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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교원과 교육공무원 단체 차등성과급 폐지 요구

전북지역 교원과 교육공무원단체들이 매년 3월 지급되는 차등성과급 폐지를 요구하고 나섰다. 공공성강화 전북교육네트워크와 전국공무원노조 전북교육청지부, 전국공무원노조 전북본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북지부, 전북교사노동조합, 전라북도교원단체총연합회, 전북실천교사모임 등 7개 단체는 29일 전북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쟁과 등급으로 교육공동체를 파괴하는 차등성과급제를 폐지해야한다고 요구했다. 교육당국은 매년 3월 말 교원(교사와 장학사, 교육연구사)들 기준 업무성과에에 따라 S급과 A급, B급으로 나눠 최대 470여 만원에서 최소 340만원까지 성과급을 지급하고 있다. 공무원 직급에 따라 지급액수는 커지는데, 직급이 높을 수록 S급과 B급이 240만원 이상 차이가 나기도 한다. 1999년 도입된 성과급 제도는 그동안 공무원과 교원의 전문적 능력신장과 사기진작이라는 본연의 취지를 살리지 못한다는 지적이 교육계에서 계속나왔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공무원과 교원간 경쟁보다 소통과 협력, 신뢰를 강조하는 학교와 공직사회를 만들기위해서는 이 차등 성과급 지급은 폐기돼야한다고 주장했다. 올해 전북지역 성과급 지급대상은 유초중고등학교 교직원(사립포함) 1만7191명이며, 지급액수는 695억원에 달하는 가운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도 제76회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개인 성과급을 균등지급할 것을 교육부에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 교육일반
  • 백세종
  • 2021.03.29 19:28

부안 상서중 고 송경진 교사 직위해제 처분 취소 결정

부안 상서중 고(故) 송경진 교사가 4년이 다 돼서야 교사직위를 되찾게 됐다. 교원소청심사위원회의 부안교육지원청의 직위해체 처분을 취소하라는 결정이 나오면서다. 25일 고 송 교사 유족과 변호사 등에 따르면 교육부 산하 교원소청심사위원회(위원회)는 이날 고 송 교사가 낸 직위해제 소청 심사에서 송 교사의 소청을 인용하고 부안교육지원청이 한 직위해체 처분을 취소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스스로 목숨을 끊기 전인 지난 2017년 5월 11일 고 송 교사가 위원회에 소청을 냈지만 그는 소청심사를 나흘 앞두고 생을 마감했다. 이후 송 교사의 아내 강하정 씨는 숨진 남편의 지위를 이어받아 소청을 계속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고인이 된 남편과 아내가 함께 소청을 진행한지 만 4년을 얼마 남기지 않은 시점이다. 위원회는 다음 달 초 강 씨와 당사자들에게 취소 사유가 담긴 소청심사 결정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전북도교육청과 부안교육지원청은 위원회 결정을 받아들이지 않고 행정소송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 강 씨가 소청심사 대상 지위를 이어받은 것을 두고 위원회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하는 등 받아들이지 않는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다만 지난해 7월 인사혁신처의 송 교사에 대한 순직 인정과 위원회의 직위해제 처분 취소 결정까지 나오면서 전북교육당국의 상반된 대응은 점차 명분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강 씨는 연락을 받고 너무 기뻐 펑펑 울었다. 직위해제가 취소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전수민 변호사, 한국교총 하윤수 회장 등의 도움이 있었다. 앞으로 민사소송 등 일이 많았지만 일단 남편의 한이 풀리는 것 같아 기쁘다며 이 같은 결과를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 송경진교사사망사건진상규명위원회는 이날 논평을 내고 위원회의 결정을 환영하며, 이를 통해 고인의 명예가 뒤는게 나마 일부 회복됐다며 김승환 전북교육감 등 책임자들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재발방지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했다. 도교육청 측은 이번 사안에 대해서는 위원회의 결정문을 송달받은 이후 판단할 예정 이라면서도 대법원 선고에 따르면 공무원의 지위는 일신전속권으로 상속이나 승계의 대상이 되지 않는데도, 위원회가 고 송 교사를 대신한 배우자에게 지위를 승계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 교육일반
  • 백세종
  • 2021.03.25 19:17

기사 속에도 봄이 왔어요

△ 주제 다가서기 코로나 공포로 인해 지난해 봄을 잃어버린 우리들, 일상의 소중함을 뼈저리게 그리워한 1년. 올봄이 유난히 반갑습니다. 이번 주 벚꽃이 절정이라는데 400명 대로 꾸준히 확진자가 나오고 있어 올해도 봄축제는 무산되었다고 해요. 혹시 꽃구경 가시려거든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실천, 꼭 명심하셔야 합니다. 기사 속에는 어떤 봄소식이 있을까요? 기사 속에도 봄이 왔어요! △ 주제 관련 신문 [매일경제] 2021.03.03 [봄꽃 랜선여행] 이 산, 저 산에 핀 봄꽃 [전북일보] 2021.03.05 오늘 경칩... 봄 소식 전하는 개구리 [조선일보] 2021.03.11 봄과 코로나19의 위험한 만남? 꽃가루가 감염률 높여 [KBS] 2021.03.11. [예술의 순간] 봄의 두 얼굴슈만 vs 스트라빈스키 [중앙일보] 2021.03.15. [소년중앙] 우리 집 앞 나무는 생일이 언제일까 △ 신문 읽기 <읽기자료1> [봄꽃 랜선여행] 이 산, 저 산에 핀 봄꽃 이 산, 저 산에 봄은 오고 있다. 올해 봄꽃 소식은 지난 1월 24일 소백산국립공원 비로사에서 복수초가 꽃봉오리를 가장 먼저 터트리며 알렸다. 올해 소백산 복수초 개화는 지난해 1월 29일에 비해 5일 빨랐다. 쌍떡잎 식물인 복수초는 여러해살이 풀로 노란색의 꽃이 핀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여수에서는 변산바람꽃과 유채꽃이, 정도리에서는 길마가지나무 꽃이 2월 1일 개화했다. 한려해상국립공원에서는 매화 중 가장 먼저 핀다는 춘당매가 만개했다. 내장산국립공원 장성갈재에서는 2월 7일 붉은대극을 시작으로 2월 10일 금선계곡에서 변산바람꽃, 너도바람꽃, 원적계곡에서는 노루귀가 2월 12일 각각 개화했다. 국립공원공단은 본격적인 개화는 경칩 즈음인 3월 5일로 예상하고 있다. 3월 초 지리산을 시작으로 노란꽃의 산수유와 생강나무가 개화를 시작해 3월 중순부터 전국의 국립공원을 노란빛으로 물들일 전망이다. 봄꽃은 마치 경쟁이라도 하듯 전국에서 피고 지고 있다. 사실 잠시 고개를 돌리거나 주위를 살피면 이름 모를 봄꽃을 마주할 수 있다. /출처: [매일경제] 2021.03.03. 장주영 <읽기자료2> 경칩... 봄소식 전하는 개구리 <읽기자료3> 봄과 코로나19의 위험한 만남? 꽃가루가 감염률 높여 독일 연구팀, 꽃가루가 면역 기능 방해한다 콜록, 콜록, 에취~이!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들은 봄이 괴롭다. 그런데, 이제는 꽃가루 알레르기가 없어도 꽃가루를 피해야 할 판이다. 공기 중 꽃가루 수치가 높으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률이 더욱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ㆍ꽃가루와 코로나19 만나면 감염 위험 높아져 독일 뮌헨 공과대를 포함한 국제 연구팀은 지난해 봄 코로나19 대유행 시기를 분석해 꽃가루 농도와 코로나19 감염 확산 사이에 연관성이 있는지 조사했다. 연구 결과, 공기 중 꽃가루 농도는 감염률 변동 요인의 4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봉쇄 조치가 없었을 때는 꽃가루 농도가 100grains/m 증가할 때마다 코로나19 감염률이 4% 증가했다. ㆍ인적 드문 실외에서도 마스크 착용은 필수 뮌헨대 환경의학과 클라우디아 트라이들 호프만 교수는 입자 차단 마스크를 착용하면 코로나19 바이러스와 함께 꽃가루 흡입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꽃구경을 위해 인적이 드문 실외로 나갔더라도 웬만하면 마스크를 내리지 않는 게 좋다. 마스크는 되도록 입자 차단력이 높은 KF94 등을 사용할 것을 권한다. 꽃가루가 많은 날을 피해서 외출하고 싶다면 꽃가루 예보 홈페이지를 참고하자. 한편 봄에는 꽃가루도 날리지만 큰 일교차, 미세먼지, 대기오염, 바이러스 등 다른 요인에 의해서도 알레르기 질환이 생기거나 면역력이 약해질 수 있다. 한결 풀린 날씨에 갑자기 옷차림을 가볍게 하고 외출하기보다는, 얇은 옷을 여러 벌 겹쳐 입어 더울 때만 벗는 게 좋다. 일본의 면역학자인 아보 도오루는 몸이 따뜻하면 백혈구 가운데 림프구가 활성화되어 면역력도 올라간다고 했다. 낮은 온도에서는 인터페론이 훨씬 적게 생산됐다는 미국 예일대의 연구 결과도 있다. /출처: [조선일보] 2021.03.11. 전혜영 기자 <읽기자료4> [예술의 순간] 봄의 두 얼굴 슈만 vs 스트라빈스키 ㆍ클래식 음악의 단골 소재 봄 클래식 음악에 관심이 없는 분이라도 비발디의 바이올린 협주곡 <사계> 중 봄의 1악장 선율은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약동하는 봄의 기운을 경쾌하고 화사하게 표현한 바로크 음악의 걸작으로, 영화나 드라마, 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도 없이 사용된 덕분에 가장 대중적인 클래식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5번 봄>도 <사계>만큼 친숙한 곡입니다. 왈츠의 황제로 불렸던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봄의 소리 왈츠> 역시 생동감 넘치는 선율로 가득해, 매년 1월 1일 열리는 빈 신년 음악회의 단골 레퍼토리가 됐습니다. 이렇게 사계절 가운데 유독 봄을 다룬 작품이 많은 이유가 무엇일까요. 슈베르트의 연가곡 <겨울 나그네>나, 쇼팽의 에튀드 <겨울 바람>는 고통과 시련, 사색의 시간으로 계절을 묘사한 반면, 봄을 다룬 작품들은 희망과 설렘의 정서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ㆍ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간직한 음악, 슈만 교향곡 1번 봄 하지만 봄의 의미를 보다 넓게 해석한 음악들도 있습니다. 바로 로베르트 슈만의 첫 번째 교향곡 봄이 그렇습니다. 9살 연상이었던 슈만은 당시 심각한 손가락 부상으로 피아니스트로서의 꿈을 포기한 전업 작곡가였고, 반면 클라라는 천재적인 재능과 출중한 미모로 유럽에서 화려한 명성을 누리는 초특급 스타였습니다. 슈만은 클라라와 결혼 1년 만에 1번 교향곡을 발표했습니다. 이 교향곡은 멘델스존의 지휘로, 1841년 3월 31일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에서 초연됐습니다. 봄을 알리는 듯한 트럼펫과 호른의 화려한 팡파르로 시작하는 이 음악은 당시 슈만의 감정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 온통 진한 행복감과 짙은 생동감에 도취해 있습니다. ㆍ모든 새로움을 상징하는 계절... 바꾸어라, 당신의 모든 것을. 봄이 가까이 왔다. 슈만은 이 곡이 시인 아돌프 뵈트거의 시 가운데 한 구절인 바꾸어라, 당신의 모든 것을. 봄이 가까이 왔다. 에 영향을 받았다고 스스로 밝혔습니다. 슈만의 봄은 단지 4계절의 시작이 아니라, 새로움을 상징하는 모든 것이었습니다. 말년에는 심각한 우울증으로 라인 강에 투신자살을 시도하고 정신병원에 갇히는 등 불행한 시간을 보냈지만, 슈만의 <교향곡 1번 봄>에는 그의 인생에서 가장 찬란했던 짧은 시간이 오래된 스냅 사진처럼 선명히 담겨 있습니다. ㆍ음악사 최악의 소동... 봄의 제전 초연 무대 1913년 5월 29일 파리 샹젤리제 극장에서는 20세기 음악사 최악의 소동으로 꼽히는 사건이 벌어졌는데 바로 러시아 작곡가 이고르 스트라빈스키의 신작 발레 음악 <봄의 제전> 초연 무대였습니다. 막이 오른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오케스트라의 거친 불협화음과 극장 전체를 뒤흔들 듯한 타악기 연타, 무용수들의 원시적인 발구르기와 기괴한 손동작에 관객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고, 잠시 뒤 고함을 지르고 욕설을 퍼붓기 시작했습니다. 급기야 경찰까지 출동했고 평론가들은 일제히 혹평을 퍼부으며 제목 <봄의 제전>을 봄의 학살로 비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반대로 관현악의 새로운 지평을 연 걸작으로 추앙받고 있습니다. 이 음악의 어떤 점이 당대의 청중을 그토록 불편하게 만들었을까요? ㆍ봄의 신을 예찬하기 위한 이교도들의 의식... 기괴하고도 역동적인 에너지 <봄의 제전>은 봄의 신을 예찬하기 위해 산 제물을 바치는 이교도들의 의식을 그린 작품입니다. 기괴하고 역동적이면서 비릿한 원시의 에너지를 발산하고 있는 스트라빈스키의 봄은 단순한 계절이 아니라 대지와 풍요, 다산을 상징하는 생명의 근원입니다. ㆍ대조적인 작품에서 드러난 봄의 두 얼굴 봄을 노래한 작품은 새로운 시작과 설렘, 희망이라는 전통적인 상징으로 영감을 불어넣는가 하면, 원초적인 생명력으로 시대와 불화하며 음악사의 혁신을 이끌기도 했습니다. 누구에게나 예외가 없는 자연의 순환을 새로운 경지로 재해석한 위대한 작품들입니다. 이제 막 접어든 봄의 길목에서 한 번쯤 들어봄 직한 인류의 유산이기도 합니다. /출처: [KBS] 2021.03.11. 정연욱 기자 <읽기자료5> [소년중앙] 우리 집 앞 나무는 생일이 언제일까 3월이 되더니 며칠째 푸근한 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완연한 봄이 온 듯해요. 마른 가지 끝 겨울눈에서도 싹이 나오고, 발밑에서 눈에 잘 띄지 않던 작은 풀들도 누구보다 먼저 꽃을 피워냅니다. 자연의 생명체들은 어떻게 봄이 온 것을 아는 걸까요? 정말 신기합니다. ㆍ우리 주변 식물들의 비밀 이야기 12 봄맞이 자신이 세상에 나와야 할 때를 알고 나오는 식물들은 특히 더욱 신기해요. 사람들은 태어난 날인 생일을 중요시하죠..그렇다면 식물에겐 생일이 없을까요? 언제를 생일로 봐야 할까요? 꽃이 화려하게 핀 때가 생일일까요? 암술과 수술 사이 꽃가루받이가 된 순간이 생일일까요? 아니면 열매가 성숙해서 씨앗이 익어간 때가 생일일까요? 아마도 씨앗에서 새싹이 돋아나서 땅 위로 올라오는 때를 생일로 보는 게 맞지 않을까 합니다. 한해살이풀을 보면 씨앗에서 새로 싹이 돋아 나와 땅 위로 고개를 내밀 때가 아마도 생일이 아닐까 싶어요. 여러해살이풀이라면 땅 위의 부분이 죽어도 봄이 되어 다시 땅속뿌리에서 싹이 돋아 나오거나 알뿌리에서 싹이 돋아 나오는 순간을 생일로 보는 게 좋겠지요. 나무는 어떨까요? 나무나 풀 모두 처음 시작은 씨앗입니다. 하지만 몇십몇백 년에 걸쳐 자라는 나무는 풀과 달리 가지 끝에 생장점(겨울눈)을 만들어 냈습니다. 겨울눈에서 잎줄기꽃 모두 나와서 또 다른 씨앗이라고도 합니다. 그러니 겨울눈에서 새싹이 나오는 때를 나무의 또 다른 생일로 봐도 좋겠지요. 처음에 땅속에서 새로 올라오는 싹을 관찰하기는 쉽지 않으니 겨울눈에서 새싹이 돋아나는 때를 나무의 생일로 하면 좀 더 편할 것 같습니다. 요즘에는 반려견이나 반려묘에 그치지 않고 반려식물도 유행이라고 합니다. 주변의 풀과 나무에도 조금씩 관심을 갖고 다가가서 자세히 관찰하면 낙엽 틈에서 연둣빛으로 고개를 내밀고 있는 풀이나 단단하게 닫고 있던 겨울눈의 문이 따스한 봄 햇살에 살짝 열려있는 나무를 관찰할 수 있을 겁니다. 바쁜 하루하루의 삶에서 오늘이 며칠인지 나는 지금 어디로 가는지 헛갈리고 어지럽기도 합니다. 그런 때 잠깐 짬을 내서 산책을 하거나 학교 가는 길, 학원 가는 길, 출퇴근 길에 두리번거리며 새봄을 준비하는 식물들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아스팔트나 보도블록 틈을 비집고 돋아난 새싹이나 창문 밖에 겨울눈의 껍질을 벗고 있는 나무를 보면서 나는 지금 어디에 있는지 나의 봄은 어떻게 시작할지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출처: [중앙일보] 2021.03.15. 글그림=황경택 작가 △ 생각 열기 기본활동1) <읽기자료1>을 읽고, 기사에 나오는 봄꽃의 이름과 특징을 정리해 봅시다. 예) 복수초, 변산바람꽃, 유채꽃, 대극, 노루귀 등 기본활동2) <읽기자료2>를 읽고, 경칩에 대해 알아 봅시다. 기본활동3) <읽기자료3>을 읽고, 봄철 알레르기에 대해 마인드맵으로 정리해 봅시다. 기본활동4) <읽기자료4>를 읽고, 슈만 vs 스트라빈스키 음악의 차이점을 찾아 써봅시다. △ 생각 키우기 ㆍ참고도서 ① [풀꽃 친구야 안녕?] 이영득 글과 사진, 황소걸음 ② [처음 만나는 야생화 그림책 (봄,여름)], 마에다 마유미 글, 그림 길벗스쿨 ③ [주머니 속 나무도감] 최호, 임호인 글 풀꽃세상 사진, 황소걸음 △ 생각 더하기 <읽기자료1> 봄에 피는 꽃 검색을 통해 꽃말을 알아보고 세밀화로 그려서 봄꽃카드뉴스를 만들어 봅시다. <읽기자료2> 경칩 외에 봄에 해당하는 절기를 더 알아봅시다. <읽기자료4> 비발디의 바이올린 협주곡 <사계> 중 봄의 1악장,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5번 봄>,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봄의 소리 왈츠>, 슈만의 1번 교향곡 봄, 이고르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을 감상해 보고 비주얼씽킹으로 완성해 봅시다. <읽기자료5> 집이나 학교 주변의 봄에 꽃피는 나무에 대해 자세히 관찰해 봅시다. /제작=장연주 한국언론재단 전문강사

  • 교육일반
  • 기고
  • 2021.03.23 17:49

전북 학생수 지난해보다 4000여명 줄어

전북지역 학생수가 지난해보다 4000명 이상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감소수는 전년보다 적지만 지난 5년간 도내 학생수는 매년 감소하고 있다. 전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이 2021학년도 공사립 초중고등학교 학급편성 결과(3월 2일 기준)를 발표했다. 편성 결과에 따르면 도내 공사립 초중고등학교 총 학교수는 지난해보다 1교(비안도초 폐지) 감소한 764교(초 423교, 중 210교, 고 131교)이며, 학생수는 지난해 19만4772명보다 4066명(2.1%) 줄어든 19만706명, 학급수는 지난해 9048학급보다 28학급(0.3%) 늘어난 9076학급이 편성됐다. 도내 학생수는 지난 5년 간 계속 감소세이다. 2017년에는 7311명이 전년도에 비해 감소했고 2018년 6827명, 2019년 7576명, 2020년 6412명의 학생이 줄었다. 올해 초등학교 학생수는 지난해보다 2039명(2.2%)이 줄어든 9만2134명이며, 도교육청은 교실 수업여건 개선 및 코로나 19로 인한 밀집도 완화를 위해 동읍면 지역 학급당 학생수를 1명씩 감축한 결과 학급수는 28학급(0.6%)이 늘어난 4863학급이 편성됐다고 밝혔다. 신입생은 전년 대비 296(2.1%)명이 줄어든 1만4027명으로 졸업생 1만6057명보다 2030명(1.2%)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중학교 학생수는 지난해보다 308명(0.6%) 늘어난 4만9417명이며, 학급수는 21학급(1.0%) 늘어난 2042학급이다. 지난해보다 신입생(1만6315명)은 1100명(6.3%) 줄었으나 졸업생(1만5829명) 보다는 486명(3.1%)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고등학교 학생수는 지난해보다 2335명(4.5%) 줄어든 4만9155명이며, 학급수는 21학급(1.0%) 줄어든 2171학급이 편성됐다. 2021년 고등학교 학급당 학생수 기준은 25명으로 매년 학생수 감소에 따라 지난 5년 간 6명(19.4%)을 감축했다. (2017년 31명 2021년 25명, 전주 평준화고 기준)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령인구 감소를 고려한 학급당 학생수 기준 하향조정으로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적정한 학습공간 확보 및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학생 밀집도 완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백세종
  • 2021.03.22 19:31

전북 신도시 중학교 1지망 탈락 학생 지원조례 제정되나

전주에코시티 등 전북지역 신도시중학교 1지망 탈락 학생들을 위한 통학버스 한시 지원 조례안이 전북도의회 상임위에 상정된다. 22일 전북도의회와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의회 교육위원회는 23일 전라북도교육청 학생 통학지원 조례안의 본회의 상정 전 심의를 한다. 이 조례는 도교육청과 협의를 통해 익산 김정수 의원이 발의했으며, 지난 2월 말 부터 3월 초까지 도의회 공고를 거쳐 교육위에 상정됐다. 이 안은 의원발의여서 무난히 본회의에 상정돼 통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내용으로는 도시개발 지구 내 중학생 통학지원에 대한 한시규정이 포함됐다. 신설학교 개교지연으로 개발지구 내 거주 중학생이 개발지구 이외의 학교로 배정받았을 경우, 2020~2021학년도 신입생에 한해 예산 범위에서 통학차량이 지원될 수 있다는 것이 골자이다. 도교육청은 조례안이 상임위를 거쳐 본회의를 통과하면 전주 에코시티와 군산 신도시 지역에 올해 각 10대와 4대 씩 예산 4억5000만원과 2억원 정도를 들여 전세통학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해당 조례안의 제안 이유는 전북도교육청은 통학을 지원하고 있으나 통학환경의 변화로 통학지원 수요가 증가하고 다양한 민원이 발생하고 있어 지원근거 마련이 시급하다고 적혀있다. 일부에서는 에코시티와 군산지역구 도의원이 해당 지원조례를 발의 하지 않은 배경에는 선거법 위반소지가 될 가능성을 피하려했기 때문이라는 말도 나온다. 한편, 현행 도교육청의 농어촌 초등학교 통학버스지원기준은 학구내 통학거리 1km초과내 학생수 13명 이상, 통학택시는 1km초과시 학생수 12명 이하이다. 또 농어촌 중학생들은 통폐합학교 학생들을 제외하고는 시(읍)내버스를 타고 등하교를 하거나 택시요금을 일부 지원받아 자부담으로 통학을 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신도시 지역 학생들만 무료로 통학버스를 지원하는 이 조례의 형평성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 교육일반
  • 백세종
  • 2021.03.22 19:31

우석대, 제2회 컴퓨팅사고 창작대회 시상식

우석대학교(총장 남천현)는 교양대학이 주관한 제2회 컴퓨팅사고 창작대회에서 간호학과 호빵맨과 친구들 팀이 대상을 차지했다고 21일 밝혔다. 교양교육지원센터는 지난 19일 대학 본관 2층 총장 집무실에서 남천현 총장과 홍성하 교양대학장, 수상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컴퓨팅사고 창작대회 시상식을 가졌다. 전공과 융합된 소프트웨어 교육 가치 확산과 지역의 ICT 산업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진행된 이번 창작대회는 게임학습실용을 주제로 59개 팀, 88명의 재학생이 참여했다. 대회결과 간호학과 호빵맨과 친구들 팀은 스크래치 프로그램을 활용한 코로나 RPG를 제안해 창의성완성도기술성발표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정보보안학과 구호책 팀 외 1개 팀이 금상에, 한약학과 20도전 팀 외 2개 팀이 은상에, 국어교육과 18화석 팀 외 2개 팀이 동상에, 광고홍보이벤트학과 정운이의 위풍당당 스크래치 팀 외 10개 팀이 장려상에, 생명과학과 +82 팀 외 6개 팀이 격려상에 선정됐다. 남 총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학생들의 자기 계발 능력과 창의력 등이 향상됐을 것으로 생각된다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을 융복합적 인재로 양성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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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3.21 18:59

전북교육청, ‘전라북도 사람들이 만들어 온 우리 역사’ 편찬

전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은 새 중등역사 이해자료인 전라북도 사람들이 만들어 온 우리역사를 편찬, 3월 중 도내 중고교 및 지역교육청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이 역사이해자료는 동학농민혁명과 일제강점기 전라북도, 전라북도 근현대 인물 이야기에 이은 것으로, 임진왜란 이후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 책은 인물들의 업적을 단순히 기록한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삶이 당시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시대적 상황과 관련해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서술한 것이 특징이다. 세부 주제를 살펴보면 실록을 지킨 전북사람들을 시작으로 △전라도 대동법 시행의 주역 김육 △토지 문제를 바로잡으려 한 실학자 유형원 △전라북도 31운동을 이끈 김병수와 김승옥 △독립을 위해 나눔을 실천한 장현식 △일제강점기의 변호인김병로 △전북지역 일본군 위안부피해자의 목소리 △419혁명의 도화선 남원 사람 김주열 등 26개 주제로 구성됐다. 특히 각 주제 서술은 전북지역의 역사뿐 아니라 한국사 전체의 맥락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해 현장 수업의 활용도를 높였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다채롭고 깊이 있는 수업을 위해 집필진들도 수없는 토론과 수정 작업을 거치면서 많은 고민과 궁리의 시간을 보냈다며 그렇게 탄생한 책인 만큼 수업 현장에서 널리 사용돼 학생들이 전북의 역사 속 인물들을 더 친근하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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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세종
  • 2021.03.21 18:59

숨진 교사를 성범죄로 수사한다는 ‘주홍글씨’ 새긴 전북교육당국

제자 성추행 의혹으로 조사를 받다 억울함을 호소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 부안 상서중 고(故) 송경진 교사의 경력증명서가 잘못 기재돼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고 송 교사의 경력 증명서 징계란에 말소기한이 지난 직위해제가 , 사유에는 고인이 현재 성범죄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기재하고 있는 등 여러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고 송경진교사사망사건진상규명위원회와 고 송 교사 미망인 강하정 씨는 18일 오전 도교육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3월 5일 확인된 고 송 교사의 경력증명서에 고인을 성범죄자로 낙인찍는 허위내용이 기재돼 유족들이 지난 5년 간 고통에 이은 절망과 아픔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위원회에 따르면 징계에 해당하지 않는 직위해제가 징계 란에 기록돼 있었다. 징계의 종류에는 파면과 해임, 강등 정직, 감봉, 견책이 있고 직위해제는 징계의 종류가 아니다. 직위해제 사유에 통상 관련 법 조항만 적는 것과 달리, 송 교사의 경력증명서에는 학생대상 성관련 범죄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구체적으로 기재돼 있다. 송 교사는 경찰에서 혐의없음으로 내사 종결돼 사실과도 다르다. 또한 직위해제 기록 역시 공무원 인사기록ㆍ통계 및 인사사무 처리 규정 제9조(징계 등 처분 기록의 말소)'에 따라 2년이 지나면 말소돼야하지만 여전히 직위해제로 기재돼 있다가 유족이 지속적으로 문제제기를 하고 기자회견을 연다고 하자 전날 삭제됐다. 이들은 이 같은 행위들이 심각한 사자명예훼손 행위라고 지적하고 수정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유족은 수십 차례 연락을 취해 호소했지만 담당자 부재 중 기록물 열람 권한 없음 등을 이유로 들며 고인과 유족을 농락했다며 허위 및 왜곡된 기재에 대해 인정 및 사죄하고 잘못된 내용을 즉시 삭제하고 수정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승환 교육감은 허위 기재 관련 책임자를 만드시 문책하고 재발방지를 마련하는 한편, 관련 교원소청심사와 민사소송 등에서 더 이상 옹니를 부리지 말고, 유족에게 사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문제가 제기되자 직위해제 부분은 삭제했고 직위해제 사유를 구체적으로 적은 부분도 잘못을 인정한다며 이는 모두 담당 직원의 행정 오류및 착오에서 비롯됐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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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세종
  • 2021.03.18 18:54

전북교육청, 정책연구용역 체계적 관리 나서

전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은 정책연구용역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정책연구용역 관리 추진 계획을 마련,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제정된 전라북도교육청 정책연구용역 관리 조례에 따른 것으로 정책연구용역의 품질과 활용도를 높이고 예산의 효율적 집행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교육청은 우선 사전심의 단계에서 정책연구용역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정책연구용역의 필요성타당성유사중복성을 검토하고 사업계획수행기간용역비의 적정성, 결과의 공개평가 및 활용상황 등을 심의한다. 연구용역 시행 중에는 1회 이상 중간 점검을 통해 그 결과를 위원회에 보고하게 된다. 정책연구용역이 종료된 후 3개월 이내에 결과 평가를 실시하고 결과를 위원회에 제출한다. 또 관련 내용을 도교육청 홈페이지(정보공개/정책연구보고서)에도 공개한다. 정책연구용역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활용상황 점검 결과도 위원회에 제출해야 한다. 정책연구용역 관리 추진 계획은 도교육청 뿐만 아니라 직속기관과 시군 교육지원청까지 적용된다. 다만 국가보조금 등으로 시행하는 용역, 대가로 지급하는 금액이 1000만원 이하인 용역 등은 제외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사전심의, 중간점검, 사후관리 등의 절차를 통해 정책연구용역의 종합적체계적 관리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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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세종
  • 2021.03.17 19:25

화성, 지구의 대안이 될 수 있을까

△ 주제 다가서기 지난 3월 6일 미국 화성 탐사 로버 퍼서비어런스가 화성에서의 첫 시험주행을 마치고 미국항공우주국(NASA) 누리집에 성공 순간을 사진으로 올렸다. 화성 탐사에 나선 나라는 미국 외에도 유럽우주국, 러시아, 중국, 인도, 일본, 아랍에미리트 등 점점 그 수가 늘어나며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인류는 왜 화성 이주를 꿈꿀까? 화성에서의 삶은 가능한 것일까? 꿈을 현실로 바꾸기 위하여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이번 호에서는 인류의 우주 탐사 노력과 더불어 화성 탐사의 역사를 살펴보고자 한다. △ 신문 읽기 <읽기자료1> 화성 이주 꿈 향한 인류의 도전 왜? 1. 화성 탐사의 역사 인류는 1960년대 화성 탐사선을 처음 발사한 뒤 60여 년 동안 화성 도전의 역사를 써내려왔다. 1964년 11월 미국의 매리너 4호가 화성 근처에서 사진을 찍은 뒤 각국 탐사선이 화성으로 날아간 것만 50차례가 된다. 화성 탐사선을 발사한 나라는 미국과 유럽우주국(ESA), 러시아(옛소련), 중국, 인도, 일본, 아랍에미리트(UAE) 등 일곱 나라다. 가장 앞선 나라는 역시 미국이다. 1997년 인류 첫 탐사 로버 소저너를 시작으로 스피릿.오퍼튜니티(2004년), 큐리오시티(2012년)에 이어 5번째다. 현재 인도 망갈리안 등 8대가 수만km 고도의 화성 궤도를 돌고 있다. 톈원 1호(탐사선을 포함한 전체 무게 5000kg)는 5~6월 중 화성에 착륙해 3개월 동안 표면 탐사에 나서 이곳의 토양 성분과 얼음 분포 등을 조사한다. 아말은 화성을 공전하며 대기 측정과 화성 표면 관측 임무를 수행한다. 이런 가운데 NASA는 2030년대에 화성 유인 탐사를 계획 중이다. 일론 머스크는 더 의욕적이다. 그가 이끄는 우주 기업 스페이스 X는 2050년까지 100만 명을 화성에 보낼 계획이다. 운송 수단은 탑승 인원 100명의 대형 우주선 스타십. 앞서 머스크는 지난해 2026년까지 인간을 화성에 착륙시킬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2. 왜 화성 탐사하나? 화성(지름 6792km)은 태양으로부터 네 번째 행성이다. 지구처럼 자전축이 기울어져 있고 대기도 있어 계절이 존재한다. 전체의 95%가 이산화탄소로 가득하고, 산소는 대기의 0.1%에 불과하다. 따라서 인간이 맨몸으로 노출되면 5분도 살 수 없다. 지구와 달리 자기장이 없어 태양이 뿜어내는 우주 방사선에 그대로 노출된다. 이 방사선은 생명체의 세포나 유전물질을 공격한다. 죽음의 행성에 인류가 주목하는 이유는 하나다. 인류가 멸종에 처할 경우 식민지로 개척할 수 있는 지구와 가까운 행성이기 때문이다. 3. 화성에서의 삶은 가능할까? 화성에 살기 위한 인류의 연구와 도전은 몇 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는 사람에게 해로운 우주 방사선을 피할 장소를 찾는 것. 과학자들은 용암동굴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화성 남반구의 헬라스 분지는 약 7152m 깊이로, 화성의 다른 지역보다 방사선 노출을 80% 이상 막아줄 것으로 보고 있다. 두 번째는 지구의 대기를 대체할 신소재 개발이다. 화성은 대기압이 지구의 0.6%에 머물러 액체 상태의 물이 대기에 드러나면 바로 증발해 버린다. 하지만 지하는 다르다. NASA가 탐사하는 지역의 경우 지하에 많은 양의 얼음이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퍼서비어런스가 착륙한 지점 역시 예제로 분화구(크레이터)이다. NASA는 화성 북반구의 아르카디아 평원도 눈여겨보고 있다. 지표면 30cm 아래에 얼음이 있는 면적이 넓기 때문이다. 한편 퍼서비어런스가 모은 흙과 암석 샘플은 2026년 발사할 탐사선(지구 귀환 궤도선)이 2031년 지구로 가져올 계획이다. 이를 통해 화성 기지 개척 연구는 물론, 인류 거주에 이상적인 지역을 찾는다. /출처: 2021-03-09 소년한국일보 <읽기자료2> 화성은 이주하기에 매력적인 공간이다. 화성은 태양계 내에서 여러 가지 측면에서 우리와 비슷한 조건을 갖춘 곳이다. 화성의 크기는 지구의 절반 정도이며, 대기가 존재하기 때문에 바람이 불고, 계절 변화도 있다. 최근 소금물이 흘렀던 흔적도 발견됐다. 화성탐사로봇 큐리오시티(Curiosity)가 촬영한 화성사진은 지구의 그랜드캐니언이라고 해도 믿을 만큼 지구와 흡사하다. 하지만 화성은 달처럼 쉽게 갈 수 있는 곳이 아니다. 달에 가는 데 2~3일 정도가 걸린다면, 화성은 약 9개월이 걸린다. 한 달 정도 머무르고 돌아오면 총 520일 정도가 소요된다. 자외선 과다노출과 골다공증과 같은 문제들도 여전히 해결과제다. 그래도 다른 행성에 비해 매력적인 조건 때문에 1952년부터 화성 탐사에 대한 계획이 있었고 많은 탐사선이 화성으로 향했다. /출처: PD저널 <읽기자료3> 주브린 박사는 인류가 화성에 가야 할 이유로 △과학△도전△미래 등 3가지를 꼽았다. 우선 과학적인 이유로는 초기 지구에서 생명이 등장한 현상이 화성에서도 발생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생명 기원의 비밀을 확인할 수 있다는 의미다. 도전이라는 이유에 대해선 1960년대 아폴로 키즈의 사례를 언급했다. 그는 미국에서는 1960년대 아폴로 시대 동안 과학자가 2배로 늘었다. 나 역시 그런 사람 중 한 명이라며 이들이 실리콘밸리를 세웠다. 과학자, 엔지니어, 발명가들이 사회의 부와 힘을 기르는 데 기반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그는 인간 거점이 화성에 생긴다면 화성에서 새로운 인간 문명이 탄생할 수 있다면서 미래적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한국이 세계적인 화성 탐사 경쟁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브린 박사는 한국의 앞선 원전산업을 바탕으로 우주에서 핵에너지를 공급하는 반응로를 개발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이는 화성 탐사 계획에서 에너지를 제공할 수 있는 매우 핵심적이고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에서도 우주 인재를 키워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의 기성 세대가 똑똑한 한국 젊은이들에게 우주 탐사가 하고 싶으면 미국에 가야 한다고 말하기를 원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인재들이 한국 우주 분야에서 일하고 연구하게 만드는 것이 첫 단계라고 강조했다. /출처: 2021-03-10 매일경제 <읽기자료4> 지난달 우리나라에서 인공위성기술을 배운 아랍에미리트(UAE)의 화성탐사선 아말이 화성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 곧바로 중국 화성탐사선 톈원1호도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화성 궤도 진입에 성공한 국가로 이름을 올렸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도 화성 탐사로버 퍼서비어런스를 화성 표면에 착륙시켜 토양시료를 지구로 가져온다는 야심 찬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최근 우주를 무대로 한 전 세계적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미국과 러시아는 지난 1960년대부터 우주 개발에 착수했으며, 이후 유럽 일본 중국 인도 등 후발주자도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면서 자체적인 우주기술을 확보한 상태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우주 개발을 어떨까? 국내 인공위성기술은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발전했지만 발사체 분야에서는 아직 부족한 상태다. 올해 말 발사를 목표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개발이 기대되는 이유다. 하지만 약 23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국내 달 탐사사업은 정치 논리에 매몰되면서 연기를 거듭하고 있다. 실제 지난 10년간 수립됐던 한국형 달 탐사 계획은 4차례나 변경됐다. 애초 일선 연구 현장에서는 2023년 달 궤도선, 2025년 달 탐사선 발사를 제안했지만 박근혜 정부에서는 달 궤도선 2017년, 달 착륙선 2020년으로 무리한 변경을 시도하기도 했다. 핵심 기술도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정치적 목적으로 발사 목표 연도부터 정해놓고 연구 개발을 밀어붙이다 보니 문제가 생겼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지난해 9월에는 올 12월 예정이던 달 궤도선 발사를 19개월 연장해 2022년 7월로 발사하기로 재조정했다. 탑재체 등을 포함한 로켓 총중량을 애초 계획에 맞출 수 없다는 기술적 한계 때문이다. 현재 한국형발사체 개발은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한국형 발사체의 전신인 나로호 역시 대한항공과 한화, 두원중공업 등 150여개 민간기업이 참여하기는 했지만 항우연이 개발과 발사 운영을 총괄했다. 이처럼 연구부터 개발까지 정부 중심으로 돌아가는 시스템이 민간업체들이 중심이 되는 우주산업체 생태계에는 부정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국내에서 민간 중심의 우주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중소 벤처기업들의 참여도 중요하지만 탄탄한 자금력과 연구개발인력을 갖춘 대기업의 참여가 필수다. /출처: 2021-03-10 헤럴드경제 △ 생각 열기 1. <읽기자료1>을 읽고 화성을 탐사하기 위해 노력해 온 나라들을 찾아보시오. 2. <읽기자료1>과 <읽기자료2>를 읽고 화성을 죽음의 행성이라고 부르는 이유를 대기 환경과 관련하여 정리해 보시오. 3. <읽기자료1>과 <읽기자료2>를 읽고 인류가 화성을 식민지로 개척하려는 이유는 무엇인지 정리해 보시오. 4. 화성에서 살기 위해 인류가 해결해야 할 과제는 무엇인지 정리해 보시오. 5. <읽기자료3>에서 주브린 박사가 인류가 화성에 가야 할 이유로 꼽은 과학, 도전, 미래 3가지 관점에서 각각 정리해 보시오. 6. <읽기자료3>과 <읽기자료4>를 읽고 우리나라의 우주 산업개발의 문제점과, 노력할 점에 대해 각각 정리해 보시오. (1) 문제점 (2) 노력할 점 △ 생각 키우기 ※ 아래 화성에 대해 정리한 내용을 읽고 다음 논점에 대해 토론해 보시오. (1) 찬성 측 입장: (2) 반대 측 입장: △ 화성 화성의 테라포밍(영어: Terraforming of Mars)또는 화성 개조는 화성을 테라포밍 작업을 통해 환경을 지구와 유사하게 만들고 사람이 살 수 있게 하는 작업을 말한다. 화성은 행성 중 지구에서 2 번째로 가깝고, 과거 지구와 유사한 환경이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지금도 유사한 점이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에 환경을 바꾸기에 적합하다고 하여, 관련 분야에서 가장 많이 거론되고 있는 행성이다. 미래에는 인구 증가와 자원의 고갈로 새로운 인간의 주거 환경이 요구된다. 이에 달이나 화성 같은 가까운 행성들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된다. 다양한 방면에서 화성은 태양계에서 지구와 가장 비슷한 행성이라 평가받는다. 과거에 더욱 지구와 비슷했다는 증거들도 많이 있으나 현재는 물과 대기가 고갈된 상태이다. <문제점> 지구와 가장 비슷한 행성이라곤 하지만 여러 가지 문제들이 있다. <낮은 중력> 화성의 중력은 지구의 38%밖에 안 된다. 이는 인간의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대기도 지구만큼 강하지 않다. <대기> 지구와 목성은 두꺼운 대기를 보존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화성은 그렇지 못해 주기적으로 대기 구성에 필요한 기체들을 공급해줘야 하거나 혹은 뚜껑이 필요하다. 그러나 태양계에는 화성에 공기를 공급할 정도의 공기가 없어, 뚜껑 또한 태양열과 태양빛을 막아 화성이 더 추워질 수 있다. <우주 환경> 화성은 자기장이 희박하다. 이는 태양계에서 오는 각종 유해 물질을 막기 힘들다는 것을 의미한다. 화성 생성 초기에 얇은 대기 때문에 소실되었다고 짐작된다. <장점> 해결해야 할 많은 문제가 있지만 장점도 있다. 우선 화성은 태양계에서 테라포밍 하기에 가장 적합한 행성으로 평가되며 극관에는 많은 물이 고체 상태로 존재한다. 이 얼음이 녹으면 11m 깊이의 바다를 생성할 수 있다. 이 얼음은 드라이아이스도 포함하는데, 이를 녹이면 일종의 대기를 생성하는데 도움이 된다. 실제로 여름에는 이산화탄소가 구름을 생성하기도 한다. /출처: 위키백과 △ 신문 스크랩하는 하는 방법 ① 신문에서 기사를 고릅니다. 그런 다음 제목과 선택 이유를 적어 봅시다. ② 핵심어 및 핵심문장을 표시하며 적극적으로 읽어 봅시다. ③ 스케치북, 가위와 풀, 색 사인펜, 볼펜을 가지고 스크랩 활동을 해 봅시다. ④ 신문 기사의 내용을 한 문장으로 요약해 봅시다. ⑤ 모르는 말이나 새로운 용어를 사전에서 찾아 정리해 봅시다. 여기서 나만의 단어사전을 만들어보면 더욱 좋습니다. ⑥ 기사에 대한 나의 생각을 자유롭게 작성해 봅시다. 글로 작성할 수도 있지만 전체적인 공간 배치를 확인하고 적절한 이미지를 그려 넣어도 좋습니다. ⑦ 친구 혹은 가족들에게 나의 생각을 나눠 봅시다. /제작=이정운 순창 중앙초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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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3.16 18:15

전교조 전북지부 “사학법인 교직원 채용방식 바꿔야”

세금으로 급여가 지급되는 사학법인의 교직원들을 해당 법인이 채용하는 형태를 바꾸어야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현재 전북지역 사학법인들은 교직원을 채용할 때 대부분 법인 협의회의 채용절차를 거치는 데,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이같은 행태가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사학법인 측은 현재도 공정하고 투명하게 채용절차가 이뤄지고 있다며 문제될 것이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15일 전북도교육청과 전교조 전북지부 등에 따르면, 사학법인들의 협의체인 전라북도사립초중고등학교 법인 협의회는 올해 자체 교원 신규채용을 29개 법인 39개 학교가 참여해 103명을 뽑았다. 협의회는 필기와 실기, 면접까지 채용 전과정을 주도해 교원 채용을 한다. 도교육청이 채용 투명성을 높인다는 취지의 위탁 선발은 5개 법인 8개 학교만 참여해 20명을 채용했을 뿐이며, 위탁선발은 필기까지만 적용되고 나머지 2차 실기와 3차 면접 절차는 학교법인이 한다. 이같은 채용절차는 교사에게만 적용되고 행정직원은 처음부터 사학 법인이 주도해 임의로 뽑는다. 전교조 전북지부는 이같은 채용절차가 비리가 싹틀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사립학교 교직원의 급여와 학교운영비의 대부분은 국민의 세금으로 충당한다. 법인이 마땅히 내야 할 법정부담금의 부족분까지 메워 주기까지 한다고 비판했다. 올해 전북교육청 예산 중 사립학교 교직원들에게 지원되는 예산 3480억원이다. 그런 가운데 전교조 전북지부는 지난 12일 경기에서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된 사립학교 공정채용 공정협약 3자 협의체 구성을 반기고 있다. 경기도는 채용의 전과정을 공립교원 경쟁시험과 동일한 기준, 절차에 따라 교육감이 위탁 선발하고 교원 뿐만 아닌 직원도 국공립학교 수준의 교육감 위탁 공개경쟁채용을 도입한다는 것이다. 이를 활성화하기위한 불이익과 이익 조치도 마련됐다. 전교조 전북지부 관계자는 그동안 전북지역은 완산학원 비리와 전북예술고 문제 등의 사학법인관련 채용 문제가 있었다며 전북도도 사립학교 채용과정에서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고 국회는 계류 중인 사학법인 교직원 채용관련법을 통과시켜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법인 협의회 관계자는 사학법인 교직원 채용은 저희가 도교육청과 교과와 충원 수에 대한 철저한 임용협의를 하고 있고 출제위원도 공립학교 출신 교장선생님이 하고 있다 며 채용을 공립위탁하지않는 이유가 좀 더 실력이 있는 교직원을 뽑기 위한 것임을 알아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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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세종
  • 2021.03.15 18:55

전북교육청, 사립 유치원 임의 폐쇄 금지 규칙 제정

전북도교육청(김승환 교육감)은 전북지역 사립유치원이 임의로 문을 닫지 못하게 하는 것을 골자로 한사립유치원 폐쇄인가에 관한 규칙을 제정, 지난 12일 공포시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제정된 규칙에는 △폐쇄 시기 △유치원운영위원회의 자문 △학부모 동의 △유아 전원 조치 △폐쇄 전 회계 정산 △폐쇄 전 이행사항 등이 명시됐다. 먼저 폐쇄인가를 받으려는 사립유치원의 설립경영자는 학부모 유치원 폐쇄 동의서, 재원 유아에 대한 전원 조치 계획서, 유치원의 재산 및 물품처리 계획서, 유치원운영위원회 회의록 사본, 그 밖에 교육장이 폐쇄인가 결정에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서류 등을 갖춰 관할 교육지원청에 신청해야 한다. 폐쇄 시기는 유아교육의 연속성안정성을 위해 폐쇄 예정일을 매년 2월 말로 정했지만 재원 유아가 없거나 천재지변 등 불가피한 경우는 예외로 허용했다. 2월 말일 폐쇄하는 경우 2학기를 마치고 졸업할 만 5세를 제외한 재원 유아 학부모의 2/3이상 동의, 학기 중 폐쇄인 경우 전체 재원 유아 학부모의 2/3 이상 동의를 얻도록 했다. 이와 함께 재원 유아에 대한 전원(轉園) 조치 계획(다른 유치원 또는 어린이집 입학 등 안정적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할 계획) 수립, 유치원운영위원회 자문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하며 폐쇄 전까지 수익자부담금을 포함한 유치원 회계 정산을 완료하도록 했다. 이 규칙은 2019년 8월 6일 유아교육법 시행령이 개정됨에 따라 교육감에게 위임한 사립유치원 폐쇄 인가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한 것으로, 사립유치원의 임의 폐원을 방지해 유아와 학부모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현재까지 교육부 지침으로 사립유치원 임의 폐원을 금지했으나 도내도 규칙 제정을 통해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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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세종
  • 2021.03.15 18:55

최악의 신입생 미달 사태, 원광대 구성원들 총장 사퇴요구 잇달아

전북지역 주요 대학 중 가장 낮은 신입생 충원율을 보인 원광대학교 교수들과 학생들이 박맹수 총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원광대 제52대 총학생회는 지난 1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입장문을 올리고 모든 것이 실패했고, 실패할 총장은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총학은 코로나19로 학생 건강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방역이라는 기본은 방치됐고 대안 없는 통보는 일상이 됐다며 신입생 충원 미달과 인사소통 불능, 협약 미이행 등 정상에서 한참 벗어난 지금의 원광대는 고이고 썩었다고 질타했다. 또 총장과 학교는 국책 사업에 줄줄이 탈락하고 독선적 행정을 자행하면서도 대학의 미래와 비전은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떨어질 대로 떨어진 원광대 위상과 이러한 상황에 맞이하는 평가를 앞두고 대학을 후벼야 한다는 게 슬프고 슬프다고 한탄했다. 총학은 무능한 총장의 집권과 행정, 인사의 폐해는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한다며 지금 아프더라도 살아남기 위해서는 썩은 살을 도려내고 새살을 돋게 하는 수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11일 원광대 교수협의회와 직원노조도 공동 성명서를 내고 현재 추세대로면 앞으로 10년 안에 원광대라는 교명이 사라질지도 모른다며 총장은 무엇이 대학을 위하는 것인지를 심사숙고해 구성원 모두와 학교에 해가 되는 일을 멈춰 주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최근 총장사퇴를 표명한 대구대 신입생 등록률(80.8%)보다 낮은 등록률을 보이는 상황에서 현 총장은 원광대 구성원 앞에서 석고대죄하고 사퇴할 것을 강력히 주장한다고 밝혔다. 원광대는 올해 신입생 정원 3543명 중 2833명을 모집해 충원율이 79.9%에 그쳤고 이는 대학 사상 최저이자, 도내 주요 대학 중 가장 낮은 충원율이다.

  • 대학
  • 백세종
  • 2021.03.14 18:19

‘유명무실’된 전북도의회의 전북교육기관 명칭 변경조례

지난해 전북도교육청이 대법원에 제기한 전북교육기관 명칭 변경 조례 무효 집행정지 신청 사건 처리가 늦어지면서 해당 조례가 유명무실화 되고 있다. 해당 조례는 지난해 9월 공포와 함께 발효됐는데 대법원은 도교육청이 신청한 집행정지 사건처리를 8개월이 넘도록 처리 하지 않고 있고, 도교육청은 조례에 따른 기관명칭을 변경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대법원 등에 따르면 전북도교육청은 지난해 7월 8일 대법원에 (전라북도교육청 행정기구 설치 조례) 조례안재의결무효확인 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전라북도교육청행정기구 설치 조례는 도교육청 8개 직속 기관의 명칭을 변경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지난해 9월 25일 공포, 발효됐다. 도교육청은 교육감에게 부여된 기관설치운영 및 명칭제정권을 침해한 점과 8억원 이상의 교육예산 낭비, 역사성 무시, 다수의 교육시민사회단체가 성명 등을 통해 명칭 변경에 반대하는 점 등을 명칭 변경 반대이유로 들면서 결국 대법원에 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그러나 대법원은 해당 두 사건을 특별2부에만 배당하고 양측 변호사 선임계만 받았을 뿐, 이렇다 할 재판진행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또 현재는 집행정지 사건이 인용여부 전이어서 조례가 유효한 상황인데, 도교육청은 조례에 따라 명칭변경을 하지 않고 있어 조례를 어기고 있는 셈이 됐다. 법조계 모 변호사는 아무리 대법원이라도 통상적으로 집행정지 사건은 1~2개월 이내에 처리하는 것이 맞는데, 본안 소송과 함께 처리 되지 않고 있는 것은 당사자들의 상황을 전혀 반영하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대법원이 해당 조례에 대한 집행정지 사건을 처리하지 않은 것은 지방의회에서 의결돼 법제화된 조례를 등한시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도의회 관계자는 대법원의 집행정지 사건처리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도교육청이 조례를 따르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조례가 유효하다 해도 집행정지 신청 인용이나 기각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섣불리 명칭을 바꿨다가 만약 인용되면 또 명칭을 바꿔야하는 등 예산 낭비 소지가 있다며 조례를 따르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 교육일반
  • 백세종
  • 2021.03.11 19:34

전북도교육청, 새만금 잼버리 성공개최를 위한 영어자료집 편찬

전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성공 개최를 위한 영어자료집인 Draw Your Jamboree!!라는 제목의 소형 영어자료집(11cm15cm) 500부를 초등 6학년부터 중3학년 대원 및 지도자에게 배부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자료집 주요 내용은 공항, 일상회화-날씨, 출발 전 점검, 길 묻기, 캠프장 찾아가기,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세계잼버리장 조성, 등록처에서등이다. 이번 자료집 발간은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여 대원들의 의사소통 역량을 강화하고, 언어로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며 글로벌 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이뤄졌다.제작에는 4명의 외부위원과 10명의 교사가 참여했다. 아울러 잼버리 국가대표 및 스카우트 대원의 활동 교재로 잼버리 실제 상황 이해 및 역할극 자료로 사용할 예정이다. 잼버리 영내외 과정활동을 이해할 수 있도록 잼버리 실제 상황별 내용으로 구성됐으며, 잼버리 참가 대상을 고려하여 수준에 맞게 제작했다. 특히, 일반 영어 회화책과 구별할 수 있도록 잼버리에서 사용되는 영어와 상황을 구체로 기술하였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잼버리 참가 대원들의 언어소통 능력과 효능감 및 다문화 이해도를 향상시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대한 관심도와 대원들의 참여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백세종
  • 2021.03.11 1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