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7 07:56 (Fri)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교육

왜 아이들은 사이버불링에 빠졌을까?

△ 주제 다가서기 2000년 미국 뉴햄프셔대학교 아동범죄 예방센터에서 처음으로 사용한 사이버불링은 인터넷, 스마트폰, e메일 등에서 특정인을 집요하게 괴롭히는 행위를 말한다. 가상공간을 뜻하는 Cyber와 집단따돌림을 지칭하는 bullying의 합성어다. 오프라인에서 벌어지던 왕따 등 집단따돌림 현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발달과 더불어 사이버 공간으로 확산한 것이다. 사이버폭력은 늘어나는 추세이다. 오프라인에서 벌어지는 물리적 폭력보다 주변에서 알아차리기 쉽지 않고 문제가 드러났을 때는 심각한 상태인 경우가 많다. 스마트폰이 일상생활 속에 파고들면서 이젠 24시간 폭력에 시달릴 수 있게 되었다. 어떻게 하면 이러한 상황에 대하여 함께 진지하게 이야기 나누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 △ 교과 관련 성취 기준 및 핵심역량 [5, 6학년 도덕]사이버 공간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에 대한 도덕적 민감성을 기르며, 사이버 공간에서 지켜야 할 예절과 법을 알고 습관화한다. [5, 6학년 도덕]다양한 갈등을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것의 중요성과 방법을 알고, 평화적으로 갈등을 해결하려는 의지를 기른다. 핵심역량 : 도덕적 대인 관계 능력 △ 신문 읽기 <읽기 자료1> 사이버 불링, 글과 영상으로 저격하는 아이들 저격 글이나 저격 영상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저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말이었는데, 작년 연구를 위해 만난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을 통해 자주 접하게 되면서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습니다. 누군가를 특정하여 혹은 애매하게 특정한 채로 공격하는 글이나 영상을 저격 글, 저격 영상이라고 부르더군요. 아이들이 말해준 저격 글이나 저격 영상의 모습은 다양했습니다. 저격 글의 경우, 같은 학교 친구가 자신에게 서운하게 대했을 때 그 친구의 이름을 초성으로 표기하며 너 어떻게 그럴 수 있냐는 메시지를 자신의 소셜 미디어 프로필 상태 메시지에 올리기도 했고, 페이스북 포스팅이나 댓글로 친구의 이름을 특정하지 않은 채 누군가가 이런 일을 했다고 비방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저격 영상은 이러한 비난의 내용을 영상으로 표현하여 유튜브 등에 올리는 모습으로 나타났는데, 이때 태그나 영상 설명에 비난의 대상이 누구인지를 일부 구독자들은 알 수 있도록 암시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처럼 온라인상의 저격 글과 저격 영상은 누군가를 특정하지 않고 초성으로 표현하거나 상황만을 설명하는 경우가 많아서, 비난의 대상이 되는 사람이 사람들이 자신을 비난하고 있다고 느끼지만, 그에 대해 공식적으로 항의하기도 어려운 상황이 펼쳐지기도 하더군요. 지금쯤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은, 그렇다면 저격 글이나 저격 영상이 예전에 담벼락 낙서로 누구를 비방하던 것과 크게 다를 것이 없네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담벼락의 위치가 온라인으로 옮겨오면서 기존과는 다른 모습과 성격을 지니게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차이는 저격 글이나 저격 영상이 만들어지고 공유되는 온라인 매체의 특성과 닿아 있습니다. 먼저 누군가를 비난하는 글이나 영상을 올렸을 때 그에 반응하는 사람의 규모와 범위가 훨씬 커집니다. 온라인상에서 일어나는 일이므로 이에 반응하는 사람들은 온오프라인 지인뿐 아니라 불특정 다수로 확대되고, 이들은 누군가를 비난하는 데 큰 고민 없이 클릭이나 댓글로 장난삼아 거들기도 합니다. 둘째, 비난 글이 퍼지는 속도가 빠릅니다. 비난의 대상이 이에 대해 항의하거나 상황에 대한 사실관계의 확인 없이, 비난의 글과 영상은 빠른 속도로 퍼져나가게 됩니다. 또한, 온라인 매체의 특성상 차후 갈등 상황이 해결됐을 경우에도 저격 글이나 저격 영상의 기록이 어딘가에 남아 있기 쉽습니다. 더불어 비난을 받는 피해자 처지에서 생각해보았을 때, 저격 글을 둘러싼 이야기가 온라인상에서 진행되므로 학교 일과 시간 등으로 시간이 한정되어 있지 않아 24시간 지속해서 불안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셋째, 이런 상황들로 인해 비난의 대상이 되는 사람은 두려움과 무기력함을 느끼는 동시에, 이에 대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확실히 알 수 없다는 어려움도 겪게 됩니다. 이러한 저격 글이나 저격 영상에 대하여 아이들의 태도는 모호했습니다. 공통으로 보이는 모습은 저격 글이나 저격 영상이 딱히 바람직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온라인에서 활동하다 보면 흔하게 접하게 되는 상황이라는 반응이었어요. 연구자의 처지에서 보면 이런 저격 글이나 저격 영상은 온라인상의 괴롭힘을 뜻하는 사이버 불링(사이버 폭력)으로 분류될 수 있는 행동입니다. 현재 사이버 불링에 대한 대응, 특히 교육 현장에서의 대응은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학교 폭력의 일종으로 구분해 처리하는 경우도 있고 심할 경우에는 개인이 법적 대응을 하는 경우도 있지요. 사이버 불링이 사회문제로 떠오를 때 자주 호출되는 것이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통한 대응입니다. 쉽지만은 않은 문제이지만,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이라는 관점으로 사이버 불링에 대응하려는 교육적 시도들이 소개되고 있습니다.(출처 : 한겨레 2019. 3. 12. 23면 김아미 경기도교육연구원 부연구위원) <읽기 자료2> 사이버불링 조장하는 교육 현실 사이버불링은 온라인에서 특정한 사람을 따돌리거나 집요하게 괴롭히는 행위이다. 인터넷이 등장하기 전에도 왕따와 폭력은 있었지만, 의사소통 수단을 통해 타인에게 폭력적인 행위를 하는 것은 디지털 시대에 나타난 새로운 양상이다. 디지털 기술은 익명으로 네트워크에 접속되어 있는 수많은 사람을 대상으로 괴롭히거나 해를 끼칠 수 있는 행위를 쉽게 하게 해주는 기회와 수단을 제공한다. 미국 퓨리서치센터의 최근 조사결과 발표에 의하면 미국 청소년의 59%가 사이버불링의 피해를 경험할 정도로 모든 사람에게 위협이 되고 있다. 사이버불링이 급속히 늘어나는 원인에 대해 전문가들은 다양한 분석을 내놓고 있다. 그 중에서 청소년들의 공감 능력 부족과 그것을 초래한 과잉 경쟁 교육 환경을 주요 원인으로 제시하는 홍콩 학부모단체 관계자의 주장은 우리가 귀 기울일 가치가 있다. 홍콩 페어런츠 유나이티드의 애니 정은 지나친 경쟁 환경에서 우리 아이들은 최고가 되는 것이 중요하고 친구들보다 더 잘해야 한다고 배운다누구도 마지막을 장식하는 가장 약한 아이가 되고 싶지 않기 때문에 공감 능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한다. 또, 애니 정은 부모들도 책임의 일부를 져야한다고 지적한다. 부모들은 때때로 아이들에게 자기중심적이고 자신을 먼저 돌보기를 가르친다.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만일 그들이 갇혀 있는 불안감이나 분노를 풀기 위한 채널이 필요하다면 자연스럽게 자신보다 약하고 덜 자신감을 가진 동료들에게 돌아갈 것이라는 것이라는 것이다. 학교는 사회의 축소판이다. 당연히 경쟁도 있을 수밖에 없다. 교육은 아이들의 경쟁을 개인과 사회의 발전을 위한 동기로 받아들일 수 있게 해주어야 한다. 그렇지 못하고 타인의 존재를 부정하는 폭력적 갈등으로 몰아가는 우리 교육이 학교 폭력과 사이버불링의 가해자와 피해자를 만들어 내는 주범이다. 그리고 그 현실에서 얼굴을 돌리고 있는 우리 모두가 공범이다. (출처 : 한겨레 2018. 10. 22. 20면 이재포 협동조합 소요 이사장) <읽기 자료3> 인격보다 성공 외치는 부모들 꿈도 이루고 인정받는 직업을 가지려면 항상 남보다 앞서고 공부 잘해서 좋은 대학 가야 한다. IMF 외환위기 이후 더욱 치열해진 입시취업경쟁 등에서 밀리면 끝장이라는 사회 분위기가 팽배한 가운데 우리나라 청소년 10명 중 6명가량은 부모와 대화를 나눌 때 인격적 성숙과 시민성 함양에 도움이 되는 성숙지향형 내용보다 개인적 성공과 성취를 강조하는 성취지향형 내용을 더 많이 듣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성취지향형 대화에 익숙한 가정의 청소년일수록 공동체 구성원으로서의 시민성이 더 취약해질 수 있는 것으로 분석돼 가정 내 양육교육 방식을 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23일 세계일보가 이준웅 서울대 교수(언론정보학) 연구팀과 함께 서울지역 6개 초중고교 학생 976명(초 353명, 중 382명, 고 241명)을 대상으로 가정 내 의사소통 양식을 설문조사한 결과다. 학생별로 부모 등 가정 내 보호자가 자주 강조하는 얘기와 관련해 10가지 문항에 응답한 점수를 합산해 분석한 뒤 백분율로 환산했다.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59%가 가정에서 성숙지향형보다 성취지향형 대화를 많이 나누는 것으로 분석됐다. 학교급별 응답률은 초등학생 55.4%, 중학생 62.2%, 고등학생 59.1%다. 또 이들과 시민성의 관계 분석에서는 성숙지향형 대화를 하는 가정의 청소년들보다 시민성이 떨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학교생활과 관련해 △교칙 숙지 △학급학교 현안에 적극 참여 △다수결 원칙 존중 △절차보다 결과 중시 △학급학교지역 대표에 대한 관심 정도 5가지로 파악한 시민성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난 것이다. 특히 이들이 사이버 불링(Cyber bullying: 카카오톡 같은 소셜미디어 등 사이버 공간에서 특정인을 따돌리거나 욕설 등으로 괴롭히는 행위)에 가담할 가능성 역시 높은 편이었다. 가정에서 자녀양육 시 타인에 대한 관용과 배려, 공익을 위한 행동 등을 강조하는 성숙지향형보다 성취지향형 양육 방식에 무게를 둘 경우 자녀의 시민성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전체 응답자의 학교급별 시민성 수준 측정(25점 만점)에서는 사회화가 덜 된 초등학생이 18.79점으로 가장 높았고 중학생(17.61), 고등학생(16.56)으로 갈수록 떨어졌다. 학생들이 상급 학년으로 올라갈수록 격해지는 입시경쟁에 치여 사는 현실과 무관치 않은 대목이다. 이준웅 교수는 이번 조사는 청소년들이 가정과 학교에서 제대로 된 시민교육을 받고 있지 못한 점을 단적으로 보여준다며 부모들부터 자녀들을 훈육 대상으로만 여기기보다 성숙한 인격체로 대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출처 : 세계일보 2017. 10. 24. 1면과 4면 이강은, 최형창, 김라윤 기자) △ 생각 열기 ▶ <읽기 자료1>에서 저격 글이나 저격 영상이 예전에 담벼락 낙서로 누구를 비방하던 것과 차이점을 정리하여 봅시다. ▶ <읽기 자료1>에서 학생들이 저격글이나 저격 영상을 만드는 까닭을 생각해봅시다. ▶ <읽기 자료2>에서 사이버불링 급속히 늘어나는 원인 중 하나로 무엇을 말하고 있나요? ▶ <읽기 자료3>에서 다른 사람에 대한 관용과 배려, 공익을 위한 행동 등을 강조하는 성숙지향형 자녀 양육 방법과 달리 성취지향형 양육 방식은 무엇을 말하는지 가족(친구)과 이야기를 나눠 봅시다. ▶ 아이들이 사이버불링에 빠진 까닭은 무엇이고, 우리 사회구성원이 다 함께 노력할 점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가족(친구)과 이야기를 나눠 봅시다. △ 학생글 <학교 교육이 필요해요> 우리 반 친구들만 해도 10명 중 9명은 스마트폰이 있습니다. 맞벌이 부모님이 많아서 자녀들에게 스마트폰을 많이 사주는 것 같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스마트폰을 가진 아이들이 많아서 친구들끼리 단톡방을 만들어 놀기도 합니다. 그런데 친구에게 서운한 일이 있으면 친구의 이름을 초성으로 표기하며 너 어떻게 그럴 수 있냐?는 메시지를 자기의 소셜미디어 프로필 메시지에 올리기도 합니다. 저는 사이버불링에 아이들이 빠지지 않도록 학교에서 이에 대한 교육이 더 있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전주신성초등학교 5학년 권서정) <온라인 세상을 밝게 만들어요> 신문을 읽고 나서 우리의 온라인 세상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었습니다. 사이버 집단 따돌림은 정신적신체적으로 힘든 것도 알 수 있었습니다. 사이버는 우리의 생활에 매우 가까이 있기 때문에 조심성이 필요하다는 것을 우리는 잊고 있었나 봅니다. 단톡방에서 왕따나 굴욕 사진을 보내는 것은 정말 당하는 사람에게 수치심을 일으키는 잘못된 행동입니다. 우리가 모두 사이버 불림의 심각성을 알고 서로 노력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전주신성초등학교 5학년 김연주) <작은 실천이 사람을 구합니다> 사이버불링이란 온라인에서 어떤 사람을 집요하게 괴롭히는 행위입니다. 왕따와 비슷한 개념이기도 하지요. 이 사이버불링도 한 사람을 집요하게 괴롭히는 행위이기 때문에 그만큼 위험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이로 인해 힘들어하는 학생이 많고, 아무도 말리지 않으면 이 일은 계속될 것입니다. 과연 어떻게 해야 사이버불링을 막을 수 있을까요? 사이버불링을 없앤 순 없는 걸까요? 아닙니다. 우리가 모두 노력한다면 없앨 수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우리가 먼저 사이버불링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가 먼저 실천하면 다른 사람들도 잘못된 행동임을 깨닫고 사이버불링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사이버불링의 피해자를 감싸주고 진정시켜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사이버불링에 의해 고통받는 사람은 많을 것입니다. 주변에 이를 겪는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노력하면 없앨 수 있습니다. 작은 실천이 사람을 구합니다. 지금 실천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전주신성초등학교 5학년 한신비) <공부도 중요하지만, 인성이 더 중요해요> 저는 사이버불링에 대한 이 자료를 읽고, 든 생각은 어른들(부모님들)이 공부도 중요하지만, 인성을 더 중요하게 여겨주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특히, 기사에서 성숙지향형 대화보다 성취지향형 대화를 많이 한다는 것에 대해 놀랐습니다. 하지만 저희 부모님은 다릅니다. 부모님은 성숙지향형 대화를 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뭐가 되라고 강요하지 않고 뭐가 되어도 좋아라고 말씀해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까지 사이버불링에 걸리지 않고 있습니다. 저는 더 많은 부모님이 인성을 성적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전주대정초등학교 5학년 김다희) <사이버불링을 예방하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점> 사이버불링에 빠지지 않게 우리가 해야 할 실천사항은 온라인대화방에 글을 올릴 때는 다른 사람을 비판하는 글을 올리지 말고 칭찬하는 글을 올리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유는 누구를 칭찬하는 글을 쓰면 상대방도 기분이 좋아지고 자신도 다른 사람 기분을 좋게 했다는 생각으로 자기도 기분이 좋아질 것입니다. 이 기사를 읽고 3일 뒤 도덕 시간에 사이버불링을 배웠습니다. 기사를 먼저 읽은 터라 이해가 잘 되었습니다. 사이버폭력의 백신은 네티켓이라고 들었습니다. 사이버불링이 생기지 않게 평소 네티켓을 실천하는 우리가 되었으면 합니다.(전주대정초등학교 5학년 김다은) /제작=김주영 전주 신성초 교사

  • 교육일반
  • 기고
  • 2019.10.03 17:44

전북과학대학교, 제2회 캡스톤디자인 엑스포 개최

전북과학대학교(총장 황인창)는 지난 1일과 2일 양일간 전북과학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제2회 전북과학대학교 캡스톤디자인EXPO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유진섭 정읍시장, 최낙삼 정읍시의회의장과 유관기관장및 산업체 임직원, 황인창 총장을 비롯한 교수및 재학생, 정읍 관내 중고교생 등이 참관했다. 캡스톤디자인EXPO는 2019년 한 해 동안 학생과 지도교수, 산업체 임직원들이 협업을 통하여 만들어낸 캡스톤디자인 교과목 결과물을 전시하고 체험하기 위한 장이다. 특히 산업현장에서 부딪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현장 문제해결능력을 개발하여 졸업 후 취업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교육과정으로 전북과학대학교 LINC+ 사업단에서 특히 중점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부분이다. 황인창 총장은 올해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 1단계 평가에서 최우수등급인 매우우수 대학 선정, 대학 기본역량진단평가에서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되는 성과는 취업 기회를 제공해준 협약산업체 임직원들과 지역 유관기관의 협조와 교수들의 헌신에 따른것이다면서 앞으로도 경영환경 변화 속에서 산업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인재 양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대학
  • 임장훈
  • 2019.10.02 15:23

원광대 ‘꽃피는 봄팀’, 2019 원광대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 대상

원광대 원예산업학과 최지은 학생 등 모두 4명으로 구성된 꽃피는 봄팀이 2019 원광대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원광대 창업지원단은 지역 전반의 창업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숨어있는 아이템 발굴과 개발 역량 제고를 위해 지난달 27일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대학생들의 창업에 대한 관심 및 분위기 조성과 더불어 참신한 창업아이디어를 비롯한 우수 사업모델 발굴 지원을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아울러 올해 창업 경진대회에는 1차 서류평가에 21개 팀이 지원했고, 2차 발표평가는 서면평가를 통과한 13개 팀별로 발표 및 질의응답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수상자를 선정했다. 대상은 플랜테리어를 위한 캔버스 화분 아이디어를 제시한 꽃피는 봄팀이 차지한 가운데 최우수상은 전통놀이인 승람도놀이를 모티브로 학습교구용 보드게임 아이디어를 제시한 향지아팀(디자인학부 김지아 외 1명)에게 돌아갔다. 우수상은 건해팀(식품생명공학과 선지윤 외 3명)과 개인으로 출전한 이현주 학생(의학과) 등 두 팀이 선정됐다. 한편, 원광대 창업지원단은 이번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 수상자들에게 시상금과 함께 후속 멘토링을 진행함으로써 발굴된 아이템에 대한 지속적인 개발을 유도할 계획이다.

  • 대학
  • 엄철호
  • 2019.10.02 15:16

정읍제일고, 전국 FFK전진대회 2개 분야 금상·은상 수상

정읍제일고등학교(교장 류천호) 학생들이 전국 FFK(Future Farmers of Korea) 전진대회에서 상을 휩쓸었다. 1일 정읍제일고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광주자연과학고에서 열린 제48년차 전국 FFK전진대회에 정읍제일고 학생들이 참가해 식품과학 이론, 농업 기계 이론분야에서 각각 금상, 은상을 수상했다. 전국 FFK전진대회에는 매년 교육부 및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비롯한 각 시도 교육감, 산업교육 담당 과장 등 농업계 인사들과 전국 농업계 고등학교 1300여 명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대회 전공경진 식품가공분야에서 정읍제일고 3학년 송시열 학생이 금상, 농업기계분야에서 2학년 최윤성 학생이 은상을 수상했다. FFK 대회를 담당하고 있는 오겨레 정읍제일고 교사는 지도 교사들과 학생들이 한마음으로 열의를 가지고 열심히 준비해 준비하는 과정이 매우 행복했다. 전국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어 보람과 기쁨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입상한 학생에게는 대학진학 시 가산점 등 특전이 주어지고, 전북교육청 주관으로 해외연수의 기회가 부여된다. 개교 109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정읍제일고등학교는 FFK전진대회에 출전해 매년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등 전북 특성화 고등학교 중에서도 실무에 강한 학생을 배출하고 있다. 제4차 산업 시대를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는 학교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 초중등
  • 김보현
  • 2019.10.01 18:46

전북지역 학교 스프링클러 설치율 전국 '최하위'

전북지역 학교 스프링클러 설치율이 여전히 전국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회 교육위원회 김해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9년 교육청 단위학교별 스프링클러 배치 현황(올해 7월 기준)에 따르면 전북 유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1137곳 중 설치된 학교는 125곳(10.9%)으로 집계됐다. 17개 시도 중 강원(10.9%) 다음으로 가장 낮았다. 전국적으로는 1만 6802개교 중 3642개교가 스프링클러를 설치해 21%의 설치율을 보였다. 전북지역 단위학교별로 살펴보면 유치원 365곳 중 17곳에만 장치가 설치됐다. 초등학교는 422교 중 42교, 중학교는 209교 중 31교, 고등학교는 131교 중 31교, 특수학교는 10교 중 4교에 설치됐다. 전북은 지난해에도 전체 학교 1138곳 중 85곳(7.5%)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17개 시도 중 설치율이 가장 낮았다. 스프링클러는 화재 때 천장에 설치된 파이프를 통해 물을 자동 분출하는 장치로, 화재 초기에 불길을 잡을 수 있는 유용한 수단이다. 전북을 비롯해 전국 상당수 지역이 올해 10~20%대의 낮은 스프링클러 설치율을 보여 교육기관의 안전 불감증으로 학생들의 안전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 의원은 학교와 어린이집에 반드시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을 설치하도록 하는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 관리에 관한 법률이 국회에 계류중이다며, 조속한 관련 법 통과와 예산 반영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 초중등
  • 김보현
  • 2019.10.01 18:46

전북대 치대 개교 40주년 기념 화합과 우의 다져

전북대 치과대학이 창립 40주년을 맞아 지난달 28일 기념행사와 홈커밍데이 행사를 가졌다. 1일 전북대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김동원 총장과 이민호 치과대학장을 비롯해 치대 교수 및 동문, 학생 등이 참석해 치과대학 창립 40주년을 축하했다. 특히 이날 치대는 미국 미시간대학교 치과대학 오원석 교수를 비롯한 6명의 졸업 동문에게 공로패를 수여했고, 1억 원의 장학금을 기부한 여러 동문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행사 이후 재학생과 동문들이 어울리는 홈커밍데이 행사를 통해 가을밤에 선후배간의 우정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치과대학은 오는 15일 개교기념일에 맞춰 치과대학의 역사를 정리하는 전북대학교 치과대학 40주년 기념집도 발간할 계획이다. 한편, 전북대 치과대학은 1985년 32명의 첫 졸업생을 배출한 뒤 현재까지 1420여 명의 동문이 국내외 치과계에서 많은 활약을 하고 있다. 문제바탕학습(PBL)을 전면적으로 도입해 학생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교육패러다임으로 국내ㆍ외 치의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제 4차 산업혁명에 맞는 다양하고 깊이 있는 교육과정 개편과 2021년부터 임상술기시험 도입을 앞두고 이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하는 등 치의학 교육을 선도하고 있다. 국립대 최초의 독립된 치과병원을 1998년 신축해 학생종합진료실, 장애인 특수진료실, 임플란트실 등의 특수 진료실을 갖추고 지역사회 구강건강 증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 대학
  • 김보현
  • 2019.10.01 18:25

전주대 김동현 교수, 대만국제발명대회 기술상 및 특별상 수상

전주대는 소방안전공학과 김동현 교수가 대만국제발명대회에서 차량부착형 미세먼지 저감장치 및 모니터링 플랫폼으로 생활건강 부문 대만발명협회 특별상과 기술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김 교수가 지난 2017년 6월 미국 피츠버그 국제발명대회 2관왕, 2019년 4월 제47회 스위스 제네바국제발명대회 2개 부문 금상, 폴란드 발명진흥협회장 특별상 수상에 이은 쾌거다. 대만국제발명대회에는 50개국 약 500여 개 발명품이 출품됐다. 김 교수가 출품한 차량부착형 미세먼지 저감장치 및 모니터링 플랫폼은 차량으로 인한 대기오염이 심각한 대만 현지와 유럽, 동남아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중국 기업과 기술이전 논의까지 가졌다. 김 교수는 미세먼지가 사회적 재난으로 포함될 만큼 국민건강과 산업 분야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에도 이러한 시스템 적용하기 위해 지자체와 함께 프로그램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지난 스위스발명대회 스포츠엔터테인먼트 부분에서 금상과 특별상을 수상한 전주대의 드론을 이용한 드론축구 스포츠아이템이 중국 소재 드론기업으로부터 기술이전 요청을 받았다. 세계 드론분야에서 가장 높은 기술 경쟁력을 보유한 중국은 전주대의 특허 기술을 도입해 드론 축구 기술을 각 초등학교에 보급할 계획이며, 이는 약 1.4조원의 규모이다.

  • 대학
  • 김보현
  • 2019.10.01 18:25

인권위 폐지 권고한 ‘전북 자율중, 인접 초등생 입학 배제’, 그대로 진행키로

속보=전북교육청이 자율중학교 입학 시 인근 지역 초등학생들에게는 지원 자격을 주지 않는 전형에 대한 국가인권위원회의 폐지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고 현행 유지키로 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3월 27일자 5면) 전북교육청은 2013년부터 전국 단위로 학생을 모집하는 게 원칙인 도내 자율중학교 5곳에서 인접 중학구 초등학생들의 지원을 제한했다. 도내 자율중인 완주 화산중 경우 학군 내 근거리 배정 원칙에 의해 본래 화산중을 입학해야 하는 화산초, 일부 삼우초 졸업생만 지원할 수 있고, 인근의 완주 운주봉동 등에 사는 학생들은 화산중에 입학할 수 없는 것이다. 이와 관련, 지난 3월 국가인권위원회가 전북교육청의 방침은 평등권 침해다. 정책 폐지를 권고한다고 밝히며 도마에 올랐다. 이는 인접 중학구에 거주해 도내 자율중학교에 입학하지 못한 자녀를 둔 학부모가 이의 제기한 데에 따른 것이었다. 그러나 전북교육청은 현지조사 결과 인근 학교 등의 반발이 거세 그대로 진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수업 방식주제, 교사진 등이 자유로워 상대적으로 인기가 높은 자율중으로 지역 학생들이 쏠리면, 학령인구가 부족한 농산촌 일반 중학교의 통폐교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전북교육청의 현행 유지에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도내 특정 자율중 자녀 입학을 원하는 학부모들이 위장 전입 등 위법행위까지 마다하지 않고 있다. 최근 전북교육청 특정감사를 통해 도내 A자율중 입학을 위해 최근 3년간 13명이 위장 전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A학교 관할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선택권이 제한된 학부모의 불만도 공감하지만, 전체학교의 혁신을 꾀하는 전북교육청 교육정책과 엇갈려 불가피한 결정이었다. 현재로선 위장 전입 등 입학 부정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김보현
  • 2019.09.30 18:58

“학종 비교과 폐지는 본질 흔들기만, 내용 신뢰성 높여야”

대입제도 개혁의 일환으로 교육부가 학생부종합전형 비교과영역 폐지를 논의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교육 단체들의 반응이 냉담하다. 전북한국교총은 학종 비교과 폐지는 전형의 본질 흔들기에 불과하며, 내용 신뢰성평가 공정성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고,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산하 대입제도개선연구단은 현장교사가 참여해 고교학점제 취지를 반영하는 새 대입전형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북교총이 속한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지난달 30일 보도자료를 내고 학종 무색해지면 학교교육 정상화에 찬물 끼얹고 내신 경쟁 가중이 예상된다며 기재 영역항목을 바꾸기보다는 기재 내용의 학교교사 간 격차를 해소하고, 대학의 학생부 기반 면접 강화 등 운영 과정에서 공정성, 투명성을 기하도록 하는 지원부터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입제도개선연구단은 논란이 되는 비교과 역을 제외하고 교과영역 중심으로 재편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교과 비중이 확대되면 지역 균형선발 측면에서 어느 정도 긍정적인 효과도 있지만, 비교과가 완전 폐지될 경우 학생부교과전형과의 차이가 사라진다고 우려했다. 연구단은 이날 토론회를 열고 비교과역을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고려하는 동시에 궁극적으로 외적 요소의 개입을 막고 교육과정과 수업평가기록의 일체화를 이룰 수 있는 대입제도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교육일반
  • 김보현
  • 2019.09.30 1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