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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대, 폐교 수순 밟는다

재단비리로 몸살을 앓으면서 재정 위기를 겪었던 전북의 서남대학교가 결국 폐교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학생들은 인근 대학으로 편입하고, 서남대 의대 정원은 전북대·원광대 등으로 나뉠 전망이다.1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서울시립대와 삼육대가 상반기 제출한 서남대 정상화 계획안(인수안)을 모두 반려하기로 하고 이런 방침을 2일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교육부는 지난달 말 작성한 ‘학교법인 서남학원 및 서남대학교 정상화 관련 보고’ 문서에서 ”서울시립대와 삼육학원의 (정상화) 방안은 각 대학의 의대 발전 방안에 불과하다“며 ”사학비리로 교육의 질을 담보할 수 없는 대학의 정상화를 위한 재정기여 방안이 미흡하다“고 평가했다.앞서 삼육대는 서남학원 소속 한려대를 매각하고 옛 서남대 재단 측 이사(종전이사)들이 출연한 재산으로 설립자의 교비 횡령액을 변제한 뒤, 의대를 포함한 서남대 남원캠퍼스를 삼육학원이 인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하지만 교육부는 한려대 매각 대금을 횡령액 변제로 볼 수 없으며 추가 출연하겠다는 재산도 압류된 재산이라 문제가 있다고 결론지었다.서울시립대 측은 서남대 종전이사 측이 정상화에 나서되, 의대를 포함한 서남대남원캠퍼스를 서울시립대가 인수하는 안을 내놨다.이에 대해서도 교육부는 횡령액을 보전하지 않고 종전이사 중심의 정상화를 하는 것은 재단비리로 위기에 처한 학교를 살린다는 목적에서 벗어난 것이라고 판단했다. 수년간 이어진 정상화 시도가 모두 실패하면서 서남대는 폐교 수순을 밟을 수밖에 없게 됐다는 게 교육부 안팎의 분석이다.폐교 조치가 내려지면 의대생을 포함한 재학생들은 전공 등에 따라 인근 대학으로 편입하게 된다. 연합뉴스

  • 대학
  • 연합
  • 2017.08.02 23:02

원광대, 길림연원농업과학기술유한회사 설립

원광대(총장 김도종)가 중국 연변대와 육종연구를 위한 북방농업연구소 공동운영에 이어 길림연원농업과학기술유한회사를 설립하고, 중국 현지에서 현판식을 가졌다.지난 2015년 협약을 맺고 북방농업연구소를 설립한지 2년 만으로 양교는 유한회사 설립이라는 성과를 올렸다.특히 양교는 협업을 바탕으로 기술 및 품질, 서비스 능력을 높여 북방농업연구소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킴으로써 수익창출을 통한 전문 인력 양성의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지난달 27일 열린 현판식에는 원광학원 신명국 이사장과 정정권 교학부총장을 비롯해 다수의 원광학원 기관장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아울러 북방농업연구소는 협약에 따라 관련학과의 중장기 현장실습을 통한 종자 관련 인력 양성과 함께 북방지역 적응 종자 육성 및 보급을 확대하고, 수익 종자 개발을 소득 창출로 발전시켜 자립할 예정이며, 김치, 된장 담그기 등으로 연길 지역 민속행사에 참여해 학교홍보도 병행하는 등 공동인프라 구축 및 물적 교류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현재 비닐하우스 8개 동에서 채종, 증식, 판매 등 각종 작물재배를 통해 종자의 현지 적응력을 테스트하고, 채종을 위한 개체생산을 진행하고 있는 북방농업연구소는 농업 중심의 지역특색을 기반으로 동북아 지역농업협동 및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한편, 원광대는 중국 북방농업연구소에 이어 최근 카자흐스탄에도 중앙농업연구소 설립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베트남 컨터대학과는 남방농업연구소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 대학
  • 엄철호
  • 2017.08.02 23:02

"친구들과 함께 실컷, 맘껏 놀고싶어요" 전주 초등학생 58명, 김승수 시장에 정책제안

놀이터에 선풍기가 있었으면 좋겠어요!찌는듯한 폭염이 전주 아이들에겐 놀이를 방해하는 요소가 되기도 했다. 전주지역 초등학생 58명이 지난 28일 오후 2시임실군청소년수련원에서 김승수 전주시장을 만나 안전하고 쾌적한 놀이공간을 확보해 달라는 내용의 8가지 정책을 노래와 그림 형식으로 전달했다.앞서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임실군청소년수련원에서 국제 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 주최로 열린 어린이옹호활동가캠프에서 친구들과 함께, 실컷, 맘껏 놀 수 있는 동네 만들기라는 주제로 6시간 동안 토론을 벌인 결과다.아이들은 축구공 무료 대여와 놀이터에 작은 보건실 구비, 낮은 농구대, 뜨거운 놀이터에 그늘막과 선풍기 설치, 수업일수 줄이기 등을 제안했다. 놀이시설이 불편하고 놀이시간이 부족하다는 게 공통된 의견이다.지난 2015년 1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초등학생 25% 이상은 하루 여가 시간이 1~2시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7%는 하루 1시간도 여가를 즐기지 못했다.세이브더칠드런은 전주를 비롯해 서울과 대구, 부산, 충남 등 다섯 곳에서 캠프를 진행하고, 어린이들의 의견을 모아 지역사회 놀이 정책 개선을 위한 아동보고서를 제작해 2018년 유엔아동권리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 초중등
  • 남승현
  • 2017.07.31 23:02

전주 모 중학교 원칙없는 학교폭력 대응 논란

전주의 한 중학교가 학교폭력 사건 발생후 원칙없는 대응으로 일관해 비난을 받고 있다. 해당 학교는 학부모가 폐쇄회로(CC)TV 영상을 요구했지만, 처음에는 영상이 없다고 하다가 경찰이 요청하자 그제야 영상을 내놓았다는 것이다. 또, 학부모가 적법한 절차를 거쳐 영상을 재차 요구했음에도 범죄 수사와 공소유지, 재판수행에 중대한 지장을 초래한다는 이유로 제공을 거부했다.지난달 7일 이 학교 학생 A군이 B군에게 맞아 코뼈가 부러지고 이마와 뒷머리 등에 타박상을 입는 등 전치 4주의 상해를 입었다.조사에 나선 경찰은 A군과 B군, 목격 학생들의 진술과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쌍방폭행으로 처리했다. 해당 학교도 학교폭력위원회를 열고 A군에게 교내봉사 3시간, B군에게 서면사과와 접촉금지, 출석정지 5일 등의 조치를 내렸다.하지만 이 같은 처벌 수위에 대해 A군의 부모는 폭행을 당할 때 일방적으로 맞고만 있어야 하냐, 정당방위로 볼 수 있는데 쌍방폭행은 말이 안 된다며 영상을 보고 판단하고 싶어 영상 공개를 요구했다고 말했다.그러나 학교 측은 처음에는 영상이 없다고 하다가 경찰이 요청하자 영상을 제출했다. 이후 학부모가 다시 영상을 요구했지만, 학교에서는 법 규정을 이유로 거부했다.학부모는 학교에서는 처음에는 영상 제공 규정조차도 모르고 있었고, 정보공개청구로 다시 요청했지만 학교는 또 거부했다며 사건의 당사자인 학부모가 CCTV 영상을 볼 수 없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처사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해당 학교 관계자는 학교에서는 적법한 절차로 학폭위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했고 CCTV 영상도 이미 경찰에 제출했다며 수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면 제공하지 않아도 된다고 법에 나와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학교 관계자는 이어 사건 조사가 모두 끝나면 처분이 나올 텐데 학부모께서 기다리시는 게 좋을 것 같고, 영상도 경찰에 요구하면 되지 않느냐. 학교에서는 문제가 생길 여지가 있으므로 영상 제공과 관련해서는 개입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경찰은 수사기록이라 보여줄 수 없고, 학교에 요청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학부모는 사건 당사자임에도 영상도 보지 못하고, 중대한 지장을 초래한다는 것이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다며 학교가 말바꾸기에 책임까지 회피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A군의 부모는 해당 학교의 처분에 대해 불복해 이의제기한 상태다.

  • 초중등
  • 천경석
  • 2017.07.28 23:02

또 '위안부 동영상 소감문' 요구한 전주기전대

대학 교직원 채용 과정에서 일본군 위안부 망언 동영상소감문을 제출하도록 해 논란이 된 전주기전대학교가 교직원 채용 2차 공고에도 동일한 조건을 내걸며 논란을 키우고 있다. 또, 기존 교직원에게도 같은 동영상을 보고 소감문을 제출토록 한 것으로 드러나 대학 차원에서 특정 성향을 강요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전주기전대학교는 지난 25일 대학 홈페이지에 2017년도 2학기 교직원 채용 추가공고(2차)를 게재했다.앞서 지난 7일 1차 공고에서 논란이 된 이영훈 교수 환상의나라-위안소의 여인들 1, 2, 3 시청 후 본인 의견서 제출 1부내용도 그대로 포함돼 있다.해당 영상은 지난해 8월 인터넷방송인 정규재TV를 통해 공개된 것으로, 동영상에서 이 교수는 일본군 성노예를 풍속업이라 칭하며, 위안부 성노예설은 근거가 불충분하므로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이 영상이 공개된 후 사회적으로 논란이 된 것은 물론, 전주기전대가 직원을 채용할 때 제출하는 필수 서류에 이 동영상 소감문을 내도록 한 것은 지원자의 사상을 검증하겠다는 것 아니냐는 비판으로까지 이어졌음에도 교직원 채용 공고에 또다시 내건 것이다.게다가 대학은 지난 4월 26일과 5월 2일 두차례에 걸쳐 실시한 교직원 연수에서도 이 동영상을 시청토록 하고 개인별로 소감문을 제출토록 했다는 증언도 나와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이 같은 상황에 민족문제연구소 전북지부 등 전북지역 68개 시민사회단체는 27일 전주기전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학에 역사 왜곡 동영상에 대한 소감문을 요구한 의도가 무엇인지 진실을 밝히고 사과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우리 지역에서 역사를 왜곡하고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영상을 교직원들에게 강요하는 사태가 벌어졌다는 사실에 우려와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기전대학이 지난 수년간 각종 부정과 비리 의혹의 대상이었다는 점에서 이러한 채용 과정을 통해 비판의식과 역사의식을 가진 이들을 걸러내고 운영진에게 절대적으로 복종하는 이들만을 채용하겠다는 의도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이와 관련해 전주기전대는 학교 홈페이지에 교직원 채용서류 관련하여 시민단체의 우려에 대한 대학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하고 시민단체가 이영훈 교수의 <환상의 나라>에 찬성의견을 표시하는 교직원만을 채용하는 것으로 예단(豫斷)하고 있다. 이것은 오해(誤解)라고 밝혔다.대학 측은 전주기전대는 재학생 70%가 여학생이며 여자 교수가 51%를 차지할 정도로 여자 교수 비율이 높은 대학이라며 대학설립 이래로 여성의 사회적 책무와 여성의 전문직업인 양성에 심혈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해당 동영상을 보고 소감문을 제출토록 한 것은 민감한 문제에 접근하는 학자적인 분석능력을 보려는 것이고, 학생들을 어떻게 설득력 있게 지도할 수 있는 것인지 파악하려는 것이라며 시민단체가 우려하는 것처럼 이영훈 교수의 주장에 동조하는 교직원만을 채용하리라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 대학
  • 천경석
  • 2017.07.28 23:02

전북 모 사립대 교비 '흥청망청'

전북지역 한 사립대에서 총장이 교비를 유용, 술값 등으로 억대의 돈을 탕진하고, 이사장은 자신의 딸을 서류상 교직원으로 채용하는 등 학교를 사유화했다는 교육부 감사 결과가 나왔다.27일 교육부가 공개한 해당 대학에 대한 종합감사 결과 자료에 따르면 이 대학 이사장과 그의 아들인 총장은 수익용 기본재산인 예금(12억 원)을 유용하고, 1100여 차례에 걸쳐 법인자금 4720만 원을 생활비 등으로 사용했다.또 총장은 교비로 단란주점 등에서 180여 차례에 걸쳐 1억 5800만 원을 썼다. 골프장 등에서 사적으로 유용한 교비도 2400만 원에 달한다.총장은 회계담당 직원들과 함께 교비 계좌에서 임의로 자금을 인출하거나 결재된 문서와 다르게 예산을 집행하는 등의 수법으로 교비 15억 7000만 원을 쓰임새가 불분명한 곳에 사용하기도 했다.이사장은 자신의 딸을 서류상의 직원으로 채용해 2년 3개월간 6000만 원 상당의 급여를 지급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이처럼 아버지와 아들이 학교를 사유화해 수십억 원대의 학교 돈을 빼먹는 동안 이를 감시해야 할 법인 이사감사와 교원들은 손을 놓은 것도 모자라 회계 부정에 가담하거나 침묵했다.실제 법인 이사 5명은 자본잠식 상태인 업체에 8억 5000만 원을 투자하기로 의결해 원금 회수를 어렵게 했고, 법인 감사 2명은 최근 3년간 형식적인 감사를 실시하고 적정 의견으로 감사 결과를 보고했다.교원 63명은 교내 연구비 등 2억 9000만 원을 다른 용도로 썼다. 또 이 학교는 자격미달자 9명을 교원으로 임용했고 교육부 인가 없이 서울 소재 법인의 수익용 건물 등에서 수업을 했다.교육부는 이 같은 회계부정과 학사비리를 저지른 이사장을 포함한 법인 이사와 전직 감사에 대해 임원취임 승인을 취소하도록 지도감독부서에 통보했다. 또 교비를 유용하는 등 회계부정을 주도한 총장에 대해서는 해임, 교직원 14명은 징계할 것을 해당 대학에 요구했다. 이와 함께 이사장과 총장을 비롯해 관련 교직원들을 업무상 횡령, 배임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교육부 관계자는 사학경영의 자율성은 최대한 존중하되 비리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고수하겠다고 말했다.

  • 대학
  • 최명국
  • 2017.07.28 23:02

국가 균형발전과 지방자치단체 공공외교 가능성

■ 주제 다가서기지구가 점차 좁아지고 있다. 물론 북유럽에 있는 스웨덴이나 덴마크 등은 여전히 우리나라와 상당히 먼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남아메리카에 있는 아르헨티나는 넉넉잡아 왕복 사흘이 소요된다. 그러나 우리는 실시간으로 스웨덴의 현재 날씨를 알 수 있고, 덴마크인들이 관심있게 검색하는 검색어를 단박 알 수 있다. 몸을 움직여 쿠바에 가는 길은 상당한 결심과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지만 스마트폰으로 쿠바의 주요 뉴스를 검색하는 일은 어렵지 않다. 세계 곳곳의 사건사고에 대해 팔로우 할 수 있는 네트워크망이 형성되어 있기 때문이다.이와 비슷하지만 약간은 다른 맥락에서 우리나라는 이웃나라들과 더 이상 남일래야 남일 수 없는 상황에 놓여 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미세먼지 공포와 중금속 공기 오염 등이다. 중국에서 시작되는 황사는 우리나라 봄철 호흡기 질환과 매우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으며, 중국의 급속한 산업화와 공장 신설과 가동은 중금속이 함유되어 있을지 모를 공기의 생산을 가속시키고 있으며, 이는 중국 본토 뿐만 아니라 이웃나라들에게도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다. 또한 주요 개발도상국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다른 국가들의 생존권을 위협할만큼 중요한 사안이다.이처럼 전 세계 국가들이 유사 이래 그 어떤 시기보다 상호 간 밀접한 연관성을 지니고 있던 때는 없었다. 역사상 전무했던 이 새로운 시대에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하는 외교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이른바 공공 외교(Public Diploma)라고 불리고 있는 이 새로운 방식의 외교 전략은 국가와 국가 간의 교류가 전통적인 외교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외교의 외연을 넓히는 이정표가 되고 있다. 즉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가 다른 국가 혹은 다른 국가 내의 지방자치단체와 국제적 교류를 하는 것 자체를 외교로 보는 것이다. 이는 개인 간의 교류를 포함할 만큼 굉장히 유연한 형태를 띠고 있다. 전통적인 외교의 관점으로 볼 때는 단순한 봉사활동 내지는 문화체험에 머물렀던 다양한 활동들이 정식 외교의 범위 안에 포함되려는 움직임이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전라북도 역시 이러한 흐름에 따라 2015년도에 전라북도 국제교류센터를 출범하였고, 러시아 아르촘시와의 교류를 비롯하여 전라북도만의 특별한 빛깔을 지닌 적극적 공공외교를 시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우리나라에서는 부산광역시와 수원시 등이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공공외교 즉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하는 외교를 실시하고 있다. 전라북도는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셈이지만 전라북도 국제교류센터의 의의와 역할은 세계로 뻗어가는 전라북도의 가교가 될만큼 크다고 볼 수 있다.이번 주에는 외교의 새로운 흐름인 공공외교에 대해 살펴보고, 미래 세대의 주인인 학생들이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주제 관련 신문기사△ 세계일보 2017년 1월 4일 : 각국 소프트 파워로 공감대 확산 주력관건은 화력지원△ 전북일보 2017년 6월 8일 : 전주대전북 국제교류센터 등, 베트남 진출 한국기업 취업박람회△ 경기신문 2017년 3월 3일 : 수원시 국제교류센터, 캄보디아 방문수원마을 업무 협의■ 신문 읽기〈읽기자료1〉- 주목받는 공공외교- 현주소와 과제△ 한국 알리기 새로운 시대 진입21세기 들어 공공외교(Public Diploma)가 외교정책의 새로운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공공외교는 일반인에게는 다소 생소한 개념일 수 있다. 전통적 의미의 외교란 A국 정부(주체)가 외교관과 외교채널을 통해 B국 정부(객체)를 대상으로 하는 외교를 말한다. 공공외교는 훨씬 다양하고 다차원적인 외교다. 주체나 객체 모두 정부를 포함해 지방자치단체, 민간단체, 각 개인이 될 수 있다.특히 최근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나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선거 승리는 공공외교가 새로운 패러다임에 진입했음을 의미한다. 국제질서의 흐름을 바꿔놓은 두 사건에서 대중주의가 크게 부각되면서 유력 정치인, 의회 관계자, 언론인, 싱크탱크에 집중됐던 공공외교가 이제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확대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각국은 현재 공공외교에 적극 나서고 있다. 미국은 2001년 911테러 이래 이라크전쟁, 아프가니스탄전쟁을 거치면서 군사력과 경제력을 바탕으로 한 하드파워(Hard Power)의 한계를 인식하고 미국의 주도적 지위를 유지하기 위한 공공외교를 전개하고 있다. 중국도 G2(주요 2개국)시대 도래에 따라 고개를 든 중국 위협론에 대응하려는 목적하에 우호적인 국제환경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 일본은 과거 경제발전과정에서 발생한 경제 동물(Economic Animal) 이미지에서 탈피하고 매력적 국가이미지를 발신하기 위해 일본국제교류기금(JF)과 함께 공공외교를 전개 중이다. 러시아, 프랑스, 영국, 독일, 캐나다, 노르웨이, 이스라엘 등도 공공외교를 통해 자국의 소프트 파워(Soft Power)를 키우는 데 힘쓰고 있다.우리는 2010년 5월 공공외교의 원년을 선포하고 문화, 예술, 지식, 정책홍보 등을 통한 한국 알리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지난해 8월 공공외교법이 발효하면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공공외교를 전개할 법적제도적 장치가 마련됐다.정부 내에 외교부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공공외교위원회가 설치되고, 올해 국회 보고를 위해 각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와 협조하에 외교부가 5개년 공공외교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다. 조현동 공공외교대사는 최근 인터뷰에서 케이팝(K-Pop)이나 한국 드라마를 통해 한국을 접하는 외국인이 많아 아시아를 넘어 세계를 휩쓰는 한류라는 매력자산을 잘 활용하는 게 중요하다며 또 일반국민이 공공외교에서 나름 기여할 수 있도록 현재 운영되고 있는 청년공공외교단이나 시니어공공외교단과 같은 다양한 국민참여형 공공외교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공공외교 화력지원 필요정부가 더욱 적극적인 공공외교를 전개하기 위해서는 병력(조직)과 화력(예산)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은 911 후 공공외교담당 차관직(Undersecretary)을 국무부에 신설하고 인력을 대폭 늘렸다. 실탄도 우리 외교부 전체예산(2조2240억원)의 절반 수준인 1조원이다. 일본은 외무대신(외무상) 직속의 외무보도관 아래 7개 실과가 속해 있다. 예산은 5000억원이다. 외무성 외곽에서 공공외교를 진행하는 JF가 별도로 2336억원(2015년 지출 기준)을 쓰고 있다.중국은 시진핑 국가주석이 취임한 2009년 기존 공중(公衆)외교처를 공공외교판공실로 격상하고 적극적인 공공외교를 전개하고 있다. 같은 해 공공외교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차하얼학회와 베이징외국어대 공공외교연구센터가 설립됐다. 2012년에는 리자오싱 전 외교부장을 회장으로 하는 중국공공외교협회가 출범해 대표적인 공공외교기구로 역할하고 있다. 중국어와 중국문화 전파의 첨병인 공자학원은 2004년 해외 1호 아카데미가 서울에 설치된 이래 2015년 현재 세계 125개국 500여곳에 세워졌다.우리의 경우 외교부 공공외교대사 산하 문화외교국(3개과)을 주축으로 공공외교를 담당하고 있다. 예산의 경우 올해 외교부의 공공외교 역량강화 예산이 160억원이고, 외교부 외곽에서 공공외교를 전개하는 한국국제교류재단(KF)은 623억원이 책정돼 있다. 정부와 외곽 기구(KF?JF)의 예산을 비교하면 한국의 공공외교 예산은 일본의 10% 정도 수준이다. 익명을 용구한 전문가는 주요국이 공공외교기구를 강화하고 막대한 예산을 쓰고 있다며 미국, 일본 수준의 예산은 확보하기 쉽지 않지만 우리도 중장기적으로 예산 확대와 공공외교 조직을 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출처: 세계일보 2017년 1월 4일〉〈읽기자료 2〉- 전주대전북 국제교류센터 등, 베트남 진출 한국기업 취업박람회전주대학교가 7일 오후 교내 스타센터 다목적홀에서 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 취업박람회를 열었다. 한국에서 유학 중인 베트남 학생들에게 한국 기업에 대한 취업 정보를 제공하고, 한국 기업에는 인재 채용의 기회를 주자는 취지다. 국내 대학에서 한국 기업이 참여하는 베트남 취업박람회를 연 것은 전주대가 처음이다.전라북도 국제교류센터와 전주대, 베트남 교육부가 공동 주최한 이 날 취업박람회에는 베트남에 진출한 삼성 SDI, 삼성디스플레이, LG 전자, LG 디스플레이, 한화 테크윈 등 대기업 5곳과 전국 각 대학에서 유학 중인 베트남 학생 500여 명이 참가했다.박람회에서는 각 기업이 베트남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서류전형과 면접 등 채용절차를 진행했고, 이력서 작성과 이미지 메이킹, 직업 심리검사 등 취업 컨설팅도 제공했다.〈출처: 전북일보 2017년 6월 8일〉〈읽기자료 3〉- 수원시 국제교류센터, 캄보디아 방문수원마을 업무 협의수원시 국제교류센터(센터장 노만호)는 지난달 20~27일 일주일간 수원마을이 있는 캄보디아 프놈끄라움을 찾아 수원마을에 관한 업무 협의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방문에서 수원시 방문단은 캄보디아 시엠립주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지난 11월 준공된 수원 중고등학교 전기승압공사 및 주변 도로포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 수원시종합자원봉사센터에서 추진 중인 2017년 수원시청소년 해외봉사 캠프와 관련, 내실 있는 봉사활동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행복캄(행복한 캄보디아 만들기 후원회)이 수원마을에 계획 중인 주택개량사업 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주택개량사업은 수원마을 내 절대 빈곤가정을 선정, 지원하는 사업이다. 노만호 수원시국제교류센터장은 캄보디아 지원 사업이 애초 목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시엠립주정부와 긴밀하게 협의했다며 캄보디아 수원마을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방문에 함께한 수원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의류 500벌을 기증했고, 행복캄은 학교에 근무하는 선생님들을 위한 노트북과 유니폼 50벌을, 김미선 수원시 여성리더회 회장은 대형 거울 15개를 기부하는 등 따뜻한 나눔도 함께했다.〈출처: 경기일보 2017년 3월 3일〉■ 생각 열기△ 기본활동 1) 〈읽기자료 1〉을 읽고, 공공외교(Public Diplomacy)의 개념을 정리하시오.△ 기본활동 2) 〈읽기자료 1〉을 읽고, 각국이 공공외교(Public Diplomacy)에 적극 나서는 까닭을 찾아 국가별로 정리하여 쓰시오.△ 기본활동 3) 〈읽기자료 1〉을 읽고, 우리나라 공공외교(Public Diplomacy) 현황과 지원방안에 대해 간단히 정리하시오.△ 기본활동 4) 〈읽기자료 2〉를 읽고, 베트남 진출 한국기업 취업박람회의 취지를 찾아 정리하시오.△ 기본활동 5) 〈읽기자료 2〉를 읽고, 박람회에서 각 기업들이 베트남 유학생들에게 제공한 서비스를 찾아 정리하시오.△ 기본활동 6) 〈읽기자료 3〉을 읽고, 수원시 국제교류센터가 캄보디아를 방문하여 맺은 수원마을 업무 협의 내용을 간단히 정리하시오.△ 기본활동 7) 〈읽기자료 3〉을 읽고, 행복캄이 계획중인 주택개량사업에 대해 정리하시오.◇ 심화활동△ 각 국가가 현재 진행중인 공공외교(Public Diplomacy)의 구체적인 사례를 찾아 소개해 봅시다.△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 중 수원시는 캄보디아에 수원마을을 조성하여 중등 교육기관을 지어주는 등 활발한 지원과 교류를 펼치고 있다. 이처럼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 중 공공외교(Public Diplomacy)의 성격을 띠고 있는 외교 사업을 적극적으로 벌이는 곳을 찾아 그 구체적인 내용을 소개해봅시다.■ 생각 키우기△ 전라북도국제교류센터(https://www.jbcia.or.kr)전라북도국제교류센터는 도민 여러분과 도내 거주 외국인이 서로 소통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를 만들어 전북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문기관이다. 도민 글로벌 역량 강화로 민간 국제교류를 활성화하고, 전북 알리기를 통하여 전라북도 국제화를 제고하는 것을 비전으로 하고 있다. 아울러 외국인 커뮤니티 강화로 친전북 외국인 양성을 궁극적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2015년 5월 29일 (재) 전라북도국제교류센터 설립 및 운영지원 조례가 제정 및 공포되었으며, 7월 26일에 설립 발기인 창립총회가 열렸다. 같은 해 8월 6일에는 법인 설립이 허가되었고, 12일에는 법인 등기 및 신고가 이루어졌다. 11월 3일에는 센터 개소식이 있었고 그 이후 지금까지 활발히 교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출처: 전라북도국제교류센터 홈페이지〉△ 한국국제교류재단1991년 12월 30일 정부재정지원 기관으로 설립된 기관이다. 외국과의 각종 교류사업을 통해 국제사회에서의 한국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넓히고 국제적 우호친선을 증진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이기도 하다. 이 재단은 국제교류를 목적으로 각종 행사를 주관지원 및 이에 참가하고, 해외인사를 초청하거나 국내인사를 파견하며, 외국에서의 한국연구를 지원하고 그 결과를 보급한다. 국제사회에서의 한국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이해를 도모하기 위한 제반활동을 하며, 외국의 주요 국제교류기관과 협력하여 국제적 우호친선을 증진하는 등의 일을 하고 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행복캄(http://happycam.kr), 캄보디아 「수원마을」지원사업행복캄은 2004년 7월 16일 수원시와 시엠립주 간에 자매결연이 체결되었고, 2007년 5월 30일에는 수원마을 후보지답사 및 MOU가 체결되었다. 2007년 6월 25일에 프놈크롬 마을이 수원마을로 선정되었으며, 2007년 12월 21일에는 수원마을 선포식이 개최되었다.캄보디아 시엠립주 빈곤지역인 수원마을에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국제개발협력 사업을 추진하여 선진 ODA사업의 모범이 되고 학교 신축사업, 주민교육사업, 소득창출사업 등 다양한 사람중심지원사업을 통하여 마을의 자가발전 기반을 구축한다. 주요사업으로는 학교역량 강화, 여성능력개발, 소득창출지원, 마을공동체강화 등이 있다. 〈출처: 행복캄 홈페이지〉■ 생각 더하기△ 전라북도가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차별화하여 펼칠 수 있는 공공외교 전략을 생각해 봅시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분야별로 나누어 살펴보고, 이를 아우를 수 있는 종합적인 시스템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써 봅시다.△ 전라북도에서 공공외교(Public Diplomacy)를 담당할 개인 혹은 단체를 모집한다고 했을 때 위에서 서술한 내용 중 한 분야를 선택하여 전라북도에 제출할 계획서를 작성해 봅시다.△ 공공외교(Public Diplomacy)와 미래사회를 연관지어 상호 어떤 작용을 일으킬 것인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400자 내외로 서술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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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7.28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