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5 04:46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교육

'성희롱 의혹 교사 자살' 전북교육청 책임론

여중생 성희롱 의혹으로 조사를 받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전북지역 한 교사와 관련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전북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 감사를 교육부에 공식 요청했다.한국교총은 강압적이거나 부당한 조사, 절차적 하자가 있었는지에 대한 행정사무 감사를 교육부에 청구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교총은 또 교육부는 조속히 감사를 실시해 해당 교사의 억울함을 풀어야 한다며 전북교육감의 공식 사과와 재발 방지책 마련도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와 관련 해당 교사의 유족 측은 전북교육청이 갑질짜맞추기식 조사로 무고한 사람을 죽음으로 내몰았다며 국가인권위원회 제소를 검토하고 있다.이처럼 해당 교사의 죽음을 놓고 교총과 유족 측이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교육청은 강압적 조사는 없었다. 고인의 행위는 부적절한 신체접촉으로 판단된다고 맞서고 있다.전북교육청 학생인권교육센터는 지난 18일 브리핑을 열고 유족과 일부 교원단체에서 제기한 각종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염규홍 인권옹호관과 송기춘 학생인권심의위원은 이날 해당 교사의 성희롱 혐의에 대해 학생들의 탄원서와 고인의 진술을 토대로 부적절한 신체 접촉이 있었다고 판단했다. 고인도 사실 관계는 일부 인정했다며 강압적 조사는 없었다고 말했다.이들은 또 경찰이 내사 종결했다고 해도 교내 인권침해 사안이기 때문에 절차에 따라 조사했다고 밝혔다. 동료 교사가 학생들을 부추겨 고인을 무고하게 했다는 의혹도 부인했다.이에 대해 유족 측은 전북교육청이 자의적 해석으로 고인을 욕보이고 있다며 고인의 명예회복을 위해 국가인권위 제소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유족 측 법률대리인인 유길종 변호사는 20일 부적절한 신체접촉이란 건 전북교육청의 판단일 뿐이다. 성적 수치심모욕감 등 성희롱으로 인정할 만한 요소가 없어 경찰이 무혐의 처리한 것이다며 전북교육청은 조사 과정에서 학생들의 탄원서 내용도 참작하지 않았다고 말했다.유 변호사는 경찰의 조사 결과를 뒤집을만한 새로운 사실이 없는데도 전북교육청은 학생들의 최초 진술만으로 고인을 성희롱 교사로 낙인 찍었다고 말했다.한편, 성희롱 의혹으로 전북교육청 학생인권교육센터에서 조사 받은 해당 교사는 전북교육청 감사를 앞둔 지난 5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 초중등
  • 최명국
  • 2017.08.21 23:02

‘혼자’ 문화와 ‘고독’ 문제

【주제 다가서기】2000년대 후반부터 유행하기 시작한 먹방이라는 용어는 음식 먹는 방송을 지칭하는 말이다. 인터넷 방송에서 시작된 이것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요즘에는 TV 프로그램과 유튜브 같은 개방형 플랫폼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인 가구는 물론이고 가족이 한 집에 함께 살면서도 인터넷 먹방을 즐기면서 혼자 식사를 하는 장면은 흔히 볼 수 있다.예로부터 우리 민족은 3세대 때로는 그 이상의 대가족들이 한 방에 어우러 앉아 함께 밥을 먹으며 가족의 정을 나누거나 이웃과 함께하는 잔치 문화를 즐겼는데 혼자서 컴퓨터나 텔레비전을 앞에 두고 식사를 하고, 식당의 1인 전용 테이블에 앉아 신문을 보거나 말없이 식사를 하는 현대의 장면과는 대조적이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대중문화 평론가 황진미는 현대인들이 방송 속 먹는 장면을 보면 마치 이들과 함께 한 상에 둘러앉아 먹는 듯한 대리 충족을 느끼기 때문에 먹방이 인기를 끄는 것 같다라고 말한다.세계적으로 유명한 만화가 다니구치 지로의 고독한 미식가는 드라마로도 만들어져 일본은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팬들을 확보했다. 주인공 이노가시라 고로는 1인 무역회사의 대표이자 독신 중년남으로 삶이 무거워지는 것이 싫어서 결혼도 하지 않고 매장도 운영하지 않는 단순한 삶을 살아가나 유독 먹는 것에 집착한다. 자신의 정해진 사무실이 없어 일본의 이곳 저곳을 출장 다니며 곳곳의 오래되고 다양한 식당을 찾아가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여유롭게 음식의 맛을 즐긴다. 특별한 갈등 구조나 줄거리 없이 식당에 들어가 음식을 주문하고 음식을 천천히 음미하며 보이는 섬세한 표정의 변화와 음식의 맛에 대해 혼자서 읊조리는 독백은 시청자들에게 의외의 유머와 공감을 선사한다.이러한 혼자 문화는 이제 먹는 것 이외에 보는 것, 소비하는 것, 거주하는 것 등 우리의 전반적인 삶에 널리 드리워져 있다. 그러나 혼자 문화는 개인의 자유와 여유로운 삶을 보장한다는 미명 하에 여러 어두운 요소를 내포하고 있다.이번 지면에서는 1인 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혼자서 생활을 향유하는 현상을 살펴보고 그것이 경제적, 사회적으로 끼치는 전반적인 영향과 불가피하게 점점 증가하는 고독사 문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선진국의 노력을 알아본다.또한 독거노인이나 사회적 취약계층이 홀로 살면서 겪게 되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노력들을 살펴보고 앞으로 고민하고 실천해 나가야할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끝으로 외롭고 소외된 성 소수자와 가출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통해 함께 어우러지며 행복한 삶을 꿈꾸는 영화와, 이 영화를 보고 그린 작품을 감상해보면서 비자발적인 고독의 아픔에 공감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각자가 어떤 노력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는 계기로 삼도록 한다. 【주제 관련 신문기사】△[읽기자료 1] 현대시 백석, 국수 (고등학교 독서와 문법(비상) 174쪽)△[읽기자료 2] 유행처럼 번지는 혼밥, 혼술 (강원일보 2017-04-07)△[읽기자료 3] 일(1)코노미 (경기일보 2017-04-11)△[읽기자료 4] 고독 치유(강원도민일보 2017-06-29)△[읽기자료 5] 공동거주 고독 해소소득보장 빈곤 해결(경남신문 2017-02-15)△[이미지자료] 영화 꿈의 제인을 보고 그린 그림 꿈의 식사(본 원고 작성 교사 작품)【문학 작품 및 신문기사 읽기】<읽기자료 1><국수>- 백석눈이 많이 와서산엣새가 벌로 나려 멕이고눈구덩이에 토끼가 더러 빠지기도 하면마을에는 그 무슨 반가운 것이 오는가보다.한가한 애동들은 어둡도록 꿩사냥을 하고가난한 엄매는 밤중에 김치가재미로 가고마을을 구수한 즐거움에 싸서 은근하니 흥성흥성 들뜨게 하며이것은 오는 것이다.이것은 어늬 양지귀 혹은 능달쪽 외따른 산 녚 은댕이 예데가리밭에서하로밤 뽀오햔 흰 김 속에 접시귀 소기름불이 뿌우현 부엌에산멍에 같은 분틀을 타고 오는 것이다.이것은 아득한 녯날 한가하고 즐겁든 세월로부터실 같은 봄비 속을 타는 듯한 녀름볕 속을 지나서 들쿠레한 구시월 갈바람 속을 지나서대대로 나며 죽으며 죽으며 나며 하는 이 마을 사람들의 으젓한 마음을 지나서 텁텁한 꿈을 지나서지붕에 마당에 우물든덩에 함박눈이 푹푹 쌓이는 여늬 하로밤아배 앞에 그 어린 아들 앞에 아배 앞에는 왕사발에 아들 앞에는 새끼사발에 그득히 사리워 오는 것이다.이것은 그 곰의 잔등에 업혀서 길여났다는 먼 녯적 큰마니가또 그 짚등색이에 서서 자채기를 하면 산 넘엣 마을까지 들렸다는먼 녯적 큰아바지가 오는 것같이 오는 것이다.아, 이 반가운 것은 무엇인가.이 히수무레하고 부드럽고 수수하고 슴슴한 것은 무엇인가.겨울밤 쩡하니 닉은 동티미국을 좋아하고 얼얼한 댕추가루를 좋아하고 싱싱한 산꿩의 고기를 좋아하고그리고 담배 내음새 탄수 내음새 또 수육을 삶는 육수국 내음새 자욱한 더북한 삿방 쩔쩔 끓는 아르궅을 좋아하는 이것은 무엇인가.이 조용한 마을과 이 마을의 으젓한 사람들과 살틀하니 친한 것은 무엇인가.이 그지없이 고담(枯淡)하고 소박(素朴)한 것은 무엇인가. <발췌: 백석, 국수 (고등학교 독서와 문법(비상) 174쪽)><읽기자료 2>요즘 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를 망라한 콘텐츠 중심에서 혼밥, 혼술은 빼놓을 수 없는 트렌드가 됐다. 혼밥은 혼자 먹는 밥, 혼술은 혼자 먹는 술을 의미한다.필자의 어린 시절 온 가족이 둥근 밥상에 옹기종기 둘러앉아 이야기꽃을 피우며 식사를 하던 문화가 어느 순간 네모난 4인 가족 기준의 식탁 문화로 변화돼 왔다. 더구나 최근에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1인 가구 추세를 반영하듯 1인 기준의 식재료에서부터 맞춤형 식탁을 제공하는 음식점까지 나올 정도이니 생활과 소비를 포함한 전반적인 문화 트렌드는 새롭게 변화하고 있는 중이라 할 수 있다.이제는 혼자 먹는 밥과 혼자 먹는 술이 더 이상 외로움과 어색함의 아이콘은 아닌 것 같다. 그리고 이를 보는 사람들의 시선도 부정적인 선입견이 아닌 자연스러운 일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 같다. <이하 생략> (강원일보 2017-04-07)<읽기자료 3>1인 가구 비율이 520만을 넘어섰다. 전체 가구의 27%를 차지, 세 집 중 한 집은 싱글족인 셈이다. 통계청은 2035년엔 763만 가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1인 가구의 급증으로 트렌드가 바뀌었다. 혼밥, 혼술, 혼영, 혼행, 혼캠 등 혼자서 밥 먹고 술 먹고 영화 보고 여행하고 캠핑하는 혼족이 늘었다. 취업난과 경제불황, 개인의 자유를 중시하는 사회 분위기도 혼족 증가에 한몫 했다.이들은 타인을 의식하지 않고, 가족보다 자신의 건강과 경험을 중요시하면서 인생을 즐긴다. 취미나 자기계발 등을 위한 지출을 아끼지 않아 관련 시장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그래서 1인과 경제(economy)를 합친 일코노미(1conomy)라는 신조어까지 생겼다.나를 위한 소비에 적극적인 사람을 뜻하는 포미(FORME)족이란 말도 있다. For Health(건강), One(1인 가구), Recreation(여가), More Convenient(편의), Expensive(고가)의 알파벳 앞 글자를 따서 만든 신조어다. 나를 위한 선물에 재정을 아끼지 않는 이들을 말한다.1인 가구는 단기적 현상이 아니라 장기적 문화로 자리 잡을 것이란 예측이다. 이에 1인 가구를 겨냥한 각종 상품과 서비스가 늘어나고 있다. 가전업계는 소형주택에 사는 1인 가구를 겨냥해 작지만 실용적인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가구도 1인용이 각광받고 있다. 작게, 혼자만, 고급스럽게, 화려하게는 1인 가구의 리빙문화로 대변하는 키워드다. 외식업계에선 1인용 좌석이나 안주를 제공하는 업소가 늘었다. 또 1인 가구 전용 이사업체나, 혼족끼리 모여 밥을 먹거나 취미생활을 할 수 있도록 중개하는 모바일 앱 혼밥인의 만찬등의 서비스도 등장했다.금융권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 KB금융은 KB경영연구소에 1인 가구 연구센터를 설립, 2017 한국 1인 가구 보고서를 내놓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1인 가구는 위험한 투자보다 예적금 등 안전자산 투자 비중이 높고, 거주 안정을 위한 주택구입 및 전세 자금 대출, 건강 및 노후를 위한 암연금질병보험에 대한 요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권에선 이런 니즈에 맞게 1코노미 카드 1코노미 암보장 건강보험 1코노미 주식형 펀드 등을 출시해 히트를 쳤다. 1코노미의 키워드는 오로지 나를 위해서다. (경기일보 2017-04-11)<읽기자료 4><전략> 2015년 가구 유형별 비중은 부부+자녀 가구(32.3%)가 1인 가구(27.2%)를 앞서지만 2045년에는 1인 가구(36.3%)가 부부+자녀 가구(15.9%)를 압도한다. 1인 가구가 2015년 518만 가구에서 2045년 809만 8000가구까지 늘어나는 것이다.통계에서 보듯 우리 사회는 이미 나 홀로 1인 가구 시대로 접어들었다. 결혼을 하지 않고, 아이를 낳지 않으며, 부모 형제와 서서히 멀어지는 세상에서 홀로 죽음을 맞는 것은 낯설지 않다. 무연고 사망자가 최근 5년 사이에 2배 가까이 늘어난 것도 1인 가구 증가와 맥을 같이 한다. 정부의 무연고 사망자 현황자료 통계에 따르면 2016년 무연고 사망자는 1232명으로 5년 전인 2011년(693명)보다 77.8% 늘었다. 연령대는 60대(24.6%), 50대(24.1%), 70대 이상(23.6%) 순. 50대마저 고독사 위험군이다.복지체계가 비교적 잘 갖춰졌다는 유럽마저 고독 문제로 골치를 앓는다. 네덜란드 수도 암스테르담이 최근 고독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시 당국은 시민 70만명 가운데 30만 명이 고독한 인생을 살고 있다고 답하자 고독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물론, 구체적인 해법은 제시되지 않았지만 문제를 인식하고, 매년 고독 해결 예산을 배정키로 했다. 이제껏 시도되지 않은 신선한 접근법. 적어도 나홀로 족들에겐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라는 메시지를 줬을 테니까. 우리사회도 더는 늦출 수 없다. 고독치유를 진지하게 고민할 때다. (강원도민일보 2017-06-29)<읽기자료 5>1인 가구 증가와 경제력 약화, 고령화 심화로 고독사 위험이 커지는 가운데 지역 내 연계 강화 모범 케이스로 공동거주제가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1인가구 증가와 고령화 심화는 고독사 위험 증가와 직결되는 만큼 전문가들은 정부와 지자체가 지역 네트워크 구축에 공을 들이고 공적 사회안전망 확충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지난 2007년 의령군에서 시작된 이 제도는 2013년 농림부 국정과제로 채택돼 전국으로 확대되는 등 독거노인의 사회적 연계의 모범사례로 꼽힌다.당시 하종성 의령군 부림면사무소 맞춤형복지담당계장이 이 제도를 처음 입안했다. 우리나라보다 독거노인 문제를 먼저 겪은 일본 사례를 참고해 농촌 지역 실정에 맞춰 공동거주제를 만든 게 주효했다. 경남도는 이를 벤치마킹해 지난 2014년부터 도비를 지원해 공동생활 가정 70곳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22곳을 추가 지정,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전문가들은 1인가구 증가와 경제력 약화, 고령화 심화로 고독사 위험이 점차 커지는 만큼 지자체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 1인가구와 독거노인의 지역 내 연계 강화에 더 많은 관심을 쏟아야 한다고 주문했다.고령화는 빠르게 진행되지만 노인 2명 중 1명은 빈곤에 허덕이고 있는 것도 고독사 증가와 무관치 않다는 지적이다.이정우 인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공적 사회안전망 구축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경제적인 이유로 가족의 유대가 깨지는 상황에서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사회보장제도마저도 제 기능을 못했다는 지적에서다. 이 교수는 1인 가구와 노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 소득보장이 고독사 대책의 핵심이라며 국민 기초생활보장제도의 부양의무자 기준을 완화하는 등 공적 사회안전망을 구축해나가는 것이 고독사를 줄여 나가는 국가차원의 대책이라고 강조했다.고독사 해결을 주거정책, 나아가 도시계획과 연계해나가야 한다는 견해도 있다. 이은진 교수는 도시의 주거지 자체가 옆집에는 누가 사는지조차 모르는 곳이 많다며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만나 얼굴을 읽힐 수 있게끔 도로와 주차장을 만들고, 사람들을 밖으로 끌어낼 수 있도록 공공시설을 배치하는 도시계획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경남신문 2017-02-15)【생각 열기】△ <관련: 읽기자료 1, 2> 백석, 국수를 읽고 국수를 해 먹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작가가 표현하고자 한 주제가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읽기자료 2> 에서 설명하는 현대인의 식사 장면과 비교하여 이야기해 보자.△ <관련 : 읽기자료 3> 1) 2017년 현재 1인 가구 비율이 520만을 넘어서고 있고, 2035년엔 763만 가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렇듯 1인 가구가 늘어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해보자.2)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소비시장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알아보자.△ <관련 : 읽기자료 4> 네덜란드 수도 암스테르담에서 고독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고독 해결 예산을 배정키로 한 것이 1인 가구가 늘어나는 우리 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무엇인지 생각해보자.△ <관련 : 읽기자료 5>1) 경남 의령군에서 실시한 독거노인 공동거주제가 거둔 성과에 대해 이야기해보자.2) 독거노인 뿐만 아니라 사회적 취약계층이 홀로 살면서 겪게 되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할 수 있는 일에 무엇이 있을지 생각해보자.【생각 심화하기】# 주제 관련 영화와 영화를 보고 그린 작품 감상하기 (영화 꿈의 제인, 그림 꿈의 식사)△ 영화 꿈의 제인- 한국/ 104분/ 2017년 5월.- 감독: 조현훈- 내용: 불행한 인생 혼자 살아 뭐하니, 그래서 다 같이 사는 거야.혼자 남겨지는 것이 두려운 소녀 소현은 어떻게든 사람들과 어울리기 위해 매일 안간힘을 쓴다. 하지만 그런 소현을 받아주는 것은 정호 오빠뿐이다.정호마저 소현을 떠나고 누구라도 자신을 찾아주길 바라던 어느 날, 꿈결처럼 미스터리한 여인 제인이 나타나고, 그날 이후 소현은 조금씩 제인과의 시시한 행복을 꿈꾸기 시작한다.(*유의사항: 성 소수자 역할의 인물과 흡연 장면이 등장하여 청소년 관람불가 판정을 받은 영화이다. 그러한 점을 제외하고 이 영화가 청소년에게 끼칠 수 있는 감동과 교훈을 중심으로 안내한다.) △ 그림 꿈의 식사- 이혜영 교사(전주고) 작품 / 재료: 마커1) 영화 꿈의 제인 소개 자료를 찾아보고 어떤 내용의 영화일지 생각해보자.2) 영화 꿈의 제인을 보고 나서 그린 꿈의 식사를 감상하고 관람차, 미러볼, 케이크, 반지, 비치볼 등이 의미하는 바에 대해 친구들과 이야기해보자.【관련 영화】△제목: 심야식당(深夜食堂)- 일본/ 120분/ 2015년 6월.- 감독: 마츠오카 조지 - 내용: 마스터와 사연 있는 손님들이 맛으로 엮어가는 늦은 밤, 우리 이야기. 도쿄의 번화가 뒷골목, 조용히 자리잡고 있는 밥집이 있다. 모두가 귀가할 무렵 문을 여는 심야식당. 영업시간은 밤 12시부터 아침 7시까지. 주인장이 가능한 요리는 모두 해주는 이 곳. 마스터(코바야시 카오루)는 손님들의 허기와 마음을 달래줄 음식을 만든다. 그리고 그 곳을 찾는 단골 손님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 교육
  • 기고
  • 2017.08.18 23:02

한남대, 서남대 인수 추진 검토

대전에 위치한 한남대가 폐교 위기에 놓인 서남대 인수 행보에 나서면서 서남대 정상화에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촉각을 모으고 있다.학교법인 대전기독학원(한남대)은 지난 14일 대학 본관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열고 이사 등 6명으로 서남대 인수추진검토위원회를 구성했다.대전기독학원 관계자는 16일 인수추진검토위원회와 함께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서남대 인수 추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며 아직은 검토 단계이며, 대학 정상화계획서 제출 등 진전된 논의는 없었다고 말했다.한남대의 이 같은 움직임은 역시 이 대학의 숙원인 의대 설립을 위한 노력으로 풀이된다. 한남대는 교육부가 서남대 인수 조건으로 내세운 설립자의 교비 횡령액(333억) 변제와 남원아산캠퍼스 동시 인수 방안을 모두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서남대 관계자는 지난 7일께 한남대 관계자들이 대학을 방문해 정상화계획서 등 대학 인수와 관련된 사항을 협의했다면서 사실상 대학 정상화의 마지막 기회인 만큼 구성원들이 한남대의 행보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앞서 한남대는 지난 4월 서남대를 인수할 재정기여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당시에도 대학(서남대) 측과 접촉하며 참여 방안을 타진했지만, 정상화계획서를 제출하지는 않았다.교육부는 이달 초 서울시립대삼육대에서 각각 제출한 서남대 정상화계획서를 반려하면서 서남대 폐교 수순을 공식화했다. 이후 지역사회의 거센 반발 속에 김상곤 교육부 장관이 서남대 관계자들과 만나 남원아산캠퍼스를 모두 인수하고 설립자의 횡령액을 보전할 재정기여자가 있다면 정상화를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져 대학 정상화에 불씨를 남겼다.그러나 한남대의 이 같은 움직임과 관계없이 서남대가 폐교 위기를 넘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한남대가 아직 서남대 인수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은 데다 대학 정상화계획서를 내더라도 서남대 폐교 수순에 들어간 교육부가 이를 수용할지는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 대학
  • 김종표
  • 2017.08.17 23:02

학생 줄어 책걸상 남아도는데…"새로 사"

저출산의 여파로 학생 수가 줄면서 책걸상이 남아돌고 있지만, 각급 학교에서는 여전히 새로 책걸상을 구입하는데 막대한 예산을 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최근 감사원이 내놓은 전국 시도교육청의 유휴 책걸상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기준, 전북지역 초중고교 및 특수학교가 보유한 책상과 걸상은 각각 30만 3539개, 30만 8173개다. 이 중 사용하지 않는 유휴 책상과 걸상은 각각 2만 8341개(9.3%), 2만 8338개(9.2%)다.매년 학생 수가 감소하면서 이런 쓰지 않는 책걸상이 늘고 있지만 전북교육청은 지난해 9억 5650만 원을 들여 책걸상 4만 2900여 개를 구매했다.특히 전북교육청은 전국 시도교육청 중 다섯 번째로 많은 돈을 들여 책걸상을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전북보다 학생 수가 네 배 이상 많은 서울교육청의 지난해 책걸상 구입 예산은 1억 3300만 원에 불과했다.앞서 2015년 감사원은 각 학교에서 사용하지 않는 책걸상 등 유휴 물품 활용 방안을 마련하도록 교육부에 통보했다. 책걸상 등 물품이 남아도는 학교에서 부족한 학교로 물품 관리권을 전환하라는 지시다.하지만 교육부는 현재까지 유휴 물품 관리전환 실적이나 구매 관련 예산 편성집행 현황도 파악하지 않고 있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지난해 전국 시도교육청의 유휴 책상과 걸상의 관리전환 비율은 각각 2.2%, 1.6%에 그쳤다. 전북의 경우 관리전환 비율은 책상 0.5%, 걸상 0.4%로 전국 평균에 크게 못미쳤다.각 시도교육청이 남아도는 책걸상을 활용하지 않고 새로 구입하는데만 열을 올리면서 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게 감사원의 판단이다.학생과 학급 수가 줄고 있지만 교육 물품 예산은 좀처럼 줄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각 시도교육청에서 물품을 관리하는 부서와 구매 예산편성집행 부서를 달리 운영하면서 물품 구매공급 관리 업무의 연계성이 떨어지는 것도 개선해야 할 과제로 지적됐다.감사원은 교육부에 일선 학교에서 책걸상 수요가 발생할 경우 각 시도교육청에서 유휴 책걸상을 우선 관리 전환해 사용할 수 있도록 지도감독 업무를 철저히 하라고 주문했다.이에 대해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각급 학교에서 필요에 따라 표준학교운영비 내에서 책걸상을 구입하고 있다며 학교별로 유휴 책걸상을 적극 활용하도록 유도하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 초중등
  • 최명국
  • 2017.08.14 23:02

2021학년도 수능, 최소 4과목 절대평가

올해 중학교 3학년이 보게 될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는 최대 모든 과목이 절대평가 방식으로 치러지고, 통합사회통합과학 과목이 신설된다.교육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의 2021학년도 수능 개편 시안을 발표했다.우선 신규 과목으로 통합사회통합과학이 생기는 대신 사회탐구/과학탐구와 같은 선택과목의 경우 최대 2개 과목 선택에서 1개 과목으로 줄어든다.통합사회통합과학 과목은 인간과 공동체, 사회 변화와 공존, 시스템과 상호 작용, 환경과 에너지 영역을 기반으로 융복합적 사고력 신장이 가능하도록 구성된다.2021학년도 수능에서 수험생들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통합사회통합과학, 사회탐구/과학탐구/직업탐구(선택 한 과목), 제2외국어/한문 등 최대 7개 과목까지 응시할 수 있다.또 절대평가 대상 과목이 늘어날 전망이다. 교육부는 기존 영어, 한국사 외에 제2외국어/한문, 통합사회통합과학 등 4개 과목에 한해 절대평가를 실시하거나 7개 과목 모두 절대평가하는 두 가지 안을 놓고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출제 범위는 국어, 수학, 영어, 선택, 제2외국어/한문의 경우 현재와 유사한 수준(고 1~3)이며 한국사, 통합사회통합과학은 공통 과목이라는 특성을 고려해 고 1 수준으로 출제한다. 또 기존 수능과 EBS 연계율(70%)을 단계적으로 축소폐지커나 연계 방식을 개선할 계획이다.교육부는 과목별 구체적인 출제 범위, 문항 수, 배점, 시험 시간 등은 내년 2월 말 확정발표할 계획이다.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수능 개편 시안을 토대로 권역별 공청회를 열어 현장 의견을 수렴하겠다며 오는 31일에 2021학년도 수능 최종 개편안을 확정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호남제주권역 수능 개편안 공청회는 오는 16일 오후 4~6시 전남대 대학본부 용봉홀에서 열린다.

  • 초중등
  • 최명국
  • 2017.08.11 23:02

잊혀져가는 우리 지역 무형문화재 활성화 방안은?

주제 다가서기대한민국 헌법 제9조에 국가는 전통문화의 계승발전과 민족문화의 창달에 노력하여야 한다. 라고 명시돼 있다. 바야흐로 세계화 시대 우리 문화의 정체성을 지키는 일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 볼 수 있다. 이러한 문화적 전통을 지켜나가는 것이 지역 무형문화재이다.하지만 오늘날 지역 무형문화재에 대한 관심은 나날이 옅어져 가는 것 같다. 이런 시기에 명시된 헌법 9조의 조문은 현재 우리나라를 있게 해온 전통문화를 지키는 일이 국가만이 아닌, 이 나라에 속한 우리 국민에게도 요청하는 목소리로 들린다.이에 우리 지역 무형문화재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주제 관련 교과△고등학교 사회문화, Ⅲ. 문화와 사회 3. 문화변동과 한국문화(한국 문화의 정체성과 세계화)△고등학교 사회. Ⅱ. 공정성과 삶의 질 2. 다양성과 관용(문화의 다양성)△고등학교 경제. Ⅲ. 시장과 경제활동 1. 시장의 수요공급과 시장 가격주제 관련 개념무형문화재 (無形文化財)= 형태로 헤아릴 수 없는 문화적인 소산으로서 역사상 또는 예술상 가치가 높은 것. 형체가 없기 때문에 그 기능을 갖고 있는 사람이 지정 대상임.유형문화재와 대를 이루는 무형문화재는 인류의 정신적인 창조와 보존해야 할 음악무용연극공예기술 및 놀이 등 물질적으로 정지시켜 보존할 수 없는 문화재 전반을 가리킨다. 한국에서는 무형문화재 가운데 보존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는 기능 및 예능에 대해서는 문화재보호법에 의거하여 문화재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지정, 보호하고 있다. 이의 지정은 형태가 없는 기능 또는 예능이기 때문에 이를 보유한 자연인이 그 대상이 된다.무형문화재에는 국가지정 무형문화재와 시도 지정 무형문화재가 있다. 문화재보호법에서는 문화재청장이 무형문화재 중 중요하다고 인정되는 것을 자문기관인 문화재위원회의 심사와 토의를 거쳐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무형문화재 제1호는 1964년 중요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종묘제례악(宗廟祭禮樂)이며, 이는 2001년 세계무형유산으로 등재됐다.△중요 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제2호: 양주 별산대놀이, 제3호: 남사당놀이(2009년 세계무형유산 등재)출처: 네이버 백과, 한국중요무형문화재기능보존협회주제 관련 신문 읽고 생각 열기〈관련기사 1〉핸드메이드 도시 선포했지만무형문화재 관리지원은 소홀전주시가 전통문화의 도시 핸드메이드(수공예) 시티를 표방하고 있지만 정작 공예 장인들은 무형 문화재에게는 관심이 적다는 지적이다.전주는 무형문화재 보유자가 45명이다. 전국에서 가장 많다. 시는 전주가 가진 수공예 장인과 문화를 동력 삼아 지난 2월 세계적인 핸드 메이드 제품 특성화 도시를 선포했다. 손으로 만드는 수제작 산업을 활성화시키고 수공예를 일상적인 시민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해서다. 문화 행사인 핸드메이드 시티워크, 산업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그러나 정작 핸드메이드 중심인 사람, 무형문화재에 대한 관리지원이 소홀한 실정이다.지역 무형문화재와 관련 사업은 금전적 지원(전수 활동비 매달 125만 원공개 시연 행사비) 외에 1년에 두 차례 전주의 문형문화재 작업실을 돌며 현황을 살피는 정도다. 상당수 무형문화재는 금전적 지원이 아닌 지속 가능한 토대를 마련해줘야 한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지역 무형문화재를 위한 정책사업은 미미하다.전주시는 올 초 무형문화재 업무 등을 전담하는 전통문화유산과를 신설했지만 국립무형유산원과 공동 추진하는 무형문화재 대전과 세계무형유산포럼 등 거시적인 활동이 중점이다. 장인들이 활동하고 이를 홍보할 전수관 등 거점 활동 공간도 없다.공예품전시관, 한국전통문화전당, 부채문화관, 소리문화관 등 무형유산 관련 문화 시설은 있지만 효율적으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중략) 〈전북일보 2017년 7월 3일 10면〉△생각열기1) 지역을 대표하는 무형문화재를 지도에 표시해보세요.2) 기사에서 전주 지역 무형문화재 정책 지원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찾아보세요.〈관련기사 2〉신라때 전해온 안동産 명품디자인유통망 현대화 시급안동포는 전국적인 지명도를 갖고 있으면서도 중국산 저가 공세에 밀려 산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안동의 기후와 토질은 대마 재배 조건에 가장 적합하다. 상고시대부터 낙동강 유역에서 야생 대마를 재배했을 뿐 아니라 이를 가공해 현재 안동포에 가까운 옷감을 만들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1975년에 경북도 무형문화제 제1호로 지정돼 현재까지 전승돼 오고 있다.대마 및 안동포 생산이 크게 감소한 것은 중국산의 범람으로 명맥 유지조차 어려운 데다 인간문화재 및 전승자에 대한 열악한 처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탓이다. 이에 따라 처우 개선을 비롯한 안동포 관련 전문 인력의 양성, 안동포 제품의 디자인 다양화, 임하면 금소마을과 서후면 저전마을의 산지 활성화 등이 요구되고 있다.또 안동포로 만든 다양한 상품을 소비자에게 보급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데 행정기관을 비롯해 기관시민단체 등이 힘을 모아야 한다.전문가들은 행정기관관광상품업체연구소 등이 디자인컨소시엄을 구성해 다각적인 연구는 물론 지역과 관련된 상품 개발, 산학협력에 의한 직업교육 등이 병행되어야 시너지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안동포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 청년층 소비자를 겨냥한 디자인 개발, 포장의 질 향상, 마케팅 활동 강화 및 상품 브랜드화, 다양한 유통망 구축도 시급하다. (중략)〈영남일보 2017년 4월 26일〉△생각열기1) 기사를 읽고 안동포 생산이 감소되는 이유를 찾아보세요.2) 기사를 읽고 무형문화재 보존과 지역 경제의 발전의 관련성을 생각해 보세요.3) 다른 지역을 대표하는 무형문화재와 지역 경제와의 관계성을 찾아보세요.〈관련기사 3〉제주도내 8개 무형문화재전수관, 도민 소통 확대제주도내 무형문화재 전수관이 전수 교육에만 치중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7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내 무형문화재 전수관은 이달 17일 개관하는 제주칠머리당영등굿전수관을 포함해 모두 8개소. 양 행정시가 관할하는 곳으로는 제주시무형문화재 전수관과 성읍무형문화재종합 전수교육관이 있다.민간위탁 중인 갓전시관과 제주 불교의식전수회관, 제주 칠머리당영등굿전시관, 마을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덕수리 전수교육관, 귀리겉보리농사일소리 전수회관, 옹기전수관 등이다. 하지만 이 중 대부분은 활성화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현실적인 어려움으로 전수교육이 제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일반인이 쉽게 접하지 못해 홍보를 제대로 못하다 보니 대중의 인식에서 묻히는 경우도 많다.도는 이 같은 문제에 대해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고 무형문화재 전수관 활성화 방안을 적극 추진한다. 이에 따르면 문화재청 공모 전수교육관 활성화 사업 및 문화재 돌봄 사업에 적극 참여한다. 전수교육관 운영자의 역량 강화를 위해 전문 교육기관 교육이수를 지원한다. (중략)〈제주도민일보 2016년 6월 7일〉△생각열기기사를 읽고 제주에서 무형문화재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찾아보세요.〈읽기 자료 1〉사라질 위기에 놓인 문화유산 미래대체 복원을 준비하다.문화유산은 한 번 파괴되면 절대 되돌릴 수 없는, 불가역성(不可逆性)의 속성을 갖고 있다. 지금 당장 문화유산 보호 및 보존을 위해 어떠한 행동도 취하지 않는다면 되돌릴 수 없는 상황이 닥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문화유산에 대한 다방면의 노력 가운데 최근에는 유산을 있는 그대로 보존하는 아날로그식 뿐만 아니라 파괴나 훼손에 대비해 미래 복원이나 대체 복원을 위한 디지털 문화유산 기술에 관심과 노력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2015년 인류 최초의 장식동굴로 평가받는 쇼베 동굴 재현을 위한 그랜드 공간 프로젝트(Grand Projet Espace de Restitution de la Grotte Chauvet, ERGC)는 디지털 기술을 통해 문화유산을 보존하고자 한 대표적 사례라 할 수 있다.수만여 년 동안 폐 되었던 프랑스의 쇼베 동굴은 1994년 개방 이후 급격하게 훼손되는 상태다. 이러한 상황을 막는 동시에 지속적인 보존을 위해, 동굴은 폐쇄 조치에 들어갔다. 그리고 4년 동안 새로운 복제동굴 을 만들기 위한 다방면의 시도가 이뤄졌고 마침내 일반인에게 공개할 수 있었다.동굴 발견 이후 축적된 발굴조사 정보를 기반으로 동굴 지형에 대한 3차원 정스캐닝, 1000여 점의 동굴벽화에 대한 분광정보 채취 작업, 그밖에 재질습도온도공명에 대한 정보를 분석고증하는 작업을 거쳤다. 이로써 쇼베 동굴은 최대한 원형에 가깝게 복제했다는 평가를 받게 됐다.출처 : 문화재 사랑 2017년 7월호 문화재청 발간△생각열기윗글에서 얻어진 기술을 토대로 무형문화재에서도 디지털화의 가능성에 대해 생각해 보세요.〈읽기 자료 2〉수요공급과 가격시장경제에서 개인은 자신의 생업을 선택하고 생산 및 소비 등 자신의 경제활동을 결정할 자유를 누린다. 경제적 자유는 사유 재산권을 허용하면서 개인별 생계유지의 책임도 함께 요구한다. 개인이 자유롭게 선택한다면 사람들은 누구나 편하면서 높은 소득을 얻는 생업과 고급스러운 물자를 원할 것이다.사람들이 원하는 만큼 좋은 생업과 좋은 물자가 충분히 제공된다면 좋겠지만, 현실 경제의 문제는 좋은 생업과 물자는 항상 부족하다는 점이다. 사람들이 원하는 물량보다 확보된 가용 물량이 더 적은 부족(shortage) 사태가 발생하면 필연적으로 경쟁(competition) 이 나타난다. (중략)〈출처 : 수요공급의 법칙(KDI 경제정보 센터 이승훈/서울대 경제학부 교수)〉△생각열기윗글을 토대로 무형문화재의 공급과 수요의 관계에 대해서 생각해 보세요.생각 키우기1. 신문기사와 읽지 자료를 토대로 지역 무형문화재 운영의 문제점을 논해보시오.2. 신문기사와 읽기 자료를 토대로 수요와 공급의 원리를 활용하여 지역 무형문화재를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글을 작성해보세요.더 알아보기1.무형문화재 관련 법령무형문화재 보전 및 진흥에 관한 법률 ( 약칭: 무형문화재법 )[시행 2017.6.21.] [법률 제14434호, 2016.12.20., 일부개정]제1장 총칙제2장 무형문화재 정책의 수립 및 추진제3장 국가무형문화재의 지정 등제4장 보유자 및 보유단체 등의 인정제5장 전수교육 및 공개제6장 시ㆍ도무형문화재제7장 무형문화재의 진흥제8장 유네스코 협약 이행제9장 보칙제10장 벌칙출처: 법제처 - www.moleg.go.kr2. 우리 지역 무형문화재 관련 알아보기1) 문화재청 홈페이지 - www.cha.go.kr2) 국립무형유산원 홈페이지 - www.nihc.go.kr3) 전주한지박물관 홈페이지 - www.hanjimuseum.co.kr관련 도서너무도 미안한 그 아름다움공예 무형문화재 12인의 장인정신 이야기전통 문화의 범위는 다양하지만, 우리 생활 가까이에서 발현한 일종의 생활양식이라고 할 수 있는 전통공예품. 그 중 의/식/주/멋 등 현대인의 삶과도 떼려야 뗄 수 없는 네 가지의 필수적인 공예분야 무형문화재 12인의 삶과 작품을 책에 담았다. 우리 조상들의 솜씨와 아름다움을 소개하며 그들의 숭고한 삶의 방식을 제시한다. 먼저 의에서는 한산모시 짜기 장인과 염색장, 침선장을 만나 우리 전통 옷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식문화에서는 옹기장, 사기장, 나주 반장을 만나 전통 식기의 신비로움을, 주에서는 소목장, 염장, 나전장을 만나 우리의 주거 문화를 소개한다. 끝으로 멋에서는 백동연죽장, 낙죽장도 장인, 배첩장을 만나 우리 조상들의 미적 감각과 슬기로움을 배워본다.관련 영화조선 최초의 궁중광대를 주인공으로 신명이 살아있는 유쾌한 광대놀이를 완벽하게 재연해낸 <왕의 남자>의 통쾌한 놀이판은 오랫동안 저잣거리에서 민초들의 사랑을 받아온 풍자와 해학으로 시대를 초월하는 전통의 힘을 보여준다. 감우성과 이준기를 비롯한 광대 역할을 맡은 배우들. 이들은 2개월여 동안 안성남사당 바우덕이에게 직접 광대 놀이판에 필요한 기예와 신명을 익혔다. 특히 세계줄타기대회 최고기록 보유자인 명인 권원태 선생에게 직접 사사 받은 감우성은 실제 촬영에서 5미터 상공에 매달린 외줄 위에서 능숙하게 걷는 수준급의 실력을 선보이며 장생으로 거듭났다.학생글지역 무형문화재 공급 문제를 해결해야.헌법 제9조에 국가는 전통문화의 계승 발전과 민족문화의 창달에 노력해야 한다. 라고 나와 있듯이 역사적 가치를 지닌 문화재를 보존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특히 무형문화재의 경우 이를 이어나갈 장인이 있어야 문화재가 보존존립이 가능한데 현실에서 장인 육성, 지역 무형문화재에 대한 관리 지원 등이 미미한 상태이다. 판소리, 줄타기, 군무, 악기 등 다방면에서 우리 전통문화를 지켜내고자 하는 장인들에 대한 지원과 육성을 하지 않는다면 향후 얼마 가지 않아 우리의 소중한 지역 무형문화재를 더는 볼 수 없게 될 수도 있다.그러므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해야 하는데, 이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첫째, 지역 무형문화재 장인들의 전수 활동비 등 금전적 지원도 필요하지만 전수 활동과 이를 홍보할 수 있는 전수관 건립 등 장인의 활동에 처우 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 전주시의 경우 장인 육성을 위한 전수관이 턱없이 부족함을 호소하고 있으며, 다른 지방의 경우에도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더군다나 현재 중고등학생은 문화재를 이어나갈 직업적 전망에 대한 정보 및 인식 부족으로 문화재 계승을 원하는 사람들이 턱없이 부족한데, 장인에 대한 처우 개선마저도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우리 문화재를 지키는 일은 더욱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무형문화재 대전과 세계무형유산포럼 과 같은 국가적인 큰 행사를 통해 사람들의 관심을 제고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지역에서 소외되지 않고 무형문화재의 명맥을 이어나갈 수 있는 토대 마련에도 관심이 필요하다고 본다.둘째, 지역 무형문화재 장인들이 활동하고, 경제적 소득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그 예로 전통시장 내 청년몰 운영과 같이 사람들의 소비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체험과 판매가 있다. 이와 같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장인들이 활동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방학 중 무형문화재 가족 체험 사례와 같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연계한다면 지역 무형문화재에 대한 인식이 높아질 것이고, 문화재의 계승 발전에 탄력을 받을 수 있다고 본다.셋째, 특정 분야의 문화 계승이 어려운 경우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보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최근에는 유산을 있는 그대로 보존하는 옛 방식뿐만 아니라 파괴나 훼손에 대비해 미래 복원이나 대체 복원을 위한 디지털 문화유산 기술이 각광 받고 있다. 인류 최초의 장식동굴로 평가받는 쇼베 동굴을 최대한 원형에 가깝게 디지털화한 기술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이런 기술을 활용하여 계승이 어려운 무형문화재를 보존하여 향후라도 다시 계승할 수 있는 여건 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이렇듯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발전하는데 국가는 지역 무형문화재의 명맥을 이끌어 나가는 장인을 적극 육성하고, 경제적 안정을 보장할 수 있는 여건과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 그리고 문화재의 디지털화와 같은 기술에 대한 지원을 통해 전통문화의 발전에 노력해야 한다고 본다.강이재(전북대 사대부고 2학년)지역 무형문화재, 수요 늘려야전통문화의 가치가 소외되어 가고 있는 현시대에 지역 무형문화재의 보존발전에 관한 문제는 더욱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역 무형문화재에는 무엇이 있는지조차 잘 모르고, 알고 있다 해도 지역 무형문화재에 별 관심을 갖지 않는 일이 오늘날의 실태이다. 또한 지역 무형문화재에 대한 수요가 줄어듦에 따라 지역 무형문화재의 전승이 단절될 위험성도 덩달아 높아진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 국가적 측면에서 공개 시연 행사 지원이나 홍보전수관 건립 등의 여러 정책과 사업을 추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수요적 차원에서 지역 무형문화재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 및 의식 수준을 높이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아무리 문화재 시설을 만들고 행사를 개최해봤자 사람들의 관심 밖에 있다면 존립 가치에 큰 문제로 남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역 무형문화재의 수요적 측면에서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해 보는 것은 중요하고, 다음과 같이 고민해 볼 수 있다.먼저, 지역 무형문화재를 일반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고,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무형문화재는 범위가 다양하고, 복잡하다. 문화재청 홈페이지 등 온라인 검색을 해보면 각종 문화재의 소개 자료 및 특성을 분야별로 잘 정리되어 있다. 하지만 사람들의 인식은 여전히 낮다. 무형문화재의 국가적 시연 행사를 펼치더라도 사람들의 반응은 미비하다. 따라서 무형문화재의 인식을 재고하기 위해서는 지역별 특성을 살린 무형문화재에 대해 알리는 캠페인 활동 및 대중과 함께하는 한지 만들기, 전통 악기 연주하기와 같은 체험을 통한 콘텐츠 개발에 적극 투자하는 등 교육 내용을 내실화해야 한다. 이를 통해 전통문화는 고리타분하고 재미없다는 기존의 인식을 전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다음으로 지역 무형문화재와 관련한 다채로운 콘텐츠를 개발하고 홍보하기 위한 방안으로 대중매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본다. 지역 무형문화재와 관련된 흥미로운 콘텐츠를 접근성이 높은 매체를 통해 사람들에게 전달한다면 거부감 없이 자연스레 문화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 있다. 지난 2016년 종영한 Mnet 예능 프로그램 너의 목소리가 보여2에서는 이윤아(10회 출연자)가 현대곡으로 편곡된 판소리 춘향가 중 쑥대머리를 열창하여 대중이 판소리의 예술성에 대해 재인식할 수 있는 기회를 준 사례가 있듯이 매체를 활용하는 것은 중요한 홍보 수단이라고 본다.이와 같은 지역 무형문화재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재고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고 실천한다면 고유한 전통 문화의 가치를 알게 되고 자연스레 지역 무형문화재의 수요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본다. 결국 소중한 전통문화의 보존발전에 필요한 열쇠는 이렇듯 수요 측면에서 해답을 찾아 볼 수 있다.양효진(전북대 사대부고 2학년)

  • 초중등
  • 기고
  • 2017.08.11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