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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입시 내신성적으로만 선발

새해 중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적용되는 2018학년도 전북지역 고교 입시에서는 기존 선발고사 대신 내신성적만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또 전북교육청은 혁신교육 특구와 함께 새해부터 농어촌교육 특구 사업을 추진한다.전북교육청은 2일 2017학년도 달라지는 교육정책과 신규 사업을 발표했다.우선 고입 전형에서는 올부터 선발고사를 폐지하고 중학교 내신성적을 12학년 50%와 3학년 50% 비율로 반영한다.또 과정 중심의 참 학력 향상을 위해 중학생 학력 진단평가도 전면 개편한다. 중학교 3학년 학력평가는 2회(3월 중순, 9월 중순)에 걸쳐 진단평가 방식으로 실시되고, 중학교 예비 신입생을 대상으로 하던 진단평가는 3월 중순에 23학년과 함께 시행된다.안전교육 체험시설도 확충된다. 전북교육청은 올해 고창 삼인종합학습장을 안전교육 체험 시설로 리모델링해 학생들이 방사능 누출사고 대비 안전체험 및 지진, 화재, 생활안전, 응급처치 교육 등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전북교육청은 또 유치원 입학관리시스템 처음 학교로를 도입운영한다. 학부모가 시간과 장소의 제한 없이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각 유치원에 대한 정보를 검색하여 입학을 신청하고, 유치원은 그 결과를 알려줌으로써 학부모의 불편을 덜어주자는 취지다.이와 함께 학교와 마을이 함께 성장하는 지역 교육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농어촌교육 특구를 지정운영한다. 전북교육청이 지정한 농어촌교육 특구는 정읍과 김제완주진안고창부안 등 6개 시군으로, 운영 기간은 올 1월부터 3년이다.교육전문직원 전형 방법도 개선된다. 올해부터 교육전문직 응시 횟수는 3회, 응시 자격은 보직교사 경력 2년(유치원 1년) 이상인 자로 제한된다.이와 함께 전북교육청은 과학교육 활성화를 위해 과학 중점학교를 확대 운영하고 과학교사 수업카페 운영과 과학실험실 안전 환경 조성 사업 등에 지원을 늘리기로 했다.이와 함께 전북교육청은 과학교육 활성화를 위해 과학 중점학교를 확대 운영하고 과학교사 수업카페 운영과 과학실험실 안전 환경 조성 사업 등에 지원을 늘리기로 했다.

  • 교육일반
  • 김종표
  • 2017.01.03 23:02

"교사가 학부모 공개 비난 땐 학생 인권침해"

전북 학생인권심의위원회는 초등학교 교사가 교실에서 학부모를 공개적으로 비난한 사안과 관련해 학생 인권 침해 사례로 결정하고 해당 교사에 대한 신분상 처분을 전북 교육감에게 권고했다고 29일 밝혔다.학생인권심의원회에 따르면 전북지역 초등학교 A 교사는 지난달 지시사항을 이행하지 않은 B 학생을 나무랐고, 이 과정에서의 발언 내용을 놓고 해당 학생의 부모에게 항의를 받았다. 논란이 된 모욕적인 발언은 없었다고 주장한 A 교사는 이후 교실에서 해당 발언 내용의 사실 여부를 학생들에게 묻고 이를 녹음한 후 B 학생의 부모가 사과하지 않으면 발단이 된 교육 프로그램을 중단하겠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학생인권심의위원회는 교사가 교실에서 공개적으로 학부모의 사과를 요구하는 것은 그 자녀에게 상당 수준의 모욕감과 수치심을 주는 행위라며 또 이를 지켜보는 동료 학생들도 자신의 부모도 똑같은 상황에 놓일 수 있다는 불안감모욕감이 상당한 상황이었을 것이므로 이는 정서적 폭력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학생인권심의위원회는 또 교사가 교육상 필요에 따라 행했던 프로그램을 학부모의 사과를 요구하며 폐지하는 것은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다면서 해당 교사의 행위는 피해자를 비롯해 같은 반 학생들의 인격권과 폭력으로부터 자유로울 권리를 침해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 교육일반
  • 김종표
  • 2016.12.30 23:02

소비는 미덕인가?

■ 주제 다가서기연말 연시를 맞아 소비를 종용하는 각종 광고와 이벤트가 넘쳐납니다.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기에는 저축만이 살 길이다고 외치며, 절약저축을 중요한 미덕으로 간주하고 일반적으로 권장되었는데, 오늘날 절약하는 사람은 좀팽이처럼 보이고, 저축은 어리석은 투자로 비춰지고 있는 현실입니다.어렸을 적 소비는 미덕이다는 입장을 가진 서구권의 사고가 참 이상하게 보였는데, 오늘 우리의 삶은 소비가 미덕일 뿐 아니라 자기 정체성을 표현하는 방식으로 진화되었습니다.온 국민이 처절하게 나라의 안위를 걱정해야 하는 위중한 시기에 지엽적인 문제일 수도 있는 소비에 대하여 생각해보고, 소비의 합리성윤리성을 연관하여 살펴보고자 합니다. 오늘 우리가 겪는 이 위중함은 우리 안의 탐욕스런 소비 욕망이 불러온 재앙일 수도 있기 때문이지요. 공동체의 행복과 미래 세대의 복지에는 무관심하고, 당장의 탐욕 채우기에 급급하며 과잉과 낭비를 소비한 우리의 책임은 아닐까요?■ 관련 교과 단원△ 고등학교 생활과 윤리. 의식주의 윤리적 문제- 소비문화와 윤리적 문제△ 고등학교 사회. 합리적 선택과 삶- 금융환경과 합리적 소비■ 신문과 자료 읽기〈읽기자료1〉- 현명한 청소년 소비자 되세요(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주전북지회는 전라북도와 함께 21일부터 전주 해성고등학교와 전북대 사대부고를 시작으로 12월 29일까지 도내 64개 중고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합리적인 청소년 소비자 되기를 주제로 소비자 교육을 실시한다.청소년들은 소비생활에 대한 지식이나 경험이 부족하고, 과시소비, 동조소비, 충동구매와 같은 바람직하지 못한 소비 경향이 강할 뿐만 아니라 특수판매 사업자(방문전화권유노상판매 등)도 공짜당첨수험생 특가고액 수당고액의 아르바이트취업 등을 미끼로 한 상술이 더욱 교묘해지고 있어 특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이다.또한 고액 알바, 취업 등을 미끼로 주로 20대 청년들이 불법 다단계의 유혹에 빠져 오히려 수 백 만원의 빚더미에 앉게 되는 피해 사례도 있어 예비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소비자 피해예방 교육을 실시하게 되었다.전주전북지회 관계자는 청소년 소비자 피해는 유동인구가 많은 전주시내, 학교 내 강의실 등에서 취업을 빌미로 필수자격증, 어학교재, 무료 피부테스트, 설문조사 등의 기만 상술로 사회적경제적 경험이 없는 청소년 소비자를 현혹하고 있다며 청소년 소비자 스스로가 책임 있는 소비의식과 행동, 명확한 의사결정 능력을 갖추기 위한 노력이 더욱 필요한 시기이다고 말했다. (전북일보 2016.11.21)〈읽기자료2〉- 지갑 없는 세상 불붙는 페이전쟁약 30조원의 매출(1800억위안)로 세계를 놀라게 한 중국의 광군제(11월11일) 기간 중 총 결제액의 82%는 모바일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적으로 쇼핑의 대세가 모바일로 넘어갔다는 것을 강력하게 보여주는 대목이다.2013년 1분기를 기준으로 1조1270억원에 불과하던 모바일 결제 금액은 2015년 2분기 5조7200억원으로 성장했다. 2년 새 5배나 뛰어올랐다. 빠르게 성장하는 국내 모바일 결제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페이 전쟁이 불붙고 있다.다음카카오의 카카오페이(2014년 9월 출시), 네이버의 네이버페이(2015년 6월), 삼성전자의 삼성페이(2016년 4월) 등 2013년 이후 쏟아져나온 페이 서비스만 해도 20개가 넘는다. LG전자도 내년 4월 LG페이를 출시하겠다고 발표해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현재까지 국내시장에서 확실한 승자는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가입자 수나 거래액 등을 따졌을 때 어느 정도 안정권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할 만한 업체는 불과 세 곳 정도다. 삼성페이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다.가장 먼저 포문을 연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톡 메신저 플랫폼을 기반으로 현재 국내 가입자 수 1300만명을 확보하고 있다. 출시 2년 만인 지난해 10월 누적 결제액 1조원을 돌파했다. 가장 강력한 경쟁자랄 수 있는 네이버페이의 회원은 2100만명으로 집계된다. 누적 결제액은 지난 9월을 기준으로 3조5000억원을 넘어섰다. 이에 비해 삼성페이는 국내 가입자 500만명, 8월을 기준으로 누적 결제액은 2조원에 달한다. 그중 온라인 결제 금액은 5000억원 정도다. (중략)페이 전쟁의 2차전은 O2O 서비스에서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음식 주문, 택시 호출 서비스 등이 대표적이다. 단순한 결제 서비스를 넘어 플랫폼을 지향하는 것이다. 특히 인공지능(AI) 등과 결합한다면 쇼핑 추천에서부터 검색결제쇼핑 이후의 만족도 관리까지 쇼핑과 관련한 모든 영역에 걸쳐 큰 변화가 예상된다. (한국경제 2016.12.03)〈읽기 자료3〉- 부천시, 윤리적 소비활동 공정무역도시 선언경기 부천시가 5일 윤리적 소비활동에 나서는 공정무역도시를 선언했다. 재래시장과 생활협동조합, 소형 유통점(개인사업자) 등이 공정무역운동을 주도하는 국제기구의 인증 제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 정책이 본격화된다. 학교와 종교단체 시민단체 등과 연계해 공정무역 제품을 소비하는 시민운동도 지속적으로 펼친다.부천지역에선 두레와 아이쿱 등 생활협동조합과 커피전문점 등 70여 곳이 이미 공정무역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부천시는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소형 유통점 200여 곳을 나들가게로 선정해 공정무역운동에 참여시킨다. 나들가게에 가로 1m, 세로 2m 크기의 진열장을 무상으로 보급해 국제기구의 페어 트레이드 인증마크를 부착한 공정무역 제품을 전시 판매하도록 할 예정이다. 국제 인증 제품은 여성이나 어린이들의 노동력을 착취하지 않고 친환경적으로 생산된 커피와 바나나 코코아 설탕 등이다. 유성중 부천시 기획2팀장은 정당한 대가를 지불한 공정무역 제품은 다소 비쌀 수 있지만 만드는 사람과 쓰는 사람 모두를 행복하게 해주는 윤리적 소비품이라고 설명했다. (동아일보 2016. 12. 06.)〈읽기자료4〉- 오랫동안 쌓아온 것들이 파괴되는데 걸리는 시간은 단 몇 분수천 개의 두뇌와 그 두 배에 달하는 손이 오랫동안 쌓아올린 것들을 파괴하는 데는 단 몇 분의 시간과 몇 번의 서명만으로 충분합니다. 아마도 이는 예로부터 지금까지 가장 무섭고도 불길하지만 그럼에도 거부할 수 없는 파괴의 매력일 겁니다. 하지만 이 유혹이 속도라는 강박에 사로 잡혀 허둥지둥 살아가는 우리의 이 세계에서보다 더 강력했던 적은 없어요. ①강제 퇴거와 철거, 쓰레기 처리와 같은 폐기 산업은 소비자들로 이루어진 유동하는 현대 사회에서 지속적인 성장이 보장되며, 소비자 시장의 변덕에 영향을 받지 않는 극소수의 사업 중 하나입니다. 결국 이런 사업이 필수 불가결한 이유는 시장이 오직 이런 방식으로만 유지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시장은 한 차례 초과목표를 설정했다가 다음 목표로 비틀비틀 나아가며, 그때그때 발생하는 쓰레기와 실패에 책임이 있다고 여겨지는 시설들을 청소해 나갑니다.계속해서 유지하기엔 지나치게 소모적인 방식임에 틀림없죠. 과잉과 낭비는 소비지상주의 경제의 고질적인 골칫거리며, 실제로도 어마어마한 부수적 피해와 그보다 더 큰 규모의 부수적 피해자들을 발생시키고 있어요. ②과잉과 낭비는 소비지상주의 경제의 가장 충성스럽고도 불가분한 길동무로 (공동의) 죽음이 둘을 갈라놓기 전까지 반드시 같이 갑니다. 과잉과 낭비의 주기는 - 보통은 소비지상주의 경제의 광범위한 영역에 흩어져 비동기화된 고유의 리듬을 따르지만 - 우연히 동기화, 조직화되거나 중첩되었다가 병합되기도 하죠. (지그문트 바우만, 소비사회와 교육을 말하다. 현암사. 7475쪽)■ 생각 키우기△ 〈읽기자료1〉을 읽고1. 소비자 교육은 누구에게 가장 필요할까요?(왜 그런지 이유도 말해보세요)- 초등학생 / 중학생 / 고등학생 / 대학생 / 직장인2. 과시소비, 동조소비의 뜻을 찾아 보세요.3. 소비로 인한 피해 사례를 찾아 나눠 보세요.(대학 신입생 때 역사 전집을 월부로 구입한 적이 있어요. 대학생이 되면 우리 역사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라는 방문 판매원의 말에 깊이 공감하고 주문했지요. 하루 300원만 절약하면 된다는 방법을 친절하게 알려주셨어요. 그날 저녁 집으로 배달된 책상자를 어머니가 바로 돌려보내셨어요. 배달하신 분은 우리 집 형편을 보고 아무 말 안하고 되가져 가셨어요. 형편을 고려하지 못한 소비였어요. 어머님께 많이 미안했어요.)△ 〈읽기자료2〉를 읽고1. 돈을 보관하거나 간직하는 방식의 시대적 변화 과정을 정리해 보세요.(전대, 장롱, 금붙이, 개인금고, 은행예금)2. 소비할 때 돈(대가)을 지불하는 방식의 변화 과정을 정리해 보세요.(물물교환, 노동, 현금, 카드, 페이)3. 오늘날 기업들이 상품비용 지불 방식을 바꾸고 있습니다. 바꾸는 목적은 무엇일까요?△ 〈읽기자료3〉을 읽고1. 공정 무역이란?2. 윤리적 소비란?△ 〈읽기자료4〉를 읽고, 폐기 산업이 시장 변덕에 영향을 받지 않는 사업이 되는 이유를 살펴서 적어보세요.나의 관점 세우기소비는 미덕이다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23 가지의 근거를 들어 서술하시오.■ 더 알아보기△공정 무역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소비하는 많은 종류의 상품은, 상품을 생산하는 환경이 매우 열악하고, 상품을 판매하거나 수출하는 과정에서 생산자가 정당한 가격을 받지 못하기도 한다. 공정 무역은 개발 도상국의 생산자가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중간 유통 비용을 낮추는 무역 방식이다. 아동과 부녀자의 노동 착취나 환경 파괴를 동반하는 상품의 제조 및 수입을 피하는 무역 방식이기도 하다. (중학교 사회, 발췌)△윤리적 소비윤리적 신념을 토대로 자신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의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 소비자가 소비행동을 통해 생산, 유통, 소비의 전 과정에 윤리적 기준을 지키도록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대상으로는 자연 및 환경, 인간, 동물의 권리가 모두 해당된다. 다양한 관련 단체들이 서로 연대하여 대처하면 윤리적 소비를 통해서 다양한 영역의 사회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 (윤리적 소비, 이상훈 외, 한국학술정보, 67쪽)△합리적 소비충동구매나 과소비에 대조되는 의미로, 계획적이며 분수에 맞는 소비를 일컫는다. 합리적 소비의 유형으로는 소비의 목적과 우선순위, 소득범위 안에서 계획적 소비, 상품의 정보를 충분히 수렴하고 분석하는 소비, 비용에 비해 편익이 가장 큰 선택 소비 방식이 있다. (고등학교 사회 참조)△블랙 프라이데이미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세일 기간이다. 정확한 날짜는 매년 11월 마지막 주 금요일이다. 이날은 11월 네 번째 목요일인 추수감사절 다음날이기도 하다. 미국의 기업들은 이 날을 시작으로 크리스마스와 새해까지 이어지는 홀리데이 시즌에 가장 큰 폭의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Black(검다)라는 표현은 상점들이 장부에 적자(Red ink) 대신 흑자(Black ink)를 기록했던 것에서 유래했다.■ 참고 도서△소유냐 존재냐에리히 프롬의 명저로, 1976년에 발행되었으나 오늘날 우리 사회에도 예리한 반향을 일으키는 사회 비판적 도서이다. 소유 지향형의 인간과 존재 지향형의 인간으로 나누어 자신을 성찰하게 해준다. 무절제하고 탐욕적인 현대인의 소비 행태는 존재를 잊고 소유에 탐하는 생존 양식의 결과라 할 수 있다. 소비의 근원적인 문제를 바라보도록 안내해준다.△윤리적 소비를 말한다켈시 팀머맨. 내가 가장 좋아하는 티셔츠에 메이드 인 온두라스 라벨이 붙은 것을 발견했다. 그 라벨을 읽고 내 마음은 갈피를 잡지 못했다. 여행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자신의 옷이 만들어진 곳을 향해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옷을 만드는 사람들과 그들의 삶을 이야기해준다.■ 학생 글- 탐욕을 이기는 절제된 욕망이 필요하다고도화된 과학과 기술의 발달로 현대인들은 생활상의 편리를 누리고 있다. 생활이 편리해질수록, 사람들은 더 많은 욕구를 품게 되는데, 이 욕구를 충족하는 과정이 모두 소비로 연결되고 있다.얼마 전, 미국의 유명가수 머라이어 캐리(Mariah Carey)는 사치와 과소비 등의 이유로 파혼을 당했다고 한다. 오늘날 대한민국에서도 사람들의 소유와 소비에 대한 욕망이 걷잡을 수 없이 높아졌고 값비싼 명품을 구매하는 비율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욕망에 집착하며 합리적인 계획 없이 충동적으로 소비를 할 경우, 우리의 세계와 인류에게 큰 재앙이 될 수도 있다. 물건을 사는 즐거움에 빠져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소비 행위에 중독되기도 하며, 신이 강림한 듯 스스로 제어할 수 없는 구매의 욕구는 지름신에 이르게 한다. 충동적인 소비는 자신의 가계에 심각한 타격을 가져오고, 그것은 자신과 가족 간의 고통과 불화로 고스란히 남게 된다.뿐만 아니라, 내가 내 돈을 쓴다는데 상관하지 말라는 식으로 명품구매를 하게 된다면 서로 과시하거나 모방하고 싶은 심리가 발동하여 비정상적이고 증오하는 인간관계가 생겨나게 될 것이고, 자연의 고갈과 환경 파괴로 연결되어 미래를 불안하게 하는 요인이 된다.그렇다면 이런 소비행태와 인식들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우리 인류는 무엇을 해야 할까? 소비는 인류의 생존과 번영을 위해 필요하지만, 소비에 대한 절제와 책임이 꼭 필요하다는 의식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이기적인 욕망을 충족하기 위한 탐욕에 바탕을 둔 소비가 아니라, 우리 인간과 자연을 배려하고 미래를 바라보는 절제된 행동으로 방향을 잡아 실천해야 한다.인식의 변화와 더불어, 소비행태 또한 바꿔야 한다. 첫째로, 자신의 욕구와 상품 정보를 파악하여 경제력 내에서 최선의 제품을 구매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둘째로, 평화, 인권, 사회정의, 환경 등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실현하는 아름다운 소비를 해야 한다. 커피나 초콜릿 등을 생산하는 제3세계 노동자에게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지불하는 공정 무역 상품을 소비하는 태도를 예로 들 수가 있겠다. 마지막으로, 나눔과 재활용을 통한 이웃 간의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 아직까지도 수많은 빈곤층이 존재하고, 그들은 매일같이 굶주린다. 우리의 절제된 소비로 그들에게 도움을 주고 삶의 희망이 될 수 있다면, 오늘을 사는 나 자신과 우리가 반드시 해야 될 일이 아니겠는가?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자신 뿐 아니라, 미래 세대와 자연까지 생각하는 아름다운 소비. 이것은 아름다운 인간의 의무이다. 정영달 (전북사대부고 1학년)- 소비는 여전히 중요한 미덕이다세계적인 할인 축제 블랙 프라이데이에 대해 들어보았는가? 대폭 할인된 가격의 한국산 TV 하나를 차지하려 수많은 인파가 몰려드는 일 따위는 놀랄 일도 아니다. 바야흐로 소비에 울고 소비에 웃는 소비 사회가 도래하였다. 세일 기간을 명절만큼이나 기다리며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현대의 소비문화는 현란한 광고로 소비자를 현혹하고, 연예인을 간판으로 내세워 이미지를 판매하는 풍조도 있다. 소비가 늘어날수록 충동적이고 허망한 과시욕을 채우는 데 혈안이 되기도 하고, 심지어 종교들마저 본질적인 성스러움을 세속적인 물질로 채우려는 성향을 만들어내기도 한다.하지만 소비는 인간의 욕망인 동시에 인간답게 만드는 행위이기 때문에 여전히 미덕이라고 할 수 있다. 직업은 인간의 생존과 행복을 위한 최소한의 요건이다. 농부나 어부가 생산한 물건이 소비되지 않는다면, 사람들이 서비스를 이용해주지 않는다면, 많은 사람들이 수도승처럼 모든 욕망을 버리고 소비하지 않는다면, 거의 모든 직업들은 사라질 것이며, 인간을 고통으로 몰아갈 것이다. 소비는 경제활동의 열쇠이다. 소비가 활성화되면 경제도 활성화되고 우리의 꿈도 더욱 실현 가능해진다.소비를 실천하되 조금만 신중하게 하면 더욱 풍요롭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길이다. 급기야 슬로푸드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패스트푸드 전문점 맥도널드가 들어서는 것에 대한 반대로부터 시작된 이 운동은, 그저 생태와 환경을 존중하는 음식을 소비하는 것만으로 사회 전체의 바람직한 변화를 이끌어냈다. 소비는 윤리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올바른 변화를 이끌어내는 확연한 미덕이다. 무분별한 소비는 비난받아 마땅한 것이지만 그 때문에 소비를 죄악시하거나 비난해서는 안 된다. 사회적 영향을 고려하는 건실한 소비는 인간의 가치를 높여주고 사회와 지구를 아름답게 만드는 일이다.이탈리아 글로벌 쇼핑몰 육스의 대표는 한국은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이며, 패션 트렌드를 이끄는 영향력에 있어서는 아시아를 움직이는 힘이 있다고 말한다. 한국인의 소비 저력을 높이 평가하는 발언이다. 다양한 업종에서 발전을 선도하고 인간의 꿈을 실현하는데 한국인의 기여를 빼놓을 없다. 소비는 경제 활성화시켰고 보다 큰 결실을 우리 사회에 선물하였다. 소비의 불씨가 꺼져 가는 우리나라, 우리의 꿈을 짓밟는 불행일뿐이다. 소비는 미덕이다. 채민진(전북사대부고 1학년)

  • 교육일반
  • 기고
  • 2016.12.30 23:02

'청춘 마이크' 시민과 함께하는 열정의 무대

새롭게 단장된 전주 고속버스터미널 야외무대에서 우렁찬 젊음의 함성이 울렸다. 대학생들의 박력있는 태권도 시범에 하나 둘씩 모여든 관객들은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대졸 취업난 시대, 사회 여건에 주눅 들지 않고 자신의 꿈과 끼, 그리고 열정을 펼치는 청년 문화예술인들의 무대가 눈길을 끌고 있다.문화가 있는 날(매달 마지막 수요일)인 28일 오후 시민들에게 태권도 시범을 선보인 공연팀은 전주비전대학교 태권도체육학과 학생들이다.또 이날 오전 전북과학대학교 방송연예미디어과 학생들은 사회복지시설인 정읍 좋은사람들노인복지센터에서 콘서트를 열고 어르신들과 흥을 나눴다. 이 대학 학생들은 문화예술 향유 기회가 적은 복지시설을 주로 찾아 자신들의 재능을 나누고 있다.다양한 끼와 재능을 가진 전문대학 학생들이 시민과 호흡한 공연은 이날 전국 곳곳에서 동시에 열렸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전국 각 전문대학 학생들의 문화공연을 지원하는 청춘 마이크 사업이다.△ 청춘 마이크 사업은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전문대학 청년 문화예술인을 집중 육성하고, 시민들이 일상에서 문화를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청춘 마이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젊음(청춘)을 사회 전체로 확산(마이크)하자는 취지다. 청년 문화예술인들의 다채로운 공연을 통해 시민 여가문화를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도 담겼다.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전문가를 만드는 힘, 전문대학이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6월 청춘 마이크 사업을 시작했다. 이어 지난 9월에는 청춘 마이크, 시즌 2 사업을 기획하고 공모를 통해 전국에서 80개 팀을 선정했다. 전문대학 재학생과 만 34세 이하 졸업자가 지원 대상이 됐다.선정된 전문대학 팀들은 10월 26일부터 매달 마지막 수요일 전국 각지에서 전통예술과 연극, 무용, 대중음악, 뮤지컬, 난타, 태권도 시범 등 전공과 연계된 문화공연을 펼쳤다. 공연은 각 지역 주요 거리와 광장시장 등 시민들이 많이 다니는 장소에서 열렸다. 또 사회복지시설과 요양원병원 등 소외된 이웃을 찾아가는 행사도 이어졌다.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관계자는 청춘 마이크 사업은 전문대학 예체능 전공자들에게 다양한 공연 기회를 제공해 전문 예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참여 학생들에게는 창작활동 장려금을 지급한다고 소개했다.△ 전북지역 4개 전문대 참여전북지역에서는 전북과학대와 전주비전대군장대백제예술대 등 4개 전문대학 학생팀이 청춘 마이크 사업에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문화가 있는 날(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각지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이들은 28일 올 마지막 공연을 전주와 정읍서울에서 각각 펼쳤다.전북과학대 방송연예미디어과 학생들은 이날 오전 정읍시 송산동 좋은사람들노인복지센터에서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콘서트 무대를 마련했다. 이 대학 학생들은 지난달 정읍지역 장애인 생활시설에서 뮤지컬 공연을 펼쳐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또 전주비전대 태권도체육학과 학생 20여 명은 이날 오후 전주 고속버스터미널 야외무대에서 태권도 시범 공연을 선보였다. 이 대학 공연팀은 지난 10월 전주 한옥마을에서 태권도 퍼포먼스를 선보여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다.백제예술대와 군장대 학생들은 이날 서울 신촌 스타광장에서 이색 공연을 선보였다.백제예술대 실용음악과 졸업생 5명으로 구성된 다섯시 밴드는 자작곡을 열창했고, 군장대 뮤지컬방송연기계열 학생들은 뮤지컬 갈라쇼 무대를 마련해 행인들의 발길을 잡았다.전북과학대 안현진 학생(방송연예미디어과 2학년)은 지역주민과 함께 호흡하면서 재능을 펼칠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보람도 컸다면서 특히 문화예술 향유 기회가 적은 소외계층을 찾아가 재능기부를 통해 나눔을 실천했다는 점에서 더 뿌듯했다고 소감을 밝혔다.또 전주비전대 태권도체육학과 여원기 코치는 겨울철 야외무대라는 여건 때문에 다소 어려움도 있었지만, 공연을 펼친 학생들에게는 좋은 경험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가 있는 날과 연계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융성위원회와 함께 지난 2014년 1월부터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시민들이 일상에서 문화를 더욱 쉽게 접하고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혜택을 주는 정부 사업이다.문화가 있는 날에는 경복궁과 창덕궁 등 전국 주요 문화사적지가 무료로 개방되고 야간에도 문을 연다. 또 전국 공공미술관과 박물관 등도 무료 관람이나 입장료 할인 혜택을 주고 각종 체험행사를 진행한다.올해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새로 시작한 청춘 마이크 사업도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냈다. 특히 청춘 마이크 사업은 우수한 콘텐츠를 갖고도 마땅한 무대를 찾지 못했던 청년 문화예술인들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이를 즐길 수 있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 대학
  • 김종표
  • 2016.12.29 23:02

국정교과서 1년 연기… 2018년 국·검정 혼용

중고교 국정 역사교과서의 일선 학교 적용 시기가 애초 내년 3월에서 2018년 3월로 1년 연기됐다. 또 2018학년도에는 각 학교가 국정교과서와 새 교육과정에 따라 개발된 검정교과서 중 하나를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다.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국정 역사교과서 현장적용 방안을 발표했다. 이 부총리는 2017학년도에는 희망하는 모든 학교를 연구학교로 지정해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주 교재로 사용하고, 다른 학교에서는 기존 검정교과서를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김승환 전북교육감은 깔끔하지 못한 결론이지만 사실상 국정교과서 폐기로 해석된다며 교육부는 도대체 누가 어떤 의도로 역사교과서 국정화 작업을 주도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교육부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해석은 국민의 몫이며, 국민의 입장에서 보면 역사교과서 국정화는 이미 식물상태에 빠졌다면서 2018년 국검정교과서를 혼용할 경우 국정교과서를 사용하는 학교는 거의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방침은 사실상 철회된 것이라는 설명이다.그는 또 전북교육청을 비롯해 4개 시도교육청이 진행하고 있는 역사교과서 보조교재 편찬작업은 국정교과서 폐기와 상관없이 계속할 것이라며 보조교재 편찬 작업은 현재 거의 완성단계에 와 있고, 사용 여부는 단위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할 일이라고 덧붙였다.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눈가림용 유예와 혼용 정책 중단을 촉구했다.시도교육감협의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교육부의 이번 발표는 끝내 국정교과서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교묘한 미봉책에 불과하다면서 정부는 학교현장에 혼란을 초래한 것에 대해 국민 앞에 겸허히 사과하고, 역사교과서 국정화 정책을 전면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교육일반
  • 김종표
  • 2016.12.28 23:02

전북지역 4년제 대졸 취업률 하락…전문대는 상승

전북지역 4년제 대학 2015년 졸업자의 취업률이 전년에 비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문대학의 취업률은 상승곡선을 그렸다.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26일 2015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 통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통계는 2015년 2월(2014년 8월 포함) 전국 전문대와 대학, 교육대학, 산업대학, 각종 학교, 기능대학, 일반대학원 졸업자의 취업 현황을 2015년 12월 31일을 기준으로 건강보험 및 국세 데이터베이스와 연계해 조사한 것이다.조사 결과 2015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률은 67.5%로 전년(67.0%)보다 0.5%p 상승했다. 학제별 취업률은 전문대학 69.5%, 대학 64.4%, 일반대학원 77.8%로 나타났다.전북지역의 경우 고등교육기관 취업률은 66%로 전년(65.8%)에 비해 0.2%p 높아졌지만,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는 세종(65.7%)과 충북(65.7%), 강원(65.9%)에 이어 4번째로 낮았다.학제별로는 전문대학 취업률이 71.1%로 전년(67.0%)보다 4.1%p 상승했다. 전북지역 전문대학 졸업자의 취업률은 전국 평균(69.5%)을 넘어선 것으로 전년 대비 상승 폭도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반면 전북지역 4년제 대학의 취업률은 전년(62.3%)보다 1.6%p 하락한 60.7%로 대구(59.6%) 및 제주(60.5%)와 함께 전국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 대학
  • 김종표
  • 2016.12.27 23:02

연말연시 손편지 한 통 어떨까요?

■ 주제 다가서기편지는 한 사람의 진심 어린 마음이다. 서툴러도 정성스럽게 쓴 손편지는 감동을 준다. 실시간으로 안부를 주고받는 요즘, 손으로 작성한 진심을 받게 되면 손을 잡은 것처럼 반갑고 정겹다.편지, 바쁜 중에도 여전히 마음의 온기를 나눌 수 있다. 올 한 해가 저물고 있다. 비록 비뚤비뚤한 글씨일지라도 정성스럽게 손편지를 적어 마음을 나누면 어떨까? 우리가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는 것 중에 빛바랜 편지가 한두 점 정도는 있지 않은가.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는 편지를 다시 읽어 보고 우리도 누군가에게 36.5℃ 체온이 실린 손편지 한 통 써 보는 것은 어떨까?■ 신문 읽기(자료 기사)〈읽기 자료1〉꽃보다 아름다운 손편지는 아픔을 치유하는 명약이근호 대표가 손편지의 힘을 느끼게 된 건 5년 전 12년간 일궈온 사업을 가족에게 맡기고 1년간 강원도에서 칩거하면서부터다. 54세가 지나면 의미 있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결심이 동기가 됐다. 암에 걸린 지인과 손편지를 주고받다 상대는 물론 자신도 치유가 된다는 걸 깨달았다. 그 이후 사회 각계 각층의 사람들에게 손으로 편지를 써서 보냈다. 진심이 담긴 답장이 오는 경우도 있었다.이 대표에게 ㉠손편지는 마음을 따뜻하게 지펴주는 영혼의 연탄이다. 현대사회는 속도와 경쟁에 빠져 있어요. 하지만 느린 속도로 살아야 주변 환경도 보이고 사람도 보이고 배려와 용서, 나눔의 문화도 생길 수 있습니다. 더디고 느리지만 손으로 쓰는 편지가 시대의 감성을 치유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이 운동을 실천하게 됐습니다.이 대표는 치유와 소통이 필요한 현장에 손편지를 보내는 운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ㆍ메르스) 사태 때는 경기 양평군 양서초등학교와 강원 철원군 철원초등학교 학생들이 쓴 감사의 편지를 국립의료원과 동탄성심병원의 의료진에게 보냈다.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고로 부상 당한 군인들에게도 초등학생들이 쓴 위로의 편지를 전달했다. 지역 갈등을 해소하고자 영호남 어린이들이 서로에게 편지를 쓰는 운동을 시작했고, 층간 소음으로 갈등을 겪는 가정이 서로에게 편지를 쓰는 캠페인도 펼치고 있다.이 대표는 손편지가 고통에 빠진 사람들을 위로할 수 있다고 믿는다. 초등학교 4학년이던 아들을 잃고 깊은 슬픔에 빠졌던 경험이 있는 그는 세월호 참사가 일어나자 단원고와 분향소, 집회 현장에서 노란 색종이를 나눠주며 편지를 쓰게 했다. 그는 내가 이 일을 하도록 하늘이 아들을 잃는 고통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 전국을 다니며 하는 손편지 쓰기 운동의 모든 비용은 이 대표가 부담한다.5월에는 한센병 환자를 치료하는 소록도 병원 개원 100주년을 맞아 손편지 쓰기 행사를 열 예정이다. 세계 각국의 우체통을 전시하는 손편지박물관을 만드는 것도 추진 중이다. 손으로 쓴 편지 한 장이 뭐가 대수냐고 묻는 사람들에게 그의 준비한 대답은 단호하다. ㉡손수 편지를 쓰는 사람의 모습은 꽃보다 아름답습니다. 편지를 쓸 때만큼은 순수한 감정이 드러나는 것 같아요. 손편지는 이 시대를 치유할 수 있는 명약입니다.〈출처 : 한국일보 2016. 3. 25.〉〈읽기 자료2〉고사리 손으로 눌러쓴 글에 의왕경찰서 경찰관들 감동-초등학생이 경찰에 보낸 한통의 편지항상 웃으며 인사하는 경찰관 아저씨를 보면서 힘차게 학교생활하고 있어요. 매일 만나는 경찰관 아저씨들이랑 많이 친해진 것 같아 신나요.의왕 고천초등학교 4학년 최서현 어린이가 윤치원 의왕경찰서장에게 보낸 한 통의 편지가 경찰관들로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새 학기 첫날부터 경찰관 아저씨가 우리 학교 정문에서 교통안전지도를 해 주셔서 등굣길에 불법 주차차량이 없어져 넓어지고 안전해서 정말 좋아요라며 경찰관들에게 보내는 꾹꾹 눌러 쓴 감사의 손 편지.특히, 아침마다 만나는 경찰 아저씨께 진심을 담아 감사하다고 인사를 드려요. 녹색어머니회원인 엄마도 학교 앞에서 안전지도를 할 때 모르는 언니오빠들이 감사하다는 인사를 하면 힘이 난대요., 앞으로 저는 무단횡단을 하지 않고 교통질서도 잘 지키며 엄마나 아빠가 운전하실 때 안매켜소 운동을 잘 지키는지 꼭 지켜볼게요. 친구들에게도 많이 알려 모두가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돕겠습니다.라고 씌어 있는 편지는 사랑합니다. 경찰 아저씨라는 애교 섞인 인사도 잊지 않고 있다.편지를 받은 윤치원 의왕경찰서장은 의왕경찰 전 직원이 매일 아침 학교에 나가 학교안전 캠페인 활동을 펼치던 중 학생으로부터 받은 감사편지에 직원들의 사기가 오르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캠페인을 꾸준히 전개해 학생들이 행복한 의왕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출처 : 경기일보 2016. 4. 20.〉〈읽기 자료3〉오바마 울린 손편지미국과 소련이 핵전쟁을 벌일까 걱정이에요. 당신은 전쟁을 원하시나요? 신은 우리가 싸우지 않고 평화롭게 지내도록 세상을 만드셨습니다. 1982년 가을 미국 소녀 사만다 스미스가 소련 공산당 서기장 유리 안드로포프에게 보낸 편지의 내용이다.당돌한 열 살 소녀의 글은 최고 권력자의 마음을 녹였다. 이듬해 봄 서기장의 답장이 대서양을 건너 스미스에게 도착했다. 우리는 밀을 경작하고 무언가를 건설하고 우주여행을 하는 그런 평화를 원한단다. 지구상의 모든 이들을 위해, 우리의 아이들을 위해, 그리고 스미스양을 위해서 말이야. 소녀는 안드로포프의 초청을 받아 최연소 친선대사로 소련을 방문했다. 살얼음판으로 치닫던 강대국 간에 따스한 봄볕이 드는 순간이었다.이번에는 여섯 살 미국 소년의 편지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마음을 울렸다. 시리아에서 앰뷸런스에 앉아 있던 남자 아이를 기억하세요? 그 아이를 우리 집으로 데려와 줄 수 있나요? 우리 가족이 깃발과 꽃다발, 풍선을 갖고 옴란을 기다릴 거예요. 내 동생 캐서린은 옴란에게 나비와 개똥벌레를 잡아준댔어요. 시리아 참상을 접한 소년 앨릭스가 오바마 대통령에게 띄운 손편지다. 옴란은 지난달 17일 시리아 알레포주에서 정부군과 러시아군의 폭격을 받아 먼지와 피로 범벅이 된 채 구급차에 타고 있던 다섯 살 소년이다.편지에 감동한 오바마 대통령은 19일 열린 난민정상회의 연설에서 앨릭스의 편지를 낭독하며 냉소와 의심, 두려움을 배운 적 없는 한 어린이가 보여준 인간애는 우리에게 많은 가르침을 준다. 우리 모두는 앨릭스보다 더 나은 사람이 돼야 한다고 호소했다. 앨릭스와 오바마 대통령의 동영상은 백악관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을 통해 지구촌에 감동의 물결을 일으키고 있다.간절한 편지는 최고 권력자의 마음까지 움직이는 힘이 있다. 편지 한 통이 동토의 얼음을 녹이고 평화의 밀알을 심는다. 어디 세계평화뿐이랴! 한 통의 육필은 가정평화를 일구는 촉매제다. 아무리 SNS 시대라지만 섭씨 36.5도의 체온이 실린 손편지만 하겠는가. 가을은 그런 편지를 쓰기에 딱 좋은 계절이다.〈출처 : 세계일보 2016. 9. 26.〉■ 생각 열기△〈읽기 자료1〉을 읽고, ㉠과 같이 손편지를 표현하는 말을 써 봅시다.손편지는 이다.△〈읽기 자료1〉을 읽고, ㉡과 같은 경험을 한 것이 있으면 친구(가족)와 이야기를 나눠봅시다.△〈읽기 자료2〉를 읽고, 의왕경찰서의 경찰관들이 감동을 받은 것은 무엇 때문인지 말해 봅시다.△〈읽기 자료2〉를 읽고, 학교와 학교 주변에서 우리를 애쓰시는 분들은 누가 있는지 떠올려 봅시다. 그리고 어떤 점이 고마운지 써 봅시다.△〈읽기 자료3〉을 읽고, 만 6살(1학년) 어린이가 손편지를 쓴 까닭은 무엇인지 생각해 봅시다.■ 주제 관련 신문기사 더 보기-오바마 대통령님, 시리아 꼬마 데려와 주세요. / 한국일보 2016. 9. 24.-손편지, 마음을 열어주는 '마법의 열쇠' / 한겨레 2016. 9. 29.-편지의 품은 참 넓다 / 전북일보 2016. 3. 18.-편지, 그 정겨운 영혼의 울림 / 전북일보 2014. 11. 6.-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고사리손이 쓴 감동의 편지 / 전북일보 2015. 7. 6.■ 생각 키우기△〈읽기 자료3〉을 읽고, 손편지는 학교라는 우리 주변뿐 아니라 어디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어떤 일도 가능하게 하였는지 대화와 질문을 통해 친구(가족)와 생각을 나누어 봅시다.△연말연시를 맞이하여 마음을 담아 손편지를 직접 써 봅시다.Alex의 손편지, 영어로 보기Dear President Obama,Remember the boy who was picked up by the ambulance in Syria? Can you please go get him and bring him to [my home]? Park in the driveway or on the street and we will be waiting for you guys with flags, flowers, and balloons. We will give him a family and he will be our brother. Catherine, my little sister, will be collecting butterflies and fireflies for him. In my school, I have a friend from Syria, Omar, and I will introduce him to Omar. We can all play together. We can invite him to birthday parties and he will teach us another language. We can teach him English too, just like my friend Aoto from Japan.Please tell him that his brother will be Alex who is a very kind boy, just like him. Since he won't bring toys and doesn't have toys Catherine will share her big blue stripy white bunny. And I will share my bike and I will teach him how to ride it. I will teach him additions and subtractions in math. And he [can] smell Catherine's lip gloss penguin which is green. She doesn't let anyone touch it.Thank you very much! I can't wait for you to come!- Alex (6 years old) 〈출처 : 한겨레 영상뉴스 2016. 9. 22.〉■ 학생글양지초등학교 이영철 교장 선생님께안녕하세요? 저는 전주 양지초등학교에 1학년부터 다니고 있는 6학년 2반 설은빈이에요. 제가 이 편지를 쓰는 까닭은 선생님께 그동안의 감사함을 말씀드리기 위해서예요.우리 학교는 다른 학교보다 특별한 것 같아요. 교장 선생님께서 매일 아침 교통 봉사를 해 주시니까 아침부터 기분이 좋아져요. 힘드실 텐데 교장 선생님께서 매일 아침 교통 봉사를 해 주시는 성실한 모습을 본받고 싶어요. 만약 저라면 매일 아침 서 있는 것이 힘들어서 일주일에 2~3번 만 교통 봉사했을 것 같은데 교장 선생님께서 출장 가시는 날 말고 매일 나와 계시니까 우리 학교에 다니고 있다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고 뿌듯해요.저는 비록 내년에 중학교에 가서 초등학교를 매일 오지는 못하겠지만, 이영철 교장 선생님과 양지초등학교를 잊지 않을게요.교장 선생님께서 또한 매주는 아니지만 조회 때 훈화 말씀과 상장을 수여하시는 모습이 아주 좋아요. 우리 학교가 자랑스러워요. 교장선생님, 감사합니다.마지막으로, 교장 선생님께 이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제가 6학년이라서 내년에 중학교에 가서 몸은 이 학교를 떠나지만, 마음은 그대로 남아 있을 거예요. 또한, 이 초등학교에서 있었던 일, 추억이 불러온 기억은 절대로 잊지 않을 거예요. 물론, 교장 선생님도 잊지 않을게요.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요즘 감기와 신종플루가 유행이니까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2016년 12월 13일 설은빈 올림Dear, 김주영 선생님안녕하세요? 김주영 선생님, 저는 전주양지초등학교 6-2 유용준입니다. 제가 선생님을 2학년 때부터 계속 학교에서 보았는데 결국에는 선생님도 저희와 같은 연도를 마지막으로 가시게 되시네요.항상 세상을 넓게 보는 방법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사실 욕의 뜻을 어느 정도 알고 있었어요. 그러나 그때는 생각이 부족한 때라서 욕을 하고 싶을 때 막 욕을 했던 기억이 나요. 하지만 선생님께서 알려주시고 나서 욕의 뜻과 영향력을 알게 되어 욕을 제어할 수 있게 되었어요.또, 제가 개인적인 바람이었지만 학교에서 컴퓨터 수업을 많이 했으면 했는데, 5~6학년 때 실과 수업에서 컴퓨터 수업을 해서 아주 좋고 행복했어요. 그리고 또 선생님께서 연말이 돌아오면 돌아올때마다 선생님들과 주변에 감사한 분들에게 편지를 쓸 수 있게 지도해주셔서 감사합니다.양지초에서 선생님이 안 계시니까 양지중에서 찾아와도 뭔가 허전할 것 같아요.선생님, 2016년을 비롯해 지난 5년간 고생하셨고 감사합니다. 어쩌면 누군가 말해야 하지만 하지 못할 말씀을 저희에게 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눈으로 보게 되지 않더라도 항상 즐겁고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이만 긴 편지를 마칩니다.- 2016년 12월 전주양지초등학교 19기 졸업생, 선생님을 사랑하는 제자 유용준 올림학생글양지초등학교 이영철 교장 선생님께안녕하세요? 저는 전주 양지초등학교에 1학년부터 다니고 있는 6학년 2반 설은빈이에요. 제가 이 편지를 쓰는 까닭은 선생님께 그동안의 감사함을 말씀드리기 위해서예요.우리 학교는 다른 학교보다 특별한 것 같아요. 교장 선생님께서 매일 아침 교통 봉사를 해 주시니까 아침부터 기분이 좋아져요. 힘드실 텐데 교장 선생님께서 매일 아침 교통 봉사를 해 주시는 성실한 모습을 본받고 싶어요. 만약 저라면 매일 아침 서 있는 것이 힘들어서 일주일에 2~3번 만 교통 봉사했을 것 같은데 교장 선생님께서 출장 가시는 날 말고 매일 나와 계시니까 우리 학교에 다니고 있다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고 뿌듯해요.저는 비록 내년에 중학교에 가서 초등학교를 매일 오지는 못하겠지만, 이영철 교장 선생님과 양지초등학교를 잊지 않을게요.교장 선생님께서 또한 매주는 아니지만 조회 때 훈화 말씀과 상장을 수여하시는 모습이 아주 좋아요. 우리 학교가 자랑스러워요. 교장선생님, 감사합니다.마지막으로, 교장 선생님께 이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제가 6학년이라서 내년에 중학교에 가서 몸은 이 학교를 떠나지만, 마음은 그대로 남아 있을 거예요. 또한, 이 초등학교에서 있었던 일, 추억이 불러온 기억은 절대로 잊지 않을 거예요. 물론, 교장 선생님도 잊지 않을게요.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요즘 감기와 신종플루가 유행이니까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2016년 12월 13일 설은빈 올림Dear, 김주영 선생님안녕하세요? 김주영 선생님, 저는 전주양지초등학교 6-2 유용준입니다. 제가 선생님을 2학년 때부터 계속 학교에서 보았는데 결국에는 선생님도 저희와 같은 연도를 마지막으로 가시게 되시네요.항상 세상을 넓게 보는 방법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사실 욕의 뜻을 어느 정도 알고 있었어요. 그러나 그때는 생각이 부족한 때라서 욕을 하고 싶을 때 막 욕을 했던 기억이 나요. 하지만 선생님께서 알려주시고 나서 욕의 뜻과 영향력을 알게 되어 욕을 제어할 수 있게 되었어요.또, 제가 개인적인 바람이었지만 학교에서 컴퓨터 수업을 많이 했으면 했는데, 5~6학년 때 실과 수업에서 컴퓨터 수업을 해서 아주 좋고 행복했어요. 그리고 또 선생님께서 연말이 돌아오면 돌아올때마다 선생님들과 주변에 감사한 분들에게 편지를 쓸 수 있게 지도해주셔서 감사합니다.양지초에서 선생님이 안 계시니까 양지중에서 찾아와도 뭔가 허전할 것 같아요.선생님, 2016년을 비롯해 지난 5년간 고생하셨고 감사합니다. 어쩌면 누군가 말해야 하지만 하지 못할 말씀을 저희에게 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눈으로 보게 되지 않더라도 항상 즐겁고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이만 긴 편지를 마칩니다.- 2016년 12월 전주양지초등학교 19기 졸업생, 선생님을 사랑하는 제자 유용준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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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2.23 23:02

전북대 이남호 총장 취임 2주년 새 집행부 출범

전북대가 이남호 총장 취임 2주년을 맞아 조직개편과 함께 부총장 및 처장부처장급 인사를 단행하면서 새 집행부를 꾸렸다.앞서 전북대는 지난 1일 부총장 2명을 비롯해 본부 처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그러나 처장급 임용후보자 가운데 3명이 교수회 평의회에서 임명 동의를 얻지 못하면서 새 집행부 인선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대학 측은 조만간 교수회 동의절차를 거쳐 아직 확정하지 못한 큰사람교육개발원장을 임명할 계획이다.오는 2018년 12월까지 임기를 수행하게 될 새 집행부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부총장대학원장△교학 부총장 김재민(영어영문학과) △대외협력 부총장 정성석(통계학과) △대학원장 안행근(신소재공학부)◇처장급△교무처장 고동호(국어국문학과) △학생취업지원처장 박주미(치의학전문대학원) △산학연구처장 이철로(신소재공학부) △기획조정본부장 김학용(대학원 BIN융합공학과) △소통복지본부장 손재권(지역건설공학과) △국제협력본부장 윤명숙(사회복지학과) △한스타일캠퍼스조성본부장 안득수(조경학과) △개교 70주년 기념사업추진단장 양병우(농업경제학과)◇부처장급△교원인사 부처장 이식(의학전문대학원) △교무학사 부처장 박준석(법학전문대학원) △학생지원 부처장 박상열(수의학과) △취업지원 부처장 이일재(기계공학과) △산학협력 부처장 김만영(항공우주공학과) △연구지원 부처장 최복희(의학전문대학원) △R&D전략센터장 김대석(기계시스템공학부) △정책기획 부본부장 김건(대학원 기록관리학과) △소통복지 부본부장 박용진(중어중문학과) △소통복지본부 발전지원부 부본부장 유남희(산학연구처) △홍보실장 조기영(법학전문대학원) △국제협력 제1부본부장 이형우(고고문화인류학과) △언어교육 부본부장 겸 국제협력 제2부본부장 이교우(기계설계공학부) △입학 부본부장 백승우(농업경제학과) △한스타일캠퍼스조성 부본부장 최병숙(주거환경학과) △큰사람교육개발 부원장 김현경(간호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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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표
  • 2016.12.22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