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무능은 유죄
■ 주제 다가서기1961년으로부터 55년이 지난 12월 15일은 아돌프 아이히만이 예루살렘에서 사형 판결을 받은 날이다. 그는 재판을 받는 과정 속에서 수백만 명의 유대인들을 실은 전차를 홀로코스트 수용소에 보내는 일을 했지만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시민들의 촛불 앞에서 밝혀진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서 정부가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이라고 대답하는 관료들, 재벌 총수, 지식인들을 보면서, 유대인이었던 한나 아렌트 교수가 아이히만의 재판과정을 지켜보고 했던 말이 생각난다. 그는 아주 근면한 인간이다. 그리고 그런 근면성 자체는 결코 범죄가 아니다. 그러나 그가 유죄인 명백한 이유는 아무 생각이 없었기 때문이다.우리에게는 선택의 자유가 있으며 그 선택의 책임도 져야 한다. 생각의 무능이 유죄라고 했던 그의 말에 대해 깊이 성찰하여 보고, 역사 앞의 부역자가 되지 않기 위한 우리의 역할이 무엇이 있을지를 모색해보도록 하자.■ 주제 관련 신문기사[읽기자료 1] 전북일보, 전주 충경로 사거리 전북도민 총궐기 2만명 운집 2016년 12월 4일[읽기자료 2] 경향신문, 대한민국의 아돌프 아이히만 2016년 7월 20일■ 신문 읽기[읽기자료 1] 전주 충경로 사거리 전북도민 총궐기 2만 명 운집시간이 지나면 여론은 잠잠해질 것이라는 그들의 기대를 분노한 민심은 그대로 두지 않았다.지난 3일 오후 5시 전주시 충경로 사거리에 모인 도민 2만여 명(경찰 추산 1만여 명)은 더욱 거센 외침으로 박근혜 정권 즉각 퇴진을 촉구했다.최순실 게이트로 전주에서 첫 촛불 집회가 열린 지난 10월 28일(주최 측 추산 500명)보다 무려 40배에 달하는 인파다. 지난달 29일 박근혜 대통령이 제3차 대국민 담화를 통해 다시 한 번 사과했지만, 진정성 없는 사과에 민심은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오는 쪽을 택했다.충경로 사거리에서 객사 앞까지 가득 메운 도민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박근혜 퇴진, 새누리당 해체를 표현했다. 일부는 탄핵안 발의를 실기한 국회에 쓴소리를 하기도 했다.무대 바로 앞에는 전라고 16회 졸업생 4명이 박근혜를 탄핵하고 구속해라라는 현수막을 들고 촛불로 닭을 삶는 퍼포먼스를 벌여 눈길을 끌었다.닭과 찹쌀, 대추, 당귀가 들어간 가마솥을 촛불로 가열하는 모습이 SNS에 공개되자 서울대 조국 교수 등 많은 네티즌은 역시 맛의 고장 전주답다, 늦을지언정 삶아지리라 등 큰 호응을 보냈다.이날 도민들은 명예롭고 질서있는 퇴진은 없다고 일제히 한목소리를 냈다.참여자치 전북시민연대 김영기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 퇴진은 공정하고 투명한 사회, 인간다운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5000만 국민의 염원이라고 말했고, 농민 김용만 씨는 온갖 부정과 편법이 상식이 되어버린 나라를 만든 박근혜 대통령은 즉각 퇴진하라고 촉구했다.어린 연사(演士)들의 날카로운 비판도 쏟아졌다.전주 지곡초 2학년 최재원 군은 저는 숙제도 제가 직접하고 발표도 직접 하려고 노력한다. 그런데 박근혜 대통령은 남이 써준 연설문을 읽어 놀랐다. 국민 고생 그만 시키고 하야해야 한다고 말했고, 중앙초 4학년 진현민 군은 최순실과 박근혜를 감옥에 집어넣고, 새로운 대통령을 뽑아 달라고 했다.오송중 1학년 유한관 양은 청와대 100m 앞에서 집회가 열린 소식에 울컥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퇴진하라고 주장했고, 완주중 2학년 최하람 군은 12월 9일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 28명이 참여하지 않거나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 부결되면 제2의 6월 혁명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오후 7시 충경로 사거리에서 본 집회를 마친 뒤 세이브존 앞시청관통로풍남문 광장 구간으로 거리행진을 벌였고, 오후 8시 다시 풍남문 광장에 모여 전주판 만민공동회를 열고 참가자들의 발언을 들었다.이 중 고등학교 1학년 이강현 군은 박근혜 대통령의 성대모사를 해 이목을 끌었다.이 군은 친애하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내가 이러려고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었나 자괴감이 들어 밤에 잠도 안 자고 시크릿 가든만 돌려보고 있습니다라고 박 대통령의 2차 담화문을 패러디했다.주최 측은 오후 8시 30분 가수 양희은 씨의 노래 아침 이슬을 반주 없이 합창하며 집회 종료를 선언했지만, 일부 참석자는 밤늦게까지 풍남문 광장과 인도 곳곳에서 산발적인 시위를 벌였다. 〈출처: 전북일보, 2016. 12. 4〉[읽기자료 2] 대한민국의 아돌프 아이히만하인리히 법칙이란 게 있다. 1920년대 미국 보험회사에서 근무하던 하인리히는 7만5000건의 산재를 처리하면서 평균 한 건의 큰 사고 전에 29번의 작은 사고가 발생하고 300번의 잠재적 징후들이 나타나는 것을 발견했다. 1 대 29 대 300 법칙이라고 불리는 하인리히 법칙이 의미하는 바는 간단하다. 평소 가볍게 지나칠 수 있는 경미한 사고와 징후들에 관심을 기울이면 대형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청와대 우병우 민정수석을 둘러싸고 최근 터져나오고 있는 악재를 보면 하인리히 법칙을 떠올리게 된다. 사실 우 수석을 둘러싼 온갖 추문은 보도만 되지 않았을 뿐이지 이미 수개월 전부터 법조계 내에 제법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었던 사안들이다. 실제 언론사들이 이들로부터 얘기를 전해듣고 청와대에 해명을 요청하기도 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세심하게 이러한 징후들을 사전에 포착하고 관심을 기울였다면 임기 1년반을 남겨놓고 청와대 전체가 우 수석 때문에 발칵 뒤집히는 일은 막을 수 있었을 것이다.이 점에서 넥슨과의 1300억원대 부동산거래나 홍만표 변호사와의 유착 의혹 자체보다 박 대통령이 이 사안을 사전에 보고받아 알고 있었는지가 더 큰 문제일 수 있다. 박 대통령이 전혀 아무런 대비도 없다가 언론보도를 보고 나서 뒤통수를 맞은 것이라면 우 수석이 설령 결백을 입증받는다 하더라도 문제는 간단히 끝나지 않는다. 청와대에서 대통령의 눈과 귀가 되어야 할 사람들이 거꾸로 대통령의 눈과 귀를 가린 채 중대한 정보를 차단하고 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청와대는 중대사고를 막을 위기관리 시스템이 가동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이렇게 인의 장막으로 둘러싸여 있는 박 대통령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 결정, 역사교과서 국정화, 노동개혁 등 국가의 중차대한 사안을 제대로 결정했다고 믿기 어렵다. 박 대통령은 2013년 11월 국회 연설에서 재벌 특혜로 이어진 외국인투자촉진법 개정을 호소하면서 2조원의 외자가 들어와 1만4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된다고 했다. 하지만 그것은 공장을 짓는 기간에 동원되는 일용직까지 연인원으로 계산한 것이고 실제 직접 고용은 수십명에 불과했다. 누군가 대통령에게 잘못된 정보를 입력한 것이다. 현 정부 최대 역점사업인 창조경제혁신센터도 제2의 4대강 사업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박 대통령 최대 치적으로만 부각되는 것을 보면 이러한 우려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박 대통령이 지난 4월 편집국장 간담회에서 세월호 특조위 연장은 국민세금이 더 들어가는 문제라며 유족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발언을 한 것 역시 민심 동향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있다는 징후 중 하나다. 지난 2월 안산반월공단을 방문해 파견법 통과를 위해 피를 토하라고 지시한 것도 마찬가지다. 대통령이 공단을 방문하기 직전 20대 청년노동자 4명이 휴대폰 제조공장에서 파견직으로 일하다 메틸알코올 중독으로 실명된 사실이 제대로 보고됐다면 최소한 피를 토하라는 자극적 표현은 자제했을 것이다.문제는 민심과 동떨어지고 부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하고 있더라도 한번 내려진 박 대통령의 결정은 누구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는 정언명령이 된다는 데 있다. 413 총선 직후 대통령이 성과연봉제 도입을 지시하자마자 120개 전체 공공기관장이 군사작전하듯 불과 2개월 만에 임무완료를 선언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공공기관장들에겐 노동법 절차 준수나 공공서비스 악화 우려보다 대통령의 뜻이 중요한 것이다.국가의 주권과 이익, 운명이 걸린 사드 배치 결정도 지금은 불필요한 논쟁을 멈춰야 할 때라는 대통령의 한마디에 더 이상 찬반 논쟁은 들어설 자리가 없어졌다. 심지어 KBS의 한 해설위원은 사드 배치 결정에 대한 주변국의 우려를 전달하는 해설을 내보낸 후 방송문화연구소로 발령이 나기도 했다. 공영방송마저 안보에 있어서 다른 목소리가 있어서는 안된다는 박 대통령의 말은 토를 달 수 없는 정언명령인 셈이다.철학자 한나 아렌트는 1961년 칸트철학의 신봉자였던 독일 전범 아돌프 아이히만의 재판을 보면서 공무원들의 맹목적 복종이 가져오는 위험성을 간파한 바 있다. 다른 사람 처지에서 생각하지 못하는 무능력과 노예 같은 순종을 정언명령으로 이해한 공무원이 국가를 움직일 경우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아이히만은 잘 보여주고 있다. 지금은 불필요한 논쟁을 멈출 때가 아니라 민중은 개돼지에 불과하고 고위직 공무원은 아이히만들로 넘쳐나는 세상을 멈춰야 할 때다. 〈출처: 경향신문, 2016. 7. 20〉■ 생각 열기(1) [읽기 자료 1, 2]를 읽고 , 이미 알고 있는 점, 궁금한 점, 새로 배운 점, 더 알고 싶은 점을 정리해보자.(2) [읽기 자료 1]을 읽고, 전북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광장에 다시 나갔던 이유와 시민들의 발언 내용이 무엇인지 정리하고 친구들에게 설명해보자.(3) [읽기 자료 2]에서 제시한 대한민국의 아돌프 아이히만의 사례를 하인리히 법칙과 관련하여 생각해보고 친구들과 이야기해보자.■ 생각 키우기(1) 다음의 자료는 권위에 대한 복종이라는 실험을 진행한 사회과학자 스탠리 밀그램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들은 왜 부당한 명령을 수행했을까? 나에게 똑같이 그런 명령이 내려진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에 대해 생각해보고 친구들과 함께 토의해보자.▷사회과학자 스탠리 밀그램은 실험을 위해 피험자를 모집한다. 먼저 뉴헤이번 지역 신문에 공고를 내어 피시험자를 모집하고, 시험 장소는 예일대학교로 정했다.그는 선생으로 하여금 학습자에게 문제를 내게 했고, 문제를 맞히지 못하면 점차 강한 전기충격을 가하도록 했다. 학습자는 전기충격을 견디지 못하고 비명을 지르기도 했고, 중단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실험을 더 진행하면 학습자에게 이상이 생길 수도 있는 상황이다.전기충격을 최고 전압으로 올려야하는 상황 선생 역할을 하는 이에게 계속 실험을 진행하라는 명령이 내려진다. 극도로 위험한 수치인 450볼트까지 전압을 올리는 참가자는 0.1%에 불과할 것이라는 연구자들의 예상과 달리 참가자의 65%가 전압을 450볼트까지 올리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오고 말았다. 〈출처 : 2016. 5. 12. 민중의 소리〉(2) 영화 〈부산행〉에 대한 자료를 보고, 좀비를 넘어 우리 사회 안에 내재되어 있는 악의 평범성을 조사해보고 친구들과 이야기해보자.▷(전략) 관객들은 영화를 보는 내내 좀비에 대한 공포감이상으로 상황에 대한 분노에 휩싸이게 된다. 그 만큼 영화는 그 평범한 악의 모습을 담아내기 위해 공을 드린 흔적이 역력하다.부산행 열차에 탄 이들 대부분은 극단적 이기심을 가진 이들이 아니다. 좀비라는 상황의 특수성과 우리일상에 익숙해진 평범한 악의 모습으로 위기는 극화된다. 영화의 스토리는 그들의 평범한 악의 모습에 참을 수 없을 만큼 분노를 치밀게 한다.(중략)부산행은 결국 이러한 평범한 악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결국 우리가 직접 해결해야할 근원적인 과제를 던져준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회 불의에 눈감고 동조하는 것. 바로 그것이 안전할거라 믿던 제방도 어느덧 무너지게 만든다는 교훈을 알려준다. 영화는 일상적인 악의 모습이 결국 우리 모두를 위험에 빠드릴 수 있다는 사실을 관객들과 교감한다.영화 속 부산행 KTX는 쉬지 않고 달려간다. 영화 대부분을 차지하는 좀비들을 가득 싣고. 열차칸 안 밖에 존재하는 좀비들. 그 좀비들을 통해 평범한 우리들 속에 깊숙이 감춰진 진짜 공포스러운 바이러스를 보게 한다. 결국 그 좀비 자체의 공포에 쏠린 승객들의 이목에 가려 그들 자신 속에 있는 가장 위험한 바이러스를 보지 못한다.(이하 생략) 〈출처 : 2016. 8. 12. 오마이뉴스〉■ 생각 더하기△ 이번 주제는 국민의 촛불이 청와대를 향하게 된 배경과 이를 둘러싼 논란을 통해 우리 나라의 아이히만에 대해 다루고 있다. 아돌프 아이히만이 자행한 홀로코스트는 한마디로 통찰과 사유 없는 평범함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보여주는 아주 극단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우리는 생각하지 않거나, 주체적으로 판단하지 않는다면 기득권을 누리려는 무리들에게 철저하게 이용당할 수 있다. 따라서 그렇게 이용당하지 않기 위해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생각해보고 1,000자 이내로 글을 써보자.■ 학생 글- 세뇌를 당하지 않고 이길 수 있는 것은 생각을 하는 것 같다. 사람들은 생각을 하루종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내가 말하는 생각은 하루 종일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세뇌를 당하지 않게 하는 생각을 말한다.좀비는 무엇인가. 사람들이 끔찍하게 생각하고 무섭게 생각하는 존재이다. 하지만 나는 좀비보다 무서운 게 있다고 생각한다. 바로 사람이다. 왜냐 사람이 좀비를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어떻게 만드느냐 아무 생각 없이 권위에 복종하면 좀비가 되는 것이다.그러면 사람들을 좀비로 만드는 권위란 무엇일까? 권위는 남을 따르게 하는 힘이라고 한다. 하지만 위에 있는 사람이 밑에 있는 사람을 시키는 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시킨다면 따르는 게 맞을까? 이것을 사람들한테 묻는다면 절대로 하지 않는다고 말은 하지만, 이것을 따르는 사람들이 거의 대부분일 것 같다. 그래서 이것이 문제가 되는 것 같다.그래서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최선을 다해보려고 한다. 세뇌당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싸울 때에는 싸울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사람의 행동을 바꾸고 마음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하면서 말이다. 김의합 (전주 토기장이학교 중 3학년)- 사람은 로봇이 아니다. 사람이 사람이기에 사람들의 생각이 모여 나라를 만드는 것이다. 로봇들은 아무리 많아도 나라를 만들 수 없다.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 생각은 단순해 보이지만 생각으로 인해 이루어지거나 무산되는 일들은 주변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사람과 로봇이 다른 이유는 생각과 감정이 있고 없고의 차이다. 우리는 흔히 무뚝뚝한 사람에게 로봇 같은 인간 이라고 한다. 사람은 생각이 없는 로봇이 되어서는 안 된다. 로봇들이 시민들을 대표하는 사람이 되어서는 더더욱 안 된다.모든 사람이 상식처럼 알고 있는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라는 헌법 조항을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을 최순실로 바꿔서 대한민국의 주권은 최순실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최순실로부터 나온다 라는 행동을 취하고 있다. 국민을 대표하여 지금 이 사태의 중심에 있는, 전 민정수석, 전 비서실장과 같은 사람들은 로봇이다. 헌법을 가볍게 무시하고 지금 와서 명령이었다고 죄가 없다고 말한다. 명령이라고, 권위에 복종했던 사람들은 스스로 로봇이 되어 생각하지 않은 가장 큰 죄를 지었다. 그런데도 자신들은 잘못이 없다고 떳떳하게 말할 수 있을까?만약 불가피한 명령에, 권위에 눌리지 않고 이건 아닙니다. 라고 말한 사람이 딱 한 명만 있었더라도 지금 이런 사태까지 오게 되지는 않았을 거로 생각한다. 앞으로 우리나라가 로봇들이 국민의 리더가 되는 그런 나라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최하윤 (토기장이학교 중 2학년)- 생각하지 않는 것은 위험하다. 생각에 대해 생각하지 않으면 우리는 그 생각에 잠기게 되고 또 우리에게 주어진 일을 할 때 권위에 대한 복종을 생각해야 한다. 사회에 이로운 일인가, 도움이 되는지를 확실히 알고 그에 따라 선(善)을 선택해야 한다.지금 우리나라는 위안부 합의, 사드 배치, 최순실 국정농단 등 국민에 대한 생각과 배려 없이 행하려는 모습이 안타깝다. 중요한 권위에 있는 사람들이 하라고 하는 것들을 분별하고 어떻게 살아가고 어떤 가치관으로 삼을지가 중요한 것 같다.우리 일상의 사회에서 일어나는 사소한 것들에서도 바른 생각을 가지고 건전한 시민의식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럼으로써 우리 후배들에게 아름다운 미래를 물려주고 싶다. 김하민 (토기장이학교 고 1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