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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심 중학교 학급당 학생수 줄인다

전주와 군산익산 지역 원도심 중학교의 학생 수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전북교육청이 이들 학교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학급당 학생 수를 줄이기로 했다. 또 원도심 지역 30개 학교를 교육복지 우선지원사업 대상으로 지정하고, 교육환경 개선 사업 예산도 작년보다 늘릴 계획이다.전북교육청은 11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7년 원도심 학교 활성화 계획을 발표했다. 전북교육청은 전주와 군산익산시 지역 초등학교 36곳과 중학교 11곳 등 모두 47개 학교를 원도심 학교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교육청은 우선 원도심 중학교의 학급당 학생 수를 지난해 32명에서 30명으로 감축한 데 이어 올해 전주는 28명, 군산익산은 26명으로 줄일 계획이다. 또 원도심 혁신학교의 학급당 학생 수는 23명으로 조정한다. 학생 수가 급감하고 있는 원도심 중학교의 학급 수 감축을 막아 교육여건을 유지하자는 취지다.또 원도심 학교 교육환경 개선사업에 총 159억 원을 투입해 다양한 체험 및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프로그램, 마을 교육공동체 육성 사업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전북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36개 원도심 초등학교의 학생 수는 지난 2012년 1만2391명에서 2016년 9835명으로 4년 동안 20.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원도심 지역 11개 중학교의 학생 수도 지난 2012년 4735명에서 2016년 2929명으로 4년 동안 38.1%나 줄었다. 같은 기간 3개 시(市) 지역 전체 중학생 수 감소폭은 21.1%로 나타나 차이를 보였다.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원도심 지역 학교는 학생 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데다 다문화가정 학생과 저소득층 비율도 높아져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초중등
  • 김종표
  • 2017.01.12 23:02

전북지역 사립대 역사교육학과 '군기 잡기' 논란

전북의 한 사립대 역사교육학과에서 후배들이 학회장에게 경례하는 등 군기 잡기가 만연하다는 주장이 제기돼 학교 측이 진상 조사에 나섰다.10일 대학가에 따르면 이 대학 역사교육학과는 체육대회를 마친 뒤 학생들을 모아놓고 이른바 사발식을 열었다.사발식은 신입생을 비롯한 학생들이 학과의 일원이 되도록 모여서 술을 마시는 음주 행태다. 학생들은 학회장을 바라보고 서서 학회장을 향해 경례한 뒤 사발식을 마쳤다.이 학과에 군기 잡기가 횡행한다는 내용은 이 대학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타고 일파만파 퍼졌다.이 학과에서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현장답사에서 후배들은 무조건 뛰어서 이동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고발 내용이 확산하자 학내 분위기는 부글부글 끓고 있다. 한 학생은 시대가 어느 때인데, 요즘은 군대도 이러지 않는다며 강한 어조로 비난했다.이 대학 역사교육학과 학생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학과 선배들에게 인사를 하지 않으면 공청회를 열어 윽박지르고 욕설을 한다며 현장답사에 가서도 뛰지 않으면 욕을 먹고, 선배들이 뒤에서 화를 낸다. 문화재를 보러 온 건지 육상경기를 하러 온 건지 알 수가 없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연합뉴스

  • 대학
  • 연합
  • 2017.01.11 23:02

종일반 어린이집 정보 한곳서 본다

맞벌이 부부 등을 위해 오후 6시 이후까지 종일반을 운영하는 어린이집 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된다.보건복지부는 오는 17일부터 아이사랑 포털(www.childcare.go.kr), 어린이집 정보공개 포털(info.childcare. go.kr), 복지로(www.bokjiro.go.kr)에서 종일반을 운영하는 어린이집 정보를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이는 아이를 늦게까지 맡겨야 하는 부모와 종일반을 운영하는 어린이집을 더욱 쉽게 연결해 주는 시스템이다.어린이집에서 연령별 이용 아동 수나 보육 교사 수, 프로그램, 차량운행 여부 등을 어린이집 지원 시스템에 입력하면 부모들은 이 정보를 확인하고 상담이나 입소신청을 할 수 있다.시군구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입력 정보와 실제 운영 여부를 확인해 신뢰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부모들이 정보 수정 요청을 하면 지자체가 승인할 때까지 정보공개는 제한된다.복지부는 일정 규모 이상 종일반을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어린이집에는 업무 부담을 덜어주고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자 보조교사를 우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복지부는 지난해 11~12월 공모전을 통해 국공립 10곳, 직장 5곳, 법인 1곳, 민간 2곳, 가정 4곳 등 총 22곳의 어린이집을 종일반 모범 운영 사례로 선정했다.전문가 심사와 현지 실사를 통해 선정된 해당 어린이집은 아이사랑 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

  • 교육일반
  • 연합
  • 2017.01.11 23:02

전북지역 국립대 연합대학 체제 '시동'

전북대와 군산대 등 전북지역 국립대학들이 대학 경쟁력 향상의 새로운 모델로 제시된 지역 연합대학 체제 구축 방안을 논의하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연합대학 체제는 교육부가 지난해 국립대 발전방안을 마련하면서 제시한 모델로 거점 국립대와 인근 대학이 지역의 상황에 맞게 강의 및 학점교직원 교류, 교육과정 공동 개설 등의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이다. 특히 지난해 7월 거점국립대 총장협의회에서 각 대학이 연합대학 체제 구축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지역별로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지난해부터 연합대학 체제 구축 방안을 모색해 온 전북대는 우선 군산대와 세부 협력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양 대학은 학령인구 감소 추세에 대응해 지역 국립대 협력방안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교육부가 주관하는 공청회와 사업설명회를 지켜본 후 연합 모델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에 들어갈 계획이다.그러나 전주교대는 이 같은 연합대학 체제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전북지역 연합대학 체제를 주도하고 있는 전북대는 지난해 말 전주교대에 국립대학 혁신지원사업 참여를 요구하는 공문을 통해 대학 간 혁신형 모델 개발을 위한 컨소시엄을 제안했다. 전북대는 전주교대와의 연합체제를 구축할 경우 초중등 교육을 아우르는 교원양성 종합대학으로 발전해 예산의 효율성을 확보하고 학생들에게 폭넓은 진로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에 대해 전주교대는 지난달 대학본부 간부회의를 통해 컨소시엄에 참여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하고 최근 이를 전북대에 통보했다.전북대가 TF팀을 구성해 추진하고 있는 연합대학 체제는 지역 국립대인 군산대전주교대와 학점 및 인적물적 자원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최종적으로는 대학 통합을 목표로 하고 있다.김학용 전북대 기획조정본부장은 정부가 연합대학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방안을 내놓고 있고, 전국적으로도 이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면서 대학이 스스로 주도하는 연합체제를 통해 실질적인 경쟁력 강화 대책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강원대와 강릉원주대는 지난달 전국 최초로 공유 개념의 강원권 국립대 연합대학 모델 개발에 나서기로 합의한 데 이어 11일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또 부산대는 부산지역 4개 국립대 연합대학 체제 구축 방안을 추진하고 있고, 충남대와 공주교대도 지난해 교육 인재 공동 양성을 위한 협약을 통해 적극적인 연합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 대학
  • 김종표
  • 2017.01.11 23:02

김승환 전북교육감, 정부 '국민의례 묵념 제한' 거부 밝혀

김승환 전북교육감은 9일 정부가 대통령 훈령으로 국민의례 묵념 대상자를 제한한 데 대해 강력 비판하면서 거부 의사를 밝혔다.김 교육감은 이날 확대 간부회의에서 대한민국 정부가 헌법이 보장한 애도할 자유마저 통제하겠다는 것이라며 지금 세계는 공동체주의, 글로벌리즘으로 나아가고 있는데 대한민국은 국가주의로 가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앞서 행정자치부는 국민의례 규정(대통령 훈령 제363호)을 일부 개정하면서 행사 성격상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이외에 묵념 대상자를 임의로 추가할 수 없다는 조항을 신설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김 교육감은 전북교육청은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단위 학교의 공식비공식 행사에서의 국민의례 묵념 대상자에 대해 개입하거나 간섭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김 교육감은 또 최근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선거권 연령에 대해 만 18세로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9급 공무원으로 공무를 수행할 수 있는 나이가 만 18세다면서 만 18세에 공무원이 되어 공무를 수행하는 것과 투표장에서 후보자를 선택하는 것 중 어느 것이 더 어려운가를 생각하면 바로 이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교육일반
  • 김종표
  • 2017.01.10 23:02

원도심 학교 이전 주민 갈등, 시민 토론·여론조사로 조율

전북교육청이 전주 도시개발지구 내 학교 신설과 원도심 지역 학교 이전 계획을 놓고 불거진 논란을 해결하기 위해 시민 수평공감 토론회와 여론조사를 하기로 했다.전북교육청이 마련한 원도심과 신도심 간 학교 이전 및 설립 갈등 조정계획에 따르면 우선 오는 16~18일께 전주 원도심 지역과 도시개발지구 주민, 학부모, 이전 대상 학교 교직원 등이 참여하는 수평공감 토론회를 열어 입장을 조율할 계획이다. 이어 설 명절 이전에 전문 여론조사기관을 통해 원도심 지역 학교 도시개발지구 이전에 대해 찬반을 묻는 전화면접 방식의 여론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여론조사 대상은 지역주민과 학부모이전 대상 학교 교직원 등이다. 이는 지난 2015년 익산지역 공립 단설유치원 설립 논란을 풀어냈던 방식을 적용한 것이다.이에 대해 김승환 교육감은 지난 5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여론조사의 목적은 주민의 정확한 뜻을 알아보겠다는 것이며, 통과의례로 삼겠다는 취지는 전혀 아니다고 밝혔다. 주민 여론조사에서 원도심 학교 이전에 반대 의견이 많을 경우 애초 계획을 재검토하고, 도시개발지구 학교 신설을 위한 대안을 고민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전주 교육발전민관협력위원회는 10일 회의를 열고 토론회 및 여론조사 방법 등 학교 이전 문제를 둘러싼 갈등 조정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이에 앞서 전북교육청은 학교 신설을 억제하는 교육부의 학교 총량제에 따라 에코시티 등 전주 도시개발지구 내 학교 신설을 위해 원도심 지역 작은 학교인 전주 곤지중과 덕일중을 개발지구로 이전하겠다는 방안을 내놓았다. 전주 동완산동에 있는 곤지중은 송천동 에코시티, 덕진동의 덕일중은 만성택지개발지구로 각각 옮겨 오는 2020년 3월 개교한다는 계획이다.도시개발지구 입주 예정 주민들의 학교 설립 요구가 빗발치고 있고, 교육부가 학교 신설을 승인하지 않아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게 전북교육청의 설명이다. 그러나 해당 지역 주민들은 학교 이전은 사실상의 폐교이며, 김승환 교육감의 원도심 학교 활성화 공약과도 정면으로 배치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실제 전주 동완산동 지역 주민단체에서는 곤지중학교 이전에 반대하는 1100여 명의 서명을 받아 지난 5일 전북교육청에 제출하기도 했다.

  • 교육일반
  • 김종표
  • 2017.01.10 23:02

김승환 전북교육감 "원도심학교 이전, 주민의견 반영"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도시개발지구 내 학교 신설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원도심 지역 작은 학교 이전 계획에 대해 여론조사에서 주민들의 반대가 많다면 학교 이전사업 추진에 상당한 장애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 교육감은 5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여론조사의 목적은 주민의 정확한 뜻을 알아보겠다는 것이며, 통과의례로 삼겠다는 취지는 전혀 아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이어 김 교육감은 교육부의 학교 총량제 정책에 전혀 변화가 없어 굉장히 어려운 문제이지만 주민들이 반대한다면 다시 차근차근 풀어가겠다면서 지난해 익산지역 단설 공립유치원 설립 문제를 풀어냈던 논의방식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조만간 진행될 공청회와 학부모주민 여론조사에서 원도심 학교 이전에 반대 의견이 많을 경우 애초 계획을 재검토하고, 도시개발지구 학교 신설을 위한 대안을 심각하게 고민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에 앞서 전북교육청은 학교 신설을 억제하는 교육부의 학교 총량제에 따라 에코시티 등 전주 도시개발지구 내 학교 신설을 위해 원도심 지역 작은 학교인 전주 곤지중과 덕일중을 개발지구로 이전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이와 함께 김 교육감은 소통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열심히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평가는 지역사회의 몫이고 만족할 만한 수준이 아니라는 비판도 있다면서 소통 방식에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주위의 의견을 겸허하게 듣고,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초중등
  • 김종표
  • 2017.01.06 23:02

[김승환 교육감이 밝힌 새해 전북교육 정책]"수업나눔·평가혁신, 즐거운 학교문화"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올해는 수업나눔과 평가혁신을 통해 즐거운 학교문화 만들기에 주력하겠다고 5일 밝혔다.김 교육감은 이날 전북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새해에도 좌고우면하지 않고 오로지 아이들만 바라보고 정진해 우리 아이들이 지금보다 더 나은 미래를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금까지의 교육정책 기조와 방향을 유지하면서 학교문화의 건강성을 끌어올릴 수 있는 세부 방안을 마련해 실천하겠다는 설명이다.김 교육감이 이날 밝힌 새해 전북교육의 방향과 정책을 소개한다.△교육청 인사시스템 개선전북교육청은 우선 장학사와 연구사 등 전문직 시험의 응시횟수를 3회로 제한하고, 선발 정원을 채우지 못해도 부적격자에 대해서는 과락제를 적용하기로 했다. 시험준비에만 매달리는 병폐를 해결하기 위해 현장실사와 검증방법도 강화할 계획이다.일반직 공무원은 사무관 선발시험에 적용하던 역량평가제를 올부터 서기관 선발절차에 확대 적용한다. 역량평가제는 기존의 근무평정 중심 승진제도를 보완하여 업무 능력과 자질이 뛰어난 공무원을 선발하기 위한 제도다.△부패방지 시스템 강화불법 찬조금 근절을 위해 도교육청과 각 시군 교육지원청에 신고센터를 상시 운영한다.또 사학의 공공성을 높이기 위해 비리 사학에 대해서는 엄중히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특히 채용 및 입시성적 등과 관련한 비위가 드러날 경우 예산 지원 축소, 학급 감축 등 행재정적 불이익을 가할 계획이다.△교육복지 확대시(市) 지역에서도 고교 무상급식이 이뤄질 수 있도록 자치단체와 함께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교육 취약계층 학생에게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교육복지 우선지원 사업 학교를 올해 131개교로 확대한다.올해로 시행 3년째를 맞은 혁신교육특구 사업의 대상 지역을 확대하고 운영의 내실화를 꾀할 계획이다. 또 지역의 전문가와 교육주체들이 다양한 재능기부를 통해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활동을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이다.△수업혁신 통한 일반고 역량 강화학생 수 감소와 특성화 고교의 부상으로 일반계 고교의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는 만큼, 혁신학교 운영 모델을 적용하는 일반고에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혁신교육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고 다양한 수업사례를 공유하기 위한 고교 교사 원탁토론 등 교원 수업개선 활동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평가혁신으로 학생 역량 강화올해부터 고입 선발고사가 폐지됨에 따라 중학교 교육과정 정상화 방안을 추진한다.먼저 중학교 내신성적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평가 기준 및 방법의 공정성과 타당성을 확보하고, 수업개선과 교육활동에 주력할 수 있도록 교원 업무경감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 학습 습관 개선과 맞춤형 교육을 위해 희망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학력 진단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진로진학지도 활성화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한 진로진학 특강 및 상담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하고, 학습유형별 맞춤형 코칭 프로그램인 드림마스터 프로젝트를 운영할 계획이다. 지역별로 진로직업체험센터를 운영하고, 중학생들에게 진로체험 학습비도 지원한다.전북교육청은 또 현재 시행되고 있는 중학교 자유학기제의 성과를 분석하여 자유학년제로 점차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초중등
  • 김종표
  • 2017.01.06 23:02

전북지역 대학 정시 경쟁률 소폭 하락

전북지역 4년제 대학들이 4일 2017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일제히 마감한 결과 몇몇 대학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전년보다 경쟁률이 다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전북대는 2391명 모집에 9224명이 지원해 전년(4.17대 1)보다 낮은 평균 3.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모집단위별로는 34명을 모집한 수의예과에 343명이 원서를 내 10.09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또 원광대는 879명 모집에 5075명이 지원해 평균 5.77대 1로 전년(5.17대 1)보다 경쟁률이 소폭 상승했다. 학과별로는 수학정보통계학부(12.5대 1)와 반도체디스플레이학부(12.4대 1), 원예산업학과(10.14대 1) 등이 경쟁률 상승을 주도했다.우석대 전주캠퍼스는 332명 정원에 1221명이 지원해 3.68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한의예과(9.26대 1)와 군사학과(7대 1), 경찰행정학과(6.67대 1) 등이 강세를 이어갔다.전주대는 622명 정원에 3876명이 원서를 내 평균 6.23대 1의 경쟁률(전년 6.74대 1)을 기록했으며, 건축학과가 15.5대 1로 경쟁이 가장 치열했다.전주교대는 262명 정원에 570명이 지원해 2.18대 1의 경쟁률로 전년(2.41대 1)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또 915명을 모집한 군산대는 2469명이 지원해 2.7대 1의 경쟁률(전년 3.28대 1)을 기록했고, 호원대는 633명 모집에 6723명이 원서를 내 10.6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호원대 실용음악학부는 58명 정원에 무려 3172명이 지원해(54.69대 1) 눈길을 끌었다.

  • 교육일반
  • 김종표
  • 2017.01.06 23:02

새해, 우리가 기억해야 할 변함없는 몇 가지

■ 주제 다가서기1월 6일은 가수 고(故) 김광석이 11년 전인 1996년에 세상을 떠난 날이다. 그의 노래는 10년이 넘는 세월이 흐르는 동안에도 변함없이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가 세상을 떠난지 10년이 되었던 지난 해에는 그의 삶과 노래를 주제로 뮤지컬과 연극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가 생산되었고, 전국 각지에서 공연되었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생생하게 살아남은 명곡과 수세기 동안 가치를 더해 온 고전 등은 과연 무엇 때문에 생명력을 이어나가는 것일까?매일같이 쏟아지는 수많은 정보들과 가십기사 사이에서 오래도록 변치않은 것들의 가치와 소중함을 찾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한다. 아울러 전라북도가 지니고 있는 고유한 가치와 변치않은 문화자원은 무엇인지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주제 관련 신문기사△문화일보 2016년 11월 18일 지자체 스타 거리, 잘 키워야 잘나간다△전북일보 2016년 1월 11일 익산의 기억 미술소설영화로△전북일보 2016년 4월 27일 고유한 공간적 가치 복원을■ 신문 읽기〈읽기자료1〉- 지자체 스타 거리, 잘 키워야 잘나간다지방자치단체들이 앞다퉈 연예인이나 운동선수 등 유명인사의 이름을 내세운 거리 조성에 열을 올리고 있다. 각 지역과 연고가 있는 스타의 인지도를 활용해 지역홍보 효과를 극대화하는 일종의 마케팅인데, 지자체 입장에서는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관광명소를 개발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섣부른 사업 추진으로 갈등이 생기거나 일을 그르치는 경우도 더러 나타나고 있다.18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경기 수원시는 영동구청 앞 효원로 200m 구간을 류준열 스타 숲 가로숲길로 조성하기로 했다. 시는 배우 류준열 씨가 수원시 매탄동 출신이란 점을 내세워 그의 팬클럽을 통해 600여만 원의 숲 조성에 필요한 기금을 조성, 류 씨의 이름으로 가로수를 심기로 했다. (중략)지자체들이 스타의 이름을 동원한 거리 조성에 나서는 이유는 이들의 팬을 비롯한 외부 관광객 방문을 유도해 상권 활성화 등 지역발전을 도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스타마케팅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보는 곳도 적지 않다.대구 중구는 지난 2013년 방천시장 인근의 거리 350m 구간에 가수 고 김광석 시를 테마로 김광석 다시그리기길을 조성했다. 이후로 이곳은 김광석 노래부르기 대회나 추모행사, 버스킹 등을 위한 장소로 활용되면서 주말마다 5000명이 찾는 명소가 됐다. 전남 목포시에 자리한 자유시장은 지난해 12월부터 가수 남진 씨의 이름을 딴 야시장을 운영해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다. 매주 금토요일 오후 6~11시 야시장이 열릴 때마다 일일 평균 800여 명이 방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강원 양구군도 비무장지대를 포함한 숲길을 소지섭길로 정해 관광객으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하지만 성급한 사업 추진으로 일을 그르치는 사례도 적지 않다. 경기 화성시는 융건릉과 용주시를 지나는 도로명을 차범근 전 축구감독의 이름을 따 차범근로로 정하려다 지역 갈등을 야기했었다. 용주사와의 사전협의가 부족했던 데다 지역의 정체성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불교계의 반대에 부닥친 것이다. 결국 차 전 감독 역시 자신의 이름을 쓰지 말 것을 통보하면서 차범근로 지정은 무산됐다.〈출처 : 문화일보 2016-11-18〉〈읽기자료 2〉- 익산의 기억 미술소설영화로(재)익산문화재단(이사장 권한대행 한웅재)이 익산을 소재로 한 공공예술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또한 익산문화예술의 거리에 복합문화센터도 건립하는 등 문화예술의 거리에 활력을 더한다. 공공예술 프로젝트는 올해 처음 시작하는 사업이다. 예술가들이 익산을 주제로 한 문학과 미술, 영상, 디지인 등 독특하고 개성있는 작업을 펼칠 수 있도록 E127 창작스튜디오 공간과 활동을 지원한다. 예술인과 지역이 교류를 통해 문화예술적으로 발전하기 위해 기획한 사업이다.공모 과정을 거쳐 박찬국, 정도상, 신귀백 씨가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국민대 회화과를 졸업한 박찬국씨는 익산에서 자랐지만 성인이 된 후 타 지역에서 작업을 해왔다. 따라서 자신처럼 과거의 기억을 가진 익산 시민들이 옛 익산의 기억을 회고할 수 있는 자신 작품과 드로잉, 페인팅 등을 작업할 예정이다.(중략)익산을 소재로 한 작품은 시민들과 공유하고, 프로젝트 과정을 통해 예술과 지역을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도 찾을 계획이다.또한 익산문화재단은 문화예술의 거리 초입에 예술가와 시민들의 창작 및 교류 거점 마련을 위한 열린 복합문화센터를 조성한다. 지난해 서울시가 청년들이 모여 자율적으로 자기계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대방동에 마련한 청년 자치 공간 무중력지대를 모델로 젊은 예술가와 기획자, 시민들이 자유롭게 예술 활동을 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개방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조성지는 매입한 상태이며, 공간 설계를 공모할 예정이다.한편 익산 문화예술의 거리 조성 및 활성화사업은 익산문화재단이 문화예술을 통한 구도심 활성화와 시민의 문화 향유 등을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진행하는 사업이다. 익산시 중앙로 일대를 중심으로 문화공간 조성과 주민문화학교, 거리방송국, 예술장터, 임대 지원 등 거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문화 콘텐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출처 : 전북일보 2016-01-11〉〈읽기자료 3〉- 전주부성 일대 역사문화관광지구 지정 계획(하): 대안전주시는 한옥마을 관광객들을 인근으로 분산시키기 위해 전주부성 일대를 역사문화 관광지구로 지정할 계획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해당 구역의 풍부한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해 관광지화하는데는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너무 관광객 증가 쪽에만 매돌되면 한옥마을처럼 상업시설 증가에 따른 주거용 한옥의 감소, 역사문화적 가치의 훼손, 젠트리피케이션 현상 등 여러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젠트리피케이션은 구도심이 번성해 중상류층이 도심 주거지로 유입되면서 주거비용이 상승하고, 비싼 월세나 집값 등을 감당할 수 없는 원주민이 다른 곳으로 밀려나는 현상을 말한다.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실에 기반을 둔 역사적 공간으로서의 복원, 자본 회전력이 느린 상업 입주, 역사문화콘텐츠 거리 조성 필요성 등을 강조한다. 진양명숙 전북대 고고문화인류학과 BK21 Plus 사업단 연구원은 우선 당대 역사를 온전히 드러낼 수 있는 방향으로 역사문화자원을 보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그는 한옥마을을 예로 들어 한옥마을의 한옥은 양식, 일본식을 접목한 형태가 상당해 근대시기 한국의 주거역사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였다. 그러나 한옥마을을 관광화하는 과정에서 근대식 한옥을 인위적으로 목재와 기와를 활용해 전통한옥 양식으로 바꾸는 바람에, 오히려 역사성이 훼손되고 관광콘텐츠가 빈약하게 됐다고 지적했다.이어 전주부성 같은 경우 역사문화자원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전근대시대 성벽지와 도시 형성의 역사, 건축학적 역사, 근대적 살림공간이 지닌 생활문화사적 의미 등을 잘 담아낸 뒤 관광콘텐츠와 결합시켜야 한다며 해당 지역의 역사적 정체성과 무관한 카페, 게스트하우스, 판매점 등의 상업시설이 무분별하게 들어오는 것을 방지할 수 있어서다고 말했다.〈출처 : 전북일보 2016-04-27〉■ 생각 열기△ 기본활동 1) 〈읽기자료 1〉을 읽고, 스타마케팅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 보시오.△기본활동 2) 〈읽기자료 1〉을 읽고, 지자체에서 스타마케팅을 추진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을 정리해 보시오.△기본활동 3) 〈읽기자료 2〉를 읽고, 익산문화재단이 진행하는 공공예술 프로젝트에 대해 정리하시오.△기본활동 4) 〈읽기자료 2〉를 읽고, 공공예술 프로젝트가 벤치마킹한 것이 무엇인지 쓰시오.△기본활동 5) 〈읽기자료 3〉을 읽고, 젠트리피케이션이 의미하는 것을 정리하시오.△기본활동 6) 전주시가 젠트리피케이션을 해결하기 위해 어떤 방법을 계획하고 있는지 〈읽기자료3〉을 바탕으로 정리하시오.◇심화활동△ 대구에는 김광석의 거리가 있고, 광주에는 김정호의 거리가 있다. 덕수궁 돌담길에 가면 광화문 연가의 작사작곡가인 이영훈씨에 대한 기념글귀가 남아 있다. 전라북도는 대중문화와 관련하여 위와 같이 랜드마크로 만들만한 인물이나 노래, 극, 이야기 등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자.△ 나만 알고 싶은 우리 고장의 비경 혹은 숨어 있는 이야기를 발굴하여 소개해 봅시다.■ 생각 키우기△ 故김광석대한민국의 가수다. 1964년 1월 22일에 출생하였고, 1996년 1월 6일 사망했다. 대구에서 태어나 서울로 상경하여 1982년에 명지대학교 경영학과에 입학하였고, 이후 대학연합 동아리에 가입하면서 소극장 공연을 시작했다. 동물원의 보컬로 활동하면서 이름을 일반 대중에까지 알렸으며, 동물원 활동을 그만둔 후에도 통기타 가수로 큰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1996년 1월 6일 자살로 인해 사망하였다. 대표곡으로는 〈사랑했지만〉, 〈바람이 불어오는 곳〉, 〈서른 즈음에〉, 〈그날들〉, 〈이등병의 편지〉, 〈먼지가 되어〉 등이 있다. 〈출처 : 위키백과, 2017.01.03. 검색〉△ 스타 마케팅[star marketing]스포츠방송영화 등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스타를 내세워 기업의 이미지를 높이지는 마케팅 전략을 말한다. 정보통신산업의 급속한 발달, 경제의 통합주의화 현상, 문화 산업주의의 등장 등과 함께 스포츠방송영화 등 대중스타들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나타난 마케팅전략이다. 현대의 대중문화는 단순한 문화 차원에서 벗어나 하나의 거대한 산업으로 자리잡은 지 이미 오래고, 이에 비례해 대중 스타들의 이미지 역시 높아졌다. 넓은 의미에서는 대중문화에 한정하지 않고, 성악가지휘자화가 등 분야에 상관없이 한 국가 혹은 전세계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인기스타를 내세워 펼치는 마케팅도 스타마케팅이다.〈출처 : 두산백과, 2017.01.03. 검색〉△ 전주정신 꽃심전주정신 정립의 목적은 전주사람들의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키우고, 지역공동체를 강화하며, 지역브랜드 가치를 높여서 전주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대동 : 타인을 배려하고 포용하며 함께 하는 정신- 풍류 : 문화예술을 애호하며 품격을 추구하는 정신- 올곧음 : 의로움과 바름을 지키고 숭상하는 정신- 창신 : 새로운 문화와 세상을 창출해가는 정신〈출처 : 전주시청 누리집, Jeonju.go.kr, 2017.01.03. 검색〉■ 생각 더하기△ 춘향이는 조선시대부터 계속해서 다양한 방식으로 재해석되었고, 영화와 드라마, 뮤지컬 등으로 재탄생되었다. 서양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문화권이 다른 우리나라에서 춘향전만큼이나 사랑받는 작품이다. 이렇게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작품이 가지고 있는 특징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자신이 알고 있는 현대 작품 중 이러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작품을 예로 들어 보시오.△ 50년 뒤 나의 모습을 상상해 보고, 고향에 나의 이름을 딴 거리를 만든다면 어떤 거리가 될 것인지 상상하여 간단히 정리해 봅시다. 거리의 콘셉트에 맞는 거리의 이름을 정하고, 그렇게 정한 이유를 써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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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1.06 23:02

이남호 전북대 총장 "대학 평판·인지도 높이겠다"

올해 개교 70주년을 맞은 전북대학교가 중단 없는 제2의 도약을 위해 가장 한국적인 캠퍼스 등 대학의 강점을 살린 브랜드를 창출해 그 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이남호 전북대 총장은 4일 대학본부 회의실에서 개교 70주년 및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북대는 그동안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실제 역량보다 인지도와 평판도 부문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 대학의 강점을 살려 온리 원(Only One) 브랜드를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이 총장은 전북대만의 브랜드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사업으로 △색깔있는 모험 인재 양성 △월드 클래스 학문 분야 육성 △가장 한국적인 캠퍼스 조성 △세계에서 가장 걷고 싶은 캠퍼스 둘레길 조성을 꼽았다. 이 총장은 또 지역 거점대학으로서 지역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지역주민에게 사랑받는 대학을 만들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이를 위해 전북대는 캠퍼스 공원화 사업과 함께 옛 정문에서 덕진공원까지의 길을 시민 힐링 공간으로 조성하고, 지역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열 계획이다.이 총장은 개교 70주년을 맞은 올해는 그동안의 성장을 기반으로 성숙의 100년으로 나가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다채로운 사업을 마련해 대학의 즐거움을 지역주민과 함께 나누겠다고 말했다.

  • 대학
  • 김종표
  • 2017.01.05 23:02

개교 70주년 맞은 전북대 이남호 총장 "중단 없는 성장 바탕 브랜드 가치 창출"

전북대학교가 새해 개교 70주년을 맞았다. 전북대는 그동안의 괄목할 만한 성장을 토대로 중단 없는 성장,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고 있다. 명품 브랜드 창출과 가장 한국적인 캠퍼스 조성 등 성장을 넘어 성숙을 지향하는 대학의 비전도 구체화하고 있다.대학의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이끌고 있는 이남호 총장으로부터 개교 70주년, 대학의 비전을 들었다.- 올해 개교 70주년을 맞았는데, 의미를 부여한다면.지난 69년은 성장의 역사였습니다. 전북대는 해방 이후 설립된 전주명륜대학과 이리농과대학, 군산대학관을 모태로 호남충청 지역 최초로 국립대 인가를 받아 전주 건지산 기슭에 터를 잡았습니다. 이제 전북대는 7개 캠퍼스에 교수 1000여 명, 재학생 2만3000 명에 이르는 매머드급 대학으로 성장했습니다. 그러나 노벨상 수상자 아서 루이스의 주장처럼 외형적 성장 전략은 정체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올해는 그동안의 성장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발전, 제2의 도약을 이루는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전북대는 최근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의 세계 대학 평가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면서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극복해야 할 과제도 있을 텐데요.우리 대학은 실제 역량보다 인지도와 평판도 부문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대학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평판도와 인지도를 높이는 일이 가장 중요한 과제입니다. 특히 평판도와 인지도는 일반인에게 대학이 어떻게 인식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척도이기 때문에 대학 발전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평판도와 인지도가 높아지면 우수한 학생을 유치할 수 있고, 교육 경쟁력이 높아져 취업률 향상으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구성원들의 자긍심이 높아져 대학 발전의 기회 요인이 됩니다.- 그렇다면 대학의 평판도와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대책은.우리 대학이 내세우는 성숙은 대학의 위상을 단순히 수치로 환산하는 것이 아니라 가치와 브랜드로 환원해 많은 사람에게 각인시키자는 의미입니다. 빠른 변화보다는 바른 변화를 추구하고, 긴 호흡으로 멀리 내다보며 다양성을 추구하는 것이 성숙의 대학입니다. 무엇보다 우리 대학이 가장 잘할 수 있는 것, 우리 대학만이 할 수 있는 것, 구성원들의 공감대를 끌어낼 수 있는 것을 찾아 명품 브랜드로 만들어 그 가치를 높일 계획입니다.- 연구임상 약사를 양성하는 약학대학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는데, 현재 상황과 전망은.약학대학 유치는 대학 경쟁력 향상과 지역발전을 위해 반드시 해내야 할 일입니다. 우리 대학이 유치하려고 하는 약학대학은 약사를 양성하는 1차적 소임을 넘어 의약품 산업과 연계한 연구 중심의 대학입니다. 이를 위해 신약개발연구소를 열어 관련 분야 연구에 노력해왔습니다. 2018년부터 시작될 정부의 의료인력 5개년 계획이 올해 수립돼 약사 수요 재조정과 함께 약대 정원 증원 등의 정책이 시행될 예정이기 때문에 우리 대학에 자연스럽게 기회가 올 것으로 생각합니다.- 올 개교 70주년 기념사업을 간략하게 소개해 주신다면.지난해 개교 70주년 기념사업추진단을 꾸려, 대학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사업을 설계했습니다. 우선 가장 한국적인 캠퍼스 조성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국제컨벤션센터와 정문, 법학전문대학원 본관 등을 한옥형으로 지어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만들 계획입니다. 70주년 기념광장과 기념대로 조성사업도 추진합니다. 또 개교 70년사 편찬과 함께 전북대를 빛낸 70명의 인물을 선정해서 공개 토크 콘서트를 열 예정입니다. 더불어 전북대 전통공연예술단 창단과 박물관 앞 연못 복원, 녹색 예술의 거리 조성, 미국 애리조나주립대학 캠퍼스 유치,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명예박사 학위 수여 계획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 대학
  • 김종표
  • 2017.01.05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