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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체' 벤투호, 하루 두 번 담금질로 '아시안컵 리허설' 대비

호주에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마지막 실전 점검을 앞둔 축구 국가대표팀이 모든 선수가 모인 가운데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4일 호주 브리즈번의 페리 파크에서 오전과 오후 두 차례 훈련을 진행했다. 대표팀은 13일 오전 도착해 그날 오후 곧장 첫 훈련을 치렀고, 이틀째인 이날은 하루 두 번의 훈련으로 현지 적응과 조직력 다지기를 이어갔다. 1, 2기 벤투호에 이름을 올렸던 선수들이 대거 빠지면서 새로 승선한 선수들에게 우리의 플레이 스타일을 전하겠다는 게 출국 전 벤투 감독의 계획이었던 만큼 실전을 앞두고 길지 않은 시간을 충분히 활용하겠다는 계산으로 보인다. 호주(17일), 우즈베키스탄(20일)과의 평가전을 위해 소집된 선수 24명 중 이청용(보훔)이 13일 밤 마지막으로 합류하면서 이날 처음으로 전원이 모여 훈련에 나섰다. 한 시간가량 열린 오전 훈련에선 간단한 전술, 패스 게임이 주를 이뤘다. 오후엔 휴식이나 치료가 필요한 일부 선수가 빠진 채 훈련이 이어졌다. 소속팀 일정을 소화한 뒤 현지에서 호주로 바로 이동한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정승현(가시마)이 남은 피로를 털어내고자 휴식을 취했다. 김승대(포항)는 약간의 허리 통증을 느껴 개인 훈련과 함께 치료에 집중했다. 대표팀은 15일까지 페리 파크에서 훈련을 이어가며, 호주와의 경기를 하루 앞둔16일에는 경기 장소인 선코프 스타디움에서 공식 훈련과 기자회견이 열릴 예정이다.

  • 축구
  • 연합
  • 2018.11.14 19:39

제2회 전북학생교육원 스포츠클라이밍 대회 성황

전북학생교육원이 주최한 제2회 스포츠클라이밍 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는 올해 수련교육에 참여한 도내 34개 학교 중 13개 학교, 47명의 학생이 참여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속도 경기 방식의 개인전으로 진행된 경기에서 남자부에서는 삼례공업고 1학년 이경재 군이 1위를, 여자부에서는 남원여고 1학년 송고은 양이 1위의 영예를 안았다. 이경재 군은 친구들과 함께해서 재미있었고, 다른 학교 학생들과 만나는 기회가 되어서 좋았다며 1등까지 해서 더 기뻤다고 말했다. 남원여고 조인행 교사는 아이들이 대회 소식을 듣고 남원의 클라이밍장을 찾아 연습을 할 정도로 열의를 보였는데 결과도 좋아서 기쁘고 보람 있다며 소감을 전했다. 전북학생교육원 김선진 교육연구사는 지난해에 이어 열린 이번 대회는 학생들이 다른 학교 학생들과 만나서 선의를 경쟁을 펼치고, 자기 계발과 도전을 하는 좋은 기회였다며 멀리서 대회에 참가해준 학생들과 선생님들께 감사드리며 내년에는 더욱 많은 학생이 참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학생수련교육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전북학생교육원은 智仁勇을 겸비한 건전한 청소년 육성의 장으로 도내 고등학교 1, 2학년을 대상으로 2박 3일간의 정규 수련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특별 수련교육 과정으로는 학생 자율캠프와 중학생 진로캠프, 다문화가족캠프등이 실시되며 학생 중심의 안전한 수련교육 운영으로 교사와 학생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대회 순위는 △남=1위 이경재(삼례공업고), 2위 최승호(부안고), 3위 박용민(삼례공업고) △여=1위 송고은(남원여고), 2위 강수정(남원여고) 3위 정예림(남원여고) 이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8.11.13 19:57

英언론 “EPL 외국인 선수 팀당 17명→12명 축소 추진”

잉글랜드축구협회가 프리미어리그 외국인 선수의 정원을 축소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영국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의 여파로, 실제로 외국인 정원이 축소되면 국내 선수들의 잉글랜드 진출 문은 더욱 좁아질 전망이다. 13일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잉글랜드축구협회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이 1군 스쿼드(25명)의 절반 이상을 자국 선수들로 채우도록 하는 방안을 금주 중 구단에 제시할 계획이다. 현행 규정으로는 팀당 최대 17명의 외국인 선수를 보유할 수 있는데 이를 12명으로 축소한다는 것이 협회의 계획이다. 구단들이 협회의 계획을 수용하지 않으면 브렉시트 이후 EPL의 유럽연합(EU) 출신 선수들도 비(非) EU 선수들에 준하는 노동허가를 받아야 구단에 합류할 수 있게 된다고 더타임스는 설명했다. 대신 구단들이 정원 축소안을 수용할 경우 협회는 구단이 계약하는 모든 외국인선수들에게 노동허가를 위해 필요한 GBE(Governing Body Endorsement)를 발급해줄 예정이다. 기존에는 협회가 비 EU 선수들 가운데 출신국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과 A매치 출전 회수 등의 기준을 충족한 선수에 한해 GBE를 발급해 왔는데 이제 구단과 계약하는 모든 선수들에게 발급해주겠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브렉시트 이후에도 EU 선수들이 손쉽게 노동허가를 받아 EPL에서 뛸 수 있게 된다. 브렉시트가 결정된 이후 외국인 선수들에 대한 노동허가 규정을 완화해야 한다는 EPL 구단들과 브렉시트를 자국 선수 육성의 기회로 삼으려는 협회가 해법을 놓고입장차를 보여왔다. 외국인 정원이 축소되면 EPL 구단의 선수 구성에도 큰 폭의 변화가 예상된다. 이번 시즌 20개 EPL 구단 가운데 13개 팀이 12명이 넘는 외국인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손흥민이 뛰는 토트넘과 맨체스터 시티를 비롯한 5개 구단은 외국인 선수 17명 정원을 꽉 채웠고 첼시, 리버풀 등의 외국인 선수들도 16명에 달한다. 다만 이 같은 규정 변화도 다른 브렉시트 협상 내용과 마찬가지로 2020년 말까지 과도기를 거쳐 적용된다. 현재 EPL에는 손흥민과 기성용(뉴캐슬) 두 명의 한국 선수가 뛰고 있다.

  • 축구
  • 연합
  • 2018.11.13 19:57

류현진, 퀄리파잉 오퍼 수락…203억 원에 다저스에서 1년 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하는 왼손 투수 류현진(31)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1년 더 뛴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닷컴 등 미국 주요 언론은 13일(한국시간) 류현진이 올해 퀄리파잉 오퍼 제의를 받은 7명의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이를 수락했다고 전했다. 2018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류현진은 2019년 1790만 달러(약 203억6000만 원)를 받는 조건으로 다저스에서 1년을 더 뛴다. 이후 FA를 다시 선언할 수 있다. 2012년 도입된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인 건 류현진이 역대 6번째다. 맷 위터스(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브렛 앤더슨(다저스), 콜비 라스무스(휴스턴 애스트로스)가 2016년 처음 이를 수용했으며, 제러미 헬릭슨(필라델피아 필리스)과 닐 워커(피츠버그 파이리츠)는 2017년 퀄리파잉 오퍼를 통해 잔류를 선언했다. 퀄리파잉 오퍼는 메이저리그 원소속구단이 FA 자격 요건을 채운 선수에게 리그 고액 연봉자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으로 1년 계약을 제안하는 제도다. 이를 거절하고 시장에 나온 선수를 영입한 구단은 원소속구단에 이듬해 신인 지명권을 양도해야 한다. 2013년 다저스와 6년 총액 3600만 달러짜리 계약을 맺었던 류현진의 2018년 연봉은 783만 달러였다. 류현진의 빅리그 통산 성적은 97경기 557⅔이닝 40승 28패 평균자책점 3.20이며, 올해는 15경기 82⅓이닝 7승 3패 평균자책점 1.97을 올렸다. 어깨 부상으로 계약 기간 2년 넘게 개점휴업 상태였던 그는 2018시즌 활약을 발판 삼아 다저스로부터 퀄리파잉 오퍼를 받는 데 성공했다. 류현진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연봉은 1년 만에 783만 달러에서 1790만 달러로 2.3배 껑충 뛰었다. 류현진이 다른 구단으로 이적해 안정적으로 다년 계약을 체결하는 대신 다저스에 잔류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 번째는 메이저리그 우승에 대한 열망이다. 류현진이 입단한 2013년부터 올해까지 다저스는 6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하며 명실상부한 강팀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월드시리즈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내년에도 우승에 도전할만한 강력한 후보다. KBO리그에서 뛸 때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던 류현진은 올해 건강한 몸으로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선발투수로 활약했다. 투수 친화 구장인 다저스타디움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준 것도 다저스 잔류의 배경으로 꼽힌다. 두 번째는 건강에 대한 자신감이다. 올해 부상 때문에 15경기밖에 등판하지 못했던 류현진이 건강에 자신이 없었다면 안정적으로 다년 계약을 보장하는 팀을 찾았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건강하게 재활을 마친 그는 다저스에서 1년 더 뛰며 FA 재수를 통해 대박을 노린다.

  • 야구
  • 연합
  • 2018.11.13 19:57

무주 출신 정다인 선수, 2018 태권도원 경연대회 마스터즈 제패

무주를 대표하는 태권소녀 정다인 선수(한국체육대학 2년)가 2018 태권도원 경연대회에서 마스터즈 여자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마스터즈 부문은 품새와 격파, 겨루기 3종목 경기결과를 합산해 우승자를 가리는 것으로 정다인 선수는 대학일반부에 참가해 월등한 실력으로 1등(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상금 1000만 원)의 영예를 안았다. 대회 관계자는 무주출신 선수가 태권도원 대회 우승을 차지해 굉장히 뜻깊게 생각한다며 정다인 선수는 품새, 겨루기, 격파 모든 종목에서 고른 기량과 눈에 띄는 실력을 보여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고 전했다. 초등학교 2학년 때 태권도를 시작한 정 선수는 2007년 발족한 무주군학생태권도시범단 원년멤버로 동아대 총장 배 공인 품새 개인 1위, 아시아청소년태권도품새대회 대표 선발전 2위, 용인대 총장 배 시범 1위를 차지하는 등 다수의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해 한국체대 진학 후에는 춘계대학연맹 팀 대항 1위, 추계대학연맹 자유품새복식 2위, 세계태권도한마당 시니어 개인 종합격파부문 3위, 대통령기 자유품새 단체전에서 1위를 거머쥐는 발군의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정다인 선수는 다른 대회보다도 고향 무주에서 개최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영광이라며 무주군 학생태권도 시범단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고 또 태권도 발전에 이바지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태권도
  • 김효종
  • 2018.11.13 19:57

[신창섭의 야심만만 골프] (336) 자신만의 스타일을 믿고 플레이 한다

세계 최정상의 골퍼들은 주어진 순간에 마주하는 어떤 상황에 부딪혀도 자신들이 원하는 형태로 샷을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즉 안전한 샷과 공격적인 샷, 그리고 창조적인 샷을 모두 구사할 수 있다. 홀의 형태에 맞추어 샷을 정밀하게 조정하기에 충분한 다양한 기술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은 멋진 일이긴 하지만 이런 경우가 일반적이진 않다. 이런 이유로 코스에서 까다로운 상황을 마주했을 때는 자신이 잘 알고 있으며 잘 구사할 수 있는 샷으로 승부를 하는 것이 현명하다. 예를 들어 자신의 티 샷이 오른쪽으로 약간 휘어지는 페이드 스타일이 자연스럽다면 두 번째 샷을 쉽게 할 수 있다는 유혹이 아무리 강할지라도 왼쪽으로 휘어진 도그레그 홀에서 샷을 왼쪽으로 휘어 치는 영웅적 샷을 시도해선 안 된다. 그냥 편안하게 페이드를 구사하여 도그레그 홀의 한쪽 코너를 겨냥하고, 볼을 안전하게 페어웨이로 가져가도록 한다. 그러면 분명 스코어카드의 점수가 더 좋게 나타날 것이다. 그린 주변에서 구사하는 샷도 마찬가지이다. 볼과 핀 사이에 벙커가 있어 자신이 구사할 수 없는 로브 샷이 필요할 때는 그냥 손쉽게 7번 아이언을 들고 적당한 지점으로 볼을 충돌시킨 뒤 그린의 안전한 지점으로 튀어 올라가게 해주는 것이 현명한 전략이다. 웨지를 들고 자신도 없는 로브 샷을 구사하다가 두꺼운 샷이 나와 벙커에 걸려드는 것보다는 15m 거리를 남겨두고 2퍼트로 마무리를 하는 것이 훨씬 더 즐거운 일이다. 그린 위로 올라갔을 때도 똑같은 태도를 그대로 유지한다. 홀의 뒤쪽을 강하게 때리며 집어넣는 공격적 퍼트보다 자로 잰 듯이 구사하는 짧은 퍼트가 좀 더 편안하다면 대부분의 퍼트를 그런 식으로 처리하는 것이 좋다. 상황이 달라질 때마다 스트로크를 조정하는 것보다는 모든 상황을 일정한 스트로크로 처리하는 것, 즉 일관성과 반복적인 준비과정을 유지하는 것이 상황의 중압감을 이기는 데 크게 도움이 된다. 써미트골프아카데미

  • 골프
  • 기고
  • 2018.11.13 19:57

쇼트트랙 월드컵서 여자계주 금메달…최민정 2관왕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이폭발적인 막판 스퍼트로 월드컵 여자계주 우승을 이끌었다. 최민정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18-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 여자계주 3000m에서 한국 대표팀 마지막 주자로 출전해 짜릿한 역전 우승을 끌어냈다. 전날 여자 1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민정은 이번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이날 최민정은 여자 500m 준결승에서 탈락한 뒤 파이널 B에서 부정 출발로 실격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기대 이하의 결과에 흔들릴 법도 했지만, 최민정은 아쉬움을 머릿속에 담지 않았다. 그는 노아름(전북도청), 김지유(콜핑팀), 최지현(성남시청)과 함께 출전한 여자계주에 집중했다. 대표팀은 러시아, 네덜란드, 일본과 결승에서 만났다. 레이스는 손에 땀을 쥐게했다. 한국은 경기 초반 일본 대표팀의 블로킹에 막혀 최하위 자리에 머물렀다. 결승선 7바퀴 전까지도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대표팀은 6바퀴를 남기고 일본을 제쳐 3위로 올라섰고 네덜란드 선수가 러시아 선수와 부딪혀 대열에서 이탈한 사이 2위까지 올라갔다. 이후 결승선을 2바퀴 남길 때까지 러시아에 이어 2위를 달렸다. 이때 최민정이 나섰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최민정은 결승선 한 바퀴를 남기고 아웃코스로 빠져나온 뒤 폭발적인 순간 스피드로 러시아를 제쳤다. 최민정은 4분 6초 852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두 주먹을 불끈쥐었다. 남자 1000m에선 쇼트트랙 기대주 홍경환(한국체대)이 월드컵 생애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홍경환은 남자 10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1분 23초 872의 기록으로 짜릿한 역전 우승을 거뒀다. 그는 5명이 경쟁한 결승전 초반 뒤에서 기회를 엿봤다. 결승선 3바퀴를 남길 때까지 최하위로 레이스를 펼쳤다. 그는 단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2바퀴를 남기고 선두권 선수들의 스피드가 떨어지기 시작하자 아웃코스로 빠져나와 선수들을 제치기 시작했다. 그는 마지막 1바퀴를 남기고 2위 자리를 꿰찼고, 마지막 코너에서 인코스를 노려 프랑스 티보 포코네를 제쳤다. 홍경환은 올해 3월에 열린 2018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남자부 종합우승을 차지한 기대주다. 시니어 월드컵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1500m 금메달리스트 임효준(한국체대)은 올 시즌 첫 개인전 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효준은 남자 500m 결승에서 39초 670의 기록으로 중국 우다징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여자 1000m 2차 레이스에 출전한 노아름은 동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1차 월드컵에서 노 골드의 수모를 겪은 한국 대표팀은 이번 2차 대회를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로 마쳤다. 대표팀은 국내에서 집중 훈련을 하며 12월 카자흐스탄에서 열리는 월드컵 3차 대회를 준비할 예정이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8.11.12 20:00

컬링 ‘팀킴’의 파국, 더 조심했어야 할 ‘가족 스포츠’

여자컬링 팀 킴을 부당하게 대우했다고 지목된 경북체육회 컬링 지도자들은 가족이라는 점에서도 비판을 받고 있다. 팀 킴 선수들의 폭로로 갑질 논란 중심에 선 인물은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 김민정 감독, 장반석 감독이다. 김 전 부회장과 김 감독은 부녀, 김 감독과 장 감독은 부부다. 선수들은 김 전 부회장과 김장 감독의 일방적인 결정으로 팀 일정이 좌우되는경우가 많았고, 욕설과 폭언도 자주 들었다며 여러 상황으로 선수들을 개인 소유물로 이용하려는 생각이 든다고 주장했다. 선수들의 충격적인 폭로를 접한 사람들은 국가대표를 일가족이 지휘한 것 자체가 비정상적이었다는 반응을 내놓는다. 공적 영역에 사적 이해관계가 얽힐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지도자들이 가족 관계에 있었다는 자체는 새로운 사실은 아니다. 김경두 전 부회장과 김장 감독 부부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국가대표팀을 이끌 때 자신의 가족 관계를 숨기지 않았다. 오히려 컬링은 가족 스포츠라며 자랑스러워했다. 경북체육회 컬링팀에는 유독 가족 구성원이 많았다. 평창올림픽 남자컬링 대표팀의 김민찬은 김 전 부회장의 아들이자 김민정 감독의 동생이다. 팀 킴의 김영미와 김경애는 자매이고, 남자컬링 이기복과 믹스더블 컬링 이기정은 쌍둥이 형제다. 외국에서도 스코틀랜드의 뮤어헤드 형제남매, 일본의 요시다 자매, 미국의 해밀턴 남매 등 가족 선수가 많은 것은 컬링의 특징이다. 경북체육회 컬링 지도자 가족은 그들의 컬링 사랑이 가족 이기주의로 비치는 것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한다. 김 전 부회장이 1990년대부터 한국에 컬링을 보급하고 의성에 국내 최초 컬링 전용 경기장을 건립하는 데 힘쓴 것은 사실이다. 워낙 불모지여서 기반이 없었기에 온 가족을 동원해 컬링 토대를 닦을 수밖에 없었다는 게 김 전 부회장의 항변이다. 팀 킴 선수들도 감독단의 도움으로 높은 자리에 올라왔다는 점은 인정했으나, 언제부터인가 팀이 지도자의 사적인 목표에 이용당하는 느낌을 강하게 받게 됐다고 밝혔다. 지도자들의 공사 구분을 의심하게 된 것이다. 지도자 가족의 공헌을 인정한다고 해서 폭언을 받아들일 수는 없었다. 선수와 지도자의 갈등은 공교롭게도 주장 김은정이 가정을 꾸리면서 더욱 커졌다. 선수들은 지도자들이 지난 7월 결혼한 김은정의 팀 내 입지를 축소하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지도자들은 김은정의 출산 계획 등을 대비할 필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선수들은 대회에 응원 온 선수 가족들에게 감독이 경기에 영향을 주니 밖으로 나가라고 지시했다며 자신의 가족은 홀대받고 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여기에 김은정이 결혼을 이유로 팀에서 제외될 위기에 놓였다고 선수들은 생각했다. 지도자 가족이 팀을 휘두른다고 생각하고 있었기에 더욱 불만이 쌓일 수밖에 없었다. 선수들은 더는 감독단을 신뢰하지 않는다며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지도자 가족은 선수들의 주장에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고 주장하지만, 이미 여론은 싸늘하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8.11.12 20:00

K리그1 올 시즌 최고의 별은 누가될까

12일 프로축구 연맹에 각 구단이 MVP와 영플레이어상 후보 명단을 제출했다. 올 시즌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 지은 전북은 12일 프로축구연맹에 MVP 후보로 이용, 영플레이어상 후보로 송범근을 확정해 제출했다. MVP는 K리그1 12개 구단의 추천과 연맹 후보선정위원회의 4배수 후보 선정과 투표인단의 투표를 거쳐 12월 3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리는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 올 시즌 별 중의 별 MVP는 누가 올 시즌 팀 성적과 선수 활약만으로는 이용과 경남의 말컹이 MVP 경쟁을 할 가능성이 크다. 이용은 소속팀 전북의 우승 프리미엄과 리그에서의 안정적인 활약이 무기다. 지난 1983년 프로축구 출범 후 정규리그 MVP는 우승팀의 전리품처럼 여겨졌다. 지금까지 1부리그 35명의 MVP 중 우승팀에서 나오지 않은 건 1999년 안정환(부산 대우)과 김은중(2010년제주), 김신욱(2013년당시 울산 현대), 정조국(2016년당시 광주FC) 등 단 4명뿐이었다. 전북의 오른쪽 측면 수비수인 이용은 올 시즌 30경기에 출전해 9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 부문에서 대구의 세징야와 인천 아길라르(10개)에 이어 리그 3위를 기록 중이다. 또한, 올 시즌 베스트 11도 13차례로 리그에서 가장 많이 선정됐다. 이용이 MVP에 선정된다면 수비수로는 1992년 홍명보(당시 포항제철) 대한축구협회 전무 이후 26년 만의 기록이다. 가장 큰 경쟁자는 말컹이다. 말컹은 지난해 2부리그에서 경남소속으로 22골을 몰아치며 경남의 1부리그 승격을 이끌었고, 2부리그 득점왕과 MVP의 영예를 함께 안았다. 승격한 올 시즌에는 26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을 예약했고, 경남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AFC) 진출에 힘을 보탰다. 사상 첫 K리그 12부 통합 MVP를 노린다. 말컹이 이용을 따돌린다면 지난 2012년 데얀(당시 FC서울) 이후 6년 만에 외국인 선수 MVP에 오른다. △ 역대 최초 GK 영플레이어상 나오나 최고의 신인에게 주는 영플레이어상 후보로는 전북의 골키퍼 송범근이 유력하다. 프로 데뷔 첫 시즌이지만 이미 독보적인 커리어를 쌓아가는 중이다. 기록으로만 놓고 보면 송범근의 영플레이어상 수상은 이미 확실하다는 평이다. 송범근은 단일시즌 리그 무실점 순위에서 역대 2위에 올랐다. 올 시즌 28경기에 나와 16실점(경기당 실점 0.57골)만을 기록 중이며, 무실점 경기는 19경기나 된다. 무실점 부문 역대 1위는 1991년 부산대우로얄즈 소속 김풍주 선수의 20경기로,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송범근이 단독 1위까지 오를 가능성도 있다. 3위는 2014년 전북현대 소속의 권순태가 18경기 무실점을 기록했다. 특히 역대 1위를 기록 중인 김풍주 선수가 기록을 달성할 당시 리그 경기는 40경기로, 현재보다 경기 수가 많았고, 김풍주 선수는 해당 시즌 리그베스트 11에 선정되고 MVP 후보이기도 했다. 영플레이어상 수상에 가장 큰 경쟁자는 울산의 미드필더 한승규다. 한승규도 올 시즌 28경기에 출전해 5골 6도움을 기록하며 영플레이어상 수상 자격이 있는 선수 중 가장 많은 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맞대결에서 송범근은 후반 들어 한승규가 시도한 두 차례 결정적인 슈팅을 모두 막아내며 영플레이어상 수상 가능성을 스스로 높였다. 송범근이 영플레이어상을 받게 된다면 K리그 최초 골키퍼 영플레이어상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 축구
  • 천경석
  • 2018.11.12 20:00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이모저모] 가는 곳마다 주민환호… 단체장 응원까지

전북 14개 시군 가운데 전주익산군산순창완주임실 등 6곳을 지나는 전북역전마라톤대회. 도내 도로를 달리는 경기인만큼 선수들이 지나가는 길목마다 도민들은 선수들에게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길 한편에 서서 선수들에게 응원의 목소리를 보내는 시민들과 지자체 관계자들의 응원도 더해졌다. 특히 이어달리기 형식을 갖춘 이번 대회에서는 주요 교체지점마다 시민들이 나와 준비한 음료를 제공했고, 뜨거운 환호로 선수들을 맞이했다. 주요지점에서는 시장과 군수도 응원에 동참했다. 1일 차 중계지인 익산역에서도 주민들이 나와 선수들을 격려했다. 시민들은 경기를 마친 선수들에게 따뜻한 음료를 전하고, 그보다 더 따뜻한 마음으로 선수들을 응원했다. 1일 차 결승 지점인 군산시청 앞에도 강임준 군산시장과 군산시민과 군산시 관계자 등 100여 명이 모여 선수들을 맞이했다. 강임준 시장은 결승 테이프를 붙잡고 가장 먼저 선수들을 맞았다. 제27회 대회부터 2일 차 출발지가 된 순창에서는 전날부터 많은 인파가 북적이며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1일 차 저녁. 순창읍 한 식당에서 열린 선수단 환영식에는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과 황숙주 순창군수, 최형원 전북도체육회 사무처장, 이삼구 순창육상연맹회장, 각 시군 선수단 임원 등이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했다. 이날 황숙주 군수는 일일이 선수와 임원들을 찾아 첫날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노고를 위로했다. 2일 차 출발을 앞둔 9일 오전 순창군청 앞에서는 순창군 직원들은 준비한 음료 등을 선수와 군민들에게 나눠줬고, 황숙주 순창군수와 정성균 순창군의회 의장도 참석해 선수를 격려했다. 이날 선수들을 위한 응원전도 눈길을 끌었다. 출발선 양옆 인도에 늘어선 순창군 직원과 군민 등 200여 명은 출발 총성이 울리자, 힘찬 박수와 함성으로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했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8.11.11 20:35

[전북역전마라톤대회] 고창군청 김용수 선수 "고향대표 출전 우수한 성적 기뻐"

고창군청 김용수 선수 고향을 대표해 나온 대회에서 기대치를 뛰어 넘는 우수한 성적을 거둬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내년 대회에서도 고창군팀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제30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를 가장 빛낸 최우수선수로 고창의 김용수(20건국대 체육교육학과 2년) 선수가 선정됐다. 김 선수는 대회 첫날과 둘째날 소구간에서 모두 구간 신기록을 작성했다. 첫날 2소구(새전주요양병원~덕실교차로, 11.4km)에서 35분48초, 둘째날 2소구(순창 인계~회문, 9.5km)에서는 30분03초를 기록했다. 김 선수는 고창중 3학년 때부터 내리 6년 연속 전북역전마라톤대회에 출전해왔다. 최우수선수상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올해 주요 대회가 끝난 뒤 휴식기여서 역전마라톤을 앞두고 컨디션 조절이 쉽지 않았다면서도 꾸준한 조깅과 몸관리 덕분에 기대치를 뛰어 넘는 좋은 기록을 낸 것 같다고 말했다. 1500m와 5000m가 주종목인 그는 지난달 전북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은메달 2개를 획득했다. 그는 주로 트랙 경기를 많이 뛰어서 도로 경기에서는 페이스 조절이 쉽지 않다면서 다행히 역전마라톤은 교통통제가 잘 되고 코스가 대체로 평탄해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말했다. 국내 마라톤 사관학교 건국대에 재학 중인 김용수 선수는 3학년이 되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마라톤 풀코스대회 준비에 나선다. 그는 지난해 조선일보 주니어 하프마라톤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한국 마라톤의 차세대 주자로 꼽힌다. 그는 태극마크를 달고 2020년 도쿄올림픽에 출전해 황영조와 이봉주를 잇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그는 올 여름 미국에서 고지대 적응훈련을 하는 등 풀코스 입문을 눈 앞에 뒀다면서 전북역전마라톤대회 경험 등을 잘 살려 한국 마라톤의 부흥을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자신을 성장시킨 여러 육상 지도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청소년기 육상 선수로서의 꿈을 심어주신 고창의 배상수 코치님, 건국대의 유영훈 감독님, 엄효석 코치님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최명국
  • 2018.11.11 20:35

[전북역전마라톤대회] 군산시육상연맹 전락배 부회장 “선수들·감독 소통이 우승 원동력”

군산시육상연맹 전락배 부회장 엘리트 선수 출신도 아닌 제게 지도상을 준 이유는 선수와 감독들을 더 도와달라는 말 같습니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소통했기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군산의 9연패로 끝이 난 제30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에서 지도상을 수상한 군산시육상연맹 전락배 부회장의 말이다. 전 부회장은 마라톤이 너무 좋아 뒤늦게 연맹 일까지 하고 있다며 선수와 감독, 군산시가 한마음이 돼 노력했기 때문에 지속적인 성과가 가능했다고 수상의 공을 돌렸다. 전 부회장은 엘리트 선수 출신이 아니다. 동호인으로 마라톤에 입문한 지 15년 남짓, 군산시 육상연맹에 들어와 일을 도운 것도 3년밖에 되지 않았다. 하지만 그 누구보다 마라톤을 사랑하고 선수를 위한 마음으로 힘을 쏟았다. 그는 건강이 좋지 않아 운동을 시작한 것이 여기까지 왔다. 달리니까 기분이 너무 좋았다. 자기 자신의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운동이 바로 마라톤이다고 마라톤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다. 그는 군산이 전북역전마라톤에서 13번째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잘 갖춰진 인프라와 투자를 꼽았다. 지역주민들의 응원은 무엇보다 가장 큰 힘이다. 그는 전국적으로 육상인기가 침체해 있고, 유망주 발굴에도 어려움을 겪는 악조건 속에서도 군산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원동력은 마라톤을 사랑하는 시민들이 많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실제 군산지역에는 10여 개가 넘는 마라톤 동호인 팀이 있을 정도로 마라톤 사랑이 남다른 곳이다. 또한 새만금 방조제와 월명체육관, 은파호수공원 등 마라톤을 하기에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전 부회장은 우리 지역 선수들이 대회에서 기록을 내고, 우승하니까 주민들이 더 좋아해 주는 것 같다. 시청과 대학 등 지도자와 선수들도 모두 단합해 지역내에서 좋은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이번 상은 앞으로 선수와 지도자들을 더 돕고 노력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 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해 10연패라는 금자탑을 쌓고싶다고 덧붙였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8.11.11 20:35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살림꾼 정재환 전북도육상연맹 총무이사 “전북일보·연맹·경찰 모두 합심해 치러낸 좋은 대회”

정재환 전북도육상연맹 총무이사 대회를 주최한 전북일보와 전북육상연맹, 경찰까지 모두 합심해서 치러낸 좋은 대회입니다. 이번 대회에서 누구보다 바쁘게 도로를 누비고, 대회를 준비하면서 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한 정재환 전북도육상연맹 총무이사의 말이다. 정 이사는 대회 기간 내내 왼손에는 경광봉, 오른손에는 확성기 마이크를 들고 분주히 움직였다. 총무원 푯말이 붙은 차를 타고, 감독자와 감찰 차량 사이를 오가며 대회를 지휘하는 등 선수들 안전과 원활한 경기 진행을 위해 힘을 쏟았다. 이러한 도움으로 대회 기간 불미스러운 작은 사고도 벌어지지 않았고, 비가 오는 날씨였음에도 선수들은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었다. 특히 이번 대회에 앞서 익산역에서 광산초등학교까지 달리는 1일 차 제4소구에 변경이 있었다. 기존 코스가 아니기 때문에 자칫하면 선수들이 착각할 수 있었지만, 경찰의 안내가 잘 이뤄져 불미스러운 사고 없이 잘 진행될 수 있었다는 것. 그는 고생이라는 말에 손사레를 치며 대회를 준비한 모든 분들이 노력한 결과라며 특히 전북 경찰이 안전하게 경기가 운영될 수 있도록 도움을 많이 줬기 때문에 아무런 안전사고 없이 대회를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정 이사가 전북역전마라톤과 선수로서 인연을 맺은 것은 아니다. 현역시절 멀리뛰기 선수였던 그는 10년 전 전북역전마라톤대회에 심판으로 참여하며 연을 맺었다. 대부분 마라톤 선수 출신들이 대회 운영을 많이 맡지만, 그는 육상에 대한 남다른 사랑으로 대회에 참여하게 됐다. 10여 년 동안 전북 육상과 전북역전마라톤대회에 참여해오며 안타까운 부분도 많이 느꼈다. 그는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선수가 있어야 하는데 14개 시군 상황이 모두 다르다 보니 선수층 문제가 크다며 단계적으로 선수들이 성장해야 하는데 육상은 중간에 다른 종목으로 빠져나가는 경우가 많아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병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8.11.11 20:35

[전북역전마라톤대회] 군산시 역전마라톤 9연패 달성

군산시가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최강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전북일보사가 주최하고 전북육상연맹이 주관한 제30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에서 군산시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9연패이자 역대 13번째 우승이다. 8일과 9일 이틀 동안 전주~익산~군산(52.3㎞), 순창~임실~전주(70.4㎞) 모두 122.7㎞ 구간에서 열린 대회에서 군산은 6시간49분40초의 기록으로 종합순위 1위에 올랐다. 2위 자리를 놓고 대회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쟁 속에 순창군이 7시간17분32초의 기록으로 임실군(7시간17분59초)을 27초 앞서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익산시가 7시간23분44초로 4위, 전북역전마라톤 초대대회 우승팀인 고창군이 7시간24분50초로 선전하며 5위를 기록했다. 전주시가 7시간25분7초의 기록으로 6위에게 주어지는 감투상을, 정읍시가 7시간25분28초로 7위에게 주어지는 성취상을 차지했다. 대회 최우수 선수상에는 자신이 뛴 2구간에서 모두 우승과 구간 신기록을 기록한 고창군의 김용수 선수에게 돌아갔다. 우승팀 지도자에게 주어지는 지도상은 군산시 육상연맹 전락배 부회장, 신인선수상은 전주시 서영임, 감투상은 50대 구간 우승자인 정읍시 김상기와 최고령 참가자인 고창군 김동준이 차지했다. 학생 구간 준우승을 차지한 남원시 김민수와 최연소 유망주로 참가한 진안군 양명석이 각각 장려상을 받았다. 이틀간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북 14개 시군 선수와 임원 등 250여 명이 참가해 열띤 레이스를 벌였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8.11.11 20:35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치열했던 준우승 다툼… 군산은 13번째 우승

전북일보사가 주최하고 전북육상연맹이 주관한 제30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에서 군산시가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대회 첫날 6명의 선수가 소구간을 이어 달린 총 연장 52.3km 레이스에서 1위를 차지했던 군산시는 여세를 몰아 둘째 날에도 압도적인 성적으로 대회 9연패이자 대회 13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 8일 치러진 첫날 경기에서 군산시는 6명의 주자 중 정홍균(1소구), 김준오(4소구), 백동현(5소구), 도현국(6소구) 등 4명이 각각 소구간 우승을 차지하면서 2시간50분53초의 기록으로 선두에 올랐다. 비가 내리는 날씨였음에도 지난해 자신들이 세운 기록인 2시간54분12초보다 빠른 기록을 달성했다. 군산은 대회 이틀째에도 9개 소구간 중 3소구와 4소구, 6소구, 7소구, 8소구, 9소구 등 6개 구간에서 1위를 차지하며 3시간58분47초를 기록, 종합 기록에서 6시간49분40초로 2위 순창군(7시간17분32초)을 27분여 차이로 따돌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2일차 출발지인 순창군의 선전이 이어지며, 준우승 다툼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2위 순창군(7시간17분32초)과 3위 임실군(7시간17분59초)의 기록 차이는 불과 27초 차이였다. 임실군 선수들도 소구간마다 선두권 경쟁을 하며 준우승 다툼에 불을 지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입상권(4~7위) 순위를 두고 격차가 벌어졌던 지난대회와는 달리 4위 익산시(7시간23분44초)와 8위 남원시(7시간27분05초) 사이에 4분여밖에 차이나지 않는 등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였다. 전년도 우승팀 군산시는 지난 대회보다 종합 기록을 소폭 끌어올린반면 23위를 차지한 순창군과 임실군의 기록은 지난해 23위와 비교해 다소 뒤처졌다. 하지만 하위권 기록은 지난해보다는 소폭 반등했다. 대회 기간 비가오는 궂은 날씨였음에도 구간별 신기록이 4개가 작성됐다. 1일차 2소구 김용수(고창)와 3소구 김상기(정읍)가 소구간 최고 기록을 세웠고, 2일차에서도 2소구 김용수(고창)와 3소구 도현국(군산)이 소구간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대회를 마친 지난 9일 전북일보사 회의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는 서정일 전북도체육회 상임고문과 최형원 전북도체육회 사무처장, 전북육상연맹 이면우 상임부회장과 송춘섭한오교 부회장, 엄재철 전무이사, 전북일보 윤석정 사장, 백성일 부사장, 위병기 문화사업국장을 비롯한 시군 선수단이 참석해 대회를 무사히 마친 것을 축하하고, 내년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결의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우승팀을 비롯한 7위까지의 입상팀과 최우수선수상 등 개인상 수상자에게 상장 및 상금이 전달됐다.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은 30년이라는 한 세대 동안 전북역전마라톤대회는 전북육상인들의 땀과 노력으로 성장해올 수 있었다. 그 주역이 이곳에 모인 선수와 임원 여러분이라며 좋은 기록으로 입상한 시군 선수단은 축하하고, 출전한 모든 선수와 시군에 감사하다. 내년에는 더 나은 모습으로 다시 만나자고 말했다. 제30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의 소구간별 우승자는 다음과 같다 △1일차(전주~익산~군산) 1소구= 정홍균(군산), 2소구= 김용수(고창), 3소구= 김상기(정읍), 4소구= 김준오(군산), 5소구= 백동현(군산), 6소구= 도현국(군산) △2일차(순창~임실~전주) 1소구= 설용원(순창), 2소구= 김용수(고창), 3소구= 도현국(군산), 4소구= 김준오(고창), 5소구= 서영임(전주), 6소구= 정홍균(군산), 7소구= 송현수(군산), 8소구= 백동현(군산), 9소구= 김선호(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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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경석
  • 2018.11.11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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