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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체육회, 전북현대·전인지 우승 축하 현수막 게첨

전라북도체육회(회장 송하진)가 2016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정식 멤버로 올 시즌을 치르며 신인상과 최저타수상을 받은 군산 출신 전인지(22하이트진로)와 10년만에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단장 이철근)을 축하하는 대형 현수막을 29일 내걸었다.도체육회는 전북현대와 전인지의 활약이 도민들의 자긍심과 명예를 크게 높였다고 판단해 도체육회관 외벽에 이들의 성적을 알리는 현수막을 게첨했다고 밝혔다.도체육회는 앞으로도 전북과 도민의 자긍심을 높인 프로팀이나 프로선수들을 적극 홍보해 더 많은 지역팬들의 사랑을 받도록 한다는 방침이다.이와 관련 도체육회는 올해 전북체육대상 시상식에서 전북현대 축구단과 전인지 선수에게 특별상을 수여할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전북현대는 지난 27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상대 아랍에미리트 알 아인을 1승 1무로 꺾고 우승하며 10년만에 챔피언 트로피를 다시 안았다.올 LPGA 신인상을 확정지었던 전인지는 지난 21일 투어 최종전에서 마지막 홀 버디를 잡아내며 평균타수 69.583타를 기록, 직전까지 1위를 달리던 리디아 고를 제치고 최저타수상인 베어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 스포츠일반
  • 김성중
  • 2016.11.30 23:02

전북현대, 아시아 정상 탈환까지…팬 열정 '최고' 선수 기량 '최고' 구단 투자 '최고'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의 2016 시즌을 압축한 말이다.전북은 지난 27일 10년 만에 ACL 우승을 달성하면서 올해 최대 목표인 아시아 챔피언에 다시 등극했다.이날 선수들은 물론 구단 스태프, 원정 응원단은 기쁨의 환희를 표현하기보다는 감동과 회한의 감정이 교차되는 굵은 눈물을 쏟아냈다.우승 직후 올해가 정말 어려웠는데 선수들이 잘해줬다. 우리가 어려울 때 성원을 보내준 우리 팬들에게 트로피를 바치고 싶다 고 말한 최강희 감독의 소감에 눈물의 이유가 함축돼있다.전북은 올 K리그에서 최고의 전력을 뽐내며 33경기 연속 무패라는 금자탑을 쌓는 등 단 한 번도 1위를 놓치지 않았지만 스카우터의 심판 뒷돈 사건에 따른 승점 9점 감점으로 마지막 경기에서 FC서울에 역전을 허용하면서 준우승에 머물렀다. 감점이 없었더라면 우승은 당연히 전북 몫이었지만 선수와 팬들은 상실감과 허탈감을 침묵으로 달래는 지옥을 경험해야 했다.그런 이유로 ACL 우승은 구단은 물론 선수와 팬들에게 그만큼 절실했고 스카우터 파문을 극복하는 마지막 명예 회복의 관문이 될 수밖에 없었다.역설적으로 전북의 불명예는 선수들과 팬들이 더욱 똘똘 뭉치는 계기로 작용했다.최강희 감독의 지도력은 이 같은 위기상황에서 더욱 빛났다.사실 올 전북의 목표는 K리그 우승과 ACL 정상 탈환이었다. 이를 위해 구단은 김신욱을 비롯해 김보경, 이종호, 임종은, 고무열, 최재수, 로페즈 등 최고의 선수들을 영입하는 과감한 지원을 통해 더블 스쿼드를 구축했다. 앞서 구단은 지난 2014년 최첨단의 초현대식 클럽하우스를 신축하는 등 타 구단의 부러움을 한 몸에 살 정도로 지속적인 투자를 계속해왔다.이는 명문 구단을 향한 전북의 장기 플랜의 일환이자 지난 2005년 짝을 이룬 이철근 단장과 최강희 감독이 공유했던 축구 철학의 실천이기도 하다.이 단장의 최고를 향한 거침없는 투자와 자율과 헌신을 내세운 최 감독의 용병술은 지난 10여 년간 선수들과 팀의 기량을 극대화시켰고 마침내 유럽 수준에 가까운 팬들의 열정을 끌어내면서 시즌 40만 관중 돌파의 원동력이 됐다.따라서 이번 ACL 우승이 단순히 또 한 번의 우승에 그치지 않고 구단과 선수, 팬들이 삼위일체가 되어 최대 위기를 극복함과 동시에 전북이 아시아 정상임을 재확인하면서 자존감을 다시 세우고 한국 축구의 위상을 과시했다는 데 더 큰 의미가 있다.결국 최고의 응원을 보내는 팬들과 최고의 실력으로 보답하는 선수들, 그리고 최고의 투자를 이어가는 구단이라는 전북만의 3가지 구슬을 이철근 단장과 최강희 감독은 챔피언이라는 결실의 보배로 꿰어낸 것이다.지옥과 천당을 오갔던 전북은 이제 홀가분한 마음으로 시즌 마지막 축제를 즐긴다.전북은 ACL 우승으로 내달 일본의 열리는 FIFA 클럽월드컵에 나간다.클럽월드컵은 6개 대륙 챔피언클럽 6개팀과 개최국 일본 J리그 우승팀이 출전한다.전북은 12월 11일 오사카에서 열리는 준준결승(6강)에서 북중미 챔피언인 클럽아메리카(멕시코)와 만난다.여기서 승리하면 15일의 4강 상대는 호날두가 버티고 있는 유럽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다.28일 귀국한 전북선수단은 짧은 휴식을 마친 뒤 내달 1일부터 훈련을 재개하고 8일 일본으로 떠난다.

  • 축구
  • 김성중
  • 2016.11.29 23:02

전북 '거미손' 권순태, 우승 1등 공신

전북현대의 골키퍼 권순태가 아시아 정상 탈환의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권순태는 27일 열린 ACL 결승 2차전 상대인 알 아인의 파상공세를 신들린 선방으로 막아내며 1-1 무승부로 이끌어 팀을 정상에 올려놓는 주역이 됐다.이날 경기에서 전북은 시작과 함께 크게 흔들렸다. 오른쪽 날개 로페즈가 전반 2분 만에 부상으로 퇴장하면서 한교원과 교체됐다. 상승세를 탄 알 아인은 주도권을 쥐고 수차례 슈팅을 날렸고 전북은 위기에 빠졌다.이 때 흔들리는 전북을 잡아준 선수가 바로 권순태였다. 전반 24분 알 아인 더글라스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터졌다. 권순태가 선방을 해내며 실점위기를 넘겼다. 전반 38분 오마르의 슈팅도 몸을 날려 막았다. 전북 수비진은 알 아인의 공격에 시달렸고 그 때 마다 권순태의 선방이 나와 한숨을 돌렸다.전반 29분 교체 멤버 한교원의 선취골로 앞서가던 전북은 5분 뒤 알 아인 이명주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어 전반 41분 전북은 최고의 위기를 맞았다.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김형일이 아스프릴라에게 파울을 범했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다행히 키커로 나선 더글라스가 찬 공은 허공을 갈랐다. 여기에는 권순태의 선방능력에 부담감도 작용했다.전북은 1-1로 맞선 상황에서 후반전을 치렀다. 한 골만 더 먹어도 연장전까지 치러야 하기에 승부를 알 수 없었다. 권순태는 후반 30분에도 더글라스의 날카로운 슈팅을 펀칭했다. 후반 36분 이브라힘의 결정적 슛도 감각적으로 쳐냈다. 권순태의 선방에 알 아인 홈팬들은 탄식이 이어졌다.

  • 축구
  • 김성중
  • 2016.11.28 23:02

최강희 감독 "전북팬에게 ACL 우승 트로피 바친다"

전북의 팬들에게 ACL 우승 트로피를 바친다.전북현대 최강희 감독이 드디어 염원하던 아시아 정상에 우뚝 섰다.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27일 새벽(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알 아인에 위치한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결승 2차전에서 홈팀 알 아인과 1-1로 비겼다. 1차전서 2-1로 승리한 전북은 합계 1승1무로 우승을 확정지었다.이로써 전북은 올해 최대 목표로 내세운 아시아 정상에 등극하면서 지난 2006년 우승 이후 두 번째 아시아를 제패하는 팀이 됐다.△우승한 소감은?-10년 만에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다.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 5년 전 홈에서 알 사드(카타르)에 패배하면서 4만명 이상의 우리 팬들이 절망하는 모습을 봤다. 그 이후로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내게 엄청난 숙제였다. 전북을 맡은 이후 한 번도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잊은 적이 없다. A대표팀에서 복귀한 이후 선수들과 와신상담 했다. 어렵고 힘든 한 해였는데 마무리를 잘 한 것 같다. 어려울 때 성원을 보내주신 전북의 팬들에게 우승 트로피를 바친다.△경기가 초반부터 거칠었다. 평정심이 흔들릴 수도 있었는데?-경기 전부터 우리는 푸대접을 받았다. 그런 것들이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더 됐다. 상대가 초반 15분 정도 강하게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이겨내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더 거칠게 나왔다. 선수들이 심판 판정과 경기장 분위기 등에 흔들리지 않고 자기 역할을 해서 우승을 할 수 있었다. 선수들이 어려운 순간에도 흥분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우승할 수 있었다.△전반 30분 전까지 알 아인의 찬스가 많았다. 어떻게 극복했는가?-두 차례 위기가 있었다. 상대에게 분위기를 내줄 뻔 했다. 초반에 15~20분을 실점하지 않고 잘 버텨내야 정상적인 경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상대가 더 거칠고 압박을 해서 고전했다. 선제골을 넣고 유리하게 갈 수 있었지만, 분위기를 내주는 바람에 힘들었다. 페널티킥까지 내줬는데, 실점을 했다면 전혀 다른 상황이 됐을 것이다. 실축이 나오면서 선수들이 평점심을 찾은 듯 하다. △한교원의 투입을 예상했다고 하지만 바로 골을 넣을 것이라고 예상하지는 못했을 것 같다. 권순태가 선방쇼도 펼치는 등 드라마틱한 경기였던 것 같은데?-오늘의 분수령은 부상과 페널티킥이었던 것 같다. 드라마틱한 것보다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것을 계속 심어주었다. 원정경기이지만 진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여러 시나리오가 있어서 자신감이 있었다. 올해 1월 4일 첫 소집을 하면서 AFC 챔피언스리그에 대한 목표를 확실하게 심어주었다. 팀과 팬들이 원하는 것을 알고 끝까지 노력한 것 같다.

  • 축구
  • 김성중
  • 2016.11.28 23:02

전북현대 아시아 챔피언 등극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단장 이철근)이 10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다시 우뚝 섰다.전북은 27일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결승 2차전 상대인 알 아인과 1-1로 비겨 1, 2차전 합산 1승1무로 우승하며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전북은 이날 경기에서 교체 선수로 투입된 한교원이 전반 29분 선제골을 기록하며 앞서나갔지만 5분 뒤 알 아인 이명주에게 동점골을 허용하고 전반 40분 상대에게 패널티킥을 내주는 위기를 맞았다.그러나 키커로 나선 알 아인의 더글러스가 실축했고 이후 전북 골키퍼 권순태의 선방이 이어지면서 양팀 모두 추가 득점 없이 경기를 마쳐 전북이 ACL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전북의 ACL 우승은 지난 2006년 이후 10년만이며 2011년 홈에서 준우승에 그친 뒤 절치부심 끝에 거둔 승리여서 팬과 선수, 구단의 기쁨은 최고조에 달했다.우승을 일군 전북 최강희 감독은 지난 2002-2003시즌부터 개편된 ACL에서 최초로 2회 챔피언 트로피를 차지한 감독이 됐다.앞서 ACL에서 우승한 국내 K리그 팀은 전북(2006), 포항(2009), 성남(2010), 울산(2012)으로 이번에 전북이 정상에 다시 오르면서 우승 횟수가 가장 많은 나라는 한국이 됐다.전북은 이날 우승으로 상금 300만달러와 다음 달 일본에서 개최되는 FIFA 세계클럽월드컵 진출권도 획득했다.

  • 축구
  • 김성중
  • 2016.11.28 23:02

전라북도체육회 조직개편안 수정되나

전라북도체육회 이사회에서 다뤄질 예정인 도체육회 조직개편안의 변화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도체육회는 25일 도체육회관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열고 지난 달 26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통과한 조직개편안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조직개편안은 기존 2처(스포츠진흥처, 지원육성처) 1실(경영기획실) 2부 7과 8팀을 1처(사무처) 2본부(스포츠진흥본부, 경영지원본부) 7과로 전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여기에 대외 업무를 주로 맡는 비상근 상임부회장제 신설도 포함하고 있다.그러나 최근 도체육회 지원육성처장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의 통합 취지를 제대로 살리기 위해서는 2본부로의 개편보다는 1본부로 단일화한 체계가 더 효율적이라는 체육계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특히 타 시도의 체육회 대부분이 1처 1본부 체제 아래 부장(또는 사무차장)의 조직을 두고 있는 상황도 조직개편안 변화의 필요성을 시사하고 있다.또 이사회 임원이 되는 스포츠진흥본부장의 직급이 34급이어서 도체육회 직원 신분으로 있는 5급 과장들이 임기가 정해진 본부장으로의 진출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이에 따라 체육회 업무의 연속성과 효율성을 담보하는 차원에서 1본부로 하되 이사회 임원 신분이 아닌 직원으로서 중간 단계인 4급 상당의 부장직을 두는 게 필요하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더구나 새 직제개편안은 도청에서 공무원을 파견하는 관행이 이어진 4급 부장 2자리를 아예 폐지한 터여서 스포츠진흥본부장 대신 부장직을 신설해도 도의회에서 제기된 도체육회 간부 과잉 지적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는 것.이에 따라 25일 열릴 도체육회 이사회에서 상정된 조직개편안에 대한 여러 의견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이사회에서는 임원들이 조직개편안에 대한 변화 요구를 제기할 경우 의결 절차를 거쳐 새로운 조직개편안 마련을 도체육회 회장에게 위임할 수 있다는 해석이다.이럴 경우 회장은 조직개편안을 다시 만들어 12월 9일로 예정된 최고의결기구인 임시대의원총회 의결을 거쳐 대한체육회의 승인을 받은 뒤 후속 인사를 단행하면 된다.

  • 스포츠일반
  • 김성중
  • 2016.11.25 23:02

전북현대 “ACL 우승컵 들고 오겠다”

마지막 승부가 다가왔다.경기는 물러설 수 없는 창과 창의 대결이다.전북현대가 오는 26일 오후 11시 25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에서 알 아인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결승 2차전을 치른다.10년 만의 챔피언 탈환을 노리는 전북은 반드시 우승컵을 안고 귀국하겠다는 필승의 각오다.지난 19일 전주에서 열린 ACL 결승 1차전을 2-1로 승리한 전북으로서는 알 아인과 비기기만 해도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반면 알 아인은 홈에서 전북을 잡고 ACL 우승컵의 주인공이 되겠다고 벼른다.결승 2차전 경우의 수는 많지 않다. 전북은 이기거나 비기면 무조건 우승이다. 전북이 2골 차 이상으로 지면 준우승이 되고 0-1로 지면 1, 2차전 합계 3-3이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알 아인이 승자가 된다. 1차전과 같이 홈 팀 알 아인이 2-1로 이기면 연장 승부를 벌인다.이에 따라 전주에서 수비 위주로 역습을 노리다 2-1로 역전패한 알 아인이 더 급한 입장이다.알 아인은 득점하지 못하면 100% 지는 경기여서 공격 축구를 구사할 수밖에 없다.전북은 이를 호재로 받아들인다. 창과 창의 대결에서는 오히려 승산이 높기 때문이다.통계로 본 공격력은 전북이 알 아인에 앞선다. 전북은 ACL 결승 1차전까지 치른 13경기에서 28골을 기록했다. 경기당 평균 2.15골이다. 반면 알 아인은 18골로 경기당 평균 1.38골로 전북과 큰 차이가 난다.1차전에서도 닥공으로 경기를 뒤집은 전북은 2차전도 공격 옵션을 풀가동해 다득점을 노린다.경기에는 1차전 멀티골을 기록한 레오나르도를 필두로 김신욱과 로페즈, 이재성, 김보경을 비롯해 백전노장 이동국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이동국은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경기에 임하겠다. 몸을 태운다는 각오로 준비하고 있다. 우승에 대한 결의는 우리가 알 아인보다 훨씬 강하다고 믿고 있다. 우승은 실력도 중요하지만 더욱 간절히 원하는 팀에게 트로피가 온다고 생각한다며 아시아 정상 탈환에 대한 집념을 토로했다.수비는 1차전에서 상대 공격수 오마르의 밀착 마크에 나섰던 최철순이 선봉에 선다. 최철순은 1차전에서 오마르를 잠깐 놓쳐 선제골로 연결된 경우를 결코 반복하지 않겠다는 각오다.여기에 경고 누적으로 1차전 출장을 못했던 조성환도 돌아온다. 조성환은 김형일과 조합을 이뤄 센터백을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골키퍼 장갑은 10년 전 ACL 우승의 감격을 맛봤던 권순태가 낀다.24일 전북은 숙소인 에미리트 팰리스 호텔의 축구장에서 가벼운 운동과 개인 훈련, 팀 훈련을 병행하며 컨디션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있다.2006년 ACL 우승 이후 2011년 ACL 결승에서 아쉽게 우승을 날려버린 뒤 10년 만의 아시아 챔피언 등극 기회를 맞은 전북은 의지와 자신감이 충만하다.최강희 감독은 원정 경기지만 공격적으로 전술을 짜겠다. 자신감만 잃지 않는다면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며 적극적인 경기 운영을 예고했다.

  • 축구
  • 김성중
  • 2016.11.25 23:02

해결사 '에밋' 복귀…위기의 KCC 구하나

에이스가 코트로 다시 돌아온다.지난 해 리그 정상에 섰던 전주KCC가 2016-2017 KCC 프로농구에서 최하위로 떨어진 가운데 부상을 당했던 안드레 에밋(34, 191cm)이 복귀를 앞두고 있어 부진 탈출이 기대된다.특히 팀의 기둥인 하승진(31, 221cm)과 전태풍(36, 180cm)마저 부상으로 사실상 시즌 아웃 상태를 맞은 KCC로서는 해결사 에밋이 차지하는 비중이 막대하다.KCC의 에밋은 시즌 초 사타구니 부상으로 딱 2경기만 치르고 지난 10월 28일 오리온 전이 끝나고 줄곧 치료를 받아왔다. 이후 KCC는 연패를 거듭하며 12전 2승 10패 승률 0.167로 최하위를 기록하며 밑바닥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이 때문에 KCC는 에밋의 복귀만을 손꼽아 기다려왔고 마침내 24일 창원LG와의 원정경기 출전이 확정됐다.지난 시즌 54경기에 출전해 평균 득점 25.7점, 리바운드 6.7, 어시스트 2.8을 기록한 에밋은 팀의 주포로써 팀을 리그 1위로 끌어올리는 결정적 역할을 했다.에밋은 복귀전을 앞두고 슈팅 연습을 하고 있으며 경기에 출전하겠다는 의욕 또한 넘쳐있다고 한다.그동안 에밋과 하승진, 전태풍에 이어 김민구(25, 190cm)까지 빠졌던 KCC는 이기는 경기를 하기에는 역부족이었지만 리오 라이온스(29, 205cm)와 이현민(33, 174cm), 송교창(20, 198cm), 에릭 와이즈(26, 193cm)의 활약으로 근근이 버텨왔다.특히 전 경기에 출전한 라이온스는 경기당 평균 득점 25.83점으로 전체 3위에 올랐고 리바운드도 10.6개를 기록하며 6위에 오르는 등 고군분투하고 있다.이처럼 하승진과 전태풍이라는 차포가 빠졌지만 에밋이 복귀하고 라이온스, 이현민, 송교창 등의 분발이 계속되면 KCC의 꼴찌 탈출도 시간문제라는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 농구
  • 김성중
  • 2016.11.24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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