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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전주시와 ‘케어팜’ 조성 위한 협약 체결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최낙송 전북본부장은 24일 전주시를 방문, 김승수 시장과 케어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부금 3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 기관이 △케어팜 내 장애인을 위한 안전ㆍ편익시설 확충 △장애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교육ㆍ치료ㆍ돌봄 프로그램 공동개발 △사회공헌활동 적극 동참 등 케어팜 활성화를 위한 협력방안 모색 및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케어팜(돌봄농장)은 농축산업을 사회복지와 결합하여 장애인등의 영농활동을 통해 신체적ㆍ정신적 치유를 얻는 대안복지모델로 최근 코로나19로 실내활동이 어려운 시기에 충분한 거리두기가 가능한 야외활동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유휴 국유지를 활용한 케어팜 위탁 개발사업은 지난 3월 캠코에서 실시한 2020 사회적 가치 구현을 위한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국민제안 우수상으로 선정된 바 있다. 캠코는 전주시와 협업해 내년 2월까지 덕진구 장동에 1134㎡ 규모의 케어팜과 편의시설을 조성하고, 시에서는 참여시설 모집 및 프로그램 운영 등 행정적인 지원을 맡기로 했다. 양 기관은 케어팜을 조기에 안정화시켜 발달장애인에서 치매어르신까지 이용대상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케어팜을 체험ㆍ치유의 공간에서 장애인들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지원까지 아우를 수 있는 종합복지모델 영역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코로나19로 시설과 가정 내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발달장애인이 자연 속에서 즐기는 농업활동에 참여하면서 신체적 건강과 심리적인 안정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최낙송 캠코 전북본부장은 발달장애인 등 사회적 소외계층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공기업으로서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아이템을 발굴해 적극행정을 실천해 나가겠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캠코는 전주시와 협업 시스템을 갖추고 케어팜을 조기에 안정화시켜 발달장애인에서 치매어르신까지 이용대상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 사람들
  • 김보현
  • 2020.11.24 16:51

익산시,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 공무원 선정

익산시 2020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 공무원으로 국가식품클러스터담당관 박갑수 계장, 환경정책과 진성재 주무관, 일자리정책과 석은영 주무관 등 모두 3명이 선정됐다. 창의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시민 편익 증진은 물론 공공의 이익에 크게 기여해 선발 영광을 안게된 이들은 오는 12월 종무식을 통해 표창장이 수여되고 파격적인 인센티브도 제공받게 된다. 국가식품클러스터담당관 박 계장은 해외에서 외국산 김치가 한국산 김치로 둔갑되는 현실이 안타까워 끈질긴 농식품부 설득을 통해 김치산업진흥법 개정을 이끌며 한국 김치를 세계에 알렸고, 국가식품클러스터 풀무원 유치 등의 공로를 인정 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환경정책과 진 주무관은 환경부를 설득해 새만금사업법을 개정함으로써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왕궁축사 매입사업 재추진 발판을 마련했고, 현업 축사 100% 매입 예산을 모두 확보하는 등 지역 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하면서 우수상에 선정됐다. 일자리정책과 석 주무관은 도내 최초 카드형식 지역화폐 익산다이로움을 도입해 가입자 8만명, 발행 규모 1500억원을 돌파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하였고, 다이로움을 지역의 대표 브랜드로 발돋움시키는 등의 공로로 장려상을 받았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소신껏 맡은 업무를 충실히 추진하는 것이 바로 적극행정이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적극행정을 통해 시민들이 더 행복하고 살기 좋은 익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엄철호
  • 2020.11.23 21:11

제1회 전주한옥마을 전국시낭송경연대회 개최

시낭송과 시문학을 사랑하는 공연단체인한벽루사람들(대표 강민서)이 제1회 전주한옥마을 전국시낭송경연대회(운영위원장 김도영)를 개최했다. 22일 철저한 방역 아래 한국전통문화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 대회에는 예심을 통과한 33명이 참여했다. 심사 결과, 영예의 대상은 <역려>(서정주 시)를 낭송한 문혜경 씨(60서울시)가 선정됐다. 금상은 신영애 씨(60세경기), 은상은 김형순 씨(50세전북), 동상은 윤혜정 씨 등 5명에게 돌아갔다. 이들 중 대상, 금상, 은상 수상자는 한벽루사람들이 수여한 시상금과 시낭송가 인증서까지 받았고, 특히 대상 수상자인 문혜경 씨는 향후 전주한옥마을 시(詩) 홍보대사로 위촉되는 영예를 얻었다. 수상자들은 시는 인간의 감성적 정서를 아름답게 가꾸고 풍요롭게 해주며 이를 통한 시낭송은 치유와 여유를 담은 품격있는 사회를 만들어 간다며, 전북의 시인들은 과거부터 특별히 큰 족적을 남긴 시인들이 많아 이들의 시를 통해 시낭송의 풍류를 이번 대회에서 마음껏 발휘하게 됐다고 했다. 대회를 주최한 강민서 대표(전주대학교 평생교육원 시낭송지도사반 전임교수)는 그동안 수차례 시문학과 시낭송을 향유코자 전국시낭송대회를 추진했으나, 여러 제반 어려움에 부딪쳐 이루지 못하다가 이번에 다행스럽게 전라북도와 전주시의 후원을 받아 전주한옥마을을 배경으로 시화향(詩花香)을 발산했으니 그 의미가 무척 남다르다고 했다. 전주한옥마을 전국시낭송대회가 시서화창의 본향인 전북과 전주에서 전국대사습놀이에 버금가는 전국 최고의 대회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회 영상은 추후 유튜브 한벽루사람들에서 시청할 수 있다. 한편, 이번 대회는 2020년 지역문화예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전라북도 보조금을 지원받아 개최됐다.

  • 사람들
  • 김보현
  • 2020.11.23 19:22

일과복지, 정읍지역 뇌성마비 장애인부부 가정에 차량지원 전달

시민들의 온기가 모여 복지사각지대의 이웃에게 꼭 필요한 차량이 지원됐다. 사단법인 일과복지(이사장 변재진, 상임이사 김원종)는 22일 오후 정읍시에 거주하는 뇌성마비 장애인 부부의 가정을 찾아 승합차량을 지원하는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에 전달된 차량은 사단법인 일과복지가 봉사동아리 리듬앤호프와 함께 시민 대상 온라인 모금을 통해 마련한 약 1000만 원 상당의 재원으로 마련했다. 이날 전달식에서 김원종 상임이사는 갑작스런 자동차 사고로 뇌성마비 장애인부부 가족의 이동권이 침해됐다. 힘든 통원치료를 이어가고 육아와 생계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에 마음이 아팠다. 이 가족들이 힘을 낼 수 있도록 시민들이 따뜻한 마음을 모아주어 더 없이 기쁘다면서 사단법인 일과복지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소외계층들에게 효과적으로 사회적 온기가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단법인 일과복지는 2015년 보건복지부의 설립허가를 받아 일과 복지를 통한 국민 행복증진 및 국가 발전에 이바지를 설립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일을 통한 미래복지 정책연구 및 모형 개발 사업, 청년 및 경력단절 여성 일자리 창출과 지역사회 취약계층 지원, 보호종료 아동청소년 자립지원사업 등을 주요 업무로 활동을 넓혀나가고 있다.

  • 사람들
  • 김태경
  • 2020.11.23 19:02

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 제7기 졸업여행

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 제7기 원우회(회장 신영옥) 졸업여행이 지난 주말 제주도에서 진행된 가운데 올해 학기를 마무리해야 하는 아쉬움을 딛고 친목을 다지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2박3일 일정의 이번 여행은 코로나19 라는 유례없는 고통 속에 힘겨운 시기를 보낸 원우들의 모처럼 만의 화기애애한 모습이었다. 33명의 원우들이 참가해 자연탐방과 골프팀으로 나눠 추억을 만드는데 여념이 없었다. 특히 원우들은 코로나 때문에 외국여행이 쉽지 않아 불가피하게 짜여진 제주도의 천혜 관광코스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더구나 고르지 못한 날씨로 일정에 여려움이 예상됐으나 원우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순조롭게 일정 마무리했다. 한편 이국적인 풍광이 만들어 낸 제주도의 색다른 저녁 분위기는 여행의 재미를 더해줬다. 빡빡한 일정에도 피곤함을 잊은 채 원우들은 만찬 회식에서 다채로운 주제로 얘기꽃을 피우며 원우로서의 끈끈한 유대감을 다져 나갔다. 신영옥 원우회장은 코로나의 악조건 속에서도 많은 원우들이 이번 여행에 참석해 감사 말씀을 전한다 면서 불가피하게 함께 하지 못한 원우들에 대해서는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이 크다 며 원우회 친목과 단합을 강조했다. 신 회장은 여행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2박3일 내내 원우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한 가족임을 느꼈다. 평생 같이 소통하며 추억을 만들고 얘기하는 그런 관계가 소중하다는 걸 깨달았다 며 앞으로 원우회 활동에 이런 점을 충분히 반영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백성일 부사장 겸 리더스아카데미 원장도 코로나 속에서 긴장하고 조심스럽게 학사일정을 소화했는데 이번 졸업여행을 통해 그동안의 힘든 시간을 보상받았다 며 원우회 측에 깊은 감사를 표하고 리더스아카데미 7기 원우들이 지역사회 오피니언 리더로서의 자존감과 함께 끈끈한 멤버십을 가질 수 있도록 단합된 원우회 활동을 기대한다 며 격려와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 사람들
  • 강인
  • 2020.11.22 19:18

“따뜻하게 지내셨으면 좋겠어요” 12살 고사리 손도 함께 한 따뜻한 나눔

21일 전주 서서학동 일대에서 전주 봉사단체인 '전라광장' 회원들이 따뜻한 겨울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사랑의 연탄나눔운동을 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따뜻한 전주 사랑의 연탄나눔운동과 전북일보사가 공동주관하는 연탄나눔운동이 올해도 세밑을 훈훈한 희망으로 채운다. 지난 21일 오후 2시, 전주 서서학동에 따뜻한 마음이 모였다. 전주의 봉사단체인 전라광장 회원 20여명이 함께 한 이날 연탄나눔 봉사에서는 흑석골의 6개 가구에 연탄 1200장을 전달했다. 연탄 깨지면 안 되니까 천천히, 천천히요. 앗싸~ 여기 하나 또 갑니다! 가파른 계단을 올라야 겨우 대문이 보이는 한 집앞에서는 봉사자들이 까마귀와 까치처럼 줄을 이어 오작교를 만들었다. 앞치마팔 토시장갑마스크로 완전 무장한 자원봉사자들은 손에서 손으로 연탄을 옮기면서 힘찬 구호로 옆 사람에게 응원을 함께 전했다. 수레에 연탄을 쌓아 연신 나르던 봉사자의 이마에는 구슬땀이 맺혀 햇빛에 반짝였고 한 봉사자는 입고 있던 외투를 수풀더미에 벗어 올려놓고는 물을 마셨다. 이날 아버지와 형을 따라 봉사활동을 왔다는 김태호(12)군은 어른 못지않은 열정으로 한 몫을 담당했다. 장갑을 낀 채 땀을 닦다보니 흰 마스크가 연탄 자국으로 얼룩덜룩해졌다. 오늘이 형 생일이어서 할머니댁 가기 전에 여기 먼저 왔어요. 처음 와봤는데 좋은 일 하는 것 같아 재밌어요. 연탄을 써서 많이 춥지 않고 따뜻하게 지내셨으면 좋겠어요. 봉사단체 전라광장의 한기표 사무처장은 회원들의 따뜻한 기운이 모여서 자녀들도 데리고 오시고 10년째 나눔에 참여하고 있다면서 연탄 떼는 세대가 많이 줄었다고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이 있다. 연탄이 필요없는 세상이 올 때까지 부족하지만 나눔에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연탄 나눔을 받은 한 주민(78)은 자원봉사자들이 가져다 준 연탄을 지긋이 바라보다가 속마음을 전했다. 해마다 나이 먹은 사람들 잊지 않고 연탄을 가져다주니 정말 고맙죠. 덕분에 겨우내 따뜻하게 떼고 지내요. 자원봉사자분들이 없으면 어려웠겠지요. 따뜻한 전주 사랑의 연탄나눔운동 이현 사무국장은 오늘 집마다 전달한 연탄은 연탄화구 1개 기준으로 하루 2장씩 사용한다면 한 달 정도 사용할 수 있는 양으로, 매년 100~150개 가구에 3~4만장의 연탄 나눔을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는 코로나19의 여파로 다중이 모여 활동하는 일에 제약을 받다보니 예년에 비해 봉사 참여가 다소 줄었지만 해마다 후원과 봉사로 함께 해주시는 분들이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은 전북지역에 전주군산익산완주 4개 지부를 두고 있다. 따뜻한 전주 사랑의 연탄나눔운동은 전주시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가정에 연탄나눔사업을 추진, 추위에 떠는 사람이 없는 전주를 만들기 위해 연탄나눔네트워크를 구성해 수혜가구와 봉사단체, 기업 및 후원조직을 연계하는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전주에서 불을 밝힌 따뜻한 전주 사랑의 연탄나눔운동은 연말까지 계속 이어지면서 우리 이웃들과 만난다.

  • 사람들
  • 김태경
  • 2020.11.22 18:59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7기 2학기 9강] 이남호 전 전북대 총장 "성공적인 리더십"

성장을 넘어 성숙으로라는 슬로건을 걸고 총장선거에서 승리를 거두고 전북대를 전국 최고의 학교로 발전시킨 이남호 전 전북대 총장. 그는 지난 19일 전북일보사 2층 우석대 공자아카데미 중국문화관 화하관에서 열린 리더스아카데미 7기 2학기 9강에 성공적인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서며 리더는 감동적이고 명확한 메시지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남호 전 총장이 선거에 나설때만 해도 서거석 전 총장의 아바타라는 말과 함께 그밥에 그나물이 아니냐는 비아냥에 시달려야 했다. 이 전 총장이 서거석 총장 재임시절 4년간 산업협력단장을 했기 때문인데 대학운영 경험이 있다는 강점으로 비춰질수도 있지만 서거석 전 총장의 아바타가 아니냐는 상대 후보 측의 비난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서거석 총장 재임시절, 대학이 놀라운 발전을 거듭한 것은 사실이지만 나름대로의 성장통도 겪어야 했기 때문에 상대 후보 측의 이 같은 말은 서거석 총장과 이념을 같이 해왔던 이 전 총장에게는 아킬레스로 작용하기 충분했다. 이 때 나왔던 절묘한 슬로건이 성장을 넘어 성숙으로. 이 전 총장은 모두가 공감할수 있는 메시지를 제시하는 게 리더의 첫 번째 해야할 일이라며 메시지가 모호하고 시대정신을 반영하지 못하면 공감을 얻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 전 총장이 제시했던 성장은 양적 빠른 변화를 추구하지만 한계가 있다. 반면 성숙은 질적성장을 추구하며 바른변화로 전북대의 브랜드 가치를 크게 올리면서 전국 국립대 가운데 부산대에 이어 가장 경쟁력 있는 대학으로 성장하는 밑거름으로 작용했다. 이 전 총장이 임기를 마친 이후에도 전북대는 바른 성장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그동안은 전북대는 낙후된 지역기반 때문에 교육여건과 연구의 질에 비해 저 평가돼 왔다. 교육여건은 전국4위, 연구의 질은 6위로 평가받았지만 인지도는 30위권에 머물러 온 것이다. 이 부분에서 이 전 총장은 성공적인 리더십으로 지피지기를 강조했다. 전북대의 평판이 낮은 상태에서 남들과 똑 같은 방법으로는 이미지를 올리는데 한계가 있다는 생각이다. 전북대학만이 가지고 있는 가치를 최대한 발휘하면서 모범생을 넘어 모험성 있는 인재육성을 표방하고 가장 한국적인 캠퍼스 조성으로 세계에서 가장 걷고 싶은 둘레길 조성과 함께 약대유치에도 성공했다. 그렇다면 이 전 총장이 평판이나 인지도에 매달린 이유는 뭘까. 과거 도산위기까지 갔던 미국 오토바이 제조사 할리데이비슨은 남들과 차별된 광고와 치밀한 전략을 통해 전세계 130만명의 동호인이 구성돼 있는 회사로 성장할수 있었다. 직접적인 목표치에만 관심을 가지고는 남을 이기고 성공할 수 없으며 남과 다른 치밀하고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한 것이다. 이 전 총장이 제시한 또다른 성공적인 리더십은 확신을 가지고 남이 가지 않은 길이나 남에게 비판받는 일을 감수해야한다는 것이다. 150년전 미국 수어드 장관은 720만 달러에 알래스카를 러시아로부터 매입을 추진했으며 단 한표의 차이로 의회를 통과해 매입이 이뤄졌다. 당시만 해도 "막대한 자금을 들여 얼음창고를 살 이유가 있냐"는 비판과 함께 수어드의 바보짓(sewards folly)이라는 조롱까지 받았다. 하지만 30년 후 광대한 양의 금광이 발견되고 석유천연가스의 보고로 알려지면서 미 의회는 수어드에 사과하는 결의문을 발표했으며 수어드를 조롱하던 말은 가장 현명한 선택이라는 의미로 쓰이고 있다. 이 전 총장은 남에게 박수 받으면서 하는 일은 미래 100년을 위한 일이 아니다며 리더는 당장 비난을 받더라도 미래를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해야한다는 말로 이날 강의를 맺었다.

  • 사람들
  • 이종호
  • 2020.11.22 18:30

고창군-환경부, 도시생태축 복원사업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

고창군이 도시생태축 복원을 위해 환경부 등과 손을 맞잡았다. 고창군은 19일 서울 한강홍수통제소에서 환경부-지자체-학계-업계 도시생태복원 25+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환경부와 올해내년 그린뉴딜 보조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고창군을 비롯한 8개 지자체(경기도, 대전광역시, 화성시, 청주시, 밀양시, 대구광역시 달서구, 고창군, 곡성군), 한국환경복원기술학회, 한국생태복원협회 등이 참여했다. 협약을 통해 환경부는 예산지원과 제도개선을, 지자체는 생태복원사업을, 학회와 협회는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자문단을 구성해 기술자문을 제공한다. 그간 고창군은 사업대상지 주변에 개설된 도로(노동로)가 고창읍 남북 산림생태축을 단절해 도시생태계의 연속성이 끊어져 왔다. 이에 군은 사업비 70억원(국비 49억원)을 확보해 녹지연결로, 생태습지, 탄소저감숲, 생물서식공간, 자연관찰로 등을 2022년까지 완공해 군민에게 최상의 생태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천선미 고창군 부군수는 생태복원 사업이 완료되면 고창자연마당, 노동저수지, 고창천, 주진천, 인천강하구 습지 등 산림, 하천, 연안 생태계의 생태축 연결이 완성돼 명실상부한 생태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사람들
  • 김성규
  • 2020.11.22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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