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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본선작 공개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충직)의 한국경쟁 본선 진출작이 공개됐다.한국경쟁부문은 상영시간 40분 이상의 중편 혹은 장편영화를 대상으로 한 메인 경쟁 섹션으로, 올해는 일반 공모 128편과 지역영화 공모 5편의 출품작 중 프로그래머들의 심사를 거쳐 11편이 본선작으로 선정됐다.샘(감독 황규일), 폭력의 씨앗(감독 임태규), 해피뻐스데이(감독 이승원), 여수 밤바다(감독 정형석), 수성못(감독 유지영), 노마드(감독 이완수), B급 며느리(감독 선호빈), 금속활자의 비밀들(감독 우광훈), 버블 패밀리(감독 마민지), 파란나비효과(감독 박문칠), 홀로그램 유니버스(감독 김지혜) 등이다.장르별로는 극영화 6편, 다큐멘터리 5편으로 구성됐다. 특히 다큐멘터리 작품이 16회 영화제(1편)와 17회 영화제(3편)에 이어 꾸준히 증가해 다큐 장르의 눈에 띄는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11편 중 해피뻐스데이를 제외한 모든 작품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최초로 상영된다. 영화 버블 패밀리는 지난 2015년 전주프로젝트마켓(JPM) 다큐멘터리 피칭 최우수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프로젝트로만 남지 않고 실제 영화로 제작돼 전주국제영화제 본선 경쟁작에 선정된 점 역시 주목할 만하다.김영진 수석 프로그래머는 다큐멘터리의 수준이 향상하면서 이전보다 많은 다큐 영화를 선정했다며 B급 며느리, 금속활자의 비밀들, 버블 패밀리, 파란나비효과, 홀로그램 유니버스 등의 다큐멘터리들은 하나로 묶이지 않는 경향을 각자 증거하면서 이 사회가 안고 있는 여러 양상을 개인들의 구체적인 삶을 통해 세밀하게 담아내는 영화라고 말했다. 또한 극영화는 무기력한 사회적 분위기를 나름의 시선으로 돌파하는 영화들에 초점을 두어 선정했다고 덧붙였다.11편의 한국경쟁 본선 진출작은 4월 27일 개막하는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본상을 두고 경합한다.

  • 영화·연극
  • 김보현
  • 2017.03.15 23:02

소극장 판 13번째 가족시리즈 '헤이, 부라더!' 25일까지

혼밥혼술 등을 즐기는 1인 가구라는 새로운 유형의 가족 이야기를 연극으로 만날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됐다.소극장 판의 13번째 가족시리즈 헤이, 부라더!(연출 안대원)가 (사)푸른문화 주최문화영토 판 주관으로 오는 25일까지 소극장 판에서 열린다. 전북문화관광재단과 전북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후원했다.나홀로 족의 동거생활을 통해, 청년 취업과 결혼율의 하락, 현대인들의 고뇌와 갈등을 살펴 볼 수 있는 작품이다.소극장 판에서는 매년 봄, 가족시리즈라는 이름으로 가족과 함께 공감하고 또 우리 가족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는 공연을 해왔다.이번 공연은 갑작스런 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혼자 남겨졌지만 긍정적인 마인드로 아픔을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배우 지망생 이소룡과 촉망받던 체육 특기생 이였지만 가난한 집안 형편으로 운동을 포기한 이종석, 두 주인공의 동거생활에 관한 내용이다.연출을 맡은 안대원 씨는 소룡과 종석은 서로가 가족을 원하지만 서로 생각이 다르고 이로 인해 갈등을 빚지만, 우리 모두가 원하는 가족이란 단어의 따뜻함은 똑같지 않겠느냐며 이 연극을 통해 행복을 가져가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며 말했다.공연은 평일 오후 8시, 주말 오후 4시(화요일 휴무)에 진행되며 티켓은 전 좌석 2만 원. 문의 063)232-6786, www. art-pan.org.

  • 영화·연극
  • 진영록
  • 2017.03.13 23:02

[열흘의 축제, 일년의 준비 ① 전주국제영화제] 좋은 영화 가져오기까지…인내의 시간

전북지역에는 매년 봄과 가을이 되면 돌아오는 대표 국제 축제가 있다. 봄에 떠나는 영화 나들이인 전주국제영화제와 풍성한 소리 결실을 맺는 전주세계소리축제. 매년 열흘 정도의 축제 기간이지만 이를 준비하기까지는 꼬박 1년이 걸린다. 하지만 관객들은 축제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과정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 축제가 끝난 다음에는 무엇을 하는지, 내가 보는 영화나 공연이 어떻게 선정됐는지, 관계자들이 가장 공들이는 부분은 무엇인지 등 뒷이야기를 알게 되면 축제를 두 배로 즐기게 될 터. 올해 축제를 앞두고 무대 뒤 관계자들의 역할과 준비 과정에 대해 들어본다.영화제의 꽃은 두말할 것 없이 영화. 경쟁부문 출품작들에 대한 기대가 크지만 국제라는 명성에 걸맞은 유수의 해외 초청작을 섭외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를 위해 전주국제영화제의 이충직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김영진 이상용 장병원 프로그래머 등은 영화제 개최를 앞두고 해외 영화제들을 다녀온다. 작품성 높고 신선한 영화를 발굴하고 한 해의 영화계 경향을 파악하기 위해서다. 동시에 전주국제영화제를 해외에 소개하는 방법이기도 하다.보통 이들이 방문하는 영화제는 9~10곳. 유럽권에 있는 로카르노 영화제(스위스), 로테르담국제영화제(네덜란드), 베를린 국제영화제(독일), 카를로비바리영화제(체코), 끌레르몽 페랑 단편 영화제(프랑스), 마르세이유 영화제(프랑스), 런던 아시아 영화제(영국), 북아메리카권의 토론토국제영화제(캐나다), 남아메리카권의 마르 델 플라타 국제영화제(아르헨티나). 지난해 8월부터 시작한 답사는 지난달 다녀온 로테르담 국제영화제와 끌레르 몽페랑, 베를린 영화제를 끝으로 마친 상태.유럽 영화제들에서는 전주국제영화제와 비슷한 시기에 열리는 칸영화제(프랑스)의 개최 이후의 유럽 작품들을 살피는데, 마르세이유나 로카르노 영화제의 경우 방향성, 운영 면에서 전주국제영화제와 성격이 유사하다. 특히 로카르노의 경우 야외상영장이 유명한 영화제로, 팀장들도 방문해 야외상영 운영 방식을 배운다. 비교적 상업적이고 대중적인 토론토국제영화제는 한국 수입사들의 동향을 살피기에 좋다. 마르 델 플라타와는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고 있고, 올해 처음 열린 런던 아시아 영화제도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인 물숨 최악의 하루 등 4편이 초청돼 주목할 만하다.집행위원장과 프로그래머들이 가서 하는 일은 첫째도, 둘째도 영화보기다. 이상용 프로그래머에게 특별한 일화는 없었냐고 묻자 화려한 배우와 풍경이 가득한 곳에서 기대하는 판타지는 없다고 답했다.하루 종일 비디오실에 틀어박혀 낮인지 밤인지도 모를 정도에요. 초청작을 고르기 위해 하루에 6~8편정도 영화를 보죠. 영화 감독이나 세일즈사 관계자가 함께 와 있다면 즉석해서 초청 결정이 되기도 하고, 아니라면 한국에 돌아와 초청 메일을 보내요. 섭외 과정은 늘 길어지고 지루하고 예상치 못하죠.영화제의 크고 작은 파티를 통해 해외 영화 관계자들과 네트워크를 쌓는 것도 이들의 역할. 인연을 맺은 프로그래머나 감독들은 전주에 심사위원으로 오기도 한다.최근 2~3년 간 남미 영화를 국내에 많이 소개하면서 남미 영화인들이 전주국제영화제에 대한 관심이 높고 참여하고 싶어해요. 아시아권에 소개되는 경우가 별로 없거든요. 유럽은 워낙 영화가 많다보니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하지만 아시아를 못 와본 감독들은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진출하고 싶어하죠.전주국제영화제를 해외에 알리는 데에는 무엇보다 전주시네마프로젝트(영화 지원, 제작, 배급을 아우르는 영화제의 연계사업)가 큰 몫을 했다. 이 프로그래머는 전주국제영화제가 제작한 자유낙하가 카를로비바리영화제에서 3관왕을 수상한 것을 예로 들며 전주에서 제작하는 작품이 해외 영화제에서 좋은 평가를 받게 될 때 전주국제영화제에 대한 평가와 인식을 함께 하게 된다면서 젊고 탄탄한 국내 신작들도 전주에 몰려 있다보니 좋은 영화를 생산하는 곳 중의 하나가 전주국제영화제라는 인식이 크다고 말했다.오는 27일 상영작 발표 공식 기자회견을 앞두고 현재는 작품 선정이 거의 마무리 된 상태다. 남은 작업은 영화제 카탈로그에 수록될 설명글을 작성과 상영 시간표 구성, 이벤트 및 부대 행사 섭외 등이다.관계자들에 따르면 올해는 개막작을 포함해 깜짝 놀랄 작품들이 많다. 이번 슬로건이 영화 표현의 해방구인만큼 대안 독립 정신으로 호평을 받았던 지난해보다 과감하게 구성했다.사실상 정치적 검열은 많이 있어왔고 가장 무서운 것은 자기 검열이에요. 영화가 담당해야 할 몫과 목소리가 있는데 상대적으로 위축됐던 것은 사실입니다. 올해는 영화가 어디로 흘러가야 하는 가에 대한 고민을 자유롭게 논쟁하는 마당을 펼치려고 합니다.

  • 영화·연극
  • 김보현
  • 2017.03.07 23:02

전주영화제 기다리며…다시 보는 개막작

지난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들을 보면서 봄과 함께 돌아올 영화제를 미리 느껴보세요.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전주영화제작소, 4층)은 매주 만나는 Jeonju IFF라는 주제로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 소년 파르티잔, 제17회 개막작 본 투 비 블루를 3월 중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30분에 무료로 상영한다.소년 파르티잔은 세상의 추한 것들로부터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켜내겠다는 이유로 모인 15명의 아이와 부인들, 그리고 단 한 명의 남자 어른 그레고리, 그들만의 세계를 아름답지만 냉혹하게 그린 작품이다. 2015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본 투 비 블루는 60년대 전설적인 재즈 뮤지션 쳇 베이커의 생애 중 가장 파란만장하고 치열했던 시기를 조명한 작품이다. 작년 개봉당시 자체적으로 실시한 개봉예정작 관객설문조사 상위권을 차지하며 개봉했던 작품으로 많은 인기를 끌었다.오는 4일과 11일엔 소년 파르티잔, 18일과 25일엔 본 투 비 블루가 상영된다.한편 3월 주말동안 상영되는 주말의 명화에는 멜로 영화의 마스터피스 라빠르망이 상영된다.주말의 명화는 관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 중 최근에 재개봉되거나 국내에서 처음 개봉하는 고전명작을 선정하여 주말에만 상영하는 프로그램이다.질 미무니 감독의 라빠르망은 개봉 20주년 기념 리마스터링 재개봉작으로, 운명적인 사랑을 찾아 헤매는 남자 막스와 홀연히 사라져버린 연인 리자의 관계를 그린 작품이다. 제51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으며, 지금은 헤어졌지만 세계적인 배우 커플로 명성이 자자했던 모니카 벨루치, 뱅상 카셀이 연인으로 발전하게 된 계기가 됐던 작품이다.자세한 내용은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홈페이지(http://theque.jiff.or.kr)나 전화 063-231-3377(내선 1번) 문의.

  • 영화·연극
  • 진영록
  • 2017.03.03 23:02

김광용 극단 둥당애 대표 겸 배우 "탄탄한 작품들 저축, 평생 연극하고 파"

국립국악고를 졸업해 서울대 국악과에 입학하는 엘리트 코스를 밟았지만 연극 동아리 활동을 더 열심히 했다. 요즘 유명해진 배우 황석정 씨가 국악과 선배이자 연극반 선배. 군 제대 후 진로에 대해 방황하던 시절, 황석정의 소개로 오구, 죽음의 형식 시민 K 문제적 인간 연산 등을 올려 당대의 연출가로 인정받는 이윤택 씨를 만나 연극의 길을 걷게 됐다. 군산의 극단 둥당애의 대표이자 연극배우, 연출가로 활동 중인 김광용(46)씨의 얘기다.제 연극 인생에서 이윤택 선생님이 이끄는 연희단 거리패 생활을 잊을 수 없어요. 6년 동안 선생님과 밀양연극촌에서 동고동락 했고 힘들기도 했지만, 그때의 생활이 제 연극 인생에 나침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공동체 생활을 하며 개인적 욕구를 누르고 오로지 연극에만 몰두할 수 있었죠.연희단거리패의 대표 작품인 굿과 연극 시리즈-씻금오구초혼, 어머니 등 굵직한 작품들을 함께 했다. 속옷도 걸치지 않은 깡마른 몸으로 무대를 누비는 파격적인 역할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 때 느낀 에너지는 아직까지도 연극 인생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밀양연극촌에서 군산 사람인 배우이자 아내 강나루씨를 따라 군산에 정착한 것은 지난 2010년, 마음 맞는 지역 배우들과 소규모 극단 둥당애를 창단한지도 올해 8년째다. 지역에서의 활동은 길지 않을 수 있지만 군산에서 누구보다 활발히 지역 콘텐츠를 활용해 연극을 만드는 단체다.지역의 역사를 레퍼토리화 하는 것이 연극의 한 도리라고 생각한 그는 군산에 오자마자 주민들과 함께 군산의 역사를 주제로 3개의 작품을 만들었다. 주민배우들과 매년 3월 1일에 하는 군산 35만세 운동 거리극과 군산 히로쓰 가옥에서 펼치는 상설공연 군산아리랑, 과거 판자촌이었던 월명동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풀어낸 월명동 역사의 옷을 입다.35만세 운동의 경우 서울에서 31운동이 일어났다는 소식을 듣고 지역의 노동자들이 자발적으로 일으킨 활동이에요. 월명동에서는 동학혁명에서 실패한 남원군들이 야학 선생으로 들어오고 미선공(米選工)들이 일본인 공장주들에게 노동 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일으킨 파업도 많이 발생하는 등 항쟁이 셌어요. 모두 군산에서 중요하게 부각돼야 할 정신이죠. 군산이 문화 시설만 짓고 의식이 부족하다는 비판도 듣는데 우리 지역 콘텐츠를 살찌워 지역 문화 활동의 자양분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또한 극단 둥당애의 작품은 변신 놀이극인 왕자와 거지와 해와 달이 된 오누이 사물놀이를 찾아 떠난 해치의 모험 등 전통 어린이극이 많다. 해와 달이 된 오누이는 지난해 서울 국립국악원에 초청돼 큰 호응을 얻어 올해 재초청됐다.곳곳에 문예회관이 생기면서 기획사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어린이극을 만들어 순회공연을 많이 하고 있는데, 어린이들이야 말로 미래의 연극인이나 꾸준한 관객이 될 새싹이잖아요. 그들의 관점에 맞으면서도 질적으로 수준 높은 공연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또 일부 연극인들은 어린이극을 무시하기도 하는데 다 같은 연극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어요.둥당애의 작품은 주제가 확고할 뿐만 아니라 국악기와 어우러지는 것도 특징. 그의 전공을 잘 활용한 셈이다. 작품에 극단의 고유한 색깔과 추구하는 목표가 잘 드러나야 한다는 그는 섬세한 국악기 소리를 자연스럽게 들려줘 친숙하게 만들고 싶다면서 우리 전통의 자산들이 모여 극으로 만들어지는 것은 질적인 아주 중요한 연극적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실력을 인정받아 국립남도국악원에서 국악 어린이극 뽕 함마니의 연출을 맡게 됐다. 도내 극작가 최기우씨가 쓴 작품으로, 오는 5월 5일 초연을 한다.그의 장기적인 목표는 공연 저축을 잘해서 나이 들어도 공연으로 먹고 사는 것. 언제든 바로 꺼낼 수 있는 대표 작품들을 잘 구축해 자생력을 기르는 것이다.저희 극단은 올해도 지원금 신청을 하지 않았어요. 사업신청을 하면 대체로 그 해 안에 작품을 올려야 하는데, 급하게 만들어 올리느니 차라리 오랫동안 꾸준히 만들고 다듬는 게 장기적인 발전방안인 것 같아요. 20년 된 레퍼토리를 돌리는 팀도 많은데 극단이 자기 살림으로 운영하려면 꾸준히 레퍼토리 개발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20년, 30년 극단을 이끌며 영화 라스트라다의 안소니 퀸처럼 차력하는 할아버지, 피리 불며 이야기 들려주는 할아버지 배우로 남고 싶습니다.

  • 영화·연극
  • 김보현
  • 2017.03.02 23:02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표현의 해방구' 연다

오는 4월 27일부터 5월 6일까지 전주 영화의 거리 등지에서 열리는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올해는 영화 표현의 해방구라는 문패 아래 독립대안 정신 강화는 물론 이를 바탕으로 한 자유로운 소통과 표현에 중점을 둔다. 도전적이고 급진적인 영화를 위한 새로운 섹션을 만들고, 신인과 유명, 국내외뿐만 아니라 전북지역 감독이 고르게 조명되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지난달 28일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회(위원장 이충직)에 따르면 올 영화제에서는 세계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해외 영화를 선보이는 월드시네마스케이프 부문을 세분화 해 영화제의 독립대안 정신에 잘 맞는 작품들을 따로 모아낼 예정이다. 지역 영화 공모를 처음 시행해 지역 영화 발굴지원도 힘썼다. 출품된 42편 중 한국단편경쟁 섹션에 1편, 초청 섹션에 5편이 선정됐다.석가탄신일, 어린이날 등 징검다리 연휴가 포함된 만큼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이벤트 및 공간을 개발한다. 지난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옥토주차장 내 야외상영장을 보완해 전주 스테이지로 만들고, 상영 비중을 늘린다. 급변하는 기후에 대처하기 위해 대형텐트를 설치하고 공연과 영화를 함께 관람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든다. 지역과의 밀착을 위해 도내 문화 단체와 공동으로 플리마켓, 체험 행사 등도 기획한다.전주국제영화제의 주요 프로그램이자 지난 8년간 피칭(투자 설명)을 통해 60여 편의 제작을 지원한 전주프로젝트마켓(JPM)도 개편한다. 1억원 규모의 전주시네마펀드를 조성해 제작투자도 함께 한다. 펀드부터 제작, 상영까지 영화제에서 맡는 메이드 인 전주의 순환구조를 구축하기 위해서다.한편, 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경쟁부문 선정작들이 공개되고 있다.한국단편경쟁 부문에는 19편이 선정됐다. 영화평론가 변성찬, 송효정, 남다은의 심사 결과 총 748편 중 주성치와 함께라면(감독 금태경) 등 19편이 뽑혔다. 역대 최고 편수가 접수됐는데, 영화영상 관련 학과 학생들의 공모 참여가 대거 늘어났다는 분석이다.제18회 영화제 공식 포스터도 공개됐다. 올해는 자유롭고 생동감 있는 빛과 나비를 형상화해 영화 표현의 해방구라는 슬로건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 영화·연극
  • 김보현
  • 2017.03.01 23:02

함께하는 삶 영화로 깨우치다…익산서 '가톨릭영화제 순회상영전'

제3회 가톨릭영화제의 후속 프로그램인 전국 순회 상영전이 오는 3월 2일부터 4일간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에서 열린다. 순회 상영전은 종교적인 주제를 다루는 영화축제인 가톨릭영화제 개최 후에 열리며 전국 주요 도시와 소외지역 등을 찾는다.개막작은 명품 다큐멘터리라는 찬사를 받은 휴먼이다. 세계 각지 서로 다른 문화와 경험을 가진 사람들에게 사랑 부부 고통 행복 등의 주제들과 관련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두 번째 상영작은 라우프 : 소년의 소원으로, 전쟁속에서 힘든 생활을 하는 터키 시골 마을 11살 소년 라우프가 사랑하는 소녀의 잃어버린 색채를 찾아주고자 고군분투 하는 이야기를 담았다.낙엽귀근은 세계 다양한 영화제서 이미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으로, 친구의 시신을 업고 천리 길을 가는 주인공 이야기다. 주인공의 발걸음 속에 무거운 사회문제를 희극적 터치로 건드린다.단편경쟁 수상작 다섯 편은 네 번째 시간에 상영된다. 이 중 대상과 관객상을 받은 이한종 감독의 나와 함께 블루스는 프랑스 클레르몽페랑 국제단편영화제 국제경쟁 부문에 진출했다.마지막 시간은 생태를 주제로 한 특별전으로, 생태와 환경에 대한 인간의 책임과 실천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작품들을 선보인다.자세한 문의는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홈페이지(www.ismedia. or.kr)나 070-8282-8078. 선착순 무료 입장.

  • 영화·연극
  • 진영록
  • 2017.02.24 23:02

영국 거장 감독 마이클 윈터바텀, 전주국제영화제 온다

현대 영국영화를 대표하는 거장 감독 마이클 윈터바텀의 영화 15편이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때 상영된다.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충직) 스페셜 포커스 프로그램 중 첫 번째로 공개된 마이클 윈터바텀: 경계를 가로지르는 영화작가는 극영화와 다큐멘터리, 음악과 텔레비전 영화를 넘나들며 40여 편이 넘는 장편영화를 만들어 온 마이클 윈터바텀의 작품 세계를 한눈에 보여준다.스페셜 포커스 프로그램은 한국 관객들에게 세계의 거장 감독이나 국가를 소개하고 영화의 마스터들과 대화를 나누는 자리다.마이클 윈터바텀: 경계를 가로지르는 영화작가는 현실과 대결하는 시네아스트이자 문학, 음악, 현실의 곤궁함을 다뤄온 윈터바텀의 주요작들을 범주별로 소개한다. 영화제 기간 동안 마이클 윈터바텀 감독이 전주를 방문, 마스터클래스와 관객과의 대화시간을 두 차례 갖는다.특별전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작품은 국내에 개봉된 바 있지만 검열에 의해 제대로 볼 수 없었던 나인 송즈(2004)의 오리지널 버전을 비롯, 현실과 다큐멘터리 스타일을 적극적으로 수용한 일련의 영화들과 다큐이자 음악영화이기도 한 24시간 파티하는 사람들(2002) 과 최근에 영국 BBC와 TV 영화로 소개되고 있는 트립 투 잉글랜드(2010), 트립 투 이탈리아(2014) 등의 트립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이다.쥬드(1996)를 비롯한 초기 극영화와 함께 쇼크 독트린(2009), 벌거벗은 임금님(2015) 등 국내에 소개되지 않았던 다큐멘터리 대표작도 상영될 예정이다.전주국제영화제 이상용 프로그래머는 마이클 윈터바텀 특별전은 감독에 대한 단순한 조명이 아닌, 유럽의 현재에 대한 1900년대 이후의 시선을 조명하는 것이라며 특별전의 의도를 밝혔다.마이클 윈터바텀 특별전은 2017-8 한영교류의 해를 맞아 영국문화원과 협력해 진행했다.

  • 영화·연극
  • 진영록
  • 2017.02.21 23:02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