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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의 소리에 붓이 춤을 추네…김지형 개인전 '평온의 기도'

흰 한지에 검은 먹이 스쳐간다. 자유롭게 흐트러져 내려왔지만 그 안에는 내면의 힘이 들어 있다. 숨 막히는 먹의 기운에 여백이 호흡을 내 쉰다.한국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선보이는 김지형 작가가 프랑스 파리에서 전시를 연다. 오는 16일까지 파리 르 발렁호즈(Le Ballon Rouge)에서 여는 개인전 평온의 기도(SERENITY PRAYER).그의 작품세계는 전통적인 조형성은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자유분방하다. 다채로운 붓의 변주가 특징이다. 붓질은 강렬한 힘이 있다가도, 물 흐르듯 유연하다.그는 어떤 삶을 살든지, 산다는 것은 부단히 자신을 완성해 가려는 시도이다며 내면의 소리를 듣고 삶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작업을 한다고 말했다.그는 지난해 파리 루브르 미술관에서 전시를 하며 한국미술의 독창성과 신비로움을 지니고 있다는 호평을 받았다. 전형적인 한국화에서 벗어나 새로운 형태와 울림을 추구하고 있다는 것.파리에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정택영 전 홍익대 교수는 작품 활동 자체를 정신적 수행으로 보고 있는 그는 순간의 감정을 직관적으로 표현, 조형적 정신성을 강조하고 있다며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깊은 원한과 충격적인 슬픔들을 극복하기 위해 마음을 고요하게 하고 마음 속 깊은 곳에서 발견한 대상을 휘갈기듯 획을 우려낸다고 평했다.김 작가는 전북대 미술학과와 동대학원 미술교육학과를 졸업했다.

  • 영화·연극
  • 김보현
  • 2016.08.11 23:02

[전북연극협회 연극 체험교실 열리던 날] 콩닥콩닥…오늘은 나도 배우!

할 수 있다!를 좀 더 크게, 그리고 어미를 끊어서 내뱉으세요. 이건 정말 중요한 대사에요. 딴 건 대충 넘어가도 이 대사는 한껏 격양된 의지를 가지고 해야 해요, 어깨를 쫙 펴고~ 자 크게 해보세요. 난 할 수 있다!지난 3일 오후 군산 사람세상 소극장. 연극 체험 교실에 참가한 시민 30여 명이 연극 연습이 한창이었다.전북연극협회(회장 정두영)와 군산연극협회(회장 추미경)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도민들을 대상으로 연극 체험교실을 열고 있다. 관객이 쉽게 접할 수 없는 연극 제작과정과 무대 뒤 이야기를 직접 체험해보는 시간으로, 향유층을 늘리고 연극의 저변을 넓히기 위한 자리다.전문 배우 지도 아래 극본 쓰기와 무대매너, 발성, 몸짓 및 표현 등 무대 연기, 음향, 조명 등 무대 시설 정비, 무대 분장 등 연극이 제작돼 무대에 서기까지의 과정을 체험한다. 지도는 김성진 극단 사람세상 단원과 김광용 극단 둔당애 단원, 박해윤 극단 사람세상 단원 등이 맡았다.올해는 초등학생부터 50대 후반까지 다양한 연령의 지역민 35명이 참가했다. 방학을 재밌게 보내고 싶은 초중등학생부터 색다른 취미생활을 꿈꾸는 일반인, 연극반 고등학생과 늦깎이 배우지망생까지 모인 사람도, 이유도 다양하다. 최근 군복무를 마친 남궁지현(23)씨는 마지막 휴가 때 우연히 신문에서 연극 교실을 보고 신청했다며 연극배우를 꿈꾸고 있었는데 연기뿐만 아니라 무대 뒤 전반적인 준비과정을 체험해 볼 수 있어 매우 좋다고 말했다.연극을 통해 친해지길 바라는 모녀(母女)도 참가했다.30년 가까이 매일 오후 11시까지 학생 과외를 하다 보니 점점 딸과 소통이 없어지고, 어떤 주제로 대화를 끌어내야할지 막막했어요. 함께 연극 연습을 하니까 서로 연기를 봐주면서 이야기도 하고, 정서적 친밀감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강남의(57)씨는 딸 한지원(13)양과의 소중한 추억을 쌓고 있다.3팀으로 나뉜 참가자들은 다양한 수업을 통해 최종적으로 창작 연극을 만들고, 5일 오후 4시 군산 사람세상 소극장에서 공연을 한다. 3일간의 조별 회의 결과, 개그맨이 꿈인 실제 참가자의 일화를 통해 꿈을 향해 전진하는 청춘을 그린 작품, 현실에 지친 가족의 갈등과 화해를 그린 작품, 좋아하는 남학생에게 잘 보이기 위해 외모 꾸미기에만 치중하는 소녀를 통해 외모지상주의를 꼬집은 작품 등 총 세 편의 단편 희곡이 탄생했다.40대지만 마음은 20대 신인배우라는 김종술씨는 배우라는 꿈을 갖게 된 후 여기저기 오디션도 보러다니고 있다며 이번 공연이 어찌보면 데뷔무대인데 설레고, 한 마음으로 연습해 기존 연극배우들 못지않은 무대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영화·연극
  • 김보현
  • 2016.08.05 23:02

10분 짜리 연극 보실래요?

극단 명태(단장 박나래미)가 창단 20주년을 맞아 색다른 연극 무대를 마련한다. 오는 5일~6일, 13일 전주 아하아트홀에서 처음 열리는 전주국제 10분 연극제.10분 연극은 주요 한 대목을 선보이는 것이 아니라 기승전결의 이야기 구조를 갖춘 짧은 연극이다. 기존 연극에 대한 고장관념을 깨고, 강렬한 여운과 예술적 감수성을 전달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10분 연극제는 도민들의 연극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다양한 연극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일본 극단 유희, 한국 극단 명태와 경성유희단, 그리고 도내 아마추어 극단들이 짧은 연극을 릴레이 형식으로 선보인다.일본 극단 유희는 카노마타 타카시, 이즈미 쇼타로, 사카이 타키요시가 출연해 작품 칼자루(작 오세혁연출 배미향)와 상상해볼 뿐이지(작 윤미희연출 배미향)을 공연한다. 한국 극단 명태는 큐피트의 연인(작 바바라 린지연출 홍자연)을, 경성연희단은 지금은 통화중 ON THE LINE(작 바바라 린지연출 홍자연)을 무대에 올린다.오는 13일에는 도내 아마추어 극단의 특별 공연도 이어진다. 이들의 작품은 단원들이 직접 극본을 썼다는 것이 특징이다. 실버극단 봄날은 봄날, 청소년극단 꿈친은 응답하라 불타는 청춘, 직장인극단 청바지는 집으로 가는 길을 선보인다.최경성 연출가는 10분 연극은 대극장이 아닌 소극장이나 카페, 거리에서 상당히 유리한 연극장르다며 잘 발전한다면 지역민, 관광객도 부담 없이 즐기는 전주의 특색 있는 문화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영화·연극
  • 김보현
  • 2016.08.04 23:02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 공간 집약 만족 컸다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충직) 방문객의 영화제 전반에 대한 평가가 대체로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화의 거리로 집약한 공간운영과 폐막식을 무료 개방한 점 등 대중화노력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한국지역개발연구원이 발표한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방문객의 영화제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4.66~5.43점(7점 척도)으로 대체로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보고서는 영화제가 열린 지난 4월 28일부터 5월 7일까지 영화제 방문객 528명과 전문가, 지역상인 등을 대상으로 한 온오프라인 설문조사 결과로 정리됐다.영화제 운영전반 만족도는 공간운영, 프로그램, 대중화노력, 이용편의, 홍보, 재방문추천 등의 항목으로 나눠 조사됐다. 이 가운데 공간운영에 대한 평가가 높았다. 영화의 거리로의 집중과 야외상영장 및 CGV전주스테이지 설치에 대한 평가도 긍정적이었다. 폐막식을 무료로 개방하고, 관객과 영화인의 교류 기회도 잘 제공된 것으로 평가받았다. 영화 자막이나 행사 통번역, 상영관 시설 등의 이용편의, 스페셜포커스 다변화에 대한 만족도도 대체로 높았다. 이러한 평가와 관련해 재방문이나 지인 추천 응답도 5.14~5.98점으로 높게 나타났다.반면 상영작 내용과 수준에 대한 평가는 편차가 크고, 휴식공간과 기념품에 대한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게 조사됐다. 특히 이들 항목과 관련해서는 영화제를 즐겨찾는 마니아층 만족도가 더 낮았다.보고서에 따르면 전주영화제는 재미와 흥미, 활기와 열정 등 축제로서의 요소를 갖추고 있으며, 영화제로 인해 지역의 이미지가 향상되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또한 영화제 발전가능성과 한국영화 발전에 기여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영화 및 지역 전문가들도 전주영화제가 강한 정체성을 지닌 행사로 국내 대표 영화제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전문가들은 독립과 대안영화로 꾸준히 차별화하고, 영화의 거리와 영화제를 일치시키는 것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홍보와 이벤트 다양화에 대한 고민은 이뤄져야 할 것으로 지적했다.한편 영화의거리를 중심으로 한 지역상가 51곳을 대상으로 매출변화 등에 대해 조사한 결과 60.8%는 매출이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이 가운데 10%이내 증가한 곳이 39.2%로 가장 많았으며, 31.4%는 10~20% 증가, 17.6%는 매출이 21~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9.8%는 영화제 기간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업종별 희비는 엇갈린 것으로 분석됐다.

  • 영화·연극
  • 은수정
  • 2016.08.03 23:02

원작과 리메이크작을 동시에~시네필전주 '오리지널vs리메이크 상영전'

창작은 무(無)에서 유(有)를 만들어낼 수도 있지만 이미 존재하던 것에 새로움을 더할 수도 있다. 영화에서는 보통 전자를 원작, 후자를 리메이크작이라고 한다. 같은 이야기, 다른 영화. 원작과 리메이크작을 비교하며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있다.(사)전북독립영화협회 시네필전주가 올 상반기 무료 정기상영회 오리지널VS리메이크 상영전을 연다. 다음달 2일부터 27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30분과 토요일 오후 1시 30분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이번 상영전에서는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 고전처럼 남은 원작 영화와 원작 못지않은 작품성으로 큰 호응을 얻은 리메이크 영화를 각각 4편씩 선정, 총 8편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영화 상영 전, 조지훈 무주산골영화제 프로그래머와 전병원 전북대인문영상연구소 전임연구원 등 영화 전문가가 작품에 대한 해설 및 강의를 진행한다.다음달 2일 오후 7시 30분과 6일 오후 1시 30분에는 각각 김기영 감독의 하녀(1960)와 임상수 감독의 하녀(2010)를 상영한다. 김 감독의 작품은 감각적이고 섬세한 연출과 세련된 미술이 특징이고, 임 감독의 작품은 상류층의 고상함과 우아함을 냉소적인 시선으로 그려낸다.다음달 9일에는 강한 정서를 담고 있지만 담담하게 가족의 해체를 그려낸 오즈 야스지로 감독의 1953년 작 동경이야기를, 13일에는 가족의 화해를 그려낸 야마다 요지 감독의 2014년 작 동경가족을 상영한다.또한 어린이의 순수성과 인간으로서의 정체성, 사랑을 적절히 조화시킨 두 편의 성인 동화 토마스 알프레드슨 감독의 스웨덴판 렛미인(2008)과 매트 리브 감독의 미국판 렛미인(2010), 퇴보하던 홍콩영화계를 일으킨 맥조휘, 유위강 감독의 무간도(2002)와 갱스터 영화의 거장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이를 리메이크한 더 디파티드(2006)가 차례로 상영된다.유순희 사무국장은 무료 상영이지만 고화질 영상을 제공하기 위해 대부분 제작사를 통해 가져온 극장 상영본이다며 관객들이 원작과 리메이크작의 시대를 넘은 감동과 그 차이를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영화·연극
  • 김보현
  • 2016.07.28 23:02

제20회 전북청소년 연극제 폐막…김제지평선고 '대상'

제20회 전북청소년연극제에서 모든 학생은 불쌍하다를 공연한 김제지평선고 아파시오나토(지도교사 차정아, 연기지도 최경성, 연출 조수빈김수민)가 대상을 받았다. 최우수연기상도 김제지평선고의 전예빈 학생이 차지했다.(사)한국연극협회 전북지회(회장 정두영) 주관으로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전주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열린 청소년연극제에는 도내 10개 고교 연극팀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연극제가 성년을 맞으면서 참가한 고교 연극팀 수준도 전반적으로 안정되고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연극제가 예년보다 늦어지면서 학교 시험기간과 맞물려 참가팀 규모는 예년수준에 그쳤지만 학생들의 연극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면서 작품 완성도와 예술성은 나아졌다. 조민철 심사위원장은 모든 작품이 전체적으로 제작에 대한 성의와 열정이 묻어났다면서 특히 기성극에 견줄만한 작품도 눈에 띄는 등 완성도 높은 작품이 많아 순위를 정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그러나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자신들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청소년연극의 특징은 감소하고 있어 아쉬움을 남겼다. 정두영 회장은 참가작품의 절반이 죽음을 소재로 하고, 사회적인 문제를 강하게 다루는 등 기성극을 따르고 있었다면서 청소년다운 창의성과 순수성, 건강성이 아쉬웠다고 말했다.작품도 군산동고( 귀화)와 군산여고( 낙화유수)가 창작극을, 김제지평선고는 각색작품을 들고 참가했지만 다른 팀은 기성극을 공연한데다 청소년들의 고민이나 문제보다는 사회적 이슈를 택하면서 피상적인 접근에그쳤다.심사는 청소년들의 시각과 언어관점에서의 창의적인 접근과 배우스탭교사의 조화, 순수하고 기본에 충실한 학생극다운 작품 등을 기준으로 이뤄졌다.대상을 수상한 김제지평선고의 모든 학생은 불쌍하다는 모든 군인은 불쌍하다(박근형 작)를 각색한 작품으로 에피소드의 치밀성이나 깊이는 아쉬웠지만 청소년들의 창의성이 돋보였다는 평을 들었다.심사결과 최우상은 전주여고 SINCE 1996의 아카시아 꽃잎은 떨어지고, 군산동고 나르샤의 귀화(鬼話), 군산영광여고 자연의 방황하는 별들 2016이 차지했다. 우수상은 전주제일고 까멜레온의 파수꾼, 전주상업정보고 ING의 아름다운 사인, 전주대사범대부설고 산목의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가 수상했다.개인상은 우수연기상에 노하경(전주여고) 홍민석(군산동고) 정지우(김제지평선고), 연기상에 최유나(전주대사범대부설고) 유진(군산영광여고) 조운호(전주고) 정단비(김제지평선고) 문다은(전주상업정보고) 박진혁(군산동고) 은지수(전주제일고) 임지은(순창고) 정근영(전주여고) 김수진(군산여고)학생이 차지했다. 우수지도교사상은 황인환(전주제일고), 연기지도 공로상은 강나루, 희곡공동창작 특별상은 군산여고 연극부 미립이 수상했다.심사는 강택수 전주대 공연엔터테인먼트학과 객원교수, 배수연 (사)예미샘이사장, 이부열 전북연극배우협회 회장, 조민철 전 전북연극협회 회장이 맡았다.한편 김제지평선고는 오는 오는 8월 9일 서울 동숭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제20회 전국청소년연극제에 전북대표로 참가한다.

  • 영화·연극
  • 은수정
  • 2016.07.18 23:02

장진 감독 연극 '꽃의 비밀' 16일 익산예술의 전당

유쾌한 웃음 속에 세태를 비판하는 풍자와 해학을 담는 장진 연출가. 그가 각본을 쓰고 연출한 신작 연극 꽃의 비밀이 오는 16일 익산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른다.이 작품은 여성 4명이 남편의 보험금을 타기 위해 자신의 남편으로 변장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다룬 코믹극이다. 20대부터 40대 주부들의 남편과의 관계와 사회가 여성을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솔직하게 보여준다.특히 개성 강한 네명의 아줌마가 펼치는 생생한 수다는 여성의 심리를 솔직하고도 내밀하게 보여준다. 베테랑 여배우들의 노련한 연기는 여성관객에게는 공감을, 남성관객에게는 여성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맡 언니 소피아 역은 김연재, 늘 술에 취해있는 듯한 자스민은 한예주, 미모의 아줌마 모니카 역에는 김나연, 공대 출신의 지나 역은 심영은, 보험공단 간호사 산드라 역은 차재이, 진지한 듯 보이지만 허당끼로 반전매력을 보여주는 카를로 역은 이창용씨가 연기한다.장진 연출자는 코미디라는 장르를 충실히 반영하기 위해 노력한 만큼 관객들이 이야기의 흐름에 따라 편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불현듯 웃음을 만나고 유쾌하게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공연은 16일 오후 3시와 7시 익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리며, 입장료는 3만원이다.(문의 063-859-3314)

  • 영화·연극
  • 은수정
  • 2016.07.13 23:02

찜통더위 날릴 시원한 연극이 온다

연극무대가 풍성하다. 기성 배우들의 노련한 무대와 배우를 꿈꾸는 청소년들의 풋풋한 무대가 주말까지 이어진다. 제20회 전북청소년연극제가 12일부터 17일까지 전주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열리며, 같은 기간 2016 대한민국 소극장열전이 아하아트홀과 창작소극장 등 전주 곳곳에서 마당을 벌인다.● 2016 대한민국 소극장열전전주부산춘천 등 전국 7개 도시 참여 / 명태걸판 등 12개 극단 17일까지 공연2016 대한민국 소극장열전은 전주를 중심으로 대구, 부산, 광주, 구미, 대전, 춘천, 안산 등 전국의 7개 도시가 참여하는 연극축제다. 지난 2012년 극단 명태(대표 박나래미)가 연극을 통한 지역교류와 소극장 활성화, 연극인들의 창작기반 마련을 위해 이들 지역 연극인들이 마음을 모아 시작했다. 다양한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연극인과, 그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드문 기회다.소극장열전에는 전주의 명태와 안산의 정의로운 천하극단 걸판, 춘천의 (사)문화프로덕션 도모, 구미의 (사)문화창작집단 공터_다, 대전의 극단 놀자, 광주의 극단 푸른연극마을, 대구의 극단 한울림, 부산의 어니언 킹 등 8개 극단이 참여한다. 또한 서울 극단 골목길과 연극집단 반 자전거날다, 원주의 치악도 초청됐다. 이들 극단은 지난달 24일부터 활동지역에서 대표 작품을 공연했으며, 이후 전주에 모여 함께 판을 벌이는 것이다.무대는 극단 대표작품으로 꾸린다. 세일즈맨의 죽음 페스트 안티고네같은 고전에서 부치지 못한 편지 뮤지컬 55일등 창작극까지 다양하다. 공연은 전주 아하아트홀과 창작소극장, 기억의광장, 오거리문화광장 등에서 열린다.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소극장과 연극 활성화를 모색하는 세미나가 잇따라 열린다. 지역 소극장 문화운동과 네크워크 운영 및 활성화(13일 오후 1시 전주시 고사동 아지트), 지역 창작초연작품 개발과 필요성(14일 오후 1시 아지트), 매력적인 고전의 재해석(15일 오후 1시 아지트)을 주제로 한 세미나가 개최된다. 또한 전주, 스토리텔링하여 공연만들기(13~17일 오후 5시 아지트)와 연극의 현재와 미래-작품 관점과 품평(13~16일 밤 10시 오거리문화광장) 워크숍도 열린다.개막식은 전주 풍남문 기억의 광장에서 12일 오후 7시 개막작 명태의 부치지 못한 편지공연과 함께 열린다. 폐막식은 17일 밤 10시 한울림의 뮤지컬 55일공연 후 진행한다.입장료는 2만원이며, 미리 예약하면 50% 할인한다.(문의 063-274-7114)● 제20회 전북청소년연극제전주고 등 10개교 연극반 참가 끼 발휘 / 독백 경연도대상팀은 전국대회 출전(사)한국연극협회 전북지회(회장 정두영, 이하 전북연극협회)가 주관하는 제20회 전북청소년연극제는 청소년들의 희곡문학과 공연예술에 대한 이해를 돕고, 창의성과 문화적 소양을 길러주기 위한 고교생들의 연극잔치다. 올해는 도내 10개 고교 연극반이 대회에 출전한다.전주대사범대부설고 산목, 군산영광여고 자연, 전주고 연뜻, 김제지평선고 아파시오나토, 전주상업정보고 ING, 군산동고 나르샤, 전주제일고 까멜레온, 순창고 화울링, 전주여고 SINCE1996, 군산여고 미립이 참가한다.대부분의 연극반은 꿈과 방황 등 청소년의 이야기를 들고 나왔고, 군산동고등학교 한 곳만 창작극을 선보인다.경연은 12일 오후 6시부터 17일 오후 1시까지 매일 오후 1시와 6시 두팀씩 공연한다.대회결과 대상(전북도지상)팀은 오는 8월3일부터 13일까지 서울 동숭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제20회 전국청소년연극제에 전북대표로 참가하게 된다.심사는 강택수 전주대 공연엔터테인먼트학과 교수와 배수연 (사)예미샘이사장, 이부열 전북연극배우협회 회장, 조민철 전 전북연극협회 회장이 맡아 공연의 창의성과 교사와 학생간의 조화, 학생극다움 등을 기준으로 평가한다.한편 전북연극협회는 청소년연극제 마지막 경연날인 17일 제12회 청소년 독백 경연대회를 개최한다.연기 열정을 지닌 청소년 무대로, 개인이나 2인 팀이 참가할 수 있다. 5분 이내의 독백 또는 연기(뮤지컬연기 포함)를 보여주면 된다. 국내 작가의 창작극이나 번역극, 또는 새롭게 쓰여진 대본 및 각색작품도 가능하다. 오는 14일까지 이메일(hanmail.net)로 접수하면 된다. 참가비는 1만원. 대상(한국연극협회 이사장상)과 금상(한국예총 전북연합회장상) 은상(전북연극협회 회장상)을 선정한다.대회는 17일 오후 4시 우진문화공간 에술극장에서 열린다. 문의 063-277-7441.

  • 영화·연극
  • 은수정
  • 2016.07.12 23:02

인권·노동·폭력…여성의 목소리를 들어라

영화를 통해 여성의 인권, 노동, 폭력 등에 대해 되돌아보는 자리가 열린다.(사)전북여성단체연합이 10번째 여성영화제 喜.Her.樂.樂 (희허락락)을 다음달 1일부터 이틀간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개최한다.올 여성영화제는 10주년을 기념해 개막작 상영에 앞서 그동안 상영된 작품 중 다시 보고 싶은 작품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여성혐오, 성폭력, 가정폭력, 성차별 등에 대해 여성의 시선으로 바라본 영화와 전주시민미디어센터 여성영화제작 워크숍을 통해 제작된 단편영화 등 총 10편을 상영한다.다음달 1일 오후 7시에 열리는 개막식과 2일 오후 6시 10분부터 열리는 폐막식에서는 작품 상영과 함께 감독과의 대화의 시간도 마련된다.희허락락 10주년 기념 재상영작은 베티나 오베를리 감독의 할머니와 란제리다. 다음달 1일 오후 5시. 80세 할머니를 주인공으로 작은 시골마을에서 벌어지는 양성간의 전쟁을 다룬 코미디 영화다. 남성이든 여성이든 개인의 독립과 자긍심은 나이를 불문하고 실현돼야 함을 보여준다. 통렬한 사회 문제의식을 담고 있지만 코믹하게 풀어내 제5회 여성영화제 상영 당시 많은 호응을 받았다.이어서 오후 7시에는 개막작 불온한 당신(감독 이영)을 상영한다. 2015 DMZ국제다큐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한 작품은 혐오의 시대인 오늘날 대한민국에서 과연 불온한 이들은 누구인지 묻는다. 다큐작품 속에서 성소수자들은 종북 게이가 되고 자식을 잃은 유가족들은 불온한 세력이 됐다. 혐오가 일상이 돼버린 풍경속에서 불온하다 낙인찍힌 삶들은 어떤 생존을 고민해야 하는 지, 우리는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 한다. 상영 후 감독과의 대화도 열린다.최근 강남역 살인 사건 등 여성 관련 범죄로 여성 혐오 문제가 뜨겁게 대두된 상황에서 여성 혐오, 여성 범죄 등을 다룬 영화도 눈길을 끈다. 1989년 14명의 여성이 사망한 캐나다 몬트리올 총기난사 사건을 다룬 몬트리올 페미니즘 대학살(감독 제리 로저스)에서는 여성운동의 역사와 사건과 관련한 여성혐오에 대해 논의하고, 영화 완전히 안전한(감독 초라 룩스)은 성폭력을 당하고도 그 진위를 의심받아야 하고 끊임없이 피해자임을 입증해야 하는 주인공을 통해 안전한 곳 없는 난민과 같은 여성 현실을 드러낸다.또한 이해관계 안에서 각자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물물교환을 하는 노동자들의 이야기 물물교환(감독 조세영), 가정폭력에 대한 무지와 이로 인한 고립 문제를 다룬 리슨(룬가노 니오니하미 라메잔), 사우디 아라비아의 여성 억압 문화를 자전거를 타고 싶어 하는 소녀의 입장에서 살핀 와즈다(감독 드라마하이파 알 만수르) 등도 볼 수 있다.폐막작은 전주시민미디어센터에서 제작된 이하늘 감독의 좋아하는데 왜 때리니?다. 영화 감상과 함께 영화제를 참여하며 느낀 감상, 당면한 여성 문제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연대를 위한 TALK 도 마련된다.

  • 영화·연극
  • 김보현
  • 2016.06.30 23:02

전주영상위원회, 청소년 영화연기 워크숍 교육생 모집

(사)전주영상위원회가 전북지역 내 영화연기자와 영화관련 인력을 키우기 위한 2016 전주 청소년 영화연기 워크숍 교육생을 모집한다.전북교육청 보조금 지원사업으로 지난해부터 시작한 전주 청소년 영화연기 워크숍은 연기에 관심 있는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영화연기에 대한 특강, 인문학특강, 연기실습 및 카메라연기 모니터링교육 등을 하는 프로그램이다.교육은 8월 9일부터 12일까지 전주영화종합촬영소와 한해랑아트홀에서 진행된다. 강사로는 영화 화산고 가시 등을 연출한 김태균 감독, 영화 집으로가는길 용의자X 등을 연출한 방은진 감독과 전북 출신으로 영화 미필적 고의 숨 등을 연출한 함경록 감독이 참여 한다.또한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택이 아빠로 유명한 연기자 최무성씨와 배우 김현균씨, 전북출신 배우인 권우경, 백학기씨도 강사로 나선다.도내 고등학생(청소년)이면 누구나 신청가능하고 다음달 20일까지 전주영상위원회 홈페이지(www.jjfc.or.kr)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메일( jjfc.or.kr)로 내면 된다.한편, 전주영상위원회는 2016년 영화 로케 촬영지 홍보영상 제작 사업과 관련해 전주 경기전, 오송제, 남부시장을 드론으로 촬영하고 하반기에는 전주 완주 권역 내 주요 영화 촬영장소를 영상으로 담는다.전북을 찾는 영화팀들에게 촬영지에 대한 정보를 영상으로 제공하고, 전주 영화 촬영지 홍보 동영상 DB를 구축할 계획이다.

  • 영화·연극
  • 김보현
  • 2016.06.28 23:02

전주영화제 시네마프로젝트 선정작 '삼례' 시사회…23일 개봉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15 선정작인 영화 삼례(감독 이현정)가 오는 23일 개봉한다.지난 9일 전주 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열린 영화 삼례 시사회에서 이 감독은 잊지 못할 첫 개봉 영화의 첫 시사회에 참석해 주신 관객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며 이 작품을 삼례에서 촬영하는 동안 도민들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아 가장 먼저 전북 지역에서 선보이고 싶었다고 말했다.삼례는 전북 삼례를 배경으로 그 곳에 빠져드는 영화감독 승우(배우 이선호)와 삼례에서 자라 온 신비로운 소녀 희인(배우 김보라)의 우연한 만남에 대한 이야기다.삼례는 전봉준과 최제우가 봉기했던 동학혁명의 중요한 장소지만 대부분 알지 못 합니다. 그곳의 기운, 시간의 결들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희인이 전생에 삼례에서 동학운동을 주도했던 여인 이소사였던 것도 이러한 맥락이다. 에너지 가득한 한국적 여성상, 윤회 사상, 초현실적 환 이미지들을 통해 삼례라는 공간을 드러내고 현대사회 현상으로까지 연결을 확장했다.개봉 상영작은 원작을 다듬어 약 15분 줄었다. 이야기는 간결해지고 공간 이미지가 주는 강렬함은 극대화됐다. 관객 역시 공간에 대해 가장 많은 관심을 가졌다. 낯선 공간들의 기를 잘 담아내 기운을 주는 영화라고 입을 모았다.감독은 스토리 구조보다는 이미지 전달에 집중하는 만큼 장소 섭외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같은 장소라도 계절, 날씨 등에 따라 변하는데 최대한 각본에 부합하는 배경을 담기 위해 애썼다고 말했다. 과거를 간직한 시골장터, 바람이 담긴 대나무 숲, 축축한 폐허, 어머니의 자궁 같은 채석강 등 몽환적 공간이 내뿜는 에너지는 관객에게 오롯이 전달된다.감독은 시간 또는 장소, 동양 철학, 서양 철학 등 여러 관점에서 보면 볼수록 흥미로운 영화다며 많은 관객들이 영화를 음미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영화·연극
  • 김보현
  • 2016.06.13 23:02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