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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개막하는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이하 전주영화제)의 레드 카펫을 전주 출신 김우빈 씨 등이 빛낸다.전주영화제 측은 28일 전주종합경기장에서 배우 김동완, 임성민 씨의 사회로 시작하는 개막식의 초청 인사를 공개했다.평소 전주영화제에 꼭 한 번 참석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피력한 배우 김우빈 씨를 비롯해 국제경쟁 부문의 심사위원이자 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 부문의 초청작 단편 여배우는 오늘도 감독으로 참여하는 배우 문소리, 배우이자 감독인 류덕환 씨가 레드 카펫을 밟는다.한국경쟁 부문에서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한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의 주연 이정현 씨와 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 부문에 초청된 KBS 1TV 단막극 눈길의 김새론, 김향기, 김영옥 씨도 눈길을 끈다.최근 3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 스물의 이병헌 감독과 출연자였던 이유비정소민 씨도 자리한다.전주 프로젝트: 삼인삼색 2015의 설행_눈길을 걷다의 주연 김태훈, 박소담씨와 삼례의 이선호, 김보라 씨도 참석한다.야외상영작 프랑스 영화처럼에 출연한 소이, 포미닛의 전지윤 씨와 스피드로 초청된 백성현 씨도 함께 한다.개막식 및 개막작 관람권은 전주영화제 홈페이지(http://www.jiff. or.kr)와 당일 종합경기장에 마련된 지프라운지 티켓매표소에서 예매 가능하다. 한편 레드 카펫 행사와 개막식이 끝난 뒤에는 소년 파르티잔이 상영된다.
제3회 무주산골영화제가 28일 서울 아트나인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날 영화제 개요 및 주요 프로그램 공개에 이어 개막작 소개, 개막작 총연출을 맡은 김종관 감독과 모그 음악감독의 인사, 배우 전혜빈 씨의 페스티벌 프렌드(Festival Friend)위촉식이 이뤄졌다.제3회 무주산골영화제는 오는 6월4일 무주 등나무운동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4박5일간 무주 예체문화관과 덕유산 국립공원 캠핑장 등에서 펼쳐진다.조직위원장인 황정수 무주군수는 무주산골영화제가 반딧불축제와 더불어 무주의 대표적인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번 영화제 개막작은 영화 상영과 공연이 결합된 복합 문화 공연 어느 여름밤의 꿈, 찰리 채플린으로 정해졌다.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고석만)가 개막식 사회자로 김동완과 임성민을 확정했다. 사회자로 발탁된 김동완과 임성민은 각각 가수와 아나운서로 출발, 영화계로 영역을 넓혔다. 김동완은 <돌려차기> <연가시> 등의 영화에서 주연을 맡았으며, 임성민은 <내 사랑 내 곁에>, <용의자X> 등에 출연했다.4000석 규모의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은 오후 6시에 레드카펫 행사를 시작으로 7시부터는 개막식이 열린다. 약 1시간 동안 진행될 개막식이 끝난 후, 개막작 <소년 파르티잔>(감독 아리엘 클레이만)이 상영된다.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를 빛낼 국내외 게스트 및 개막식 참석자는 향후 공개될 예정이다.
남자 나이 50대 중반이 되면 어떤 모습이 될까. 어느 자동차 광고에 나오는 신사의 중후함과 영화 <뉴욕의 가을> 속 리차드 기어의 은발과 영화 <황금 연못>에 나오는 헨리폰다의 절제된위를 머릿속에 그리며 상상했다.막연함이 간과한 것은 어깨를 누르는 세월의 고초였다. 원숙함이 저절로 만들어지는 것으로 생각했던 것 또한 실수였다. 감당. 내가 그 나이를 지나면서 집어 든 단어였다. 나이를 따라온 수많은 일이 칡넝쿨처럼 엉켜 있었기에. 야속하게도 세상은, 나이는 이를 능히 견뎌내라고 압박하는 것이었다.영화 <화장>을 보면서 남자주인공 오상무(이름 아니고 직함. 안성기 분)에게 동일시되어 눈을 뗄 수 없었다. 55세 남자의 힘없는 눈 놀림과 늘어진 어깨라니. 내 것보다 훨씬 무거워 보였다.유명 화장품회사의 마케팅담당 상무로 일하고 있는 그는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이다. 고가의 단독주택에 별장까지 소유하고 있어 경제적으로도 편해 보인다. 슬하에 딸이 하나 있는데 결혼을 앞두고 있다. 그는 지금 두 가지 어려움에 봉착해 있다. 하나는 자신의 전립선 비대증 악화로 소변을 받아내고 있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아내의 뇌종양이 재발하여 또 수술한 것이다.이 남자, 회사 일 마치면 부지런히 병실로 달려가 아내의 병시중을 든다. 머리를 빡빡 깎고 피골이 맞닿은 채로 침대에서 통증을 호소하는 아내의 곁을 지키는 일이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가끔 교대해서 도와주는 처제도 간호인을 쓰라며 성화지만 그는 대꾸도 하지 않는다. 아내가 자주 설사를 한다. 스스로 통제하지 못하고 찔끔거리니 치워야 하는 횟수도 많다. 유제품과 독한 약물이 섞인 변은 악취가 심해 참기 어려울 정도다. 남자는 묵묵히 물수건으로 닦아내거나 화장실로 안고 가 처치한다.수면제 힘을 빌려 아내가 잠들면 서랍 속에서 소주병과 마른안주를 꺼내 든다. 침대에 기대어 졸다가 여명을 맞는다. 게슴츠레 뜬 눈에 들어온 세상은 고요 속 혼돈이다. 병실 유리창 밖으로 여름의 새벽이 밝아오고 있다. 빌딩 사이로 새벽은 멀리 울트라 마린블루의 하늘을 펼쳐놓고 있다.어느 날 그의 회사에 추은주(김규리 분)라는 여사원이 입사한다. 유리창 너머에서 일하는 그녀가 오상무의 눈에 들어온다. 둥근 어깨와 어깨 위로 흘러내린 머리카락과 그 머리카락이 두 뺨에 드리운 그늘이 의심할 수 없이 뚜렷하고 완연하다. 연모의 감정이 솟아난다. 간절하다. 그의 머리에서 시가 만들어진다. 저의 부름이 닿지 못하는 자리에서 당신의 몸은 햇빛처럼 완연했습니다. 제가 당신의 이름과 당신의 몸으로 당신을 떠올릴 때 저의 마음속을 흘러가는 이 경어체의 말들은 말이 아니라, 말로 환생하기를 갈구하는 기갈이나 허구일 것입니다.그의 시에 화답하듯 추은주는 날로 예뻐졌고, 역동적으로 다가왔다. 아, 살아있는 것은 저렇게 확실하고 가득 찬 것이로구나. 사랑의 너울은 그렇게 오상무 속으로 밀려들어 가고 있었다.아내가 하늘나라로 떠난다. 이른 새벽, 하늘이 열리기 전이다. 오상무는 딸에게 전화하고 비뇨기과로 소변을 빼러 간다. 추은주가 문상을 온다. 화장기 짙은 얼굴, 목덜미로 흘러내리는 선에 생명력이 가득하다. 오상무의 눈길이 한 곳에만 머문다.영화 제목 화장은 중의적 의미가 있다. 火葬과 化粧. 앞은 아내의 것이고 뒤는 추은주의 것이다. 오상무는 후자의 제품을 만드는 회사의 중역이다. 플래시백은 병든 아내의 화장기 없는 민낯을 자주 비춰준다. 숨이 끊긴 아내는 화장(火葬)을 통해 스러지고 생동의 추은주는 화장(化粧) 하고 날아든다.오상무의 장딴지에 찬 비닐로 된 오줌 주머니를 본다. 방광에서 요도 끝까지 뻥 뚫려 힘차게 쏟아져 내려야 할 소변 줄기가 그곳에 정체되어 있다. 50대 중반의 공전하는 삶은 저렇게 방광에서 막혀 흐르지 못하는 오줌과도 같은 것인지.영화 속 오상무의 얼굴은 포커페이스다. 영화 내내 그는 한 번도 표정을 바꾸지 않는다. 와인 한 병 품에 끼고 시내를 방황할 때도, 그토록 그리워하던 추은주가 이별인사를 하러 별장에 왔을 때도. 표정의 근거가 궁금하다. 삶의 회한인지, 자기연민인지, 세상을 향한 시위인지 알 수 없다.외국어 제목 는 프랑스의 유명 화장품 브랜드로 활기를 되찾다라는 뜻을 가졌다고 한다. 그의 56세는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까. 소생할 수 있을까? 추은주는 소생의 판타지이지 싶다.※일부 인용구를 김훈소설 《화장》에서 가져옴.한국영상영화치료학회 전북지부장
작년 서울에서 촬영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개봉을 앞두고 서울이 등장하는 장면의 경제적 효과 를 둘러싼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22일 영화계에 따르면 언론배급 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어벤져스 2'편의 총 상영시간 141분 가운데 서울에서 촬영된 분량은 7분여의 전투 장면을 포함해 20분 안팎이다.할리우드 영화이고 한국 외에 남아프리카공화국, 영국, 이탈리아 등 다른 나라에서 촬영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길지도, 짧지도 않은 분량이다.이에 대해 떠들썩한 국내 촬영 지원에 비해 실망스럽다는 반응과 그만하면 적당한 수준이라는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영화진흥위원회는 작년 촬영 당시 국내 촬영에 따른 경제적 효과를 제작진이 쓰는 비용과 국내 고용, 외국인 관광객 수 증가 등으로 876억원으로 추산했으며 한국관광공사는 직접 효과 4천억원, 브랜드 제고를 포함한 장기적 효과를 2조원으로 예상했다.한 국내 영화사 관계자는 "도로 액션 장면이나 지하철 장면의 배경으로서 서울의 모습이 그렇게 최첨단의 이미지가 아니어서 실망스러웠다"며 "관광 측면에서 과 연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반면 또 다른 영화사 관계자는 "서울이 등장하는 장면의 분량이 꽤 길었고 서울이라는 점도 눈에 잘 띄었다"며 "예상했던 것보다는 괜찮게 나왔다"고 평가했다.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상에서도 누리꾼들의 의견은 나뉜다.한 트위터 이용자는 "도시 때려부수는 장면으로 광고 효과를 노린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꼬집은 반면, 다른 이용자는 "서울은 감초로 찾아보는 맛이 있는 거고 핵심은 어벤져스 아니냐"고 말했다.작년 서울 촬영 당시에도 시민이 큰 불편을 겪고 제작비 일부까지 지원해 줄 정도의 관광 효과가 있겠느냐는 의문이 제기됐고 실제 영화가 23일 개봉하면서 국내 극장가를 싹쓸이할 것으로 점쳐지는 만큼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제작진은 지난해 3월 말부터 16일간 서울 강남대로, 마포대교, 세빛섬, 상암동,청담대교, 문래동 등지에서 촬영을 진행했으며 제작진 방한 당시 국내 기관들의 촬영 지원은 전폭적이었다.촬영 기간 마포대교, 월드컵북로 등 도로가 통제됐고 촬영지를 경유하는 시내버스의 노선이 조정됐으며 탄천주차장도 개방되지 않았다.낮에 촬영하는 곳을 새벽부터 통제한다는 원성도 나왔다.또한 이 영화는 영화진흥위원회가 운영하는 '외국 영상물 국내 로케이션' 사업에 선정돼 관광진흥개발기금으로 조성된 지원금으로 제작진이 국내에서 쓰는 제작비의 2030%를 환급받는다.'어벤져스' 2편의 국내 제작비는 100억원 정도로 알려져 있으며 그 경우 30억원까지 되돌려받을 수 있게 된다.영진위 관계자는 "국내 촬영 10일 이상, 국내 집행비용 20억원 이상이 인정되면 30%를 환급받을 수 있다"며 "영화가 개봉되면 실제 제작 인정비용을 산정하는 과정을 거쳐 지원 비용을 지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영화는 전국에 1천808개 스크린을 확보했으며 오전 10시 40분 현재 예매점유율은 94.5%에 달한다.현재까지 75만4천명이 예매하면서 이를 통한 매출액만 75억원을 넘어섰다.
올 전주국제영화제가 지역성을 강화했다. (재)전죽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고석만)는 올 16회째를 맞아 전주, 전북 지역 사회단체 및 문화공간과의 협업으로 영화제의 뿌리인 지역과의 연계를 적극 모색했다고 밝혔다.지역 정체성 강화 기획의 핵심은 공연과 전시 등 축제성 이벤트 프로그램들. 올 영화제 기간 전주 영화의거리, 지프라운지 내 전주종합경기장에서 펼쳐지는 20개의 버스킹 공연팀 중 8개 팀을 전주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로 선발했다. 전북대학교 대중가요 보컬 동아리인 엔터테인먼트, 전주 지역 힙합 크루인 커브사이드글랜, 전주 JTV아트스페이스가 발굴한 어쿠스틱 락밴드 노니파이 등의 단체와, 전주지역 어린이와 성인이 함께 우쿠렐레를 연주하는 하늘연 우쿠렐레, 어린이 밸리댄서 10명과 성인 3명이 참가하는 라온엔젤 등이 참가한다. 전주 출신 다섯 명이 모여 한옥마을에 둥지를 튼 키덜트 팩토리도 축제 기간 동안 워크숍을 진행한다.영화제는 전주지역 문화공간과의 적극적인 협업도 꾀했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100편을 대상으로 100명의 그래픽 디자이너가 참여한 영화 포스터 프로젝트 100 Films, 100 Posters는 한옥마을에 위치한 갤러리 백희와 전주영화호텔, 영화의거리에서 전시된다. 영화의거리 내 문화공간 하루일기에서는 배우 이정현, 배우 겸 감독 류덕환,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발굴되어 베를린국제영화제 단편부문 황금곰상을 수상한 나영길 등 젊은 영화인들의 다양한 경험을 들어보는 토크 클래스가 펼쳐질 예정이다.또 전북일보 빌딩에 있는 우석대학교 공자아카데미에서 진행되는 전북 속 중국 영상사진전, 백제예술대학교와 공동 주최하는 시네마클래스, 포럼 프로그램 등 지역 문화, 공간들과의 광범위한 협업이 이루어진다.5월1일부터 6일까지 지프라운지 내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진행되는 야외상영은 보다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어린이날에는 보호자 동반 시 만3세~12세 어린이 최대 2인까지 무료(보호자는 유료)로 야외상영작 숀 더 쉽을 관람할 수 있다. 5월 6일 시상식 프랑스 영화처럼야외상영은 선착순 2000석 무료입장으로 개방한다.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지난 16일 일반 상영작에 예매를 시작한 후 뜨거운 예매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한국영화 상영작들이 뚜렷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브루노 뒤몽, 폴 토마스 앤더슨, 노아 바움백 등 국제적인 거장들의 신작, 심야상영 프로그램인 미드나잇 인 시네마, 웰메이드 대중영화들을 소개하는 시네마페스트가 높은 매진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영화제 측은 밝혔다.특히 총 좌석 수 1000석 이상이 배정된 한국단편경쟁은 예매를 통해 현재 점유율이 83.2%에 달하고 있으며, 총 20편의 작품 중 12편이 전 회 차 매진을 기록했다.98.3%가 예매된 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 단편에는 배우 류덕환이 연출한 <비공식 개강총회>, 배우 문소리의 두 번째 연출작 <여배우는 오늘도>를 비롯, <이상한 나라의 김민수>로 제37회 클레르몽페랑국제단편영화제에서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한 심찬양의 <회상, 어둔 밤>이 포함되어 있다.2000석 이상이 배정된 한국경쟁에서도 가수 겸 배우인 이정현 주연의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안국진)가 전 회 차 매진을 기록했다.일반상영작 중 1만석으로 가장 많은 좌석이 배정된 월드 시네마스케이프: 스펙트럼과 5000여석의 월드 시네마스케이프: 마스터즈도 52%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브루노 뒤몽의 <릴 퀸퀸>은 전 회 차 매진, 피터 스트릭랜드의 <듀크 오브 버건디>도 전 회 매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전주국제영화제가 보다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구성, 시민친화적 영화제로 거듭날 전망이다. 전주시는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의 행사공간을 전주종합경기장과 고사동 영화의 거리, CGV 효자점 등 모두 3곳으로 정하고 시민들의 참여를 높일 수 있는 시민친화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특히 영화제 개막·시상식이 열리는 전주종합경기장은 그동안 전주국제영화제 주요 행사가 치러졌던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 비해 공간이 넓고, 접근성이 좋아 보다 많은 시민들이 편안하고 안락한 환경에서 영화제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최신 상영시설을 갖춘 CGV 효자점은 전주 신도심 권역 시민들이 이용하기에 편리한 위치에 있으며, 고사동 영화의거리에서는 영화제 기간 각종 전시와 이벤트, 거리공연 등이 다채롭게 펼쳐질 계획이다.전주시는 또 이번 영화제를 시민참여형 축제로 준비하고 있다. 주요 행사장인 전주종합경기장에 설치될 지프라운지에서는 무언 퍼포먼스와 음악 등 여러 장르의 공연을 선보이고 시민 참여 프로그램인 ‘인조이인지프’, 관객들의 편의와 휴식을 위한 ‘활력충전소’를 선보인다.최락휘 전주시 신성장산업본부장은 “전주국제영화제가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오는 30일 개막을 앞둔 전주국제영화제의 사무처장이 돌연 사의를 표명했다.영화제 측에 따르면 A사무처장은 지난 13일 건강상의 이유로 사직 의사를 밝혔으며 14일부터 출근을 하지 않고 있다.평소 꼼꼼함 일처리를 하는 가운데 영화제 개막이 막바지인 시점에서 건강이 악화됐다는 전언이다.영화제 관계자들은 조직 내 갈등 요소는 없었으며, 지난달부터 건강이 나빠진 것 같다면서 일단 공석인 채로 일을 나눠 추진하고 행사가 끝난 뒤 내부의 문제가 있는지 살펴보고, 새로운 사무처장을 구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진모영 감독이 전주에서 강연을 펼친다.(사)전주영상위원회는 영화의 각 분야별 마스터와 소통할 수 있는 강의 프로그램 전주 씨네 골든 마우스를 다음달 6일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3길에 있는 전주시네마타운에서 개최한다.이날 강연은 200여명의 청중을 대상으로 진모영 감독이 작품의 연출 분석을 통해 한국 다큐멘터리영화의 다양한 흐름과 연출 방법론을 들려줄 예정이다.강의는 무료며 이메일( jjfc.or.kr)을 통해 선착순 접수한다. 또는 전주영상위원회 페이스북 이벤트 참여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문의063)286-0421.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의 상영작에 대한 관람권 예매가 14일 시작한다.영화제 측은 오는 14일 오후 2시 개막식 관람권을, 16일 오전 11시부터 일반 상영작의 관람권을 온라인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오프라인 사전 매표소는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전주 영화의 거리 내 납작한 슬리퍼 ZIP&JIFF(집앤드지프)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오프라인 예매는 영화제 기간인 다음달 1일부터 9일까지 CGV전주효자점, 지프라운지, 지프광장, CGV전주, 메가박스 전주(객사),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진행한다.다음달 6일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시상식과 연이어 상영하는 야외상영작 프랑스 영화처럼은 지프라운지와 티켓매표소에서 당일 무료로 선착순 배부한다.가격은 개막식, 심야상영 프로그램인 미드나잇 인 시네마, 마스터 클래스는 1만2000원, 일반 상영작과 야외상영작은 6000원이다. 홈페이지(http://www.jiff.or.kr)에서 한 영화당 1명이 4매까지 예매 가능하다.영화 관람 뒤 감독이나 전문가의 강연을 듣는 시네아스트 클래스와 시네마톨로지 클래스는 해당 작품인 일반 상영작의 예매와 함께 참여할 수 있다.멤버십 지프서포터즈 회원에게는 개막식과 심야상영은 2000원, 일반상영과 야외상영은 약 1000원의 할인이 적용된다. 단체관람 및 장애인 좌석 사전예약은 오는 22일까지 일반상영, 야외상영에 한해 5000원 할인가로 구매할 수 있다.올 영화제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열린다.
벚꽃 흐드러지게 핀 봄날에 가을을 말하는 영화가 있다. 스크린에 황금 물결이 출렁이고 들녘은 들국화 일색이다. 빨간 우체통이 서 있는 시골 길을 버스가 달린다. 코스모스 길에 뿌연 먼지가 자욱하다. 신작로에 소년 소녀가 마주 서 있다. 소녀가 소년에게 들국화 다발을 건네며 이름을 묻는다. “이름이 뭐예요?” 답이 없다.버스 따라 세월이 가고 인생이 간다. 논이 있던 자리에 주택이 빼곡히 들어선다. 한 어르신이 화면 가득 클로즈업 된다. 인생의 가을, 바꿔 말하면 사추기(思秋期)를 넘어 선 모습이다. 영화는 이분의 여름은 이야기하지 않는다.묻지도 않는데 어르신이 자기 이름을 말한다. “내 이름은 김성칠(박근형 분)입니다. 별 셋에 일곱 칠, 성칠 이요.” ‘장수상회’라는 마트에서 일하는 이 어르신, 어찌 된 영문인지 홀로 산다. 어느 날 ‘임금님’(윤여정 분)이란 할머니가 앞집으로 이사 온다. 이혼한 딸, 손녀와 함께. 할머니는 동네에서 꽃집을 운영한다. 꽃집 이름은 ‘들꽃’이다. 어디서 본 듯하다.성칠의 밥을 챙, 데이트를 신청하는 금님. 둘은 금방 친해진다. 한시라도 보지 않으면 견딜 수 없고, 전화를 받지 않으면 잠을 이룰 수 없다. 뛰는 가슴 진정시키려고 가슴에 손을 올려보지만, 소용이 없다. 영화 <김종욱 찾기>는 말한다. ‘맨 처음 사랑만이 첫사랑은 아니다.’라고. 그리고 부연한다. ‘지나버린 첫사랑은 다 산마루의 별이 된대요. 오늘 하루쯤은 내 어깨에 기대 그대의 별을 함께 찾아보아요.’그렇게 사랑이 찾아왔다. 둘은 틈만 나면 왈츠를 춘다. 일사불란한 스텝에 맞춰. 여생이 스텝처럼 매끄러울 듯 보인다.어느 날 어르신이 동네 공원에서 중얼거리며 서 있다. 무엇인가 말하려 하고 있는 듯하다. 그런데 원하는 단어가 입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 “내 이름은, 이름은….” 야속하게도 기억은 어르신이 이름을 꺼내도록 허락하지 않는다. 영화 <장수상회>. 모티프(motif. 이야기의 중심제재나 생각)는 치매 그리고 이름이다. 그 이름은 사춘기적 가을 신작로에서 소녀가 부를 때 대답했어야 할 이름이었다. 젊은 시절에는 뭇 사람에게 회자하던 이름이기도 하고. 인생의 가을을 지난 지금 그 이름이 머릿속에서 공전하고 있다. 삼성의료원 ‘나덕렬’박사는 말한다. 치매환자가 가장 늦게 잊는 게 자기 이름이라고.사실 그는 다 잊은 채 살고 있었다. 아내도, 딸도, 장수상회 사장인 아들도. 의사의 진단은 ‘전두엽 변성 치매.’ 유일한 기억이 이름이었는지 모른다. 설상가상으로 그 무렵 금님씨가 췌장암으로 몸저 눕는다. 수술실에 들어가는 아내를 위해 부르는 노래 <나 혼자만의 사랑>은 관객의 속을 있는 대로 다 후벼놓는다. ‘나 혼자만이 그대를 알고 싶소. 나 혼자만이 그대를 갖고 싶소. 나 혼자만이….영화의 수미상관(首尾相關)은 계절〔사춘기와 사추기〕과 불러도 대답 없는 이름의 고리로 각각 연결되어 있다. 영화는 도중에 일기장과 데자부〔기시감〕현상 힘을 빌려 기억의 복원을 꾀해 보지만 효과를 보지 못한다. 둘은 화단 돌 틈의 막 핀 꽃(Reflorescence. 봄에 꽃핀 화목이 가을에 다시 꽃피는 현상. 여름에 화아형성이 끝난 개나리, 벚나무, 등나무, 꽃 잔디 등에서 자주 볼 수 있음. 농업용어 사전)을 발견하고 무척 반가워하지만 가을꽃이 될 수 없음을 한탄할 수밖에 없다. 치매 환자의 눈으로 본 세상, 가족 모두의 눈으로 본 치매 환자의 모습. 영화는 그 들 간극을 눈물과 콧물로 메우라고 요구한다. 따라하면 그뿐일까. 영화 보면서 세상의 수많은 성칠 씨가 떠올랐다. 그분들은 나름의 가을을 어떻게 보내고 있을까. 나덕렬 박사는 치매를 예방하는 데 있어 ‘오감을 회복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한다. 바꿔 말하면 그것은 ‘있는 그대로를 느끼는 것.’이라고. 당부도 잊지 않는다. “걱정 많이 하는 사람이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아요. 걱정하지 마세요.”두 편의 영화가 연거푸 떠오른다. 미국영화 <러블리 스틸>에서 이 영화와 똑같은 상황의 남자 주인공 ‘로버트’는 부인〔치매 상태에서 애인으로 묘사〕에게 이렇게 고백한다. ‘사는 데 지쳤어요. 더는 외롭고 싶지 않았어요. 하지만 당신을 만났어요.’ 라고. 캐나다 영화 <어웨이 프롬 허> 는 치매에 걸려 요양원에 입원한 아내가 다른 남자와 사랑을 나누는 이색적인 설정이 눈길을 끈다. 기억을 잃은 아내가 요양원에서 다른 남자와 사귀는 모습을 묵묵히 지켜보는 남편 ‘그랜트’에게 옆에 앉은 여자가 뭐하냐고 묻자. “아내에게 인생을 주고 있는 거요.”라고 답한다.항상 외롭고, 그리움 사무치는 게 치매 환자 아닐까? “보호자들이 치매 환자를 함부로 대해요.” 어느 요양보호사의 말이 허공에서 메아리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한국영상영화치료학회 전북지부장
전주국제영화제(이하 전주영화제) 상영작 가운데 배급 기회를 얻을 수 있는 무대에 6편이 오른다.(재)전주국제영화제는 제7회 전주프로젝트마켓(JPM)의 배급 지원 프로그램인 라이징 시네마 쇼케이스의 참가작 6편을 8일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은 영화제 기간인 다음달 1일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전주영화제 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부문의 상영작 중 배급사가 정해지지 않은 작품이 배급투자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여는 방식이다.영화 58개띠 몽상기 딜쿠샤(감독 김태영, 이세영), 블랙스톤(감독 노경태), 작은 형(감독 심광진), 정조문의 항아리(감독 황철민), 펑정지에는 펑정지에다(감독 민병훈), 해에게서 소년에게(감독 안슬기)가 참가한다.이중 심사를 거쳐 선정된 배급지원상 1편은 유니크 엔터테인먼트의 후원으로 1000만 원의 배급지원금과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의 한 달간 상영권을 보장한다. 설명회에 참가한 관객의 투표로 결정하는 관객상 1편은 전주영화제작소의 후원으로 DCP(디지털 시네마 패키징) 제작 지원을 받는다.
극단 까치동의 연극 불꽃처럼, 나비처럼(최정 작, 정경선 연출)이 스리랑카 국제연극제에 초청을 받았다.이 작품은 춤에 대한 열정 하나로 격동의 시대를 살았던 무용가 최승희와 그의 여정을 쫓는 한 여배우의 만남을 통해 그 동안 잊고 있었던 꿈과 사랑, 열정을 춤연기인형극으로 표현했다.한국전통문화전당 상주단체인 까치동의 불꽃처럼, 나비처럼은 지난 2013년 공연장 상주단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돼 남해탈공연예술제와 부산국제연극제에 초청됐던 작품이다.또한 지난해 영국 에딘버러프린지 페스티벌에서는 브로드웨이 베이비지로부터 별 4개를 받기도 했다.까치동은 귀국 뒤 올 영호남연극제에서도 불꽃처럼, 나비처럼을 공연할 예정이다.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이하 전주영화제)가 경쟁 부문의 심사위원을 확정했다.전주영화제는 감독, 배우, 평론가, 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등 14명을 지난 3일 심사위원으로 위촉했다.젊고 창의적인 작가를 발굴하는 국제경쟁에는 오스트리아 영화감독 예시카 하우스너, 재중동포 감독 장률, 배우 문소리, 그리스 배우 반젤리스 모우리키스, BFI(비에프아이) 런던영화제 동아시아 작품 전문 프로그래머 케이트 테일러 씨가 선정됐다.한국경쟁은 마르델플라타국제영화제의 프로그래머 마르셀로 알데레테, 개를 훔치는 방법의 감독 김성호,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비평가 겸 프로그래머 토니 레인즈 씨가 10편의 본선 진출작 가운데 수상작을 가린다.한국단편경쟁은 빈터투어국제단편영화제의 아트디렉터이자 필름포이어 빈터투어의 프로그래머인 존 칸시아니, 영화 무산일기에 이어 산다로 국제영화제에서 다수의 상을 받은 감독 박정범, 끝까지 간다, 꿈보다 해몽 등의 작품에 출연한 신동미 씨가 심사를 진행한다.아시아영화진흥기구(NETPAC)에서 시상하는 넷팩상은 아시아영화진흥기구 명예간사 왕 툭청, 서울국제실험영화페스티벌의 집행위원장 박동현, 일본 최장수 영화제인 Pia(피아) 영화제의 집행위원장 아라키 케이코 씨가 심사에 참여한다. 이 부문은 비경쟁부문인 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에서 상영된 한국 장편영화 중 1편을 선정한다.
연극 봄날은 간다(연출 고조영)가 전주시 경원동에 있는 소극장 판에서 3일부터 18일까지 공연된다.극단 문화영토 판은 매년 봄마다 가족시리즈 연극을 진행해 올해로 11번째를 맞고 있다.봄날은 간다는 시와 같은 서정적인 대사로 구성해 시극(詩劇)이라는 평단의 호평을 받았던 작품이다.홀어머니와 의붓 남매가 전하는 가족의 의미와 가족애의 소중함을 담았다.공연 시간은 평일 오후 8시, 토일요일 오후 4시며 월요일은 공연이 없다.자세한 문의는 전화(063-232-6786).
"긴급상황. 어벤져스 홈페이지 해킹!" 오는 23일 개봉 예정인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의 국내 공식 홈페이지가 1일 해킹됐다.범인은 다름 아닌 인류 멸종을 꿈꾸는 사상 최강의 적 '울트론'. 실제로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인류가 없어져야, 세상의 평화가 온다! 나와 함께인류 멸종에 동참할 것인가 전쟁을 시작할 것인가?!"라는 메시지가 뜬다.홈페이지 해킹을 풀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이날 하루 동안 어벤져스 스페셜 요원 1명을 모집하는 것. 이미 눈치 챘겠지만 이는 만우절을 맞아 '어벤져스2' 측에서 마련한 깜짝 이벤트다.해킹 소식은 거짓이지만 스페셜 요원 모집 이벤트는 진짜다.스페셜 요원으로 선발된 이들 중 일부에게는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입소문을 타고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는 영화 '스물'은 만우절을 맞아 80년대 홍콩 영화를 표방한 복고풍의 포스터를 공개했다.'이십세야'(二十世夜)라는 제목의 포스터는 '김우빈, 이준호, 강하늘 미남(美男) 배우 전격 출연!' 등의 문구와 함께 세 배우의 코믹한 표정이 담겨 웃음을 더한다. 오는 2일 개봉하는 앤 폰테인 감독의 '마담 보바리' 측은 영화가 내년 4월 개봉을 목표로 한국 영화로 리메이크되며 이미 국내 배우를 대상으로 캐스팅 오디션도 진행했다는 내용의 '만우절용' 보도자료를 배포하기도 했다.CJ CGV는 이날 교복이나 군복을 입고 CGV 현장에서 티켓을 구매하면 별도의 신분증 제시 없이 무조건 청소년 요금군인 할인(2D 6천원3D 1만원)을 적용하는 'CGV를 속여라' 이벤트를 연다.대신 교복과 군복은 상하의 모두 챙겨 입어야 한다.청소년 요금을 적용받으면 (당연히!)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는 관람할 수 없다는 사실도 잊지 말아야 한다.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이달 말부터 열흘간 200편의 영화로 전주를 달군다.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집행위원장 고석만)는 지난달 31일 전주시 고사동 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 영화제의 특징과 상영작을 발표했다. 영화제는 문화체육관광부전북도전주시영화진흥위원회가 후원해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Jeonju in Spring(전주 인 스프링)을 슬로건으로 치러진다.고석만 집행위원장은 올 전주국제영화제는 페스티벌 아이덴티티에 변화를 줘 확장과 혁신에 힘을 실었다고 밝혔다. 또 최신 시설로 양질의 관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메인 상영관을 지난해 개장한 CGV전주효자점으로 지정했고, 야외 상영을 통해 시민에게 관람기회를 넓혔다. 영화제 정시 입장 제도 역시 완화해 상영 후 5분15분이 지난 시각에도 두 차례에 걸쳐 입장 기회를 제공한다.영화제 기간 47개국의 장편 158편, 단편 42편의 영화가 420여차례에 걸쳐 상영된다. 확보된 좌석 수는 9만여 석에 달한다.대표적인 제작지원 프로젝트인 디지털 삼인삼색은 전주 프로젝트 : 삼인삼색으로 변경해 전주라는 영화제의 정체성과 색깔을 전면에 내세운다. 올해는 외부 투자 없이 장편 3편 모두를 영화제 측에서 투자해 제작했다.개막작은 호주 출신 아리엘 클레이만(Ariel Kleiman, 30) 감독의 소년 파르티잔이며, 폐막식은 별도로 진행하지 않는다. 시상식은 5월6일이며, 7~9일은 시상작을 앙코르 상영한다. 시상은 국제경쟁한국경쟁한국단편경쟁넷팩상 등 4개 부문이다.개막식은 접근 편의 등을 고려해 전주 종합경기장에서 치러진다. 전주 고사동 일대 영화의 거리에서는 행사 기간 영화 상영 및 각종 부대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이하 영화제)는 지난달 31일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연 상영작 발표 기자회견에서 외연의 확장을 강조했다. 지난해 세월호 참사 속에서 별도의 행사 없이 관객 동원에 성공한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확장을 통한 도약을 선언했다. 새로운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대중성을 강화하는 한편 행사장의 범위를 넓혀 변화를 꾀했다. 이날 전주시장인 김승수 영화제 조직위원장, 고석만 집행위원장, 김영진이상용장병원 프로그래머가 참석해 올 영화제에 대해 설명했다.△행사장 확대집적화 낮아 교통대책 관건다음달 30일부터 5월9일까지 열리는 영화제의 가장 큰 특징은 장소 교체다. 지난해까지는 전주 영화의 거리를 중심으로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열렸다.하지만 시설 노후화와 대규모 인원을 수용하는 공간의 부족 등의 이유로 올해는 영화의 거리, 전주종합경기장, CGV전주효자점에서 치른다. 개막식과 시상식, 야외 상영, 부대 행사 등은 종합경기장에서 진행해 시민의 접근성을 높인다. 한옥마을과 영화의 거리의 과포화로 4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야외상영장을 위해 종합경기장을 선택했다는 것.주상영관인 CGV전주효자점에서는 최신기술을 갖춘 환경에서 영화를 관람하며 게스트와의 만남도 함께한다. 영화의 거리는 일반 상영과 함께 이벤트, 전시, 공연 등이 이뤄진다. 그동안 영화인들로부터 기존 극장과 삼성문화회관의 화질음질이 열악하다는 불만을 접수한 만큼 이를 해소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복안이다.영화제 김영진 수석프로그래머는 기존 영화의 거리를 중심 축으로 했던 것을 확장해 종합경기장과 CGV전주효자점를 잇는 삼각벨트로 시민이 좀더 참여하도록 구성했다고 말했다.행사장의 교체에 따라 교통 대책이 관건으로 떠올랐다. 또한 종합경기장의 경우 상영은 저녁 시간에만 이뤄져 휴식공간과 부대 행사 등의 유인책이 요구됐다.영화제 안영수 사무처장은 경기장에 지프 라운지를 설치하고 각종 공연을 준비해 낮에도 볼거리를 만드는 한편 셔틀버스 노선을 조정하고 대중교통의 정보 안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실험성과 대중성의 확장올 영화제는 레바논 소년 병사를 모티브로 한 소년 파르티잔을 비롯해 모두 200편을 상영한다.주요 경쟁 부문인 국제경쟁은 전쟁을 준비하라, 포 더 플라즈마 등과 같이 묵시록적인 메시지를 담은 세기말적 현상에 대한 젊은 감독의 시선을 볼 수 있다.한국경쟁은 출품작 118편 가운데 극장 개봉 가능성과 형식적 특징을 갖춘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소년 등의 10편을 선정했다. 상영시간이 짧아진 한국 단편경쟁은 609편 가운데 20편을 추렸다. 우리 사회의 가족, 폭력 등의 문제를 다룬 폭력의 틈, 열린 사회와 그 적들과 같은 작품이 두드러진다.대중성이 강한 프로그램인 시네마페스트는 음악을 소재로 한 영화가 눈길을 끈다. 모모이로의 여고생 합창단은 일본 걸그룹 모모이로의 멤버가 주인공인 청춘영화다. 마태 수난곡 스토리는 바흐의 교향악을 시각화했다. 미소노 유니버스, 더 라스트 해머 블로우, 패션 오브 어거스틴 등도 있다. 이 밖에도 미스테리한 스릴러와 인생의 여정을 다룬 작품 등이 선보인다.더불어 200편 가운데 27%가 여성감독의 영화로 현대사회의 문제를 여성의 목소리로 풀어낸 시도도 담았다.도전적이고 실험적인 작품을 조명하는 스페셜 포커스는 그리스 뉴웨이브 특별전과 아르헨티나 영화의 현대성을 주도한 마르틴 레트만 감독전, 중국 왕빙 감독전으로 구성했다.장병원 프로그래머는 올해 영화제 기조와 관련 주제와 형식의 확장이 전체 프로그램에 걸쳐 고루 포함됐다며 가장 대중적인 작품에서 하드코어한 영화까지 포괄해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도록 했다고 부연했다.△교육 프로그램 신설올 영화제는 교육을 접목한 시네마톨로지를 신설했다. 지난해 영화와 감독의 역사에 대한 작품을 모아 상영했던 일부분을 별도로 프로그램에 넣었다. 골수 영화팬을 고려해 관람 뒤 강연도 이어진다.올해는 로버트 알트만, 세르게이 에이젠슈타인,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 풀 샤리츠, 울리히 자이덴, 알렉산더 소쿠로프가 그 대상이다.장병원 프로그래머는 영화를 통한 교육으로 영화의 역사를 담은 작품을 통해 관객이 관련 지식을 쌓도록 했다고 말했다.더불어 야외 상영도 별도의 프로그램으로 나왔다. 가족 단위로 관람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 숀 더 쉽, 배우 헬런 헌트의 연출작 라이드 등이 상영된다.이상용 프로그래머는 대중성과 실험성을 모두 강화해 하나의 축제로 모았다며 매년 국내에서 열리는 첫 국제영화제인 만큼 영화의 최전선을 프로그램화했다고 소개했다.
'독립예술영화의 축제'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31일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가 개막작과 '전주 프로젝트 삼인삼색' 등 상영작을 공개했다.조직위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올해 영화제는 상영관과 야외상영 등 공간을 넓히는 것은 물론 상영작도 역대 최대인 200편으로 늘렸다"며 올해 영화제의 외연 확장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올해 영화제에서는 아리엘 클레이만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개막작 '신소년 파르티잔'을 비롯해 세계 47개국 200편(장편 158편단편 20편)의 영화를 상영한다.조직위는 영화제 운영방식을 개편해 상영관 수를 대폭 늘리고 형식적 특징과 장르의 다양성, 대중성까지 아우르는 예술독립영화를 선정, 전주국제영화제의 외연을 넓혔다.이번 영화제에서 최초 개봉하는 '월드 프리미어' 작품은 45편으로 지난해보다 5편 늘었고, 아시아 지역 최초 개봉인 '아시아 프리미어' 영화 82편도 관객들을 만난다.◇ 개막작은 '소년 파르티잔'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의 개막작에는 호주 출신 클레이만 감독의 장편 데뷔작 '소년 파르티잔'이 선정됐다.이 영화는 세상과 단절된 채 여자와 아이들만이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의 이야기를 다루면서 파시즘과 폭력, 세상의 위선 등을 폭로한다.주인공인 알렉산더라는 소년이 낯선 공동체와 부패한 바깥세상의 폭력에 맞서는 모습을 통해 영화는 인간의 연약함을 드러낸다.올해 선댄스 영화제에서 화제를 모았던 이 작품은 스릴러 형식의 단편 영화로 주목받았던 신예 아리엘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라는 점에서 영화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상영공간상영작 확대 이번 영화제에서 주목할 점은 영화제 운영 공간과 상영작이 확대되는 것이다.조직위는 올해 영화제 운영 공간을 '영화의 거리'에서 벗어나 대폭 확대했다.조직위는 낡은 상영 시설과 협소한 공간 등 공간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메인 상영관을 지난해 개관한 전주 효자CGV로 옮겼다.또 전주종합경기장에 야외상영장을 설치해 개막식과 시상식, 대규모 야외상영을 진행할 계획이다.대신 축제의 핵심 공간이었던 '영화의 거리'에는 기획 전시 등을 다양하게 준비해 볼거리를 늘렸다.축제기간 영화의 거리에서는 '100 필름, 100 포스터', '왕빙:관찰의 예술'의 전시가 펼쳐진다.'100 필름, 100 포스터'는 그래픽 디자이너 100명이 디자인한 상영작 100편의 포스터를 영화제에 방문한 관객들에게 선보인다.프랑스 파리에 있는 '갤러리 파리-베이징'과 힘을 합쳐 준비한 '왕빙:관찰의 예술' 전시는 중국 영화감독이자 사진작가인 왕빙의 최신 비디오, 사진 작업을 소개할예정이다.상영 공간 확대와 함께 상영작 수도 지난해보다 20편 가까이 늘었다.이번 영화제에서는 모두 200편의 영화가 상영되며, 상영횟수도 420여 회차 이상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좌석 수 역시 모두 9만석을 확보했다. 아울러 지난해 시행했던 '정시입장' 제도를 완화해 관람의 편의성도 개선했다.관객들은 영화 상영 후 최대 15분까지 추가 입장이 가능하며, 추가 입장 시간은 상영 후 5분, 15분 두 차례다.◇이름 바꾼 '삼인삼색'제작에서 배급까지 한번에 전주국제영화제 간판 프로그램인 '디지털 삼인삼색'도 올해 큰 변화를 맞았다.지난해 장편화에 성공하면서 삼인삼색 프로젝트는 '전주 프로젝트 삼인삼색'이라는 새 이름을 얻었다.'디지털'이 일반화한 현대 영화계에서 의미가 퇴색한 '디지털'을 빼고, 지역성을 강조한 '전주'가 이름 한편을 차지했다.이름이 바뀐 것과 함께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작품에 대한 지원도 늘었다.조직위는 3편의 영화 제작비 전액을 지원하며, 제작과 배급 등 총괄적인 제작 시스템을 제공한다.올해 삼인삼색에 참여한 감독들은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 국제경쟁 부문 대상작'공포의 역사'를 연출한 아르헨티나 출신 벤저민 나이스타트 감독, 예민한 감성이 돋보이는 김희정 감독, 제14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용문'으로 강한 실험성을 선보인 이현정 감독 등이다.세 감독은 각각 '엘 모비미엔토'(벤저민 나이스타트), '설행_눈길을 걷다'(김희정), '삼례'(이현정)를 선보인다.'엘 모비미엔토'는 1853년을 배경으로 지도자를 잃은 아르헨티나의 혼돈 상황을 배경으로 한다.이 혼란함 속에서 세뇨르라는 정치인은 남부사막 팜파스로 이동해 정치 공동체를 만들고, 질서와 규율로 사람들을 통제하며 서서히 공포의 독재자로 변해간다.감독은 몽환적이고 실험적인 스타일로 19세기 아르헨티나를 배경으로 독재의 기원을 탐색한다.김희정 감독의 '설행_눈길을 걷다'는 알코올중독 치료를 위해 산속 요양원을 찾은 남자 주인공과 그곳에서 만난 수녀 마리아 사이의 감정을 시적인 화면에 담아냈다.'삼례'는 영화감독 지망생인 주인공이 시나리오 집필을 위해 전북 삼례를 찾았다가 한 소녀를 만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석만 집행위원장은 "올해 영화제는 외연의 확장과 더불어 내실도 충실하게 채워졌다"며 "독립예술 영화를 사랑하는 영화팬들이 오셔서 마음껏 영화를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전주국제영화제는 다음달 30일부터 5월 9일까지 전주 영화의 거리 일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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