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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술자들' 촬영때 보조출연자 사고 놓고 논란

김우빈 주연의 영화 '기술자들' 촬영 도중 벌어진 보조 출연자의 사고를 두고 논란이 벌어졌다.사고 피해자는 제작진이 사고 직후 자신을 방치하고 제대로 보상을 해주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반면 영화 제작사 측은 이를 부인하는 상황이다.9일 영화계에 따르면 작년 4월 19일 청담동의 한 클럽에서 영화 속 클럽 장면을 촬영하던 중 춤을 추는 무대의 유리 바닥이 갑자기 깨지면서 무대 위에 있던 배우 고창석씨와 보조출연자 3명이 바닥에 넘어져 다쳤다.당시 사고로 다친 조모 씨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사고 당시) 제게 병원행을 권유한 분은 아무도 없었다"면서 "눈앞에서 외상으로 심하게 다리가 찢어져서 피가 철철 나는 분만 병원으로 갔다"고 말했다.조씨는 "처음에 심리적인 압박을 너무 받았고 너무 큰 병원에 가지 못하고 개인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아무리 해도 나아지지 않고 잘 걷지도 못해서 대학병원에서 MRI 촬영을 한 결과 발목인대 파열과 거골 골연골 손상으로 24주의 진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조씨는 "550만원의 치료비가 들었는데 영화사는 처음에 개인병원에서 진단받은 영수증만 임의로 계산해서 38만6천원을 입금해줬다"면서 "이후 더는 요구하지 말라고 했다"고 주장했다.그는 이어 "이 사건을 계기로 부당한 대우와 노예 취급을 받으며 꿈을 키워가는 보조 출연자의 피와 땀이 조명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조씨는 제작사인 트리니티엔터테인먼트 대표와 담당 PD 2명을 업무상 과실치상 등의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반면 트리니티엔터테인먼트 측은 사고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면서도 조씨의 주장은 대부분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트리니티엔터테인먼트 육경삼 프로듀서는 이날 연합뉴스와 한 통화에서 "불의의 사고가 난 것에 대해서는 유감스럽게 생각하지만 우리가 초기 대응을 하지 않았거나병원에 가지 못하게 했다는 부분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육 PD는 "사고 직후 (조씨의) 외관상 상처는 발목이 살짝 긁힌 것 말고는 없었고, 병원에 가자고 했는데 그분(조씨)이 괜찮다고 했다"고 주장했다.이어 "조씨는 단역배우가 아니라 제작진 중 한 명의 지인으로 이날 용돈 벌이 삼아 나온 건데 차후 연기 활동에 불이익이 당할까 봐 아픈데 말을 못 했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반박했다.육 PD는 "밤 촬영은 낮 촬영과 상관이 없어서 본인이 원하면 집에 갔어도 됐는 데 본인이 안 가고 촬영했다"며 "이후에 연락이 와서 아프다고 해 병원 영수증을 주면 나중에 치료비를 주겠다고 하고 병원비 영수증과 병원에 오간 택시비 영수증도 처리해줬다"고 설명했다.육 PD는 "이후 수천만원에 합의해줄 것을 요청해 그정도로 아픈 것은 아니라고 판단한 것"이라며 "이를 두고 '갑의 횡포'로 모는 것은 억울한 측면이 있고 변호사와 상의해 이후 대처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 영화·연극
  • 연합
  • 2015.01.09 23:02

삼례여중 축구부 우승신화 영화화

단 12명의 선수로 전국대회를 제패한 삼례여중 축구부의 눈물겨운 우승스토리가 영화로 제작된다.(주)아이언스튜디오 배효민 감독은 7일 완주군청 문화강좌실에서 영화 슈팅걸스 제작발표회를 열고 출연진 인사와 함께 향후 제작일정을 밝혔다.슈팅걸스 주연배우로는 정웅인과 윤주희가 캐스팅되었고 프로듀서에 리주영, 일본에서 영화를 전공한 배효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영화 슈팅걸스는 지난 2009년 8월 단 12명의 선수로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삼례여중 축구부 학생들의 가슴시린 우승 이야기를 담아낸 감동 실화다.일밤-아빠! 어디가? 시즌2로 MBC 방송연예대상 PD상을, 드라마 끝없는 사랑으로 SBS연기대상 장편드라마부문 특별연기상을 수상하는 등 2014년 최고의 한해를 보낸 정웅인은 영화 슈팅걸스에서 삼례여중 축구부 감독 김수철 역을 맡았다.또한 최근 드라마 신의 퀴즈 시즌4와 달려라! 장미를 통해 큰 주목을 받으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윤주희가 문방구 주인 은주 역을 맡았다. 주인공 수철의 가장 큰 조력자이자 특히 사투리 연기에 처음 도전하는 윤주희의 연기 변신이 기대되고 있다.연출을 맡은 배효민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불우한 가정환경에 좌절하고 학교에서도 적응하지 못해 미래를 꿈꿀 수 없었던 소녀들이 축구를 통해 자신을 단련하고 희망을 찾아가는 과정 속에 단절되었던 부모와 학교 친구들과 소통하며 세상을 향해 당당히 나아가는 모습을 담고 정상적인 학교 교육만으로도 희망이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100% 감동 실화로 2015년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굴 영화 슈팅걸스는 7일 제작발표에 이어 8일 완주에서 첫 촬영에 들어갔다.

  • 영화·연극
  • 권순택
  • 2015.01.08 23:02

영화로 시작하는 새해, 전주독립영화관 10편 상영

영화와 함께 새해를 시작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은 다음달 다르덴 형제 감독의 신작 내일을 위한 시간, 루스 렌델 작가의 단편소설을 영화화한 나의 사적인 여자친구 등 5편을 전주시 완산구 객사3길 전주영화제작소 4층 상영관에서 개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와 함께 매주 화요일 무료 상영전도 이어간다.다음달 2일 개봉하는 데이빗 크로넨버그 감독의 맵 투 더 스타는 프랑스 칸영화제 화제작이었다. 배우 줄리안 무어의 연기력이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여배우의 매니저를 하기 위해 홀연히 미국 할리우드에 나타난 미스터리 소녀 애거서가 주변 인물과 엮이면서 그들의 사연이 펼쳐진다.칸영화제 황금종려상 후보에 올랐던 내일을 위한 시간은 이어 다음달 8일 개봉한다. 다르덴 형제가 천착한 노동문제를 다뤘다. 복직을 앞둔 주말 산드라는 회사 동료들이 그녀와 일하는 대신 보너스를 받기로 했다는 전화를 받는다. 하지만 투표가 공정하지 않았다는 제보로 월요일 아침 재투표가 결정된다. 일자리를 되찾고 싶은 산드라는 주말 동안 동료들을 찾아가 설득을 벌인다.프랑스와 오종 감독의 나의 사적인 여자친구는 주인공 클레어가 절친이었던 친구의 죽음을 겪은 뒤 낯선 여자에게서 친구를 느끼면서 전개되는 서스펜스 코미디 영화다.같은 달 15일 개봉하는 존 파브로 감독의 푸드코미디 아메리칸 셰프, 이시이 유야의 신작 이별까지 7일도 관객을 기다린다.이와 함께 다음달 화요일의 무료 상영작은 감성을 매개로 하는 영화로 구성됐다. 알프스를 배경으로 양치기 소년 세바스찬과 떠돌이 개 벨의 우정을 그린 벨과 세바스찬, 농촌 출신 할아버지와 소황제 손녀의 우여곡절 고향방문기인 나이팅게일, 유일한 혈육인 아버지에게 버림받고 보육원에 맡겨진 소년이 자신을 보듬어주는 한 여성을 만나는 이야기인 자전거 탄 소년, 가족의 부양을 위해 7살에 식모살이를 하는 오싱이 상영된다.자세한 문의는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홈페이지(http://theque.jiff. or.kr)와 전화(063-231-3377, 내선 1번).

  • 영화·연극
  • 이세명
  • 2014.12.31 23:02

전주독립영화관, 31일 무료상영

다양성영화를 상영하는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이 올해 마지막날 무료 상영을 실시한다.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은 영화진흥위원회가 실시한 2014년도 예술영화전용관 중간 평가사업에 A등급(우수)을 받은 기념으로 오는 31일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3길에 있는 상영관에서 현재 상영작을 무료 관람하는 자리를 마련한다.해당 영화는 이날 오후 5시30분 클라우즈 오브 실스마리아, 오후 8시 무드 인디고다.클라우즈 오브 실스마리아는 톱여배우를 다룬 영화다. 20년 전 흥행했던 영화를 리메이크하는 과정에서 삶과 내면을 돌아보게 되는 주인공을 그렸다. 각 세대를 대표하는 배우로 줄리엣 비노쉬, 크리스틴 스튜어트, 클로이 모레츠 씨가 연극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들며 순수와 열정, 욕망을 표현했다.무드 인디고는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선보인 미셸 공드리 감독의 작품이다. 한 남자의 사랑을 환상적인 영상미로 전하며, 프랑스를 대표하는 배우들이 각기 다른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이날 힐링씨네토크와 연계해 진행할 예정으로 상영 뒤 전문 강사와 함께 영화이야기를 나눈다.한편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은 지난해 대비 올 유료 관객 수 약 50%, 전체 관람객 약 20%가 증가했다.무료 상영전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홈페이지(http://theque.jiff.or.kr) 및 전화(063-231-3377, 내선 1번).

  • 영화·연극
  • 이세명
  • 2014.12.29 23:02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유료관객 49% 늘어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이 개관 이후 최다 유료 관객을 모으며 자리매김하고 있다.25일 디지털독립영화관에 따르면 자체 결산 결과 올해 유료 관객 수가 48.5% 증가했다. 더욱이 관객점유율도 예년의 20%대를 넘어 30%를 기록했다. 유료 2만1174명무료 1만6311명 등 모두 3만7485명이 찾아 전체 관객은 15.9%(5271명), 유료는 6918명이 늘었다.지난해에는 관객점유율 25.6%로 모두 3만2214명이 관람했으며, 유료 1만4256명무료 1만7936명이었다. 전년 대비 전체 5.5%(1085명), 유료 27.1%(3045명)가 더 찾았다.이는 전국예술영화전용관 평균 좌석점유율이 수도권 20%, 지역 10% 등 평균 15% 대로 알려진 것과 대조를 이루며 지역에서 다양성영화에 대한 저변이 확대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지난 2009년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3길에 문을 연 디지털독립영화관은 정기적으로 기획하는 상영전과 무료로 영화를 관람하는 힐링무비데이 등의 프로그램으로 수요를 발굴한 점도 효과적이었다는 자평이다. 매월 1차례 영화와 연관된 주제로 진행하는 인문학 콘서트, 상영 영화 중 1편을 선정해 함께 영화를 감상하고 전문 강사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힐링씨네토크 등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지난 10월부터 이번 달까지는 매월 마지막 주말 전주국제영화제의 화제작을 관람하면서 감독, 배우들과 관객이 소통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 영화·연극
  • 이세명
  • 2014.12.26 23:02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감독·배우 초청 특별전 27·28일

전주국제영화제의 주요 수상작을 제작진과 함께 만나는 자리가 마련된다.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은 27일과 28일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3길 전주영화제작소 4층 상영관에서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 CGV무비꼴라쥬 배급지원상 60만번의 트라이, CGV무비꼴라쥬 창작지원상 마녀, 한국경쟁 대상 수상작 새출발을 관람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감독 & 배우 초청특별전을 진행한다.올 디지털삼인삼색 산다의 박정범 감독의 사회로 첫날 마녀의 유영선 감독, 60만번의 트라이의 박사유박돈사 감독, 다음날 새출발의 장우진 감독과 함께 영화 상영 뒤 씨네토크가 예정돼 있다. 이전의 씨네토크와는 달리 감독과 감독이 만나는 자리로 심도있는 영화 이야기가 기대되고 있다.다큐멘터리 60만번의 트라이는 60만 명의 재일동포를 대표해 전국 제패에 나선 오사카 조선고교 럭비부의 도전을 담았다.유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 마녀는 미스터리한 신입사원 세영을 주인공으로 한 오피스 호러 영화다. 회사생활 에피소드를 섬뜩하게 극화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감독의 전작 동면의 소녀도 함께 상영한다.새출발은 전망이 보이지 않는 20대 남녀의 불안과 그들을 둘러싼 환경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로드무비 형식의 작품으로 감독의 전작 하루도 선보인다.자세한 문의는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홈페이지(http://theque.jiff.or.kr) 및 전화 (063-231-3377).

  • 영화·연극
  • 이세명
  • 2014.12.24 23:02

제31회 전북연극상 대상에 장제혁씨

제31회 전북연극상 대상에 장제혁(54) 씨가 선정됐다.전북연극협회는 장 씨가 창작극회 재출범과 창작소극장 건립에 앞장서 창작소극장이 명실공히 전북 소극장의 명소로 자리매김하는데 크게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장 씨는 지난 1980년 전북대 극예술연구회 기린극회에서 연극을 시작한 이후 전주시립극단 단무장, 창작극회 공연기획실장, 황토레퍼토리컴퍼니 상임연출, 전북연극협회 이사부회장, 전북연극배우협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연극행정과 심사위원, 무대 제작 현장예술인으로 연출과 연기 분야에서 탁월한 역량을 발휘해 왔다.또 전북연극협회는 극단을 후원해 주는 이정준(46) 씨와 제32회 전국연극제 유치에 큰 도움을 준 최인정(43) 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에게 공로상을 전달한다. 특별상은 임성현(33기획), 김동환(32무대조명), 박희연(28안무), 김근종(24무대예술) 씨에게 돌아갔다.전북연기상은 김명민(창작극회), 김경민(극단 까치동), 박해윤(사람세상), 정민석(우리아트컴퍼니) 씨가 타게 됐다. 신인연기상으로는 강택수(황토페러토리컴퍼니), 위소라(극단 명태), 이경미(문화영토 판), 정재연(작은소동), 박주영(ST99씨어터컴퍼니), 이빛나(무대지기) 씨가 각각 선발됐다.시상식은 오는 29일 오후 5시 소극장 판에서 열린다.

  • 영화·연극
  • 문민주
  • 2014.12.23 23:02

[⑦영화·영상] 영화 집중한 JIFF '최다 매진' 기록

도내 양대 문화축제 중 하나인 전주국제영화제는 지난 4월 발생한 세월호 참사의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국민적 애도 분위기에 따라 차분함을 유지하는데 중점을 두고 영화에 집중하는 영화제로 변화를 시도했다. 이러한 방식에도 높은 객석점유율을 보여 새로운 방식의 영화제를 실험했다. 더불어 기획과 제작의 일상성을 유지하기 위한 사업도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지역에서는 시민에 의한 다양성 영화제도 맥을 이어갔다.촬영지로 각광은 받는 도내에서는 올해에도 영화와 드라마 등 57편이 촬영을 진행했다. 한중 합작이 실시돼 국제교류의 물꼬를 트기도 했다.△영화에 집중한 7+3 영화제지난 5월 초 진행한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는 해외 초청 인사의 일정 등을 이유로 애초 일정대로 치렀다. 대신 별도의 행사를 없애고 영화에 집중하는 영화제를 기치로 내세우며, 7+3운영 방식을 도입했다. 앞선 7일은 평년대로 출품작을 상영하며, 나머지 3일은 수상작을 상영했다. 행사가 없었음에도 관객 수 6만8477명으로 역대 2위, 331차례 상영 회차 가운데 역다 최다인 214회차가 매진한 것으로 집계됐다.많은 우려 속에서 첫 선을 보인 디지털 삼인삼색의 장편화도 성공적으로 출발했다. 해외 영화제에서 잇따라 수상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박정범 감독의 산다는 아르헨티나 마르델플라타국제영화제 2관왕, 기요르기 폴피 감독의 영화 자유 낙하는 체코 카를로비바리국제영화제 3관왕을 차지하며 각종 영화제에 초청됐다. 영화제 측은 앞으로 3편 가운데 1편 이상을 도내에서 촬영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출품작 가운데 신촌좀비만화, 그레이트 뷰티등 31편이 올해 개봉했다. 전년 대비 50% 이상 개봉률이 늘어 상업적 영역도 확대되고 있다는 자평이다. 특히 수입배급한 영화 마당 프루스트의 비밀정원의 경우 지난 11일 기준 누적관객 14만1622명으로 다양성 영화의 흥행에 동참했다.하지만 15돌을 맞은 전주영화제가 현재까지 길러낸 대표 작품이나 감독이 없고, 지역의 인력 육성에 소홀했다는 지적은 여전하다. 매년 조직의 인력이 교체되는 상황을 해소해야 안정적인 기획, 제작, 배급 체계를 갖출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수익 창출을 위해 콘텐츠를 공급하는 다양한 형태의 플랫폼 활성화도 과제라는 의견이다.△한중 합작, 국제 교류 주춧돌올해 도내에서는 57편의 영상물이 촬영됐다. 이 가운데 장편 30편단편 9편 등 영화 37편과 드라마 13편, 기타 3편 등 모두 55편은 전주영상위원회의 촬영 지원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와 같은 흥행 연작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역린, 타짜-신의 손, 군도-민란의 시대, 마담뺑덕,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등이 이름을 올렸다.전주영화종합촬영소에는 올해 역린, 시간이탈자, 사도 등 10편이 J1스튜디오 316일, J2스튜디오 232일, 야외세트장 10일을 사용했다. 매년 편수와 사용 일수가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야외세트의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또한 제4회 전주 시나리오 공모전 당선작 5작품 가운데 나인과 미스터하이힐은 중국제작사와 영화제작을 진행하고 있다. 전주영화제 기간 한중영화공동제작위원회를 구성키로 협약해 앞으로의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다양성 영화제 명맥전주영화제 외에 지역의 다양성 영화제도 꾸준히 개최되고 있다. 지난달 중순 전주시민미디어센터 영시미와 시민영상제 조직위원회는 제10회 시민영상제를 열었다. 10주년을 기념해 발자취를 돌아보는 회고전 등을 비롯해 43개의 영상이 10개 부문으로 나뉘어 상영됐다. 지역교류, 제작지원, 주민시네마, 어린이, 청소년, 그들의 이야기, 시민창작 등으로 묶여 선보였다.연이어 제8회 전북청소년영화제도 상상보기라는 기치로 3일간 열렸다. 경쟁부문 38편, 청소년영화캠프 작품 5편 등을 모두 49편을 상영하고, 울산 청소년영화제 수상작을 지역교류전으로 초청하며 시네마 키드의 창작 영역을 마련했다.이와 함께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은 전주영화제 출품작과 화제작을 상영하고 특강, 제작진과의 만남, 전시 등을 실시하며 다양성 영화의 저변을 확대했다.

  • 영화·연극
  • 이세명
  • 2014.12.22 23:02

16회 전주영화제, 내년 4월 30일부터 열흘간

(재)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고석만)는 내년 4월30일 목요일부터 5월9일 토요일까지 열흘간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내년에도 올처럼 7일간의 영화 상영과 시상식 뒤 3일간 수상작과 화제작을 상영하는 7+3이라는 운영방식으로 치를 예정이다. 올해 도입한 방식이 역대 최다 매진과 2위 관객 동원을 기록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기 때문이다.더불어 올부터 단편에서 장편으로 전환한 제작 프로젝트 디지털 삼인삼색에 중점을 두고 소비가 아닌 생산하는 영화제로 위상을 정립한다는 복안이다.영화제 측은 티저 포스터도 공개했다. 16회 영화제를 준비하면서 최초로 시도한 티저 포스터는 cut, open & fold로 자르고, 열고, 접는 이미지를 통해 변화를 계획하는 영화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15회 영화제 포스터를 벗겨내면서 16회 영화제의 베일이 드러나는 형태다.영화제 사무처는 티저 포스터는 15회 동안 영화제를 치러내면서 이룩한 성과와 노하우를 기반으로 삼아 확장도약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며 2015년을 도약의 원년으로 내년도에는 더욱 역동적인 영화제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영화제 측은 내년도 영화제를 채울 프로그램 공모도 진행한다. 한국경쟁, 한국단편경쟁의 지원작은 2014년 11월 1일 이전에 개최된 국내외 영화제에서 상영되지 않은 작품이면 가능하다. 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 익스팬디드 시네마, 미드나잇 인 시네마 등 비경쟁 부문도 함께 접수한다. 지원은 영화제 홈페이지에서 별도 출품신청서를 내려받아 제출하면 된다.

  • 영화·연극
  • 이세명
  • 2014.12.22 23:02

"'님아, 그 강을…' 손해 안 볼 영화 확신 있었다"

"4분짜리 트레일러 영상을 처음 봤을 때 첫 배급작으로 부끄럽지 않은 영화를 선보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세대를 초월해 감동을 선물하며 연말 극장가 화제작으로 떠오른 다큐멘터리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대명그룹 계열사인 대명문화공장의 첫 메인 투자배급 영화다.그동안은 영화 '전우치'(2009)'아저씨'(2010)'신세계'(2012)'은밀하게 위대하게'(2013) 등에 부분 투자를 해 오던 대명문화공장은 이번 영화를 통해 본격적으로 투자 배급사로 나섰다.대명문화공장 이영민 투자배급팀장은 16일 연합뉴스와 한 전화 인터뷰에서 "남들은 중견기업에서 배급하니 당연히 상업영화로 시작하겠다고 생각했겠지만 우리는 다른 부분으로 접근하고 싶었다"고 말했다.'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를 만난 것은 그런 고민을 하던 작년 11월께였다.대명문화공장이 매년 지원해 온 DMZ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 측에서 "다큐 한 편이 있는데 투자자를 찾고 있는데 한번 만나보는 것은 어떻겠느냐"는 제안을 해 온 것. "한경수 프로듀서를 만났는데 기획서도 없고 홍보를 위한 4분짜리 영상이 전부였어요. 영상을 보여주면서 이런 영화를 하는데 투자를 좀 부탁한다는 거였죠. 당시에는 투자가 전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었어요. 제작비가 1억2천만원 들어가는데 1천만2천만원 정도만 투자해달라고 하더군요." 대명문화공장은 1억2천만원의 순제작비 중 제작사에서 부담하겠다고 밝힌 2천만원을 제외한 1억원을 전부 투자하기로 결정했다."아마 투자를 해서 회수가 안 되는 돈일 수도 있으니 큰돈을 주기 어려울 것이 라는 생각에 1천만2천만원 정도만 투자해달라고 한 것 같아요. 그런데 저희가 전액을 다 대겠다고 답을 하니 처음에는 많이 놀라더군요." 그런 결정에는 짧은 홍보 영상 속에서도 보이는 노부부의 진정한 사랑이 한몫했다.이 팀장은 "영상이 정말 좋았다"면서 "100만, 200만 명은 아니더라도 손해 보지않을 영화라는 확신이 있었다"고 말했다.극장체인 CGV의 아트영화 전용관 CGV아트하우스가 공동 배급을 맡으면서 영화는 독립영화로서는 이례적으로 지난달 27일 186개의 스크린으로 시작했다.이 팀장은 "'워낭소리'처럼 10개 관으로 시작해서 300만 명이 드는 기적을 바랄수는 없는 시절이니 사람들이 최대한 많이 볼 수 있는 기회를 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영화 만족도도 높았던 상황이었고, 일반 다큐보다는 될 가능성이 크다는 기대감이 있었죠. 예전에는 장기 흥행이 가능했지만 요즘에는 개봉하고 12주 안에 관심을 못 받으면 바로 내려가고, 특히나 다양성 영화는 걸기도 힘든 상황이잖아요. 그래서 다양성 영화지만 최대한 일반인이 찾아갈 때 불편함이 없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다 보니 다른 다양성 영화보다는 많이 걸게 됐죠." 애초 목표는 손익분기점인 10만명이었다.하지만 영화는 한국 독립영화사상 최단 기간인 개봉 7일째 관객 10만 명을 넘어서더니 급기야는 지난 14일 100만 명을 돌파했다.15일을 기준으로 누적매출액은 93억8천여만원이다.수익의 60%(40%는 제작사 몫)를 투자사가 나눠 갖는데다 한동안 흥행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점으로 미뤄 투자 대비 수익은 수십 배에 달한 것으로 추정된다.덩달아 대명문화공장 지분 100%를 보유한 대명엔터프라이즈의 주가도 연일 상승세다.이 팀장은 "솔직히 '제2의 워낭소리'가 될 수 있을까 하는 기대는 있다"라면서 "그래도 많은 영화가 나오는 연말 시즌이라 얼마나 갈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첫 투자배급 영화에서 좋은 성적표를 거둔 대명문화공장은 앞으로도 1년에 1편 이상은 다큐 영화에 투자할 계획이다.이미 올해부터 부산국제영화제에 한국독립영화의 배급을 확대하기 위한 '대명컬처웨이브상'을 신설하기도 했다.이 팀장은 "상업 영화도 투자배급하겠지만 다양성 영화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려고 한다"면서 "메이저 영화 투자가사 생각하지 않는 부분에서 새로운 콘텐츠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 영화·연극
  • 연합
  • 2014.12.16 23:02

[20. '꾸뻬씨의 행복여행'] 행복은 목적지가 아닌 그냥 존재하는 상태

요즈음 스크린 셀러(Screen seller. 영화를 뜻하는 스크린과 베스트셀러를 합친 신조어)가 대세다. 영화가 책이 되고 책이 영화가 되는 순환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서점에 가면 베스트셀러 코너에 이 책들이 수북하다. 영화를 볼까? 책을 읽을까? 고민이다.<꾸뻬씨의 행복여행>도 그중 하나다. 책 봤는데…. <80일간의 세계 일주>, <버킷리스트>…. 아름다운 기억이 되살아나 영화를 보게 된다. 홀린 듯 두 시간을 보내고 나니 가슴이 뻐근하다. 또 한 세트를 이렇게 섭렵했구나! 그런데 하나 더 했다는 성취감 뒤로 씁쓸한 느낌이 밀려든다. 영화의 질문에 마땅한 답이 없기 때문이다.영화는 정신과 의사인 주인공 ‘헥터’(사이먼 페그 분)를 통해 ‘행복이 무엇이냐’고 묻는다. 의사이면서 예쁘고 능력 있는 애인 ‘클라라’(로자먼드 파이크 분)와 함께 잘살고 있으니 행복하다고 할 법도 한데, 그도 답을 갖지 못하고 있다.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그를 통해서 행복해지려 한다는 것도 그가 행복의 실체를 찾아내야 하는 이유 중 하나다. 어릴 때부터《틴틴의 모험》이란 만화를 보고 전 세계를 돌면서 다양한 모험을 즐기는 꿈을 꾸어왔던 터인지라 그는 세상 사람들의 삶 속에 뛰어들어 행복을 확인하기로 한다.중국 상하이에서 만난 은행가 ‘에드워드’는 ‘돈이 행복’이라고 했다. 비행기 일등석을 고집하는 그는 산해진미에 최고급 호텔 등을 행복이라고 했다. 아프리카에 가서는 마약 밀매를 하는 ‘디에고’에게서 ‘가족과 함께 사는 것이 최고의 행복’이라는 말을 듣는다. 부정한 방법이지만 돈을 벌기 위해 홀로 떨어져 지내는 그는 외롭지 않게 지내는 것이 최고라 했다. 티베트 고원 산꼭대기 수도원의 승려는 ‘진정한 행복은 훗날 달성해야 할 목표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 존재하는 것’이라며 활짝 웃는다. 비행기에서 말기 암 환자를 돌봐주고 돌아갈 자리가 있는 자신이 행복한 것 아닌가 하고 생각에 잠기기도 한다. 마지막 여정은 LA다. 자신의 첫사랑이 있는 곳. 설렘으로 심리학자인 옛 애인 ‘아그네스’를 만난다. “과거는 그 자체일 뿐이야.” 라며 선을 긋는 그녀는 지금이 무척 행복하다고 말한다. 아그네스의 소개로 뇌파로 감정을 측정하는 자리에 앉는다. 담당 교수는 과거에 가장 좋았던, 또 나빴던 감정을 떠올리라고 주문한다. 반응이 나타나지 않아 애를 먹고 있는데, 클라라로부터 전화가 온다. 그리운 사람, 자신을 가장 아껴주는 사람……. 갑자기 감정이 북받쳐 오른다. 헥터는 아이처럼 눈물을 쏟아낸다. 뇌파가 최대로 활성화되어 측정용 컴퓨터 화면에 나타나는 머릿속이 온통 노란 색으로 물든다. 영화는 헥터가 여행하면서 깨달은 내용 16개 항을 리스트로 정리해서 보여준다. ‘많은 사람이 돈이나 지위를 행복이라 생각한다. 행복이 미래에 있다고 생각한다. 남과 비교하면 기분을 망친다. 행복은 목적지가 아니고 그렇게 존재하는 상태이다.’등. ‘감춰진 욕구 때문에 망상에 사는 우리, 내면의 틴틴(아이)을 떠나보내라. 진정한 어른이 되어 행복을 구가하기 위해서 말이다. 행복은 일종의 부수적 효과다.’라는 메시지가 커다란 울림을 준다.<행복을 찾아서>의 주인공 ‘크리스 가드너’(윌 스미스 분)가 떠올랐다. 그는 행복에 대하여 이렇게 말했다. ‘어쩌면 행복이란 오직 추구만 할 수 있는 것. 그리고 평생 무슨 일을 하던 가질 수 없는 것이라고. 거기서 그는 행복(Happiness)의 스펠이 y가 아니고 i임을 강조한다. ‘네 것이 아니고 내 것인, 내가 찾는.’이란 뜻으로.우리가 가장 많이 구사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단어 행복, 영화를 통해 보니 세상사람 모두가 추구하는 이상향 같은 것이었다. 나는 그동안 행복을 어떻게 정의하고 사용해 왔던가. 포장용으로, 기부용으로 써왔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야기가, 영화가 우리를 치유의 숲으로 안내한다. 한 편의 영화를 통해 내면의 스토리(I-Story)를 대안적 스토리(Alternative Story)로 바꾸면 그 속에서 자기최면과 자기 다짐이 일어난다. 이른바 리스토리텔링이다. 남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내 안에서 통찰과 일반화 그리고 객관화 반응이 생긴다. 그냥 지나치지 말고 이 기제를 내면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활용해야 하겠다. 한국영상영화치료학회 전북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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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12.15 23:02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