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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힘 2050] 주택청약종합저축 만능통장일까

정부가 기존 주택청약 관련 통장의 장점을 하나로 묶은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가 총 587만명에 이르렀다. 미성년자 가입자도 188만명, 전체 1/3에 이른다.주택청약종합저축은 연령·주택소유여부·가구수 여부에 상관없이 1인 1통장으로 가입할 수 있어 통장 출시 이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금융 대박 상품' 이 정말 만능일까.▲ 가입자격청약저축은 무주택 세대주가 청약통장에 가입하는 '1가구 1통장'이 원칙이지만 주택청약종합저축은 주택 소유 여부나 나이 제한 없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유주택자, 20세 이하인 미성년자, 세대원도 '1인 1통장'을 지닐 수 있다.▲ 납입방법·기간매월 2만원에서 50만원까지 5000원 단위로 매월 적립식으로 불입할 수 있다. 매월 약정일에 납입하는 정기적립식이지만, 납입금액은 자유로운 자유불입식이다. 국민주택은 가입 이후 2년이 지나고, 24회 이상 납입한 사람은 1순위가 된다. 민영주택 경우 역시 가입기간이 2년이 지나야 1순위가 되며, 지역별 인정 금액을 충족해야 한다. 기존 주택청약 예·부금의 경우 가입시 주택 규모를 선택해야 했으나, 종합청약저축의 경우 1500만원을 예치하고 있으면 주택을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다.▲ 취급기관청약예금과 부금은 전국 16개 은행에서 취급했던 반면, 주택청약종합저축은 주택기금 수탁은행인 농협, 우리, 신한, 기업, 하나 은행에서만 가입할 수 있다.▲ 주택형 변경주택크기를 선택(변경)한 후에는 청약 예금제도와 마찬가지로 2년이 지나야 변경할 수 있으며, 면적을 변경하는 경우에도 변경한 날부터 1년 이내 변경한 규모에 해당하는 주택을 청약할 수 없다.▲ 청약저축가입자기존 청약저축가입자는 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하려면 기존의 것을 해지해야 하므로 개개인 상황에 맞추어 가입을 해야 한다. 즉 주택청약종합저축, 청약예금, 청약부금, 청약저축 중 1계좌만 가입 가능하므로 은행 담당자와 상의해 주택 규모나 공공·민간주택의 선택 시 어떤 방법이 유리한가 상의 후 판단해야 한다./박영숙 여성객원기자

  • 여성·생활
  • 전북일보
  • 2009.06.17 23:02

[여성의 힘 2050] 114 코이드 전북본부 백윤자 정보안내부장

"사랑합니다. 고객님!"금방이라도 이 맑은 목소리가 들릴 것만 같다.전라북도 114 서비스 센터 코이드의 백윤자 정보 안내부장(51)은 수많은 전화소리가 오가는 가운데서도 환한 목소리와 얼굴로 사람들을 맞는다.벌써 30년째 114 서비스 센터에 몸담고 있지만, 전주에 온 지는 겨우 8개월째. 고향이 전라남도 광주이다 보니, 전주가 약간 낯설다. 전주에 대한 첫 인상을 물으니 "조용하고 평안해서 좋아요, 사람들도 유순하구요. 특히 음식맛이 뛰어나죠."라고 말했다.하지만 점점 적응을 잘 해나가고 있다는 게 그의 생각. 그도 그럴 것이 30년 넘게 일하면서, 전남 목포를 비롯해 다양한 지역에서 일을 해왔기 때문에 어느 고장이건 일단 그 고장의 좋은 면만을 먼저 보려고 애쓰기 때문이란다. 그 지역을 더 잘 이해해야 114안내 업무를 더 잘 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사람을 상대해야하는 일이 다 그렇겠지만, 하루에 1000통 이상 전화를 받아야하는 업무는 기본적으로 사람에 대해 애정이 있지 않으면 견디기 힘들어요."전화로나마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듣는 일에 익숙해진 백 부장은 이후 사회복지학에 관심을 갖게 됐다. 그래서 지난 97년에는 뒤늦게 야간대학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했다. 남들에게 뒤지지 않기 위한 그녀의 노력도 참 부단하다.사회복지사, 정보처리 기사, 보육교사, 텔레마케팅 관리사, 생활예절 지도사, 콜센터 매니저 까지 그녀가 갖고 있는 자격증만도 무려 6개나 된다. 30대 중반의 나이에 접어들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게 됐다는 그녀는 보다 나은 자신을 위해서 자기계발에 힘쓰게 됐다고.이렇게 끊임없는 자기계발과 노력은 지금의 그녀를 더욱 넉넉하게 만들어준 듯 하다. 언제든 환한 웃음으로 고객을 상대할 수 있게 됐다고.하지만 114 업무를 하다가 힘든 시절도 있었다. 전화기에 대고 다짜고짜 화를 내는 사람을 만나기도 하고, 노래를 부르거나, 인생 상담을 해대는 사람들도 부지기수. 상담이 맘에 들지 않으면 직접 쫓아와서 항의를 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때마다 능숙하게 고객을 설득하고 이해시켰던 만큼 그녀는 이제'카운셀링의 달인'이 된 듯 하다.목소리 관리를 위해 회식 때에도 노래방은 일절 가지 않는다는 것은 그만의 철학. 하루에 한 두 번씩 꼭 차 마셔 목을 관리하고, 사무실을 깔끔하게 정돈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여긴다.주말 부부로 광주와 전주를 오가는 힘든 생활을 하고 있지만, 언제든 든든한 후원자로 남아주는 남편과 스스로 할 일을 찾는 고3 수험생 아들에게 항상 고맙고 미안하다는 그는 그래도 고객이 찾는 한 이 일을 놓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이곳이 바로 그녀의 있어야 할 곳임을 확신하기 때문이다. /이지현 여성객원기자

  • 여성·생활
  • 전북일보
  • 2009.06.17 23:02

"여성, 강요받은 순종 깨고 내면을 보자"

"영화 '피아노'에 등장하는 미혼모 에이다는 침묵을 선택한 채 살았습니다. 그녀가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는 피아노였죠. 해변가에서 건반을 두드리면서 그녀는 자신의 내면을 일깨워갑니다. 자신을 이해해준 이런 남성과 사랑에 빠지는 건 너무 당연한 일 아닌가요?"9일 오후 7시 전주효자프라자에서 열린 전북여성단체연합의 '변화의 시나리오' 두번째 강좌엔 영화평론가 유지나씨(동국대 교수)가 초청됐다. 그가 꺼내든 화두는 영화와 여성.그는 남성이 카메라의 시선을 결정하면서 영화 메커니즘이 여성의 섹슈얼리티를 강조해 욕망의 판타지를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발명왕'으로 칭송받고 있는 에디슨이 영상에 여성의 성적 이미지를 연출한 최초의 장본인이라며 돈을 벌기 위해 에로티시즘을 강조하다 보니 현재까지 고착화됐다고 꼬집었다.이어 영화'그녀에게', '정사', '디바' '싱글즈' 등을 보여주면서 여성들이 젠더 감수성에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강조했다. 가부장적인 관습이 여성에게 강요한 순종을 깨고, 자기 자신의 내면적 성찰에 귀를 기울이자는 것.특히 고 장자연 자살은 여성의 몸이 전쟁터가 되는 성정치학의 구조적인 문제라며 우울증이라는 단순한 진단만으로는 현재의 위기를 해결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장자연 사건이 철저하게 재조사 돼야만 연예계의 잘못된 관행이 없어지고, 여성인권을 제도적으로 개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여자연예인의 섹슈얼리티를 즐기면서도 그녀들이 조신하기를 기대하는 이중적 태도는 수정돼야 마땅하다"며 "패리스힐튼 같은 다양하고 솔직한 여자연예인이 나오는 게 훨씬 더 건강한 사회"라고 강조했다.

  • 여성·생활
  • 이화정
  • 2009.06.11 23:02

[여성의 힘 2050] 리빙 웰

70년대만 해도 동네마다 칼을 갈아주러 다니는 사람들이 있었다. 어머니들은 '칼갈이 아저씨'가 마을에 들어오면 가위며 칼, 낫을 몽땅 들고 나와 새것처럼 날이 서게 갈아놓곤 했다. 하지만 요즘엔 일부러 칼을 갈아서 쓰는 사람이 별로 없기 때문에 부엌에서 간단하게 칼을 갈 수 있는 휴대용 숫돌을 이용하고 있다.휴대용 숫돌이라고 해도 주부들이 쉽게 쓸 수 있는 건 아니다. 여간 힘을 주지 않으면 칼이 잘 갈리지 않을 뿐더러 자칫 힘을 주다가 손을 베일 수도 있기 때문.전주시 삼천동에 사는 김은영씨(33)는 알루미늄 호일을 이용해 칼 가는 법을 제안했다. 칼이 무디어질 때마다 알루미늄 호일을 적당량 뜯어서 뭉친 다음 칼로 쓱쓱 문질러 쓰면 좋다는 것. 새것처럼 날카롭지는 않더라도 칼날의 무뎌짐이 어느 정도 사라진다고 했다. 간단한 음식물을 써는 데는 이정도면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씨는 이어"칼이나, 가스렌지, 냄비에 녹슨 부분이나 얼룩이 있으면 호일을 뭉쳐서 닦으면 좋다"고 권했다.전주시 서신동에 사는 김성숙씨(37)는 가스렌지 위 얼룩을 제거하는 방법을 귀뜸했다. 김씨는 "빨래를 삶을 때 가스렌지 위 빨래 삶은 물이 넘치는 경우가 있는데, 무조건 닦아내지 말고 삶은 비눗물을 이용해 렌지 위를 닦으면 얼룩이 쉽게 진다"고 말했다. 간단한 얼룩이나 찌든 때는 감쪽같이 지워진다고 덧붙였다. /이지현 여성객원기자

  • 여성·생활
  • 전북일보
  • 2009.06.10 23:02

[여성의 힘 2050] 남원 '들빛 합창단'

60대가 넘어서야 마음 속 꿈을 이뤘다. 음치를 탈출해 가수로 변신, 무대에 서는 걸 꿈꿨던 어르신들을 위한 곳.남원시 노암동 주민자치센터(회장 우길자)와 동충동 주민자치센터(회장 김희남) 어르신들로 구성된 '들빛 합창단'이다. 흔하디 흔한 합창단으로 여기면 오산. 60대부터 70대까지 100여명의 어르신들이 한목소리로 아름다운 화음을 연출한다. 2005년에 창단, 들에서 일렁이는 빛처럼 강렬하지 않으면서도 인간의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져주는 곳으로 거듭나고자 이름을 지었다. 해를 더해갈수록 규모가 커졌다.수업시간은 늘 화기애애하다. 조금만 늦을라치면 "충성"하고 등장해 웃음을 던지는 이가 있는가 하면, 매시간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자가용으로 안내하는 이도 있다. 바삐 움직이다 보니 90kg이던 몸무게가 68kg으로 줄어 다이어트에도 성공했다고 쾌재를 부르기도 하고, 마음이 즐거워 식구들 반찬에 더 신경쓰게 돼 가족들이 다들 환영하고 반긴단다.매주 금요일마다 50여명의 어르신들이 연습에 나오고 있다. 제2의 노래인생으로 또다른 청춘을 꿈꾸는 어르신들 중 90% 이상이 할머니들. 하지만 남성금지구역은 아니다. "꽃밭의 잡초였다가 현재는 모두가 인정하는 꽃밭의 꽃이 됐다"는 서태섭씨 역시 캐스터네츠로 박자를 맞추는 일등 공신. 이외에도 용감한 어르신들이 몇 분 더 있다.재미를 위해 아기자기한 손동작과 발동작을 넣어 율동도 곁들이고, 치매 예방을 위한 각종 건강 관련 동작도 함께 한다. 박자를 못 맞추거나, 음정이 한 톤 높거나 낮아 튀는 소리도 간간히 나오지만, 그런 실수가 웃음꽃을 연발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든다고.이들의 애창곡은'고장난 벽시계''당신 뿐이야' '파티' 등 트롯트가 대세다. 조영남씨의 '상처'도 가곡 중에서는 손에 꼽는 곡. 지난해 9월 '진주 실버 페스티벌'에 초청돼 무대에 오른 이들은 은상까지 수상했다. 비결이 무엇이냐고 묻자 "그냥 재밌게 신나게 부르는 거지요."라는 답변이 되돌아온다.스트레스 제로인 노래교실은 앞으로도 계속 웃음꽃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임영신 여성객원기자

  • 여성·생활
  • 전북일보
  • 2009.06.10 23:02

[여성의 힘 2050] 전주 남양아파트 관리사무소장 이숙현씨

나보다 남을 먼저 돌아보고, 항시 제 몸을 나지막한 곳에 내려다 놓는다. 흰 몇 마처럼 품이 넉넉하다.사람들을 위해 어깨를 빌려주고 두 팔 벌려 안아줄 아는 배려로 그의 집은 마음 쉬었다 가는 곳으로 통한다.아파트 관리사무소장이자 호남카네기연구소 강사로 활동하는 이숙현씨(43·남양아파트 관리사무소장)다."제가 아파트 관리사무소장 일 너무 좋아해요. 씩씩거리며 아파트 관리소에 찾아오는 분들 대다수가 해결책을 바라고 오는 게 아니거든요, 하소연하러 온 거지. 카네기 교육 과정을 통해 배운 게 바로 사람 사는 온기로 세상이 돌아간다고 믿는 거니까이젠 즐겨요."1998년 3월. 광주 출생인 그는 이곳에서 아파트관리사무소장을 처음 맡았다."힘든 단지만 골라 갔어요. 여자는 절대 안 뽑는다, 법학과 출신은 더더욱 안된다는 곳이었는데, 면접 후 됐죠. 그때까지만 해도 고생문이 훤히 열려 있었다는 사실을 몰랐습니다.(웃음)."층간 소음은 물론이거니와 아파트 내 주차로 시비가 붙는 일도 다반사. 공사라도 할라 치면 회의를 통해 주민들을 설득하는 일로 진 빠지는 일도 많지만, 친절과 사랑은 밑지는 적이 없다고 믿는다. 예고 없는 순간에 고통이 왔듯 예고 없이 찾아와서 다독이는 사람들이 힘을 주기 때문이다.그의 말투엔 평이하지만, 말과 말 사이에 은은한 울림 같은 게 번져 나온다. 입안에서 맑은 여울물이 흐르는 것 같다. 그가 최근에 읽었다는 장영희 교수의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샘터사)을 들추니 '내게 힘이 된 말','내 삶을 바꾼 말'로 이곳 저곳이 도배돼 있다. 자신이 되뇌이는 것만으도 아까워 만나는 이들과 이야기하며 뇌리에 촘촘히 박아놓기도 한다."남들은 밤길도 요리조리 잘 빠져나가는데, 전 동서남북조차 가늠도 못할 때가 많아요. 방향 못 잡고 천방지축으로 살아가는 저를 좀 붙들어 보려고 카네기 코스에 발을 디뎠죠."카네기 연수과정을 가장 잘 마친 이에게 주어지는 MVP가 되면서, 내면의 이야기에 더 많이 귀를 기울이게 됐다.중요하지 않은 것을 위해 진짜 중요한 것을 희생하고, 끊임없는 남과의 비교로 자신의 가치를 깎아 내리는 것이 바보같은 일임을 알게 된 것. 자신감, 대화소통 능력, 인간관계, 리더십, 걱정과 스트레스 극복, 이 다섯가지를 삶 안에서 실천하면서 유명한 강사 보다 '좋은' 강사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힘들 때면 신발이 없다고 한탄하면서 거리에 나섰는데, 그곳에서 발목이 없는 사람을 보았다'는 말을 떠올립니다. 순간 이것으로 '족하다''족하다'고 되뇌이게 돼요. 지금까지가 살아온 기적이었다면, 앞으로는 살아갈 기적을 많이 만들어야겠다 싶네요."/이금주 여성객원기자

  • 여성·생활
  • 전북일보
  • 2009.06.10 23:02

[여성의 힘 2050] 리빙 웰

최근 무더운 날씨로 하루에도 수십 번 냉장고 문을 열게 되는 주부 홍선이씨(38·전주시 서신동)는 냉장고 서비스를 받았다. 냉장고에 과일과 채소 등을 넣었으나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시원해지지 않았던 것.문제의 원인은 성에에 있었다. 홍씨는 "성에가 생기는 것은 냉장고 종류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지만, 식품을 어떻게 넣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며 성에 없애는 법을 귀뜸했다.그는 무엇보다 물기가 있는 식품은 반드시 밀폐용기나 비닐에 싸서 넣어야 한다고 말했다. 냉장고에 1cm 이상 성에가 끼게 되면 냉동효과가 떨어지고, 하루에 약 800W의 전력을 낭비하기 때문. 홍씨는 더운 음식도 냉장고 효율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미리 식혀서 넣어야 한다고 조언했다.이어 그는 "스프레이에 뜨거운 물을 담아 구석구석 뿌려주면 심한 성에도 간단하게 제거할 수 있다"며 성에를 제거했으면 마른걸레로 물기를 깨끗이 닦고, 그 자리에 식용유를 발라두면 물과 기름이 분리돼 잘 떨어질 수 있다고도 했다.직장인 이지연씨(29·전주시 송천동)는 전자레인지나 플라스틱 용기 안 음식냄새로 골머리를 앓았다가 최근 해방됐다. 쉽게 음식을 조리할 수 있는 전자레인지를 자주 사용하게 되는데, 생선이나 카레 등 향이 강한 음식을 데우다 보니 음식냄새가 쉽게 빠져나가지 않아서다.이씨는 "레몬이나 오렌지껍질 등을 넣고 눌어붙지 않을 정도로 태우고 나서 전자레인지 문을 열어놓으면 해결된다"며 "냄새 제거는 물론 상큼한 과일 향이 퍼져서 좋다"고 말했다.그는 플라스틱 용기에 음식 냄새가 배었을 때엔 채소를 잘게 썰어 넣은 다음 뚜껑을 덮고 하루쯤 두면 말끔하게 사라진다고 덧붙였다. /임해순여성객원기자

  • 여성·생활
  • 전북일보
  • 2009.06.02 23:02

[여성의 힘 2050] "남녀노소 불문! 함께 즐기면 협동심 쑥쑥"

게이트볼은 골프와 당구를 '짬뽕' 해놓은 스포츠다.1983년 한국게이트볼협회가 창립되면서 게이트볼이 대중화됐다. 특히 어르신들에게 인기 만점 스포츠로 각광받았다. 빈 공터만 있으면 되고, 비용을 많이 들지 않는 데다 간편한 규칙으로 즐길 수 있기 때문.하지만 어르신들이 즐기는 스포츠로만 여기면 오산. 대한민국 고등부 대표 게이트볼팀으로 선발된 남원 제일고의 'Spark'가 이를 방증한다. 유니폼마저 학생들이 직접 구입할 정도로 여건은 열악하지만, 2003년, 2005년 전국대회우승, 2002년, 2003년 도지사배 우승, 2008년 교육감배 3위까지 연거푸 놀라운 수상을 이뤄냈다.2002년부터 게이트볼팀 창단을 도왔던 채규환 지도교사는 "게이트볼은 노인들의 운동경기라고 여기는 것은 잘못"이라며 "온 세대가 즐길 수 있고 협동심을 배울 수 있는 가장 좋은 운동"이라고 말했다.그는 학교 내 CA활동에 있었던 게이트볼에 주목했다.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학업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활력을 주고 싶은 이유가 컸기 때문.제일고는 처음 여고로 출발, 'spark'역시 여자 선수들로만 구성됐었다. 4년 전 남녀공학으로 바뀌면서 남학생들이 팀에 합류, 15명이 30분 경기시간이 채 끝나기도 전에 25점을 따는 퍼펙트승을 거두는 등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해엔 2008년 전국게이트볼대회 8강전에서는 일본의 최강팀과 겨뤄 현재까지 소식을 주고 받으며 끈끈한 우정을 나누고 있을 정도.게이트볼의 가장 큰 장점은 협동심과 단결력이 길러진다는 점이다. 공을 때리는 순간 집중하기 때문에 산만했던 학생들이 차분해진다는 점도 눈에 띄는 성과다. 채씨는 그러다 보니 학교 생활도 열심히 하게 되고, 수업 분위기가 훨씬 좋아졌다고 평가했다.그가 바라는 것은 학생들이 걱정없이 게이트볼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주는 일이다. 게이트볼이 생활체육이다 보니, 지자체나 도교육청도 특별한 지원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학생들의 60% 이상이 생활보호대상자이기 때문에 더욱 난처한 것. 오는 8월 8일부터 11일까지 일본에서 열리는 '일본 주니어 게이트볼 대회'에 출전을 앞두고 막막한 것이 이들의 속사정이다. 전국게이트볼연합회에서 50%를 보조해준다고 하더라도, 50%는 자비로 부담해야 하는 상황. 한참 혈기 왕성한 학생들에게 간식 한 번 든든히 먹이지 못하고 있는 채씨의 마음이 무거운 이유다."일본은 5살 때부터 게이트볼을 가르칩니다. 고등학교 2~3학년 쯤 되면 이미 10년 이상을 즐긴 셈이죠. 종주국다운 교육이라고 여겼습니다. 남원에도 게이트볼 전용구장이 생겨 대중화에 일조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습니다."/임영신여성객원기자

  • 여성·생활
  • 전북일보
  • 2009.06.02 23:02

[여성의 힘 2050] 남원 '푸른 옷소매' 이정희씨

'괜, 찮, 타, 괜, 찮, 타'며 시름젖은 어깨를 토닥거리는 공간이다.한 가지 색깔과 표정만을 갖고 있지 않다.그림 뿐만 아니라 자기, 탁자 등이 방문객들로 하여금 몸과 마음이 쉬어갈 수 있도록 했다."영국 민요인 곡 '푸른 옷소매' 를 좋아했어요. 듣고 있으면 항상 위로받는다는 느낌이었거든요."남원시 산동면에 미술관과 찻집을 겸한 가게 '푸른 옷소매'를 연 서양화가 이정희씨(42).2년 전 그는 아무런 연고도 없는 이곳으로 내려왔다. 경기도 안성에서 차를 마실 수 있는 오픈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었다. 사람들이 그림을 편안하고 자유롭게 감상하도록 하고 싶었고, 찻집 운영을 통해 생계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여겼다. 선천적 근육마비는 20대에 접어들면서 심해졌지만, 캔버스 앞에서는 특별한 어려움을 느끼지 못했다고 했다. 미술 따로, 삶 따로 인 게 싫어 도심을 벗어나 자신에 관한 내밀한 성찰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온 것.그의 시도를 생소하게 여긴 주민들에게 설명하는 과정도 쉽지만은 않았다. 우여곡절 끝에 땅을 샀고, 쓰임에 맞게 건물을 고치는 일도 만만치 않은 작업. 하지만 '생활이 곧 미술'이라는 그의 철학을 저버리지 않도록 하기 위한 즐거운 고민에 불과하다.현재 '푸른 옷소매'엔 그간 작업한 그의 그림 뿐만 아니라 가구, 자기, 의상 등 다양한 작품들이 놓여져 편안한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오랫동안 자신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것을 단순하게 표현하는 구상화를 주로 그리는 그는 떡판, 옛날 도마 등 거칠고 두꺼운 나무판자를 이용해 긁어내는 작업이 대다수다. 누군가는 거칠고 투박한 맛이 살아있으면서도 섬세하다고도 했고, 또 누군가는 몽환적인 분위기가 느껴진다고도 했다.초반엔 작가들이 이곳을 많이 찾았지만, 이젠 이곳 사람들이 편안하게 들러 작품을 구경하고 쉬어가는 일이 많아졌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떡을 놓고 가시는 스님들도 있었고, 수소문해 귀농을 꿈꾸는 이들도 찾아왔었더랬죠. 여행 중에 우연히 드른 분들도 많구요. 어떤 분이건 간에 이곳에 드르는 인연은 모두 다 소중하고 반갑습니다."남원에 갤러리가 따로 없는 현실에 비춰볼 때 '푸른 옷소매'는 사람들에게 미술작품을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소박하고 대중적인 공간. 작품으로 시민들의 눈이 보기드문 호강을 누리고 있는 셈이다.그는 "소박하고 아름다운 쉼과 사색이 있는 공간으로 거듭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이진선여성객원기자

  • 여성·생활
  • 전북일보
  • 2009.06.02 23:02

"비만, 운동부족이 아니라 과식 때문"

비만이나 과체중은 운동부족 보다는 과식이나 잘못된 식품 섭취 때문에 생기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뉴질랜드의 한 대학 연구팀이 밝혔다. 26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오클랜드 테크놀로지 대학(AUT) 연구팀은 뉴질랜드와 미국, 네덜란드 등 3개국에서 2천여 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한 결과 그같은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의 일레인 러시 교수는 이중표지 수분 측정법(DLW)를 사용해 섭취한열량을 측정했다면서 뉴질랜드인들의 경우 하루에 필요한 양보다 350-500 칼로리(Cal)를 더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중표지 수분 측정법은 연구 대상자들로 하여금 아이소토프 물을 마시게한 뒤 소변을 채취해 칼로리를 측정하는 방법이다. 러시 교수는 "이 같은 방법은 마치 자동차의 배기가스를 측정하는 것과 유사하다"면서 "우리는 놀라울 정도의 정확성을 가진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뉴질랜드 어린이들은 평균 4kg, 성인들은 평균 8kg 정도 몸무게가 더나가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미국의 경우도 비슷하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세계의 많은 나라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과체중이나 비만이육체적인 활동의 급격한 축소에서 비롯됐다는 증거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들이 너무 많이 먹고 있고, 고열량의 잘못된 식품을 골라 먹고있다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과도한 칼로리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하루에 2시간에서 2시간 반 정도를 걸어야한다면서 하지만 시간에 쫓기는 현대 사회에서는 그런 게 적절한 대안이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비만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육체적인 활동 보다 음식에 더 많은신경을 써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 여성·생활
  • 연합
  • 2009.05.27 23:02

[여성의 힘 2050] 리빙 웰

여름만 되면 주부들이 골머리를 안는 게 있습니다.욕실 구석구석 곰팡이 때문이죠.아무리 씻고 닦아도 깔끔해지기는 커녕 얼굴덜룩 남아있습니다.서신동에 사는 주부 김씨는 가장 손쉽게 곰팡이를 제거하는 방법을 넌지시 귀뜸해줬습니다.키친타올에 락스를 묻혀 곰팡이가 있는 부분에 몇 시간 붙여 놓으라구요.힘들게 문지르지 않고도 몇 시간 뒤 정말 거짓말처럼 깔끔해졌습니다.인후동에 사는 박씨는 밤낮없이 물에 손을 담가 습진으로 고생하는 주부입니다.밥을 할 때마다 손에 물이 닿지 않게 하면 좋겠지만, 그럴 수가 있어야지요.그러던 어느 날 거품기를 이용해 쌀을 씻어보게 됐습니다.세상에나. 손에 물을 묻히지 않고도 쌀이 말끔하게 씻을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겨울엔 찬 물에 손을 담그지 않고도 쌀을 씻을 수 있다는 사실에 쾌재를 불렀죠.서신동에 사는 이씨는 직장생활로 인해 외지로 출장을 가는 일이 잦습니다.그럴때마다 매번 칫솔과 치약 등 세면도구들을 위생봉투에 함께 넣어 가는데,위생상태가 의문이었습니다. 각기 따로 넣자니 낭비란 생각이 들고, 그렇다고 한꺼번에 넣자니 위생적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던 거죠.지난번 김장을 하면서 사두었던 비닐장갑을 떠올렸습니다. 다섯 손가락 부분에 물건을 넣어가면 일석이조라 여겼던 것이죠.물건을 한꺼번에 넣으면서도 한데 섞이지 않아 위생적이었습니다.이상 야무진 주부들의 생활의 발견이었습니다./박예분 여성객원기자

  • 여성·생활
  • 전북일보
  • 2009.05.26 23:02

[여성의 힘 2050] "엄마표 영어교육 똑소리 나게"

'학원가의 서태지.' '연봉 18억 강사'메가스터디 창립 멤버이자 기획이사, 현재는 교육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는 이범씨가 전주를 찾았다.지난 12일 전주시 효자동 효자프라자 2층에서 열린 사단법인 전북여성단체연합(박영숙 이윤애 조선희)이 진행하는 '2009 변화의 시나리오'에 초청된 것. 100여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강좌에서 그는 '우리 아이들, 똑똑한 영어교육' 을 주제로 한 강의를 펼쳤다. 한국사회의 교육현실을 명확히 짚고, 똑똑한 영어 교육법에 관한 자신만의 철학을 이야기했다.그는 먼저 똑똑한 영어 교육에 관한 이야기를 꺼내기 앞서 현 한국사회의 교육현실이 과도한 선발 경쟁과 학교 관료화에 문제점이 있다고 짚었다."우리나라 교육 문제의 핵심은 딱 두 가지로 집약됩니다. 선발교육, 즉 대학 서열화에 대한 문제 하나와 학교 관료화죠. 교육기관이 행정교육기관 내지 교육 평가기관의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학교가 학원보다 못한 지경이 됐어요. 교사가 가르치는 범주를 정할 수 없고, 행정업무가 지나치게 많은 데다, 교사 근무평가를 교장이 결정하는 까닭에 교장에게 잘 보여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이어 그는 '영어를 잘 하는 비결'로 3대 원칙과 3대 주의사항을 꼽았다."영어에 노출되는 시간을 늘리기 위한 방법을 다양화하면서도 집중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 방법을 가장 잘 실현할 수 있는 관계가 엄마와 아이관계인 만큼 '엄마표 영어교육'을 강조했다.또한 영어에 대한 공포심 때문에 옆집 엄마와 학원가에서 유포한 대세론에 휘둘리기 보다는 한국 현실에서 듣기와 읽기에 치중되는 불균등한 성장을 인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덧붙여 그는 "학교와 학원가에서 지금도 일본식 문법을 외우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영어예문(용례)을 공부하는 것이 더 필요하다"며 영영사전을 이용하라고 구체적인 지침을 주었다."중학생 이상인 학생들에게 꼭 권하는 것은 시사주간지와 문학책을 읽으라는 것"이라는 그는 "요즘 아이들은 번역을 잘 하고도 문제를 못 맞추는 일이 발생하는데 이해력과 논리, 추론 능력이 떨어지는 것이 그 이유"라면서 독서와 논술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허정화 여성객원기자

  • 여성·생활
  • 전북일보
  • 2009.05.26 23:02

[여성의 힘 2050] 전주 서신동 주민자치센터 '아미고스 기타 합주단'

우연히 시작됐다.30∼50대 아줌마들이 '밥'대신 '감동'을 선물한다.매주 두 번씩 서신동 주민자치센터에서 클래식기타에 몸을 묻는 이들.'아미고스 기타 합주단'이다. '아미고스'는 스페인 말로 친구다.악기 하나 다루고 싶다는 소망을 마음에만 품은 채 어느새 40∼50대가 된 주부들이 뒤늦게 클래식 기타를 잡았다. 노래도, 다른 악기도 도전해봤지만, 감미롭고 서정적인 선율에 마음이 끌렸기 때문.하나를 들으면 둘은 까맣게 잊어 버리는 대책없는 기억력과 무뎌진 손가락이지만, 이 악물고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고 있다.열정에 앞섰던 지난해 11월 함께했던 이들은 40여명. 단기간에 실력이 '쑥쑥' 커나가진 않는 터라, 절반밖에 남지 않게 됐지만 결석생이 거의 없다.기타를 배우고 싶다는 소망으로 가담한 유일한 남성 송재면씨도 매주 월·목요일(오전 10시 ∼ 낮 12시)마다 빠지지 않고 연습에 몰입하고 있다. 회원들은 청일점인 그에게 회장직을 맡겼다."학창시절 청바지 입고 통기타를 연주했던 가수들이 많았어요.""합창 단원으로 활동해왔지만, 기타에 아련한 향수가 있어 발길 돌렸죠."처음엔 코드 잡는 방법도 어렵고 손가락 끝은 아프고 힘들었다고 했다.배워도 잊어버리기 일쑤인 기억력 탓에 마음을 다잡고 연습에 몰입, 현재는 답답하더라도 느긋한 마음으로 연습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기타는 하나의 작은 오케스트라. 특히 '아미고스 기타합주단'은 세 파트로 나뉘어서 연주하다 보니, 서로 호흡 맞추는 일이 중요하다.수업이 끝나도 남아서 연습 도중 잘 모르는 부분에 관해 서로 묻고 격려하는 등 기타로 친목 도모까지 일석이조.가족들의 지지와 격려도 기대 이상이다. 총무를 맡고 있는 김경희씨(35)는 "어린이날 시아버지 제사 때 시댁 식구들과 함께 한자리에서 기타로 '모닥불'을 연주했었다"며 "무뚝뚝한 집안 분위기가 연주곡 하나로 화기애애해졌다"고 말했다.클래식기타는 1·2·3번 줄이 플라스틱으로 돼 있어 쉽게 끊어진다. 줄이 끊어지면 연습을 많이 했다는 뜻이기도 하다. 줄 교환비용이 좀 들긴 해도, 열심히 연습했다는 증거로 여기며 보람을 느낀다고도 했다.포크기타는 피클을 이용하는반면 클래식기타는 손톱으로 튕기기 때문에 손톱관리가 관건이다. 수업을 지도하고 있는 기타리스트 김문성씨는 "왼손 손톱은 짧게, 오른손 손톱은 길게 관리하는 것이 요령"이라며 "특히 주부들이 손에 물을 자주 담그다 보니 손톱이 쉽게 갈라지고 건조해지기 때문에 메니큐어나 손톱강화제 등을 바르면 좋다"고 조언했다.현재까지 연습을 통해 연주가능한 곡은 '시바의 여왕' '캐논' 'Love is blue'.연습 때문에 현재까지 연주회를 갖진 못했다. 가까운 여름 혹은 연말에 연주회를 열어보는 게 소박한 바람. 감미로운 기타 선율로 곡을 선물하면 좋겠다고 말하며 활짝 웃었다.문의 010 6657 7882.

  • 여성·생활
  • 이화정
  • 2009.05.26 23:02

[여성의 힘 2050] '소문난 잉꼬부부' 남원 이용곤·한초구 부부

"정 하나로 살아온 세월 ~ 당신의 곱던 얼굴 고운 눈매엔 어느새 주름이 늘고 ~ 당신이 있어 등불이었고,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함께 하면서 ~ 여보, 당신에게 하고픈 말은 사랑합니다 ~.”20여년 간 '부부'를 흥얼거리며 세차장을 운영하는 닭살커플이 있다. 남원 '오거리 세차장'을 운영하는 쉰네살 동갑내기 이용곤(54) 한초구(54)씨 부부. 저렇게 아내만 보고 살아도 될까 싶을 정도로 이씨는 "하루라도 아내를 보지 않으면 보고 싶고, 아내가 없으면 허전해서 잠도 오지 않는다”고 말한다.아내 한씨 역시 "성격부터 취미, 직업까지 정반대의 사람을 만나 마치 퍼즐을 맞추듯 하나하나 맞춰갔다”며 "이제는 뗄 래야 뗄 수가 없는 존재”라고 망설이지 않고 답했다.이들이 현재의 세차장을 시작하게 된 것은 막내 아들을 낳고 가게가 신통치 않아 정리하면서부터. 단칸방에서 여섯 식구가 살면서 '내가게를 성실하게 꾸려보자'는 생각에 세차장에 뛰어들었다.이씨는 결혼 후 대학을 나온 만학도. 사회적으로 인정받기 힘든 직업이라는 인식 때문에 힘이 들었던 시절도 있었지만, 큰 자본 없이 개업해 성실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판단으로 세차장을 시작했다.성격이 느긋하면서도 꼼꼼한 남편에 비해 아내 한씨는 손이 빠른 편. 누가 먼저 작업을 하느냐에 따라 작업량이 달라져 이들 '잉꼬부부'도 다툴 때가 있었다고 들려줬다. 하지만 서로 보완해주는 방식으로 일을 하면서 단골 손님이 늘게 됐다고. 이젠 차 문만 열면 주인의 성격, 직업까지 한눈에 들어올 정도로 베테랑이 됐단다."공무원의 경우 차안의 정리정돈이 잘 돼 있는 편이고, 토목이나 건축가의 경우 차 안에 늘 흙이 많고, 차를 건드릴 수 없을 정도로 지저분해져야 세차를 하러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IMF 이후부터는 공짜로 세차하는 사람이 많아졌기 때문에, 단골이 많이 줄게 됐죠.”부모의 직업을 잘 이해하는 아이들은 연휴나 명절에 기꺼이 세차장 일을 돕는다. 부모의 삶을 이해하는 의젓한 어른으로 성장해가는 것은 이들 부부가 세차장을 운영하면서 얻은 가장 큰 선물이다.이들은 서로 함께 일을 하면서 나이드는 모습을 볼 수 있어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힘들고 지치는 일이지만 그만큼 서로에 대한 신뢰가 쌓여가는 덕분이다.세상 모든 것이 변해도 넝쿨째 굴러온 남편의 마음이 한결같아서 살맛나고 행복하다는 아내 한씨. 이들의 신바람 나는 세차장 운영은 앞으로도 행복할 것임이 틀림없다. /나숙희 여성객원기자

  • 여성·생활
  • 전북일보
  • 2009.05.19 23:02

[여성의 힘 2050] '부부의 날' 앞두고 들어본 '결혼생활 위기 극복기'

'행복한 부부로 살아가는 사랑의 방정식은 따로 없다.'결혼생활 10년차 이상된 부부들의 공통된 결론이다. 서로 소통하기 위한 무수한 시행착오만이 있을 뿐이다.21일 '부부의 날'을 맞아 전북일보 여성객원기자들이 솔직담백한'결혼생활 위기 극복기'를 이야기했다. 이들은 "부부싸움이 문제가 아니라, 잘못 싸우는 게 문제"라며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과정은 멀고도 험난하다"고 조언했다.▲ 이금주 여성객원기자"불편하고 상한 마음 애써 외면하지 말고 가볍게 싸워라."그는 "결혼 25년동안 크게 감정을 드러내며 싸운 일이 없는 부부였다"고 말했다. 감정조절이 여유로웠던 것은 늦은 나이에 결혼한 데다, 둘 다 성격이 느슨하고 오랜 직장생활로 인간관계 하는 법을 깨달았기 때문.그럼에도 불구하고 남편의 명예퇴직과 그의 직장생활이 마무리되면서 뒤늦게 갈등이 불거졌다고 말했다. 아이 교육비와 예기치 못한 병원비로 지출이 늘었으나, 남편이 자신의 취미생활에 몰두하면서 가계부담이 많아졌기 때문. 가계사정을 배려해 주지 않는 남편에게 서운한 감정이 커져 결혼 이후 처음으로 싸우게 됐다고 설명했다.그는"결혼생활을 되돌아보니 가정의 화목을 위해 지나치게 감정을 누르는데 급급했을 뿐 상대방에게 화나고 불만이었던 부분을 솔직하게 표현하지 못했던 것 같다"며 "불편하고 상한 마음을 외면하지 말고 잘 싸우고 잘 화해하는 법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임영신 여성객원기자"부드러운 대화가 필요해.""의사소통 하는 게 가장 힘들었어요."23년간 큰 다툼은 없었지만, 소소한 말싸움이 많았다는 그는 감정이 상하지 않게 말로 풀어갈 줄 몰라 종종 답답함을 느끼게 됐었다고 말했다."저는 남편이 말을 '툭툭' 내뱉지 않고, 부드럽게 이야기해 주길 바랬어요. 자신의 마음을 알아채서 미리 이야기 했으면 했구요."반면 남편은 자신의 말투에 담긴 속뜻을 헤아려주길 바랬고, 아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잘 모르겠다고 하소연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특히 부모로서 아이들에게 역할 모델이 되기 위해 책임감을 느끼면서, 부드럽게 말을 건네는 법을 배우게 됐다고 말했다.그는 싸운 뒤 자존심에 얽매이기 보다 먼저 손 내미는 법을 배우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며 적극적으로 대화하려는 노력이 우선이라고 덧붙였다.▲ 임해순여성객원기자 "서로 다른 가정문화, 이해의 폭 넓혀야"9살 연상인 남편과의 가정문화가 서로 달라 이해하는 과정이 길었다고 말했다.남편은 남자는 대외적인 일을 담당하고, 여자는 가정에 충실해야 한다는 분위기에서 자라온 반면 그의 가정은 여성도 자기발전이 중요하다는 분위기인 터라 성역할에 관한 공감대가 쉽게 형성되지 않았다고 말했다.남편이 모든 의사결정을 상의없이 결정했던 점도 갈등의 불씨가 됐다고도 했다."남편은 아내를 걱정시키기 않기 위해 저를 배려한다고 했지만, 전 무시당한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이젠 가정의 대·소사를 저와 상의하면서 결정하게 됐지만, 가정의 문화가 달라 서로 이해하는데 시간이 걸린 것 같습니다."결혼은 개인간 만남인 동시에 또다른 가정과 가정과의 만남이라며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포용력과 인내심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박예분 여성객원기자 "네 덕, 내 탓"그는 "신혼초엔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종종 감정 싸움을 하기도 했는데 그것은 서로에게 상처만 주는 일이었다"며 "세월이 흐를수록 감정조절이 자연스러워져 감정을 추스린 다음에 하고 싶은 말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장기간 경제 위기를 겪으며 편찮으신 시어머니를 모시고 아이 셋을 키워야 하는 힘든 시절이었지만 그 시간이 오히려 가정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 시간이 됐다며 힘들 때 스스로 다독이는 법을 배우게 됐다고 말했다.집안에 어려운 일이 생기면 남편을 탓하기 앞서 '객관적인 내조'를 떠올리며 그나마 가족이 건강하게 지내는 것은 '네 덕'이라는 마음의 안테나가 생기게 됐다는 것.남편을 원망하거나 다툰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는 것도 아니고, 상대방을 너그럽게 바라봄으로써 이해의 폭이 넓혀졌다며 결혼생활 책임은 남자와 여자가 반반씩, 자식은 남편과 아내 모두 공동의 책임이라는 마음으로 살아가다 보면 웃게 되는 날이 많아진다고 말했다.▲ 박영숙 여성객원기자 "워킹맘, 남편 챙기는 일에도 신경써야"결혼생활 13년차. 그는 "싸움의 대부분은 제 맘을 이해하지 못하는 남편에 대한 서운함에서 시작됐다"고 말했다. 대학원 연구원으로, 아이 셋을 키우는 주부로 살다 보니 본의 아니게 남편이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경우가 생겼다며 서로에 대한 배려가 아쉬워 말다툼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그는"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상대방에 대한 세심한 신경이 갈등의 불씨를 잠재운다"며 "이기고 지는 것에 연연해하지 않고 시간을 갖고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면, 오히려 갈등이 잠잠해지는 경우도 있었다"며 고 말했다.

  • 여성·생활
  • 전북일보
  • 2009.05.19 23:02

[여성의 힘 2050] 이석증

주부 김선희씨(48·남원시 동충동)는 컴퓨터 작업을 하다가 일어나는 순간 몸이 앞으로 쏠리면서 주위가 빙글빙글 도는 심한 어지럼증을 느꼈다. 신경외과와 내과에서 검사를 받았지만 별다른 이상을 발견하지 못했다. 그 후 또 한 차례 갑자기 어지럼증이 심해지면서 메스꺼움과 구토를 했다. 병원에서는 귓속 돌가루가 원인인 '이석증'이라고 말해줬다.유옥희씨(64·남원시 노암동) 역시 최근 소화가 잘 안되고, 심한 두통이 생겨 병원을 찾았다. 하지만 병원에서는 특별한 이상이 없다고 진단, 그는 한동안 시달려야 했다. 여러 병원을 찾은 결과 이석증이라는 진단을 받게 됐다.어지럼증의 약 50%가 '이석증'이 원인이다. 심한 어지럼증이 순간적으로 나타났다 사라지는 특징이 있다.우리 귓속엔 몸의 평형을 담당하는 정전기관과 반고리관이 있다. 이 중 전정기관 안에 돌가루가 쌓여 있는 층이 있다. 여기에 쌓여 있는 돌가루를 '이석'이라고 하는데, 이는 몸의 기울기를 가늠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머리의 충격이 가해지거나 습관적으로 한쪽으로 누워서 자게 되면 이석이 제자리를 이탈, 귓속을 돌아다닌다. 이때 균형기능에 장애가 발생하는 것이 '이석증'이다.하지만 심하게 어지럽고, 속이 안 좋은 데다 토하는 증상까지 동반되면 급체로 오인해 엉뚱한 진료과를 방문하는 경우가 부지기수. 빙빙 도는 듯한 어지럼증이 2~3주 이상 지속되면, 귓속 평형기관 이상으로 인한 어지럼증일 가능성이 높다.귓속 평형기관은 기능을 한번 잃으면 복원되지 않으므로 조기에 치료해야 한다.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과로와 스트레스는 되도록 피해야 하고, 과음과 흡연도 삼가 해야 한다. 또한, 너무 짜고 단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이비인후과는 '이석증' 환자에게 약물요법과 물리치료(이석정복술, 위치 교정술 등), 수술 등의 방법을 권한다. 약 10~15분 정도 걸리는 물리치료를 하면 보통 70~80% 정도는 증상이 없어진다. 먼저 비디오안전검사, 회전의자 검사, 자세검사 등 평형기능검사와 컴퓨터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몀영상(MRI) 등으로 원인 찾아야 한다. 반고리관 내 이석의 위치 등 여건에 따라 물리치료 방법이 다양하기 때문에 전문의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남원 의료원 이비인후과 소상수 과장은 "어지럼증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증상이 완화되는 경우가 많아 환자들이 쉽게 생각해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며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평상시 왼쪽 발목 안쪽을 아래서 위쪽으로 지압하면 예방할 수 있다. 왼쪽 귀밑을 약간 입을 벌린 상태에서 푹 들어가는 곳을 아플 정도로 약15분 정도 지압해주면 좋다/나숙희 여성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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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09.05.12 23:02

[여성의 힘 2050] 범죄 피해 고통 감싸안는 '사랑의 손잡기'

각종 범죄로부터 피해를 당해 고통받고 있는 가족들을 위한 '사랑의 손잡기'가 시작됐다.남원·순창·장수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사장 고재훈)와 남원범죄예방위원회(회장 노동식)가 주최하고 전주지방검찰청 남원지청(지청장 이형택)이 주관해 '가정의 달'을 맞아 범죄로 인해 어려운 시절을 겪은 가정을 돌보는 멘토 역할을 담당한다.각종 범죄로부터 상처를 입은 가정의 경우 부모가 없거나 조부모 밑에서 성장한 아이들이 상대적으로 많아 경제적으로도 어렵고, 심적으로도 힘들지만, 호소할 곳이 마땅치 않다. 때문에 이들의 말 못할 고민을 들어주고 경제적·심리적 지원을 해주자는 취지로 마련된 것.지난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오후 5시 전주지방검찰청 남원지청에서 '사랑의 손잡기 결연식'을 가졌다. 담당 직원들은 총 6 가정의 아이들과 결연을 맺어 매달 일정한 금액으로 도움을 주고, 상담하는 역할을 맡는다.결연식을 가진 뒤 결연가정을 위한 음악회는 성황을 이뤘다.같은 날 오후 6시30분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오케스트라 '뮤즈 윈드(지휘자 김동수)' 초청 공연은 750석 전 좌석이 모자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았다.총 1·2부로 나뉘어진 공연은 R. 스타리우스의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영화 O.S.T인 '캐리비안의 해적' '정글 판타지' , 비틀즈의 히트곡인 '헤이 주드' 등과 함께 성악가 백지연 이상규 김남수씨가 '내 마음 강물' '수선화' 등 성악까지 어우러져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물했다."어버이날에 맞춰 이뤄진 공연으로 부모님을 모시고 올 수 있어서 좋았다" "간만에 수준높은 클래식 공연을 무료로 볼 수 있어 좋았다" 등 시민들의 반응은 기대 이상으로 높았다.형식적 결연에 그치지 않고, 실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진정한 '사랑의 손 잡기'로 거듭나기 위한 이들의 결연이 어떤 방식의 결실을 맺을지 주목되고 있다.이번 행사는 남원시청과 남원교육청이 후원했다. /임영신 여성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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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09.05.12 23:02

[여성의 힘 2050] 권현정 전북맹아학교장

눈으로, 손으로, 귀로 보는 세상.보이지 않는 세상이지만, 이들이 삶에서 일궈내는 감동은 각별하다.학교를 통해 졸업장을 안고, 직업교육을 통해 사회인으로 성장하면서 학생들은 '자신감'을, 부모들은'희망'이라는 선물을 받기 때문.도내 유일의 시각장애인을 특수학교인 전북맹아학교 교장인 권현정씨(65·익산시 석암동).선친이 설립한 이곳에서 평교사로 시작, 맹아들을 위해 '희망의 씨앗'을 뿌린 숨은 공로자다."눈 뜬 사람도 살기 힘든 세상인데, 눈 감은 사람들은 더 살기 힘들 것이라고 아버지가 말씀하셨어요. 결국 전북맹아학교를 설립하셨고, 곁에서 일을 돕게 됐죠."그는 8세에 눈에 생긴 염증으로 시력을 잃었다. 갑작스레 눈앞이 보이지 않는다는 절망감은 컸지만, 그를 어둠속에서 끌어낸 것은 다름 아닌 부모. 시각장애인이라 복지에 관심도 있었고, 아이들을 좋아해 이곳에 몸 담게 되면서 제 2의 인생을 시작하게 됐다."(부모님이) 지금은 세상에 안 계시지만, 감사하단 생각 많이 하고 삽니다. 장애인들의 경우 아무리 긍정적인 생각을 가져도 주변환경이 따라주지 않으면, 극복하기가 어렵거든요. 힘들어도 이곳에서 버텨야만 했던 이유가 바로 그런 아이들이 자포자기하지 않고, 든든한 사회 일원으로 살아나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섭니다."초창기 시절 공립학교이다 보니, 시설이 열악한 데다 국가로부터 예산지원이 어려워 교사 월급도 용돈 수준에 머물렀다. 늘 미안했고, 지금도 가슴 한구석에 짐처럼 남아있다고.사회에서 소외당하고, 심지어 가족들로부터 외면당하는 현실을 목도할 때면, 어떻게 해서든 자신의 앞길을 꾸려나갈 수 있도록 돕자는데 목표를 두게 됐다고 설명했다.지난해 개설된 유치부를 포함해 초·중·고교과정으로 꾸려진 전북맹아학교 학생은 현재 54명."교육현장에서 묵자화된 교과서를 만드는 게 주가 되다 보니, 점자 교과서는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있습니다. 역사 수업의 경우 촉각으로 표현된 교재가 없어 전라도가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우리나라가 어떻게 생겼는지 아이들이 몰라요."이어 그는 "저작권이 자리를 잡으면서 교과서가 음성도서화 되기가 더욱 힘들어져, 저작권 차원을 넘어서서 장애인들을 위한 배려가 제도적으로 갖춰지길 바라는 교사들도 있다"고 전했다.경제적 자립의 길을 터주기 위해 마사지·지압, 침구술, 한방 등 직업교육도 꾸준히 열고 있다. 현재까지 이 과정을 통해 직업전선에 뛰어든 이들은 대략 30여명.그는 시각장애인만을 안마사로 규정한 의료법은 직업 선택의 자유보다 사회적 약자의 생존권을 보호하는 차원으로 봐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주장하면서도 장애인 스스로 끊임없이 노력하고 도전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오는 8월 그는 이 곳 생활을 마감할 계획. "당분간 쉴 계획"이라는 그는 "장애인에 대한 배려가 살아있는 사회로 거듭나길 바란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 여성·생활
  • 이화정
  • 2009.05.12 23:02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