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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지역 고교입시 사상 첫 미달사태

전주지역 고교 입시 사상 처음으로 '미달(未達)' 사태가 발생했다.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2012학년도 도내 일반고에 대한 입학전형 원서접수를 완료한 가운데 평준화지역에서는 전주와 군산에서 각각 0.99대1과 0.96대1의 경쟁률을 보이며 미달된 것으로 집계됐다. 익산시만 1.01대1의 경쟁률을 보이며 간신히 미달에서 벗어났다. 이 중 전주지역의 미달 사태는 지난 1979년 평준화제도 도입 이후, 처음이다. 군산지역의 경우에는 지난 2006년에 한차례 미달 사태가 벌어졌었다.전주지역은 이번 일반고 전형에서 정원 7585명을 모집하는 데 7478명만이 원서를 접수, 접수 인원이 모집 인원보다 107명이나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동안 1.06대1(2011년), 1.10대1(2010년), 1.11대1(2009년과 2008년) 등의 경쟁률을 보이며 간신히 미달에서 벗어났으나 올해를 1대1을 못 넘었다.따라서 전주지역 고교입시 접수자들은 오는 20일 예비소집과 21일 전형 등 남은 전형일정을 소화하면, 접수자 전원이 별다른 수고 없이 합격하게 된다.이는 인구감소로 인한 졸업예정자 감소와 전기고(특목고·특성화고 등) 지원자 증가, 타 시군 전입자 감소 등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실제 전주시 중학교 졸업예정자는 올해 1만9119명에서 내년도 1만8611명으로 508명이나 적다. 타 시군 전입자도 올해 790명에서 내년도 622명으로 168명이 적다.한편 전주와 군산·익산을 제외한 비평준화지역도 내년도에 6072명을 모집하는 데 5944명이 접수해오는 데 그쳐, 0.95대1의 경쟁률을 보이는 데 그쳤다.

  • 교육일반
  • 구대식
  • 2011.12.13 23:02

주 5일 수업제근본대책 미흡

▶ 관련기사 2면도내 학교 대부분이 내년부터 주5일 수업제에 참여키로 결정했으나 '나 홀로 학생'들에 대한 별도의 대책 없이 선행되는 것이어서 각종 부작용이 우려된다.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544개 초중고가 학교주체들을 상대로 주5일 수업제 시행 여부에 대한 의견 수렴을 벌인 가운데 대부분의 학교에서 시행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주5일제는 정부가 전면 실시에서 자율 실시로 전환하면서, 각급 학교들이 학부모들과 학교운영위원들을 상대로 시행 여부를 묻는 의견 수렴을 벌이고 있다.이중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경우 익산과 진안지역에서 의견수렴이 끝난 가운데 진안 동향초 한 곳만 현행처럼 한 달에 2회 주5일제 수업을 시행키로 결정했다.반면 나머지 익산지역 초등학교 60곳과 중학교 26곳, 진안지역 초등학교 12곳과 중학교 10곳은 모두 내년부터 주5일제 수업을 시행하기로 의견이 집약됐다.고등학교 또한, 도내 130곳 중 100여 곳이 의견수렴을 마친 가운데 김제 만경고와 지평선고, 한국 마사고 등 3곳에서만 주5일제를 도입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는 갈수록 여가선용의 기회를 확대하려는 최근 사회분위기와 맞물린 것이어서, 다른 학교들도 이 같은 방향에서 결정될 것이라는 게 도교육청의 관측이다.그러나 주5일제 수업이 맞벌이가정의 홀로 남은 학생과 저소득 자녀들에 대한 별도의 대책 없이 추진되는 것이어서 향후 상당한 사회문제를 발생하게 됐다.지난 2006년부터 월2회 주5일 수업제를 실시해온 정부가 지난 5년간 놀토를 운영하면서 내놓은 주5일제 수업 대책은 사실상 '돌봄교실'을 확대하는 게 전부.도교육청와 일선학교 또한, '돌봄교실'을 토요일까지 확대 운영하거나 일부 문화 예술이나 체육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는 게 대책의 전부에 그치기 때문이다.이런 가운데 도내 5만 여명의 나홀로 학생들은 토요일에 갈 곳이 없어 길거리를 배회할 수밖에 없고, 자칫 비행 청소년의 길로 빠지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뿐만 아니다. 주5일제로 인해 사교육비가 늘어나고, 그로 인해 초중고생을 둔 가정에서는 경제적 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어 보다 적극적인 대책이 요구된다.김영기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집행위원장은 "주5일제를 일선학교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하라는 것은 정부나 도교육청의 무책임한 처사다"라며 "국가와 도교육청이 책임주체가 돼서 특단의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교육일반
  • 구대식
  • 2011.12.13 23:02

전북과학고 1학년 전원 특허출원 도전

과학 영재들로 구성된 전북과학고 학생 대부분이 특허출원을 하고 있어 화제다.전북과학고에 따르면 1학년 60명 중 재학생 27명(45%)이 국내 특허를 출원했고, 나머지 33명(55%)은 이번 겨울방학 이전에 모두 특허출원을 할 계획이다. 2∼3학년 학생들도 거의 다 졸업하기 전에 특허를 출원하고 있다. 이는 학교 측에서 학생들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특허 출원을 도와주기 때문. 2∼3학년 때에 서울대, POSTECH, KAIST 등으로 진학하는 전북과학고 학생들에게 특허 출원은 빼놓을 수 없는 가치다.학생들의 과학에 대한 열정도 밑바탕됐다. 전북과학고 학생들은 모두 특허코드번호를 부여 받고 있다.실제 전북과학고 1학년 학생들은 ‘2012년 전북학생발명경진대회’에 75%인 45명이 참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나아가 한국발명진흥회에서 주최하는 ‘2012 대한민국학생발명경진대회’에도 대거 참가, 그 위력을 뽐내기로 했다.전북과학고 관계자는 “심층 수업 및 과학 탐구활동과 과학 동아리 활동을 통해 학생들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과학고 학생들은 현재 1학년 전체 60여명 중, 27명(45%)이 2012년 조기졸업을 할 예정에 있다.

  • 교육일반
  • 구대식
  • 2011.12.12 23:02

휴~ 이번엔 없었다

정부가 대학 구조개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영부실대학 이른바 ‘퇴출 대상 대학’에 도내에서는 한 곳도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정부는 최근 감사원 감사를 받은 일부 대학에 대해 감사결과에 따라 조기퇴출 대상에 포함시킬 계획이어서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교육과학기술부는 9일 대학구조개혁위원회 심의를 거쳐 경영부실대학 4곳을 선정하고, 종합감사를 실시해 학교 폐쇄 등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부실 대학에는 선교청대와 동우대, 영남외국어대, 김포대 등이 포함됐으며, 교과부는 이중 회생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되면 퇴출할 예정이다.이들 대학들은 교과부가 지난 9월 발표한 학자금 대출 제한 대학 17곳 중 교과부가 직접 실태조사를 벌인 12곳 가운데서 선정됐다.그러나 이들과 같이 학자금 대출제한에 포함된 원광대와 벽성대, 서해대, 전북과학대 등 도내 4개 대학은 이번 경영 부실 대학에 포함되지 않았다.교과부의 개혁 의지가 강해 도내 일부 대학이 퇴출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우려돼왔으나 다행히 한 곳도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국립대 중에서도 지난 9월 구조개혁 중점 추진대학으로 선정된 군산대가 총장직선제 폐지를 수용, 이번에 구조개혁 중점 추진 대상에서 유예됐다.하지만 교과부는 감사원 감사 결과, 심각한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적발된 대학에 대해서는 추가 퇴출대학에 포함시킬 것으로 알려졌다.이미 교과부의 학자금 대출제한에 2년 연속 선정된 도내 A대학은 감사원 감사에서 학위와 자격증을 남발해온 것으로 드러나 귀추가 주목된다.교과부는 “이번에 선정된 경영부실대학 이외에도 중대한 부정 비리가 발생한 대학과 감사 지적 사항을 이행하지 않은 대학은 별도로 퇴출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한편 교과부는 중대한 부정·비리가 적발됐으나 바로 잡지 않은 전남 순천의 명신대와 강진의 성화대학을 지난 달 퇴출대학으로 확정 발표했다.

  • 교육일반
  • 구대식
  • 2011.12.12 23:02

가파른 물가상승… 무상급식 발목잡나

무상급식이 중학교까지 지원되는 등 갈수록 확대되지만, 주재료인 농산물 가격이 대폭 상승하면서 일선 학교들이 안정된 급식을 제공하는 데 어려움에 놓여 있다.도교육청과 일선 학교들에 따르면 최근 하루가 다르게 뛰어 오르는 물가 상승으로 인해 급식 재료비에 대한 부담이 크게 늘어나면서, 학생들에게 보다 질 좋은 급식을 계속 제공하는 데 한계점에 다다랐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10월 3.6%에서 지난달 4.2%로 높아지는 등 계속 뛰어오르고 있다. 이는 한국은행의 물가관리 목표치 4.0%를 넘어선 수준이다. 모든 부분에서 진행되는 물가 상승은 특히, 학교 급식의 주 재료나 보조 재료로 쓰이는 농수산물이나 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더욱 가파른 상승세에 놓여 있다.이 때문에 일선 학교에서 급식을 제공하는 데 어려움에 빠졌다. 급식 재료비에 대한 부담이 갈수록 늘어나면서, 애초 계획대로 공급할 수 없기 때문이다.도와 도교육청은 물가상승을 감안해, 올해부터 중학교(1당 2700원), 초등학교(1인당 2000원), 특수학교(1인당 2500원)의 급식비용을 1인당 200원씩 올렸다.또한 초등학교에 한해 지원해오던 소규모 조리학교 인건비(조리종사원)를 올해부터 500명 이하 중고등학교 소규모 조리학교에 대해서도 확대하고 있다.그러나 이 금액으로 물가인상률을 따라잡을 수 없다는 게 문제다. 소규모 대규모 가릴 것 없이 모든 학교에서 늘어나는 급식비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현재 급식의 주요 양념으로 쓰이고 있는 국내산 고춧가루의 경우 1학기 때 kg 당 2만원 정도 하던 것은 지금은 4만원을 줘도 구하기 힘들 정도로 올랐다.뿐만 아니다. 채소를 비롯해 고추, 곡류, 들깨 등 각종 농산물에서 식용유, 설탕, 소금 등 공산품까지 모든 재료의 가격이 갈수록 상승하고 있는 실정이다.사정이 이렇다보니 각 학교에서는 양념이나 고기 등 급식 재료를 줄이거나, 보조식(후식)을 없애고 있으며, 아예 식단 수까지 줄이고 있는 곳도 많다.실제 모 초등학교 급식에서는 고추가루 대신에 간장, 설탕 등 다른 양념을 넣어, 떡볶이를 ‘궁중 떡볶이’로, 닭 볶음탕을 ‘찜닭’으로 바꿔 공급됐다.모 학교 영양사는 “예산은 한정돼 있는데, 물가는 계속 오르고 있다”라며 “학생들에게 계속해서 안정된 식단을 제공해나갈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 교육일반
  • 구대식
  • 2011.12.12 23:02

방과후 학교, 사교육비 절감 효과 의문

도내 학생들의 방과 후 학교 참여율 향상도가 전국 최고 수준인데도 불구, 사교육비 증가율은 전국 최고 수준을 내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일부에서 방과 후 학교가 사교육을 줄이는 대안으로 추진되지만, 실제로는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는 게 아니냐는 의견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최근 내놓은 ‘2011 지방교육재정분석 종합보고서’에 따르면 도내 학생들의 방과 후 학교 참여율 향상도와 학생 1인당 실질 사교육비 증가율이 전국 16개 시도 중 각각 1위를 기록했다.우선 방과 후 학교 참여율의 경우 지난 2009년 18만3769명에서 지난해 22만116명으로 3만7393명이 증가하며 전국 최고인 20.3%의 향상도를 보였다.방과 후 학교 참여율은 전국 평균 7.3%의 향상도를 보이는 데 그쳤으며, 부산(-7.8%)과 강원(-2.5%) 두 곳은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데 머물렀다.도내에서는 초등학교 29.1%(2009년 7만304→ 지난해 9만777명), 중학교 27.6%(2009년 4만8816명→ 지난해 6만2277명)의 향상도를 각각 나타냈다.고등학교 향상도는 5.4%(2009년 6만4649명에서 지난해 6만8108명)로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미치지 못했지만, 전국 평균 2.89%보다 두배 정도 높았다.이처럼 도내 학생들의 방과 후 학교 참여가 갈수록 늘어나는 데도 불구, 학원이나 과외 등 사교육으로 인한 비용은 오히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도내 학생 1인당 실질 월평균 사교육비의 경우 지난 2009년 13만9000원에서 지난해 14만1000원으로 1.5%가 증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이는 도내 학생 1인당 실질 월평균 사교육비가 지난해와 2009년 연속 전국 꼴찌에 그쳤지만, 타 지역보다 사교육비 늘어나는 속도가 빠르다는 것.실제 전북과 전남을 제외한 나머지 14개 시도의 학생 1인당 실질 월평균 사교육비 증가율은 오히려 감소하고 있다. 경북과 충남이 각각 7.8%, 7.5% 줄었다.전문가들은 “방과 후 학교가 사교육비를 경감하는 유력한 정책은 못된다며, 보다 효율적인 사교육비 경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도 교육청 관계자는 “실질 월평균 사교육비 증가율의 경우 조사대상이 몇몇에 불과하고, 전년과 동일하지 않는 등 통계조사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 교육일반
  • 구대식
  • 2011.12.09 23:02

도의회 ‘재량사업비’ 또 논란

‘불요불급 예산 삭감’을 외치던 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이상현)가 정작 본인들 몫의 재량사업비 수십억 원은 고스란히 살려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일 △사업 선정의 타당성 △사업 규모의 적정성 △사업 추진의 효과성 등을 내세워 혁신학교 운영비 등 내년도 전북도교육청 핵심 사업 예산 156억9474여만 원(135개 사업)을 대폭 삭감했던 도의회 교육위가 ‘이중 잣대’를 든 셈이다. 더구나 지난달 감사원은 전북도가 2007년부터 올해까지 도의원들의 요구에 따라 주민숙원사업비 명목으로 총 790억 원의 선심성 편법 예산을 편성·집행한 것을 적발한 뒤여서 논란이 커질 전망이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내년도 ‘학교 교육 환경 개선 지원 사업비’로 편성된 40억 원(올해 43억 원)은 도의회 교육위 예산 심사에서 살아 남았다. 일선 학교에 예상치 못한 소규모 시설비나 비품 구입비로 지원되는 사업비라는 도교육청의 설명과 달리 실제로는 도의원 43명의 재량사업비라는 게 밝혀지고, 시민단체는 ‘즉각 폐지’를 촉구했지만, 도의회 교육위는 전혀 문제 삼지 않았다. 이상현 교육위원장은 “교육 환경 개선 사업비는 교육단체나 학부모 등 긴급한 민원이 들어왔을 때 해결할 수 있는 예비비 형태로 도의원 마음대로 선심성으로 쓸 수 있는 예산이 아니다”며 “요즘에는 감사가 투명해져서 목적에 맞지 않는 사업은 (민원을) 받지도 않고, 사용하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전주시민회 이문옥 사무국장은 “자신들은 (사업) 목적이 분명한 혁신학교 예산 등은 깎으면서 구체적인 지원 기준도 없는 재량사업비를 손도 안 댄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꼬집었다.

  • 교육일반
  • 김준희
  • 2011.12.09 23:02

“다음은 어디”… 도내대학 초긴장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달 대학 구조 개혁을 위해 명신대와 성화대를 폐쇄 조치한 데 이어 조만간 추가 퇴출 대학을 선정해나갈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정부로부터 이미 재정 지원이 제한돼있는 등 운영 여건이 열악한 도내 부실 대학들이 혹시나 퇴출 대상에 포함되지 않을까 긴장하고 있다.교과부는 오는 9일, 대학구조개혁위원회를 열고 4~7곳 정도의 경영 부실 대학을 추가 선정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6일 제15차 대학구조개혁위원회를 열고 경영 부실 대학 선정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경영 부실 대학은 취업률, 재학생 충원율 등 8가지 지표와 법인지표 2가지, 해당 대학의 구조조정 의지 등에 대한 집중적인 실태조사를 통해 결정된다.특히 지난 2009년 경영 부실 대학으로 선정됐고, 올해 학자금 대출 제한 대상으로 이름을 올린 3개 대학의 경우 퇴출이 집중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번에 경영 부실 대학으로 선정된다고 곧바로 퇴출되는 것은 아니지만, 부실 정도가 심하거나 비리가 적발된 대학의 경우 곧바로 퇴출절차가 진행된다.이런 가운데 재정 부실 등으로 인해 정부로부터 학자금 대출 제한 대학으로 분류됐거나 재정지원 대학에 포함된 도내 부실대학들이 전전긍긍하고 있다.정부가 얼마 전 발표한 17개 학자금 대출 제한 대학에 원광대와 벽성대, 서해대, 전북과학대 등 도내에서 무려 4개 대학이 포함돼 충격을 안겨 줬다.여기에 군산대가 교과부의 ‘구조개혁 중점추진 국립대학‘으로 지정됨으로써 모두 도내 5개 대학이 추가 퇴출 대학의 사정권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교과부는 내년 중 경영부실 대학 중 적어도 4곳을 추가로 퇴출할 방침이다. 다만 혹독한 구조개혁을 단행한다면 퇴출 대상에서 제외할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군산대는 총장 직선제를 폐지키로 하고, 서해대는 입학정원을 줄이고 등록금을 동결하는 등 교과부가 제안한 고강도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

  • 교육일반
  • 구대식
  • 2011.12.08 23:02

대학·학과 지원 ‘눈치작전’ 극심

올 수능이 이른바 ‘물 수능’이어서 변별력(辨別力)이 떨어지는 데다, 입시 전형이 수천가지인 ‘멀티(Multi·다중) 수능’이어서 큰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대학별 또는 학과별 반영 비율이나 가중치가 다르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특기나 적성 보단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학교나 학과를 찾아 나섰기 때문이다.전북도교육청 대입진학지도지원실에 따르면 최근 2012학년도 수능 점수가 발표된 후, 대학 진학상담을 위해 찾아오는 방문객이 일일 30여 명에 이르고 있다. 전화나 인터넷 등 온라인을 통한 상담까지 합할 경우 상담자는 일일 60∼70여 명에 달한다. 이들은 오는 22∼28일 일제히 실시되는 대학 정시 전형을 앞두고 자기가 받은 점수로 어느 대학, 어느 학과를 선택해야 합격할지를 주로 문의하고 있다.각 대학마다 또는 학과마다 영역별 가중치나 가산점이 달라, 자기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점수 조합만 잘 하면 합격의 영광을 안을 수 있기 때문이다.실제 올해 대학입학 전형 수는 무려 3700여 개에 달하고 있으며, 이는 국내 220개 4년제 대학이 학교 당 평균 18개의 전형을 치르고 있는 것과 같다.이 때문에 수험생들이 자기에게 유리한 전형 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총점이 같더라도 영역별 가중치와 가산점에 따라 최종 점수는 달라지기 때문.전북대는 자연계열의 경우 수리 가와 과탐에 표준점수 10%의 가산점을 부여하고, 원광대는 수학교육에 한해 수리 가에 표준점수 10%의 가산점을 준다.가뜩이나 올 수능은 상대적으로 쉬워 변별력 및 표준점수 저하 등으로 인한 혼란이 발생, 중상위권 동점자가 대거 탈락하는 등의 변수가 숨어 있다.사정이 이렇다보니 수험생들이 대학에 합격한다 해도, 제대로 적응하고 제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게 관계 전문가들의 지적.수험생 대부분이 자신이 선호하는 대학이나 유망 학과보단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아 합격할 수 있는 대학이나 학과를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예컨대 탐구 영역을 잘 봤다면 탐구를 3과목 반영하는 대학에 지원하고, 언어 영역을 잘 봤다면 언어에 가중치를 보다 많이 두는 대학이나 학과를 선택한다.대입진학지도지원실 안승국 교사(전북여고)는 “중위권 이하의 경우 총점에서 많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쪽으로 선택하고 있다”라며 “향후 이들 학생들이 사회생활을 하면서 대학에서 배운 지식들을 제대로 쓰고 발휘할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 교육일반
  • 구대식
  • 2011.12.07 23:02

‘알짜배기’ 정부 포상…‘그들만의 잔치 ’논란’

전북도교육청이 정부포상 대상자 선정 과정에서 ‘나눠먹기’와 ‘연공서열’(年功序列)을 금지한 정부 지침을 어기고, 외려 이게 ‘상식’인 양 대상자를 추천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더구나 이 과정에서 담당 부서에서는 훈격(勳格·공훈의 종류나 등급)이 높은 정부포상을 사실상 독식하는 ‘도덕적 해이’(moral hazard)마저 일어났다. 정부포상 수상자는 훈격에 따라 가산점을 받고, 징계를 감경받는 등 혜택이 크다는 점에서 도교육청의 안이한 후보 추천 방식과 사실상 가부(可否)만을 결정하는 공적(功績) 검증 절차는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5월 ‘스승의 날’ 기념 도내 대통령표창과 국무총리표창 수상자 8명 가운데 교육전문직 수상자 2명은 모두 정부포상 추천 업무를 담당하는 교원정책과(현 교원인사과) 소속이었다. H장학사(국무총리표창)와 E장학사(대통령표창)로 나머지 수상자 6명은 일선 학교 교장과 교감이었다. 당시 수상자는 △근정포장 2명 △대통령표창 5명 △국무총리표창 3명 △장관표창 261명 △교육감표창 333명 등 모두 604명이었고, 이는 앞서 교원정책과가 만든 ‘2011학년도 포상 인원 배정 내역안’과 거의 동일했다. 장관표창 수장자는 배정안과 같았고, 교육감표창만 1명 적었다. 당시 이 업무를 맡았던 한석우 장학사(교원인사과)는 “정부포상은 각 시·도별로 인원이 할당되기 때문에 도교육청에서 14개 시·군 교원 수에 비례해 포상 인원을 배정한다”며 “일선 학교에서 추천한 인원이 배정된 숫자보다 많으면 지역교육청 공적심사위원회에서 탈락시키고, 거기서 추천하면 (도교육청에선) 거의 그대로 받는다”고 말했다. 담당 부서 동료에게 훈격이 높은 정부포상을 몰아준 것에 대해 그는 “당시 지역교육청이나 다른 부서에서 (대상자) 추천이 안 올라왔고, E장학사는 (부서 근무 기간이) 5년 만기돼 곧 승진해 나갈 분이었다”며 “부서에서 제일 오래 근무한 사람을 (포상 대상자로) 추천하는 것은 일선 학교도 똑같고, 이게 사람 사는 상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 3월 현재 도교육청 소속 교원은 1만9561명이고, 교육전문직은 278명이다.

  • 교육일반
  • 김준희
  • 2011.12.07 23:02

인간의 이성, 왜 마지막 순간에 차선을 바꾸는가

■ 쟁점 자료[보기]왜 항상 다른 차선의 차가 더 빨리 빠지는 걸까? 꽉 막힌 고속도로를 엉금엉금 기고 있는데 옆 차선의 차들이 쑥쑥 빠져나가는 것을 목격하면 산더미 같은 좌절감이 밀려들면서 자신에게 이런 질문을 던지게 된다.‘왜 내가 선택하는 차선은 항상 차가 더 밀리는 걸까?’내 운전 습관 중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마지막 순간에 차선을 바꾸는 것’이었다. 즉, 나는 최후까지 버티다가 마지막 순간에 차선을 바꾸며 끼어드는 운전자였다.그런데 자신이 힘들게 들어온 차선의 차들은 엉금엉금 기고 있는데 방금 빠져나온 차선의 차들이 신나게 달려 나가는 모습을 보게 되면, 행복감은 순식간에 물거품이 된다. 이때 밀려드는 좌절감과 분노는 상상보다 크다.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울화를 억누르며 어떻게 하면 다시 원래 차선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궁리하게 된다. 물론 이것은 다시 끼어들 수 있을 때의 얘기다. 여건이 좋지 않으면 하릴없이 치미는 화를 달래며 그냥 현재의 차선을 유지할 수밖에 없다. (톰 밴더빌트『트래픽』)<자료 1> 성에서 하룻저녁 하룻밤을 묵고픈 욕구가 우리를 사로잡았다. 많은 성들이, 프랑스에서는 호텔이 되었다. 푸르름 없는 추함의 광막함 속에 한 조각 사각의 푸르름, 광대한 도로망 속의 한 조각 오솔길, 나무들, 새들. 나는 자동차를 몰고 있고, 백미러를 통해 내 뒤의 자동차를 관찰한다. 왼쪽의 작은 등이 깜박거리고 있으며 자동차 전체가 조바심의 전파를 보내고 있다. 저 운전수는 나를 추월할 기회를 엿보고 있다. 맹금이 참새를 노리듯이 그 순간을 노리고 있다.아내, 베라가 내게 말한다.“50분마다 한 사람씩 프랑스의 도로 위에서 죽어요. 저 사람들 보세요. 주위에서 차를 굴리고 있는 저 미친 사람들. 저들은 거리에서 어떤 할머니가 털리는 걸 보면 지극히 몸사리는 바로 그들이에요. 한데 어째서 운전석에 앉으면 두려움을 모르게 되는 걸까요?”뭐라 대답할 수 있을까? 아마도 이렇게. 오토바이 위에 몸을 구부리고 있는 사람은 오직 현재 순간에만 집중할 수 있을 뿐이다. 그는 과거나 미래로부터 단절된 한 조각 시간에 매달린다. 그는 시간의 연속에서 빠져나와 있다. 그는 시간의 바깥에 있다. 달리 말해서 그는 엑스터시 상태에 있다. 그런 상태에서는 자신의 나이, 자신의 아내, 자신의 아이들, 자신의 근심거리 따윌 전혀 알지 못하며, 따라서 그는 두려울 게 없다. 두려움의 원천은 미래에 있고, 미래로부터 해방된 자는 아무것도 겁날 게 없는 까닭이다. 속도는 기술 혁명이 인간에게 선사한 엑스터시의 형태다. 오토바이 운전자와는 달리 뛰어가는 사람은 언제나 자신의 육체 속에 있으며, 끊임없이 자신의 물집들, 가쁜 호흡을 생각할 수밖에 없다. 뛰고 있을 때 그는 자신의 체중, 자신의 나이를 느끼며, 그 어느 때보다도 더 자신과 자기 인생의 시간을 의식한다. 인간이 기계에 속도의 능력을 위임하고 나자 모든 게 변한다. 이때부터 그의 고유한 육체는 관심 밖에 있게 되고 그는 비신체적, 비물질적 속도, 순수한 속도, 속도 그 자체, 속도 엑스터시에 몰입한다. (밀란 쿤데라 『느림』)<자료 2> 당신은 운전대만 잡으면 미쳐 날뛰는 정신병자로 돌변하는가? 1. 결코 그런 적 없다. 2. 가끔 그런다. 3. 항상 그런다.사실 감각적인 것이나 모험을 좋아하고 공격적이며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사람이 운전대를 잡으면 더욱 공격적이고 위험하게 운전하는 경향이 있다. 그럼에도 일반적인 설문지에서는 이런 충격적인 결론이 잘 도출되지 않는다. 문제는 평소에는 지극히 평범하고 정상적인 사람이 갑자기 악마적인 성향을 지닌 운전자로 돌변한다는 사실이다. 운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런 경험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운전하면서 느끼는 분노’ 같은 표현을 보면 평소에 얌전한 사람이 운전대를 잡았을 때 돌변하는 것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일이라는 정신적 합리화가 느껴진다. 또한 ‘정체로 인한 짜증’도 공격적으로 운전하며 안하무인으로 행동해도 이해가 간다는 식의 사고를 합리화하는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해야 할 보다 흥미로운 질문은 왜 우리 중 일부는 운전대만 잡으면 학살을 즐기는 사람처럼 돌변하는가가 아니라, 왜 우리는 운전대만 잡으면 평소와 다르게 행동하는가 하는 것이다. 어떤 경우에는 단순한 인격 변화가 아니라 존재 전체가 변한 듯한 느낌이 드는데, 이는 어쩌면 너무나 비인간적인 일이 벌어지는 도로에서 인간으로 남아 있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행동인지도 모른다. (톰 밴더빌트『트래픽』)<자료3>사람들은 손이 많이 가는 식물재배에 열중했는데, 어머니가 건강한 자식보다는 병약한 아이에게 신경 쓰는 것과 비슷했다. 튤립에 대한 근거 없는 찬양은 점점 더해 갔다. 1634년 튤립을 소유하려는 네델란드인의 열망이 도를 더해, 다른 산업은 팽개치고 모든 사람이 튤립 거래에 나섰다. 이러한 광기가 지속되면서 값은 계속 올랐고 1635년에는 튤립 40뿌리에 10만 플로린(당시 네델란드의 화폐)을 주고 산 사람도 많았다. 이렇게 고가가 되고 보니 곡식 한 알갱이보다 가벼운 페릿이란 중량 단위로 튤립을 사고팔 필요가 생겼다.튤립 가운데 최고 품종이라고 할 수 있는 셈페르 아우구스투스는 200페릿에 5,500플로린이라는 가격조차 싸다고 여겨졌다. 1636년 초 이 품종은 네델란드에 두 뿌리밖에 없었는데, 어떤 투기꾼이 한 뿌리를 12에이커(약 1만 6천 평)의 건물부지와 교환하자고 제안할 정도였다. 당시 황소 4마리가 480플로린, 돼지 8마리가 240플로린, 양 12마리가 120플로린, 침대 한 개가 100플로린, 옷 한 벌이 80플로린이었다면, 얼마나 튤립이 거액에 거래되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중략)하지만 몇몇 신중한 사람들은 이 광기가 오래 가지 못할 것을 감지했다. 부유층들은 그들 정원에 있는 튤립을 적은 이윤을 보고 팔기 시작했다. 크게 손해 볼 사람들이 반드시 있다는 인식이 널리 퍼졌다. 그러자 튤립 값은 떨어지고 다시 오르지 않았다. 튤립 거래자들은 공황사태에 빠졌다. (찰스 맥케이 『대중의 미망과 광기』)■ 논제1. 논술 논제위 [가]~[다]의 내용을 비교하고, 이를 바탕으로 [보기]의 현상에 대해 인간의 비이성적 측면에서 비판해 보시오. (900자 내외) * 보낼 곳; star21ch@hanmail.net2. 면접 논제인간이 이성을 읽고 광기를 드러낸 사례를 들어 그 원인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말해 보자. (6단 논법으로 짝꿍과 역할을 바꾸어 가며 해 보자.)■ 논제 쟁점화하기<자료 1>밀란 쿤데라의 장편소설 ‘느림’은 현대인의 이중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다. 현대인은 운전석에 앉는 순간 일상적인 두려움과 불안을 잊고 앞차를 추월하거나 경적을 울려댄다. 이성의 산물인 과학기술을 이용하면서 운전석에 앉는 인간은 이성을 잃는다. 인간은 삶을 과학 기술의 속도감과 교환하며, 행복과 기쁨을 놓아버린다. 운전석에 앉으면 마음이 여린 사람들도 속도에 몰입하고 더 큰 위험이나 조급함에 빠진다. 더 소중하게 여겨야 할 자신의 육체보다도 속도를 중시한다. 이를 통해 현대인의 느림, 인간 자신을 위한 삶을 사는 일 등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밀란 쿤데라는 말한다. “어찌하여 느림의 즐거움은 사라져버렸는가? 아, 어디에 있는가, 옛날의 그 한량들은? 민요들 속의 그 게으른 주인공들, 이 방앗간 저 방앗간을 어슬렁거리며 총총한 별 아래 잠자던 그 방랑객들은? 시골길, 초원, 숲속의 빈터, 자연과 더불어 사라져버렸는가?” 그는 인간의 행복에 대한 근본적 질문을 통해 이를 깨닫게 하고자 한다.<자료 2>왜 우리는 운전대만 잡으면 평소와 다르게 행동하는가라는 질문을 통해 그 원인을 생각하게 한다. 저자는 이에 대해 하나의 답으로 익명성을 든다. “도로를 달리는 운전자의 심리는 익명으로 인터넷 채팅을 하는 사람의 심리와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채팅할 때 우리는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감추고 ID만으로 익명의 다른 사람과 대화를 나눈다. 그렇기 때문에 채팅룸에서는 평소 자신을 구속하던 모든 제약에서 해방될 수 있다. 심리학자는 이러한 상태에 대해 ‘억제로부터 해방되는 온라인 효과’라고 부르는데, 자동차 안에 있는 운전자의 심리도 크게 다르지 않다. 컴퓨터 앞에서 익명성을 즐기는 것처럼 자동차 안에서 익명성을 즐기는 것이다. 무엇보다 온라인 공간과 도로는 모두 공평한 조건으로 익명성을 즐길 수 있다.”<자료 3>‘네델란드인처럼 신중한 사람들도 튤립을 열심히 사들인 것을 보면 이 꽃에 뭔가 대단한 것이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튤립은 예쁘지도 않고 장미같이 향기롭지도 않다. 또한 꽃이 오래 가지도 않는다.(『대중의 미망과 광기』)’ 실러는 ‘사람은 혼자 있을 때 분별력이 있고 이성적이다. 그러나 군중 속에 있으면 멍청이가 된다.’라고 말한다. 영국 남해회사 거품사건, 연금술사, 여러 가지 점술, 십자군 전쟁, 마녀사냥, 유령의 집, 결투 등은 대중들의 광기를 대표한다. 역사는 이러한 대중의 광기를 이용하기도 했으며 대중의 광기에 빠지기도 했다. ■ 쟁점 파악하기세 글은 모두 인간의 이성과 광기를 생각하게 한다. 타자 속에 놓일 때 인간이 이성을 잃는 상황들이다. 마녀 사냥이나 십자군 전쟁 등은 터무니없는 사건이다. 히틀러의 유대인 학살도 그렇다. 인간의 이성적인 측면에서 세 글은 모두 문제가 있다. 이렇듯 인간은 이성적인 사고를 하면서 때로 그와 반대로 행동한다. (가)는 삶의 본질적 특성을 잃고 속도에 빠지며, (나)는 운전대만 잡으면 인간 존재가 변한 것처럼 보이는 행동을 하고, (다)는 이성적으로 보면 분명이 문제가 있음에도 대중 속에서 판단력이 실종되는 것을 보여준다. 인간의 심리가 이성적인 사고를 방해한다.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사람들이 때로는 자신도 이해하기 어려운 결정을 하고 행동을 한다. 이와 같은 인간의 이중적인 특성을 언급하고 전제와 결론의 관계 속에서 그 전제도 충분히 살피고 이를 비판할 수 있어야 한다.■ 쟁점 확대하기1. 운전자의 심리-기다림이 인간행동에 미치는 영향가. 아무것도 하지 않고 기다리는 시간은 뭔가를 하며 기다리는 시간보다 길게 느껴진다.나. 초조하면 기다리는 시간이 더 길게 느껴진다.다. 끝이 어디인지 아는 기다림보다 모르는 기다림은 더 길게 느껴진다.라. 불공평하다고 생각하는 기다림은 공평하다고 생각하는 기다림보다 길게 느껴진다.마. 상황 설명이 없는 기다림은 설명을 들은 기다림보다 길게 느껴진다.바. 여러 명이 기다리는 것보다 혼자서 기다리는 것이 더 길게 느껴진다.2. 운전자의 습관과 이중성우리는 운전 태도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으면 그것을 파악해보려는 노력을 하지 않고 빨리 무시하거나 잊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어쩌다 교통법규 위반 스티커를 발부받으면 자신이 잘못해서 받았다기보다 교통경찰이 할당량을 채우기 위해 과잉 단속을 했다고 생각한다. 또한 다른 운전자가 경적을 울릴 경우 내가 뭔가 잘못한 것은 없는지 반성하기보다 잘못한 것이 없는데 괜히 경적을 울린다며 불쾌해한다. 심지어 추돌사고가 발생해도 재수가 없어서 그런 것이라고 여긴다. (『트래픽』에서)3. 차선 바꾸기와 도로 정체차선 바꾸기는 우측 주행 차선의 흐름을 무너뜨린다. 그리고 우측 차선에 넘쳐나면 그 영향이 다음 차선으로까지 넘어간다. 바로 옆 차선을 달리던 차들은 진입 차량이 자기 차선으로 끼어들어와 차가 밀리는 현상을 피하기 위해 그 옆 차선으로 차선을 바꾸기 때문이다. 그런 식으로 한 차선에서 시작된 몇몇 차선 바꾸기 행동이 전체 통행 흐름을 바꿔 놓는 것이다. (『트래픽』에서)■ 기출문제1. 논술 [2011 아주대 논술][문제1-1] ‘이성’과 ‘감정’의 관계를 중심으로 제시문 [가], [나], [다]를 비교?대조하시오. 글의 분량은 띄어쓰기를 포함하여 500(±)자로 할 것(35점).[2011 인하대 논술][논제2] 다음은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서의 자동차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한 방법들이다. A, B, C의 방법 중, 자동차 안전사고를 줄이는 데에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 두 개의 방법을 선택하여 <조건>에 따라 논술하시오. (800±80자, 50점)2. 면접 2011 전북대 수시-도시공학과[문제] 자동차 타이어 폭이 넓은 것과 좁은 것 2종류가 있을 때 비오는 날과 눈 오는 날 각각 어느 타이어가 적합한지 선택하고 이유를 설명하라.2011 전북대 수시-사범대학 일반사회교육과[문제] 우리나라는 교통사고의 왕국이라는 오명을 가지고 있다. 전라북도는 더욱 그러하다. 교통사고의 증가는 ‘국내총생산(GDP)’과 ‘순경제후생(NEW)’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말해 보시오.■ 개념 정리[문화와 광기]광기는 문화적 맥락 중에서 이해되어야 하며, 이들은 정신의학 분야에서는 크게 두 가지 입장으로 구분된다. 하나는 문화적 상황을 광기(정신질환)의 기초로 보는 입장으로, 미개사회나 후진지역에서 보이는 광기를 유럽문화의 침입에 따른 급격한 사회변동 중에서 보고, 현지인 사이에서 이에 대항해서 탄생하는 운동, 신앙 중에서 이해하고자 한다. 그러나 또 하나의 입장은 문화와 광기를 전자와 같은 관계에서 이해하려는 것이 아니라, 광기를 개인과 세계와의 관계의 병태로 본다. 문화라는 것은 세계를 질서 짓는 것인데, 광기는 항상 개인을 통해서 문화에 내재하고, 그 질서를 움직이고, 문화는 이런 광기를 질서 중에 도입하려는 것으로 생각된다. (종교학사전)■ 학생 글과 교사 총평논제 : 자료 1에 나타난 ‘인터넷에서의 정보’의 특성을 설명하고, 자료 2를 바탕으로 자료 3의 인터넷 기업이 가져야 할 사회적 책임에 대하여 자신의 견해를 서술하시오.(본보 11월 30일자 제시문에 대한 학생글)1. 학생 논술문인터넷 기업은 고객의 편익을 우선해야요즘 사회의 모든 일은 정보가 부가가치를 상승시키므로 정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그래서 인터넷의 정보는 요즘 사람들과 기업에게 필수적인 내용이다.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주고받고, 게임과 같은 오락거리를 즐기는 것이다.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세상은 우리가 사는 물리적인 세상과 나란히 존재하는 가상세계로 나뉜다.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현대 사람들은 서로 정보를 공유하며 실제 세계에서는 한계가 존재해 불가능했던 것이 인터넷 발달로 가능해졌다. 이런 발달로 우리 생각을 표현을 더욱 자세하고 정확하면서 상대방에게 자신의 생각을 평가 받을 수도 있게 되었고 인터넷 발달로 삶의 방식이 바뀌기도 한다.최근 한 인터넷 게임 회사에서 1300만 유저의 신상 정보를 해킹당해 엄청난 피해를 입혔다. 이 회사는 지금까지 회원들에게 보상은 하지 않고 회원들 스스로 개인 정보 보안에 더욱 신경을 쓰라고만 얘기하고 있다. 이 인터넷 기업이 유저들을 생각했다면 과연 이렇게 큰 사건이 일어났는데도 자신들은 가만히 있으면서 경찰의 조사에만 의존할까? 소프트웨어 기업들도 마찬가지다. 모든 기업은 국가와 국민의 도움으로 성장하므로 국가와 국민에게 엄중한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 권력자가 아닌 동반자로써 고객정보는 보호하고 기업정보는 독점하지 않아야 한다. 즉, 기업은 고객과 국가의 편익을 우선해야 신뢰를 얻을 수 있다.인터넷 기업의 권력은 정보사회가 지속되는 한 계속해서 강화될 것이다. 인터넷 기업은 소수 비공개된 정보를 통해 시민들에게 악용하여 당장은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나. 장기적으로 기업의 성장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그러므로 인터넷 기업은 고객의 편익을 우선하여 기업의 신뢰를 회복하면 기업의 지속성을 보장 받을 수 있을 것이다.김진효(원광고 1학년)2. 교사 총평논설문은 논증의 구조로 된 글이번 논술문의 핵심은 ‘인터넷 정보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관하여’이다. 정보를 소유하는 자가 살아남고, 또한 그 정보를 소유한 자가 권력을 독점하는 현실을 방관하지 말자는 것이다. 현재의 인터넷 권력은 개인의 권리를 압도한다. 즉 개인 권리 침해에 대한 인식이 필요함을 이야기한다.△제시문(대상 도서)에 대한 이해 분석력김진효 학생의 글은 1학년이기에 학생들이 범하는 모든 오류가 다 들어있다. 특히 논술에서의 기본이자 전부라 할 수 있는 제시문에 대한 분석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논술은 제시문을 바탕으로 논제가 요구하는 형식대로 쓰는 글이다. △창의적 사고력(비판력, 참신성)이번 논술에서 요구한 것은 인터넷 기업이 고객의 편익을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 아니다. 인터넷 기업의 권력이 개인의 권리를 침해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대한 비판이 이루어져야 한다. △문제 해결력인터넷 기업이 개인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개인은 그 정보를 통해 평등한 사회를 꿈꾸지만 인터넷 기업의 독점 권력은 개인의 권리를 침해한다. 분명 현대사회는 계약사회임에도 불구하고 불평등한 또하나의 사회가 창조되는 것이다. 이러한 불평등을 해소시켜 줄 수 있는 기업이 필요하다.△문장력 및 표현력논술문, 수필, 설명문 모든 글이 자기 나름대로의 주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것을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글의 종류가 달라진다. 해설을 하면 설명문이 된다. 감정을 드러내면 수필이 된다. 주장과 그 주장에 대한 근거와 이유를 제시하면 논설문이 된다. 논술을 접하는 학생이 모두 공유했으면 하는 내용이다. 임창범(고산고 교사)

  • 교육일반
  • 김준희
  • 2011.12.07 23:02

“바이오·친환경 제품 공동 개발하겠다”

우석대학교(총장 강철규)와 완주군 제1호 사회적기업인 글로엔엠㈜ (대표 서정훈)이 5일 대학본관에서 산학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교류활동에 들어갔다.서동석 산학협력단장과 채병숙 약학과장, 서정훈 대표 등 양측 관계자들은 이날 협약식에서 △생산기술 및 신제품의 연구개발 △기술지도, 경영진단 및 사원 재교육 △제품의 분석, 성능시험 및 품질평가 △교과과정 및 교재의 공동 개발 △학생들의 현장실습 및 취업에 관한 공동 노력 △연구 및 실험시설의 공동 활용 등에 합의했다.서동석 산학협력단장은 “이날 협약 체결에 따라 우석대는 약학과를 주축으로 글로엔엠㈜과 상호간의 유기적 연대를 확립하고 양 기관이 공동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서정훈 글로엔엠㈜ 대표는 “우석대와 바이오 소재 및 식품, 기능성 화장품, 친환경 제품 분야 등에 대한 연구 개발을 넓혀 간다면 기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지난 2007년 완주군 경천면에 들어선 글로엔엠㈜는 천연 및 기능성 원료로부터 바이오 신소재 물질 및 생리활성물질 등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약 30개의 품목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또한 올해 2011년 이노비즈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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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대식
  • 2011.12.06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