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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한국경영정보학회장에 김제출신 김상국 경희대 교수

"회장에 올랐다는 개인적인 영광보다 어떻게 하면 학회를 발전시켜나갈 것인가라는 책임감이 더 무겁습니다. 학생들이 경영정보학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배려를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또 학회가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지난달 한국경영정보학회(The Korea Society of Management Information Systems·이하 MIS) 신임 회장에 취임한 경희대 김상국 교수(56·산업공학과)는 "MIS가 정보화를 통한 기업 혁신의 동반자역할을 수행하는데 주력하겠다"고 포부를 다졌다.김제출신의 김 회장은 "과거의 경우 단순히 열심히 일하는 게 IT경쟁력을 높이는 최우선 덕목으로 꼽혔다면 이제는 '결과'와 '효율성'이 화두로 떠올랐다"면서 "앞으로 MIS는 한국 IT산업의 경쟁력을 위해 어떻게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인지, 어떻게 하면 국민들에게 살갑게 다가설 수 있을 것인지를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3D현상과 맞물려 경영정보학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면서 "MIS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커리큘럼 개편 및 산학연계 강화에도 소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영정보학은 최신 IT 활용을 통해 지식정보화를 선도하기 위한 종합학문으로, ERP·E-비즈니스·유비쿼터스 등 다양한 첨단분야를 다룬다.김제 백산이 고향인 그는 "초등 1년까지 고향에서 다니다 부친을 따라 광주로 주거지를 옮겼다"면서 "아직도 고향집에 대한 추억이 한가득"이라고 말했다."고향집 인근에 일명 호래기숲(호랑이숲)이 있었습니다. 숲이 우거진 탓에 호랑이가 자주 출몰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었는데, 어릴 적 이곳을 지날 때마다 가슴을 졸였던 추억이 아직도 선합니다".광주일고와 서울대를 졸업했으며,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경영학(박사)을 전공했다. 대통령 비서실 정책기획자문위원, 동서정책전략개발연구소장, 재정경제부 정부투자기관 경영평가교수, 공정거래위 시장구조조정분과위원, 국가과학기술위 정책전문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KBS라디오와 매경이코노미 등에 알기쉬운 경제이야기 등 칼럼을 연재하면서 일반인에게도 친숙하다.

  • 사회일반
  • 정진우
  • 2009.02.04 23:02

[일과 사람] 전북청소년상담센터 박명원 소장

"청소년의 비행·탈선은 구조적인 문제입니다. 아이들을 '문제'의 시각으로 보기보다는 비행·탈선하게 된 환경을 먼저 살펴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합니다"도내 위기 청소년을 구조하는 전북청소년상담센터의 박명원 소장(45)은 경기침체가 청소년 탈선의 악순환을 확대할 수 있는 가능성에 우려를 표시했다.그는 "경제가 어려워 이혼가정이 늘어나면 결국 아이들은 조부모에게 맡겨진 뒤 학원에도 가지 못하는 등 상대적으로 방치돼 비행에 노출될 환경에 놓여진다"면서 "특히 가출한 아이들은 반드시 PC방·찜질방에 가고 돈을 구하기 위해 범죄를 저지르고, 다시 가출을 하는 악순환을 반복한다"고 말했다.이어 "위기 가능성이 있는 청소년을 위해 지역아동센터 등에서 방과 후 프로그램을 운영하지만 아동기 때부터 학습훈련이 부족한 아이들은 적응하지 못한다"면서 "가출한 청소년에게 문제가 있다기 보다는 어떻게 문제상황에 이르렀는지를 파악하고 꾸준히 돌봐줘 강점을 살리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박 소장은 대학교 때 자신의 성격을 바꿔보고자 스카우트 활동을 한 뒤 청소년 관련 일을 시작했다."청소년 시절에 매우 내성적이어서 대학 때는 교수님들을 찾아다니며 상담을 많이 했는데, 그런 과정에서 스카우트 활동을 권유받았죠. 단체활동에서 긍적적인 사고를 하고 자신감을 회복했습니다. 창피를 당하더라도 무조건 발표를 시도하는 등 대외활동 열심히 하게 됐고, 종교생활을 하면서 청소년 지도의 필요성을 느꼈습니다"그는 자신의 성격이 바뀐 것처럼 지역사회의 협조에 따라 청소년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가출·가정폭력·성폭력 등의 문제로 센터의 쉼터에서 머무르는 청소년이 일주일에 1~2명씩 생기고 있다"면서 "올해는 의료·법률·경제 등 6개 부문의 지원단과 지역사회가 연결된 지역사회청소년통합지원체계(CYS-Net·Community Youth Safety-Net)를 공고히 해 청소년에게 한시라도 빨리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박 소장은 지난 1991년부터 스카우트 활동을 시작해 지난 2004년 한국청소년CEO협회 초대사무총장·광주동구청소년수련관 관장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전북청소년상담지원센터 소장·전북 사회복지위원회 위원·전북도교육청 학교폭력예방 정책자문위원 등을 맡고 있다.

  • 사회일반
  • 이세명
  • 2009.02.04 23:02

[일과 사람] '이달의 PD상'·'전북PD상' 수상 CBS 이기완 PD

"지역 프로그램이 지역 방송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는가에 대한 평가였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생방송 사람과 사람'을 통해 어떤 상황에서든 저널리즘을 구현해내는 PD정신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지난달 30일 한국PD연합회 '제106회 이달의 PD상'과 전북PD연합회 '2008 올해의 전북PD상'을 수상한 CBS전북방송 '생방송 사람과 사람'(연출 이기완 김진아). 1995년 4월 '생방송 지방시대'로 시작한 '생방송 사람과 사람'이 14년을 이어오는 동안 2년 여를 빼고 줄곧 제작에 참여해 온 이기완 PD(43)는 시대와 지역의 요구가 만들어낸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지역에 풀뿌리 민주주의가 뿌리내리는 데 있어 걸림돌이 되는 인물이나 요소가 있다면 언론이 이를 감시해 내고 건강한 여론을 형성해 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중심에 사람이 있었고, 건강한 사람들의 삶을 통해 실천적 자세를 보여주는 동시에 문제점에 대해서는 날카로운 비판을 가할 수 있는 본격 시사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습니다."이PD는 "프로그램이 처음 만들어질 당시 지방시대가 열리는 시점이었고, 지역에서 풀뿌리 민주주의가 실현될 수 있도록 역할이 필요했다"고 말했다.'제106회 이달의 PD상' 심사에 샘플로 출품한 '마이크 앞에서 사라진 금배지'편은 '생방송 사람과 사람'이 지난해 12월 방송한 아이템 중 연말결산으로 특별제작한 것. 지난해 4월 총선 당시 전북CBS와 전북일보, 케이블TV 등이 공동으로 주최한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완산 갑에 출마한 이무영 후보의 발언(상대 후보가 북침설을 주장하다 국가보안법 위반죄로 감옥에 갔다)이 허위사실이었으며, 이로 인해 의원직을 상실하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추적했다.이PD는 "진실이 아니라면 규명해야 한다는 자세로 토론회를 재조명했다"며 "방송토론회 발언이 문제가 돼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 것은 국회 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단지 1회성 보도로 끝나는 것이 아닌, 사안이 있을 때면 확대 편성 등으로 지속성을 가지고 끈질기게 보도해 인정받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이PD는 "'생방송 사람과 사람'이 전국 지방자치단체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고 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들로부터 많은 상을 받았지만, 이번 수상은 PD의 눈으로 PD가 뽑은 상이란 점에 특별한 의미를 두고 싶다"고 말했다.

  • 방송·연예
  • 도휘정
  • 2009.02.02 23:02

[사람] 신임 남원지청장에 이형택씨

"주민의 목소리를 귀 담아 들으며 올바른 검찰권을 행사하도록 하겠습니다"신임 이형택 남원지청장(45)은 1일 "사회악을 척결하고 국민을 편안하게 하는 검찰 본연의 임무는 변함이 없지만 목적이 옳다고 과정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며 이같이 방침을 밝혔다.이 지청장은 "이를 위해서는 공명정대한 마음으로 검찰권을 행사하되 항상 최선이 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고 절제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며 "국민이 납득하고 따를 수 있도록 무엇보다 주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사회 전반에 변화와 개혁의 바람이 불어닥치면서 검찰에 대한 국민의 기대도 많이 바뀌어가고 있다"며 "관행처럼 해오던 업무 습관으로는 국민의 요구를 충족하기에 턱없이 부족하며, 이제 어떻게 하면 국민과 함께 할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 지청장은 또"남원은 넉넉한 인심과 천혜의 자연환경, 전통과 문화가 살아 숨쉬는 고장"이라며 "이러한 지역의 문화를 계승 발전하기 위해 중용을 지키며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고창이 고향인 이 지청장은 전주 영생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2년 사시 34회에 합격했으며 인천지검 및 서울지검 검사와 광주지검 및 부산지검 부부장 검사를 거쳤다.

  • 남원
  • 신기철
  • 2009.02.02 23:02

[일과 사람] '용산철거민 살인진압 전북대책위' 이수금씨

"일제 강점기 때도 기간이 지났거나 소유자가 바뀌었다고 아무런 대책없이 나가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시간을 주고 문제를 해결하려 했는데, 이번 용산 사태는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되는 일이 공권력에 의해 자행됐다는 점에서 충격입니다."용산 철거민 사망사건과 관련, 지역차원의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꾸려진 '용산철거민 살인진압 전북대책위' 발족 기자회견장에서 만난 이수금 상임공동대표(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공동대표)는 "용산사태는 현 정부가 자본가들만을 위한 정부임을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라며 이 같이 밝혔다.이 상임대표는 이어 "이번 용산 사태는 경찰 수뇌부에 의해 자행된 사건이 아닌, 도덕성을 잃은 정권에 의해 자행된 것"이라면서 "정부 당국자들은 철거민을 죽음으로 내몬 이번 사태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아울러 용산 철거민 사망사건과 관련한 시민들의 반응과 관련, 국민들을 향해 쓴소리를 했다.그는 "그동안 이 나라에 수많은 일들이 있었다. 그러나 많은 시민들이 용산사태를 그동안의 사건보다 크지 않게 생각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 용산사태가 과거 문제가 됐던 많은 사건들 이상으로 잔혹하고 큰 일이라는 것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남의 어려움을 외면하는 지금의 국민들을 바라 볼 때 국민들이 도덕성을 잃은 정부와 마찬가지로 도덕성을 잃은 것 같아 안타깝다"면서 "도덕성이 없는 정부에서 국민마저 도덕성을 잃게 되면 언제 어디서 용산사태와 같은 상황에 직면할 지 모른다"고 경고했다.이 상임대표는 따라서 "지금이 국민의 무서움을 정부에 보여줘야 할 때"라면서 "정부의 잘못된 판단에 의해 자행된 용산사태를 규탄하고, 용산사태로 인해 소중한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에게 힘을 주기 위한 고난의 길에 시민들이 적극 나서달라"고 호소했다."가족을 잃은 슬픔에 잠겨 있는 유가족들과 현장에서 아픔을 함께하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멀리 떨어져 있지만 이번에 발생한 용산사태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막아내기 위해 지역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기자와의 인터뷰 말미 향후 계획을 말하던 이 상임대표의 목소리가 조심스럽게 떨렸다. 그리고 인터뷰 내내 얼굴을 들지 못하던 이 상임대표의 눈에서는 차가운 겨울 가족을 잃은 유가족에 대한 미안함 때문인지 눈시울이 붉어졌다.

  • 사회일반
  • 박영민
  • 2009.01.30 23:02
사람들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