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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사람] 김동석 미 뉴욕뉴저지한인유권자센터 소장

"미국에 있는 동포들의 정치력이 한국의 대미정책 수립에 긴요하게 쓰이게 될 것입니다"오바마 미 대통령과 연결고리를 만들려는 국내 정치권의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전주상공회의소와 삼성경제연구소가 공동운영하는 전북경제포럼이 16일 전주코아리베라호텔에서 회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12월 세미나에 오바마 대통령과 친분이 두터운 김동석 뉴욕뉴저지한인유권자센터 소장을 초청,'오바마시대의 미국경제'란 주제로 한 특강을 마련했다.이날 김 소장은 "이제껏 미국 정치권은 진출하기 어려운 하나의 벽으로 여겨져 왔으나 오바마가 대통령에 당선되며 정치적 기득권이 백인 주류사회에서 일반시민사회로 확대돼 오바마의 대통령 당선은 한인사회에도 큰 사건이다"며 "위안부 결의안과 독도문제가 워싱턴에서 불거졌을때 한국계 미국시민권자들의 현장 정치력이 큰 힘을 발휘했듯 예전보다 미국에서 정치적으로 비중이 높아진 한인들의 영향력을 좋은 방향으로 활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김 소장은 이어 "미국은 권력이 바뀌면 약 10개월간 전 정권에 대한 리뷰기간을 갖고 향후 외교정책의 기조를 확정하기 때문에 지금 한국 입장에서는 이 시기가 가장 중요한 때다"며 "미국사회에 공론으로 한국정부의 입장을 제대로 전달하는 노력이 시급하다"고 조언했다.김 소장은 지역발전과 관련해서도 "미국에서 한인 이익단체 일원으로 활동한 결과 외교력 등에 있어서 정부보다 풀뿌리 민주주의와 지역언론이 해낼 수 있는 일 더 많을 수 있음을 깨달았다"지역 자체적인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이에 대해 송기태 전주상공회의소 회장도 "지방발전을 정부에만 의존하기 보다는 적극적인 전략과 정책 발굴 등을 통한 지역의 능동적인 대처가 요구된다"며 김 소장의 의견에 공감을 표명했다.

  • 경제일반
  • 강현규
  • 2008.12.17 23:02

[일과 사람] 수화하며 농아인 돕는 한약사 이준호씨

"농아인들에게 꽉 막혀 있는 사회, 함께하는 친구가 되고 싶어요."사정이 안타까워 반값만 받고 약을 배로 지어주거나 무료로 지어 주는 일이 많아 한약방 수익은 많지 않다. 손님은 많아지는데 매출은 오르지 않는 한약방. 부담이 안된다면 거짓말이지만 기쁘게 받아들이고 있단다. 수화하는 한약사 낙원한약방 이준호 원장(37·정읍).삼수 끝에 동국대 공과대학에 입학했다는 그는 한번 본 수화공연을 계기로 전공 수업보다 수화동아리에서 농아인들을 위한 봉사에 열정을 쏟았다.이씨는 "봉사활동을 계속하면서 주변에서'결혼해 봐라, 계속할 수 있겠냐'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꾸준히 곁에서 나눔을 실천 할 수 있어야겠다고 판단해 진로를 전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지난 2002년 원광대학교 약학대학 한약학과를 졸업한 후 고향인 정읍에서 지역 농아인들을 위해 약을 짓거나 농아인들을 대상으로한 건강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진로를 전환한 후 동기와 후배들에게 수화를 가르치는 것을 시작으로 농아인 400명에게 약을 지어주는 봉사를 계속해왔다. 청각 장애인이 아픈 상황이라면 의사의 질문을 듣고 끄덕이는 것으로 의사소통이 가능하지만 농아인들의 경우 기술은 물론 수화조차 배우지 못한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기초적인 의사표현도 어렵단다. 이 때문에 더욱 농아인들에게 의료서비스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일이 많다고 그는 말했다. 처음에는 손짓에만 신경써 실수도 많았다는 그는 "수화에도 사투리가 많기 때문에 마음이 담긴 표정을 함께 봐야 의미를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복지사회로 가는길, 아직 멀었습니다."이씨는 "신태인에 등록된 농아인 1000명중 10~20%만 수화 할 수 있을 정도"라며 "여전히 농아인들을 가정안에서만 살게하는 것이 대부분인 현실에서 지역 농아인들의 상황은 더욱 열약하다"고 말했다.그는 "봉사활동을 가면 정주면 힘들어진다고 빨래 등 노력봉사가 대부분"이라며 "비교적 사람사이에 교류가 적은 농아인들에게는 정을 나누고 친구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교류가 중요하다는 것이 그의 생각. 농아인들을 지역사회로 끌어내 사회에서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었으면 하는 것이 그의 바람이다. 각계 각층에서 직업으로 가지고 있는 것들을 조금씩 나눠 농아인뿐이 아니라 사회 소외 계층이 겪는 어려움이 조금씩 줄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자원봉사는 내가 스스로 자원해서 봉사하고 있다는 뜻에서 봉사를 하는 사람이 만든 말" 이라고 설명하는 그는 "자원봉사를 한다는 것보다 함께하는 친구로 받아들여졌으면 좋겠다"며 활짝웃었다.

  • 사회일반
  • 윤나네
  • 2008.12.16 23:02

[일과 사람] 전국탁발순례 마무리한 실상사 도법스님

"선방(禪房)에 앉아 10년간 한 참선보다 걸으며 수행한 5년이 더 유익했습니다. 물이 논에 차면 벼에 빛을 내고, 산에 이르면 나무를 빛내듯 그런 자비동체(慈悲同體)를 이루고자 합니다"2004년 3월 지리산 노고단에서 기도를 올리고 순례를 시작한 '생명평화탁발순례단'을 이끈 도법스님. 그는 14일 5년만에 노고단을 다시 찾은 뒤 실상사로 내려갔다. 이에 앞서 도법스님은 지난 9일 인터뷰에서 "초창기 '싸워도 될까 말까 한 판에 뭐하고 다니는 거냐'며 불만스러워 하던 이들도 이제는 '생명평화'란 말에 낯설어하지 않은 게 성과라면 성과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작지만 길을 찾았고, 대안적 삶과 사회가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 알았습니다"고 소회를 밝혔다.그는 "우리가 지난 30년간 경제 성장을 추구하고 성과를 냈는데도 어렵다는 소리는 끊이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경제 성장을 추구하는 삶의 방식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닐까요"라고 반문하며 "더 많은 돈과 더 큰 집, 더 큰 승용차 등 내일의 불확실한 행복을 위해 오늘 당장 누릴 수 있는 행복을 희생하지 말아야 합니다"라고 말했다."5년간 다니고 여러 사람을 만나보니 아담하고 소박한 삶을 지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경제가 난리를 쳐도 충격을 받지 않습니다. 그들은 흔히 말하는 '느리고 불편하고, 가난'하기 보다 편안하되 여유로운 삶을 살아가는 겁니다"그는 탁발 순례로 3만리 길을 걸었고, 8만여명을 만났다. 도중에는 여러 명사를 초청해 불교식 난상토론이자 일문일답이라고 할 '즉문즉설'(卽問卽說)을 폈고 좌우대립 희생자의 위령제와 천도재를 모두 100여 차례 지냈다.무엇을 깨우쳤느냐는 질문에 그는 "나 스스로 단순 소박해졌고, 내 의식을 덮던 여러 전도몽상(顚倒夢想)이 사라졌습니다"라고 대답하며 삼라만상이 그물코처럼 연결돼 있어 모두를 귀하게 여겨야 한다는 주장을 꺼냈다."부처가 거룩하다면 부처를 낳은 밥도 소중하며 그 밥을 기른 똥도 귀한 것입니다. 똥은 몹쓸 것이라는 생각은 망상입니다. 그 셋을 뗄 수 없는 것처럼 노동자와 자본가 역시 서로에게 중한 것입니다. 그래서 동체대비(同體大悲)입니다. 자리(自利)냐 이타(利他)냐 선후를 가릴 것 없이 동시에 이뤄지는 것입니다"그는 순례를 마치자마자 자신이 속한 지리산 실상사로 돌아간다. 실상사가 있는 인구 2천 여명의 남원시 산내면을 생명 평화가 살아 숨 쉬는 본보기 마을로 만드는 것을 꿈꾼다."성장 추구가 해법이 아니라고 각성한 사람들이 적재적소에서 제 역할을 하는, 농업을 기반으로 자급자족하는 공동체 건립을 추진할 것"이라며 "물이 논에서는 벼를, 산에서는 나무를 빛내야 물도 빛이 나듯이 (실상사의) 산내면을 빛낼 수 있도록 자비동체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순례 과정에서 개안(開眼)의 깨달음을 얻었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그런 거 없어요. 예쁜 처녀도, 맛난 음식도 잘 보이고, 그만하면 됐어요. 이 눈으로 사는데 불편 없어요"라고 무뚝뚝하게 답한 후 "똥을 만나더라도 흔들리지 않고 편안하려면 조금 더 걸어야 해요"라고 덧붙였다.

  • 사회일반
  • 연합
  • 2008.12.15 23:02

[사람] "환경 중요성 알리는 교육실천 더욱 노력"

"일선 현장에서 작은 힘이나마 쾌적한 교육 환경을 만들고, 어린이들에게 자연보존의 중요성을 심어주는데 힘쓰겠습니다."2008 전북환경봉사 교육부분 대상을 수상한 완주교육청 서성대 관리과장은 지난 34년동안 공직에 몸담아 오면서 교육 행정가로서 전북 환경과 후진 양성에 남다른 정열을 쏟아왔다는 평가를 받았다.그는 특히 학생들이 직접 가꾸고 체험할수 있는 야생화 단지를 조성, 우리 토종꽃에 대한 관심을 높였으며, 새로 신설된 중학교 주변에 녹색공간을 마련, 자연과 함께하는 학교 환경을 조성 하는데도 주력해왔다.완주교육청이 발주한 각종 시설공사에 친환경 마감재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교육청 관내 소모성 물품중 88%를 친환경물품을 구매한 것도 그의 아이디어.서과장은 완주교육청 소식지인 가온누리에 학생들의 숲체험, 농촌체험, 자연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주말농장 체험을 통해 농약과 비료 없이 채소를 키우며, 땅을 살리는 자연친화적 경험 등을 홍보하고 있다."환경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으나 정작 일선 교육육현장은 어떤 정보와 방법을 제대로 알지 못해 실천하지 못하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표시한 그는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는 교육과 실천방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평소 공직생활을 하면서 원칙과 소신, 청렴을 철칙으로 삼고 살아왔다는 그는 오랜 기간동안 충남 논산에 있는 에덴보육원과 자매결연을 맺고 매달 정성을 모아 소년소녀들을 후원해 오기도 했다.

  • 사회일반
  • 위병기
  • 2008.12.15 23:02

[사람] 이강수 고창군수 '투명사회상'

이강수 고창군수가 투명사회를 위해 헌신 노력한 개인이나 단체에게 주는 '제8회 투명사회상'을 받았다.1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비영리 비정부기구(NGO)인 한국투명성기구가 주최한 투명사회상 시상식에서 이강수 군수는 부패방지를 위한 법, 제도개선과 정책개발에 힘써 온 공공부문 수상자로 선정돼 투명사회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이 군수는 이날 "그 어떤 상보다 가장 뜻 깊고 가장 보람된 상"이라며 "나 하나가 아닌, 공직사회 전체와 군민 모두가 노력한 결실인 만큼 앞으로도 자발적 부패방지를 추진하는 수준 높은 행정서비스를 창출하는 한편 청렴사회 구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 군수는 공무원 행동강령의 실효성을 높이고 다양한 부패방지 시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김용환 투명사회상 심사위원장(한남대 부총장)은 "이군수는 2002년 취임 후 청렴한 군정운영과 행정의 청렴성 제고에 노력하는 한편 부패방지 제도개선과 더불어 청렴의식향상을 위해 공무원 행동강령을 제정했다"면서 "이와 함께 주민 교육과 홍보에도 힘을 쏟아 반부패·투명사회 운동에 앞장섰다"고 평가했다.고창군의 경우 2007년도 국가청렴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도 종합청렴도 9.29점을 획득했고 금품·향응 제공율 0%로 2005년에 이어 전국 군(郡)부 1위 등 2회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인허가 관련 비리제거 등 공무원 행동강령의 실효성 확보를 위한 노력이 다른 지자체의 모범이 되기에 충분했다는 것이 심사위의 판단이다.한국투명성기구는 비영리 비정부기구(NGO)로 한국의 반부패투명성 활동 등을 국제 사회에 알리는 일을 하면서 부패방지를 위해 힘써 온 국내의 개인과 단체를 골라 상을 주고 있다.

  • 자치·의회
  • 임용묵
  • 2008.12.15 23:02

[일과 사람] '시민경제아카데미' 강연 사회연대은행 박상금씨

"창업은 전쟁입니다. 누가 먼저 선점하느냐가 무엇보다 중요하죠. 그리고 시대의 흐름을 잘 따라가고 그 흐름을 통해 미래를 예측하는 것도 무엇보다 중요하죠."전북일보와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가 함께하는 '제4기 시민경제아카데미' 다섯 번째 강좌가 11일 참여자치 5층 교육실에서 '우리 이웃들의 작은 창업이야기'를 주제로 박상금 사회연대은행 사업개발본부장의 강연으로 진행됐다.이날 강연에 참여한 시민들은 박 본부장이 그동안의 노하우를 통해 공개한 창업 시 주의해야 할 점과 우선적으로 챙겨야 할 점등에 대한 강의에 귀 기울였다.박 본부장은 "우리나라의 경우 IMF를 보내면서 자영업에 대한 급격한 수요가 증가했다"면서 "직장에 다니던 사람들이 IMF때 구조조정을 겪으면서 생계를 이어가기 위해 자연스럽게 자영업을 통한 창업시장에 진출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일반적으로 성인이 되면 경제활동을 해야 하는데 세계적인 글로벌 위기로 인해 직장에 들어가지 못한 청년들이 소규모 창업에 나서고 있고, 집안의 가장들이 불안한 하루하루를 보내면서 취미로 창업에 나섰던 여성들이 생계형으로 창업을 하고 있다"고 창업시장의 변화를 소개했다.박 본부장은 "이처럼 소규모 창업에 나서는 사람들이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우리나라의 자영업 비율이 전체의 34%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자영업이 34%라는 것은 엄청나게 높은 수치라면서 노하우를 갖고 있는 사람이 아닌 일반인이 현재 창업시장에 막무가내로 뛰어들면 경쟁에서 이겨낼 수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그는 따라서 "창업을 위해서는 시대적인 흐름에 맞는 아이템을 선정하고, 점포가 들어설 예정지역에 대한 충분한 시장분석과 사전답사를 통해 주 고객층에 대한 면밀한 분석 작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한 연구기관의 조사결과에서 자신의 전공분야에서의 창업의 경우 전공분야가 아닌 경우의 창업보다 성공할 확률이 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창업을 할 때 자신의 전공분야와 맞는 업종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아울러 "창업을 하기 위해서 무리하게 은행권의 대출을 받는다던지 사채 등을 사용하게 되면 창업이후 성공궤도에 올라서기도 전에 패배를 맛볼 수 있다"면서 "최대한 자기자본 선에서 창업을 시도하고, 대출 등은 최소한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박영민
  • 2008.12.12 23:02

[일과 사람] 세계4대 극한 사막 마라톤대회 완주 송경태 의원

"나는 해냈다. 드디어 해냈다"전주시의회 송경태의원(47·전북시각장애인도서관장)이 장애인으로는 세계 최초로 세계 4대 극한 사막 마라톤대회에서 완주,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뒤 내뱉은 첫 말이다.시각장애인인 송 의원은 지난 4일 남극 마라톤대회를 완주했다.사하라 사막(Sahara Race), 고비 사막(Gobi March), 아타카마 사막(Atacama Crossing)에 이어 남극까지 세계 4대 극한 사막 마라톤을 모두 뛰어넘은 것.송 의원은 "말 그대로 극한상황에 도전하고 싶어서 였다"라고 참가이유를 설명했다.이번 '2008 남극 마라톤 대회 (The Last Desert 2008)'는 지난 달 24일부터 4일까지 남극대륙 후버빌(제1 스테이지)과 남극대륙 네코베이(제2 스테이지), 피터만썸(제3 스테이지), 도리안베이섬(제4 스테이지)에서 펼쳐졌다.세계 11개국에서 총 26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모두 20시간 안에 4개 스테이지를 완주, 누가 더 많은 거리를 뛰었는지를 따져 순위를 결정한다.레이스도우미(유지성)와 함께 뛴 송 의원은 여기에서 24위를 기록했으며, "순위보다는 극한상황을 이겨냈다는 것에서 무한한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말했다.섭씨 영하 30도까지 내려가는 남극은 세계에서 가장 추운 사막으로 불리고 있다.또 쇳조각 같은 빙하조각 길과 상어이빨 같은 만년설로 인해 일반인들이 제대로 걸어 다니기도 힘든 곳이다.도로 곳곳에 허벅지까지 눈이 쌓여있다는 것도 남극이 마라톤 코스로 최악이라는 증거다.송 의원은 "아빠, 여보 힘내세요!"란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면 아마 포기했을 것이라며 당시 어려웠던 상황을 회상했다.송 의원은 이에 앞서 1999년 미국대륙을 도보 횡단했다. 목포에서 임진각까지, 부산에서 임진각까지 국도 도보종단에 성공했고, 600km 울트라 마라톤에도 도전했었다.또 사하라사막과 고비, 아타가마 사막마라톤을 완주하는 등 일반인들도 감히 도전하기 힘들다는 극한 마라톤에 도전, 성공 신화를 이어왔다.그는 또 다시 북극마라톤을 준비하고 있다."빛을 찾아가는 것입니다. 그 빛이 희망이며, 미래일 것이기에 무조건 뛰는 것입니다" 송 의원이 마라톤을 고집하는 이유다.

  • 사회일반
  • 구대식
  • 2008.12.11 23:02

[사람] 진안 성영경씨 갈색쌀 '금탑' 재배

진안 동향면 대량리 하양지에 사는 성영경씨(53)가 진안군 최초로 고기능성 신품종 쌀인 '금탑'재배에 성공, 관심을 끈다.현미보다 진한 갈색빛을 띤 '금탑'은 농업형질과 수량성이 우수하며, 뇌세포 대사기능을 활발히하는 효능을 지녔다.특히 고혈압강하 효과가 있는 GABA(Gamma Amino Butyric Acid)성분이 일반 현미에 비해 약 8배, 흑미에 비해 약 4배나 많다.이 때문에 갈색쌀인 '금탑'은 흑미나 백미와 같이 혼합해 밥을 지으면 흑미의 검은 색이 백미에 배여드는 것과 달리 색이 빠지지 않으면서 고유의 색을 유지하고, 고소한 향이 나는 특징을 지녔다.올해에만 2644㎡ 면적을 재배, 1500kg의 '금탑'을 생산해낸 이씨는 흑미처럼 저변이 확대괴고 수요량이 많아지면 재배량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라고.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기능성쌀인 '금탑'은 kg당 5000원선으로, 일반 쌀에 비해서는 2배 가까이 비싸지만, 흑미 등과 같은 특미와 비교할 때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형성돼 있다.GABA(감마아미노 부티르산)성분은 뇌세포 대사 기능을 활발히 함으로써 중풍·치매 예방, 정신집중력 강화, 기억력 증진, 불면, 간기능 활성과 알코올 대사 촉진 기능, 기타 비만해소 작용과 신장 기능 촉진 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진안
  • 이재문
  • 2008.12.11 23:02

[일과 사람] '시민경제아카데미' 네 번째 강좌 함정희씨 강연

"지금까지 걸어온 길이 녹록치 않았지만 우리 먹을거리를 지키지 않고, 식량 자주국가가 되지 않으면 미래에 또 어느 강대국의 속국이 될 수밖에 없다는 강의를 듣고 우리 콩을 끝까지 지켜내는 독립군이 되자는 각오로 이날까지 걸어왔습니다."전북일보와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가 함께하는 '제4기 시민경제아카데미' 네 번째 강좌가 9일 참여자치 5층 교육실에서 '우리 콩에 인생을 건 여성CEO' 함씨네토종콩식품 함정희 대표의 강연으로 열렸다.그동안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 강연보다 많은 시민들이 참석한 이날 강연에서 시민들은 함 대표가 국산 콩을 지키기 위해 그동안 수없이 많은 눈물을 흘려왔다는 지난 세월의 얘기에 빠져들었다.함 대표가 콩의 여왕으로 불릴 수 있었던 것은 고려대학교 안학수 박사의 강연을 듣게 되면서 부터. 물론 어릴 적부터 유난이 콩으로 만든 반찬을 좋아했던 그다."안 박사님이 국산콩을 지켜야 나라를 지키는 것이고, 국산 콩을 지키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하신 말씀이 머리를 떠나지 않았어요. 콩을 수입해 두부를 만들어 판매하던 남편과의 갈등이 시작된 순간이죠.""남편이 엄청 반대 했어요. 수입 콩으로 만든 두부를 이마트는 물론 도내 대형매장에 납품하면서 제법 돈벌이가 되는데 국산 콩으로 만든 두부는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것을 잘 알았기 때문이겠죠." 그러나 국산 콩으로 두부를 만들겠다는 함 대표의 의지는 단호했다.또 자신의 의지를 관철시키기 위해 두 차례 가출도 감행했다. 뿐만 아니라 이마트 등 대형납품업체들과의 계약이 점차 파기되면서 생활면에서도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포기할까도 생각했다. 하지만 무작정 반대를 하던 남편이 함 대표를 돕기 시작했고, 보건행정과와 경영학을 전공한 두 딸이 엄마의 일을 돕기 시작하면서 점차 활로를 찾아나갔다.또한 콩으로 만들 수 있는 식품을 개발하는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그 결과 함 대표는 마늘과 콩에서 항암 효과가 있는 성분을 따로 모아 마늘청국장환 이란 제품을 개발했고, 농림부로부터 지난해 신지식인상을 수상했다."상을 받는데 얼마나 눈물이 많이 났는지 몰라요. 사람들이 저보고 정신이 이상한 사람 아니냐고 수근 거렸었거든요. 굳이 국산 콩으로 두부를 만들겠다고 나서 집안 망친다고 말입니다."함 대표는 "언젠가는 사람들이 국산 콩만을 고집하는 저의 진심을 알아줄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세계적 기업인 맥심이 커피로 연간 160조원을 벌어들인다고 하는데 앞으로 국산 콩을 재료로 한 식품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해 160조원 아니 1600조원을 벌어들이는 기업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사회일반
  • 박영민
  • 2008.12.10 23:02
사람들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