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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원광대병원 박도심·김학렬 교수 세계적 저널 JACI지 논문게재 주목

원광대병원 박도심 교수(진단검사의학과)와 김학렬 교수(호흡기내과) 등의 공동 연구 논문 '천식을 비롯한 혈액 및 폐호산구증가증 환자에서 IL-33과 ECP 검사의 임상적 유용성에 대한 연구결과'가 알레르기·면역 분야의 세계적 저널인 JACI 8월호에 게재돼 국내외 의학계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이들의 논문은 원광대병원을 방문한 천식 등 호산구증가증 환자를 대상으로 IL-33의 진단적 검사로서의 가치와 중증도 정도와의 관련성을 현재 임상적으로 사용중인 ECP 검사와 비교 분석함으로써 향후 폐호산구증의 혈액표지자로서의 가능성을 높게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사실상 그동안 IL-33이 동물모델에서 호산구증가를 유도하고 호산구염증의 조절과 관련됨이 알려지면서 최근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나 폐호산구증가증의 혈액표지자로서의 임상적 유용성에 대한 보고는 없었다.폐암이나 천식 환자에서 혈액이나 객담, 흉수 등의 검체를 대상으로 진단적 바이오마커 개발 연구를 진행하여 여러 결과들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는 원광대병원은 이번 논문 발표와 관련, 향후 여러 호흡기 질환의 조기 진단 및 치료에 대한 맞춤 치료에 유용한 표지자 검사법에 대한 발굴을 크게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박 교수는 진단검사의학회 회원으로 대한 유전성 대사질환 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김 교수는 미국 Roswell Park 암센터에서 항암제 내성관련 연구를 벌이면서 지난 2005년 대한 폐암학회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한 바 있다.

  • 익산
  • 엄철호
  • 2010.08.25 23:02

[일과 사람] 전주 '평화동 마을신문' 창간, 본보와 기사교류 협약

"서로 의지하고 밀어주는 공동체 언론으로 새롭게 시작합니다."전주 학산종합사회복지관은 24일 오후 2시 전주시 평화2동 주민센터에서 '평화동 마을신문(발행위원장 정원선) 창간식'을 가졌다. 이날 마을신문 창간식에는 이지성 전주시 복지환경국장과 김은정 전북일보 편집국장·이안재 옥천신문 대표이사 등 자치단체와 지역언론·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전주 평화동은 저소득층 인구가 많은 대표적인 인구밀집 지역으로 주민들이 스스로 뭉쳐 지난 6월에도 주민 한마당 축제를 여는 등 도심속 공동체를 실천해 나가고 있다.지역 구심체를 자처한 학산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해 12월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마을신문 사업 계획서를 제출, 1700만원이라는 소중한 기금을 마련했다. 이어 올 1월 제 1기 기자단 전문성 강화교육을 시작으로 4월 기자학교 기자단 교육 수료 및 발대식(14명 수료, 12명 기자단 활동)을 갖고 본격적인 창간 작업에 들어갔다. 5월에는 편집기획위원회를 구성, 6월과 7월에 각각 창간 준비호 1·2호를 내기도 했다.신문은 주민들의 손에 의해 만들어진다. 자원봉사자는 모두 21명이며, 발행위원 7명과 편집위원 5명, 기자단 9명으로 구성됐다.평화동 마을신문은 이날 정보와 인적 네트워크를 구성하기 위해 전북일보사와 기사교류 협약도 체결했다.협약은 전북일보(편집국)와의 기사 교류를 통해 평화동 마을신문의 발전과 안정을 도모하는 것을 목적으로 △양 매체에서 직접 생산한 기사 교류 △교류 기사는 양 매체의 온-오프라인에 게재 △신문제작 기술과 관련한 상호 교류 방안 모색 등이 골자다.주부기자 서진영씨(39)는 "내가 쓴 글이 신문에 실리는 게 신기하고 누군가 읽는다는 것에 대한 책임감이 느껴진다"며 "창간호에 쓴 글은 학산종합복지관 학생 20명이 제주도를 다녀온 여행기로 아이들의 꿈과 소망을 글로 담아봤다"고 말했다.평화동 호반리젠시빌아파트 관리소장 이인석씨(46)는 "기자라는 말이 웬지 어색하고 쑥쓰럽지만 막상 글을 써보니 무심코 지나쳤던 사물도 다시 바라보게 되는 시각이 생겼다"고 말했다.정원선 발행위원장은 "주민 모두가 한 가족처럼 지낼 수 있는 공동체 마을 조성을 위해 마을신문이 소통의 창구가 되겠다"며 "서로가 아름다운 생각으로 살아 갈 수 있도록 언론의 사명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사회일반
  • 이강모
  • 2010.08.25 23:02

[일과 사람] 정원선 전주 평화동 마을신문 발행위원장

"평화로운 평화동의 소식을 전하는 소통 언론이 되겠습니다."24일 오후 전주 평화2동 주민센터에서 창간식을 갖는 전주 평화동 마을신문의 정원선 발행위원장(평화2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주민들과의 소통을 강조했다.취재·편집 등 21명이 만들어내는 평화동 마을신문의 정원선 발행위원장은 앞으로 2년간 신문의 대표이자 편집국장의 권한을 갖고 신문사를 끌어가게 된다.정 위원장은 23일 "중책을 맡게 돼 심적으로 부담이 크다"며 "앞서가는 대표 마을신문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주민들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전북에는 우리 지역의 대표 언론들이 지역민들과 호흡하며 견제와 감시 등 언론의 사명을 다하고 있다"면서 "평화동 주민들의 안녕과 번영을 우선으로 희망적인 소식과 마을 내 크고 작은 행사를 지면에 담아 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그는 또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탄생한 마을신문인 만큼 주변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마을신문이 어떤 노력을 하는지 평화동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에 대한 객관적인 충고를 당부한다"고 말했다.평화 마을신문은 24일부터 매월 4개면의 타블로이드판으로 발행되며, 이번 창간호는 2000부가 발행돼 평화동 주민들과 전주지역 관공서에 배포된다.평화동 마을신문은 또 주민의 참여를 위해 소통 창구로 인터넷 카페(http:cafe.daum./ph-news)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정 위원장은 "주민들간 의사 소통의 원활한 창구가 되어 주민이 자주적이고 공생적인 삶을 살아 갈 수 있도록 주선하고 돕는 역할을 해낼 것"이라며 "앞서가는 대표 마을신문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독자들의 세심한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이강모
  • 2010.08.24 23:02

[사람] 문재우씨 손보협회장 유력···이상용회장 후보용퇴

속보= 차기 손해보험협회장 복수 후보에 추천(본보 19일자 15면 보도)된 문재우 전 금융감독원 감사(55·김제)의 회장 선출이 유력해졌다. 문 전 감사와 함께 후보로 추천된 이상용 현 회장(63)이 지난 20일 스스로 연임 포기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이 회장은 이날 손보협회 임원들에게 "재임기간 저를 믿어 주고 다시 후보로 추천해 준 회원사들에게 감사하다. 그러나 오랫동안 공직에서 함께 근무했던 후배와 같은 자리를 놓고 경쟁하기보다 이쯤에서 물러나는 게 맞겠다고 판단했다"며 연임 포기 의사를 밝혔다.행시 13회로 공직에 입문, 지난 2000년 재정경제부 국세심판원장을 끝으로 공직에서 물러난 뒤 예금보험공사 사장,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 한국은행 감사를 거쳐 지난 2007년부터 손해보험협회장을 맡아온 이 회장은 재무부(현 기획재정부) 후배인 문 전 감사와 경쟁하는 상황이 된 것에 부담을 느껴 용퇴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남성고와 원광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지난 1976년 행정고시(19회)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문 전 감사는 재정경제원 국제협력담당관·국제투자과장·투자진흥과장·경협총괄과장, 금융감독위원회 기획행정실장,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금융감독위원회 상임위원을 거쳐 2007년부터 최근까지 금융감독원 감사를 역임했다.손보협회 '회장후보 추천위원회 운영규정'은 회장 선출을 위한 총회에 복수 후보를 추천하도록 하고 있어 3순위 후보인 강정영 전 재정경제부 국세심판원 상임심판관(59)이 후보자에 이름을 올릴 전망이지만 사실상 문 전 감사의 회장 선임이 한층 유력해졌다.손보협회는 23일 14개 회원사 사장단이 참석하는 사원총회를 열어 신임 회장을 선출한다.

  • 정치일반
  • 강인석
  • 2010.08.23 23:02

[사람] "도시민 유인 아이디어 상품 필요"

"완주군은 청정한 자연을 구석구석 잘 갖추고 있어 관광자원이 풍부한 편입니다. 그러나 팸투어 구성이 고전적인 느낌이 듭니다"19~20일 1박2일 일정으로 완주군의 팸투어에 참가한 허시명 한국여행작가협회 회장(49)은 "완주군은 전주라는 대도시에 붙어있고 대전세서도 가까운 편으로 여건이 좋다. 관광자원의 해석을 차별화해서 도시인들의 기호에 맞는 아이디어 상품을 내놓았으면 좋겠다"면서 "행정을 비롯 완주군 전체가 고민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2년전에도 완주에 와봤었다는 허 회장은 "자연자원을 그대로 활용하다 보니까 4계절 관광은 안되고 있다"면서 "오늘 대둔산, 화암사, 대아수목원, 고산 창포마을 등을 둘러봤는데 대부분 계절에 맞는 관광지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계절별 집중화를 분산시켜 언제 찾아와도 관광객을 즐겁게 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선보여야 한다"며 "어떤 포인트를 잡아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고 사람들이 더 찾아오게 할 것인가를 연구하고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고산 창포마을의 할머니 다듬이 공연은 대단히 특화된 훌륭한 상품이며 아주 인상적인 공연이었다"고 호평하는 그는 "하지만 창포체험마을에서 뭔가 체험이 부족했다. 체험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체험 상품을 잘 다듬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한국여행작가협회는 여행에 관한 책을 1권 이상 발간하고 여행을 전업으로 삼는 정회원이 35명이고 예비작가가 100여명 소속돼 있다.이 협회는 지상파 등 각종 방송프로그램을 진행하거나 한국관광공사의 관광콘텐츠를 자문 심사 발굴하는 등 관광계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전국 자치단체 등의 초청을 받아 한달에 2~3차례 팸투어를 실시하는 이들이 완주군 관광에 어떤 평가를 내릴 지 주목되고 있다.

  • 사회일반
  • 백기곤
  • 2010.08.20 23:02

[일과 사람] '효소와 사람들' 팀장 강형규 안천교회 목사

'쇠비름', '돌미나리', '오행초', '백초약' 등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산야초들이 산골오지에서 익어(숙성)가고 있다. 사람냄새 나는 '효소와 사람들(동아리 팀장 강형규 안천교회 목사·47·사진)'에 의해서다.15명의 회원들이 직접 채취하고 숙성시킨 많은 효소제품은 성공과 실패를 거듭하며 시험수준을 넘어서 상품화단계에 접어들었다. 이젠 전국 단위 박람회에 선뵐만큼 숙성기술도 일취월장했다.3년여 세월이란 고진감래 끝에 빛을 보게 된 것이다. 효소제품들이 현 단계에 이르기까지 5년전 진안 안천으로 귀농해 온 목회자 강형규 팀장의 숨은 노력은 컷다."자연과 닮아 있는 효소가 좋아 무작정 효소사업에 뛰어들었지만, 효소에 일가견이 없던 터러 주민소득과 연계될 지도 확신이 서질 않았다. 그래서 시작이 힘들었다. 고뇌도 깊었다."고 회고하는 강 팀장.그는 하지만 "전북도의 효소산업과 청정고원인 진안이 맞닿아 있는 점에 착안해 주민자치 위원들에게 '효소사업을 해 보자'고 제안했고, 진중한 설득에 흔쾌히 동의해 힘을 얻어 지금에 이르렀다"고 했다.매주 화요일에 한번씩 주민자치센터 건물에 모여 회원 각자 채취해 온 산야초를 놓고 이론과 실습을 겸비하며 연구에 연구를 거듭, 연말께 품평회를 거쳐 30여가지의 효소제품이 만들어졌다고.원료는 지역에서 생산된 산야초가 아니면 쓰질 않고, 1년 이상 발효시킨 각종 산야초를 설탕과 5대5 비율로 100일 동안 숙성시켜야 비로소 하나의 효소제품이 탄생돼 가치를 더하고 있다.이러한 노력 덕에 특화된 효소제품 10여가지는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경남 진주시에서 개최되는 '제10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 도내 유일하게 출품되는 영예로 귀결됐다.강 팀장은 "만들어진 효소제품들은 회원들의 단합된 힘이 없었다면 상용화 단계에 이르지 못했을 것"이라며 "배움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목표점인 농가소득 연계로 주민의 삶 향상에 기여하고 싶다"는 욕망을 드러냈다.실제, '효소와 사람들'은 이 사업을 통해 회원당 연간 20ℓ들이 20개씩을 제작해 회원당 500만원씩, 연간 1억원 이상의 소득을 창출하고 있다.양희연(43) 총무는 "상품화의 관건이 될 1000㎡ 규모의 자연 저장고 등 열악한 환경만 개선된다면 이 보다 많은 소득창출도 가능하다"면서 행정차원의 적극적인 관심을 바람했다.

  • 사회일반
  • 이재문
  • 2010.08.19 23:02

[일과 사람] (주)서린바이오사이언스 황을문 대표

"세상은 사람이 움직입니다. 사람의 알 수 없는 마음을 경영하는 것이 비즈니스의 핵심입니다."지난 2월 IMI(전경련 국제경영원) 경영대상 지식경영부문 대상을 수상한 황을문 ㈜서린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17일 전주월드컵컨벤션센터에서 '사람의 마음을 경영합니다' 라는 주제로 도내 중소·벤처 기업 최고경영자(CEO)·임원 100여명에게 CEO특강을 진행했다.혁신 CEO로 알려진 황 대표는 특강에서 "위기는 변화에 대한 지각이 없는 사람에게 찾아온다"며 "기업의 진정한 경쟁 상대는 경쟁사가 아니고, 변하는 시대의 흐름인 만큼 경영자가 변해야 기업이 성장한다"고 강조했다.그는 "불량 기업은 없으며 불량 경영자만 있을 뿐이다"라고 역설하며 "경영자는 자신을 비롯해 삶·일·경영·임직원·고객·주주 등 모든 요소를 바라보는 방식을 새롭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경영·영업이 힘들다는 것은 고객과 경쟁사를 쫓아가지 못하는 상황에 놓인 상태다. 경영·영업을 하는 방법, 즉 관점을 바꾸라는 신호다"며 마인드 컨트롤의 중요성을 설명했다.황 대표는 20세기는 열심히 일해 성공하는 시대지만 21세기는 남과 다르게 일해야 성공하는 시대라고 규정하고 "생각의 차이가 경쟁력으로 작용, 임직원에게 자기 삶의 최고 경영자라는 점을 인식시키면 자발적인 인재가 된다"고 말했다.자사에 의무독서제를 도입, 신입사원에게 3개월 동안 12권의 필독서와 200권의 권장도서를 읽게 한다는 황 대표는 "사람은 자신이 매일 사용하는 언어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고, 생각하는 힘은 단어에서 나온다"며 "시대의 유행, 아이디어, 지혜는 지속적인 독서를 통해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CEO특강은 지식경제부·전북도·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지원하는 '지역산업인력양성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3월부터 도내 CEO·임직원을 대상으로 매월 셋째주 목요일에 열리며, (재)전북테크노파크·전북대TIC 등 도내 전략산업분야 기업지원기관이 공동으로 실시하고 있다.

  • 사회일반
  • 이세명
  • 2010.08.18 23:02

[일과 사람] 비보이들이 채소밭으로 간 까닭은

'농촌 채소밭에 비보이(B-boy)가 떴다!'전주청소년문화의집은 여름방학을 맞아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청소년 농촌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마련했다.진안군 백운면 일대에서 진행된 이번 농촌 봉사활동에는 소울헌터스와 맥스오브소울, 벅 와일즈 등 전주에서 활동하는 비보이팀에서 10명이 참가했고, 전주지역 중·고교생 및 대학생 16명도 함께했다.진안 대광수련원에 짐을 푼 이들에게 첫 날(13일) 주어진 임무는 '고추 따기'. 포대자루를 하나씩 들고 마을 주민 김현태씨(43)의 고추밭에 들어가 조심스럽게 작업을 진행했다.소울헌터스 리더 문원진씨(21·전주 비전대학)는 "연습실에만 있다가 탁 트인 자연으로 나오니 너무 좋다"면서 "밭일을 하는 것이 어설프고 주민들에게 도움이 안될 수도 있지만 열심히 일손돕기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미국 워싱턴에서 춤을 배우기 위해 전주에 왔다는 김인호군(17)도 "전주 비보이팀들은 전국, 세계적으로 유명해 배울 점이 많다"면서 "춤도 배우고, 농촌 봉사활동까지 할 수 있어 재미있다"고 서투른 한국말로 대답했다."정해진 할당량을 완료하는 팀에게는 자유시간이 주어지고, 제일 늦게 하는 팀은 내일도 작업한다"는 고경필 전주청소년문화의집 체험활동 팀장의 목소리가 들리자 이들의 '고추 따기'작업에 한층 속도가 붙는다.전주 신흥고 총학생회장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김자현군(18)은 "수험생이지만 잠시나마 해방되고 싶어 봉사활동에 참여했다"면서 "농촌 일손돕기라는 좋은 취지로 온 만큼 열심히 하고 지친 몸과 마음을 충전한 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조선희 전주청소년문화의집 사무국장은 "지난해부터 농촌 봉사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다"면서 "비보이들은 문화공연에만 관심이 있다는 일부 사람들의 고정관념을 깨고 지역주민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신동석
  • 2010.08.17 23:02

[사람] 전주시 이남철 담당 국무총리상 수상

전주시 친환경농업과에 근무하는 이남철 농산물유통담당(농업6급·53)이 ' 2010년 상반기 정부 모범공무원'으로 선정돼 국무총리상을 수상한다.이 담당은 지난 1981년 농촌지도사로 공직에 첫 발을 디딘 뒤 29년간 농업분야에 근무하면서 전주지역의 농업발전에 크게 기여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이 같이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그는 그동안 다양한 농업증진정책을 통해 농촌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일조한 것은 물론, 우수 농산물의 도시 판로확대에 앞장서며 농촌 소득 증대에 기여해왔다.실제 지난해에는 지역 쌀 판로 확대를 위해 대형마트 13개소를 설득한 가운데 지역 내 27개 기관·단체 등과 '전주쌀 애용 협약'을 맺도록 유도했다.또 시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친환경쌀 재배단지를 확대했으며, 우리밀과 전주콩나물 등 7개 품목을 지역특화품목으로 지정, 육성해오고 있다.그는 이 같은 발굴의 노력을 인정받아 도지사 표창 3회와 농림부장관상 등을 수상했으며, 몸에 밴 친절 마인드로 전주시 친절공무원에도 2회나 선발됐다.이 담당은 "맡은 일에 충실했을 뿐인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어려운 농가를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하라는 격려로 알고 더욱 열심히 일할 계획"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 사회일반
  • 구대식
  • 2010.08.12 23:02

[일과 사람] 소상공인 맞춤형 코디네이팅 지원 김창균 전북연구센터 연구관

불경기에 장사(壯士)가 있을까.김창균 전북연구센터 연구관(52)은 '그렇다'고 답한다.자기 사업에 대한 열정과 전문성, 올바른 마음가짐만 있다면 경기와 무관하게 사업을 영위할 수 있다는 것이다.그가 전북도와 소상공인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소상공인 맞춤형 코디네이팅 지원 사업'의 전문 코디네이터로서 소상공인들에게 '외부 환경 요인'보다 '사업자의 마인드'를 강조하는 이유다.그는 "소상공인지원센터 자체 설문 조사 결과, 자영업자 중 성공하는 비율이 5%, 현상 유지가 15%, 생계비조차 못 버는 사람이 80%"라며 "창업 교육이나 경영 컨설팅도 중요하지만, 사업 유지가 어려우면 과감히 (폐업) 결단을 내리게 하는 것도 컨설팅의 한 부분"이라고 말했다.전북의 경우, 인구는 계속 주는데, 자영업자는 계속 늘고 있다. 세무서 통계를 봐도, 연간 창업 수가 폐업 수를 웃돈다.그는 "지난 1997년 'IMF 사태' 이후 명예 퇴직자들이 자신의 전문성과 미래에 대한 전망 없이 무분별하게 창업하는 바람에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며 "자영업자도 이제는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처럼 스스로 구조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올해에만 음식업과 컴퓨터 도·소매업, 농기구 도·소매업, 환경 재생업 등 다양한 업종의 소상공인들에게 경영 상담을 해준 그는 시골에서 작은 슈퍼마켓을 운영하던 '아줌마'를 가장 인상적인 '고객'으로 꼽았다.그는 "상권의 한계가 명확한 곳에서 컨설팅의 효과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면서도 "슈퍼 주인은 제가 준 보고서를 매장에 늘 비치해 수시로 보고, 주 고객층인 어르신들에 맞는 제품으로 품목을 구성하고, 회전이 안 되는 제품은 과감히 반품하는 등 제 조언을 성실히 따랐다"고 소개했다.그는 컨설팅할 때 '적합성'을 가장 중요시한다. 사업 아이템이 자영업자의 전문성과 경력에 맞고, 본인이 좋아하는 것이라면, 시대 흐름에 맞게 동종·이종 업계의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하는 등 스스로 경쟁력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같은 내용이라도 자영업자의 성향이나 환경 등에 따라 용어를 선택하고, 코디네이팅의 강도와 완급을 조절해야 코디네이팅 효과가 커진다"고 귀띔했다.김 연구관은 "창업은 이미 사회에 과도하게 분포된 영역보다 극히 새롭고, 전문적인 영역에서 이뤄져야 한다"며 "전북도는 지역의 자원을 활용하고, 전문성을 살리는 방향으로 창업을 유도하고, (경쟁력을 상실한) 자영업자들이 다른 일자리로 전업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사회일반
  • 김준희
  • 2010.08.12 23:02

[일과 사람] 노인정을 도서관으로 꾸민 송정식 전주 삼성효자타운 경로당 회장

"경로당을 도서관으로 만들고 나니 이제 동네 꼬마들도 놀러와요. 노인들도 손주뻘 되는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을 수 있어서 더 좋아하고요."아파트 노인들이 모여 책을 읽는 조금은 특별한 경로당이 있다. 전주시 효자동 삼성효자타운 경로당 송정식(74) 회장은 5년전부터 자신이 수집한 책들을 정리, 경로당을 도서관으로 변신시켰다.교육공무원에서 정년 퇴임했다는 송회장은 10일 "경로당에서 상당수의 노인들이 무의미하게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안타까워 도서관을 만들게 됐다"며 "평소 모아온 책과 동네에서 버리려고 내놓은 책들을 수거해 대형 책장을 채워 놓으니 남녀노소 불문하고 책 읽고 싶은 사람들이 속속 모였다"고 말했다.실제 경로당에는 어린이 만화부터 베스트셀러 소설까지 다양한 장르의 책 1000여권이 가득 채워져 있었다.송회장은 또 주민들의 소통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평소 모아두었던 자연석 100여종을 전시, 각종 꽃으로 화단을 꾸미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로당을 도서관으로 변신시킨지 2년째. 이제 노인들이 책을 읽고 토론하는 일도 자연스럽다."누가 시켜서 하면 절대 못할 일이죠. 늙었다고 무의미 하게 시간을 보내느니 하나라도 더 알고 가는 삶이 행복하지 않을까요? 앞으로도 노인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노력할 겁니다."동네에서'꽃 할아버지'라고도 불리는 송회장은 "청각, 시각 장애를 겪고 있지만 열정만큼은 젊은이들 못지 않다"며 "노인들이 몸은 불편해도 건강한 삶을 꾸려 사회기반을 지탱할 수 있는 힘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그는 아파트 화단에 꽃을 심는 일에도 열성이다. 아파트 뿐 아니라 근처 효림공원에 있는 8개의 화단도 그의 작품이다. 아이들에게 꽃을 설명해 줄 때가 가장 행복하다는 송회장에게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는 감사의 뜻으로 명함을 선물하기도 했다.그는 "앞으로 도내 곳곳에 있는 경로당에서 책을 읽는 건강한 노인들의 문화가 확산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윤나네
  • 2010.08.1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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