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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순창군 '이 달의 공무원' 양선정·오형두씨

순창군이 이달의 공무원으로 공공시설사업소 양선정씨(27)와 순창읍사무소 오형두씨(54)를 각각 선정했다.양씨는 토목직 공무원으로 지난 2009년 1월 23일부터 1년6개월동안 공직사회에 몸담아 오면서 아직은 새내기 공무원임에도 불구하고 선배 공무원 못지않은 친절 봉사정신과 투철한 책임감으로 업무추진에 열과 성을 다해 와 오랜 근무경력을 가진 수많은 선배공무원들도 수상하기 어려운 이달의 공무원상을 수상해 동료직원들의 귀감이 됐다.특히 양씨는 군립공원 강천산을 관리하는 부서에 근무하면서 휴일도 없이 연중 관광객 맞이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농특산물 판매장 설치 운영으로 청정 순창의 농특산물이 대도시민들에게 판매돼 농가소득을 높이고 순창군을 대외적으로 홍보하는데 크게 기여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이어 오씨는 지난 1999년부터 순창읍 미화요원으로 근무해 오면서 일년을 하루같이 쾌적한 지역이미지 개선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쏟아왔으며 동료 미화요원의 애로사항을 수시로 파악해 이들의 고충을 해결하는데 앞장서 왔다. 특히 자신이 힘들어도 동료 미화요원이 몸이 아프면 대신 그 자리를 메꿔줄 정도로 희생정신이 강한 공직자로 알려져 있다.

  • 순창
  • 임남근
  • 2010.07.07 23:02

[일과 사람] '가인 연수관' 총괄 책임자 정은배 행정관

"전국의 법관과 법원 공무원들이 앞으로 대법원 가인 연수관에서 가인 선생을 본 받아 국민을 섬기고 공복으로서의 자세를 가다듬는 계기를 마련하길 바랍니다. 저 또한, 이들이 업무수행의 질을 높이는데 필요한 지식과 역량을 키우는 학습과 재충전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지난 2일 연수관 개관과 함께 이 곳에 총괄 책임자로 부임해 온 정은배 행정관(41)은 벌써부터 개관소식을 듣고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는 외부 방문객들을 맞이하느라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전남 순천이 고향인 그는 법원직 7급 공무원으로 서울에서 근무할 때는 서울과 순천을 오가는 주말부부였지만 이제는 주중부부가 됐다.정씨는 "앞으로 이 곳 연수관이 사법부 자체 행사나 세미나, 교육 등이 있을 때 가장 우선적으로 활용되며, 가족을 동반한 법원 관계자들의 휴양지로도 활용될 계획"이라고 밝혔다.또 그는 "가인 선생을 기념하는 유품과 판결문, 영상물, 사법역사를 담은 각종 자료들과 흉상등이 전시돼 있는 가인 전시실은 평일은 물론 주말에도 일반인들에게 개방될 예정이어서 앞으로 가인 선생 생가와 연계해 이 곳을 찾는 외부 방문객들이 상당히 많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연수관 근무를 하게 되면서 순창을 처음 와봤다는 정씨는 순창에 대한 첫 인상으로 "공기좋고 산세가 매우 수려하며 주민들 인심이 정말 후한 곳"이라며 "특히 연수관이 자리한 이 곳은 북쪽으로는 백방산, 남쪽으로는 추월산, 동쪽으로는 심적산, 강천산이 있는 천혜의 풍광을 지녔다"고 감탄사를 연발했다.정씨는 이어 "저 뿐 아니라 전국의 많은 사람들이 순창을 고추장이 유명한 고장이라고 알고는 있지만 막상 직접 와 본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며 "이제 전국에 있는 법관과 법원 공무원, 그리고 그 가족들이 잇따라 순창을 방문하게 된다면 순창의 위상은 엄청나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하고 "그에 따른 직ㆍ간접적인 지역경제 파급효과 또한 매우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정씨는 연수관에 대한 바람에 대해 "국가예산으로 운영되는 연수관이 법원 자체의 목적 외에도 법원과 직접 관련있는 외부 법률 단체나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활발히 운영됐으면 한다"며 "또한 그동안 가인 김병로 선생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했던 법관이나 법원 공무원들도 이 곳 연수관 개관을 계기로 가인 선생에 대해 다시 한번 관심을 갖고 선생의 정신을 이어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임남근
  • 2010.07.06 23:02

[일과 사람] 한승헌 변호사 '문학동네 사람들과 나' 주제 강연

"월드컵 열기가 아직 가시지 않았는데, 옛날 사진이나 들고 와서 이야기하는 비인기 종목은 아무래도 조심스럽습니다. 사실 내가 해온 일이 다 비인기 종목인 터라 심지어 변호사 하겠다는 자식놈이 하나도 없어요. 세상살이에서 주류 아닌 비주류의 길을 가는 게 내 운명이란 생각도 듭니다."지난달 30일 최명희문학관(관장 장성수)에서 아주 특별한 사진 이야기가 펼쳐졌다. '문학동네와 나'를 주제로 한승헌 변호사가 우리 현대사를 관통해 온 한 편의 눈물겨운 '문학 드라마'를 고백하는 자리였다.."내가 문인(文人)이라면 무인(武人)이 아니라는 뜻에서 문인일 겁니다. 그것이 정확한 이야기죠. 오늘 이야기하고자 한 '문학동네 사람들'은 문인이 아니면서 그 동네에 기웃거리고 사는,'위장전입' 해서 살아가는 내 이야기입니다.(웃음)"시인이자 수필가인 그는 통영 검사 시절 이야기부터 시작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이 터지는 바람에 하수상한 시절에 대한 갈증으로 '시화전'을 열게 됐다는 그는 통영이 그토록 많은 문인들을 배출했던 곳인 줄도 모르고 무모한 일을 저질렀다고 했다. 빛바랜 사진 속엔 허름한 다방을 배경으로 박경리 유치환 김상옥 등이 함께 했다.드라마는 1965년 남정현 작가의 소설 「분지」 필화사건으로 옮겨졌다. 사진 속엔 당시 변론을 맡았던 그를 비롯해 안수길, 이항녕 등이 재판을 마치고 나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는 동인문학상까지 받은 유망한 작가가 졸지에 전과자가 되었고, 이 나라의 문학과 창작의 자유는 반공법의 두려움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게 되었다고 회고했다. 이렇듯 변호인과 피고인 사이로 만난 문인 천상병 김지하 임중빈 이호철 임헌영 정을병 송기원 김진경 고은 문익환 마광수 황석영 등을 거론하면서 냉혹한 현대사를 관통해온 문학사를 증언했다. '시국사건 전문 변호사'의 길을 걸어온 그에게 수십 년 이어진 어둠의 시대는 '패소 전문 변호사'로 만들기도 했다."누군가 나더러 '한 변호사가 맡은 사람 치고 징역 안맡은 사람 손 들어보라!'라고 해서 곤란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징역을 살면서도 나한테 고맙다고 하지 않은 사람 있으면 손 들어보라!'고 맞받아쳤죠. 만기 석방은 다 됐다고 말이죠. (웃음)"진실을 말했다가 변호사 등록이 취소 돼 하루 아침에 무직자가 된 사연이나 9개월간의 투옥은 그 시대의 고통은 대변하고도 남음이었다. 하지만 인생의 질곡에서 만난 소중한 만남들은 그를 의미있는 삶으로 이끌었다. 지식인의 도리는 다 하지 못할 지라도 학기(學妓)는 되지 말자는 스스로의 자성을 유효하게 했던 것."나의 세 가지 복 가운데 많은 것이 '사람 복'입니다. 그렇게 많은 문인들과의 친분에도 '문학적 소출'을 올리지 못한 게 부끄럽지만 이들과의 얽힘에서 많은 배움과 깨달음, 보람을 얻을 수가 있었어요. 그것이 나의 행운이자 행복이었습니다."한 변호사는 진안 출생으로 군사독재정권 시절 '시국사건 변호인 1호'이자 때로는 피고인의 한 사람으로서 무고한 이들과 함께 해 온 지성인이다.

  • 사회일반
  • 이화정
  • 2010.07.02 23:02

[사람] 임실출생 허세욱 한국외대 교수 별세

임실 출생인 허세욱 한국외국어대 초빙교수가 1일 낮 12시 별세했다. 향년 76세.허교수는 6·25전쟁 당시 한문을 읽었던 것이 인연이 돼 한국외대 중국어과에 진학, 대만국립사범대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외대와 고려대 교수로 재직했으며, 한국중어중문학회와 중국현대문학회, 중국학연구회, 중국어문연구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중문학 연구에 매진, 「중국고대문학사」와 「중국근대문학사」 「중국현대문학사」 등 수많은 저서를 남겼다.1961년 시인과 수필가로 등단해 문인으로도 활발히 활동해 온 그는 "내 문학은 고향과 천륜, 자연과 무위를 벗어나지 못한다"고 말할 정도로 고향과 부모님을 소재로 한 글을 많이 남겼다. 시집 「청막」 「땅밑으로 흐르는 강」 「바람이 멈춘 곳」 등과 수필집 「움직이는 고향」 「달이 뜨면 꽃이 피고」 「송정다리」 등을 발표했다.수필문우회 회장 및 계간 「수필」 발행인을 지냈으며, 중국문예협회 중국문학상, 현대수필문학상, 임실문학대상, 조경희수필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국립중국현대문학관에는 '허세욱 코너'가 개설되기도 했다.유족으로는 부인 이윤경씨 등이 있다. 빈소는 고려대 안암병원 장례식장 301호, 발인은 5일 오전 9시. 02) 927-4404

  • 사회일반
  • 도휘정
  • 2010.07.02 23:02

[일과 사람] 전북경찰청 원스톱 기동수사대 강정선 경사·한진희 순경

"성폭력과 학교폭력 등 사건 해결에 남성보다 여성의 역할이 요구되는 분야도 많습니다."'제 64주년 여경의 날'(7월1일)을 앞두고 찰떡 호흡을 자랑하고 있는 전북지방경찰청 ONE-STOP(원 스톱) 기동수사대 강정선 경사(31)와 한진희 순경(28)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들은 성매매와 성폭력·학교폭력 사건을 주로 담당하고 있다."현장을 바로 급습하는 것이 아니고 인근에서 잠복을 하면서 범죄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증거를 찾습니다. 성매매의 경우 90%이상 사실을 발뺌하기 때문에 우선 증거를 확보해야 하거든요."지난해 9월부터 동고동락하고 있는 이들은 경찰 선·후배를 넘어 친자매처럼 우애가 각별하다."유흥업소에 종사하는 여성 대부분은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가장 역할을 하고 있어요. 동생 학비와 생활비, 부모 병원비 등 충당해야 하기 때문에 손쉽게 돈을 벌 수 있는 곳에서 빠져 나가지 못하고 있습니다."성매매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이들에게 웃지 못 할 에피소드도 많다. 집중 단속에 나서면서 집창촌 업주들이 강경사와 한순경의 얼굴과 차량번호를 외우고 있어 단속을 나가기 전에 준비해야 할 것도 많다. 이들은 얼굴을 가리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차량을 수시로 바꿔 잠복근무를 하고 망원경을 이용, 멀찌감치 떨어져 확인 한다고 설명했다.최근 아동 성폭력, 학교폭력 사건들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이들은 긴장을 늦출 수가 없다.강 경사는 "학교폭력 가해자들을 조사하다 보면 죄의식이 없다"면서 "범죄라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고 호기심과 감정에 의해 놀이로 인식하는 것이 문제다"고 말했다.지난 3월 결혼, 달콤한 신혼생활을 하고 있는 강 경사는 "잠복근무와 당직으로 집에 돌아가면 몸이 녹초가 돼 남편에게 미안하다"면서 "항상 이해해주고 따뜻하게 감싸주는 남편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한 순경은 "선배처럼 자상하고 성실한 남자를 만나고 싶다"면서 "경찰의 일을 이해해주고 묵묵히 후원해주는 믿음직한 남자친구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귀띔했다.어려운 사람을 도와줄 수 있는, 마음으로 다가가는 경찰이 되고 싶다고 말하는 이들은 "믿을 수 있는 경찰, 듬직한 경찰이 되겠다"면서 "범죄 없는 평온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지난 2003년 임관한 강 경사는 정읍경찰서와 전주 완산경찰서 여성청소년계·사고조사계를 거쳐 전북지방경찰청 원스톱 기동수사대에서 근무 중이다. 또 한 순경은 2006년 임관, 남원경찰서에서 근무한 뒤 지난해부터 강 경사와 함께 생활하고 있다.한편 도내에서 근무하고 있는 여경은 220여명에 이른다.

  • 사회일반
  • 신동석
  • 2010.07.0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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