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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사람] '부채 만들기 체험' 전국에 퍼뜨린 道 무형문화재 방화선씨

선풍기가 나오면서 부채바람은 시들해졌다. 에어콘에 치여 부채 만드는 일은 돈 되는 일과는 더욱 멀어졌다. 그런데도 선자장 방화선(53)씨는 1년 365일 공방으로 출퇴근한다. 손가락이 대나무에 베이고 대가시에 찔려서 곪기 일쑤지만 누구든 그가 만든 부채를 들고 다니는 것만 봐도 마음이 풍요로워진다.여름이 다가오니 마음이 바빠졌다. 무더운 날이 가까워오면 부채를 찾는 이들이 부쩍 늘어난다. 그의 부채를 써 본 사람은 그가 얼마나 꼼꼼하게 공을 들여 작업하는 지 누구보다도 잘 안다. 그의 아버지 고(故) 방춘근씨(전북도 무형문화재 제10호 태극선 기능보유자)로부터 대물림된 기술 덕분이기도 하다.방춘근씨는 어린 시절 그에게 부채살 간격을 균일하게 잘 놓는다고 칭찬했다. 대나무 살 뜯느라고 어머니의 앞니가 절반만 남았을 만큼 고달픈 삶이었지만, 그래도 남은 건 부채였다."'괴롭네', '힘드네' 뭐 이런 저런 한탄을 해도 이놈만 붙들고 있으면 마음이 얼마나 편한 지 몰라요. '부채 없으면 못살아'하는 마음은 아니었어도, 결국 내가 살아가야 할 이유는 부채에서 찾았습니다."부채는 형태에 따라 넓은 나뭇잎 모양의 방구부채(단선)와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쥘부채(접선)로 나뉜다. 대개 집안에서 부녀자들이 사용하던 부채가 방구부채, 남자들이 외출할 때 들고 다니던 부채가 쥘부채다. 재료, 크기, 칠에 따라서도 다양한 이름이 붙여진다. 그는 쥘부채보다 만들기 어렵다는 방구부채를, 태극선에서 최고의 장인을 꿈꾼다. 그는 "이제는 기계로 태극선을 만든다지만, 손으로 만든 부채에 비할 바가 못된다"고 설명했다. 한지를 일일이 찢어 만든 태극무늬는 품격을, 생들기름은 시간이 흐를수록 고풍스러운 멋을 더한다는 것.부채의 대중화를 위해 부채 만들기 체험을 전국에 퍼뜨린 주인공도 다름 아닌 그였다. 그가 서울에서 시도한 부채 만들기 체험이 언론에 소개되면서, 전국에 부채강사로 불려다녔다."낡고 성가신 물건으로 치부되던 부채에 대한 새로운 관심이 반가웠다"는 그는 "하지만 내가 바빠 아이들한테 신경을 많이 못써준 게 아직도 미안하다"고 했다. 그런 노력이 쌓여 지난 4월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0호 태극선 기능보유자가 됐다."부채 본고장인 전주에서도 단선을 배우려는 사람이 없어요. 닥나무가 있었고 한지가 있었던 전주에서 이것을 만들지 않으면, 누가 하게 될 지 정말 걱정입니다. 어려운 길이어도 자존심으로 이어가는 젊은이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이같은 바람을 담아 그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 부채 공방을 마련, 자녀 송민희 송명화씨를 포함한 학생들에게 전통부채 제작기법을 전수하고 있다.

  • 사회일반
  • 이화정
  • 2010.06.22 23:02

[사람] 전북대병원 박성과 교수 대한신장학회장 선출

전북대병원 박성광 교수(54·신장내과)가 대한신장학회 회장으로 선출됐다.전북대병원은 최근 열린 제30차 대한신장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박 교수가 신임 회장으로 선임돼 2011년 5월까지 앞으로 1년간 회장직을 수행하게 됐다고 17일 밝혔다.박 교수는 그간 만성콩팥 질환과 관련한 지속적인 연구 활동을 벌여 왔으며, 신장내과 분야에서 100편이 넘는 SCI논문을 발표하고 신장재생연구실 사업 등 국책 연구사업을 수행했다.또 장기기증에 관한 제도 개선과 뇌사자 장기기증 관련 활동 등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전북대병원 신장내과 분과장 및 임상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박 교수는 이러한 연구 성과와 장기기증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2005년과 2009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박성광 교수는 "학회 내 활발한 정보 공유와 다채로운 사업을 통해 신장학 분야 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콩팥질환에 대한 대국민 홍보 사업도 더욱 내실 있게 수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대한신장학회는 30년 역사의 전통을 자랑하는 신장학 분야 국내 대표적인 학회로 모두 950여 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 사회일반
  • 임상훈
  • 2010.06.18 23:02

[일과 사람] 한국폴리텍 신기술연수센터 맡은 이한교 센터장

"미래 성장동력산업을 뒷받침할 수 있는 첨단기술인력 및 기업이 원하는 실무형 인력을 배출하는 '첨단산업인력 양성의 메카'로 육성해 나가겠습니다."17일 문을 연 한국폴리텍 신기술연수센터를 맡은 이한교 센터장(한국폴리텍Ⅴ 김제대학 교수, 57)은 지역산업을 견인할 수 있는 첨단 신기술 산업인력 양성 및 공급을 약속했다.국내 유일의 신기술 연수기관의 센터장을 맡은 부담이 적지 않은 그는 향후 운영방침에 대해서는 조심스럽게 설명했다.그는 센터 운영방향에 대해 태동기와 성장기, 안정기로 구분하면서 "태동기인 내년까지는 기존의 기술을 업그레이드 하고, 중소기업의 교육훈련 수요를 최대 흡수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특히 그는 "센터가 문을 열었다고 곧바로 활성화되는 것은 아니다"면서 "태동기인 만큼 '선택과 집중'을 통한 자치단체의 지원이 있어야 성장할 수 있다"며 자치단체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그는 "자치단체가 앞으로 2∼3년 정도 도와준다면 충분히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어 성장기인 2012~2014년에는 차세대 성장동력·지역전략산업 등 고급산업인력으로 교육훈련을 확대하고, 2015년의 안정기에는 센터를 신기술 교육기관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시키고, 이후에는 전국 최대의 전문훈련기관으로 정착시킨다는게 그의 구상이다.신기술 연수센터는 지난 2006년 노동부의 기술인력개발혁신센터 건립사업에 한국폴리텍 김제대학의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지역출신 국회의원을 비롯한 정치권의 전폭적인 지원속에 지난 2007년 전주 유치가 최종 확정됐다.주된 기능은 미래 10대 동력산업 및 지역전략산업을 포함한 신기술분야에 대한 교육훈련. 주된 교육훈련 대상은 기업체 재직근로자로, 근로자들의 신기술 향상 교육 및 평생능력개발기관으로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보급의 중심기관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그는 "재직근로자 뿐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역주민에 대한 고용촉진과 재직자의 이·전직 훈련도 하기 때문에 지역인적자원 개발 및 일자리 창출의 허브 기능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를 위해 장비와 강사진이 대폭 확충됐다.전주시에 따르면 센터내에는 207종 2017점의 장비가 확보됐으며, 6개 분야 170여개의 과정을 비롯해 전국권의 상시 교육훈련이 가능한 프로그램이 개발·편성됐다. 연 1만명의 연수생 배출이 가능한 시설로, 300여명의 인력풀제 강사진도 확보됐다.이에따라 탄소소재를 비롯한 부품소재와 신재생에너지, 조선산업 등 전북지역 핵심사업과 관련된 전문기술인력 양성과 공급이 가능해져 기업 유치는 물론이고 전략산업 육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사회일반
  • 김준호
  • 2010.06.18 23:02

[사람] "원소스 멀티 유즈 사업 구조 바람직"

김종휘 (주)노리단 단장의 이름을 한자로 뜻풀이하면 인생이 끝나기 전에 종을 치거나 휘파람을 풀거나 둘 중 하나를 해야 한다. 7년 전 시작한 노리단은 이제 막 휘파람을 불기 시작했다. 문화예술 분야에서 첫번째로 인증받은 사회적기업이 됐고, 지난해 50억의 매출을 올렸다. 노리단은 산업폐기물과 버려진 생활용품을 재활용해 '악기 족보'에도 없는 악기를 만들어 공연을 하는 사회적기업.16일 전주 교동아트센터에서 열린 '천년전주문화포럼'에 초대된 김 단장은 그러나 노리단은 절대적인 성공 사례가 아니라며 사회적기업의 개념에 너무 얽매이지 말고 발상의 전환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지금 이 시각에도 전북의 수많은 문화예술단체들이 새로운 실험을 하면서 또 다른 정체성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사회적기업은 그 과정에서 도구는 될 수는 있을 지 몰라도, 전부는 아니란 뜻입니다."노리단 구성원들은 핑팽퐁(생태주의 창작 악기를 활용한 타악 퍼포먼스와 판타지 드라마를 활용한 공연)과 거리 공연을 하는 배우이자, 공연을 위한 악기와 무대를 만드는 장인이며, 배우와 장인으로서 체득한 창의적 의사소통과 파트너십을 전달하는 훌륭한 교사역할까지 한다. 김 단장은 노리단에서 지난 6년간 무수한 '삽질(?)'을 하면서 청소년과 청년을 어떻게 지역의 사회 혁신가로 키울 것인가가 중요한 화두가 됐다며 미래의 사회적기업을 이끌어갈 10대와 20대가 어떤 파트너십을 만들어가느냐가 관건이라고 했다."우리 사회와 어른들은 이들을 문제아로 취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들에게 인생의 중요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지 않는 거죠. 더욱이 이들 스스로가 세상을 바꿀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 무시됩니다. 하지만 젊은 세대들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먹고 살자'는 비전을 공유하지 않는 한 사회적기업의 성공은 담보하기 힘듭니다."김 단장은 문화예술 사회적기업은 하나의 자원을 다용도로 활용하는'원 소스 멀티 유즈(One Source Multi-Use)'가 가능할 때 더 잘 운영된다며 노리단도 공연·디자인·교육사업을 통해 사업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북에서 문화예술 사회적기업이 생겨나고 있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라는 그는 전라북도 문화예술 사회적기업협의회가 구성된 만큼 이곳에서 다양한 정보가 교류돼야 한다고 덧붙였다."노리단은 톡톡 튀는 단원들과 하자센터(서울시립 청소년 직업체험센터)라는 사회적 창의를 양성하는 기관이 만나 빚어진 공동의 성과입니다. 사회적기업 때문에 섬처럼 떨어져 있던 단체 사이에 다리가 놓이기 시작했어요. 청년 실업이나 청소년 취업을 책임질 사회적 여건이 미흡한 상황에서 하자센터와 같은 공간의 지역적 확산이 시급해졌습니다. 전북 역시 이런 문제를 고민하면서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을 이끌어나갈 전략을 마련해야할 겁니다."

  • 문화일반
  • 이화정
  • 2010.06.17 23:02

[일과 사람] 전국 축제장 돌며 쓰레기 줍는 권오석 할아버지

단오절인 16일 오후 2시 전주 덕진공원. 수백여명의 노인들의 땡볕을 피해 나무 그늘 밑에서 단오절 행사를 즐겼다. 노인들 사이로 한 손엔 쓰레기를 줍는 집게, 다른 손에는 쓰레기를 담는 검정 비닐봉투를 든 노인이 눈에 들어왔다.전국의 축제와 행사장을 돌며 쓰레기를 줍고 있는 권호석씨(74·장수군 천천면)다. 1969년부터 쓰레기를 주어왔다는 권씨는 단오절을 맞은 덕진공원에도 어김없이 모습을 드러냈다."정신이상자라는 소리도 많이 들었지요. 그래도 거리가 깨끗해지는 것을 보면 가슴 뿌듯합니다."권씨는 일제강점기 가난한 농부의 집에서 8남매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부친은 일제의 강제노역에 끌려갔다가 숨졌다. 권씨가 일곱살 때 일이었다. 17세 때는 국군에 자원 입대해 한국전쟁에 참전하기도 했다.제대 후 권씨는 10년 계획을 세웠다. 자기 명의의 논밭을 만드는 것이었다. 부지런히 일했고, 운도 좋아 6년 만에 꿈을 이뤘다. 그리고 쓰레기를 줍는 일에 눈을 돌렸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선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싶어서였다. 5남매를 둔 가장이었지만 생계는 부인이 책임졌다."이런 일은 가정을 생각하면 못 해요." 권씨는 부인에게 한없이 미안하다고 했다.권씨는 전국구다. 진해 군항제,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안동 국제 탈춤 페스티벌, 광주비엔날레 등 안 가 본 축제가 없다. 1993년 대전엑스포 때에는 3개월이 넘게 머물기도 했다. 이렇게 전국을 뛰다보니 궁핍하지 않을 수가 없다. 잠은 길에서 청하기 일쑤고, 밥도 거르는 날이 먹는 날보다 많다. 그래도 요새는 경력이 쌓이다보니 전국의 노점상들과 낯을 터 공짜 밥도 많이 먹는다."보람이요? 많죠. 언젠가는 한 학생이 커서 할아버지처럼 되겠다고 편지를 써 왔어요. 눈물이 날 정도로 고마웠지요."쓰레기를 줍다보면 길가에 떨어진 동전도 많이 줍는다. 권씨는 주운 동전을 집안에 고이 모셔둔 돼지저금통에 담는다. 그리고 연말에 장수지역 학교에 장학금으로 기부한다. 그렇게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에게 권씨는 본받을 점이 많은 할아버지임에 틀림없을 것이다."지금은 많이 나아졌다고 하지만 아직도 멀었어요. 의식개혁이 필요하죠. 기초질서 잘 지키지 못하는 사람은 사회생활도 잘 할 수 없어요."권씨는 먹물로 글을 새겨 넣은 흰 티셔츠를 입고 다닌다. '서로 양보하고, 기초질서 잘 지켜서, 문화국민 됩시다.'수십 년간 쓰레기를 줍는 자원봉사를 통해 권씨가 시민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다.

  • 사회일반
  • 임상훈
  • 2010.06.17 23:02

[일과 사람] '통일쌀 모내기' 행사 주관한 서정길 전농 전북도연맹 의장

"북측에 쌀을 지원하는 것은 남북이 협력하고 공동 번영하는 '상생의 길'입니다. 현 정부는 적대적 대북정책을 전환하고 대북지원을 재개해야 합니다."6·15 남북공동선언 10돌을 맞은 15일 '전북도민과 함께하는 통일쌀 모내기' 행사를 주관한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 서정길 의장(62). 지난 1월 전농 전북도연맹 제13기 의장으로 선출된 서 의장은 "북한에 쌀을 지원하는 것은 평화통일이라는 민족의 숙원을 해결하는 첫걸음이자 북한 동포들의 식량난을 해결하는 길이다"면서 "올해는 꼭 북한에 쌀이 갈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통일쌀 모내기를 했다"고 말했다.전농 전북도연맹은 지난 2007년부터 통일쌀 가꾸기 사업을 진행했고 지난해부터는 도내 시민사회단체와 공동으로 북한에 쌀을 보내고 있다."지난해 도내에서는 약 15t의 통일쌀을 생산했지만 이중 7t 가량만 북측으로 지원됐을 뿐, 나머지는 반출허가가 나지 않아 서울에 있는 전농 사무실 앞에 쌓아뒀어요. 현 정부는 대북지원을 재개, 식량난에 허덕이는 북측에 쌀을 보낼 수 있게 해줘야 합니다."전국농민회총연맹은 반출허가가 나지 않아 전국에서 보내온 27t의 통일쌀을 북측으로 전달하지 못하고, 최근 지방선거에 출마한 민주노동당 후보들과 장기간 투쟁을 벌이고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전달했다."대북 쌀 지원으로 북측은 안정된 식량을 확보할 수 있고 남측은 쌀값 폭락에 따른 농민들의 시름을 해소할 수 있었지만 정부는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대북지원을 재개하지 않으면 농민들이 직접 투쟁에 나설 것입니다."지난 2000년 남과 북의 두 정상이 화해와 협력, 공동번영의 새 시대를 개척해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지만 다시 냉전의 시대로 돌아가고 있다고 서 의장은 지적했다."현 정부는 대북 적대정책을 즉각 철회하고 6·15 공동선언을 이행해야 합니다. 비록 남과 북이 갈라져 살고 있지만 한 민족, 한 핏줄이기 때문입니다."서 의장은 "쌀을 북에 보낼 수 있다는 희망을 안고 열심히 농사지어 풍작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사회일반
  • 신동석
  • 2010.06.16 23:02

[일과 사람] 평생학습대학 인문학 강좌 개설한 익산시 지식정보과 김계연씨

"시민들이 익산 지역에 산재한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느껴보기 위해 강좌를 마련했습니다."평생학습대학 인문학 강좌를 개설 운영하는데 산파역을 다해온 익산시 지식정보과 교육지원계 김금연 계장은 "급변하는 현대사회 조류에 밀려 갈수록 관심밖의 문제로만 여겨오던 인문학 분야의 강좌를 개설, 백제문화유적의 소중함을 시민들에게 일깨워주고 싶었다"고 말했다.특히 김 계장은 "소중한 백제 문화의 가치를 지나치던 일부 시민들에게 보다 깊이있는 역사적 배경과 보존의 중요성을 인식시켜주기 위해 평생학습대학 인문학 분야의 프로그램을 개설하게됐다"고 피력했다.김 계장은 "지난해 익산시가 평생학습진흥원이 선정하는 1도시1특성화사업에 뽑힌 이후 찬란했던 백제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다양한 강좌를 운영하며 문화를 지역발전의 원동력으로 이끌어가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김 계장은"문화유적에 관심이 높은 100명의 대상자를 선정, 매주 월요일 오후 4시간에 걸친 다양한 프로그램의 강좌를 실시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평생학습 도시 만들기가 무엇보다 중요함을 강조하는 김 계장은 "지난 4월19일 김미경 코그에듀케이션대표를 강사로 초청해 이뤄진 '문화유산 도시로 가는길'이란 주제의 강연을 시작으로 그동안 실시한 18회에 걸친 강의를 통해 백제문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신청되기까지의 역사적 배경을 알아보는 등 특정 인문학 분야의 강좌가 커다란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고 강조했다.또한 김 계장은 "오는 21일까지 3회에 걸친 강좌를 실시하는 등 21회에 걸친 문화강좌는 일반 교양강좌만 접해왔던 시민들에게 보다 색다른 산교육장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덧붙였다.김 계장은 교육일정이 마무리되는 대로 이수자 100명에게 수료증을 수여하고 그동안 학습한 문화유적을 직접 찾아 둘러보는 시간도 마련하는 등 전국 제일의 평생학습도시 만들기에 선도적 역할을 다하고 있다.

  • 사회일반
  • 장세용
  • 2010.06.15 23:02

[사람] 윤석정 국제해운 대표이사 국무총리 표창

윤석정 국제해운 대표이사(72)가 '제15회 바다의 날' 기념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이번 수상은 윤 대표이사가 바다에 대한 관심을 문학적으로 연결시키기 위해 '국제해운문학상'을 제정·시상해온 공로가 인정된 것이다.윤 대표이사는 "대한민국은 세계 5대 해양 강국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전북이 새만금·군산항을 중심으로 해양 전진기지로 거듭나 지역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진안 출신으로 사단법인 바다살리기국민운동본부 사무총장을 역임한 그는 '대한민국 해양환경 대상' 을 총괄해오면서 바다의 중요성을 알리고, 부가가치가 높은 해양산업을 육성하는 데 일조해왔다. 뿐만 아니라 '열린시문학상', '촛불문학상' 등에 상금을 쾌척해 오며 향토 문학 발전을 위해 헌신해왔다.전주고,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석사학위를 받은 윤 대표이사는 포항해운항만청장, 목포해양수산청장 등을 역임했으며 군산해양경찰서 해양치안정책 자문위원, 새만금코리아 지도위원, 중국 연변대학 겸임교수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바다의 날(5월31일)'은 21세기 해양시대를 맞아 세계 해양 강국으로 부상하기 위해 1996년 제정한 법정 기념일로 국토해양부가 주관한다.

  • 사회일반
  • 이화정
  • 2010.06.11 23:02

[일과 사람] 조희연 성공회대 교수

"독재시대가 있었고 이를 넘어서기 위한 6월 항쟁으로 1987년 체제라는 과도기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97년 체제가 등장했지만 이는 국민들의 요구를 제대로 충족시키지 못해 신보수체제인 MB정부가 들어섰습니다. 하지만 이 신보수 역시 87년 이후의 체제처럼 과도기에 지나지 않을 것이고 또 다른 방식의 민주주의가 올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10일 오후 7시 전주시 풍남동 동학혁명기념관에서 전북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열린전북 공동주최로 열린 1987년 민주항쟁 23주년 기념 강연에는 80여명의 시민들이 모였다.'2010년 돌아보는, 한국민주주의의 현단계적 도전과 과제들'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 조희연 성공회대 교수는 "우리 사회는 MB정부 등장 뒤 민주주의의 새로운 사이클로 이행하는 시기에 접어들었고 이를 '포스트-민주화'시대로의 변화라고 부른다"며 "포스트-민주화 시대는 민주 대 반민주 또는 개혁 대 반개혁으로 환원할 수 없는 새로운 의제들이 생겨나고 있어 87년 6월 민주항쟁의 정신도 새롭게 거듭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조 교수는 "지금 시민사회운동이 준비해야 할 과제는 저항의 풍부화라고 요약할 수 있다"며 "촛불 집회 등으로 전면에 나선 젊은이들과 새롭게 발전하고 있는 시민들의 의식을 어떻게 수렴하고 반영하느냐, 이것이 지금 고민해야 할 과제다"고 말했다.조 교수는 이어 "중앙정치를 중심으로 하는 운동은 이미 한계에 도달해 있고 이런 측면에서 지역과 지방의 재발견이 필요하다"며 "지역 풀뿌리 수준에서 진보적, 개혁적 시민사회운동이 폭넓게 뿌리내리면서 풀뿌리 보수주의를 극복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생활세계 영역에서 보수성을 극복하기 위한 진보적 생활세계운동, 진보적 사회경제 운동의 심화 역시 현 시기의 과제라고 설명했다.조 교수는 "이번 지방선거는 무상급식이나 무상보육 등 진보적 민생의제와 사회경제적 의제들이 대중적인 의제로 부상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며 "이제 본격적으로 복지프레임과 생활정치 프레임이 대중 속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조 교수는 "이제 시민운동은 문제제기형 운동에서 심층취재형 운동으로 변화하는 2단계 시민사회운동으로 변화해야 한다"며 "그간 시민운동 단체들의 지적역량은 상근활동가와 참여하는 전문가들의 지성에 의존했지만 이제는 외부에 있는 대중들의 다양한 정보와 의견, 아이디어를 끌어들이는 등 '접속'에 대한 새로운 고민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 사회일반
  • 임상훈
  • 2010.06.1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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