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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 김선채 과장이 쏘아올린 ‘1만원의 기적’

부안군 농촌활력과가 장학금 1군민 1후원계좌 갖기 릴레이 캠페인에 전원 참여하며 지역사회 장학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재)부안군근농인재육성재단이 추진 중인 이 캠페인은 ‘1만원의 기적’이라는 슬로건 아래, 군민 각자가 한 계좌씩 장학금 후원에 참여해 지역 인재를 지역이 함께 키우는 분위기를 조성하자는 취지다. 농촌활력과는 지난 30일 김선채 과장을 포함한 부서 직원들이 장학금 정기기부에 참여하며 공직 내 선도 사례를 만들어냈다. 김선채 농촌활력과장은 “장학사업은 단지 교육비를 지원하는 것을 넘어, 우리 농촌의 아이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 일”이라며 “부서원들과 함께 참여하게 돼 더욱 의미 깊다. 장학기부가 생활 속 문화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밝혔다. 농촌활력과는 푸드플랜, 로컬푸드, 농특산물 유통, 농촌개발사업, 전자상거래 등 지역사회 활성화를 담당하는 핵심 부서로, 이번 캠페인 참여는 ‘1만원의 기적’에 대한 관심까지 확장한 실천으로 평가받는다. 근농인재육성재단은 이번 장학기부 캠페인을 통해 조성된 기금을 바탕으로 반값등록금, 다자녀장학금, 특기장학금, 비진학 청년 대상 학원비 지원 등 다양한 맞춤형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 김선채 과장이 이끄는 지역 인재를 위한 착한 릴레이에 농촌활력과의 전원 참여는 장학문화의 새로운 기준이자, ‘사람이 희망’인 부안의 미래를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는 평을 듣고 있다.

  • 부안
  • 홍경선
  • 2025.08.01 14:17

李 대통령 "균형발전, 지방 배려 아닌 국가 생존을 위한 전략"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지방균형발전을 위한 지방우대 재정 정책 추진 의지를 재차 밝혔다. 이날 대통령실에서 열린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 자리에서였다. 이 대통령은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이번에 소비쿠폰을 지급하면서 수도권보다 지방에 더 많은 인센티브를 지급했다"며 "앞으로 국가 정책을 결정하거나 예산을 배정·배분할 때도 이런 원칙을 최대한 강화하려 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3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비상경제점검 TF 3차 회의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시행 당시 지방에 더 많은 금액을 배정하고, 그 중에서도 인구소멸 지역에는 추가적으로 지원하는 차등적인 재정 정책을 실행했다"며 "앞으로는 모든 국가정책에서 이를 제도화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경우 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주민에게는 3만원, 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농·어촌 인구감소지역(84개 시·군) 주민에 대해서는 5만원이 추가로 지급됐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그동안 불균형 성장을 국가의 성장전략으로 채택해온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다 보니 모든 자원이 특정 지역과 특정 영역에 집중됐고, 그 부작용으로 '수도권 일극 체제'가 생겨났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한때는 이 방식이 매우 효율적인 발전 전략이었지만 지금은 성장과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가 됐다"며 "이제 균형발전은 지역이나 지방에 대한 배려나 시혜가 아닌 국가의 생존을 위한 전략이라고 새 정부는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대통령은 "지방자치는 민주주의를 배우는 장이자, 민주주의의 초등학교라고 한다. 실제로 지방자치는 민주주의 발전에 크게 기여해왔고 앞으로도 든든한 뿌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의사를 최대한 반영해 지방행정이 이뤄지도록 중앙정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국가의 책무인데 아무래도 이를 위한 현실적 조치에 있어서는 지방 정부의 역할이 매우 크다"며 "지금까지도 잘해주고 계시지만, 한 사람의 생명이 우주의 무게를 지닌다는 생각으로 지금보다 국민의 생명 안전을 지키는데 조금 더 많은 배려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김동연 경기도지사,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등 17개 시도 광역단체장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김민석 국무총리,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자리했다.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5.08.01 13:56

전북에서 울려 퍼진 K-POP…글로벌 인재, 전주로 모였다

전 세계에서 모인 K-POP 꿈나무들이 전주에 모였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지난 1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2025 전북 K-POP 아카데미’ 오리엔테이션 및 입교식을 열고, 2주간의 글로벌 음악 여정을 시작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 인도, 러시아, 브라질, 프랑스, 튀르키예, 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 이탈리아 등 10개국 출신 참가자 20명과 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 문화관광재단, 소리문화의전당 등 유관기관 관계자 40여 명이 함께 했다. 입교식은 전북도 소개와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홍보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참가자 소개, 생활 및 교육 일정 안내, 안전 교육 순으로 진행됐다. 이후 참가자들은 연습실로 이동해 보컬·댄스 기본 레벨 테스트를 진행하고, 팀을 나눠 첫 미션곡 선정과 연습에 돌입했다. 교육 프로그램은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부안 등 도내 문화시설에서 진행되며, 보컬·댄스 트레이닝 외에도 전통문화 체험,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과정이 마련됐다. 오는 14일에는 소리문화의전당에서 최종 쇼케이스와 수료식이 열릴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제작된 영상 및 음원 콘텐츠는 도와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홍보에도 활용된다. 도는 K-POP 아카데미를 통해 단순한 음악 교육을 넘어 전북형 글로벌 교육 모델을 실험 중이다. 이번 아카데미는 도가 추진 중인 ‘국제케이팝학교’ 설립의 타당성과 운영 방향을 검토하기 위한 시범 사업으로, 참가자 모집, 교육과정 구성, 콘텐츠 제작 과정 전반을 면밀히 분석해 학교 설립의 기초 자료로 삼을 계획이다. 관련 연구용역도 현재 진행 중이며, 연말 마무리될 예정이다. 도는 지난달 말부터 전 세계를 대상으로 참가자 모집을 진행했고, 50개국에서 총 558명이 지원했다. 특히 인도(163명), 러시아(91명), 브라질(45명) 등에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최종 참가자는 오디션과 자기소개서 심사를 통해 고등학생·대학생 중심으로 선발됐으며, 항공료를 제외한 체류비 전액을 지원받는다. 비자 등 변수에 대비해 예비 인원 20명도 따로 확보해 두었다. 김성규 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장은 “참가자 개개인의 가능성을 살리면서 전북이라는 공간과 어떻게 어우러질 수 있을지를 고민해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K-POP 아카데미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석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K-POP과 K-컬처는 이미 세계의 공용 문화”라며 “국제케이팝학교 설립과 문화올림픽 유치를 연계한 전북형 글로벌 전략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5.08.01 13:56

“신탁사기도 구제한다”…전북도, 전세사기 피해 맞춤 지원책 가동

전북특별자치도가 전세사기 피해자의 주거 안정과 생활 회복을 위한 종합 지원에 나섰다. 피해 유형별로 세분화된 맞춤형 대책을 마련하고, 제도 사각지대 해소에 방점을 뒀다. 1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도내 전세사기 피해 접수는 총 787건이며, 이 중 467건(62%)이 피해자로 최종 인정됐다. 피해자의 83%가 보증금 1억 원 이하의 소액 임차인이며, 청년층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전주(68%), 군산(14%), 완주(10%)에 집중됐다. 이에 따라 도는 주거비 지원 대상을 기존 전세대출자에서 신탁사기 피해자, 보증부 월세 세입자까지 확대한다. 신탁사기로 인해 전세대출이 신용대출로 전환된 경우, 전세사기 피해자 전용 구입자금 대출을 이용한 경우도 대출이자 지원이 가능하다. 월세 납부 증빙이 어려운 보증부 월세 세입자도 연 최대 300만 원의 주거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또 경제적 위기 속 제도권 밖에 있던 피해자를 위한 긴급생계비(1회 100만 원) 지원도 추진된다. 이는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해 시행할 계획이다. 주거환경 개선도 병행한다. 도는 ‘그린리모델링 사업’의 지원 대상을 기존 중위소득 60% 이하 저소득층에서 전세사기 피해자까지 확대하고, 도배·장판 등 경미한 수선은 소유자 동의 없이도 가능하도록 지침을 개정할 예정이다. 퇴거 위기 해소를 위한 공공임대 연계도 진행 중이다. 삼례 지역의 피해 주택 8가구는 명도소송에서 패소해 오는 10월까지 퇴거해야 하는 상황으로, 도는 LH전북본부와 협의해 삼례·봉동 지역 다가구주택 3가구를 우선 확보했으며, 삼봉지구 등 공공임대 추가 확보를 검토 중이다. 법률지원에 대한 홍보도 강화한다. 법률구조재단을 통한 변호사 수임료는 최대 250만 원까지, 일반 변호사 선임 시에는 최대 140만 원까지 소급 지원된다. 그러나 피해자 상당수가 이 같은 제도를 인지하지 못해 혜택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홍보 강화가 절실한 실정이다. 아울러 도는 제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법령 개정도 국토부에 건의한다. 여기에는 임대사업자 자격 기준 명확화, 신탁채권 정보의 등기부 기재 의무화, 공공요금 체납 시 단전·단수 피해 방지, 전세사기 피해자 인정 기준 완화 등이 포함됐다. 김관영 지사는 “8월 중 관련 지침 개정을 마무리하고 시군에 통보해, 피해자가 제도 밖에 방치되지 않도록 실효성 있는 대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5.08.01 13:00

김건희특검, 조사불응 尹 구치소 체포 무산…"완강히 거부"

김건희 여사의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1일 계속 조사에 불응해온 윤석열 전 대통령을 강제 구인하기 위한 체포영장 집행에 나섰으나 실패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8시 30분께 윤 전 대통령을 체포하기 위해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들어갔으나 2시간여 만인 10시 50분께 빈손으로 빠져나왔다. 특검팀은 언론 공지를 통해 "금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은 당사자의 완강한 거부로 완료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날 중 체포영장을 다시 집행하려 하지는 않을 방침으로 전해졌다. 이날 집행을 위해 문홍주 특검보가 특검팀 소속 검사 1명, 수사관 1명과 함께 수용실 앞까지 직접 가서 교도관을 지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이 끝내 협조하지 않았고, 저항하는 그를 물리적으로 옮기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판단에 철수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재시도 시점과 방식 등을 검토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내란특검에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수용돼 있다. 특검팀은 지난달 29일과 30일 소환 조사를 시도했으나 윤 전 대통령이 건강 악화를 이유로 연이틀 불출석하자 30일 체포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당일 오전 영장을 발부했다. 체포영장 기한은 이달 7일까지다. 윤 전 대통령은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 공천개입 의혹으로 김건희 특검팀의 수사선상에 올랐다. 2022년 대선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힘써줬다는 의혹이다. 명씨는 총 81차례에 걸쳐 불법 여론조사를 해준 것으로 파악됐다. 윤 전 대통령은 2021년 10월 국민의힘 경선 토론회에서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개입 의혹에 대해 "한 넉 달 정도 (위탁관리를) 맡겼는데 손실이 났다"는 허위 사실을 공표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도 받는다.

  • 법원·검찰
  • 연합
  • 2025.08.01 12:53

여름, 과일, 제이팍, 전북현대, 레츠 고!⋯전주성 8일 경기 이벤트 가득

최근 머큐리 프로젝트, 강아지 모델 등 이색 마케팅으로 주목받는 전북현대모터스FC가 K리그 최초로 과일을 테마로 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여름철 대표 과일을 모티브로 이벤트·굿즈를 마련하는 등 다채로운 홈경기를 준비 중이다. 전북현대는 오는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FC안양과의 홈 경기를 'FRUITS FRIDAY(프룻 프라이데이·과일 금요일)'로 꾸민다고 밝혔다. 경기 예매는 2일 오전 11시부터 가능하다. 이날 선수단은 지난달 23일 강원FC 경기에서 첫선을 보인 라임 스페셜 유니폼을 착용한다. 과일 테마에 맞춰 청량하고 감각적인 여름 분위기를 연출하겠다는 목표다. 아티스트 박재범(제이팍)의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브랜드인 원 소주(WON SOJU)와 협업해 박재범과 선수단 사인이 디자인된 원 하이볼(유자·배) 스페셜 에디션도 선보인다.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박재범의 신곡 'Remedy'를 비롯한 대표곡을 들려 주기로 했다. 하프타임에는 스페셜 공연도 준비돼 있다. 또 전북현대 파트너이자 박재범이 글로벌 앰배서더로 활동하는 아디다스는 의류와 신발 등을 후원해 팬들에게 선물할 예정이다. 북전주 하나로마트는 경기장을 찾는 팬들에게 복숭아를, 고창군은 동측 광장에서 복분자 음료를, 코리아세븐은 수박바 아이스크림 1000개를 제공한다. 푸드트럭에서는 여름철 대표 과일인 복숭아를 활용한 크레프를 특별 판매하는 등 과일 테마에 맞는 먹거리도 준비했다. 전북현대는 전북의 라임색과 안양의 팀 색깔인 보라색이 대비를 이뤄 경기장 전체가 과일 테마에 맞춰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전북현대 관계자는 "경기장을 찾는 팬들에게 시원하고 즐거운 여름의 청량함을 선사할 수 있는 복합 테마 이벤트를 준비했다. 앞으로도 평일 홈경기를 중심으로 창의적인 마케팅을 지속 전개해 팬과의 접점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8.01 11:08

대통령실 "전남권을 차세대 전력망 핵심기지로 만들 것"

대통령실이 31일 전남권을 차세대 전력망 혁신 기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재생 에너지 잠재력이 풍부한 데다 전력망 구축이 시급한 전남권을 차세대 전력망의 혁신기지로 만들어가겠다"면서 "전남 지역의 철강, 석유화학 등 산업단지를 재생에너지 마이크로그리드 산단으로 조성하고 유연성 자원을 집중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그리드는 소규모 지역 단위에서 전력을 생산·저장·소비하며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최신 기술 기반 전력망이다. 김 실장은 "전남의 대학 캠퍼스와 스마트팜, 공항, 군부대 등에도 마이크로그리드를 구축하고 이를 다방향으로 연결해 차세대 전력망을 구축하는 시범사업을 진행할 것"이라며 내년도 예산안에 2000억 원가량 반영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이를 통해 전력 강국 지위를 확고히 하고 전력기술과 상품을 전 세계로 수출해 에너지 사업을 장차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 만든다는 것이 대통령의 구상"이라며 "전기가 그 자체로 성장산업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한국형 차세대 전력망 구축 사업은 지난번 발표한 RE100 산단 조성과 함께 2050년 국가 에너지 대전환 프로젝트의 연장선상에 있다"며 "차세대 전력망 사업은 단기 계획, RE100 산단 조성은 중기 계획으로, 곧 장기 계획인 에너지 고속도로 계획도 수립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앞으로 필연적으로 늘어나게 될 재생 에너지를 중심으로 전력망 인프라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새롭게 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거리 송전의 비효율성을 낮추고 첨단 인공지능 기술을 적극 활용하는 방식으로 한국형 차세대 전력망 구축 방안을 모색하라"고 관계 부처에 당부하면서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에도 속도를 내달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에너지 고속도로에 대해 오해가 있는 것 같다"며 "에너지 고속도로란 서울로 가는 뻥 뚫린 길이 아니고, 대한민국 전국을 촘촘하게 연결하는 첨단 전력망을 말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에너지 고속도로는 이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재생에너지 핵심 클러스터인 호남에서 생산된 전기를 전국에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고압직류송전(HVDC)망을 건설하는 정책이다.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5.07.31 22:23

정읍 첨단과학산업단지에 ㈜바이오메이신·㈜지아이, 2개 바이오기업 유치

정읍시 신정동 첨단과학산업단지에 바이오 기업 2개사가 유치되며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도약이 기대된다. 정읍시와 전북특별자치도는 30일 정읍시청에서 ㈜바이오메이신, ㈜지아이와 총 108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종훈 전북자치도 경제부지사, 이학수 정읍시장, 유진혁 전북연구개발특구본부장, 정병엽 첨단방사선연구소장, (주)바이오메이신 최석규 대표, (주)지아이 김성현 대표 등이 참석했다. 두 기업은 정읍 첨단과학산단 내 약 2500평 부지에 생산시설을 신설하고, 총 30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투자 부지는 지난 6월 바이오 분야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지역으로, 법인세 감면(5년 100%+2년 50%), 투자보조금 최대 10% 추가 지원 등 다양한 세제 및 재정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전북특자도와 정읍시에 따르면 ㈜바이오메이신은 잔디에서 추출한 ‘메이신’을 활용한 기능성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1281평 부지에 53억원을 투자해 20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지아이는 무기산화물 복합체인 ‘지아이온’을 기반으로 한 항균·탈취 기능성 첨가제를 생산하는 업체로 1285평 부지에 55억원을 투자해 1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두 기업은 올해 안에 토지를 매입해 내년 2~3월 중 착공, 9월까지 생산시설을 완공하고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돌입할 방침이다. 이번 투자유치는 정읍 첨단방사선연구소에서 기술이전 받은 원천기술이 실제 제품화로 이어진 사례로, 정읍이 보유한 연구 인프라와 지원 체계가 실질적인 기업 유치로 연결된 성과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김종훈 경제부지사는 “정읍 첨단과학산단이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기업들이 전북을 선택한 이유를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행정·재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읍 첨단과학산단은 기회발전특구 지정 이후 현재까지 총 10개 기업이 투자협약을 체결하며 바이오 산업 클러스터로서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 정읍
  • 임장훈
  • 2025.07.31 19:42

[사설] 고속철도 통합, 전라선 증편·고속화 급하다

KTX와 SRT로 나뉜 고속철도 통합 운영 방안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고속철도 통합과 관련해 KTX·SRT 교차운행 등 서비스 통합 시범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언급하면서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선거 공약으로 이원화된 고속철도 통합을 통한 운행 횟수 증대 등 국민 편의 증진과 안전성 강화를 실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취임을 앞둔 김윤덕 장관 후보자가 밝힌 KTX·SRT 교차 운행은 기존 서울역에서만 출발하는 KTX를 수서역에도 투입하고, 수서역에서만 출발하는 SRT를 서울역에도 배치하는 방식을 말한다. 이렇게 되면 수서역을 오가는 KTX 운행으로 전북도민들의 서울 강남권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고속철도 통합이 실현된다면 KTX·SRT 간 복합열차 편성을 통해 전주·남원∼수서를 오가는 전라선 고속열차 좌석 추가 공급도 가능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고속철도 통합운영을 통한 전라선 증편, 그리고 전라선 고속화사업이 급하다. 현재 전주·남원∼수서를 오가는 전라선 SRT는 하루 왕복 2편뿐이다. 운행 횟수가 너무 적어 이용객들이 매번 ‘표 구하기 전쟁’을 벌여야 하는 만큼 서울 강남권을 연결하는 고속열차 증편이 요구된다. 당장 고속열차 운행 횟수를 늘리고 싶어도 선로 용량 부족으로 새로운 열차를 추가 투입하는 것이 어려운 현실인 만큼 일부 구간 복복선화 사업 등을 통해 먼저 선로부터 확대해야 할 것이다. 더불어 현재 예비타당성조사 중인 전라선 고속화사업도 서둘러 추진해야 한다. 전라선을 운행하는 고속열차는 경부선·호남선에 비해 속도가 현저히 느리다. 특히 익산∼전주 구간은 일반열차와 소요시간이 비슷한 실정이다. 고속철도 통합 논의와 상관없이 전라선 고속화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철도 이용객들의 불편을 덜어줘야 한다. 전북은 수도권·영남권 등 타 지역에 비해 공항·철도·도로 등 사회간접자본(SOC)이 부족하다. 특히 지역 내에서도 전라선이 지나는 동부권은 교통여건이 더 열악하다. 이로 인해 인구가 빠져나가고 경제가 침체되면서 지역 격차가 더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고속철도 통합 논의를 계기로 전라선 운행 횟수를 늘리는 동시에 고속화 사업에도 속도를 내야 할 것이다. 전북 동부권 등 호남 지역민들의 교통편의 증진, 그리고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시급하다.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25.07.31 18:11

[사설] 지역내 불균형 발전 되돌아볼때

정부가 인구소멸 위험도와 수도권과의 거리를 반영해 예산을 차등 지급하는 ‘가중치 배분제’ 도입을 공식화했다. 과연 얼마만큼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인지는 별개로 하더라도 상대적으로 인구가 적고, 투자가 적었던 지역에 대한 관심을 다시한번 가져본다는 점에서는 의미가 있다. 특히 수도권과 지방간 불균형 문제가 향후 국가전체적인 경쟁력 측면에서 심각한 부담이 된다는 점에서 이를 바로 잡는것도 중요한 과제이나 지역내에서 불균형을 시정하는 것 역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다. 전북의 경우 동부권 6개 시∙군은 인구소멸의 위기에 가장 접근해 있다. 도내 14개 시∙군 가운데 무려 10곳이 인구소멸위기지역이며, 특히 무주·진안·장수·임실·순창·남원 등 동부 산간지역은 인구는 말할것도 없고 재정 자립도를 비롯한 여러가지 객관적 수치를 비교해도 낙후도가 심각한 상황이다. 농업위주의 산업구조, 인구감소와 고령화 등 임순남무진장 지역은 특단의 성장 잠재력을 발굴하지 않는 한 낙후가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우려된다. 이런 문제점을 시정하기 위해 그간 간헐적으로 동부권 개발을 위한 정책이 추진됐으나 투자되는 재정은 극히 미미했고, 실질적 효과 역시 보잘것 없었던 것도 사실이다. 결국 전북 최대 낙후지역인 동부산악권 발전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서 과감한 재정지원, 획기적인 투자 유인책을 추진하지 않는 한 백약이 무효임은 물론이다. 때마침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3일 기자회견에서 “지방과 중앙 간 불균형이 심각하다”며 “예산과 사회간접자본(SOC), 지방교부세 배분 시 수도권과의 거리, 지방 대도시와의 거리, 인구소멸지수 등을 반영한 가중치 표를 적용하겠다”고 언급, 향후 정책 추진 방향에 관심이 쏠린다. 이들 지역은 자체 수입만으로는 기본적인 행정을 하기에도 어려우며 중앙정부의 지원 없이는 존립 자체도 불가능할 정도다. 차제에 예산 가중치 방식의 도입은 물론, 각종 재정 배분때 동부산악권 활성화를 위한 보다 과감한 정책이 추진되기를 기대한다. 같은 전북에 살면서도 동부와 서부의 격차가 너무 크다면 그것은 시정해야할 과제인것만은 분명하다.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25.07.31 18:11

[청춘예찬]그땐 그게 전부였다- 진로 선택편

대학교 3학년, 많은 대학생이 시작도 끝도 아닌 애매한 학년이라고 부르는 시기이다. 3학년 1학기가 막 지난 지금, 친구들과 대화 주제는 주로 ‘진로에 대한 막막함’이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지만 결국 대화의 끝은 “나한테 이 길이 맞는지 맞지 않는지 잘 모르겠어”이다. 어떤 선택을 해야 하고, 내가 좋아하는 것을 어떻게 찾아야 할지 속내를 털어놓다 보면 어느새 분위기가 무거워진다. 중·고등 학생 때의 고민은 성적, 연애, 친구 등이었다. 진로에 대한 고민보다 ‘어떤 대학에 우선으로 지원할지’, ‘어느 과를 가는 게 좋을지’ 등 1지망 대학교에 대한 선택이 전부였다. 고등학생 시절 친구들 대다수는 원하는 대학교 입학이라는 같은 목표가 있었지만, 지금은 다른 목표를 향하고 있다. 일부 친구들은 진로를 확정하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그런 친구를 보고 있노라면 나의 고민은 더 깊어지고 복잡해졌다. 사실, 고등학생 때까지는 가는 길이 대부분 정해져 있다. 초등학교를 졸업하면 중학교에 가고, 중학교 졸업하면 고등학교에 갔다. 물론, 특수목적고등학교 입학 등 선택해야 할 것들이 있었지만, 그것은 ‘진학’이라는 틀에서 이뤄지는 것들이라 고민도 비슷했다. 대학 이후부터는 상황이 달라졌다. 진로를 넘어 취업과 관련된 것들이 많아지다 보니 선택이 다음의 길에 영향을 줬다. 내게 유리한 선택을 한 것인지,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선택한 것은 아닌지 곱씹게 됐고 자주 부담을 느꼈다. ‘그때 그것을 선택해야 했는데’라는 마음이 드는 순간이 오면 오래 후회됐고 다음 선택의 시점에 극심한 불안에 시달렸다. 재학 중인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역시 졸업 이후 갈 수 있는 선택지가 다양하다. 기자, 마케터, 방송 PD, 영상 제작자 등이다. 뚜렷하지 않은 길 속에서 어떤 선택을 내려야 내 적성에 잘 맞을지 고민했다. 선택지가 많을수록 ‘이 길이 나에게 정말 맞을까?’, ‘혹시 나만 잘못된 선택을 하는 건 아닐까?’하는 불안이 커졌다. 그래서 오히려 제일 좋은 선택을 하고 싶다는 욕심에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미국의 심리학자 배리 슈워츠는 이러한 현상을 ‘선택의 과부하이론’으로 정리했다. 선택지가 많을수록 오히려 만족도는 내려가고 후회와 불안은 커진다는 것이다. 잘 선택하고 싶다는 욕심과 좋은 선택이 아닐 수 있다는 불안함에 시도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그래서 생각을 바꿨다. 무엇을 할까가 아닌, 무엇이든 하자로. 길은 하나로 연결돼 있다는 말이 있다. 기자를 하다가 창업할 수도 있고, 회사에 다니다가 방송국 작가가 될 수도 있다. 어떤 일을 하든 분명 그전의 경험은 다음 일을 할 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나는 여전히 불확실하고 애매한 대학교 3학년이다. 한편으로는 무엇이든 할 수 있고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3학년이기도 하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나는 오늘도 불안을 이기고 다양한 시도를 한다. 그것이 끝끝내 내 인생에 자양분이 될 것임을 확신하면서 말이다. 송주현 전북대신문 문화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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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7.31 18:11

[금요칼럼] 8월 아침

일어나자마자 고양이에게 갔다. 고양이가 똥 쌌다. 3일 동안 똥을 싸지 않아서 걱정이었다. 안심했다. 부채 들고 날 파리 쫓으며 마을 길을 걸었다. 날 파리들은 떼로 까맣게 날아들어 눈동자 속을 파고든다. 경기네 집 둘레 벽 등이 훤하다. 불을 켜놓고 출타했나 보다. 집 주위 벽을 살펴보았다. 스위치를 못 찾았다. 논에 벼들이 꽉 차 간다. 볏 잎마다 끝에 이슬이 달려있다. 잘도 자란다. 볏 잎에 거미집들이 하얗다. 벼 논에 거미집들을 보고 안심하였다. 물꼬에서 물 떨어지는 소리가 들린다. 저 명랑한 물소리도 나를 달래주는 소리다. 할미새가 길에서 날아올라 전깃줄에 앉아 꽁지를 까분다. 비둘기, 참새, 개개비, 꾀꼬리. 파랑새, 직박구리, 돼지빠뀌, 어치, 붉은 머리 오목눈이, 까치, 박새, 물까치는 나의 산책 친구들이다. 호반새는 우리 마을과 먼 산속에서 멀리 운다. 강변 자갈밭으로 걸었다. 큰물이 지나간 자갈밭은 자갈돌들이 물살에 뒹굴고 씻겨 희고 깨끗하다. 자갈들은 밟으면 몸이 뒤뚱거린다. 신경을 써서 몸의 균형을 잡는다. 강 건너 복두 농막에 갔다. 복두, 잔가? 하고 불렀다. 복두가 느리게 방문을 열고 나왔다. 안개 속에 서서 이야기하였다. 자두 이야기했다. 아직 덜 익었다고 한다. 내가 경기 집에 불이 켜져 있다고 하자, 여수 놀러 갔단다. 경기에게 바로 전화한다. 내가 벌써 일어났을까? 그랬는데, 경기가 전화를 받는 모양이다. 집 둘레 전등불 스위치는 현관에 있다고 한다. 오늘 온단다. 자두가 익으면 아무 때나 와서 따먹으란다. 복두는 작은 텃밭에 오이, 가지, 고추, 옥수수, 방울토마토, 취나물도 키운다. 잘 자랐다. 복두는 나와 초등학교 동기동창이다, 나보다 한 살 아래다. 당숙 아들이다. 당숙은 큰 소나기가 와도 절대 뛰거나 빨리 걷지 않으셨다. 평생 마을 길을 걷는 속도를 변동하지 않고 같은 속도를 유지 하셨다. 밤이면 강 건너 복두 농막에 불빛이 환해서 앞산이 정답다. 참새들이 떼로 전깃줄에 앉아 있다가 흩어진다. 참새들이 떼로 모이는 것은, 그해 새끼들을 다 길렀다는 뜻이다. 새끼들을 데리고 마을 곳곳을 돌아다닌다. 참새는 걷지 않고 뛴다. 참새에게서는 어쩐지 문명에 시달린 몸짓이 느껴진다. 참새들이 길가에서 풀씨를 따 먹는다. 풀대들이 작아서 올라가 앉지 못한다. 훌쩍 뛰어 풀씨를 물고 땅으로 내려오면 풀이 휘어진다. 풀을 발로 잡고 풀씨를 따 먹다가 풀을 놓아주면 휘어져 있던 풀들이 벌떡 일어서서 낭창낭창 흔들린다. 흔들리다가 멈추면 참새들은 또 풀쩍 뛰어올라 풀을 잡아당겨 발로 누르고 풀씨를 따 먹는다. 그 일을 반복한다. 강아지풀이다. 즐거운 놀이 같다. 새들은 꺾어질 풀이나 나뭇가지에 앉지 않는다. 철새들은 새끼들을 데리고 멀리 높이 나는 힘을 기른다. 어떤 새는 날다가 공중에 멈춰 발발발 떨고 있다. 웃긴다. 파랑새만 아직, 빼앗은 까치 집에서 새끼를 기르고 있다. 새들은 자세에서 표정이 나온다. 호박꽃이 핀다. 호박꽃은 해가 뜨기 시작하면 꽃을 닫아 버린다. 옥수수는 넘어지고 참깨꽃은 핀다. 강물이 많이 빠졌다. 시멘트 다리 주위에 고기 떼들이 물살을 튕겨 일으키며 논다. 내가 다가가자. 새까맣게 흩어지며 재빠르게 도망간다. 물고기들을 저렇게 떼로 놀다가 흩어지는 것을 몇 년 동안 보지 못했다. 불거지들이 얕은 물 속 자갈밭에서 등을 물 위로 내놓고 정신 없이 놀다가 자기도 모르게 땅 위로 훌쩍 뛰어올라 마른 자갈밭에서 훌훌 뛰다 물속으로 뛰어 들어가는 것을 보았었다. 짝짓기 철이 되면 불거지들의 몸은 화려한 무지개색을 갖추고 뽐낸다. 몸이 울긋불긋 아름다운 ‘임실 납자루’는 어디로 갔을까. 강변 자갈들이 달빛에 하얗게 빛나던 옛날 일이다. 주황색 조끼에 진초록 슈트를 잘 받쳐 입은 물총새가 잔 고기떼들이 물 위로 뛰어오르는 것을 노리고 돌 위에 앉아 있다. 이웃집에서 재채기 소리가 담을 넘어 크게 들린다. 자연은 이런저런 현상을 통해 해마다 다른 말을 한다. 자연은 꾸준히 자기들의 변화를 강변하고 사람들은 자연의 그 물음에 응하다가 외면하는 일을 반복하며 지구의 일을 크게 키운다. 매미가 울다 그쳤다. 해뜨기 전우는 매미는 맴맴맴 하고 우는 참매미다. 일찍 일어나 밭도 매고 논도 매라고 맴 맴 맴 운다. 김용택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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