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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전쟁영웅 42명 탄생

투철한 군인정신과 전사적 기질을 잇는 육군 전쟁영웅 42명이 탄생했다. 육군부사관학교(학교장 정덕성 소장)는 지난 21일 학교 강당에서 전쟁영웅상 수상자 및 가족, 육군 본부 관계자, 학교 장병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전쟁영웅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선배 전우의 호국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전쟁영웅의 이름을 따 제정된 전쟁영웅상은 총 10개 분야에 걸쳐 육군의 모범 장교 및 부사관을 선발해 매년 포상하는 영예로운 상이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엄격한 심의를 통해 선발된 육탄10용사상, 백재덕상, 제근상 등 총 3개 분야 42명에게 육군참모총장 표창과 함께 3박4일 제주도 여행권(동반 1인)이 수여됐다. 육탄10용사상은 1949년 5월 송악산고지 전투에서 호국의 신화를 남기고 장렬히 산화한 육탄10용사의 희생정신을 추모하고 위국헌신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전투부대 중사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수상자는 △김선민(2기갑여단) △박상봉(수도군단) △박슬기(53보병사단) △송승헌(51보병사단) △송해성(35보병사단) △신재호(2군단) △신재훈(2신속대응사단) △안수빈(55보병사단) △양창근(특전사 비호부대) △윤인배(7군단) △이강일(1기갑여단) △이재진(수방사) △정보관(12보병사단) △최단녕(75보병사단) 등 14명이다. 백재덕상은 6·25 전쟁 당시 샛별고지 전투 간 혁혁한 전공을 세운 백재덕 이등상사의 투철한 군인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중대급 행정보급관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수상자는 △김동진(지작사) △김선규(22보병사단) △김재열(50보병사단) ㅍ노희삼(수도군단) △박종준(1군단) △백승만(21보병사단) △서호용(1군단) △송영용(7보병사단) ㅍ안순석(5보병사단) ㅍ이수훈(36보병사단) △임형우(탄약사) △정성필(39보병사단) △차정현(2경비단) △최광문(수방사) 상사 등 14명이다. 제근상은 6.25 전쟁 당시 포항탈환을 위한 형산강 도하작전 시 포항 탈환의 결정적 공훈을 세운 故 연제근 이등상사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장기근속 모범부사관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수상자는 △송순근(5포병여단) 원사(진)을 비롯해 △강훈(1공병여단) △김동길(지작사) △김두환(23경비여단) △김상우(과훈단) △박기상(6보병사단) ▲박영규(수도군단) △박영모(지작사) △박종호(미사일사) △손석노(55보병사단) △윤명노(37보병사단) △조중현(특전사 흑표부대) △추현수(11기동사단) △황하송(32보병사단) 상사 등 14명에게 돌아갔다.

  • 사람들
  • 엄철호
  • 2024.06.21 18:24

“지역 자활가족 축제”... 전북자활어울한마당 열려

“지역사회에서 ‘자활(自活)’을 통해 사회적 약자들도 꿈과 희망을 키워 나가도록 함께 노력하고 전북을 더욱 활기차게 만들겠습니다.” 20일 무주국민체육센터에서는 자활사업 종사자들의 소통과 화합을 위한 ‘2024 전북자활어울한마당’이 열렸다. 전북광역자활센터 등이 주관한 이날 행사에서는 백영규 전북광역자활센터장과 강영석 전북자치도 복지여성보건국장, 윤정훈 전북자치도의회 의원(무주) 등 전북 도내 광역·지역자활센터 관계자 및 자활근로사업 종사자 등 총 1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자활근로사업 활성화에 기여한 종사자 등에 대한 공로패 전달 및 유공자 표창이 이뤄졌다. 이어서 자활근로사업 종사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다양한 문화공연 등 각종 퍼포먼스와 공동체 놀이에 참여한 주민들도 함께 하는 ‘어울한마당’이 진행됐다. 이로써 자활근로사업 종사자들의 사기 진작은 물론 자립 의지를 다지고 지역자활센터 상호 간의 연대 의식을 높이는 자리가 이뤄졌다. 전북자치도 자활사업에 참여하는 종사자들과 지역 주민들은 “소통과 화합의 장을 통해 지친 심신을 달래고 활기를 얻게 됐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이번에 부대행사로는 무주국민체육센터 앞 광장에서 전북 도내 17개 지역자활센터의 자활 생산품을 전시하며 자활사업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로써 우수한 자활 생산품에 대한 홍보의 시간을 가지며 지난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강영석 전북자치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전북자치도는 자활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활사업 종사자들과 함께 지역에서 복지 사각지대가 없는 빈곤 해소를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영규 전북광역자활센터장은 “자활의 꿈은 한 개인의 힘만으로 실현할 수 없다”며 “전북자활어울한마당에 모인 가족들이 자신은 물론 사회적 역경과도 싸워 이긴 진정한 챔피언이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자치도는 올해 자활사업 종사자의 취업과 창업 지원은 물론 저소득 계층의 일자리 마련을 위해 다양한 자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사람들
  • 김영호
  • 2024.06.20 18:03

"전북에서 키운 참깨로 만든 참기름, 전주에서 세계화 힘 받아야죠"

"전북에서 키운 참깨로 세계인이 사랑하는 참기름을 만들고 있습니다. 맛의 도시 전주에 온 만큼 전북의 힘을 받아 더 많은 소비자들과 만나고 싶습니다." 전북 출신인 박정용(55) 쿠엔즈버킷 대표는 최근 전주 효자동의 한식 음식점인 고궁담과 의기투합하면서 한식의 고장이자 맛의 도시인 전주에 진출했다. 이달 전주에 지점을 연 박 대표는 직접 제조하는 들기름과 참기름을 판매하고 이를 활용한 음식을 만들어 소비자들과 보다 가까이에서 만나게 돼 벅찬 나날을 보내고 있다. 쿠엔즈버킷은 '도심형 방앗간'으로 지난 2012년 서울 강남 역삼동에 처음 문을 열었다. 그는 12년간 업체를 운영하면서 전주가 가진 미식 상징성에 꾸준히 주목해왔다. "전주는 한식에 있어서 상징적인 곳이잖아요. 40년 이상 비빔밥을 만들어 온 업체와 감사하게도 뜻이 맞아서 전주에서 협업을 하게 됐습니다. 고향 지역의 농산물로 만든 참기름과 들기름을 많은 분들이 건강하고 맛있게 드시는 데 보람이 큽니다." 참기름과 들기름은 이미 세계에 진출했다. 이제는 미국 뉴욕의 프리미엄 레스토랑에서도 식재료로 쉽게 만날 수 있다. 때문에 박 대표는 한식의 세계화에 앞장서는 전주에서도 세계적인 식재료가 생산되고 판매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싶었다. 박 대표는 12년간 업체를 운영하며 기존의 참기름과 들기름 고온제조방식을 저온압착방식으로 바꾸고 지역농산물을 활용했다. 은은한 향과 부드러운 맛을 살리기 위해서다. 재료 수급 또한 종자를 직접 농가에 주고 계약재배해서 농협과 같이 수매하고 연중 저온 저장해 사용하고 있다. 고창과 부안지역에서 생산되는 참깨를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배경이다. 제조 공장은 현재 익산 왕궁면 국가식품클러스터내 식품벤처센터에서 운영 중이다. 박 대표는 "저온방식으로 착유된 기름을 거듭 필터를 거쳐 유해물질을 걸러내기 때문에 뒷맛이 깔끔하고 고소하다"며 "마치 땅콩버터 같은 맛을 참기름에서 느낄 수 있고 기존의 상식을 깨는 새로움을 줬다"고 설명했다. 기름을 짜고 남은 참깨박을 가지고 크래커를 만들거나 우유에 넣어 특별한 음료를 개발하는 등 참기름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까지 활용할 수 있을 만큼 안전한 공정도 자랑거리중 하나다. 전주지점에 가면 제조 생산 공정을 투명하게 볼 수 있도록 참기름과 들기름이 만들어지는 공간을 유리벽으로 설치한 부분도 이색적이다. 방문객 누구나 착유하고 여과하는 공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그는 "전주와 같이 풍부한 미식자원을 가진 상징적인 도시에서 제가 열성을 다해 만드는 참기름과 들기름을 선보일 수 있게 돼서 뜻깊다. 현대식 기계로 착유하기 이전에는 가마솥에서 깨를 볶아서 맷돌에 갈아 만들었는데, 이같은 전통 방식의 참기름 맛을 모르는 분들이 많은데, 그런 맛을 지켜서 알리고 싶다. 선조들의 맛을 전주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을 거라 자부한다"고 말했다. 고창 출신으로 고창중고를 졸업한 박 대표는 볶음참깨의 맛을 살린 참기름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저온압착방식을 도입했으며 12년째 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고향지역에서 재배된 참깨를 활용해 프리미엄 참기름을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 사람들
  • 김태경
  • 2024.06.20 16:29

김제시, 치유 수직정원 만들기 경진대회 시상

김제시치매안심센터는 지난 17일 ‘2024년 치유(chee:you)수직정원 만들기 경진대회’ 작품에 대한 심사와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치매안심센터는 ‘치매와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정원’이라는 주제로 지난 5일부터 14일까지 총 10개팀(39명)이 센터 외벽에 여러 식물과 재활용품 등을 활용해 다양한 테마로 특색 있게 조성했다. 이날 전주기전대학 교수 등 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팀 대표의 작품설명과 조성계획, 현장평가를 실시하고 심사표에 의해 점수를 매겨 순위를 가렸다. △금상은 ‘세대를 잇는 추억의 정원’(만경읍) △은상 ‘향기꽃 정원’(만경읍), ‘검산동 파트너’(검산동) △동상 ‘세잎클로버’(신풍동), ‘드림가든’(신풍동), ‘덕순여사의 정원’(진봉면) △장려상 ‘또 보구싶구 백구’(백구면), ‘3대 가족 번려식물’(요촌동), ‘어울림 정원’(교월동), ‘아름다운 기억’(백구면)이 각각 수상했다. 금상 수상팀 대표는 “처음에는 막막했지만 완성된 작품을 보며 뿌듯했고, 결과까지 좋아 너무 기쁘다”며 “치매 환자인 어머님과 함께 정원을 꾸미는 여러 과정들은 새로운 경험이었고,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윤상철 김제시치매안심센터장은 “정성껏 가꾼 이 아름다운 정원은 편안한 휴식을 제공하는 힐링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현재 전시 중이다”며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벗어나 작품을 감상하며 향기로운 꽃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갖기 바란다”고 전했다.

  • 사람들
  • 최창용
  • 2024.06.20 13:32

익산시 남부건강생활지원센터, 2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익산시 남부건강생활지원센터가 지역사회 건강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남부건강생활지원센터는 20일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공동 주최로 열린 '2024년도 건강생활지원센터사업 성과대회'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상(장려상)과 함께 상금 100만 원을 받았다. 지난해 성과발표대회에서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상을 수상한데 이어 2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쾌거다. 남부건강생활지원센터는 사업 근거마련, 인력 배치 적절성, 지역사회 기반, 주민참여, 지역자원 협력, 사업의 효과성, 지속 및 확산 가능성 등 7개 전체 항목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생애주기별 통합건강증진사업 참여자의 사전·사후 기초검사를 통해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입증한 점은 유독 많은 호평을 받았다. 이진윤 보건소장은 "시민 건강 향상을 위해 추진한 사업들이 성과를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등 내실 있는 사업 추진에 힘 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 남부건강생활지원센터는 지역주민 건강향상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연간 약 3만명이 이용하는 주요 건강시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사람들
  • 엄철호
  • 2024.06.20 13:31

범방군산지구-전주지검 군산지청, 마약·도박·범죄 예방 간담회

법무부 범죄예방 군산지구(회장 문상식)는 최근 시내 한 식당에서 마약·도박·범죄예방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간담회에는 박진성 전주지방검찰청 군산지청장, 김지숙 형사 2부장검사, 전다솜 담당 검사, 조성용 범방 군·익협의회 회장, 문상식 회장 및 위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위원 상호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화합을 다졌으며, 앞으로도 지역 내 범죄예방이라는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기로 다짐했다. 특히 청소년 선도 조건부 기소 유예 결연 제도를 적극 활용해 청소년들이 한순간의 실수로 범죄자로 낙인 찍히지 않고, 떳떳하게 사회의 구성원으로 자긍심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청소년 선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 자리서 윤영민 군산대교수, 안동윤 모세내과 원장, 정성진 성진포장건설 대표, 정요한 영국빵집실장이 신입으로 가입했다. 또한, 김성현 군산 산림조합 조합장, 강대욱 레이테크 대표이사, 홍경희 법무사 사무소 대표, 명충민 서영기프트 대표, 고승호 극동종합상사 대표, 김보미 내고향시푸드 부사장에게는 신입위원 위촉장이 전달됐다. 박진성 지청장은 “법무부 범죄예방 정책국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내 청소년 선도 활동과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 발전과 범죄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사람들
  • 이환규
  • 2024.06.20 12:19

국립새만금간척박물관, 전국 관광 명소 자리매김

“남녀노소 누구나 새만금의 역사와 문화를 보고 즐길 수 있는 박물관으로 오세요.” 새만금개발청(청장 김경안)은 개관 1주년을 앞둔 국립새만금간척박물관이 다양한 체감형 콘텐츠를 구축하며 상반기에만 6만 여명이 다녀갔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8월에 문을 연 박물관은 개관 7개월 만인 올해 3월 누적 방문객 수 10만 명을 넘어서면서 새만금의 대표적인 복합 문화공간이자 전국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성과는 어린이 및 가족 단위의 교육·특별 프로그램 등 신규 방문객은 물론 재방문객들도 박물관으로 발길을 이끄는 다양하고 흥미로운 콘텐츠를 구성해 운영한 결과다. 박물관은 현재 맞춤형 상시 프로그램을 단체 예약제로 운영 중이며 올해 상반기에만 전국에서 유아부터 초, 중, 고 등 20여 곳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체감형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박물관은 상시 프로그램뿐 아니라 어린이날 등 기념일을 비롯한 계절, 명절을 겨냥한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을 새만금으로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박물관의 옥상 및 야외 정원과 더불어 석양과 노을 등 아름다운 자연 경관은 물론이거니와 아기자기한 조형물들이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박물관 옥상에서 감상할 수 있는 새만금 방조제의 경치는 SNS 등에서 ‘노을 맛집’으로 이미 유명세를 타고 있다. 방문객들은 “새만금 방조제의 노을이 자연 풍광과 함께하는 소중한 경험을 선사해 준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박물관 곳곳에 핀 금계국, 코스모스, 해바라기 등 다양한 꽃들이 계절마다 방문객들을 반겨주고 있으며 최근 옮겨 심은 샤스타데이지도 내년부터는 또 다른 장관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박물관은 개관 1주년을 맞아 하반기에 특별전 및 기획전으로 간척을 소재로 한 문학 작품인 괴테의 ‘파우스트’, 이청준이 쓴 ‘당신들의 천국’과 연계한 전시도 준비 중이다. 또한 간척사와 자연을 주제로 한 어린이 특강과 병뚜껑 업사이클리닝 등 여름방학을 맞아 신규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의 복합문화공간 1호인 국립새만금간척박물관이 관람객의 성원에 힘입어 새만금을 넘어서 한국의 대표 관광명소가 될 수 있었다”면서 “1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전시 및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만큼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 사람들
  • 김영호
  • 2024.06.19 18:05

셀코의 심상찮은 행보 주목⋯"올해 안에 상용화 목표"

전북 출신인 김기수(53) 대표가 이끄는 ㈜셀코가 2024 제10회 대한민국 리딩기업대상 시상식에서 바이오 신소재 개발 부문 R&D혁신대상을 거머쥐었다. 전주대 벤처창업관에 사무실을 두고 바이오 산업에서 몸집을 키워나가는 셀코는 설립 3년 만에 바이오 산업 혁신을 이끌어갈 유망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 대표는 "20여 년 골이식재 연구만 한 셀코의 기술이사가 제품을 개발했다. 수만 가지의 해양 플랑크톤을 일일이 현미경에 올려 비로소 실험에 성공했다. 골이식재 시장에서는 해양 플랑크톤을 신소재로 볼 정도다"고 말했다. 그동안 골절·치과 임플란트 등에 쓰이는 골이식재는 주로 소·돼지뼈, 화학적 합성골을 활용해 만들어졌다. 골이식재 시장이 점점 확장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대체 소재를 개발하고 있는 가운데 셀코의 해양 플랑크톤을 활용한 이종 골 골이식재 오션본 기술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해양 플랑크톤을 활용해 기존 소재보다 안전성과 뼈 재생 능력이 우수하다는 것. 최근 전임상시험을 통해 생물학적 안정성 평가 부분에서 모두 '적합' 판정을 받기도 했다고 한다. 김 대표는 "기술 개발을 통해 우수함을 인정받고 있지만 아직 남은 숙제가 있다. 바로 상용화다. 사실 기술이라는 것은 상용화를 시키지 못하면 소용 없다. 상용화를 최종 목표로 국내·해외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고 했다. 현재 셀코의 기술은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 허가의 마지막 심사·인증 단계에 진입했다. 골이식재의 상용화를 위한 최종 관문이다. 동시에 미국·유럽·중국·일본·인도네시아와 파키스탄 등에서도 특허를 내려고 노력 중이다. 인도에서는 첫 국제 특허 등록을 마무리했으며 나머지도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올해 3분기 이내에 식약처로부터 품목 허가를 받고 4분기 이내에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래도록 고향 전북에 남아 최대한 많은 이익을 고향에 환원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김 대표는 "주변에서 타 지역으로 오라는 이야기도 적지 않다. 하지만 저의 고향 전북에서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 끝까지 전북에 남아 의미 있는 결과를 남겨 보고 싶다"면서 "국내 대표 골이식재 기업이, 더 나아가 세계 대표 골이식재 기업이 전북에 있다는 역사를 만들기 위해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셀코는 정부 5개 부처가 선정하는 국가대표 혁신기업 1000,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프런티어 벤처기업으로 지정되는 등 기술의 혁신성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 사람들
  • 박현우
  • 2024.06.19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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