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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 제66대 전주지검 남원지청장 취임

반지(44·연수원 37기) 제66대 전주지방검찰청 남원지청장이 취임했다. 전주지검 남원지청은 반 신임 지청장이 지난 4일 취임식을 마치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반 지청장은 취임사를 통해 올바른 결정을 통한 투명한 검찰과 신뢰받는 검찰을 강조했다. 그는 "헌법가치를 수호하는데 노력을 집중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올바른 결정을 도출해 내는 것이 검찰의 사명"이라며 "국민의 기본권 보호를 위해 각종 부정부패 범죄에 엄정하게 대처해달라"고 구성원들에게 주문했다. 이어 "법집행 과정에는 어떠한 혜택이나 예외가 없어야 한다"며 "적법절차를 철저히 준수하고 공정한 결론을 도출하는 것에 이어 지역민들로부터 신뢰 받기 위해 열린 마음으로 소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청장으로서 구성원 모두가 하는 일에 든든한 방패가 되어 드릴 것을 약속드린다"며 "남원지청에서 근무하는 모든 분들과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서로 격려하고 하나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반 신임 지청장은 경기여고와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5년 제4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37기로 사법연수원을 수료했다. 2008년 서울남부지방검찰청 검사를 시작으로 춘천지검, 인천지방검찰청, 서울동부지방검찰청, 광주지방검찰청,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의정부지방검찰청 등을 거쳤다.

  • 사람들
  • 신기철
  • 2024.06.13 16:43

"전주는 도서관·그림책의 도시…아이들에게도 폭 넓은 즐거움 주죠"

전주시립도서관, 팔복예술공장 등 전주시 일원에서 오는 23일까지 열리는 '제3회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 현장을 가면 책과 지역 사랑에 흠뻑 빠진 이들을 만날 수 있다. 올해 도서전에서 그림책 전시 해설사(도슨트)들인데, 그들 중 한명인 주부 김다홍(43) 씨도 보람을 갖고 업무에 매진중이다. 그는 전시, 강연, 공연, 체험, 북마켓, 콘퍼런스 등 그림책을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는 이번 도서전에서 '그림책 전시해설'이라는 임무를 맡았다.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참여할 수 있는 내용이다. 김 씨는 지난해 가을로 접어들면서 본격적으로 그림책 도슨트로서 꿈을 키웠다. 전주시립도서관에서 10주차 과정으로 진행한 '그림책 키움터' 사업에 참여하면서다. 그림책 관련 전시 기획과 전시 해설사 양성과정을 진행하는 '내마음의 그림책' 전선영 대표는 그에게 길잡이가 돼줬다. 이를 계기로 김 씨와 같이 2기 과정을 이수한 교육생들이 모여 '그림성'이라는 동아리를 결성하기도 했다. 김씨는 여기서 리더로 활동하며 그림책 연구와 낭독회, 토론 발제 등을 주도하고 있다. 이들은 전주에서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책놀이 프로그램, 다양한 출판사가 어우러지는 북마켓, 그림책 작가와 아동문학 평론가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가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도록 관심을 쏟고 있다. 전주에서만 할 수 있는 특별한 그림책, 예를 들어 권윤덕 작가의 한지 활용 작업은 지역에서 그림책이 나아갈 수 있는 방향에 대해 김씨를 비롯한 많은 이들에게 새로운 아이디어를 깨워줬다고. "그림책에는 정해진 답이 있지 않고 열린 결말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그 자체로 독자들에게 상상의 힘을 키워나가는 발판을 마련해준다고 생각해요. 이제는 도서관에 가거나 도서전에 참여하는 일이 가족 모두에게 흥겨운 축제가 돼버린 셈이죠. 전주에 와서 얻은 감사함 중 하나에요." 김씨는 중국에서 학업을 마치고 중국어 통역사로서 커리어를 쌓아왔다. 서울에서 다양한 관광객과 기업 관계자를 만나 문화를 소개하는 일을 했던 그는 육아에 전념하게 되면서 일을 그만뒀고, 남편의 고향인 전주에 이사와 정착한 지 3년차가 됐다. 이제는 어엿한 전주시민으로서 전주에서 아이를 키우고 살면서 느낀 점에 대한 질문에 단연 '도서관이 잘 되어 있어 좋았다'고 답하는 김 씨. 김 씨는 "지난해 도서전에는 아이들과 함께 관람자로서 왔었는데, 해설사 양성교육을 이수하고 나서는 올해 축제의 주체자로 오면서 더욱 기뻤다"며 "결국은 시민들이 함께 만드는 축제이다보니, 많은 활동가분들과 소통하고 우리 지역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일이 저에게 가장 큰 보람이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도 아이들이 가장 좋아한다"며 "집에서 부모가 책을 읽어주는 것도 의미 있지만, 도서관이나 도서전에 함께 나와서 작가와 직접 만나는 경험은 아이들에게도 독서를 통해 세상을 만나면서 안목을 기르는 기회이자 폭 넓은 즐거움으로 다가온다"고 강조했다.

  • 사람들
  • 김태경
  • 2024.06.13 15:20

'호남의병 최초 순국' 일광 정시해 의사, 118주기 추모제

“임금이 치욕을 당했으니 신하된 자 죽어 마땅하리니, 이내 몸은 어찌 해야 하느뇨? 목 놓아 소리치고 통곡하나니, 이 어찌 미치광이라 하지 않으랴?”(主辱臣當死 從何輸此身 放歌歌又哭 疑是一狂人) 지난 11일 사단법인 일광정시해의사기념사업회(회장 김인석) 주관으로 일광기념관(고창읍 소재)에서 호남의병 최초로 순국한 일광 정시해 의사의 제118주년 추모제가 열렸다. 이날 추모제에는 노사 기정진·송사 기우만 선생의 고산서원(장성) 공연웅 도유사, 한국유일의 창의서원이며 유네스코에 등재된 무성서원(정읍) 임장옥 원장, 구파백정기의사기념사업회(정읍) 유성엽 회장, 익산의병기념사업회 이용희 회장, 옥천문화연구원(순창) 설정환 소장, 고려인문화관(광주) 김병학 관장,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홍준수 전북본부장 등 호남지역의 관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한 고창지역에서도 고창향교 신영남 전교, 무장향교 김형석 전교, 흥덕향교 기호직 전교 등 3향교 유림과 고창진주정씨종친회 정기표 회장단, 고창로타리클럽 김학배 회장단, 고창전몰군경유족회 이만동 회장, 영광군수후보 정원식 항일여성독립운동연구소장, 흥동장학계 고훈 임원단, 한국불교미륵종 김태근 종정, 고창농협 유덕근 조합장 등이 참석해 헌화했다. 추모제는 이만세 이스피치방송아카데미원장의 사회로, 유기상 박사(민선7기 고창군수)의 일광 자호기 소개를 담은 추모사로 시작됐다. 일광정시해 의사 기념사업회 김인석 회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호남의 여러 기관단체에서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데 대해 감사를 표하고, 호남의 의병정신을 선양하고 공동추모사업의 공감대 형성을 다짐했다. 일광 정시해(鄭時海) 의사는 양친 상에 6년을 시묘한 효자 선비로 스승인 면암 최익현 의병진의 소모장을 맡아 의병을 모으고, 중군장을 맡아 일본군과 싸우던 중 1906년 6월 11일 순창전투에서 33세에 순국했다. 이에 유림들은 순국 6년 후인 1912년에 추모사업을 시작했다. 일본에 병탄 된 식민지에서 순국의병장 추모사업을 한다는 것은 투옥을 각오하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연명으로 통문(通文)을 낸 귀중한 사료가 5년 전에 발굴 되었다. 해방 이후 ‘충효양전(忠孝兩全)의 사표로 규정하고 무장성과 고향 삼태마을에 충효비를 세우고 추모제를 지내왔다. 한편 1994년 설립된 일광기념관(관장 정만기)은 항일투쟁역사를 배우는‘일광아카데미’, 국외 항일독립현장을 찾는 ‘일광답사단’, 부모 고향의 역사를 체험하는 ‘고창어울마당’, 지역의 학생들이 배우는 ‘항일역사교실’, 지역을 두발로 직접 걷는 ‘쉬엄쉬엄걷기’, 국내 역사여행 ‘길동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의 우리역사 바로 세우기에 앞장서고 있다.

  • 사람들
  • 김성규
  • 2024.06.13 12:40

전북 우수 후계농 8년 연속 전국 1위⋯최연소 유현수 씨

"8년째 농업을 배우고 있지만 지금도 모르는 게 많아요. 배워도 배워도 끝이 없는 농업이지만 청년 농업인이 된 것에 대해 전혀 후회하지 않아요." 전북에서 111명이 선정되면서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농식품부 주관 우수후계농업인 육성사업에서 100명 넘는 우수후계농이 선정됐다. 8년 연속 전국에서 가장 많은 우수후계농이 선정된 가운데 전북 농생명 산업 수도 육성계획의 제1번 전략 과제인 '청년농 창업 1번지 조성' 목표 달성에 가까워진 모습이다. 이중 최연소 우수후계농은 유현수(27·익산) 씨다. 그는 고등학교 졸업 후 부모님·전문가를 통해 농업에 대한 교육을 받으며 8년째 청년 농업인으로 살아가고 있다. 대학에 진학한 또래와 달리 새벽에 일어나서 농사짓고 쉬는 날 없이 생활하고 있지만 유 씨는 농사짓는 게 싫지 않다. 유 씨는 "대학교에 가지 않고 고등학교만 졸업하고 농업을 배웠다. 부모님께 배우면서도 농업 교육이 있으면 타 지역에 가서 배우기도 하지만 정말 끝이 없다"면서 "몸은 힘들지만 이제는 농사가 익숙해져서 다른 일보다 이게 더 좋다"고 말했다. 농사가 재미있는 유 씨지만 고민은 있다. 고민만큼은 여느 20대와 다르지 않았다. 유 씨의 최대 고민은 바로 부모님과 잠이다. 그는 "부모님과 의견이 안 맞을 때가 많다. 농사라는 게 부지런해야 하는 것은 알지만 새벽 일찍 일어나는 일이 정말 많다. 특별하게 일이 있을 때도 있다 보니 일찍 일어나는 경우가 많은데 미리 말해 주면 좋은데 부모님은 꼭 하루 전에 말씀해 주신다. 그러면 늦잠 자려고 생각했다가도 못 자고 하니까 좀 그렇다"고 토로했다. 유 씨는 매일 부모님과 16헥타르에 달하는 논을 관리하고 있다. 아침 일찍부터 움직일 수밖에 없는 규모다. 부모님과 잠에 대한 고민은 분명하지만 부모님에 대한 감사함도 잊지 않았다. 그는 "부모님이 안 계셨다면 아마 논 농사는 못 지었을 것 같다. 부모님이 계셔서 기반이 다 마련돼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지만 처음부터 혼자 하라고 했으면 포기하고 다른 일을 하지 않았을까 싶다"고 전했다. 앞으로 유 씨는 부모님이 가르쳐 주신 농업 노하우를 가지고 꿈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시간이 지난 뒤에는 짐을 조금씩 줄이고 논이 아닌 시설(스마트팜) 농업으로 전환할 생각도 가지고 있다. 그는 "워낙에 지금 부모님과 농사짓는 규모가 크다 보니 나중에는 혼자서 관리해야 할 텐데 아마 감당이 안 될 듯하다. 부모님도 일을 줄이셔야 하고 언젠가는 혼자 해야 하는 날이 올 테니 어느 정도 하다가 시설 쪽으로 넘어갈 생각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제는 결국 자금이다. 나름 시설 농업으로 전환하려고 조금씩 준비를 하고 있지만 고정적인 지출 비용이 계속해서 오르다 보니 쉽지 않다. 인건비며 농기계 값이며 만만치 않다"고 덧붙였다.

  • 사람들
  • 박현우
  • 2024.06.12 17:13

원광대,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합격자 2명 배출

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가 2024년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시험 합격자 2명을 배출했다. 이는 각 지역대학의 우수인재를 지역 공직자로 선발하기 위해 2005년 도입된 제도로, 학사학위 수여가 가능한 학교로부터 추천을 받은 학과 성적 상위 10% 이내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필기시험(PSAT·헌법)과 서류전형, 면접시험 등을 거쳐 선발한다. 원광대에서는 경찰행정학과 졸업생 이유진 씨가 행정직군, 간호학과 4학년 박성원 씨가 과학기술직군 보건직렬에 각각 합격했다. 이들은 내년 상반기 중 공직 적응과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기본 교육을 이수한 후 중앙행정기관에서 1년간 수습 근무를 한 뒤 임용 여부 심사를 거쳐 일반직 7급 공무원으로 최종 임용될 예정이다. 이유진 씨는 “좋은 기회로 추천을 받아 시험을 봤는데 합격해서 너무 기쁘고, 취창업지원과에서 필기 및 면접시험 준비 과정에 신경을 많이 써 주셔서 감사했다”며 “국민을 위한 봉사정신을 우직하게 실천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성원 씨는 “국민을 위해 일하는 따뜻하고 믿음직한 공무원이 되고 싶다”며 “앞으로 많은 후배들이 지역인재 7급에 도전해 모교에서 더 많은 합격자가 배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원광대 취창업지원과는 지역인재 7급 준비반을 모집해 PSAT 무료 특강, 한국사능력시험 자격증 취득반, 온라인 어학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고시실 은혜숲 인재관도 운영 중이다.

  • 사람들
  • 송승욱
  • 2024.06.12 11:38

취임 100일 송상재 지방행정공제회 예결위원장 “35만 회원 복지 증진 앞장”

“대한지방행정공제회는 35만 명의 회원들과 24조원의 자산 규모를 보유한 연기금 복지기관입니다. 재정 전반을 심의 의결하는 기구인 예산결산위원회의 위원장으로 더 큰 책임감을 느낍니다.” 대한지방행정공제회 예산결산위원장 취임 100일을 맞은 송상재 위원장(50∙전북특별자치도 공무원노조위원장)의 소감이다. 지난 1975년 설립돼 올해로 49주년을 맞이한 대한지방행정공제회는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등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어 이들의 생활 안정과 복지 증진을 도모하고 있다. 지난 3월 취임한 송 위원장은 오는 2027년까지 임기 3년 동안 지방행정공제회 예결위원장으로 회원들의 생활 안정과 복지 향상을 위한 예산 운용의 타당성과 효율성 등을 평가하고 있다. 아울러 지방행정공제회의 예산 편성에 관한 적정성 여부를 철저히 점검하고 결산 내역의 심사 및 평가 분석과 기타 예산 및 결산에 관한 사항을 심의 관장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취임 100일을 맞이한 그는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송 위원장은 “지방행정공제회 소속 회원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생활적인 부분의 안정과 복지 증진에 대해 더욱 힘써나가야겠다는 다짐을 매일같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방행정공제회는 이형규 전 전북자치도 자치경찰위원장이 지난 2006년부터 2009년까지 3년간 이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송 위원장은 “같은 전북 출신으로 지방행정공제회가 안정성과 수익성을 고려한 폭넓은 공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예결위원장으로서 소금과 같은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예결위원장을 맡으면서 세운 철칙이 바로 청렴성과 투명성이다. 송 위원장은 “청렴성과 투명성을 가지고 자산 운용의 효율성을 두루 갖춘 지방행정공제회가 되도록 지속적인 견제 역할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방행정공제회가 국가와 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청렴하고 공정한 업무 수행을 통해 선도적인 자산 운용과 회원 중심으로 변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전북특별자치도 공무원노조위원장을 맡고 있는 송 위원장은 공무원노조와 한국노총 활동을 통해 부당 노동행위 근절에 앞장서왔다. 특히 지방노동위원회 근로자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근로 환경 개선에도 목소리를 높여왔다.

  • 사람들
  • 김영호
  • 2024.06.11 17:57

제 32회 석천재단 고창종합병원 장학금 수여식

제32회 석천재단 고창종합병원 장학금 수여식이 11일 고창종합병원(이사장 조남열) 5층 신관연회장에서 장학생 40명을 비롯해 각 학교 관계자, 고창병원 조남열 이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올해로 32회째를 맞이한 고창종합병원 장학금 수여는 40명을 선발해 총 276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로써 지난 32년간 총 1568명에게 11억 3526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석천재단 고창종합병원 장학회는 지난 1992년 11월 고창종합병원 설립자 故 조병채 원장의 신념으로 고창 지역의 인재를 발굴 육성하고, 고창지역 중·고등학교 발전에 기여하며, 지역 청소년들이 타지역 전출을 줄이고 고창지역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돕는데 목적을 두고 설립했다. 장학생 선발은 장학회 규정에 따라 고창군에 거주하는 자로서 군내 중학교를 졸업하고, 군내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고등학교장, 고창군 다문화가족 지원센터장, 장애인 복지관장, 고창군 청소년 상담센터 및 드림스타팀장, 고창경찰서장 등 협력기관장의 추천을 통해 성적우수자와 학업에 열의를 보이는 학생을 선발한다. 조남열 이사장은 “1988년 개원이래로 우리지역 건강지킴이의 역할을 해오면서 지역의 의료와 복지 그리고 행복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들고 “올해도 새로운고창종합병원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장학생들에게 “어디를 가더라도 강인하고 지혜로운 고창인임을 잊지말고, 무엇을 하든 부모님들의 사랑과 정성이 함께 했음을 잊지말며, 어떤상황이든 미래에 목표와 꿈을 잃지 말것”을 당부했다. 한편 고창종합병원은 지난해는 병상당 전국 최고의 간호서비스 인력을 갖춘 간병비없는 간병인이 상주하는 의료의 질과 환자 만족도가 높은 간호 간병 통합서비스를 전병동으로 확대했다. 올해는 지상 5층 1300평 규모의 신관 증축을 통해 이비인후과, 신경과, 피부과 등 외래진료과 신설, 1~2인실 등 감염병 대응병실 및 병동환경개선, 물리치료실, 주사실, 내시경실 등 시설확장 등으로 명실상부한 300병상급 종합병원으로의 성장했다.

  • 사람들
  • 김성규
  • 2024.06.11 15:56

내가 그린(GREEN) 아름다운 세상

한국걸스카우트전북연맹 전주지구연합회가 11일 전주 세병호 공원 일원에서 제1회 초록별대 그림 그리기 및 만들기 대회 ‘내가 그린(GREEN) 아름다운 세상’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 환경과 기후 위기에 대해 생각해 보고 환경 지킴이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전주·완주 소속 21개 어린이집 원아들로 구성된 400여 명의 초록별대 대원들과 전주기전대학 유아교육과 재학생들이 참여해 초록별대 약속(표어-돕자/표방-착한 일하기)을 실천했다. ‘내가 그린(GREEN) 아름다운 세상, 지구를 지켜요’라는 주제로 진행된 그림 그리기 부문은 다양한 소재와 아이디어로 어린이들의 창의성과 자존감을 높이고 꿈과 희망, 화합의 힘을 표현하는 계기가 됐다. 또 만들기 부문에서는 재활용품을 이용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거나 실용 가능한 작품들이 선을 보이며 시민들에게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문향금 한국걸스카우트전북연맹 부연맹장은 “걸스카우트 초록별대 대원들이 환경 지킴이로서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응원한다”면서 “미래 세대인 유아들과 유아들을 책임질 예비 교사들이 건강하고 좋은 환경에서 풍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온은아 한국걸스카우트전북연맹 전주지구연합회장은 “걸스카우트 활동을 통해 어린이들이 꿈과 희망, 그리고 함께하면 가치 있는 일을 할 수 있는 화합의 힘을 키울 수 있다”며 “걸스카우트 초록별대가 환경 지킴이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 사람들
  • 송승욱
  • 2024.06.11 15:08

[재경 전북인] 임실 출신 이강국 (주)이유로 대표이사

글로벌 무역업체인 ㈜이유로 이강국 대표이사(62·임실·사진)는 자신의 젊은 시절을 돌아보며 ”가난과 병약함으로 파란만장했다“고 회고했다. 이 대표는 “20대에 악성 신장염을 앓았으며, 30대 초반에는 대장암 3기에 걸렸었다. 당시엔 사형선고나 다름없는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긍정하며 매사에 최선을 다했다”면서 “이제 시인으로서의 삶에 보다 더 관심을 기울이고 싶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임실 둔덕초(통폐합으로 폐교)를 졸업한 후 상경해 1985년 햄플리 무역을 창업했고, 1989년에는 방글라데시에 공장을 설립하여 국제 무대에 본격 진출했다. 2002년에는 ㈜이유로를 설립해 현재 외부감사 대상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방글라데시 현지 공장에서는 수공예품을 시작으로 섬유와 관련된 기계, 화공약품, 봉제 원료와 의류 완제품인 스키복을 생산해 미주와 유럽, 캐나다 등지로 전량 수출하고 있다. 회사는 성장과 함께 지속적인 변화와 제품의 다변화를 추구하면서 3000여 명의 종업원에 연간 매출이 1000억 원을 넘는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사업 성공에 이어 시인의 길로 들어선 이 대표는 “어릴 적 고향에서의 서정적인 경험들이 저에게 시인으로의 길을 열어준 것 같다”며 “늦게 시작한 문학의 길이지만 고향의 아름다움을 시로 노래하고 우리 가곡의 발전을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임실.남원 문인협회 회원이자 임실 문인협회 후원회장을 맡고 있으며, 가곡 음반 성악곡인 '지리산', '사랑한다고' 외 40여 곡을 작사했다. 지난 2월에는 시집 '행복을 심어주는 꽃'을 발간했고, 오는 8월에는 에세이 집을 출간할 예정이다. 지난 2022년에는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이강국 시인과 노래의 만남 공연’을 갖기도 했다. 이 대표는 우리 사회에 나눔 공동체가 더 많아지기를 바라며, 매년 지역사회 내에 외롭고 소외된 지역주민들에게도 많은 나눔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단국대 교육대학원 역사교육 석사과정을 마쳤으며, 단국대 총동창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 사람들
  • 송방섭
  • 2024.06.11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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