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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무상급식 "자치단체 재정부담 과중…정부가 지원"

6.2 지방선거를 계기로 학교무상급식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으나 막상 연착륙까지는 녹록치 않다. 정부의 정책이 아닌, 자치단체 차원에서 추진되는 사안이어서 재정문제에서부터 안전한 먹을거리 조달, 교육 주체간 관계 설정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전북도의회가 13일 마련한 친환경 무상급식 실현 토론회에서 제기된 전북지역 학교무상급식 추진 상황과 과제를 알아본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배옥병 안전한 학교급식을 위한 국민운동본부 상임대표가 발제했으며, 이민수(전북발전연구원 지역경제팀장) 이지영(전북도 교육지원과장) 홍진석(도교육청 교육국장) 오은미(도의원) 김신(전주시 나눔교육지원관) 이효신씨(전북학교급식연대 집행위원)가 토론을 벌였다.▲예산확보 차질없나도내 학교급식 예산지원 비율은 45.1%로 전국 평균 37.2%보다 높다. 이미 군단위 8개 지역에서 무상급식이 이루어지고 있고, 나머지 시단위 6개 지역도 내년 초등학교 전면 무료급식을 시작으로 중고교로 연차별 확대할 계획으로 있다. 수치상으로나 의지상으로 다른 시도에 앞선 편이다.문제는 예산확보를 원활히 할 수 있느냐다. 학교무상급식의 소요 재원은 자치단체와 교육청이 50%씩 분담하고, 자치단체 분은 전북도와 시군이 25%씩 맡기로 지난달 합의했다. 이를 바탕으로 도내 6개 도시학교 무상급식에 필요한 추가 소요액이 782억원이며, 그중 내년 초등학생만 대상으로 하더라도 293억원의 예산이 확보돼야 한다. 예산확보 계획을 세워놓고 있어 예산 확보에 차질은 없겠지만 재정적 측면에서 부담을 크게 느끼지 않을 수 없다. 홍진석 교육국장은 "지자체별 급식비 지원의 경차를 보완하기 위한 중앙정부 차원의 급식비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오은미 의원도 중장긱적으로 국가가 의무교육의 일환으로 무상급식의 재원을 100%로 지원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학교급식 식자재 생산단지 조성을무상급식에서 나아가 친환경 농산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식자재 생산단지 조성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현재 전북에서는 도내 전체 초중고생 28만6천명에게 친환경 쌀을 이용한 급식을 지원하고 있기는 하다. 일반 쌀과 차액인 연간 81억원이 지원되고 있다. 그러나 친환경 급식을 위한 체계적 지원을 위해서는 집적화된 친환경생산단지가 필요하다는 게 이민숙 박사의 지적이다. 이 박사는 1단계로 기존의 친환경단지를 학교급식단지로 지정, 계약재배를 통해 시범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제안했다.이어 학교급식 공동농장이나 생산단지를 추가로 조성할 경우 학생들이 식생활교육을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게 하는 부수적 효과도 거둘 수 있다고 보았다. 나아가 친환경 단지의 원료를 활용한 가공식품 제조와 공급까지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어디서부터 누가해야 하나현재 학교급식 관련 협의로 시군 산하 심의위원회와 학교별 학교급식위원회가 있지만 형식적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다. 학교급식은 교육에서부터 건강 영양 농업 환경 전통문화 유통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있어 관련 주체들의 참여와 합의구조가 필요하다는 게 이효신 위원의 지적이다.오은미 도의원은 소비자를 대표하는 측(교육청, 학교, 학부모)과 생산을 대표하는 측(생산자 조직, 농민단체 등), 그리고 재원을 조달하는 측(지자체, 지방의회 등)이 상설협의기루를 구성해 신뢰를 쌓아가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보았다. 이들 주체들이 협의 테이블을 구성해 정책 홍보 교육기능부터 지원센터, 물류 등에 대한 논의를 포괄적으로 진행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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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원용
  • 2010.10.14 23:02

[현장속으로] 교육감-도의회 교육위원 첫 만남, 무슨 예기 오갔나

김승환 도교육감과 도의회 9명의 교육위원간 첫 만남은 시종 긴장과 기세 대결로 이어졌다. 도의회 개원 이후 100일을 지나서야 우여곡절 끝에 어렵게 이루어진 탓에 교육계와 의회 안팎의 관심도 높았다.11일 도의회 세미나실에서 열린 교육감과 교육위원간 전북교육 정책간담회는 형식만 간담회지 행정사무감사를 방불케 했다. 의원들은 벼르던 문제들을 쏟아냈고, 교육감은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첫 인사말부터 뼈가 있었다. 이상현 교육위위원장은 "빨리 가려면 혼자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야한다"며, 교육위와의 소통과 협력을 주문했다. 김 교육감은 원활한 소통과 협력이 제대로 안 된 점을 인정한다면서 위원들의 의견을 흘리지 않고 충분히 참고자료로 활용하겠다고 일단 머리를 숙였다.그러나 곧바로 김 교육감의 교육정책 설명부터 분위기는 냉랭해졌다. 김 교육감은 인사원칙과 청렴, 학력신장 3가지 분야에 걸쳐 간단하게 설명하는 것으로 정책설명을 마쳤다. 당초 20분 정도 예상됐으나 5분여로 짧게 정리했다. 인사 때 외부 청탁을 결코 받지 않겠으며, 청탁때는 언론에 공개하겠다고 힘을 주었다. 위원들을 겨냥한 측면이 있어 보였다.정책설명에서 이어진 교육감과 위원들간 대화에서는 교육감의 교육철학과 색깔을 두고 날선 공방이 오갔다. 특히 전교조에 둘러싸여 다른 교육주체들을 소외시키는 것 아니냐는 질문이 잇따랐다. 상임위 출석을 거부한 것도 전교조 요구 때문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왔다.이에 대해 김 교육감은 공세적 자세를 취했다. 현 정부에서 추진하는 시장주의 교육정책에 문제가 있으며, 전교조 운동방향에 공감하는 부분을 많이 채택하고 있다고 했다. 교총 등 다른 교원단체의 합리적 의견도 수용할 것이며, 눈치 보지 않겠다고 덧붙였다.그는 또 전교조가 뭘 그리 잘못했느냐고 반문했다. 대중성은 없지만, 교육비리의 퇴출에 많은 역할을 해온 전교조를 백안시하거나 범죄시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적극 두둔했다. 전교조의 요구로 상임위 출석을 않는다면 교육감의 자격이 없는 것이고, 교육단체로서도 그런 의사 표현을 할 수 없는 것이라고 일축했다.또 다른 쟁점은 교육감 직속의 8개 TF의 역할 문제. 위원들은 '행복한 교육공동체 추진단'등 TF 구성상 특정 교육단체 중심의 행정경험이 없는 일선교사로 위촉하여 편향된 교육정책을 낳고 있으며, 교사의 정치세력화와 기존 계선 조직위에 군림해 조직내 위화감을 조성하고 학교현장의 수업 부실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김 교육감은 기존 조직과 협력을 잘 하고 있다고 답하며, 대의를 위해 일정 부분의 작은 문제는 감수할 필요가 있다는 시각을 드러냈다. 수업 부실 보다 정책의 큰 그림을 잘 그리는 게 전북교육에 더 이익이 된다는 논리로 보였다. 자율형 사립고 지정취소에 따른 교육부 마찰과 학생들의 피해 우려와 관련해서도 교육부 정책을 그대로 따를 경우 도민들에게 더 큰 피해가 있다고 보았다. 직선제 시대 지역 교육을 해할 때는 교육부 정책에 '노'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3시간 여 이어지며 초반 격앙된 분위기는 다소 누그러졌지만 교육정책과 상호 위상 정립을 놓고는 여전히 거리가 있었다. 양측은 소통의 물꼬를 튼 것에 의미를 두었으며, 서로에 대한 이해를 더 넓힐 필요성에는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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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원용
  • 2010.10.12 23:02

전북60년 역사 한눈에 "와~"도민 탄성

'죽은 사람이 살아돌아온 느낌. 사랑합니다.'지난 주말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전북일보 창간 60주년 기념 사진전 '전북의 자화상'의 방명록에는 6살 조민경양의 삐뚤빼뚤한 손글씨가 적혀 있었다. 이 시대를 겪지 않은 세대들에게도 사진전은 아련한 향수를 느끼게 했다.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사진전을 찾은 도민들은 약 4000여 명. 1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2010 전주세계소리축제'가 개막하고, 주말이 겹치면서 관람객들이 크게 늘었다. 이광복씨(77완주군 봉동읍)는 "콘트리트 빌딩 사이로 가려졌던 전북의 역사가 복원되는 것 같아 감회가 새롭다"며 "전북일보만이 할 수 있는 사진전"이라고 자랑스러워했다.전북대 학보사 기자인 강다현(20전주시 삼천동) 이혜수(20김제시 금산면)씨도 "최근 보도사진은 연출된 장면이 많아 감동이 적은 데 반해 이전 보도사진은 날 것 그대로의 감동이 살아있다"며 "이 시대를 살아가는 기자들에게도 귀감이 되는 자리"라고 말했다.일부 관람객들은 "이때는 '김대중 오빠'였나봐"라고 말하면서 폭소를 터뜨리기도 했고, 데모 부대에 자신의 남편이 있는 지 찾아보게 됐다는 관람객들도 사진 앞에서 한참을 웃었다. 사진 한 장이 주는 감동과 여운은 이렇듯 길었다. 전북의 60년 역사를 담은 700여 점의 사진은 8일까지 시민들의 발길을 계속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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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화정
  • 2010.10.04 23:02

60년 전북 자화상, 100년 희망을 담다

'지역언론의 소명을 되새기며 전북의 희망 100년을 열어가겠습니다.'전북일보 창간 60주년 기념 사진전'전북의 자화상 - 60년의 기록, 역사를 말하다'가 28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실에서 개막했다. 1950년대부터 오늘날에 이르는 전북의 역사를 사진기록으로 담아낸 이번 전시회는 전북일보의 60년 역사를 바탕으로 더 새롭고 역동적인 언론으로의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였다.서창훈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북일보는 다시 정론직필의 창간 정신을 곧추세워 지식정보화 시대에 전북을 대표하는 정론지로서 시대적 소명을 다해나가겠다"며 "도민이 모두 웃는 전북을 위해 60년 서릿발을 딛고 희망찬 100년을 향해 더 새롭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완주 전라북도 지사는 "전북일보가 걸어온 길이 전북의 길이고, 이것이 곧 전북의 자화상"이라며 "사진전을 돌아보면서 전북이 가난했던 1960~1970년대에 좀 더 도약했더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이제는 새만금을 통해 일그러진 전북의 자화상을 새롭게 그려나가는 것이 중요한 만큼 전북일보가 우리 지역의 대표언론으로서 더 큰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김근태 한반도재단 이사장은 축하 건배사를 통해 "60년 역사는 자랑스러운 역사인 만큼 참석자들이 '자랑스럽습니다'란 말로 축하의 마음을 모아달라"며 도약의 기점에 선 전북일보가 더 새롭게 미래를 열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굴곡의 현대사 60년을 10년 단위로 되짚어 전북의 미래를 조망해보는 '전북 60년'을 비롯해 '전북일보 60년','새만금','웃는 전북','생태' 등 700여 점의 사진이 전시된 이번 사진전은 전북의 60년 역사를 생생하게 만날 수 있는 자리. 전시 첫날부터 찾아온 관객들은 흑백사진에 담긴 전북의 역사적 사건과 기록을 꼼꼼히 들여다보면서 60년의 기록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특히 관객들은 "이 사진 자료들은 지역의 역사를 만날 수 있게 하는 귀중한 자료라며 자라나는 세대들이 이 전시회를 꼭 보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이날 개막식에는 김완주 지사, 진기풍 강암학술서예재단 고문, 신건김춘진장세환 국회의원, 김근태 한반도재단 이사장, 서거석 전북대 총장, 강경량 전북지방경찰청장, 임병찬 전북애향운동본부 총재, 김택수 전주상공회의소 회장, 이창승 전북중앙신문 대표이사, 신수용 대전일보 사장, 김명곤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장, 송하진 전주시장, 문동신 군산시장, 김생기 정읍시장, 강완묵 임실군수, 장재영 장수군수, 김한 전북은행장, 김종운 농협전북본부장 등 각계인사 200여명이 참석해 전북일보 60년을 축하했다. 전시는 10월 8일까지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실에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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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화정
  • 2010.09.29 23:02

서거석 당선자 인터뷰

"전국 상위권에 오른 연구경쟁력을 바탕으로 이제는 교육경쟁력을 강화해 취업경쟁력으로 이어지도록 하겠습니다."전북대 제16대 총장후보자로 당선된 서거석 총장은 대학의 가장 시급한 과제로 재정확보와 함께 교육경쟁력 및 취업경쟁력 강화를 들었다.-승리의 요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지난 4년동안 나름대로 성실하게 노력해온 것을 구성원들이 평가한 것 같다. 전북대가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연속성을 가지고 이끌어 가기를 원하는 것이다.-대학의 경영방침을 밝혀달라.▲분권경영을 위해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도록 하겠다.-선거운동 과정에서 대학본부가 너무 비대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4년전에 비해 본부의 업무가 2배로 늘었다. 다른 경쟁대학과 비교할때 숫자가 많지 않다. 비대해진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구성원들과의 소통이 미흡하다는 지적도 있었다.▲소통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나름대로 많이 노력해왔다. 더욱 관심을 갖고 구성원들의 이야기에 관심을 기울이겠다.-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법인화 문제를 넘어서는 것이다. 또 12월 13일까지는 현재의 15대 총장임기이다. 이 기간동안 전북대를 점검해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도록 보완하는 작업을 해나가겠다. 짜임새있게 구체적인 내용을 검토하겠다.-선거과정에서 느낄 수 있었던 구성원들의 가장 큰 열망은 무엇이었나.▲4년전에 비해 많이 개선됐지만, 대학을 더욱 업그레이드 해달라는 열망을 확인할 수 있었다.-학생들에게도 한 마디 해달라.▲학생들이 전북대의 자긍심을 갖고개인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본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 학습여건, 후생복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학생들의 의견을 들어서 추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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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원
  • 2010.09.16 23:02

전주국제인라인마라톤 인라인 '물결' 전주서 '쌩쌩'

전세계 인라인 선수와 동호인 4000여 명이 전주시내를 쌩쌩 달렸다.전주시와 대한인라인롤러연맹이 주최하고, 전주시통합체육회전주시인라인스케이팅연합회전라북도인라인롤러연맹이 주관한 '2010 전주국제인라인마라톤대회'(조직위원장 정영택)가 12일 열렸다.이날 마라톤대회는 42㎞21㎞6㎞ 등 기존 구간에 이어 실버부와 동호인 단체부 대회가 신설됐다.42㎞ 오픈부 남자에서는 프랑스의 얀(Yann Guyader)이 1위를 차지한데 이어 3위까지는 외국인 선수가 차지했다. 4위는 안양시청의 김민호, 5위는 파워슬라이드의 남유종이 차자했다.42㎞ 오픈부 여자도 1위를 뉴질랜드의 니콜(Nicole Begg), 2위 콜롬비아의 세실리아(Cecilia Baena Guzman)가 차지했지만 경기 동안고의 류진영이 3위로 골인하며 체면을 세웠다.21㎞ 동호인 청년부 남자 1위는 팀STS의 양형진, 2위 컬러풀대구의 송기진, 3위 영등포구인라인시범단의 이주섭, 4위는 전북인라인교실의 양상훈이 차지했다.21㎞ 동호인 청년부 여자 1위는 김경수(부산), 2위 박미현(서울), 3위 송휘경(서울), 4위 오지원(서울), 5위 송지나(인천)이 차지했다.이번 대회 최고령참가자상은 경기의 박종관씨(75), 최연소 참가자상은 서울의 이현준군(3)이 차지했다. 또 충북의 레포츠에듀는 모두 126명이 참가해 최다참가동호인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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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상훈
  • 2010.09.13 23:02

"경찰이 딸 강압 수사"…40대 전북청 앞 1인 시위

속보= 최근 한 40대 남성이 자신의 의붓딸인 Y양(19)이 경찰로부터 강압 수사를 받고 있다며 일인시위를 벌인 가운데 또 다시 친모와 이 남성이 경찰조사에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관련보도 7일자 6면)8일 오전 전북지방경찰청 정문 앞에서 K씨(40순창군)는 자신의 차량 지붕 위에 올라가 1시간가량 춤을 추는 등 일인시위를 벌였다.K씨는 이날 "지난 4월 순창의 한 편의점 인근에서 발생한 폭행사건과 관련, 참고인 신분으로 딸이 조사를 받고 있는데 강압 수사를 받고 있다"면서 "경찰의 언행과 태도가 거칠고 수사 협조를 안해준 것처럼 몰아가고 있다"고 말했다.앞서 지난 7일 오후 8시께 순창경찰서 정문 앞에서도 Y양의 친모인 M모씨(40)가 태어난 지 5개월 가량 된 갓난아이를 안은 채 시위를 벌였다.M씨는 "담당경찰이 집에 찾아와 딸에게 '너 자꾸 이렇게 말 안하면 검찰에 구속시켜서 수사할 수 밖에 없다'는 등 압박을 가했다"면서 "경찰의 강압수사가 분명하고, 남편에게는 알리지 말라고 부탁을 했지만 경찰은 이를 무시하고 남편에게 사건 내용을 전해 가정생활에 큰 피해를 입었다"고 토로했다.이에 대해 순창경찰서 관계자는 "폭행사건과 관련해 수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Y양에 대해 강압수사를 한 적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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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남근·신동석
  • 2010.09.09 23:02

아찔한 잔치…전라예술제 개막식 '폭죽 사고' 발생

3일 김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49회 전라예술제' 개막식에서 폭죽이 잘못 터져 행사 관계자가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주최측은 개막식 테이프 커팅에 맞춰 불꽃놀이를 연출했지만, 무대 뒤에서 쏘아올린 폭죽이 불발탄이 되면서 이같은 사고가 벌어졌다. 이로 인해 불똥이 사방으로 튀면서 무대 위에 있던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놀라 뛰쳐 내려오고 파편으로 악기가 훼손되는 사고가 벌어졌다.하지만 이같은 소동이 빚어지는 동안에도 주최측에서는 계속 축포를 쏘는 어이없는 상황이 연출됐으며, 이후에도 행사장의 규모를 고려하지 않은 채 과도하게 폭죽을 터뜨려 객석에서는 관객들이 공포에 질리기도 했다.전라예술제를 주최한 전북예총 관계자는 "화상을 입은 스탭은 바로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으며, 악기는 보험 처리를 하기로 했다"며 "남은 기간 안전에 더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이날 개막식에는 김완주 전북도지사와 김남곤 전북일보 사장, 이동호 전북인재육성재단 이사장, 이흥재 전북도립미술관장, 조금숙 전북애향운동본부 부회장, 최남렬 전북교육의원, 유홍렬 한나라당 전북도당위원장, 이건식 김제시장, 김봉기 김제교육장, 유재훈 농협중앙회 김제지부장, 서삼석 한국농어촌공사 동진지사장, 정주현 김제문화원장, 전희운 김제지평선축제 제전위원장, 권태진 김제시기업인협의회장을 비롯해 10개 협회 회장과 9개 시군 지부장, 문화예술인과 시민 300여명이 참석했다.선기현 전북예총 회장은 "도시로의 문화집중화 현상을 해소하고 지역민에게 종합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 순회를 하고 있다"며 "멋과 맛의 문화가 적절히 조화를 이룬 축복받은 고장 김제에서 전라예술제를 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완주 전북도지사는 "전북의 문화예술을 발전시켜 예향 다운 경쟁력을 키우자"며 전라예술제 개막을 축하했다.개막식 후에는 음악협회의 '도민과 함께하는 음악의 밤'과 영화인협회의 영화상영이 이어졌다.4일과 5일에는 연예예술인협회의 '제19회 전라예술가요제', 무용협회의 '농경문화, 영혼불멸의 기상춤', 김제예총의 '어르신 사랑 나눔 한마당' '추억의 7080콘서트' 등이 화려하게 펼쳐졌다. 문인협회의 '문인의 날' 행사와 건축가협회, 미술협회, 사진작가협회의 회원전도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았다.전북예총은 "접근성이 떨어져 개막식을 찾은 분들은 기대보다 적었지만, 입소문이 나면서 주말동안 2500여명이 행사장을 다녀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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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휘정
  • 2010.09.06 23:02

전주출신 윤손하 "전북·한국 음식 알리는데 최선"

2일 한국음식관광축제추진위원회는 전주한옥마을 최명희문학관에서 한국음식관광축제(KFF) 홍보대사 위촉식을 열고, 전주 출신의 한류스타 윤손하 씨(35)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윤 씨는 "고향인 전주에서 열리는 축제에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다"면서 "전북은 물론 한국과 한국 음식을 알리는데 책임감을 느끼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는 "지난 2001년 일본 진출 초기에는 한국 음식말이 일본인에게 생소했지만 현재는 떡볶이비빔밥막걸리 등이 잘 알려져 있다"며 "일본 친구들에게 자주 한식을 요리해서 선보이면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평소 요리에 관심이 많아 일본의 채소 소믈리에 자격증을 취득한 윤 씨는 자신의 일본 블로그 (http://ameblo.jp/made-in-kimchi) 주소에도 '윤손하의 근원은 김치'라는 의미로 김치라는 단어를 넣기도 했다.윤 씨는 KFF 홍보대사로 한국과 일본의 매체을 통해 축제를 알리는 활동을 펼친다. 행사 기간인 오는 10월22일에는 '윤손하와 함께하는 쿠킹 클래스'를 열어 요리 솜씨를 선보이며 팬사인회와 전주 맛 기행을 진행한다.한편 한국방문의 해(2010-2012)를 맞아 오는 10월 21일~27일 전주에서 열리는 KFF는 막걸리비빔밥을 주제로 한식 페스트, 옥토버막페스트, 푸드 에듀 페스트, 제8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전주비빔밥축제 등으로 짜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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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세명
  • 2010.09.03 23:02

하천·저수지 '쓰레기 몸살'

최근 도내 곳곳에 쏟아진 국지성 호우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른 가운데 도시 하천과 저수지들이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30일 전주시에 따르면 이달 중순 이후 계속된 폭우로 전주천과 삼천, 아중천 등 3개 도시 하천 하류지역에 초화류와 일반쓰레기 280톤(추정)이 유입돼 수거 작업에 나섰다.전주시는 완산구에 180톤, 덕진구에 100톤의 쓰레기가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자원봉사자와 공무원, 군인 등 600명을 투입해 천변 쓰레기 수거에 나섰으며, 다음달 10일까지 5600만원을 들여 쓰레기 수거 및 산책로 정비 활동을 벌인다는 방침이다.한국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완주군 동상저수지에도 쓰레기 등 부유물 140톤이 유입됐으며, 농어촌공사는 이를 수거하기 위해 용역업체 위탁을 계획하고 있다.또 전주 아중저수지에는 10톤의 쓰레기가, 완주 구이경천저수지에도 각각 10~15톤의 쓰레기가 유입된 것으로 조사됐다.실제 전주 아중저수지의 경우 초목류를 비롯한 비닐종이상자음식물 등 다양한 종류의 생활쓰레기가 흘러들었고, 악취까지 풍겨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전주 서신동 여울초등학교 앞 등 전주천 중하류에서도 폭우에 떠내려가던 쓰레기가 모이면서 악취를 풍겼지만 곧바로 수거됐다.전주시와 한국농어촌공사는 서둘러 하천과 저수지의 부유물을 수거한다는 계획이지만 제7호 태풍 곤파스가 북상하면서 또다시 집중 호우가 예상돼 자칫 쓰레기 처리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한국농어촌공사 전주완주지사 관계자는 "해마다 이 시기가 되면 호우로 유입된 쓰레기 처리에 전력을 기울이게 된다"며 "자칫 시기가 늦어질 경우 수질 오염을 초래할 수 있어 최대한 신속한 처리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한국수자원공사 전북본부도 용담댐과 섬진강댐에 유입된 8000㎥의 각종 부유물 수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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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모
  • 2010.08.31 23:02

"입장료는 라면 다섯봉지"

늦더위를 식힌 소나기가 무척 반갑게 느껴진 28일 오후, 익산 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는 아주 특별한 음악회가 열렸다. 지역의 불우 아동을 돕기 위한 '산성 오케스트라 라면 음악회'다.이날 시민들은 입장료 대신 라면 다섯 봉지를 내고 관객이 됐다. 미처 라면을 준비하지 못한 시민들은 모금함에 작은 성의를 표시했다. 라면뿐 아니라 과자와 김치 등 이웃돕기 성품도 쌓였다.솜리문화예술회관 대강당의 객석은 650여석에 불과했지만 이날 800여명의 시민들이 특별한 음악회를 찾아 계단 통로까지 채웠다.이날 음악회에 입장료로 걷힌 라면은 약 6000봉지, 모금액은 105만원에 달했다. 또 70만원 상당의 누룽지와 과자 50상자, 단무지 12상자, 김치 100kg이 들어왔다. 이같은 성금과 물품은 익산시자원봉사종합센터와 공동으로 도내 40개 아동보호시설에 전달된다.산성오케스트라 라면 음악회는 지난 2006년부터 시작돼 이번이 8회째다.지난 1997년말 익산 산성교회 송흥준 목사가 교인들을 대상으로 관현악단을 창단해 매년 한 번씩 정기 음악회를 열어오다 2006년 3월 '섬김과 나눔 자원봉사단'을 창단해 조손가정 아동돕기에 나선 게 계기다.송목사는 겨울철 '따뜻한 라면 국물이 먹고 싶다'는 아이들의 작은 소망을 듣게 됐고 2006년 8월 제1회 지역아동센터 후원을 위한 라면음악회를 열게 됐다.이날 공연은 교회 신자 중심으로 구성된 산성오케스트라 단원 40명과 전북대 이일규 교수가 이끄는 도미누스 앙상블 단원 20명, 노아 중창단(노래하는 아이들) 10명 등 70명이 무대에 섰다.음악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이 특별한 음악회는 매회 만원사례를 이뤘고 지금은 삼양식품과 금호건설하이트 등 유명 업체들이 앞다퉈 후원을 자처하고 있다.특히 이번 8회 음악회는 그간 1회 공연으로 끝냈던 전례를 깨고 오후 3시30분과 오후 7시 30분 두차례로 나눠 공연을 진행했다. 한 차례 공연으로는 관객을 모두 수용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송흥준 목사는 "100명도 채 안되는 교인과 함께 오케스트라 음악회를 8회까지 열었다는 자체가 기적적이다"며 "우리 주변에는 다섯 발자국만 움직이면 어려운 이웃이 있고, 시민들은 이같은 사실을 누구보다 더 잘 알기 때문에 우리 음악회가 존재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한편 익산 산성교회가 주최하고 섬김과나눔 자원봉사단과 익산시자원봉사종합센터가 후원한 이번 음악회의 지휘는 이일규 교수(전북대)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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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모
  • 2010.08.30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