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2-24 21:33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정치 chevron_right 정치일반

안호영, 환경부 첫 업무보고에서 “새만금 해수유통 확대” 촉구

안호영 의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여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완주진안무주장수_이 2월 국회 첫 환경부 업무보고회에서 새만금 해수유통 확대와 새만금호 인근 강들의 수질개선을 위한 후속대책을 촉구했다. 안 의원은 18일 환경부에 K-뉴딜 시대에 맞춰 새만금을 그린뉴딜 1번지로 만들어 가는 비전을 반영해한다면서환경적경제적 측면에서도 수변도시의 성공을 위한 친환경생태 도시를 만들어가려면 해수유통 확대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환경부로부터 새만금 호의 수질은 해양스포츠와 같은 친수 활동이 가능한 3등급 이상으로 맞춰져야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지역산업에 대한 지나친 규제가 없도록 전북도 등 지자체의 요구도 귀담아 듣고 소통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안 의원은 환경부에 해수유통 방안을 명확히 할 것도 요구했다. 아울러 이를 전제로 한 수산업, 관광 등의 활성화 방안에 대한 연구를 시급하게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해수유통과 함께 도가 제안한 53개의 수질개선 후속조치에 대해서도 적극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이에 새만금 수질 개선을 위해선 반드시 해수유통이 필요하다며전북도가 제안하는 후속 사업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협의 하겠다고 약속했다. 안 의원이 해수유통 주장에 드라이브를 건 이유는 새만금 2단계기본계획 수정안이 오는 24일 새만금 위원회에서 의결되기 때문이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주관하는 이번 위원회에서는 새만금 해수유통 방안이 중점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다만 정치권이나 환경단체가 주장하는 수준의 해수유통 결정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정치적 역학관계 상 대권주자인 정 총리가 송하진 전북지사의 입장을 무시할 수 없고, 여기에 정치권의 입장도 수렴해야하기 때문에 양측의 입장을 절충하는 선에서 이 문제를 다룰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1.02.18 18:40

규모 축소된 전북국제금융센터… “2단계 민간자본 유치사업에 사활걸어야”

전북 제3금융중심지 조성의 첫 단추인 전북 국제금융센터의 규모가 당초 계획보다 축소되면서 2단계 사업부터는 민간자본 유치에 사활을 걸어야한다는 지적이다. 현재 책정된 예산으로는 전북도가 계획한 작지만 독창적인 사옥 건립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다만 전북도와 전북신용보증재단은 예산을 절감한 대신 전북 국제금융센터를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1단계 사업이 빠르게 진행돼야 2단계 사업의 추진명분이 마련되기 때문이다. 여의도 금융업계는 호텔과 컨벤션센터를 포함하는 2단계 전북금융센터 설립 계획이 국제센터의 위상에 걸맞도록 최소 50층 이상으로 설계돼야 한다고 충고하고 있다. 전북도와 정치권 역시 처음에는 민간 개발방식을 활용, 2500여억 원을 투입해 전북 국제금융센터를 짓기로 했다. 그러나 정부의 무관심과 도의 재정여건, 코로나19로 인한 전북신용보증재단의 재정상황 때문에 실제 예산투입은 첫 계획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820여억 원이 반영됐다. 전북 국제금융센터는 당초 민간사업자 공모 형식으로 국민연금공단 인근 3만3254㎡부지에 종합금융타운 개발사업방식으로 진행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경제성 부족 등을 이유로 민간사업자들이 나타나지 않자 재정을 직접 투입해 금융사들이 사용할 사무공간인 센터부터 먼저 건립하기로 방향을 선회했다. 전북도는 민자 유치가 무산되자 지난 2019년 도 직접재정사업으로 방향을 틀었고, 예산규모는 1158억 원을 책정했다. 당시에도 금융센터 규모는 11~15층 규모로 확정된 계획과 같았으나 1000억 원 이상의 예산을 통해 규모가 크지 않지만 랜드마크로서 충분히 조성이 가능하다고 봤다. 그러나 센터 건립에 사용할 신보적립금이 820억 원으로 결정되면서 사실상 랜드마크다운 건축물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도와 신보는 큰 규모 대신 디자인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구상이었으나 800억 원 대 예산으로는 턱 없이 부족하다. 건물설계가 독창적이고 아름다울수록 건축비에 소요되는 예산이 대폭 불어나고, 유명 건축가를 섭외하는 일도 쉽지 않다. 다행히 신보사옥 기능을 병행하는 전북 국제금융센터는 투입하는 예산보다 벌어들이는 돈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단계 계획에서 민간 사업자가 뛰어들 수 있는 핵심적인 단초가 될 수 있다. 아울러 1단계 사업부지는 전체 금융타운 부지의 절반 이하수준으로 2단계 사업에서 호텔과 컨벤션은 물론 고급사무공간이 어우러지는 공간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여력이 충분하다. 2단계 부지면적은 2만1256.8㎡이며, 국민연금 2사옥인근의 전주 만성동 1256-1번지 부지도 활용이 가능한 땅이다. 다만 이러한 청사진이 실현되려면 1단계 사업의 성공과 제3금융중심지 지정이 절실하다.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에서 만난 자산운용사 간부 A씨는50층이 불가능하더라도 최소 최소 30~40층 이상의 센터가 필요하고, 부산 등 앞선 사례에 비춰 전북에서도 충분이 사무실 모두를 채울 수 있다는 자신을 가져야한다면서 금융도시 위상을 키울 수 있는 첫 초석이 센터로 그만큼 전북지역이 시장친화적인 자세로 접근해야하며, 필요하다면 해외자본도 끌어올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하는 등 유치할 수 있는 민간자본의 판을 크게 설정해야한다고 조언했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1.02.18 18:27

이낙연 대표, 20일 전북방문 지역현안 살핀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0일 전북을 방문해 도내 지역현안을 직접 살필 예정이다. 이 대표는 총리시절부터 당 대표 시절까지 가장 많이 전북을 방문한 정치인으로 꼽힌다. 그만큼 전북의 숙원사업을 잘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이 대표는 익산, 부안, 완주 등 세 지역을 잇따라 방문하는 등 사실상 오후 일과 대부분을 전북에서 보낼 계획이다. 17일 여당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표의 이번 방문은 당원 지지세 결집과 함께 정부 정책과 예산 등의 한계에 부딪히는 전북도의 고민을 나누기 위함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특히 주말 전북방문을 통해 국가균형발전과 관련 의미 있는 메시지를 남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표는 익산을 먼저 방문해 원불교 교단의 최고지도자인 전산 김주원 종법사와 만나 오찬을 가진다. 이후에는 신영대 의원(군산)과 군산에서 지역당원들과 소통하고, 군산지역 현안도 함께 점검한다. 부안에서는 이원택 의원(김제부안)이 동행해 해창석산지구와 직소천 잼버리 활동장 등을 방문하고, 잼버리 대회 성공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이후에는 로컬푸드 발상지인 완주를 찾아 로컬푸드 도시락 간담회를 진행한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1.02.17 18:28

정세균 “화이자·노바백스 백신 2300만 명 분 추가계약”… 총 7900만 명 분 도입 확정 발표

정세균 국무총리는 16일 코로나19 백신과 관련 기존 5600만 명분에 2300만 명분을 추가하면서 총 7900만 명분의 백신 도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는 11월 말 집단면역 형성을 목표로 충분한 물량을 최대한 조기에 도입하고자 노력해 왔다면서 이번에 추가 계약을 맺은 2분기용 화이자 백신 300만명분에 더해 당초 하반기에 공급받기로 계약했던 물량(1000만명분) 중 50만명분을 (3월 말에)앞당겨 공급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어 노바백스 백신의 경우 국내 공장에서 직접 백신을 생산하게 돼 더욱 의미가 크다며 기술이전을 바탕으로 순수 국산 백신 개발을 앞당기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바백스 백신 2000만명분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정부를 대표해 조만간 SK바이오사이언스와 구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한편 국내에선 이달 26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이 시작된다. 정 총리는 열흘 앞으로 다가온 첫 백신 접종에 대해 정부는 전 과정에 걸쳐 빈틈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1.02.16 19:38

전초전 돌입한 대선 잠룡들… 존재감 부각 드라이브

대권 잠룡들이 설 연휴가 끝나자 본격적인 대선 전초전에 돌입했다. 특히 여권 내 대선주자들의 경우 선명한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존재감을 부각시키고 있다. 잠잠했던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등장, 벌써부터 당내 경선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반면 야권표심은 여전히 윤석열 검찰총장에 쏠려있는 가운데 정작 당내에선 인물난에 시달리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 대선에 출사표를 던졌던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 등이 다시 거론되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 지지율이 대폭 오른 이재명 경기지사는 연일 강공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당 내부에선 친문 진영을 중심으로 대선 180일 전 후보를 선출해야 하는 규정을 대선 120일 전 정도로 늦추자는 연기론이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 지사 측은 유불리에 따른 판 흔들기라며 불쾌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의 경우 부드러운 이미지에서 강인하고 단호한 메시지로 자신의 국정운영 구상을 구체화하고 있다. 통합과 화합을 중시하는 이 대표는 MB정부의 불법사찰은 덮고 갈 수 없는 중대범죄라고 못을 박았고, 신 복지국가론의 일환으로 2025년부터 만 5세부터 의무교육도입을 주장했다. 또 추경에 공공일자리 예산을 반영하는 안을 내놓기도 했다. 정세균 총리도 마찬가지다. 그는 특히 K-방역대책과 민생대책을 강조하고 있으며, 15일에는 경제적 이익 누린 사람들은 공동체에 기여할 의무가 있다고 발언했다. 여당 관계자는 현재 상황에서 대세를 예측하는 것은 섣부르다는 게 중론이라며 다만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는 이재명 경기지사를 견제하고, 캐릭터에 선명함을 부각하는 것은 모든 대권 잠룡들의 공통된 행보라고 말했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1.02.15 18:18

서울·부산 보궐선거판과 맞물린 전북 제3금융중심지 ‘산 넘어 산’

문재인 정부가 전북에 약속했던 제3금융중심지 조성이 오는 4월 7일 치러질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판과 맞물리면서 정치적 난관에 부딪혔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부의 금융도시 육성정책은 제1금융중심지인 서울과 제2금융중심지인 부산의 인프라를 강화하는 쪽으로 방점이 찍히고 있다. 서울과 부산도 제대로 육성하지 못 한 상황에서 전북 제3금융중심지 조성은 부담이 된다는 논리다. 여기에 선거국면에 접어들면서 서울과 부산을 위한 공약과 계획은 구체화되는 반면 정부여당 입장에서 지지율이 안정적인 전북 내 금융도시 육성논의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소극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양상이 계속되고 있다. 전북 금융인프라 조성사업의 가장 기초가 되는 전북금융센터 건립사업조차 내부 이견이 돌출되면서 잡음이 일었고, 전북도와 정치권 스스로가 제3금융중심지 논의를 축소하려는 모습도 연출한 바 있다. 반면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서울은 국회의사당을 세종으로 이전하면 그 부지에 세계적 금융타운을 조성하겠다는 게 정부여당의 계획이다. 여의도 서쪽에 있는 국회의사당은 4차 산업혁명 관련 과학창업 클러스터로, 여의도 동쪽은 홍콩을 대체할 동북아 금융 허브로 각각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여의도-상암-마곡-창동을 잇는 경제 수도 벨트를 조성하는 게 여당의 구상이다. 이는 줄기차게 전북이 주장해왔던 금융트라이앵글과는 거리가 있다. 부산정치권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부산정치권은 여야가 함께 부산 경제금융특구 특별법 통과를 추진해 지역 금융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같은 목표를 갖고 뛰고 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특별법 처리를 약속했고, 민주당 지도부 역시 비슷한 공약을 내걸었다. 두 곳에 대한 러브콜이 심화되는 만큼 전북은 소외되고 있는데 이는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가 보유한 810조 원 가량의 적립금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셈이다. 연기금 특화 제3금융중심지 건설은 일부 언론과 보수정당의 공격이 무색하게 국민연금 운용 수익률 향상으로 탄력을 받는 듯 보였지만, 정치파워게임에서 밀리면서 논의가 정체돼 있다. 다행히 정치권과 국민연금공단, 전북도의 의지는 그대로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국민연금과 거래하는 하나펀드 서비스가 최근 전주 센터 업무를 시작했고,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이 조만간 전주에 수탁전문사무소를 개설할 예정이다. 잠시 논란이 일었던 전북 금융센터 건립도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도시 육성을 1호 공약으로 내걸었던 김성주 의원은 전주를 서울, 부산과 함께 제3의 금융중심지로 만들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물론 금융중심지를 만든다는 일이 쉽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우리 내부에서부터 인프라를 잘 조성하고, 정부의 결단을 이끌어 낼 수 있는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해야한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1.02.15 18:18

내년 시군 단체장에 도전하는 전북도의원들 누구?

2022년 지방선거가 1년5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북도의원들의 단체장 출마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해 후반기 의장단 구성 당시만해도 출마 의사를 가진 도의원이 10여명을 넘겼지만 지금은 6명으로 압축되고 있다. 제11대 전북도의회 의원 정수는 39명이며, 이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이 36명으로 92%에 달한다. 또 39명 도의원 가운데 28명(72%)이 초선으로 대부분 내년 지방선거 때 다시 도의회에 입성해 재선 의원이 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현재 단체장 출마가 가시화 된 도의원(지역구 순)은 최영규(익산4), 송지용(완주1), 이한기(진안), 황의탁(무주), 한완수(임실), 최영일(순창) 등 6명이다. 이 가운데 이한기한완수 도의원은 정치적 변수에 따른 유동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제10대 전북도의회 때 빚어진 도의원들의 대규모 출마 러쉬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10대 전북도의회때는 모두 15명의 의원이 출사표를 냈었다. 당시 경선에 참여했던 도의원은 군산시장 박재만(민주당)이성일(국민의당), 익산시장 황현(민주당)김대중(민주당)김영배(민주당), 정읍시장 장학수(국민의당)이학수(민주당), 남원시장 이상현(민주당), 김제시장 정호영(민주당)강병진(국민의당중도하차), 완주군수 박재완(국민의당), 진안군수 김현철(민주당), 무주군수 백경태(민주당), 장수군수 양성빈(민주당), 고창군수 장명식(민주당) 의원 등이다. 15명 중 경선에 통과된 의원은 4명에 그쳤고, 4명(김영배, 백경태, 박재완, 이학수) 역시 본선에 출마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이외에 전직 도의원 가운데 단체장 선거에서 당선된 인물은 강임준(67대 도의원) 군산시장, 장영수(9대 도의원) 장수군수, 권익현(89대 도의원) 부안군수 등 3명이 존재한다. 현재 전북도의회 도의원 가운데 내년 단체장 출마가 가시화 된 의원은 6명이지만 향후 여러 변수에 따라 줄을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1.02.15 18:03

예측 어려운 설 밥상머리 민심… 전북 국회의원 대면+비대면 활동 병행

코로나19 사태 속 정치인들 역시 대면이 아닌 비대면으로 설 명절 유권자와 만나는 풍경이 연출됐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와 내년 대통령 선거 등 여야의 명운을 가를 굵직한 선거를 앞두고 있지만 국민들의 설 밥상머리 민심은 정치권에 냉랭하기만 했다. 이번 설 명절은 10일부터 14일까지 최장 5일간의 연휴가 이어졌지만,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장되면서 고향을 찾는 사람들은 평소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이 때문에 정치이야기 등이 사라지면서 표심을 확인할 방법은 여론조사와 온라인 SNS, 언론에 한정됐다는 분석이다. 전북 국회의원들 역시 이러한 분위기 속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민심을 듣기가 어려웠다는 평가다. 대부분의 전북 국회의원들은 이번 설 명절기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온라인 의정보고서를 발표했다. 다만 지난해 추석보다는 코로나19 상황이 잠잠해진 덕에 지역구 내 번화가와 전통시장을 찾는 의원들도 있었다. 반면 대면 자제를 촉구하며, 온라인 비대면 소통으로 대신하는 의원도 많았다. 특히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당 대표 선출과 지선, 그리고 대선민심을 알기 위해 광역기초의원들을 통해 지역구 소식을 전해들었다. 민주당 김성주(전주병)은 전북도당위원장 자격으로 지역구가 아닌 김제전통시장을 들려 민심을 청취한 후 전주 모래내 시장을 방문했다. 같은 당 신영대 의원(군산)도 군산지역 새벽시장을 찾아 민생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현안 해결에 노력을 약속했다. 그는 SNS를 통해서도 군산 유권자들에게 명절인사를 보내 자신의 목표를 도민들에게 다시 한 번 확인시키기도 했다. 김윤덕 의원(전주갑)은 유권자들에게 일일이 문자메시지를 발송 자신의 의정활동 홍보와 명절인사를 함께했다. 김 의원은 평소에도 자신의 개인연락처를 통해 시민들과 메신저로 활발한 소통을 즐기면서 지역주민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민주당 이원택 의원(김제부안)역시 멀리 있어도 마음은 함께라며 정부의 방역에 동참하고자 대면보다는 주민들과 온라인 화상대화와 민원 청취로 명절을 보냈다. 이 의원의 경우 평소에도 지역구를 자주 찾고 있다. 민주당 김수흥 의원(익산갑)은 11일 익산 모현사거리를 찾아 시민들에게 2시간에 걸쳐 명절인사를 실시했다. 민주당 윤준병 의원(정읍고창)또한 9~11일까지 정읍과 익산 번화가에서 거리인사를 진행하고 민심을 들었다. 민주당 한병도 의원(익산을)은 명절기간을 활용해 의정보고와 영상인사에 공을 들이고, 자신의 활동내역을 유권자에게 보고했다. 민주당 안호영 의원(완주진안무주장수)도 SNS와 비대면 화상대화를 적극 활용했다. 그 역시 의정보고서 발간을 통해 활동내역을 알리고, 민원과 완주에서 전북 동부권역까지 넓게 분포된 지역구 관리에 신경 썼다. 도내 유일한 무소속 당선인인 이용호 의원(남원임실순창)은 최근 활발한 법안 발의로 지역주민에게 어필했고, 틈틈히 남원과 순창, 임실 등 지역구를 찾아 복당에 관련한 주민들의 의견과 조언을 듣는 것으로 전해졌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1.02.14 18:16

이낙연·임종석, 이재명 기본소득에 “세금 2배, 현실적이지도 정의롭지도 않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이재명 경기지사가 주장하고 있는 기본소득제도 구상에 대해 재차 문제를 제기했다. 임 전 실장이 이 지사를 공개적으로 저격하고, 이 대표를 엄호하자 일각에선 친문계의 의사를 간접 표명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11일 우리가 한 해 세금으로 거두는 게 300조원쯤 된다. 이는 기본소득을 할 경우 지금보다 세금을 두 배를 거둬야 한다는 이야기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제가 내놓은 신(新)복지체계도 부담이 늘기는 마찬가지라며 흑이나 백이냐를 따지기보다는 효과를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임 전 실장의 공개비판 수위는 높았다. 임 전 실장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우리 사회에서 기본소득제 주장은 번지수가 많이 다르다면서 자산소득에 상관없이 모두에게 균등하게 지급하자는 것은 정의롭지도, 현실적이지도 않다고 강조했다. 임 전 실장은 빌 게이츠나 엘론 머스크 등 세계적 명사들이 언급한 기본소득 역시 조건없는 균등 지급이 아닌 극심한 양극화 및 4차 산업혁명으로 시장의 보호를 못 받는 이들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1.02.14 18:16

[설특집 2022 미리보는 선거] 여당 내 경선 결과, 승부 분수령 될 듯

2022년 6.1 지방선거가 1년 5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벌써부터 전북 지역 정가는 차기 단체장 선거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현직 단체장을 비롯한 잠룡들의 보이지 않는 기싸움이 한참이다. 전북지역은 더불어민주당 텃밭으로 분류되는 만큼 이번 지방 선거의 핵심은 민주당 내 경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선에서 선택받은 후보가 도민의 심판을 받는 선거를 치르기 때문이다. 경선 승리의 관건은 권리당원 확보로 새해부터 전북 10개 지역위원회별로 권리당원 모으기가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권리당원 확보는 지지기반과 조직력이 승부할 것으로 보인다. 아무리 유능하고 인지도가 높아도 경선에서 통과 못하면 주민들의 심판을 받지 못한다는 점에서 공천 룰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내년 6.1 지방선거의 최대 관심사는 전북도지사 선거 및 전주시장 선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지사를 포함해 14개 시군 단체장, 전북교육감, 그리고 도시군의회 의원을 뽑는 지방선거 구도는 정치인과 공직자의 대결구도로 점쳐진다. 전북도지사 선거 출마자로 자천타천 거론되는 후보군은 3선 도전에 나서는 송하진 지사에 이어 도백 출마를 기정사실화 한 김윤덕(전주갑) 국회의원, 아직 노선을 정하지 않은 김승수 전주시장, 익산갑 선거구 3선의원이었던 이춘석 국회 사무총장, 정읍고창 선거구 3선의원이던 유성엽 전 민생당 대표, 전주병 선거구 4선의원이었던 정동영 전 민주평화당 대표 등이 거론된다. 전주시장 후보군은 아직 시장과 도지사 출마 노선을 정하지 않은 현 김승수 시장을 필두로 서윤근 정의당 전주시위원장, 엄윤상 변호사, 우범기 전북도 정무부지사, 최훈 전북도 행정부지사, 이현웅 전 전북도 도민안전실장, 조지훈 전북경제통상진흥원장 등이다. 익산시장은 현 정헌율 시장의 3선 도전이 사실상 확정됐으며, 강팔문 새만금개발공사 사장, 김대중(47) 전 전북도의원, 김성중 익산성장포럼 대표, 전정희 전 국회의원, 조용식 전 전북지방경찰청장, 최영규 전북도의원 등이 거론된다. 군산시장은 현 강임준 시장의 2선 출마가 확실하며, 서동석 한양대 공공정책대학원 특임교수, 문택규 군산시스포츠클럽 회장, 진희완 군산시의회 전 의장이 있으며, 지난 지방선거 민주당 경선에서 패배한 박재만 전 도의원의 이름도 흘러 나온다. 김제시장은 현 박준배 시장과 전 행정자치부 차관을 지낸 심보균 유엔거버넌스센터원장, 이광수 전 청와대 정무수석실 산하 정무비서관실 3급 행정관, 정성주 전 김제시의회 의장, 정호영 전 전북도의회 부의장, 나인권 전북도의원 등이다. 정읍시장은 유진섭 현 시장과 지난 선거 민주당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하고도 공천에서 배제된 이학수 전 전북도의원, 정도진 전 정읍시의장 등이다. 남원시장은 이환주 남원시장이 3선 제한 규정으로 출마하지 못하는 가운데 강동원 전 국회의원, 양심묵 남원시체육회장, 윤승호 전 남원시장, 이상현 민주당 임순남지역위원회 고문 등이 꼽힌다. 이외에 군지역 단체장 선거는 3선 연임 제한에 걸리는 순창군수(황숙주)의 자리에 누가 올라설지 관심사며, 3선 연임 제한에 걸리는 전북교육감(김승환) 선거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비민주당 계열인 무소속 정헌율 익산시장과 유기상 고창군수, 심민 임실군수, 황인홍 무주군수의 생존 전략도 관전 포인트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1.02.09 15:38

[설특집 2022 미리보는 선거] 민주, 이낙연·정세균·이재명 '3각구도'

2022년 3월 9일 치러질 제20대 대통령선거가 만 1년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대권 잠룡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여권은 이낙연, 이재명 2강 구도 속 정세균 총리의 대권행보가 본격화되고 있으며, 야권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독주가 약해지면서 후보 찾기에 고심하는 모습이다. 오는 대선은 올 하반기에 코로나19백신과 치료제 도입의 성공여부에 따라 크게 좌우 될 전망이다. 특히 4월에 있을 2021 서울, 부산시장 보궐선거가 대선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보수진영의 경우 윤 총장을 제외하고, 마땅한 후보를 배출해내지 못하고 있지만 경선이 시작되기 보수지지층의 결집 여부가 차기 대선의 판세를 바꿀 주요 변수로 작용할 수 있어 현재 여론조사에 의존하고 예단하기엔 섣부르다는 지적이 중론이다. 실제 지난 대선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렸던 황교안 전 총리처럼 급격하게 떠올랐다가 존재감이 희미해 질수도 있다. 대선이 1년 남짓 남았다는 점에서 여권의 경우 현재 거론되는 잠룡들의 경쟁 구도로 굳혀질 것으로 보인다. 총리 시절부터 강력한 대권주자로 평가받았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전북출신으로 가장 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하는 정세균 총리는 호남 내부에서부터 경쟁해야하는 관계에 있다. 이 때문에 두 사람의 경쟁이 심화될수록 지지도가 상승세에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도 있다. 이 대표의 강점은 실세 총리의 모습을 인상적으로 수행하면서 여당의 유력한 대권 주자로 성장했다는 점이다. 또 민주당 내부에서 이낙연 대표는 동교동계로 출발해 모든 계파와 소수파를 망라할 수 있는 포지션이다. 이는 당심(黨心) 경쟁에서 결정적 요인이다. 이 대표는 친노친문에서도 호의를 보이는 인물이다. 2002년 새천년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당시 이 대표는 노무현 후보를 지지했고, 탄핵 사태 당시 민주당에서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졌기 때문에 경선레이스에 돌입하면 지지도가 반등할 것이란 게 정가의 관측이다. 47 재보선은 이 대표가 다시 한 번 대세를 뒤집을 수 있는 기회로 여겨진다. 그의 진두지휘로 민주당이 승리하면 자연스레 여당지지층은 이 대표로 옮겨갈 수 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선명한 색깔과 행정력으로 캐릭터가 확실하다. 그러나 지난 19대 대선 경선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운 것과 중도표를 끌어오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이 지사는 당내보다는 당외 지지율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어, 국민경선 반영 비율도 중요한 관전포인트다. 정세균 총리의 대중적 인기와 당내 기반은 앞선 두 후보에 비해 그리 높지 않은 상태다. 그가 총리신분을 활용한 강력한 메시지를 연일 내놓는 것도 이러한 배경에서다. 여론조사에서 정 총리는 5% 안팎으로, 앞선 두 주자에 비해 뒤처진다. 하지만 코로나19종식과 V자 경제반등에 성공하면 국민경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오랜 정치경험에도 실패와 실수가 없어 구설수가 없었던 점, 중도적 성향과 이미지는 강점이자 약점으로 꼽힌다. 민주당의 한 중진의원은 보궐선거가 본격적인 대선 국면으로 그간 대표주자를 내지 않았던 친문에서 임종석 전 실장 등이 등장할 수 있다면서 친문의 방향성에 따라 당내 대선 판도에도 영향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야권의 경우 윤석열 총장의 지지도가 하락세에 접어들면서 국민의힘 잠룡들이 모습을 내비칠 전망이다. 현재 당 바깥에 있는 홍준표 의원과 서울시장 후보로 뛰는 나경원 전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홍정욱 전 의원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지만, 당내에서 누구를 밀더라도 정권교체를 희망하는 보수지지층의 결집이 확실시 된다. 이 때문에 양당의 경선이 시작되면 만만치 않은 레이스가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20대 대선의 핵심은 양당 모두 경선 전 당내 다수파를 포섭하고, 국민경선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대외적 이미지를 구축하는 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1.02.09 15:38

부산 가덕도신공항 건설 가시화…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 개항 차별 안 돼”

4월 7일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 통과가 가시화 된 가운데 가덕도보다 앞서 건설이 확정된 새만금 국제공항의 조기개항에도 탄력이 붙을지 주목된다. 9일 더불어민주당은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을 이달 26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부산시민에 약속했다. 국민의힘은 일부 의원들이 반대하고 있으나 선거 국면에서 야당 또한 가덕도신공항에 힘을 실어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특별법 통과는 일사천리로 진행될 전망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새만금 국제공항의 조기개항 역시 이달 안으로 윤곽이 드러나야 한다는 지적이다. 오는 24일 수립이 예정된 새만금 2단계 기본계획에도 새만금 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담아야 할 필요성이 높아졌다. 지금처럼 공항정치가 남발될수록 새만금 국제공항의 입지는 좁아지기 때문에 착공과 개항을 미룬다면 정치적 셈법에 따라 새만금 국제공항 조성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새만금 국제공항은 지난 2018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받았고, 이후 기본설계용역이 진행 중이다. 하지만 현행 계획대로라면 설계부터 착공, 그리고 개항까지 남은 일정을 고려하면 8년여의 시간이 더 소요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새만금 국제공항을 2024년 상반기 착공해 2028년 개항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반면 전북도와 전북정치권은 2023년 착공과 2026년 개항을 요구하고 있다. 정확한 착공 시기는 올 6~9월 완료가 예상되는 공항건설 기본계획에 담길 예정이다. 내년 이후부터는 코로나19 종식 이후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할 것으로 예상돼 국내 경기회복을 위해서도 조기착공, 조기개항이 필요하다. 이미 개항이 결정돼 사업이 궤도에 올랐다는 점에서 정치적 논란을 빚고 있는 부산가덕도신공항이나 경북김천 신공항과 동일선상에서 거론되기보다 오히려 공항이 필요하다면 기존계획을 앞당겨야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새만금 내에서 새롭게 발생하는 항공수요도 2023년 착공, 2026년 개항에 필요한 이유로 꼽힌다. 새만금 산단은 2019년 9월 국가산단으로 변경지정 된 이후 임대용지 분양신청이 쇄도하고 있다.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은 다른 공항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용부담이 적다는 점도 조기 개항의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실제 새만금의 경우 토지 보상비, 지장물 보상비가 발생하지 않는데다 새만금 동서남북 도로,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공항건설에 따른 별도의 교통망 개설도 불필요하다. 전북정치권 관계자는 새만금 국제공항 조성이 빨라지려면 2단계 기본계획을 더욱 구체화하고 이를 제대로 실행할 수 있는 동력이 마련돼야한다며 표 셈법으로 가덕도신공항은 예상보다 빠르게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보이는 반면 새만금 공항에 대한 관심은 적어지고 있어 형평성 논리를 통한 전략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1.02.09 15:05
정치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