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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이후 전북 정치지형 전망 ③ 정의·한국·바른정당 위상] 정의당, 보수 제치고 3위 기염

제19대 대통령선거에서는 도내 소규모 정당인 정의당과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간 정치지형도 재편됐다. 정의당은 3위에 자리해 도내에서 진보정당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반면 지난 4·13총선에서 20년만에 지역구 의원을 배출한 보수정당은 정치적 위상이 약화됐다. 이들 정당의 대선 득표율은 내년 지방선거 가늠자로 작동할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은 이번 대선에서 4.9%의 득표율을 얻었다. 당 내부에서는 소규모 정당으로서의 한계는 인식하면서도 진보정당의 약진에 의의를 두고 있다.정의당은 현재 지방선거체제로 당을 전환한 뒤 후보 발굴에 매진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다수의 후보를 배출하거나 당선시켜 도내에서 입지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당시 정의당은 전주시 1명, 익산시 4명, 김제시 1명 등 6명의 지역구 기초의원 후보자를 냈고, 이 가운데 2명(김수연·송호진 익산시의원)이 당선됐다. 정의당 관계자는 “지난 2014년 지방선거보다 환경이 더 좋아져서 많은 후보자를 낼 것”이라면서 “도지사부터 각 시·군 자치단체장까지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도 정의당이 기존보다 광역, 시·군 의원을 더 배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한다. 이번 대선 지지율이 지방선거 때 정당지지도로 이어지면 지방의회 비례의석을 확보할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반면 기존에 비해 지지율이 하락한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내년 지방선거가 어려워질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이번 대선에서 각각 3.3%와 2.6%를 얻었다. 두 정당의 지지율을 합쳐도 5.9%에 불과하다. 지난 18대 대선에서 얻었던 지지율(새누리당 13.22%)에 비해 크게 낮아진 셈이다. 정치권에서는 두 정당의 대선 지지율이 지방선거까지 이어지면 광역은 물론 시·군 의원도 배출할 수 있는 확률이 낮아질 수 있다고 전망한다. 특히 한국당은 광역의원 1명, 기초의원 4명(전주·군산·익산·김제)을 보유하고 있는데, 모두 정당 득표율로 배정된 비례대표다. 바른정당은 현재 지방의회에 진출한 의원이 한 명도 없다. 이로 인해 두 정당 모두 이번 대선 지지율이 상당히 중요한 상황이었다. 지방선거의 지지율을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수 있어서다. 현재 한국당과 바른정당 모두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다. 당장 후보자 공천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자유한국당 관계자는 “대선 지지율 때문에 공천 희망자도 대폭 줄 수도 있다”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뛸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바른정당 관계자는 “광역 시·도 의회 통털어서 한 두 석 정도 의석을 차지하는 방향으로 목표를 잡고 있다”며 “현역 국회의원 프리미엄을 활용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끝>

  • 국회·정당
  • 김세희
  • 2017.05.15 23:02

[대선 이후 전북 정치지형 전망 ② 국민의당 위기 극복하나] 좁아진 입지, 바닥민심 다지기로 정면 돌파

지난 총선에서 전북을 석권했던 국민의당은 안철수 후보의 대선 패배로 입지가 좁아질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국민의당은 전북 국회의원 10명 중 7명의 우세에도 23.8%의 저조한 득표율을 기록했다. 64.8%를 기록한 민주당과 3배 가까운 차이다. 현역 국회의원들의 책임론이 거론되고 있으며, 존재감도 흔들리고 있다. 대선이 전국단위의 선거지만 국회의원의 영향력도 중요하다는 인식 때문이다.지지자들의 허탈감과 실망감도 이어지고 있다. 당 내부에서는 대선 결과가 당장 내년에 치러지는 지방선거까지 이어질지 노심초사하고 있다.당장 61명에 이르는 시군, 광역 의원들의 향후 이탈가능성도 거론된다. 실제 지난 2월 국민의당과 무소속 지방의원과 단체장의 당적 이동이 잇따랐으며, 대선을 앞둔 최근에도 일부 지방의원 이탈가능성에 대한 소문이 돌았다. 국민의당 관계자도 민주당이 계속 주도권을 쥐고 있으면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당 갈아타기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국민의당 현역의원 7명도 지방선거에 대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의원들은 대선 패배를 계기로 자신의 지역구에 속한 시군 의원 및 광역의원과 소통을 강화할 방침이다. 상시 소통을 통해 이탈 가능성을 차단하겠다는 의도다.또 국민의당 소속의 지역구 단체장을 내기 위해 후보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구 단체장은 의원들 입장에서 지역 조직을 확보하는 데 중요하다. 현재 도내 14개 시군 자치단체장 가운데 국민의당 소속은 정헌율 익산시장 뿐이다.실제 김광수 도당위원장 등 6명의 의원들은 지난 10일 마포구의 한 식당에서 만찬을 갖고, 도지사 후보를 내야 한다는 데 중지를 모았다. 또 바닥민심을 회복하는 데 총력을 다해야 한다는 데도 의견을 모았다. 대선은 전국적으로 바람을 탄 인물이 당선될 가능성이 많지만, 지방선거는 도민의 현실과 밀접히 관련돼 있기 때문에 텃밭민심 확보가 중요하다는 것이다.이 때문에 민주당의 지역공약 실현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은 우선 새 정부가 집권 초기 인사와 공약실현과정에서 도민을 서운하게 하면 정치공세 등 반격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만에 하나 새 정부의 실정(?)이 현실화되면 이를 지렛대로 지방선거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것이다.예산정국에 들어서도 협치를 전제하면서도 경쟁이 치열해질 가능성이 크다. 정치권 관계자는 지방선거와 더 가까워지는 시점이기 때문에 국민의당이 현역의원 다수라는 프리미엄을 활용해 예산확보에 저돌적으로 뛰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한편 국민의당 전북도당은 11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 막판 진보와 보수 진영논리로 몰리면서 국민의당 입지가 좁아졌지만 국민의 명령을 받아 제3당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전주 퍼스트(FIRST)의 자세로 전북발전과 미래를 위해 새정부와 협력할 것은 하고, 견제할 것은 제대로 하겠다고 밝혔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17.05.12 23:02

민주 새 원내대표에 우원식-홍영표 양자대결

더불어민주당은 16일 여소야대 국회를 이끌 새 원내대표를 뽑는다. 민주당은 19대 대선승리로 집권여당이 되면서 새 원내대표는 야당과의 협상을 원활히 이끄는 중책을 맡아야 한다. 특히 이번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안정과 개혁에 호흡을 맞춰야 한다는 점에서 청와대와의 소통능력도 중요하다는 평가가 나온다.민주당의 원내대표 경선은 우원식 의원과 홍영표 의원 간 2파전으로 치러진다. 애초 민병두 이상민 윤호중 김태년 의원 등도 후보군으로 거론됐지만 우 의원과 홍 의원만 11일 출마선언을 했다. 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정부의 성공에 제 모든 것을 걸겠다고 했다.홍 의원도 이날 국회에서 당이 구심점이 되어 인수위도 없이 시작한 대통령을 도와야 한다며 출마를 선언했다.민주당 내부에서는 다른 당과의 협상은 우 의원이, 청와대에서의 소통은 홍 의원이 앞선다는 평가가 나온다. 의원들이 원내대표를 선출하는 판단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원내대표 후보 등록 접수는 이날 오후 6시에 마감됐으며, 후보자들은 15일까지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한편 민주당은 지난 10일 원내대표 선관위원에 김영춘이원욱전현희안호영백혜련 의원을 선임했다. 선관위원장은 3선인 김영춘 의원이 맡는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17.05.12 23:02

국민의당 원내대표에 유성엽·김관영 등 3~4명 도전

국민의당 지도부의 주도권이 전북 정치권으로 옮겨질지 귀추가 주목된다.지도부 총 사퇴 후 차기 원내대표직을 놓고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유성엽 의원(정읍고창)과 김관영 의원(군산)이 원내대표에 도전장을 냈다.김 의원은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선언했다. 러닝메이트로는 이언주 의원(경기광명)이 정책위의장으로 나섰다.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당을 젊고 유능한 당으로 만들겠다며 위기의 국민의당을 재건하는 데 40대 젊은 정치인이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김 의원은 지난 대선 패배의 원인으로 낡은 정치와 결별하지 못하고 실력 있는 정책정당, 유능한 수권정당으로 스스로 거듭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자체 진단했다.유성엽 의원도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대표 출마선언을 한다.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에 대해선 2~3명의 의원을 염두에 두고 협상하고 있다. 유 의원은 위기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출마한다며 내년 지방선거와 차기 총선 승리의 발판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현재 맡고 있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도 겸직할 생각이다. 유 의원은 관행상 원내대표와 교문위원장직을 겸직한 사례는 없지만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안다며 겸직이 어렵다면 당내 다른 의원이 교문위원장을 맡으면 된다고 일축했다.경쟁자로는 주승용 현 원내대표(전남여수)와 김동철 의원(광주광산), 장병완 의원(광주동구남구)이 거론된다.신임 원내대표 경선은 16일에 오전 10시에 열린다. 새로 선출된 원내대표는 비상대책위원장직을 겸직하며 비상대책위원회 구성권한을 갖는다.전북 의원 2명이 원내대표에 도전장을 냄에 따라 대선 패배 후 국민의당 지도부의 주도권을 전북이 잡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 정동영 의원(전주병)까지 차기 당대표 자리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 정 의원실 관계자는 당 안팎 인사와 지지자들로부터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고 밝혔다.하지만 일각에서는 대선 패배 직후 일찍부터 당내 주도권 경쟁에 몰입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섞인 시선도 있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17.05.12 23:02

[대선 이후 전북 정치지형 전망 ① 민주당 재건하나] 내년 지방선거때까지 주도권

문재인 대통령 당선에 따라 전북의 정치 지형이 요동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현역 의원이 2명밖에 없는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대선 승리를 계기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약진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지난해 413총선에서 전북의 수권정당으로 급부상한 국민의당은 대선 패배로 입지가 위태로워졌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양당 간 치열한 주도권 싸움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정의당과 자유한국당, 바른정당의 도내 정치적 위상변화도 관심사다. 정의당은 현역의원이 있는 바른정당, 자유한국당을 제치고 3등 정당으로 올라섰다. 대체로 의미 있는 선전이라는 것이 정치권 안팎의 평가다.대선 결과가 미칠 전북 정치지형을 진단해본다.더불어민주당은 이번 대선 승리를 계기로 지난 413총선 때 참패했던 충격에서 벗어나 수권 회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특히 집권 여당의 프리미엄을 토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를 거둬, 호남 적통 정당으로서 위치를 찾으려는 노력이 예상된다.실제 민주당은 이번 대선을 통해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당 확장과 인물 영입 등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게 됐다.이러한 기류에 맞춰 국민의당 소속 광역 시군의원들의 움직임도 주목된다. 도내 국민의당 광역 시군 의원은 모두 61명이다. 이들은 내년 지방선거 국면에서 민주당이 여전히 주도권을 잡고 있으면 이탈할 가능성이 있다. 지방선거에서 당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조직력이 강한 수권 정당에 적을 두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이다.이는 민주당 입장에서 도의회와 시군의회 지분을 확고히 할 수 있는 기회다. 게다가 지방선거가 열리는 내년 6월까지 대선 승리의 분위기를 이어가는 데도 유리하다. 김춘진 도당위원장도 선거를 앞두고 좋은 인사가 복당의사를 밝힌다면 선별과정을 통해 영입할 것이라고 밝혔다.또 민주당이 여당이 되면서 전북 단체장들의 현안사업 행보와 예산확보에 유리해졌다. 도내 14개 시군 자치단체장 가운데 무소속 김종규 부안군수와 심민 임실군수, 국민의당 정헌율 익산시장을 제외하면 모두 민주당 소속이다. 지역 현안 해결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된 셈이다.이 때문에 정치권은 민주당이 지방선거 때까지 주도권을 유지하는 데 유리하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그러나 변수도 있다. 이번 대선에서는 도민들이 정권교체라는 당위성에 입각해 집권이 유리한 후보에게 전략적으로 표를 행사했지만, 지방선거는 다를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정치권 관계자는 향후 1년 동안 국정운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거나, 전북 공약 실천의지가 제대로 보이지 않을 경우 지방선거에서 민심은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17.05.11 23:02

국민·한국·정의당 전북도당 "성원 감사…신뢰받는 정당 거듭날 것"

국민의당과 자유한국당, 정의당 전북도당은 10일 대선 결과에 따른 논평을 내고, “전북도민의 신뢰받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국민의당 전북도당(도당위원장 김광수)은 “안철수 후보를 지지해주신 전북유권자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지역과 세대, 보수와 진보 대결을 넘어 온 나라가 통합하고 화합하는 시대를 열어가는 일에 제몫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당은 특히 “전북의 발전, 나아가 지방의 발전을 챙겨달라는 도민들의 당부도 잊지 않겠다”면서 “전북의 몫을 찾고, 전북 발전이라는 숙원을 이루는 일에 일곱 명 국회의원이 똘똘 뭉치겠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전북도당(도당위원장 김항술)도 “믿고 성원해준 도민께 감사드린다”며 “더 낮은 자세로 소통하며, 건강한 국정운영과 신뢰받는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의당 전북도당(도당위원장 오현숙)은 “정권교체의 큰 희망을 일군 것은 국민의 승리”라고 전제한 후 “정의당은 도민께서 보내주신 신회와 지지가 진보의 새출발을 격려하는 응원의 함성이라 믿고, 함성에 보답하기 위해 더 가까이에서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 국회·정당
  • 은수정
  • 2017.05.11 23:02

국민의당 지도부 "대선패배 책임…총사퇴"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10일 대선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총사퇴하기로 한 가운데 전북 의원들의 역할이 주목된다. 유성엽 의원은 현재 원내대표 출마를 결정한 상태이며, 정동영 의원은 비상대책위원장과 당 대표 자리를 두고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박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해단식에 참석해 이번 선거에 대해 모든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난다며 100가지 패인(敗因)을 이야기하지만 모든 책임을 다 지겠다고 말했다.이어 지도부가 총사퇴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나가자고 말씀드린다며 향후 경선을 통해 선출된 원내대표에게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권한을 위임하고 현 상황을 풀어나갈 것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박 대표 등 지도부가 총사퇴한 것은 안 후보가 득표율 3위에 그친데다 당의 지역기반인 호남에서도 승리를 빼앗긴 점 등이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이런 가운데 유 의원은 17일 있을 예정인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하기로 했으며, 동료 의원들을 상대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원내대표 경쟁자로는 김동철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정 의원은 비대위원장과 당 대표 경선 출마 여부를 고민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전북 정치권에서는 의원들 간 조율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전북 의원들은 향후 당 수습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이날 저녁 만찬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향후 정국의 향방이나 비상대책위 구성, 유 의원의 원내대표 출마 등과 관련해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17.05.11 23:02

4당 대선후보 "정치는 계속된다"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이 10일 해단식을 가진 가운데 각 당의 대선 후보들은 정치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바람도 전달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유대한민국을 위해 할 일이 남았다”며 “세상이 다시 부를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의 이 같은 발언은 대선 패배를 딛고 새로운 역할을 도모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안 후보도 국회에서 열린 당 선대위 해단식에 참석해 “좌절하지 않고 대한민국의 변화와 미래를 위해 모든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어 “문재인 대통령 당선을 축하드린다”며 “대한민국의 통합과 개혁, 미래를 위해 노력해주시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심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해단식에서 “이번 대선을 통해 수권정당의 길을 향할 수 있을 만큼 강해졌다”며 “국민이 믿고 맡길 수 있도록 비전과 정책, 조직의 일대 혁신을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에게도 개혁을 당부했다. 심 후보는 “새 대통령에게 거는 국민의 기대가 크고 해결해야할 과제도 산더미다. 무거운 책임을 지셨다”며 “부디 촛불의 열망을 실현하는 개혁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해단식에 참석한 뒤 “백의 종군하면서 동지 여러분과 늘 함께 갈 생각”이라며 “내년 지방선거와 3년 뒤 총선에서 기필코 승리해, 정치를 제대로 할 수 있는 그날까지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17.05.11 23:02

문 "압도적 지지" 홍 "보수 대결집" 안 "미래가 승리"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 호의 방향타를 잡고 미래로 이끌 대통령을 뽑는 선거일이 밝았다. 국민들의 소중한 권리 행사로 선장을 가릴 투표일을 앞두고 후보들은 전국을 종횡무진으로 움직이며 대한민국을 이끌 적임자임을 호소하는 총력 득표전을 벌였다.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8일 당사에서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을 연 뒤 부산경남과 대구경북 지역으로 가서 충청을 찍고 서울로 돌아와 촛불민심의 열망을 잊지 않겠다는 뜻을 담아 광화문 광장에서 마지막 유세를 가졌다.문 후보는 개혁만이 국민의 삶을 지킬 수 있다. 개혁으로 낡은 시대와 결별해야 한다면서 사상 최초로 전국에서 골고루 지지받고 싶고, 사상 최초로 전 세대에서 지지받고 싶다. 기적의 투표율, 압도적 득표율이 대한민국의 새 시작을 여는 힘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부산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한 뒤 부산역, 대구, 대전, 천안에서 차례로 대규모 유세를 진행한데 이어 서울광장에서 마지막 유세를 벌였다. 홍 후보는 좌파가 무너뜨린 자유대한민국의 기초를 다시 세우겠다면서 홍준표가 이긴다. 우리가 이긴다며 보수 대결집을 거듭 강조했다.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이날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과 수락양로원을 방문한 뒤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광화문 유세를 벌였다. 이어 대전으로 이동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를 대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안 후보는 1번과 2번의 정치를 깨는 것이 변화이고 미래다. 내일 치러지는 한국의 대선은 못해도 2등은 하면서 살아남은 기득권 양당 정치구조를 혁신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며 과거와 미래의 대결에서 미래가 승리할 것임을 확신한다고 국민에 의한 결선투표를 호소했다.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대전 대학가 방문을 시작으로 서울로 이동해 대학가와 노량진, 광화문, 명동 등을 돌며 청년층 등을 상대로 막판 지지를 부탁했다. 유 후보는 5월 들어 태풍이 불고 바닥이 뒤집어지고 있다고 확신한다며 자기가 좋아하고 국가의 미래를 책임지기에 가장 최선의 후보를 선택하면 그 후보가 된다면서 소신투표를 강조했다.성남 판교 테크노밸리 일대에서 출근 유세로 하루를 시작한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국회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하고, 서울 마포구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쉼터를 방문한 후 신촌 유플렉스 앞에서 자정까지 12시간 필리버스킹 유세를 벌였다. 심 후보는 사전투표 열풍으로 정권교체는 이미 확고해졌다. 심상정에게 투표해야 촛불시민의 열망이 실현될 수 있고, 심상정에게 투표해야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가 강해질 수 있다며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7.05.09 23:02

전북선대위원장 '대도민 호소문' "우리 정당 후보가 당선되면 전북이 바뀝니다"

제19대 대선을 하루 앞둔 8일 5개 정당의 전북선거대책위원장들은 마지막 대도민 호소문을 통해 자당 후보 선택을 당부했다.더불어민주당은 탕평인사를 통한 인사차별 철폐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명제를 내세우며 압도적 지지를 호소했고, 자유한국당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 사는 전북구호와 함께 좌우 이념대결구도를 부각시켜 보수 표심에 구애했다. 국민의당은 더 좋은 정권교체와 계파패권주의 철폐4차 산업혁명을 통한 전북의 새로운 미래를 다짐했고, 바른정당은 새로운 보수의 가치 실현을 약속하며 전북발전을 위한 진정한 일꾼을 자처했다. 정의당은 정권교체를 위한 전략적 투표보다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투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각 정당 전북선대위원장의 마지막 호소문을 게재한다.■ 더불어민주당 김춘진 "지역홀대 끝내겠다"촛불 민심은 국민주권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달라는 요구이다. 제19대 대선은 이러한 뜻을 받들어 국민과 도민이 중심인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특히 이번 대선은 전북발전의 교두보를 마련하느냐, 마느냐의 기로에 서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낙후된 전북의 도약을 이끌고 복지 강화로 도민의 행복을 증진시킬 수 있는 믿을만한 정당이 필요한 상황이다.그 역할을 문재인 후보와 민주당이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약속드린다.지난 박근혜 정부 4년간 전북 출신 장관이 단 한명도 없었다. 제3기 민주정부는 인사탕평으로 전북을 홀대하거나 차별한다는 소리를 듣지 않도록 하겠다.또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연기금과 연계한 산업, 전북의 자산인 농생명 산업에 투자할 수 있는 금융산업육성을 하겠다.새만금 사업의 경우는 지난 1991년 첫 삽을 뜬지 30년이 다 되어 가지만 아직도 지지부진하다. 문 후보가 내세운 청와대 새만금 사업 전담부서를 통해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 이밖에 국립지덕권산림치유원 조성, 군산조선소 정상화 지원, 탄소산업 육성 등에도 힘쓰겠다.전북도민들께서 전북발전이라는 명제아래 똘똘 뭉쳐 든든한 전북만들기에 힘을 실어주시길 바란다.■ 자유한국당 김항술 "진정한 서민 대변자"전북의 사위 홍준표 후보와 함께 전북의 미래를 위한 여정이 이제 한 걸음 남았다.이번 대선은 홍준표 개인의 선거가 아니다. 묵묵히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대한민국을 지켜온 사람과 자신들만이 정의라며 말 없는 다수를 적폐라 폄훼하는 좌파세력과의 대결이다. 꼭 홍 후보에게 투표해 대한민국을 지켜주시길 바란다.홍 후보는 뼛속까지 철저한 흙수저 서민이다. 무학인 아버지와 문맹인 어머니 밑에서 자랐고,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점심도시락을 싸갈 형편이 못되어, 수돗물로 배를 채웠다. 열심히 살았지만 천형 같은 가난에서 벗어날 수 없었고, 서러운 세월을 겪었다.그래서 홍 후보에게는 이 시대 모든 어머니와 같은 꿈이 있다. 가진 것도 없고 힘도 없지만, 착하게 세상을 살아야 하는 우리의 이웃, 정직한 서민이 잘 사는 세상이 그의 꿈이다.많은 분들이 이야기한다. 가난은 머리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지친 몸과 아픈 시간으로 기억하는 것이라고. 그런 의미에서 홍 후보가 가진 꿈은 전북이 소망하는 미래와 많이 닮았다.한국당은 전북의 사위 홍 후보와 함께, 전북도민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사는 세상을 만들겠다. 기호 2번 홍준표에게 꼭 투표해 주시길 바란다.■ 국민의당 김광수 "더 좋은 정권교체를"제19대 대선에서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더 좋은 정권 교체를 이뤄야 한다. 이 때문에 통합할 수 있는 지도자, 개혁할 수 있는 지도자, 20년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 또 지금은 산업화, 민주화를 넘어 새로운 미래를 열어야 하는 시기다.안철수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미래 산업, 미래 일자리, 전북에서 시작할 수 있다. 안 후보와 국민의당은 혁신도시에 금융허브타운을 조성하고, 새만금을 미래 4차 산업의 전초기지로 만들어 전북발전의 선두에 서겠다.국민의 길은 계파 패권주의를 거부하고 있다. 계파 패권주의는 나라를 분열시키고, 상대후보를 지지하는 국민을 적폐라 부른다.안 후보와 국민의당은 실력으로 승부하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것이다. 계파 패권주의를 없애 전국에서 최고의 인재를 등용하겠다. 권력을 이용해서 자식에게 취업특혜, 입학 특혜주는 상속자의 나라를 끌장낼 것이다.공정한 대한민국 만들겠다. 정경유착 척결하고, 재별 검찰개혁 반드시 해내겠다.이제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해야 할 시간이다. 50대 젊은 도전자 안철수만이 대한민국을 세계 최고의 혁신국가로 만들 수 있다. 도민여러분의 압도적인 지지 부탁드린다.■ 바른정당 정운천 "새 보수 가치 이룰것"얼마 전 바른정당은 지지를 받지 못해 의원 13명이 탈당하는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전북도당은 도민들의 준엄한 명령을 듣고 바른정당을 원내교섭단체로 지켜냈다.의견수렴과정 속에서 도민들께서는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보수정당인 바른정당을 지키라고 명령하셨다. 자신을 태워 어둠을 밝히는 촛불처럼, 희망을 잃은 대한민국을 밝히는, 보수의 횃불로 자리매김하라는 명령이었다. 변함없는 열정으로 전북발전을 이끌라는 조언도 해주셨다.한쪽 날개로는 절대 날아오를 수 없다. 바른정당이 전북을 위해 큰일을 할 수 있도록 양 날개를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개헌주도 정당, 국민통합 정당인 바른정당은 포기하지 않고, 결연한 마음으로 새로운 보수의 가치를 이뤄낼 것이다.국민들께서 그토록 바라고 원하시는 국민통합의 정치를 반드시 실현하겠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보수의 진정한 희망이다.도민들께서는 보수의 희망이 살아서 대한민국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기적을 만들어주셨으면 한다.지난 413총선 때 선거혁명을 이뤄내셨던 것처럼 우리 유 후보를 대한민국의 기적으로 만들어주시길 바란다.■ 정의당 오현숙 "묻지마투표, 그만"전국 1100만 명, 전북 48만 명의 사전투표 열풍으로 정권교체는 이미 확고해졌다. 더 큰 개혁, 더 강한 변화를 위해일 투표장으로 달려가 주시길 바란다.지금까지 전북 도민께서는 정권교체를 위해 소신있는 투표보다 전략투표를 해오셨다. 높은 정치의식의 댓가는 가장 낙후된 도시라는 오명이었다. 묻지마식 정권교체 투표보다 이제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투표가 필요하다.반값 인생 비정규직 없는 나라, 노동이 당당한 나라, 불공정한 출발선을 지우고 청년이 다시 사랑할 수 있는 정의로운 나라, 여성이 차별과 폭력에 노출되지 않고 살 수 있는 여성이 행복한 나라, 이 새로운 대한민국을 여는 데 전북도민의 결단을 부탁드린다.지난 주 전북대 앞에서 한 여성이 심상정의 품에 안겨 눈물을 흘렸다. 또 전국 곳곳의 유세장마다 수많은 청년과 여성들이 심상정을 안으며 흐느꼈다. 이들은 지금 지치고 힘들지만 미래의 가치를 위해 기꺼이 한 표를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심상정 후보는 이들을 마음 속 깊이 새기며 지금까지 이를 악물고 지금까지 달려왔다. 이 땅의 모든 고단한 사람들의 삶을 바꿀 수 있는 대통령은 심상정이다. 당신의 목소리, 당신의 편, 심상정을 지켜주시길 간절히 호소한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17.05.09 23:02

文 광화문, 洪 서울역, 安 대전서 '피날레 유세'

헌정사상 첫 현직 대통령 파면으로 치러지는 59 대통령선거 운동이 오늘 자정 종료된다. 이에 따라 과거 어느 대통령선거보다 굵고 짧게 진행됐던 이번 대선에 나선 후보들의 마지막 유세 장소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8일 마지막 유세지로 광화문 광장을 선택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의 동력이 됐던 촛불민심 집결지이자 소통개혁의 상징이라는 점에서다. 문 후보는 광화문광장 유세 직후에는 민주당의 상대적 열세지역인 강남을 찾는다.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의 마지막 유세지는 서울역 광장이다. 홍 후보 측은 서울역 광장이 그동안 홍 후보가 내세워온 서민 대통령 가치와 소통화합 정신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대전에서 마지막 지지를 호소한다. 지정학정 중심에서 동서 지역을 통합하고, 대표적인 과학 기술 중심도시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를 대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 위함이다.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광화문 광장 이순신 장군 상을 마지막 유세지로 유력 검토 중이다. 당 관계자는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때 장수들이 성과 진지를 버리고 도망갔지만 불가능한 것처럼 보였던 승리를 거뒀듯, 기적을 국민과 함께 이뤄보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선거운동 마지막 날 밤에 강남역건대입구역노량진 고시촌을 걸쳐 신촌을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7.05.08 23:02

대선후보 5인, 막판 지지율 제고 카드는

제19대 대통령선거가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5당의 주요 대선 후보들이 일제히 막판 전략에 들어갔다. 여론 조사 공표 직전까지 나타난 판세는 1강-2중-2약구도다. 5당 후보들은 자신의 상황에 따라 복안을 가지고 4일 전쟁에 돌입했다.지지율 1위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변수를 차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문 후보 최대 적은 돌발 네거티브와 가짜뉴스다.문 후보 측은 지난 2일 세월호 인양문제를 두고 해양수산부와 모종의 거래가 있었다는 SBS보도에 대해 강하게 항의하고 사과방송을 약속 받았다.다른 전략은 정의당으로 기울어진 진보 진영 표심을 돌리려는 노력이다. 이 때문에 민주당 압승론과 사표방지심리를 계속 부각시키고 있다.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문 후보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로 결집되는 좌우 표심을 분산시키는 전략을 세웠다. 국민의당은 최근 바른정당 집단탈당 사태가 무능한 기득권 양당체제로 회귀할 수 있음을 부각하고 있다. 또 홍 후보의 자질문제를 계속 언급할 계획이다. 개혁적이고 중도적인 후보는 안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겠다는 전략이다.또 문 후보의 지지율이 진보층의 과대표집과 적극적인 여론조사 응답으로 과대포장됐다는 점을 부각시킬 계획이다. 특히 국민의당은 아직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무당층이 상당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소위 샤이 안철수세력으로 투표할 때 안 후보로 결집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숨은 보수 우파의 결집을 이끌어내 투표일에 승리하는 게 목표다. 안 후보를 앞지르는 실버크로스를 확정한 뒤, 여세를 몰아 문 후보까지 제치는 골든크로스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안 후보를 앞서는 결과도 나왔다. 당내에서도 홍준표 대 문재인의 각축전이 벌어질 것이라며 긍정적인 관측이 나온다.홍 후보는 친북좌파 정권만은 안 된다는 국민들의 위기의식이 보수우파들을 결집시키고 있다며 남은 기간을 활용해 골든크로스를 이루고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선거기간 동안 보수의 텃밭에 집중적으로 찾아가는 유세형태를 보이고 있다. 보수의 적자는 자신이라는 메시지를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20대~40대 유권자를 적극적으로 공략해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유 후보는 최근 바른정당 일부 의원이 탈당하는 악재를 만났지만 이것이 오히려 유 후보에 대한 유권자들의 응원을 확대시키는 전화위복의 기회를 맞았다. 이혜훈 종합상황실장은 탈당에 따른 국민들의 공분이 표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유 후보 캠프에서는 유 후보에게 우호적인 그룹 중심으로 스킨십 행보를 보인다. 유 후보 캠프는 서울지역 대학가의 학생들과 판교지역 직장인들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다.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두 자릿수 지지율을 목표로 삼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10%대 지지율을 유지해 진보정당 역사상 대선 최고득표율을 노리는 것이다.정의당은 이를 위해 청년여성노동자층을 대상으로 하는 유세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현수막도 언제나 당신편 끝까지 심상정이라는 구호를 적은 것으로 교체했다. 포용력을 강조하겠다는 전략이다.또 민주당이 압승을 위해 강조하는 사표방지나 정권교체 위기론에 대해 SNS나 후보의 연설을 통해 불식시킬 계획이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17.05.05 23:02

대선 후 전북 화두는 '탕평인사·균형발전'

5·9 대선 이후 전북의 화두는 탕평인사와 지역균형발전이 될 전망이다. 이번 대선기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역대 정부의 전북 인사차별을 인정하며, “실망을 드리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5당의 후보들은 지역균형발전을 강조하면서 전북의 낙후 상태를 극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때문에 정치권은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인사중용과 전북발전이 실현될 수 있을지 주시하고 있다.특히 호남을 텃밭으로 두고 있는 정당 소속인 문 후보와 안 후보는 전북인사를 중용하는 대탕평인사를 약속했다. 문 후보는 ‘비영남출신 총리 등용’, 안 후보는 ‘지역차별없는 인재등용’을 강조했다. 도내에서도 새 정부 출범이후 인사 중용에 대한 관심이 높다. 역대 정권에서 대선 때마다 인사차별을 철폐하겠다고 했지만 ‘공염불’에 그치는 사례가 많았기 때문이다. 바른정당 정운천 의원(전주을)이 인사혁신처에서 받은 자료에 나온 전북 출신 차관급 이상 인사비율을 살펴보면, 김대중 정부 9.3%, 노무현 정부 9.2% , 이명박 정부 4.3%, 박근혜 정부 3.4%였다. 특히 박근혜 정부의 전북인사 홀대에 대해서는 임계점에 이르렀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치권은 이번 대선에서 전북 출신 인사의 상당수가 문 후보와 안 후보 선대위에서 활약하고 있다는 사실을 주목하고 있다. 향후 새 정부 인사로 중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전북 인사 중용과 함께 지역균형발전도 주목받고 있다. 대선후보들도 전북의 낙후를 극복하고 지역균형발전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문 후보와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전북 독자 권역화’에 공감하고 있다. 전북을 전남·광주와 분리해 예산 등을 안배하겠다는 것이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전북 퍼스트’에 공감한다. 호남을 따로 분리시키진 않지만 전북을 최우선 배려하겠다는 국민의당 주장이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낙후극복은 실천으로 보여주는 것’을 역설하고 있으며,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기업유치를 위해 ‘새만금 무규제 특구’를 공약으로 내세운다. 이처럼 5당 후보들은 기존보다 강력한 국가균형발전정책을 펼치겠다고 약속하고 있다. ‘오랫동안 낙후됐던 전북을 반드시 바꿔야 한다’는 프레임에 동조하는 것이다. 그러나 말보다 실천이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정치권 관계자는 “새 정부가 들어서면 낙후 극복을 위한 실질적인 기반투자가 선행되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17.05.05 23:02

대선 막판 '보수 vs 진보' 구도, 호·영남 지역대결 가능성

59 대선이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선거막판 유권자들의 표심을 가늠할 수 있는 관전 포인트에 눈길이 쏠린다. 특히 바른정당 의원들의 집단탈당으로 보수표심이 결집할 가능성이 대두되는 상황에서 야권의 텃밭인 전북 등 호남지역 표심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 주목된다.정치권은 우선 3일부터 여론조사결과 공표가 금지됨에 따라 남은 기간 민심이 어느 방향으로 흐를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종착역을 향해가는 이번 대선의 주목할 점으로 1위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과반득표와 2위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역전가능성, 상승세를 타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의 최종 지지율을 꼽는다.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1위 후보의 과반득표, 2위 후보의 역전, 3위 후보의 득표율이 최대 관심사다. 하지만 선거 막판 바른정당 의원들이 집단 탈당하면서 상황이 복잡해져 예측이 쉽지 않다면서 특히 홍 후보의 경우 바른정당 의원들의 입당이 역풍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이런 상황에서 바른정당 후보들의 집단탈당에 따른 보수표심 결집 전망이 호남지역 표심에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관심이다. 그동안 전북을 비롯한 호남민은 대부분 선거에서 야권 후보에게 90%에 가까운 지지를 보냈다.하지만 지난 413 총선부터 전북을 비롯한 호남 표심이 야권 후보에게 양분됐다. 실제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차이는 있지만 야권의 텃밭 표심을 나눠 갖고 있는 양상이다. 종전과 같은 큰 쏠림은 아직까지는 없는 상황이다.그러나 선거막바지 프레임이 보수 대 진보 대결구도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영남과 호남 간 지역대결 구도가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이 때문에 정치권에서 전북 등 호남민이 확실한 정권교체를 위해 지지율이 높은 야권 후보에게 과거처럼 몰표를 던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을 조심스럽게 내놓는다.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호남지역민들이 원하는 것은 정권교체다. 야권 후보들이 1~2위를 달리는 기존 상황에서는 누구에게 표를 던져도 정권교체가 되는 상황이었지만 최근 홍준표 후보 지지율이 오르고, 보수표가 결집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호남지역민의 투표 심리도 변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또 다른 관계자는 보수표가 결집을 한다고 하더라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에 대해 전 국민의 80%가 찬성을 했었다. 과거처럼 위력을 발휘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호남도 어느 후보에게 약간의 쏠림은 있겠지만 몰표가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7.05.04 23:02

바른, 집단탈당 전화위복?…후원·당원가입 증가

바른정당 의원들의 집단탈당 이후 당원 가입과 후원금 등 지원이 오히려 큰 폭으로 늘었다. 탈당파 의원들의 행태에 대한 실망과 비난이 유승민 후보에 대한 지지로 연결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 향후 민심 변화에 귀추가 주목된다.3일 바른정당에 따르면 집단탈당이 있었던 2일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거의 하루 반 만에 1억3000만 원의 후원금이 들어왔다. 이틀간 하루 평균 6500만 원으로 이는 하루 500만 원 수준이던 평상시에 비하면 13배나 폭증한 것이다.10만 원 미만의 소액이 대부분이지만, 한 후원자는 2일 열린 마지막 TV토론을 보고 유 후보에게 감동해 마음이 바뀌었다면서 1000만 원을 후원하기도 했다고 바른정당은 전했다.온라인 당원 수도 급증했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달 17일부터 1일까지 15일간 130명에 불과하던 온라인 당원은 2일과 3일 이틀 만에 1500명에 달했다. 평상시의 50배가 넘는 수준이라는 게 바른정당 관계자의 설명이다.뿐만 아니라 유 후보에 대한 관심도도 급격히 증가하는 모습이다. 유 후보의 페이스북 팔로워는 3일 오전 현재 이틀 전보다 1만 3460여명이 늘어서 5만1400명으로 늘었다. 유 후보 캠프 측 페이스북도 같은 기간 2400여명이 증가해 1만 2400여명을 기록했다.바른정당 홈페이지에도 2~3일 이틀간 응원 글이 2000 건 이상 올라왔다.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7.05.04 23:02

안철수 "새만금, 인프라 구축부터 시작"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3일 전북을 찾아 5대 전북미래프로젝트를 발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는 특히 새만금33센터를 방문, 대통령이 되면 새만금 사업을 직접 챙기고, 추진상황을 점검하겠다고 약속했다.안 후보는 이날 오후 익산역 광장에서 전북의 5대 미래프로젝트를 발표했다.5대 미래프로젝트는 △새만금 SOC구축 △글로벌 탄소밸리구축 △전북국제금융센터 건립 △동북아식품수도 건설 △백제역사문화벨트 조성 등이다.안 후보는 탄소산업진흥원과 전북과학기술원 설립 등 글로벌 탄소밸리 구축과 혁신도시에 국제금융센터를 건립해 전북을 서해안 금융허브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익산의 식품클러스터 2단계 사업을 추진해 동북아식품수도로 육성하고, 국립철도박물관 익산건립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백제역사문화벨트 조성과 전통문화도시특별법 제정, 소리산업 관련 연구소와 기업 전북 유치도 약속했다.새만금33센터에서는 새만금 개발 방향을 제시했다.안 후보는 새만금은 전북 몫 찾기 관점을 넘어 국가 미래전략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다음 정부는 인프라 구축부터 충실하게 시작해서 4차 산업혁명시대 미래 전략기지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안 후보는 도로 항만 공항 등 기본 교통체계 구축과, 신산업 국가 연구개발 실증테스트베드 조성, 상용차 자율주행기반 융복합기술개발 및 생산단지 조성 등을 공약했다.안 후보는 이날 문재인 후보에 대한 비판 수위도 높였다.그는 문재인 후보는 여론조사 결과만을 보고 대통령 된 것처럼 하고 있다면서 문 후보가 당선되면 무능하고 부패한 정권, 국민 분열, 과거로 후퇴하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그러면서 안철수가 집권하면 개혁공동정부를 만들어 고른 인재가 일할 수 있게 만들고, 국민이 통합되며, 가장 앞서가는 나라가 될 것이라며 거짓이 심판받고 진실이 승리하는 정부를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익산에서 전북지역 두번째 공식 선거유세를 시작한 안 후보는 새만금을 들러 전주와 남원으로 이어지는 릴레이 지역 유세를 벌였다.

  • 국회·정당
  • 김진만
  • 2017.05.04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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