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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당이나 잔류냐' 정운천 의원 거취 고심

바른정당 탈당선언을 했던 황영철 의원이 결정을 번복하고 바른정당에 남기로 하면서 거취를 고심 중인 정운천 의원(전주을)의 선택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전북에서는 정운천 의원의 자유한국당 복당에 대해 ‘명분이 없다’며 부정적인 기류가 전해진다. 정 의원은 지난 1일 동료의원 13명과 함께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의 단일화를 논의하는 자리에는 참석했다. 그러나 지난 2일 바른정당 의원들의 탈당기자회견 직전 “도민의 의견을 수렴해서 결정하겠다”며 탈당을 유보했다. 정 의원은 현재 장고에 들어간 상태다. 정 의원은 3일 “당원 1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벌여 의견을 취합하고 있다”며 “국민의당 합류, 무소속, 바른정당 잔류 등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정 의원은 바른정당에 잔류할 것으로 관측된다. 의견이 갈리는 당원들과 달리 도내에서는 정 의원의 바른정당 탈당에 부정적인 여론이 높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정 의원 역시 “전북 예산을 제대로 만들기 위해 소수정당에 잔류하기보다 큰 정당(자유한국당)으로 옮겨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지만 주변 사람들의 생각은 달랐다”며 “자칫 철새정치인의 낙인이 찍힐 수 있다며 탈당을 만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 의원이 바른정당에 잔류하게 되면 최고위원직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정 의원은 자신의 향후 거취에 대해 4일 오전 10시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할 계획이다. 앞서 황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생각을 깊이있게 정리하지 못한 채 탈당발표에 동참했던 선택에 대해 깊이 자책한다”며“바른정당 탈당입장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어려운 싸움을 하고 있는 유승민 후보의 마지막 선거운동에 힘을 보태고 바른정당 창당정신과 가치를 지켜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황 의원에 이어 정 의원까지 잔류를 결정하면 바른정당은 21석으로 원내교섭단체(20석 이상)의 지위를 그대로 유지하게 된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17.05.04 23:02

바른정당 13명 탈당, 보수구도 재편 조짐

바른정당 의원들의 집단탈당이 대선판도의 새로운 변수로 부상했다.바른정당 의원 13명의 탈당에 이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지지공식화가 홍 후보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줄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또 ‘보수 대 진보’의 대결구도 재편이 예상돼 호남의 ‘전략적 몰표’현상이 대두할 지 관심이 쏠린다.바른정당의 홍문표 의원 등 13명은 2일 기자회견을 열어 “대선에서 홍 후보의 승리를 위해 보수가 대통합해야 한다”며 탈당을 선언한 뒤 홍 후보 지지를 공식화했다. 이들은 한국당으로의 복당의사도 밝혔다. 그러나 바른정당 김무성·정병국 공동 선대위원장 등 지도부와 원외위원장들은 당 소속의원들의 이날 유승민 대선후보와 함께 선거를 완주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지난 1일 ‘후보 단일화’논의에 참석했던 정운천(전주을) 의원은 탈당을 유보했다. 정 의원은 이날 “지역구에서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데 반대의견이 많아 고민이다”고 밝혔다.정치권은 바른정당의 집단탈당사태가 대선정국에 미칠 파급력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최근 지지율 상승국면에 있는 홍 후보 측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의 양강구도 형성을 위한 기회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도 ‘국정실패세력’의 재결집에 불과하다며 맹비난했지만, 내심 대선정국에 불러올 파급력에 대해 신경쓰고 있다.특히 민주당 우상호 공동선대위원장은 바른정당의 탈당을 대선 종반전 ‘최대 변수’로 꼽았다. 우 위원장은 “숨겨진 보수가 총집결하면 결과를 알 수 없는 판으로 바뀔 수 있다”며 “다만 홍 후보에게 표가 결집될 지,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를 향한 동정여론이 형성될 지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당도 이날 박지원 상임선대위원장이 화순 등 전남지역 유세를 취소하고 급히 상경할 정도로 비상이 걸렸다.또 전북을 포함한 호남표심에도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 동안 호남에서는 ‘정권교체는 기정사실화’로 보고 과거 대선처럼 ‘전략적 몰표’현상은 없을 것이란 예상이 많았다. 그러나 보수진영 결집은 전략적 몰표 현상을 부활시킬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전북에서는 지난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부활 이후 실시된 6차례 대선에서 야권 성향의 후보들에게 80%~90% 대의 몰표를 줬다. 민주당과 국민의당 전북도당에서도 ‘전략적 몰표’가능성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민주당측에서는 진보적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전북 표심이 문재인 후보 쪽으로 몰릴 것이란 전망이다. 반면 국민의당 측에서는 진보-보수 이념 대결에 염증을 느낀 유권자들이 새로운 선택을 할 것이란 분석을 내놓았다. 한편 유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단일화 할 생각이 없다”며 대선 완주입장을 고수했다. 또 바른정당 의원들은 이날 ‘선대위원장 주재 원외위원장 간담회’를 긴급히 열고, 추가 탈당을 막고 대선을 완주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또한 바른정당에는 후원금이 평소보다 크게 늘었으며, SNS와 인터넷 기사 댓글에도 응원이 쇄도하고 있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17.05.03 23:02

전북지역 교수 320명·한노총 전북본부, 문재인 지지

전북지역 9개 대학 320명의 교수와 한국노총 전북지역본부가 2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했다.전북대 신형식 교수 등은 이날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이번 대선을 통해 구성될 국가 리더십은 불안정에 휩싸인 우리 조국의 미래를 견인하고 새로운 희망과 재도약의 기운을 이끌어 내야 한다”며 “우리 삶을 바꾸는 정권교체를 가능케 할 정치인은 문재인”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문 후보는 전북의 소외감을 이해할뿐더러 어떻게 해야 전북 사람들이 잘 살 수 있을 지에 대해 진심으로 고민하는 정치인”이라며 “이 시대를 살아가는 지식인의 한 사람으로, 제자들의 앞날을 걱정하는 교육자의 한 사람으로 문재인과 함께 열어가는 미래를 희망한다”고 지지를 선언했다.한국노총 전북본부도 도의회에서 회견을 하고 “대선을 앞두고 조합원 총투표를 통해 지지후보를 결정했다”며 “문재인 후보가 꼭 당선될 수 있도록 전조직적인 당선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들은 “이번 결정은 문재인 후보의 당선과 노동자 서민의 삶을 바꾸는 변화의 출발점이 되리라는 점을 굳게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노총은 지지선언에 앞서 조합원을 대상으로 지지후보 결정을 위한 투표를 실시했으며, 문 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7.05.03 23:02

"이·통장 수당 인상 공약 건 안철수 지지를"

국민의당 전북지역 시도의원들이 안철수 대선 후보의 ‘이·통장 기본수당 인상’ 공약에 대한 홍보전을 강화하며 도민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전북 시·도 의원들은 2일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안철수 후보가 이·통장 기본수당을 30만원으로 인상하겠다는 정책 공약을 내놓았다”며 “누구도 생각하지 않은, 그래서 13년째 동결 되었던 기본수당을 인상하겠다는 안 후보의 정책을 환영한다”고 밝혔다.이들은 “최근 이·통장은 시대가 변함에 따라 역할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업무량이 급격히 증가하는데 비해 낮은 수당으로 인해 지역에서 이·통장 기피 현상과 고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2004년 이후 13년째 변동이 없는 이·통장 수당(20만원)을 인상하겠다는 안 후보의 공약은 말로만 서민을 외치지 않고, 촛불 민심에 기댈 생각만 하고, 네거티브에 치중하는 다른 캠프 후보와는 확연히 차이가 나는 행보”라고 강조했다. 시·도의원들은 “우리는 지금 새 시대를 열어갈 새 정권을 창출하기 위한 대선을 치르고 있다. 보수의 대표, 진보의 대표를 뽑는 것이 아니”라며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만들 수 있는 유일한 후보, 안철수 후보에게 적극적인 지지를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7.05.03 23:02

홍준표 "새만금을 홍콩처럼 무규제 특구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는 1일 공식 선거운동 이후 처음 전북을 찾아 새만금을 무규제특구로 지정해 기업 투자 유치를 끌어내겠다고 밝혔다.홍 후보는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산단 규모로 개발할 만한 땅이 국내에선 새만금과 대구만 남았다며 새만금을 홍콩처럼 규제가 없는 경제특별구역으로 개발, 대한민국의 4차산업 전진기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홍 후보는 대기업의 사내 유보금을 새만금 쪽으로 돌려 개발하면 기업 유치를 활성화할 수 있다며 새만금을 200만 인구 기업 특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또한, 전북 동부권 개발과 전주 탄소밸리 산단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전주를 문화특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홍 후보는 낙후한 무주와 장수, 순창 등 동부권이 요구하는 국책사업에 예산을 배정하고, 전주 탄소밸리 산단이 제대로 자리잡도록 지원하겠다며 무주~대구 고속도로 건설과 호남권 중심 금융클러스터 조성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홍 후보는 이런 지역공약들이 현실화되기 위해선 전북에서 20%가량의 지지를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홍 후보는 그동안 민주당에 표를 준다고 달라진 게 있었냐며 전북에서 최소 20%의 지지도가 나와야 이런 사업들을 할 수 있는 동력이 생긴다고 말했다.최근 지지율 상승세가 대선 막바지에 판세 변화를 끌어낼 것이란 자신감도 내비쳤다.그는 최근 서울과 인천, 부산 유세장에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영남 뿐만 아니라 수도권에서도 반등의 조짐이 보인다며 5월 5일을 기점으로 문재인 후보와 골든크로스(지지율 교차)를 이룰 것이라고 자평했다.홍 후보는 기자회견 직후 전주 한옥마을에서 관광객과 시민들을 상대로 거리 유세에 나섰다.

  • 국회·정당
  • 최명국
  • 2017.05.02 23:02

"전북 챙기겠습니다"…대선 후보 부인들 총출동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대선후보 부인들이 지난 주말 전북을 잇따라 찾아 남편을 지지해줄 것을 호소했다.문재인 후보 부인 김정숙 여사는 문 후보가 익산에서 전북 두번째 유세를 벌인 지난달 29일 전주와 부안을 누비며 유세활동을 벌였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전북노인복지관에서 배식봉사를 하며 문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김 여사는 든든한 맏며느리가 되겠습니다. 남편이 잘할 것으로 믿습니다. 도와 주십시요라며 어르신들에게 지지를 부탁했다.김 여사는 이어 한옥마을 승광재에서 황손 이석 황실문화재단 총재를 만났으며, 남부시장을 찾아 상인들에게도 전북 사람들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김 여사는 부안서 열린 전북도민체전 현장도 찾아 문 후 지지를 당부했다.홍준표 후보 부인인 부안 출신의 이순삼 여사는 지난달 28일 익산과 전주를 방문해 홍 후보 지지를 부탁했다. 이 여사는 원불교 대각개교절 기념행사에 참석했으며, 이후 전주 풍남문광장과 남부시장한옥마을 일대를 돌며 거리 유세를 벌였다.이 여사는 남편에게 표를 몰아주면, 처갓집 기둥에 대고 큰 절을 할 것이라며, 전북의 사위 홍준표에게 전북의 꿈과 미래를 맡겨 달라고 호소했다. 또 이 여사는 풍남문광장의 평화의 소녀상 발을 닦으며, 훙준표 후보와 함께 어떤 상황에서도 반드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강하고 튼튼한 자유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이에 앞서 지난달 27일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 참석으로 전북 유세활동에 돌입한 안철수 후보 부인과 딸 김미경 서울대 교수와 안설희 씨도 28일까지 전주와 군산익산김제부안을 잇따라 돌며 안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김 교수는 28일 새벽 군산 환경업체와 새벽시장을 찾아 환경미화원 처우개선과 골목상권 지원 정책 마련 등을 약속했다. 김 교수는 익산 원불교총부에서 열린 대각개교절 경축식에 참석한 후 전주한옥마을에서도 안 후보 선거 유세를 이어갔다.김교수는 또 안 후보의 4차 산업혁신 정책을 강조하기 위해 익산의 스마트팜과 정읍의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북분원도 탐방했다.이날 부안에서 개막한 제54회 전북도민체육대회 현장에서는 호남에서 피어오른 녹색 바람을 태풍으로 키워달라며 남편에게 표를 달라고 호소했다.

  • 국회·정당
  • 은수정
  • 2017.05.01 23:02

'반문정서·샤이 안철수' 호남 변수로

제19대 대선이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4일과 5일에는 사전투표도 실시된다. 하지만 전북을 포함한 호남의 기류는 여전히 복잡하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것이 이 때문이다. 향후 대선 판도에 미칠 호남 변수에 대해 짚어본다.△여론조사, 득표율로 연결될까가장 주목되는 것은 여론조사로 보이는 호남민심과 실제 득표율의 일치 여부다. 각종 조사에는 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나온다. 하지만 실제 호남저변에 흐르는 기류는 복잡하다.문 후보를 다시 한 번 밀어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와 함께 호남인사 차별론과 지역 홀대론 등에 기반을 둔 반문정서도 상존한다.이로 인해 여론조사에 잡히지 않는 샤이 안철수표를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않다. 안 후보를 마음에 두면서 끝까지 추이를 지켜보는 유권자층이 여전하다.일각에선 정의당 심상정 후보의 호남 지지도가 상승세에 있는 것도 변수로 거론된다.△부동층 향방은대선이 8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표심을 정하지 못한 유권자들도 존재한다. 정치권에서는 어느 쪽도 속단할 수 없는 혼전이 막판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한다. 특정 후보에게 전략적 몰표를 행사했던 전북 등 호남도 마찬가지다.한국갤럽이 지난달 25일~27일 전국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p)에 따르면 상황에 따라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답한 호남 부동층이 26%였다. 11일~13일, 18일~20일 조사에서도 각각 29%와 27%로 집계됐다.조선일보칸타퍼블릭이 지난달 21일~22일 실시한 대선 여론조사(전국 성인 1030명,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p)에서도 지지하는 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답한 호남 부동층이 로 28.4%였고, 1주 전(14일~15일)은 29.4%로 집계됐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이를 두고 민주당과 국민의당 전북선대위 사령탑의 표심 향방에 대한 해석은 나뉜다.민주당 김춘진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은 이념적 정체성과 상관없는 순수부동표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냐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냐를 두고 고민하는 표라면서 순수부동표는 문 후보에게, 보수표는 홍 후보와 안 후보로 나눠질 것으로 전망했다.국민의당 김광수 상임선대위원장은 문 후보와 안 후보를 두고 저울질하는 부동층이 한 축, 보수진영과 안 후보를 두고 고민하는 부동층이 한 축이라며 바닥민심을 봤을 때 호남에서는 두 축 다 안 후보에게 올 것으로 전망했다.△연휴, 세대별 투표율 영향은일각에서는 연휴기간이 길다보니 세대별 투표율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민주당과 국민의당에서도 자당 후보를 지지하는 세대의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을 세우고 있다. 그러나 전북은 세대와 상관없이 투표율이 높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지역 성향에 크게 배치되는 후보가 없고, 박근혜 정권에 대한 심판정서가 강하다는 점이 이유로 꼽힌다.전북대 송기도 교수는 전북인구 중 가장 많은 비중인 40~50대가 어느 쪽에 표를 행사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분석했고, 같은 대학 오현철 교수도 연령층이 두터운 세대가 이번 선거에 끼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17.05.01 23:02

문재인 "전북, 亞 대표 스마트농생명 클러스터로 조성"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지난달 29일 “전북을, 아시아를 대표하는 스마트 농생명 클러스터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익산 미륵사지 주변이 경주와 같은 역사문화관광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문 후보는 이날 익산역 동부광장에서 가진 유세에서 “꼭 정권교체를 해내고 성공한 대통령이 돼 전북에 실망을 드리지 않겠다. 문재인이 전북의 친구가 되겠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그는 “이명박·박근혜 정권 9년 동안 얼마나 힘드셨냐. 예산차별·민생홀대는 말할 것도 없었고, 예산이 들어가는 공약은 몽땅 말을 바꿨다. 심각한 인사차별은 전북의 자존심을 망가뜨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지난 9년간 꽉 막혔던 길을 뚫겠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이를 위해 “종자 농기계하면 김제, 미생물은 정읍, 첨단농업은 새만금, 익산은 식품산업의 메카로 키우겠다”면서 “이 모든 내용을 문재인의 공약집에 딱 넣어 놨다”고 소개했다.이어 “인사차별이야말로 국민통합을 가로막는 적폐 중 적폐다”며 “제가 영남출신인 만큼 호남을 중용하는 대탕평인사로 익산의 인재, 전북의 인재들이 나라와 지역을 위해 마음껏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특히 “전북은 제게 늘 고마운 곳이다. 압도적인 지지로 두 번의 민주정부를 만들어주셨고, 저희가 부족할 때는 호된 야단으로 깨우쳐 주셨다”며 “전북도민들께 자신있게 보고 드린다. 대통령 준비 끝났다. 국정운영 설계도 완성했다. 성공한 대통령 자신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문 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국민의당도 견제했다. 그는 “이번 대선, 선명하게 준비된 국정운영 세력과 정체성을 알 수 없는 불안한 세력 간의 대결”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국회의원이 마흔 명도 안 되는 미니정당, 문재인을 반대해서 급조된 정당이 국정을 감당할 수 있겠느냐, 바른정당 뿐만 아니라 자유한국당과도 연정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이게 전북과 호남의 개혁정신에 맞느냐”며 “전북은 부패기득권세력의 꼬리가 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것을 단호하게 결정해 달라”고 말했다.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7.05.01 23:02

김종인 "개혁공동정부 수립, 2020년 제7공화국 출범"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측에 합류한 김종인 공동정부준비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30일 “2020년 제7공화국을 출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사무실에서 안 후보가 제의한 공동정부준비위원장을 수락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개혁공동정부는 2018년 중으로 헌법 개정을 완료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는 안 후보가 밝혀온 대로 내년 지방선거 때 국민투표를 통해 개헌을 하되, 사실상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하는 개헌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김 위원장은 “안 후보가 개헌을 2018년에 완수하겠다고 하는 의지는 확실한 것 같다”면서 “언제 개헌이 적용될 것인가는 국회가 결정할 사안인데, 국회가 2020년 20대 국회 임기(시작)와 함께 7공화국을 출범시키겠다고 확정할 것 같으면 그에 따르겠다는 게 안 후보의 약속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또 “국민통합과 개혁을 위한 공동정부 구성 업무를 맡아달라는 안 후보의 요청에 따라 개혁공동정부준비위를 오늘부로 가동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개혁공동정부는 모든 반패권세력을 포괄해 구성될 것이며 정치·경제·사회 개혁조치들을 신속하게 완수할 것”이라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도 개혁공동정부 대상이냐는 질문에 “지금 말한 대로 개혁공동정부라고 하면 모든 정파를 어우르는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어디를 특별히 배제한다거나 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 국회·정당
  • 연합
  • 2017.05.01 23:02

"전북 앞장서 개혁공동정부 만들자" 국민의당 선대위, 安 지지 호소

국민의당 전북선대위는 지난 30일 “전북이 앞장서서 전북중심 정권교체를 이뤄내 ‘국민통합 개혁공동정부’를 만들 것”이라며 안철수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정동영·김광수 상임선대위원장을 비롯한 전북지역 국회의원과 원외위원장 등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철수 후보가 약속한 개혁공동정부의 핵심은 ‘개혁, 통합, 미래’”라며 “이는 특정 계파가 좌지우지하는 패권정치의 영원한 종식을 의미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이들은 이어 “국민을 적폐세력으로 몰다가 역풍을 맞자 급하게 내놓은 문재인 후보의 ‘어쩌다 통합정부’는 당내세력들이 끼리끼리 나눠먹는 가짜 통합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정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전북이 변방정권으로 남아 관리대상지역으로 남느냐 아니면 전국의 중심지가 되느냐를 선택하는 선거”라며 “오죽했으면 완산구에서 새누리당을 뽑아줬겠나. 여당의 힘과 돈을 빌려 여당 덕 좀 보자는 거 아니겠냐”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안철수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국민의당이 여당이 되고 전북이 중심에 설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김관영 정책본부장은 이날 회견에서 “다른 선거캠프와는 다르게 모든 공약을 안철수 후보와 직접 상의하고 토론해서 만들었다”며 “이 공약들이 현실이 되기 위해서 안철수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18개 생활밀착형 공약을 발표했다.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7.05.01 23:02

文 "지방분권 핵심은 재정분권" 安 "누리과정 전액 국가가 책임"

대선이 다가오면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전북현안과 관련된 대선공약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문 후보는 27일 국세와 지방세 비율조정, 지방자치법 전면개정 등을 내건 지방분권공약을 발표했다.문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자치분권정책 발표식에서 지방분권의 핵심은 재정분권이라며 현재 8대 2수준인 국세와 지방세 비율이 6대 4수준까지 개선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문 후보는 이를 위해 △환경개선부담금주세 등 국세를 지방세로 이양 △지방소비세율법인지방소득세 세율 인상 △새로운 지방세목 도입 인상 등을 약속했다. 문 후보는 또 시도지사가 참여하는 제2국무회의를 신설하고, 지방자치단체를 지방정부로 개칭하겠다고 했다. 제2국무회의 신설은 안희정 충남지사가 대선 경선에서 제시했던 공약이다.이와 함께 지방자치법 전면개정, 자치입법권자치행정권자치재정권자치복지권 등 4대 지방 자치권 보장, 국가보조금 혁신을 통한 지방의 재정자율성 보장 등을 약속했다.한편 문 후보는 이날 자치분권정책 발표식에 참석한 지방분권개헌국민회의 대표자들과 함께 지방분권 개헌 국민협약식을 가진 뒤, 집권 이후 지방분권을 위한 개헌을 약속했다.안 후보도 같은 날 누리과정 예산 전액을 중앙정부 재정으로 지원하는 방안 등을 담은 교육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누리과정은 만 3~5세 유아에게 공통으로 제공하는 교육보육과정이다. 하지만 수년간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서로 예산부담을 떠넘기는 일이 반복됐다.안 후보는 이날매년 예산 지원문제로 논란이 된 누리과정에 대해 전액 중앙정부 예산으로 책임져 논란을 종식하겠다고 밝혔다.또 낡은 학교시설을 전면보수하고, 내진설계를 보강해 안전한 학교 환경을 만들겠다는 공약도 내놨다.안 후보는 학교시설은 대부분 19701980년대 건축돼 노후 건물이 많고, 지진에 취약한 건물이 대부분이다며 그러나 시도 교육청에서 누리과정 예산 등과 같은 교육복지 지출이 늘어 시설 개보수를 위한 비용을 투입할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안 후보는 누리과정 예산을 국가가 전액 지원하면 학생들에게 안전한 환경에서 교육을 받게 될 것이라며 학생들의 학습과 안전을 위한 교육환경 개선에도 예산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17.04.28 23:02

[문재인-안철수, 19대 대선 전북의 선택은 ③ 중앙선대위 전북인사] "텃밭 사수"…'일당백' 거물 총출동

더불어민주당 문재인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선거대책위원회에 전북 인사를 대거 전면 배치했다. 전통적인 야권 텃밭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려는 방책이다.선거일이 다가올수록 양 당의 전북쟁탈전은 격화되고 있다. 양 후보 측은 전북에 연고가 있는 의원들을 투입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이번 대선에서 전략적 요충지로 떠오른 전북을 완벽하게 공략하겠다는 것이다. 두 후보 진영에서 뛰고 있는 전북인사 면면을 살펴본다.△민주당 국민주권선거대책위원회민주당 중앙선대위는 전북 인사들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진영(전주) 의원은 공동선대위원장과 인재영입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았고, 이석현(익산) 의원은 공동선대위원장과 국민참여본부 상임본부장을 맡았다. 김원기(정읍) 전 국회의장은 상임고문을, 신동근(전주) 의원은 중앙선대본부 총괄부본부장과 보건복지 특보단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소병훈(군산) 의원은 자치분권균형발전위원회 부위원장, 김병관(익산) 의원은 청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고창출신인 안규백백재현홍영표강병원 의원은 각각 총무본부 본부장, 국가재정위원회 위원장, 일자리위원회 공동위원장, 환경노동특보단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홍 의원과 백 의원은 각각 노동환경정책위원회 위원장과 국민의나라위원회 부위원장도 겸직하고 있다. 김현미(정읍) 의원과 신경민(부안) 의원은 방송콘텐츠본부 공동본부장을, 이학영(순창) 의원은 을지로민생본부 공동본부장, 진선미(순창) 의원은 유세본부 수석부본부장, 유동수 (부안) 의원은 직능본부 부본부장을 맡았다.심재권(완주) 의원은 외교통일정책위원회 위원장을, 김철민(진안) 의원은 국가균형발전특보단장, 박용진(장수) 의원은 공보단 대변인으로 활동하고 있다.전북 국회의원도 전북선대위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이춘석 의원은 후보비서실장을 맡았고, 안호영 의원은 국가균형발전특보단장과 공명선거본부 부본부장을 맡았다.전북출신 전직 의원들의 활약도 눈에 띈다. 송현섭(정읍) 최고위원은 재정위원회 위원장을, 이상직(김제) 전 의원은 직능본부 수석부본부장, 진성준(전주) 전 의원은 방송콘텐츠본부 부본부장(TV토론단장)을 맡았다. 최규성(김제) 전 의원은 농민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 김성주(전주) 전 의원은 정책본부 부본부장 겸 복지국가위원회 공동위원장, 한병도(익산) 전 의원은 조직본부 부본부장으로 활약하고 있다.관료출신도 두드러진다. 한승헌(진안) 전 감사원장은 지난 25일 문 후보 직속인 통합추진위원회 단장에 임명됐으며, 정세현(장수) 전 통일부 장관은 10년의힘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윤영찬(남원) 전 네이버 부사장도 SNS 공동본부장으로 참여하고 있다.△국민의당 국민캠프국민의당은 주로 지역구 의원들이 요직을 맡고 있다. 4선의 정동영 의원은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고, 역시 4선의 조배숙 의원은 직능본부장을 맡았다.3선인 유성엽 의원은 조직본부장으로 활동하고 있고, 2선인 김관영 의원은 정책본부장이다.또 이용호 의원이 미디어본부 TV토론단장, 김광수 의원이 종합상황실장, 김종회 의원이 농어민위원회 위원장으로 활약하고 있다.전북 출신 비례대표의 활동도 두드러진다. 정책통으로 알려진 채이배(군산) 의원은 정책본부 공약단장을 맡았고, 김중로(군산) 의원은 특보단 수석부단장을 맡았다. 박주현(군산) 의원은 시민사회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현직 의원이 아닌 인사들의 참여도 눈에 띈다. 임정엽(완주) 전 완주군수는 조직본부 부본부장을, 양영두(임실) 소충사선문화제전위원장은 유세본부 부본부장을 맡았다. 민주당 최고위원까지 지낸 4선 출신의 정균환(고창) 전 의원은 고문을 맡았고, 전정희(익산) 전 의원은 전국여성위원회 수석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원종(남원) 전 보건복지부 정책관은 정책본부 부본부장이다. <끝>

  • 국회·정당
  • 김세희
  • 2017.04.28 23:02

영부인 후보들 '우리도 뛴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배우자가 2829일 잇따라 전북을 방문, 선거유세를 이어간다.가장 먼저 전북을 찾는 이은 안 후보 부인인 김미경 여사다. 김 여사는 27일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한데 이어 28일 군산과 익산전주정읍부안을 릴레이 방문한다.김 여사는 오전 6시 40분 군산 새벽시장에서 유세를 시작한 뒤 익산 원불교총부에서 열리는 대각개교절 행사에 참석한다. 익산 노인복지관과 전주 한옥마을에서도 시민들을 만나 안 후보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익산 왕궁의 스마트팜과 정읍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분원 등도 방문한다. 이후 부안스포츠파크에서 열리는 제54회 전북도민체육대회에도 참석한다.홍 후보 부인인 이순삼 여사도 같은 날 전주에서 유세활동을 벌인다.이 여사는 이날 오후 1시쯤 전주 남부시장에서 상인들을 만나고, 한옥마을을 돌며 유권자들에게 홍 후보 지지를 부탁할 계획이다.이 여사는 5월 4일부터 열리는 부안 마실축제때 다시 전북을 방문, 선거 유세를 할 예정이다.문 후보 부인인 김정숙 여사는 29일 전북을 찾는다.김 여사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전북노인복지회관에서 배식봉사를 할 계획이며, 황손 이석 황실문화재단 총재도 만난다. 이후 한옥마을과 남부시장에서 시민들에게 문 후보 지지를 부탁할 예정이다. 김 여사는 부안 스포츠파크에서 열리는 전북도민체육대회 현장도 방문한다.한편 민주당 송영길 선대위 총괄위원장과 김홍걸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 박영선진선미표창원 의원 등도 2829일 부안과 전주와 완주익산김제에서 집중 유세를 벌이는 등 전북 표심확보에 나선다.

  • 국회·정당
  • 은수정
  • 2017.04.28 23:02

역대 최고 투표율 전망… 각 캠프 "높을수록 유리"

5월 9일 치러지는 제19대 대통령선거가 황금연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역대 대선의 투표율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각 후보 캠프가 대책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2426일 전국 성인 15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7일 공개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p) 결과, 응답자 79.1%가 대선에서 투표하겠다고 답했다.앞서 중앙선관위가 월드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011일 전국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면접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p)에서도 82.8%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이 같은 응답률은 지난 17대(63%)와 18대(75.8%) 대선 투표율을 모두 넘어선 것이다.이처럼 이번 대선 투표율이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각 캠프는 저마다 높으면 유리하다며 상황 분석과 맞춤형 전략 짜기에 골몰하고 있다.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측은 투표율이 높아야 탄핵 사태에 따른 국민적 정권교체 열망이 제대로 반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병헌 전략본부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사전투표에서 투표율을 높이는 데 일차적으로 집중하려고 한다. 모든 관계자들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은 숨은 지지자를 투표장으로 끌어오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태세다. 김성식 총괄선거대책부본부장은 현 여론조사에는 사려 깊게 생각하는 분들의 여론은 잘 반영되지 않고 있다. 이분들을 적극 독려해 투표장으로 나오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전통적 지지층인 대구경북 등 영남권과 50대 이상 장노년층 투표율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안보위기와 좌우 이념대결을 강조하고, 박 전 대통령의 억울한 탄핵을 반복 설명함으로써 보수 지지층의 투표율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7.04.28 23:02

이재오 "헌법·행정구역·선거제도 개혁해야"

26일 전북을 찾아 선거유세를 벌인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대선후보는 헌법과 행정구역, 선거제도를 바꾸는 3대 정치혁명이 이뤄지지 않으면 대통령 문패만 바뀌는 것이라고 밝혔다.이 후보는 이날 오전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서럽게, 억울하게 살아온 민초들이 정치세력이 돼 판을 뒤집어야 한다면서 이번 선거에서 혁명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후보는 특히 충청도에서 다리 하나만 건너면 전라도이고, 전라도에서 경상도도 다리 하나 차이인데 지역주의로 나눈다며 지역색으로 득보는 사람은 정치인밖에 없다고 지적했다.따라서 그는 행정구역을 인구 100만명 단위로 묶어 전국을 50개 지역으로 나누면 지역감정이나 지방색이 사라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소선거구제를 중대선거구제로 바꾸고, 기초자치단체 의원 선거를 없애고 중앙과 광역선거 체제로 바꿔야 한다고 설명했다.이 후보는 또 기탁금 3억원을 똑같이 내고도 원외정당 후보들은 차별받고 있다며 힘있는 정당은 국민세금으로 선거운동하고, 힘없는 사람은 비용을 들여가며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며 군소후보 차별 시정을 촉구했다.이 후보는 이날 익산과 전주, 정읍, 고창지역을 돌며 전북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 국회·정당
  • 은수정
  • 2017.04.27 23:02

민주 "대세 굳혀"·국민 "역전 가능"·바른 "연대 필요"·한국 "기회 올것"·정의 "지지 상승"

5·9대선이 중반부에 접어들면서 각 후보들의 전북 선대위도 판세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도내 5당의 선대위 사령탑은 자당 후보에 대한 호남 지지율과 민심 흐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민주당과 국민의당은 바닥민심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 반면 열세에 처한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마련에 골몰하고 있고, 정의당은 젊은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민주당 김춘진 전북선대위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은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이 안정세에 돌입했다고 보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역균형발전을 추진할 수 있는 원내 제1당 후보에 대한 지지와 공감이 확산되고 있다”며 “안 후보와의 격차가 더 벌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노인일자리 정책과 노령연금 공약을 도내 어르신들에 알린다면 지지율은 더 올라갈 것”이라며 “부동층까지 끌어올 수 있도록 철저히 공략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의당 김광수 전북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은 외형적으로는 문 후보가 앞서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바닥민심은 안철수 후보에게 지지를 보내고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현재의 여론조사에는 반영되지 않는다는 게 김 위원장의 설명이다.김 위원장은 “유세현장에서 보면 민심의 저류에 여전히 ‘반문정서’가 흐르고 있다”며 “중도·보수에 위치한 ‘샤이 안철수’세력으로 선거가 막바지에 이르면 수면위로 드러날 것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남은 기간 집권 이후 호남을 홀대하지 않겠다는 확신을 유권자에게 심어주는 게 관건이다”고 덧붙였다.자유한국당 김항술 전북선대위원장은 “박근혜 정권의 전북홀대, 국정농단에 대한 회초리를 맞으면서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도내 유세현장을 다녀보면 냉랭한 분위기가 느껴진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보수가 잘못을 인정하고 전북발전에 대한 진정성을 보이면 지지율 상승의 기회는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바른정당 정운천 전북선대위원장은 “유승민 후보 지지율이 오르지 않자 보수 지지자 사이에서 후보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고 전했다. 정 위원장은 “보수 유권자 여론은 유승민 홍준표 안철수 중에 누가 돼야 한다는 것보다 ‘문재인은 안 된다’는 인식이 크다”며 “문 후보와 대적하려면 빅텐트라도 쳐봐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당 오현숙 전북공동선대위원장은 두 자릿수 지지율 상승을 자신했다. 오 위원장은 “ 토론회를 통해 심 후보의 진면목이 드러나면서, 도내에서도 관심이 높아졌다”며 “대학생이나 젊은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유세장으로 몰려온다”고 말했다. 오 위원장은 “10%대까지 지지율이 오를 것으로 자신한다”고 밝혔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17.04.27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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