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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방지법안, 국민 기본권 희생" 전정희 의원 필리버스터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전정희 국회의원(익산을)이 지난달 29일 테러방지법안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를 했다. 전 의원은 이날 29번째 주자로 마이크를 잡았다. 전북의원 중에는 더민주 최규성 의원에 이어 두 번째다.전 의원은 이날 “캐나다 연방의회에서까지 3.1절 독립정신을 기리기 위해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는데, 정작 대한민국 국회에서는 국민의 기본권을 제약하는 테러방지법안으로 인해 ‘대한민국 만세’를 외칠 수가 없는 부끄러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개탄했다. 이어 “테러방지법안은 정권안보, 국가안보를 위해 국민의 기본권을 정권 입맛에 맞게 희생시키겠다는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며 “선거 때마다 등장하는 안보위기론을 고조시켜 국민을 호도하고, 국민의 삶을 더 이상 옥죄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부· 여당은 테러방지법에 몰두하기에 앞서 일본 제국주의로부터 인권테러를 당한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명예회복부터 추진해야 한다”며 “국민감시를 통해 테러위협을 막아내겠다는 것은 박근혜 정부가 스스로 민주주의와 헌법적 가치를 포기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전 의원은 마지막으로 “테러방지법으로 모든 국민을 감시하며 눈물 섞인 하소연조차 테러행위로 의심받는 상황을 만들지 말아 달라”며 “국민의 삶과 권리를 옥죄는 테러방지법의 독소조항을 거둬내고,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힘써 줄 것”을 정부와 여당에게 간곡히 당부했다.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6.03.02 23:02

이상직 의원, 기금운용본부 공사화 반대 나서

더불어민주당 이상직 국회의원(전주 완산을)은 지난달 29일 국민연금공단을 방문, 문형표 이사장과 면담을 갖고 기금운용본부 공사화 추진 반대 의견을 전달했다. 또 국민연금 본사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이는 김영균 노조위원장을 만나 공사화 반대에 대한 공감대를 나눴다.이 의원은 이날 낸 성명에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전북에 와야 할 토지주택공사(LH)를 새누리당과 이명박 정부가 훔쳐 가면서 전북도민이 눈물을 머금고 얻어낸 금쪽같은 자식”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사옥을 다 짓기도 전에 기금본부를 공사화 해 서울에 잔류시키겠다는 새누리당은 ‘LH 강탈’로 상처 입은 도민의 자존심을 두 번 짓밟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어 “기금본부를 공사화하고, 본사를 서울에 두는 내용을 담은 법안을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인 새누리당 정희수 의원이 발의하고 새누리당 정책을 총괄하는 김정훈 정책위의장이 공동 발의했다”며 “한마디로 국민연금 기금본부 전북이전 백지화가 새누리당의 입장”이라고 말했다.이 의원은 또 “기금운용본부 공사화는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의 합작품으로, 퇴직공무원의 자리를 마련해주고 국민연금 기금을 마치 쌈짓돈처럼 쓰겠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6.03.02 23:02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대표 "부족함 반성, 다시 국민의 소리 듣겠다"

정치 혁신을 부르짖으며 국민의당을 창당한 안철수 상임대표가 1일 공개반성문을 쓰며 국민들께 고개를 숙였다. 안 대표는 그러면서 국민 속에 들어가 희망의 불씨를 되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안 대표는 이날 서울 마포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부족함을 반성한다. 담대한 변화를 약속했는데 변화를 보여주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국민의당 창당 한 달을 맞아 진행됐다.안 대표는 많은 분들이 그것 밖에 못하느냐고, 제발 좀 잘하라고 질책하신다며 맞다. 아직 제대로 하고 있지 못하다. 수십 년 묵은 기성정당의 수백분의 1의 인력과 자원밖에 없어도 더 나은 정당을 만들겠다고 약속드렸지만, 아직 턱없이 부족하다고 반성했다.이어 국민 여러분이 조금 더 지켜봐주고 더 질책해주길 부탁한다며 국민의당은 국민의 상식적 분노에 가장 빨리, 가장 먼저 답하는 정당이 돼야 한다. 담대한 변화는 국민의당에서, 저 안철수의 변화로부터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안 대표는 그러면서 이제부터 국민 속으로 들어가서 다시 국민의 소리를 듣겠다. 국민이 제기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을 국민과 함께 만들어가겠다며 국민의 바다 속에서 작은 희망의 불씨를 되살릴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강조했다.이어 어디라도 언제라도 가고, 누구라도 만나겠다. 무슨 말이라도 듣겠다며 대화하고 공감하면서 작은 것부터 실천하고, 힘없는 국민의 목소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안 대표의 기자간담회와 관련, 박선숙 사무총장은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에서 우리 당의 지지율이 안 대표 지지율과 거의 비례하고 있어 안 대표가 무한 책임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면서도 기대했다가 실망한 분들의 마음을 다시 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안 대표가 총선 때까지 남은) 40일간 선대위나 최고위 참석 등 당무에는 거의 참석하지 않고 실제 현장 활동을 중심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많다며 꼭 필요한 의결절차가 있는 경우만 참석하는 방향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안 대표의 현장행보는 2일부터 시작되며, 이상돈 공동선대위원장이 동행할 예정이다.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6.03.02 23:02

[전주갑] 현역의원 대항마 누가 될지 '관심'

413 20대 총선이 40여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후보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전북의 지역구 의석수가 11개에서 10개로 줄고, 국민의당의 출현으로 야당 간의 경쟁구도가 형성되는 등 이번 총선은 유권자들에게도 종전과 다르게 와 닿을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예전에는 경선이 끝나면 선거분위기가 급속히 냉각됐으나 이번에는 본선까지 열기가 계속되면서 유권자들도 선택을 놓고 고민해야 하기 때문이다.지난 28일 선거구 무법상태 50여일 만에 20대 총선에 적용할 선거구 획정 안이 마침내 국회에 제출됐다. 전북일보는 이를 계기로 전북지역 10개 선거구의 관전 포인트와 예비후보들의 면면을 살펴본다.전북 정치 1번지로 기존의 전주완산갑에서 명칭이 변경됐으며 모두 10명이 금배지를 놓고 표밭을 누비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현역인 김윤덕 의원만이 공천을 신청한 상황이어서 상대 당에서 누가 김 의원의 대항마가 될지에 우선적인 관심이 쏠리고 있다.국민의당에서는 6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냈고, 무소속 2명과 새누리당 1명이 도전에 나섰다.더민주에서는 지역현안의 해결사라는 닉네임이 붙은 김 의원의 단수후보 공천이 유력하다. 김 의원은 19대 국회 2년차인 2013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 위원으로 활동하며 전북도의 국가예산 6조원 시대를 처음 열었다. 또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부도임대아파트 문제를 풀어내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았고, 매주 서울과 전주를 오가며 지역 현안은 물론 각종 정치적 쟁점사항이 발생할 때마다 때론 중재자로, 때론 해결사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며 정치력을 발휘했다는 평가다.이에 대항할 국민의당은 내부 경쟁이 치열하다. 김광수 전 전북도의회 의장과 이기동 전 광주고등검찰청 검사, 강동호 전 서울경제신문기자, 홍찬혁 세계사이버대 외래교수, 이관승 전 코아백화점 회장, 유철갑 전 도의원 등이 출사표를 내고 표밭을 일구고 있다.지역 정가에서는 시의원과 도의원 2선에 도의회 의장까지 지내며 지역을 속속들이 파악하고 있는 김 전 의장과 정치 신인이지만 화려한 이력을 바탕으로 세를 확장해 나가고 있는 이기동 변호사가 공천장을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는다.무소속 후보들의 면면도 눈에 띈다. 전 헤럴드 종합편집 부장을 지낸 이범석 예비후보는 이 지역에서는 유일한 40대 후보로 젊은 층 유권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특히 민선 1기 전북도정을 이끌었던 유종근 전 지사의 무소속 출마가 유권자들 사이에서 큰 관심거리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경제 가정교사로 불릴 정도로 경제통인 유 전 지사는 이 지역에서 자녀들의 취업을 앞둔 중장년층에게 높은 호응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이번 선거를 통해 처음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새누리당 천상덕 후보에게도 관심이 쏠린다. 전주갑 지역이 전주의 대표적인 구도심이라는 측면에서 도시재생 전문가인 천 예비후보가 얼마나 주민의 선택을 받을지에 귀추가 쏠린다. 또 새누리당이 10% 이상의 지지율을 올릴지도 관심사다.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도의원 재보궐 선거의 여파도 관전 포인트이다. 김 전 의장의 예전 지역구에서 치러지는 도의원 보궐선거의 흐름에 따라 총선 본선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뿐만 아니라 선거구 획정을 통해 기존 전주 덕진 선거구에서 전주갑선거구로 편입된 인후3동의 표심도 변수다. 이 지역은 3만 여명의 인구가 밀집된 지역인데다 현역 도의원이 국민의당 소속이다.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전주갑 선거는 현역 의원이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앞서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도의원 선거와 선거구 획정에 따른 행정구역 개편, 무소속 후보들의 약진 등 변수가 많아 본선 결과를 쉽사리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6.03.02 23:02

朴대통령 "국회 직무유기…국민이 진실의 소리로 직접 나서야"

박근혜 대통령은 1일 "지금 대내외적인 어려움과 테러위험에 국민 생명과 안전이 노출된 상황에서 국회가 거의 마비되어 있다"며 "이것은 직무유기이자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험에 노출시키는 것과 다름이 없다"고 국회를 강력히 비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거행된 제97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 기념사를 통해 "왜 우리 국민이 '민생구하기 서명운동'에 직접 나서야 했는지에 대해 (국회가) 국민의 소리를 들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박 대통령은 올해 3.1절 기념사에선 절반가량을 국내 정치 문제에 할애해 노동개혁법안 및 테러방지법안 처리를 지연시키는 국회를 강력히 성토하면서 4대 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이는 박 대통령 취임 이후 20132015년 진행된 3.1절 기념사에서 주로 한일관계와 남북관계에 초점을 맞춰 대외적 메시지를 발신했던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인 일이다.특히 박 대통령은 이날 '국회의 직무유기'에 맞선 국민의 직접적인 행동을 "진실의 소리"로 비유했다.박 대통령은 현재의 정치상황과 관련, "노동개혁과 서비스산업 육성을 비롯하여우리 경제 체질을 개혁하고 수십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혁신과제들이 아직도 기득권과 정치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우리가 또다시 나라 잃은 서러움과 약소국의 고난을 후손들에게 물려주지 않으려면 퇴보가 아닌 발전을 위해, 분열이 아닌 통합을 위해 이 제 국민께서 직접 나서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이어 "이럴 때일수록 국민 여러분의 진실의 소리가 필요하다.나라가 어려움에 빠져있을 때 위기를 극복하는 힘은 항상 국민으로부터 나왔다"고 역설했다.박 대통령은 "지역, 세대, 계층을 떠나 하나로 뭉쳐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자"라며 "저는 추운 영하의 날씨에 가는 길을 멈추시고 민생살리기 서명에 곱은 손을 불으시면서 서명해주신 국민들의 힘이 대한민국을 바꿔놓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정치권에서도 지금의 정쟁에서 벗어나 호시탐탐 도발을 시도하고 있는 북한과 테러의 노출돼 있는 국민을 지키고, 대한민국을 지키는데 나서주실 것을 호소한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의 이같은 호소에는 노동개혁 법안 등 각종 개혁입법이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대국민 직접 정치와 국회 심판론이라는 프레임을 통해 19대 국회 마지막까지 국회를 압박해 나가겠다는 단호한 의지가 반영돼 있다는 분석이다.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집권 4년차 공공노동교육금융 등 4대 구조개혁과 경제활성화를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의지도 재차 천명했다.박 대통령은 노동개혁을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 개혁"으로 묘사하면서 "청년들이야 말로 대한민국의 미래다.지금 이들이 좌절하고 있다"고 호소했다.이어 "저는 어떤 정치적 고난이 있어도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4대 구조개혁을 반드시 성공적으로 완수하여 우리 경제의 튼튼한 기초를 확고히 다져 나갈 것"이라며 "정부는 우리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가야만 하는 개혁의 길을 국민 여러분과 함께 흔들림 없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경제 활력을 높이고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이제 민간과 정부의 관계에 대한 생각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며 민간중심의 사후적 네거티브규제 방식으로의 전환, 규제프리존을 통한 전략산업 핵심규제 철폐 등을 약속했다.

  • 국회·정당
  • 연합
  • 2016.03.01 23:02

이종걸, 필리버스터 중단 결정…강경파 반발에 진통

더불어민주당은 1일 테러방지법 처리 저지를 위한 국회 본회의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 중단을 결정했지만 당내 강경파의 반발에 막혀 최종 입장 발표까지 진통을 겪고 있다.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를 비롯한 비대위원들은 전날 밤 심야 비대위 회의에서 '필리버스터 계속' 입장을 피력해온 이종걸 원내대표를 설득해 이날 오전중 중단하기로 결정했다.이에 따라 이 원내대표는 오전 9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입장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회견 시작 9분 전에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회견 연기 사실을 알렸다.그는 "더민주는 뜻깊은 3월 1일, 오늘 중으로 소위 테러방지법에 대한 무제한 토론을 마칠 예정"이라면서도 "의원총회를 통해 의견을 모아 자세한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회견이 연기된 것은 이 원내대표 스스로 계속하자는 생각이 강한데다 중단 결정사실이 알려진 후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의원들을 중심으로 "계속해야 한다"는 주장이 강하게 나온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실제로 은수미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려 "시작은 우리가 했으나 필리버스터는 야당만의 것이 아니다"며 의총 소집을 요구했고, 배재정 의원도 "황당하다. 지지해준 국민과 의원들의 진심에 등 돌려선 안된다"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이학영 의원도 "힘이 없어 쓰러질 때 쓰러지더라도 이렇게 그만둘 수는 없다"며 "생각과 말까지 억압하는 법을 만들어 장기집권을 꿈꾸는 세력에게 무참히 짓밟힐 수는 없다"며 이 원내대표가 직을 걸고 버틸 것을 요구했다.첫 무제한 토론자로 나선 김광진 의원도 "150시간을 이 법이 문제 있다고 국민들께 이야기 드렸는데 도대체 뭐라고 이야기를 꺼내야 하는 것인지"라고 불만을 표시했다.이에 따라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8시 의총을 소집해 필리버스터 중단 결정 배경을 설명하고 의원들의 양해를 구할 예정이지만 최종 입장을 정리할 때까지 일정한 진통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다만 비대위가 무제한 토론을 이어가기 힘들다는 의견을 고수하고, 상당수 의원도 선거구획정을 위한 공직선거법 처리를 지연시키면 여론의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점에 공감해 중단 결정이 번복되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반대하는 의원들의 목소리가 있으니까 일정 부분은 반영하겠다는 생각이 있어서 연기한 것"이라면서도 "의총을 통해 결과가 뒤집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의총은 어떤 것을 결정하는 의총이 있고, 결정된 사항에 대해 양해를 구하고 향후 어떻게 하겠다는 절차를 정하는 의총이 있다"며 "오늘 의총은 양해를 구하는 그런 의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국회·정당
  • 연합
  • 2016.03.01 23:02

정장선 "19대때 운동권 비례대표 많았다 지적있어"

더불어민주당 정장선 총선기획단장은 1일 당무위의 선거 관련 권한을 비상대책위로 위임한 것에 대해 "사회를 대변할 수 있는 인물을 어떻게 최적으로 배분하느냐에 있어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에게) 융통성을 줄 수 있다는 취지"라고 밝혔다.정 단장은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19대 총선 때 비례대표(공천)를 잘못했다, 운동권을 너무 많이 하지 않았느냐는 지적이 있지 않았느냐"며 "(현 당헌당규는) 모든 분야를 다 공평하게 해야 된다는 의무 조항을 너무 많이 만들어놨다"면서 이같이 설명했다.이는 비례대표 추천 과정에서 김 대표가 일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하고, 운동권 위주를 탈피해 중도 성향의 전문가 그룹을 대거 발탁하겠다는 김 대표의 의중이 실린 것으로 해석된다.그러나 그는 '비상대권'을 위임받았다는 시각에 대해 "(당무위 결정은) 대표의 정무적 판단이 필요할 때 여지를 주자는 것"이라며 "대표도 모든 것을 상식선에서 운영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상식을 뛰어넘는 것들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그는 현역의원 평가 하위 20% 탈락자 일부의 구제 문제에 대해 "평가가 너무 기계적으로 반영돼서 억울한 부분이 많이 있다고 본다"면서도 "한 번 결정한 것을 쉽게 번복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이 부분은 신중해야 된다"고 말했다.그는 공천심사 과정에 대해 "단수공천이나 전략공천은 일주일 정도면 다 끝날 것 같다.경선은 11일부터 들어가는데 그때부터는 관리 아니냐"며 "실제로는 10여일이면 거의 모든 중요한 결정들이 끝난다"고 설명했다.3선 이상 중진의원 50%, 초재선 30%에 대한 정밀심사를 통해 추가로 공천 배제자를 가려내기로 한 것에 대해서는 "신중에 신중을 기할 것"이라며 "수가 그렇게 많이 가는 것은 결코 아닐 것"이라고 예상했다.이밖에 강기정 의원의 지역구인 광주 북갑을 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정하는 문제에 대해 "저희가 그렇게 (전략공천위에) 요청해 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그렇게(전략공천 지역으로)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 국회·정당
  • 연합
  • 2016.03.01 23:02

더민주·국민의당, 공천 작업 본격화…전북 컷오프·전략공천 파열음

413 20대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더민주)과 국민의당 공천 작업이 본격화면서 도내 곳곳에서 파열음이 나타나고 있다.특히 양 정당의 공천 작업이 종반으로 치달을수록 공천배제와 전략공천 등이 가시화되면서 파열음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더민주의 경우 지난달 24일 현역의원 평가를 토대로 전정희 의원(익산을)이 공천배제된 뒤 익산지역에서 더민주에 대한 성토가 이어졌다. 전 의원 지지자들이 더민주 전북도당을 항의 방문한데 이어 기자회견을 열고 공천배제의 부당성을 주장했다. 공천배제 사실 통보 직후 강력히 반발했던 전 의원도 급기야 29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을 떠났으며, 총선출마를 벼르고 있다.전 의원은 탈락한 이유도, 어떤 근거도 알지 못한다. 공천관리위원회와 중앙당 아무도 명쾌한 답을 주지 못하고 있다. 이의신청서나 규정도 없었다. 애초부터 이의신청이 무의미하다는 것으로, 이게 과연 공당의 모습인지 아연했다고 비판했다.익산과 가까운 군산에서도 파열음의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3명의 예비후보가 더민주의 공천을 신청한 상태에서 특정인의 이름과 함께 중앙당의 전략공천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더민주 중앙당에서는 국민의당 김관영 의원과의 대결구도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략공천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지만, 전략공천이 실제로 가시화될 경우 기존 예비후보자들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된다.현역 의원과 정치신인의 경쟁력 차이가 심한 지역에서도 단수후보 공천 등으로 파열음이 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게 정치권의 전망이다.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전북 10개 선거구 중 일부 지역은 현역 의원과 신인의 경쟁력 차이가 심하게 벌어져 있어 중앙당에서 단수후보로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럴 경우 공천을 신청한 후보자들이 강하게 반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국민의당도 공천작업이 진행될수록 잡음의 소지가 적지 않다는 것이 정치권의 관측이다. 여러 개의 세력이 하나로 통합돼 정당을 이룬데다, 도내 10개 선거구에 이미 38명이 공천을 신청해 평균 3.8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국민의당은 현역과 신인들 간의 경쟁보다 신인들 간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특히 여러 신당 추진세력이 하나로 뭉치다보니 공천과정에서 세력 간 힘겨루기를 배제하기 어렵지 않겠냐고 내다봤다.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6.03.01 23:02

더민주 익산시장·전주 2·익산 4 광역의원 후보 '국민참여 경선'으로 뽑는다

익산시장 재선거에 나설 더민주의 후보자는 권리당원 30%와 일반국민 70%의 여론조사를 통해 결정된다.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최규성김춘진)은 오는 20대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413 재보궐선거 익산시장과 광역의원 전주 2선거구익산 4선거구의 후보자를 이같은 비율의 국민참여 경선을 통해 결정키로 했다고 밝혔다.이에앞서 더민주는 지난달 28일 저녁 제1차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를 열어 후보자 공모 공고, 심사배제 및 심사방법, 심사기준, 단수후보 선정기준 등을 의결했다.후보자 공모는 지난 29일부터 3월 2일까지 3일간이며, 도당 사무처를 직접 방문해 접수해야 한다.심사는 서류심사와 면접심사, 지역실사, 여론조사(공천예비조사)로 이뤄지며, 구체적인 평가항목 배점은 정체성기여도, 공익적 사회봉사활동, 업무수행능력전문성, 도덕성, 후보적합도경쟁력, 면접이다. 가산 및 감산 적용기준이 중복되는 경우 가장 높거나(가산), 가장 낮은(감산)비율 하나만을 적용키로 했다.또 지역위원회 운영때 사고위원회 판정 경력자, 징계 경력 보유자, 경선 불복 경력 소유자, 뇌물알선수재공금횡령정치자금성범죄 등 금고 및 집행유예 이상의 형이 확정된 자는 공천에서 배제하기로 있다.공관위는 오는 6일 제2차 회의를 열어 서류심사와 후보자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며, 후보자간 심사총점이나 여론조사(공천예비조사) 결과 1, 2위 후보 간 현격한 차이가 있을 경우에는 경선을 실시하지 않고 단수후보로 선정키로 했다.도당 공관위는 최규성김춘진 의원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위원으로는 국주영은(도당 여성위원장도의원), 안재성(한국노총 정치위원장), 김춘희(당원), 김영자(김제시의원), 장은아(부안군의원), 장승필(순창JC회장), 장연국(도당 부위원장), 김영자(김제지역위원회 여성위원장김제시의원), 장광진(익산갑지역위원회 사무국장), 정영미(익산을지역위원회 여성위원장), 고미희(전주시의원), 박희자(도당 아동청소년대책특위 위원장), 이인재(태강이노텍 대표), 최정자(도당 고문), 이행욱(도당 상무위원 및 부위원장)씨 등 총 17명으로 구성됐다.

  • 국회·정당
  • 이성원
  • 2016.03.01 23:02

전정희 의원, 더민주 떠난다

더불어민주당 전정희 국회의원(익산을)이 결국 탈당을 선택했다. 전 의원은 지난 29일 당의 ‘현역의원 평가 하위 20% 컷오프(공천배제)’에 반발, 탈당을 선언하고 독자적으로 20대 총선에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전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외부 인사를 정략적으로 공천하기 위해 현역 여성의원에게 하위 20%라는 불명예를 안겨 정치생명을 끊어버리는 당에 더 이상 제가 어떻게 남아있을 수 있겠냐”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당의 결정이 언론에 보도된 이후 많은 분들이 ‘전정희가 왜?’라는 질문을 던졌지만 답변을 드릴 수가 없었다. 어떤 이유도, 어떤 근거도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공천관리위원회와 중앙당 아무도 명쾌한 답을 주지 못하고 있다”며 “이의신청서나 규정도 없었다. 애초부터 이의신청이 무의미하다는 것으로, 이게 과연 공당의 모습인지 아연했다”고 비판했다.이어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후 국민의 대표이자 지역의 대표로 국민이 원하는 변화를 정치에 담아내고자 노력해왔고, 더민주 선정 2번의 국정감사 우수의원상과 시민단체가 전체 국회의원의 18%에게만 주는 종합헌정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는데 더민주는 컷 오프 대상이라는 전화 한 통으로 저의 명예를 짓밟고 정치생명에 사형선고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더민주는 저를 버렸지만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묵묵히 국민의 고단한 삶을 위로하고, 함께 극복하는 정치를 하겠다”며 “제가 믿고 의지하고 섬겼던 국민들과 전북 익산 시민들은 전정희를 붙잡아줄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총선 출마 의지를 불태웠다.전 의원은 이와 함께 탈당 후 국민의당 합류를 고려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 쪽에서 제의가 오면 생각해보겠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 지역에는 국민의당에서 조배숙 전 의원과 김연근 전 전북도의원 등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한편 전 의원의 탈당으로 전북 현역 의원은 더민주 8명, 국민의당 2명, 무소속 1명으로 바뀌었으며, 더민주 전체 의석은 107석으로 줄어들었다.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6.03.01 23:02

국민의당, 고강도 공천안 마련…6단계 관문 통과해야

국민의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9일 현역 의원들에 대해 6단계 관문을 모두 통과해야 최종적으로 당의 총선 후보로 공천을 받을 수 있는 ‘고강도 공천안’을 마련했다.야권 주도권 경쟁 상대인 더불어민주당이 1차 컷오프와 2차 정밀심사 등을 통해 현역 의원을 현미경 검증하듯 해 면밀한 공천심사를 내세우며 개혁공천 드라이브에 나서자 더 깐깐한 공천심사기준을 제시한 것이다.그러나 정치적 생명을 걸고 더민주를 탈당한 인사들을 냉정하게 내처서는 안된다는 지적과 함께 쇄신안의 주요 타깃이 될 호남 지역 의원들이 반발하고 있어 공천갈등이 폭발할 일촉즉발의 위기감도 커지고 있다.공관위는 지난 주말 회의를 거쳐 △현역 의원 컷오프 △도덕성·혁신성 평가 △의정활동·본선경쟁력 평가 △전략공천 여부 결정 △당내 경선 등 5단계로 이뤄진 공천 시행세칙을 마련했다. 여기에 현재 진행중인 후보 자격심사까지 포함하면 당 소속 현역 의원들은 6단계 관문을 통과해야 최종적으로 공천을 받게 되는 것이다.현역 의원 컷오프 비율은 최소 20%로 하되 권역별로 기준을 달리하기로 했다.특히 현역 의원들이 많은 광주 지역은 컷오프 비율을 더욱 높이기로 가닥을 잡았다.국민의당은 현재 소속 의원이 17명이고, 이 가운데 신학용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만큼 최소한 3명은 공천에서 탈락시키겠다는 것이다.정연정 공관위 간사는 통화에서 “국민의당에 현역 의원이 17명에 불과한데 20% ‘물갈이’로 혁신했다고 볼 수 있나”라면서 “20%는 아주 기본적인 원칙이고 그 정도로 끝날 일이 절대 아니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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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6.03.0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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