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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러첸씨, 北에 라디오 공수 '풍선작전' 준비

탈북자 지원 활동을 펴고 있는 독일인 의사 노르베르트 폴러첸(45)씨는 23일 남북 군사 경계선에서 소형 라디오를 담은 풍선 수천개를 북한에 띄어 보내는 '풍선작전'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직경 90㎝ 정도의 풍선 수 천개에 헬륨 가스를 넣은 다음 무게 150g의 소형 라디오(시가 3600원 정도)를 북한의 500원짜리 지폐 2장, 천원짜리 지폐 1장, 발신자 주소가 적힌 종이와 함께 북한에 보낸다는 계획이다. 베이징발 도쿄신문 보도에 따르면 폴러첸씨는 조만간 서울에서 이같은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북한 주민의 경우 라디오를 갖고 있어도 주파수가 고정돼 있어 한국이나 타국의 라디오 방송을 들을 수 없는 상황을 감안, 소형 라디오를 통해 주민들에게 정보를 전달, 북한 내부 개방을 유도하겠다는 구상이다.함께 보내는 돈은 북한 주민들이 쌀을 조금이라도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이같은 풍선작전에는 이미 미국과 유럽의 NGO(비정부기구)가 관심을 표명했으며 개인이 현금 등을 기부했다.현재 독일에 머물고 있는 폴러첸씨는 서울을 방문해 라디오 기부를 호소하는 한편 풍선에 헬륨가스를 넣을 자원 봉사자 100명을 모집한 후 작전 실행일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 국제
  • 연합
  • 2003.06.24 23:02

"환위험 피하자" 환변동보험 인기

최근 미국 정부의 달러화 약세정책으로 원-달러 환율이 계속 하락하면서 도내 기업들의 환율위험 회피수단으로 환변동보험이 관심을 끌고 있다.22일 수출보험공사 전북지사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5월말 현재 환변동보험 인수실적은 358억9천여만원으로 지난 한해실적 703억원의 절반을 넘었다. 이용건수도 14개업체, 26건으로 지난해(20개업체, 43건)의 절반이상에 달하는 등 이용기업이 늘고 있다.환변동 보험이란 기업들의 적극적인 수출을 유도하기 위해 수출보험공사에 운영하는 일종의 환위험 회피제도로 보험가입후 환차손이 발생하면 수출보험공사가 전액 보전해주는 대신 환이익이 발생하면 이익금을 회수하는 보험으로 기업 입장에서는 환율변동에 관계없이 현재의 환율수준으로 수출대금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특히 가입절차가 간소한데다 선물환 가입시 요구하는 증거금이나 담보가 필요없고 보험료가 3개월 기준 0.04%로 저렴하다는 장점때문에 기업들의 환리스크 관리수단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게다가 수출업체가 중소기업일 경우에는 15%의 보험료 할인혜택도 얻을수 있다.실제로 전주지역 수출기업인 D업체의 경우 지난해 10월 수출계약을 하면서 약 150만달러 상당의 환변동보험에 청약, 달러당 1,280∼1,286원의 환율을 보장받은 직후 대금결제가 시작된 최근의 환율이 1천191∼1천216원으로 하락했지만 보험금을 수령해 환차손을 보전할 수 있었다. D업체는 매월 수출액 상당의 환위험 헤지를 위해 환변동보험을 이용한 결과 현재까지 약 1억3천여만원의 보험금을 수령하는 등 환차손 우려에서 벗어났다. 수출보험공사 전북지사 관계자는 “D업체처럼 환율변동으로 환차손이 발생한 기업들에게 지급한 보험금은 지난 5월말 현재 모두 60건에 20억여원에 이른다”면서 “최근 환율변동으로 환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기업들은 환변동 보험 가입을 고려해볼 만 하다”고 말했다.

  • 국제
  • 조동식
  • 2003.06.23 23:02

롤링, "해리 포터 마지막 章 써 놓았다"

오는 21일 전세계 영어사용권에서 동시에 발매되는 '해리 포터' 시리즈 5권에서 주인공 해리는 자주 분노에 사로잡히는 사춘기 소년으로 변모하며 처음으로 한 소녀와 사귀면서 여성의 불가해성에 당황하게 된다.'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의 발매를 앞두고 저자 J.K.롤링스는 19일 더 타임스지(紙)와 BBC 방송 등 영국 언론사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집필 과정과 현재 사정 등을 설명하고 5권에서 드러나게 될 해리의 성장한 면모를 살짝 내비쳤다.롤링은 언론의 비상한 관심 속에 마감일에 맞춰 글을 써야 하는 고통이 너무 커서 마감을 피하는 비상수단으로 자기 팔을 부러뜨리는 상상까지 했노라고 털어놓았다.그는 제5권에서 핵심 등장인물 중 한 사람이 죽게 되고 볼더모트와 스네이프의 새로운 면이 드러나게 되며, 어둠의 마법 여교수가 새로 부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주인공 해리의 성격도 상당히 달라져 "몹시 성난" 사춘기 소년이 될 것이며 이는 그의 성장 과정으로 볼 때 당연한 일이라고 롤링은 설명했다. 그는 자신도 혼란스러운 사춘기를 보냈으며 이는 누구에게나 마찬가지일 것이라면서 해리는 여자 아이들의 생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이해하지 못해 어정쩡한 상태로 여자친구를 갖게 된다고 귀띔했다.그는 10주 전에 낳은 아들 데이비드를 임신한 상태에서 6권을 쓰기 시작했으며 시리즈의 마지막 권인 제7권의 마지막 장을 비롯, 어느 정도 집필을 해 놓은 상태여서 이제는 아들 돌보기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롤링은 지난 해 자신이 돈을 얼마나 벌었는지 정확히 알지는 못하지만 세상의 소문대로 엘리자베스 여왕보다도 많은 2억8천만파운드의 재산을 갖고 있지는 않으며 그렇다 해도 자신이 좋아하는 일로 그처럼 부자가 된 데 대해 일말의 죄책감을 느낀다고 털어 놓았다.그는 에든버러에 마련한 저택에서 인터뷰를 하면서 "나는 이처럼 부자가 되기를 원한 적도, 기대한 적도 없으며 그것을 위해 일한 적도 없다"고 말하고 "명성이란 이상하고도 사람을 고립시키는 경험인데도 사람들은 명성을 얻지 못해 안달이다. 정말 이해하기 어렵다"고 고개를 흔들었다. 그는 또 책의 내용을 발매 순간까지 비밀에 부친 것은 출판사 쪽의 전략이 아니라 "책을 기다리는 어린이들의 기대감을 깨뜨리지 않으려는" 자신의 생각이었다고 말했다.'해리 포터' 시리즈는 지금까지 200개국에서 55개 언어로 출판돼 1억9천만부가 팔렸다.

  • 국제
  • 연합
  • 2003.06.21 23:02

[역사속 오늘] 6월 20일(음력 5월 21일)

▲출생비타민 연구로 노벨생리.의학상(1929) 수상한 영국 생화학자 프레드릭 가울랜드 홉킨스(1861-1947), 독일태생 프랑스 오페라 작곡가 자크 오펜바흐(1819-1880), 미국 팝가수 앤 머레이(1945- ), 미국 여가수 신디 로퍼(1953- ), 호주 여배우 니콜 키드먼(1967- ) ▲타계조선중기 명장 임경업(林慶業.1594-1646), 프랑스 소설가 쥘 콩구르(1801-1870)▲국내외 주요사건645년 = 당나라 태종, 고구려 안시성 공격 개시1419년 = 조선무신 이종무(李從茂), 일본 쓰시마섬(對馬島) 정벌1789년 = 프랑스 삼부회(三部會) 소속 평민의원들과 자유주의 귀족의원들, 베르사유에서 제3신분(평민)의 지위 인정하는 '테니스코트의 서약' 체결1837년 = 삼촌인 국왕 윌리엄 4세의 사망으로 빅토리아 영국 여왕 즉위1904년 = 일제, 만주군 총사령부 설치1927년 = 미국.영국.일본, 해군 군축회의 개최1933년 = 시암(현 태국) 군부, 쿠데타 감행1946년 = 국제부흥개발은행(IBRD.세계은행) 발족1949년 = 수도경비사령부 창설1952년 = 반독재 호헌구국선언 발표한 야당의원들이 괴한들에게 피습당한 '부산 국제구락부 사건' 발생1957년 = 국회, 한국의 IMF(국제통화기금)와 IBRD 가입 비준1960년 = 노로돔 시아누크, 캄보디아 국가원수에 취임. 말리, 프랑스로부터 독립1961년 = 신생 독립국 쿠웨이트, 아랍연맹 가입1963년 = 정부, 주민등록법 시행. 태풍 셀리호, 한반도 남부지역 강타해 5만여명의 이재민과 2억여원의 재산피해 발생. 미국과 소련, 직통전화 가설 협정 조인1968년 = 정부, 폭력배들을 국토건설 사업에 투입1969년 = 야당의원 김영삼, 괴한에 초산테러 당함1973년 = 중앙선 청량리-제천 구간 전철 개통. 군사 쿠데타로 실각한 후안 페론 전 아르헨티나 대통령, 해외망명 18년만에 귀국1980년 = 남북총리회담 대비한 판문점 자유의 집 별관 준공1981년 = 이란 혁명검찰, 바니 사드르 대통령에 대한 체포령 내림1985년 = 제 3차 남북경제회담 판문점서 열림1986년 = 고려대 구병삼 교수팀, 국내 첫 체외수정 시험관 아기 출산 성공1990년 = 이온 일리에스쿠, 루마니아 대통령에 취임1991년 = 광역의회 선거서 민자당 압승. 나라시마 라오, 인도 9대 총리에 취임1992년 = 체코슬로바키아, 체코와 슬로바키아 두개 나라로 분리키로 결의 1994년 = 금융기관들, 국내 첫 개인연금 상품 시판 1999년 = 조진호 투수, 박찬호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두번째로 미국 메이저 리그에서 첫승 달성. 금강산 관광객 민영미씨, 북한에 억류(6월 25일 풀려남).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 독일서 열린 미소 정상회담에서 빌 클린턴 대통령에게 존 F.케네디 대통령 암살과 관련된 구소련의 비밀해제 보고서 전달2000년 = 전국 의료계, 정부의 의약분업에 반대하며 1차 총 폐업2001년 = 공정거래위원회, 부당내부거래 적발된 13개 중앙 언론사에 총 242억원 과징금 부과2002년 = 중국 외교부, 베이징주재 한국 대사관 영사부 진입한 탈북자 23명의 한국행 허용 발표

  • 국제
  • 전북일보
  • 2003.06.20 23:02

사스, 11월에 다시 기승 부릴 듯

소멸기에 들어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오는 11월 다시 기승을 부릴 것이라고 보건 전문가들이 18일 전망했다.앵거스 니콜 세계보건기구(WHO) 전염병감시센터 국장은 이날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린 국제회의에서 전염병은 매년 비슷한 시기에 재발한다고 밝혔다.니콜 박사는 "사스는 지난해 11월 중국 광둥(廣東)성에서 처음 발생했다"면서 "따라서 올해 11월에 다시 출현할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내다봤다.그는 "국제사회는 사스가 다시 기승을 부릴 것에 대비해 감시와 관찰이 필요하다"고 당부하고 "특히 중국의 경우 경각심을 늦춰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그로 할렘 브룬트란트 WHO 사무총장도 "사스가 중도에 소멸했음을 목격했다"면서 "그러나 앞으로 이러한 종류의 새로운 질병이 또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사스가 20세기 초반 독감처럼 올 가을과 겨울에 다시 전세계에 창궐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줄리 거버딩 CDC 소장은 이날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 의학협회 연례총회에서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사스 같은 전염병들이 이제 일상사가 됐다고 말했다.거버딩 소장은 "최근 사스 발병 건수가 눈에 띄게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고는 있지만 우리의 최대 현안은 이 질병의 진단법을 빨리 개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계절의 변화에 따라 다시 창궐해 수백만명의 목숨을 앗아간 20세기 초반의 독감과 사스를 비교하면서 환자가 재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위험은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찬풍푸춘(陳馮富珍) 홍콩 위생서 서장은 "보통 호흡기 감염병은 겨울에 발생하기 때문에 사스가 11월이나 12월에 다시 출현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국제
  • 연합
  • 2003.06.20 23:02

伊경제의 '효자' 패션산업에 찬바람

유로화 상승세와 소비심리 불안으로 이탈리아 패션산업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17일 이탈리아 패션업계를 대표하는 '이탈리아 패션협회'의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패션업체들이 대대적인 감원과 함께 생산라인을 유로권 밖으로 앞다퉈 이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수만개에 이르는 이탈리아 패션회사의 올해 전체 매출은 작년 수준에 머물러 1998년과 같은 수준으로까지 후퇴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내다봤다.이탈리아 패션업계의 침체를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은 바로 감원규모다. 지난해에만 3만8천명 가량이 직장을 떠났고 재작년에는 6천명이 잘렸다. 그러나 대부분 중소기업에 집중되는 바람에 감원 사실이 크게 부각되지 못한 것으로 지적됐다.많은 패션회사들이 인건비가 상대적으로 싼 유로권 밖 국가로 생산 근거지를 옮기고 있으며 베네통 등 유명 브랜드들도 아웃소싱 강화 계획을 추진중이다.'이탈리아 패션협회'의 마리오 보셀리 회장은 "잘 알려진 국내 자동차산업의 위기보다 패션업계가 훨씬 더 깊은 침체에 빠져있음을 금방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패션산업의 시름은 바로 이탈리아 경제 전체에 직결된다. 지난해 이탈리아는 90억유로(105억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했지만 패션산업의 기여분을 빼면 오히려 100억유로(117억달러)의 적자로 돌아선다.올해 이탈리아 패션산업의 무역수지 기여액은 작년의 191억유로(223억달러)와 2001년의 229억유로(267억달러)에 비해 크게 줄어든 178억유로(208억달러)에 그칠 것이라고 이 보고서는 내다봤다.보고서는 유로화에 대한 달러 약세가 심화되지만 않는다면 내년에는 패션업계의 사정이 나아지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국제
  • 연합
  • 2003.06.19 23:02

[메이저리그] 최희섭 25일 복귀 전망

최희섭 훈련 재개 25일 복귀 전망부상자명단(DL)에 올라있는 '빅초이' 최희섭(24.시카고 컵스)이 가벼운 야외 훈련을 소화하며 메이저리그 출전 준비를 마쳤다.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머리를 다쳐 DL에 등재됐던 최희섭은 17일 주치의 스티븐 박사로 부터 진료를 받은 뒤 이상없다는 결론에 따라 홈구장인 리글리필드에서 가볍게 몸을 풀었다고 시카고의 공식홈페이지(chicago.cubs.mlb.com)가 전했다.종합검진에서 목과 머리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 최희섭은 18일 최종검사에서도 정상으로 판명나면 항공편으로 신시내티로 이동, 팀에 합류하게 된다.최희섭의 글러브와 배트, 스파이크 등 훈련장구는 이미 신시내티로 보내졌다.최희섭은 선수단에 합류하면 티배팅 등 가벼운 타격훈련을 시작하고 매일 몸 상태를 체크하면서 훈련 강도를 단계적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다.최희섭이 몸 만들기를 마치면 마이너리그 트리플A 아이오아 컵스 2~3경기에 나가 컨디션을 조절한 뒤 빠르면 25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 3연전에서 복귀전을 치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더스티 베이커 시카고 감독은 "의료진들이 최희섭의 뇌가 덜컹거리지는 않는지, 제자리에 있는 지 체크할 것"이라고 농담을 던진 뒤 "최희섭이 하루 빨리 경기에 나서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코르크가 든 부정 방망이를 사용해 7게임 출전 정지를 받았던 새미 소사는 징계기간이 끝남에 따라 17일 팀에 합류했다.소사는 19일 신시내티와의 경기에 출장할 예정이다.박찬호, 양키스 '트레이드설' 부상'먹튀' 신세로 전락한 박찬호(30.텍사스 레인저스)의 트레이드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뉴욕포스트는 16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가 박찬호를 뉴욕 브롱크스로 보내기를 원한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텍사스 존 하트 단장이 양키스에 박찬호의 트레이드를 은밀하게 제안했다고 보도했다.지난 2001년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박찬호를 5년간 6천500만달러에 영입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하트 단장이 마무리 투수 우게스 어비나를 데려가려면 패키지로 박찬호도 함께 데려가야 한다며 이 같이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연봉총액이 1억달러를 훨씬 넘어 새로 도입된 '사치세'를 물어야 하는 양키스가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발진을 보유한 상태에서 3년 계약이 남아있는 박찬호를 잔여 연봉 4천200만달러를 부담하며 데려갈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것이 주변의 평가다.이에 따라 박찬호 트레이드설은 하트 단장이 지난해 9승10패에 이어 올 시즌에도 2차례나 부상자명단에 오르며 1승2패(방어율 7.58)로 부진한 박찬호로 인해 쏟아지고 있는 비난의 화살을 피하기 위한 제스처라는 해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 국제
  • 연합
  • 2003.06.18 23:02

후세인의 장남 우다이, 아버지 두려워하며 산 '파티狂'

축출된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장남 우다이는 아버지를 두려워 하며 술과 약물, 파티에 찌든 생활을 해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자낫이라는 이름의 한 이라크 여성은 16일 두바이의 알 아라비야TV가 방영한 프로그램에서 자신이 우다이의 가정부였다고 주장하며 이같이 밝혔다.이 여성은 "우다이는 아버지 후세인을 두려워하면서도 아버지의 총애를 받는 동생 쿠사이를 대신해 자기가 대통령직을 이어받는 것을 꿈꿨다"며 "그는 술에 찌들고 약을 상용한, 여성화한 인물"이라고 소개했다.이 여성은 "나는 우다이의 궁에서 그를 위해 술과 음식, 그리고 '다른 서비스'를 준비하는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자낫에 따르면 우다이는 미군이 바그다드를 점령하기 전인 4월 초 궁에 왔고 며칠이 지난 뒤 몇몇 남자들과 대화를 나눈 다음 이들과 함께 육로로 시리아를 향해 떠났다는 것이다.자낫은 또 "나는 우다이의 어머니인 사지다와 여동생들, 그리고 조카들과 함께 차를 타고 후세인의 고향인 티크리트로 도피했다"고 밝혔다.알 아라비야TV는 프로그램에서 우다이가 지난 2000년 11월 배꼽춤 무희들을 불러 파티를 벌이는 모습이 담긴 영상자료를 입수, 방영했고 또 다른 파티에서 참석자들에 둘러싸인 우다이가 바지주머니에서 권총을 꺼내 장난치는 모습, 몸을 가눌 수 없을 정도로 술에 취해 손뼉치고 웃는 모습도 방영했다.자낫은 "우다이는 거의 1주일에 한 번 꼴로 파티를 벌였다. 그는 가끔 술 마시고 약을 먹어가면서 사흘간 잠도 안 자기도 했다"고 말했다.알 아라비야TV는 또 우다이의 '정예경호대' 요원과도 인터뷰했는데 그는 "우다이가 총으로 쏴 살해한 사람이 내가 목격한 것만 20명이 넘는다"며 "희생자 가운데는 그를 성 불구자로 진단한 여의사도 있다"고 소개했다.프로그램을 시청한 정신과 의사 아델 자스하미는 "우다이는 광폭한 아버지의 영향을 받은 과대망상증 환자로 자신의 열등의식을 숨기기 위해 주변 사람들에게 폭력적으로 행동했다"고 분석했다.

  • 국제
  • 연합
  • 2003.06.18 23:02

[메이저리그] 김병현 역투·서재응 5승 도전

김병현, 아쉬운 6이닝 역투김병현(24.보스턴 레드삭스)이 이적 후 두번째 등판한 홈경기에서 역투했으나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김병현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인터리그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뽑으며 공격적인 투구를 펼쳤지만 2점 홈런 한방에 승리 투수 기회를 놓쳤다.김병현은 2-2로 맞선 7회 무사 1, 2루에서 마운드를 넘겼고 구원투수 마이크 팀린이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으며 보스턴은 연장 접전 끝에 14회말 터진 매니 라미레스의 끝내기안타로 3-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11일 첫 홈경기 등판에 이어 승수를 추가하지 못한 김병현은 시즌 2승5패를 유지했고 방어율을 6.60에서 5.57로 낮춘 것에 만족해야 했다.크레이그 비지오와 제프 배그웰을 삼진으로 잡는 등 1회초를 삼자범퇴로 막고 힘차게 출발한 김병현은 2회에 2개, 3회에 1개의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타자들을 범타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하지만 김병현은 4회 1사 후 랜스 버크만을 풀카운트 대결 끝에 볼넷으로 내보낸 게 화근이었다.다음 타자 리차드 이달고에게 초구를 통타당해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선제 2점 홈런을 맞았고 스코어는 0-2가 됐다.하지만 김병현은 기 죽지 않고 5회를 삼자범퇴시켰고 보스턴 타선도 공수교대 후 빌 뮬러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보탠 뒤 6회 6회 노마 가르시아파라의 3루타에 이은 라미레스의 희생플라이로 2-2 동점을 만들었다.6회 1사 1, 2루를 실점없이 넘긴 김병현은 7회 첫 타자 브래드 오스머스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비지오의 번트 타구를 잡아 1루로 던졌지만 2루수 토드 워커가 베이스 커버를 제대로 하지 않아 무사 1, 2루의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다행히 마운드를 넘겨받은 팀린이 후속타자를 잘 처리해줘 김병현의 실점은 늘어나지 않았다.한편 보스턴은 2-2의 지루한 균형이 이어지던 연장 14회말 워커의 중전안타에 이어 라미레스가 우중간을 가르는 끝내기안타를 떠뜨려 3-2로 역전승했다.서재응, 18일 플로리다전서 5승 도전계속된 호투로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의 선발 주축으로 자리잡은 서재응(26)이 시즌 5승 사냥에 나선다.서재응은 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8시5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프로플레이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한다.최근 5경기 연속 퀄리트스타트(6이닝 이상 투구에 3실점 이내 호투)의 위력적인 피칭을 이어가고 있는 서재응은 상대팀 플로리다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라이벌이어서 어깨가 더욱 무겁다.최하위에서 허덕였던 메츠는 서재응이 지난 12일 텍사스전에서 3연패의 고리를 끊은 뒤 상승곡선을 그리며 시즌 31승36패를 기록, 플로리다(33승37패)를 반게임차로 추격하며 꼴찌 탈출을 벼르고 있다.서재응이 정교한 제구력을 무기로 플로리다 타선을 공략한다면 물방망이의 오명을 벗고 한창 불을 뿜고 있는 팀 타선의 도움까지 받아 5승 고지에 오를 수 있다.선발 맞대결할 칼 파바노(27)는 지난해까지 5년간 통산 27승에 이어 올 해 5승7패로 서재응보다 승수가 많지만 방어율에선 4.53으로 서재응의 2.88에 못미친다.다만 플로리다 공격을 이끌고 있는 알렉스 곤살레스와 마이크 로웰, 루이스 카스티요, 후안 피에르가 경계 대상 타자들이다.곤살레스는 타율 0.330의 고감도 타격감에 장타력까지 겸비, 10개의 홈런을 기록중이고 로웰은 19개의 아치를 그리며 리그 홈런더비 3위에 올라 있다.또 카스티요는 타율 0.314의 매서운 방망이 실력을 갖췄고 피에르도 타율 0.296으로 3할대에 육박하고 있다.최근 메이저리그 선발투수 랭킹에서 21위까지 뛰어오른 서재응이 시즌 5승을 거두며 승수 행진에 날개를 단다면 '빅초이' 최희섭(시카고 컵스)이 도전중인 신인왕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한편 MBC-ESPN은 이 경기를 오전 8시부터 중계할 예정이다

  • 국제
  • 연합
  • 2003.06.17 23:02

英언론 "런던 생활비 뉴욕 추월"

영국 런던이 미국 뉴욕을 제치고 서구 사회에서 가장 많은 생활비가 드는 도시 2위로 올라섰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인터넷판이 16일 보도했다.머서휴먼리소스컨설팅(MHRC)사가 전세계 144개 도시를 대상으로 부동산과 음식, 의류, 교통 등 200여개 품목의 가격을 집계해 이날 발표한 조사 결과 런던이 살인적인 물가로 유명한 뉴욕보다 생활비가 더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조사에서 전세계 도시들 중 생활비가 가장 많이 소요되는 도시는 도쿄로 나타났으며 홍콩과 모스크바가 그 뒤를 이었다. 서구 사회에서는 스위스 제네바가 가장 생활비가 많이 드는 도시로 꼽혔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애널리스트 존 머피는 "주택 시장이 침체를 맞고 있다는 최근 언론 보도에도 불구하고 런던의 부동산 가격은 다른 서유럽 도시들보다 훨씬 높다"며 이같은 부동산 시장의 거품이 높은 생활비로 직결됐다고 지적했다.실제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런던 시내 요지의 침실 2개짜리 주택을 대여하는 데 한 달에 1천900파운드(한화 약 380만원)가 소요돼, 쥐리히(약 240만원)와 더블린(약200만원)보다 훨씬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또 비싼 지하철 요금과 택시 요금도 런던의 생활비 상승을 부채질 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신문은 덧붙였다.한편 가장 적은 생활비가 드는 도시들로는 정치적 불안과 경제난을 겪고 있는 남미와 아프리카 짐바브웨의 도시들이 차지했으며 선진국 가운데 비교적 저렴함 생활비를 기록한 도시는 호주의 퍼스(126위), 애들레이드(124위), 브리스번(121위)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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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3.06.17 23:02

"中 揚子江 뱃길 열렸다"

세계 최대 규모의 수리공사인 중국 양쯔(揚子)강 상류의 싼샤(三峽)댐은 16일 5단계 갑문을 열어 장장 660㎞에 이르는 양쯔강 뱃길이 52일만에 다시 열렸다.싼샤댐은 이날 오전 8시30분 후베이(湖北)성 이창(宜昌)시에 있는 세계 최대 규묘의 5단계 갑문을 열고 여객선 2척, 컨테이너선 1척, 여객.화물선 2척 등 5척을 동시에 하류에서 상류로 시험 통과시켰다.이날 선박의 시험 통과는 지난 1일 댐 물채우기(蓄水)를 시작, 10일만에 수위가 1차 목표인 135m에 달해 가능해졌다. 댐 상류에 길이 약 400m, 폭 최고 3㎞의 거대한 저수지가 생겨나 무려 100억㎥의 물이 저장됐다.싼샤총공사(三峽總公司)는 이날 선박들의 시험 통과가 성공함에 따라 오는 20일께 본격적으로 통항을 재개할 방침이다.이날 갑문 시험통과에는 약 2시간이 걸렸다.이로써 상하이(上海)에서 충칭(重慶)까지 1만t급 선박의 운항이 가능해져 종전 연간 1천만t급 규모의 수로 수송 능력이 5천만t규모로 늘어나게 됐다. 양쯔강은 싼샤댐 건설 이전에는 협곡과 여름철 가뭄 때문에 3천t 이상의 선박 통행이 어려웠으나 댐과 갑문 건설로 1만t급이상의 선박 통행이 가능해졌다.싼샤댐 5단계 왕복 갑문은 모두 62억위앤을 들여 지난 1994년 착공한지 9년만에 완공됐다. 5개의 갑문 본체 길이 1천621m에 상.하류 수로를 합쳐 총 길이가 6천442m에 이르는 세계 최대 규모이다.이로써 싼샤댐 제 2기 공사는 오는 8월 70만㎾ 규모의 발전기 2대를 가동하면 끝이 나고, 오는 2009년 완공을 목표로 3단계 제 3기 공사에 들어간다.3기공사가 마무리되면 총길이 2천309m의 둑(높이 181m)에 70만㎾ 규모의 발전기 32대(지하 발전기 6개 포함)가 설치돼 총 발전량 2천240만㎾로 세계 최대 수력발전소가 된다. 한국 총 발전량의 40%에 해당한다.한편 싼사 댐은 일부 미세한 균열이 생겼다는 보도 속에 물채우기를 마치자 엄청난 양의 쓰레기가 몰려 몸살을 앓게 됐다.135m의 수위에 100억㎥의 물이 저장된 싼샤댐은 물채우기 동안 산과 협곡에서 쏟아져 나온 쓰레기와 장애물들이 그대로 떠다니면서 선박운항에 큰 차질을 빚을 것이란 우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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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3.06.17 23:02

[역사속 오늘] 6월 16일(음력 5월 17일)

▲출생조선 실학자 정약용(丁若鏞.1762-1836), 미국 아파치족 인디언 추장 제로니모(1829-1909), 프랑스 자동차 제조자 장 푸조(1896-1966), 미국 소설가 에릭 시걸(1937- ) ▲타계시인 김수영(金洙暎.1921-1968), 독일태생 미국 로켓 과학자 베르너 폰 브라운(1912-1977) ▲국내외 주요사건1232년 = 고려, 몽고군 침략으로 강화도로 천도1671년 = 러시아 코사크(카자크) 지방 농민반란 지도자 스텐카 라친,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서 처형됨1797년 = 스페인, 영국에 선전포고하고 4년간의 지브롤터 봉쇄 시작1840년 = 영국과 청나라간의 아편전쟁 개전1901년 = 중국 혁명지도자 쑨원(孫文), 일본으로 망명1903년 = 미국인 헨리 포드, 최초의 자동차사인 포드사 설립1906년 = 천도교, 일간지 '만세보'(萬歲報) 창간1917년 = 러시아 소비에트, 첫 전국 회의 소집1940년 = 프랑스 페탱 내각, 최후의 방어선인 마지노선 포기하고 나치 독일군에 항복1945년 = 일제, 조선국민의용대 조직 요강 발표 1950년 = 육군고등군법회의, 여간첩 김수임의 사형 확정1954년 = 제5회 스위스 월드컵 개막. 고 딘디엠, 베트남 총리에 취임1956년 = 국내 TV 정규방송 시작. 대한적십자사, 6.25이후 납북자 신고 접수 시작1958년 = 56년 헝가리 반공의거 당시 총리 맡다 소련군에 연행된 임레 너지, 처형됨1960년 =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미국 대통령, 일본에서 반미폭동 발생하자 방일계획 전격 취소1963년 = 구소련인 발렌티나 테레슈코바, 여성 우주비행사로는 세계최초로 우주비행에 성공1966년 = 장창선 선수, 세계 아마추어 레슬링대회서 금메달 획득1971년 = 미상원, 베트남전 참전미군을 연말까지 전면 철수시키는 계획 부결시킴1972년 = 제 1회 전국 소년체전 개막1974년 = 미국과 시리아, 단교 7년만에 국교재개 합의1976년 = 남아프리카공화국 소웨토에서 백인들의 공영어인 네덜란드어를 표준어로 강제교육하려는 데 반대하는 대규모 흑인 폭동 발생(수개월만에 600여명 사망)1977년 = 레오니드 브레즈네프, 구소련 공산당 서기장에 취임1981년 = 정부, 해외여행 자유화 계획 발표1983년 = 유리 안드로포프, 구소련 공산당 서기장에 취임1989년 = 프로기사 조치훈, 일본 본인방 타이틀 획득1991년 = 필리핀의 피나투보 화산 폭발해 주민 700여명 사망하고 1천여명 부상1992년 =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 워싱턴에서 조지 부시대통령과 정상회담 갖고 양국의 장거리 핵무기를 2000년까지 1/3 수준으로 감축키로 합의1997년 = 정부, 은행감독원과 보험감독원을 금융감독원으로 통합 신설키로 결정1998년 =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소떼 500마리 몰고 민간인으로는 최초로 판문점 통해 방북. 아프가니스탄 탈레반군, 여학생 교육하던 100여개 사립학교 폐교2001년 =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슬로베니아에서 취임후 미.소 정상회담 갖고 상호협력.정례적 회동 등에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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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6.16 23:02

[역사속 오늘] 6월 14일(음력 5월 15일)

▲출생초대 고려대 총장 지낸 역사학자.교육가 현상윤(玄相允.1893~?), '톰아저씨의 오두막 집' 쓴 미국 여류 소설가 해리어트 비처 스토(1811-1896), ABO식 혈액형 분류법 개발한 오스트리아 병리학자 카를 란트슈타이너(1868-1943), 아르헨티나 출신 쿠바 혁명가 에르네스토 체 게바라(1929-1967), 영국 팝가수 보이 조지( 1961- )▲타계건축가 김수근(金壽根.1931-1986), 당나라 현종의 비 양귀비(楊貴妃.719-756), 노벨문학상(1959) 수상한 이탈리아 시인 살바토레 콰시모도(1901-1968), 독일 사회학자 막스 베버(1864-1920), '사회주의 리얼리즘' 창시한 러시아 작가 막심 고리키(1868-1936), BBC 통해 세계 최초로 TV 방송에 성공한 영국 발명가 존 베어드(1888-1946), 아르헨티나 작가 호르헤 보르헤스(1899-1986). '문 리버' 작곡한 미국 대중음악가 헨리 맨시니(1924-1994) ▲국내외 주요사건1775년 = 미육군 창설1777년 = 미국의회, 성조기를 국기로 채택1900년 = 파리-리옹 국제자동차경주대회 시작1914년 =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올림픽기 채택1919년 = 최초의 금속 비행기인 독일의 F-13 융커스, 첫 비행 성공1940년 = 나치 독일군, 파리 입성1941년 = 프랭클린 루스벨트 미국 대통령, 미국내 독일과 이탈리아 자산 동결1946년 = 독립운동가 출신 정치인 김규식.원세훈.여운형.허헌 등, 좌우합작 회담 개시1949년 = 구엔왕조 마지막 황제 바오다이(保大)를 국가원수로 한 독립 월남공화국 출범1950년 = 한국, 유네스코(UNESCO) 가입1961년 = 군사혁명정부, 부정축재처리법 공포1966년 = 제1회 아스팍회의(ASPAC) 서울서 개막 아시아.태평양 각료이사회 창설1977년 = 정부, 부가가치세 실시 계획 발표. 아르헨티나, 북한과 단교. 일본, 200해리 경제수역 발표1981년 = 프랑스 사회당, 총선에서 압승1982년 = 아르헨티나군, 영국군에 항복해 포클랜드 전쟁 종전1989년 =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 전략방위구상(SDI) 계획 지속 선언1993년 = 서울 송파구 잠실 둔치 상공에서 영화 '남자위의 여자' 촬영에 동원된 선경건설 소속 S-76 헬기 추락 감독등 7명 사망. 노로돔 시아누크公, 캄보디아 국가원수로 재추대2000년 = 김대중 대통령,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이산가족들의 8.15 고향방문 등 5개항에 합의 서명2002년 = 한국 축구팀, 한.일월드컵에서 포르투갈 1:0으로 격파 사상 첫 월드컵 16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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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6.14 23:02

'로마의 휴일' 그레고리 펙 타계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오드리 헵번과 열연한 미국 영화 배우 그레고리 펙이 11일 밤 노환으로 타계했다고 그의 대리인이 12일 밝혔다. 향년 87세.펙의 공보 담당 대리인인 먼로 프리드먼은 "펙이 전날 밤 그가 아끼던 로스앤젤레스의 자택에서 평화롭게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펙은 '케이프 피어'와 '스펠바운드' '신사협정' 등 60여편의 주옥같은 영화에 출연했으며 1962년에는 영화 '앵무새 죽이기'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1944년 '영광의 나날(Days of Glory)'로 영화계에 첫발을 디딘 펙은 이후 5차례에 걸쳐 아카데미상 후보에 선정되는 등 20세기 후반을 빛낸 최고의 남우로 기록됐다.특히 지난 1953년 제작된 '로마의 휴일'에서 세인의 이목을 피하려는 공주(오드리 헵번)에게 영원의 도시 로마의 포근함과 아름다움을 눈뜨게해주는 미국인 기자 역할을 맡아 많은 팬들의 뇌리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로마의 휴일'에서 펙과 함께 열연한 헵번은 지난 93년 1월 대장암으로 먼저 숨을 거뒀다.타계한 미남배우 그레고리 펙훤칠한 키에 점잖고 위엄있는 용모의 미남 미국 배우 그레고리 펙이 11일밤 숨을 거두었다.향년 87세로 타계한 펙은 할리우드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스타 중 마지막 남은 인물로 "로마의 휴일"과 "케이프 피어(Cape Fear)", "스펠바운드(Spellbound)"와 1962년 오스카 최우수남우상에 빛나는 "앵무새 죽이기" 등 60여편의 영화에 주연으로 출연했다.그의 대변인인 먼로 프리드먼은 12일 그가 로스앤젤레스의 자택에서 프랑스 태생의 베로니크 곁에서 매우 평화스럽게 숨졌다면서 "그는 베로니크의 손을 붙잡은 채 마치 잠들듯 스르르 눈을 감고 갔다"고 전했다.프리드먼은 펙의 별세는 영화계에 큰 손실이라며 "그는 위대한 지도자였다. 그 는 인간이 아니라 기념비였으며 전세계 영화의 시금석이었다"고 회상했다.시원스런 용모와 우아하고 절도있는 말솜씨로 펙은 점잖고 용기있는 행동인의 이미지를 은막에 투사해주었다. 1944년 '영광의 날들'로 영화계에 데뷔한 그는 계속 스타로의 길을 질주, 5차례나 오스카 상 후보로 지명됐으며 맡은 역할도 놀랄만큼 광범위하고 다양했다."왕국의 열쇠"(1945)에서 신부역을 맡았는가 하면 "낮 12시"(1949)에서는 전쟁영웅역을, '건파이터'에선 서부의 사나이로, 또 '로마의 휴일'에선 로맨티스트역 등 다양한 역을 소화해냈다. '다윗과 밧세바'에서 맡았던 전설적 역할인 다윗왕 역도 위풍당당한 그의 풍채에 썩 어울리는 역이었다.189㎝의 장신인 펙은 스크린에서뿐 아니라 실생활에서도 조용하고 위엄있는 면모를 잃지 않았다. 우호적인 이혼을 한차례 했을 뿐 한번도 스캔들을 일으키지 않았다.그가 마지막 맡은 역은 "올드 그링고(Old Gringo)"에서 제인 폰다와 함께 한 루이스 푸엔소역이었다.펙은 영화배우로서의 역할 말고도 미국영화협회(AFI)의 창립멤버이기도 했고 민주당의 캘리포니아주지사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1916년 4월 5일 캘리포니아주 라 졸라에서 에이레 출신 약사의 아들로 태어난 펙은 아버지의 뜻에 따라 버클리 소재 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 의학을 공부하다 영문학으로 전공을 바꿨다.펙은 첫 아내 그레타와 1942년 결혼, 세 아들을 두었으며 1954년 이혼 후 현재의 아내인 파리의 기자출신 베로니크 파사니와 재혼해 두 자녀를 얻었다. 두 자녀인 앤소니와 세셀리아는 모두 배우다.펙은 로스앤젤레스와 파리를 오가며 만년을 보냈는데 수년 전 다음 같은 말을 남겼었다. "나는 나이에 구애받지 않으며 죽음도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죽음이 가을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나는 방해받지 않는다. 다만 진정으로 즐기는 일들을 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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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6.14 23:02

[역사속 오늘] 6월 13일(음력 5월 14일)

▲출생아일랜드 시인.극작가 윌리엄 예이츠(1865-1931), 베네수엘라 작곡가 카를로스 차베스(1899-1978), 증기터빈 발명한 영국 엔지니어 찰스 파슨스(1854-1931)▲타계마케도니아 알렉산더 대왕(B.C.356-B.C.323), 올림픽 3차례 참가해 총 9개 금메달 차지한 핀란드의 장거리 육상선수 파보 누르미(1897-1973), 사우디아라비아 4대국왕 할리드 이븐 압둘 아지즈 국왕(1913-1982)▲국내외 주요사건B.C. 323년 = 33세의 알렉산더 대왕, 바빌로니아 원정도중 후계자가 없는 상태에서 열병으로 사망 마케도니아 제국 해체 시작1917년 = 세브란스의학전문학교(현 연세대 의대) 개교1918년 = 광화문 전차 운행 개시1938년 = 일제, 학교근로보국대 계획 발표하고 경세정제대 강당에서 육군지원병훈련소 입소식 개최1951년 = 유엔군, 3.8선까지 진격1953년 = 구스타보 로하스 피니야 장군이 이끄는 콜롬비아 군부, 라루레아노 고메스 대통령 정부 전복1955년 = 북한과 일본, 어업협정 조인1957년 = 영국군, 74년만에 수에즈 운하에서 완전 철수1958년 = 일본, 약탈해간 한국문화재중 반환할 문화재 목록을 정부에 전달. 스위스 의회, 부인 참정권 인정1961년 = 국제연합 한국통일부흥위원회(UNCURK), 5.16 군사쿠데타로 마비된 한국 의회제도 부활 촉구1968년 = 서울에서 부정선거 규탄하는 대규모 학생시위 발생해 11개 대학 임시휴교1969년 = 미국, 메콩강 유역 주둔 미군 귀국시켜 베트남전에서 전투병력 철수 개시1971년 = 뉴욕 타임스, 미국의 베트남전 개입에 관한 국방부 비밀문서를 폭로해 미국내 반전여론 고조1973년 = 미국.월맹.월남.베트콩, 파리에서 베트남전 휴전 앞당기기 위한 협정에 서명1974년 = 중국, 린뱌오(林彪)와 공자(孔子)의 사상 공격하는 '비림비공운동'(批林批孔運動) 개시. 제 10회 서독 월드컵 개막. 예멘 공화국에 무혈 쿠데타 발생1982년 = 제 12회 스페인 월드컵 개막1993년 = 킴 켐벨, 캐나다 사상 첫 여성총리에 임명1994년 = 콜롬비아.멕시코.베네수엘라, 자유무역협정 체결1997년 = 미국 연방법원, 95년 오클라호마시티 연방정부 청사 폭파해 168명 사망케한 테러범 티모시 맥베이에게 사형선고2000년 = 김대중 대통령, 평양방문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사상 첫 남북정상회담 시작. 이탈리아, 81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저격한 터키 극우파 회교도 메메트 알리 아그자 사면2002년 = 경기도 양주군에서 신효순.김미선 두 여중생, 미2사단 궤도차량에 치여 사망. 6.13 지방선거 실시돼 한나라당 압승 민주당.자민련 참패. 중국당국, 베이징 주재 한국 영사관 진입한 탈북자들 강제 연행하고 제지하던 한국 외교관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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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6.13 23:02

성인 샴쌍둥이 자매 7월 분리수술

머리가 붙은 올해 29세의 이란 샴쌍둥이 자매가 오는 7월 생명의 위협을 무릅쓰고 분리수술을 받기로 결심했다고 11일 밝혔다.샴쌍둥이 중 한 명인 라단 비자니는 의료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될 분리수술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수술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기를 희망한다"며 "다소 긴장되기는 하지만 기쁘다"고 말했다. 라단과 쌍둥이 자매 랄레는 싱가포르의 레이플즈 병원에서 매우 위험할 뿐 아니라 복잡하고 까다로운 성인 샴쌍둥이에 대한 첫번째 분리수술을 받는다. 과거 유아나 어린이 샴쌍둥이의 분리수술은 여러 차례 있었지만, 성인 대상 분리수술은 이번이 첫번째다. 지난 2001년 싱가포르에서 네팔 출신의 샴쌍둥이 어린이 분리수술을 시술한 수술팀의 케이스 고 박사는 이번 수술이 쌍둥이 중 한 명 또는 모두를 죽일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라단은 "수술에 대해 두려움은 없다"며 "고 박사가 이번 수술이 매우 위험하며 여러 가지 선택 대안들을 설명하기는 했지만 (분리된다는) 가능성에 행복함을 느낀다"고 고백했다.이번 수술에는 신경외과, 마취과, 성형외과 등 의사와 간호사만 100여명이 동원되며, 쌍둥이 자매는 육체적, 정신적인 상태를 전반적으로 검사받고 대수술에 대비하고 있다. 두 사람 모두 죽을 수도 있는 수술인데 왜 받으려고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쌍둥이 자매는 "우리 모두 각자 다른 꿈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털어놓았다.두 자매는 모두 변호사 자격증을 갖고 있으나 라단은 법률 분야에서 경력을 쌓기를 희망하고 있고 랄레는 언론인이 되기를 원하고 있다.그러나 둘의 희망은 무척 단순하다. "우리는 거울 없이 서로 바라보았으면 좋겠다. 우리는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개인이다"고 두 자매는 말했다.라단은 의학기술의 발전을 좀더 기다리는 게 좋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우리 나이가 벌써 30세에 가깝다. 이게 이유의 모든 것이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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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6.13 23:02

[역사속 오늘] 6월 12일(음력 5월 13일)

▲출생조선말기 명고수 한성준(韓成俊.1874-1942), '알프스의 소녀 하이디'쓴 스위스 아동문학가 요한나 슈피리(1829-1901), 미국 41대 대통령 조지 부시(1924- ), '안네의 일기'쓴 네덜란드의 유대인 소녀 안네 프랑크(1929-1945) ▲타계언론인 선우휘(鮮于煇.1922-1986), 노벨평화상(1901) 수상한 프랑스 경제학자.정치가 프레데리크 파시(1822-1912), 총리 지낸 일본 정치인 오히라 마사요시(大平正芳)(1910-1979) ▲국내외 주요사건1494년 = 임진왜란 당시 왜군, 인천에 상륙1871년 = 대원군, 전국에 척화비 세움1926년 =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도를 상하이(上海)에서 광둥(廣東)으로 이전1933년 = 경제공황 대책협의 위한 세계경제회의 런던서 개막1937년 = 구소련 독재자 이오시프 스탈린, 군장성들에 대한 숙청 시작1940년 = 일본군 폭격기들, 중국 국민당 정부 수도인 충칭(重慶) 폭격 1941년 = 일본과 구소련, 통상무역협정 체결1944년 = 나치독일, 비밀 신병기인 V-1 로켓으로 런던 첫 공습 1950년 = 한국은행 발족(초대 총재 구용서)1962년 = 한국, 칠레와 수교1964년 = 남아공 흑인 인권운동가 넬슨 만델라, 종신형 선고 받음1967년 = 이스라엘, 6일전쟁으로 빼앗은 이집트.요르단.시리아 영토 일부 점령 선언1973년 = 제 3차 남북조절위원회 회의 서울서 개막1976년 = 우루과이에서 군사 쿠데타 발생 민선 후안 보르다베리 대통령 실각하고 9년간의 군부독재 시작1981년 = 한국언론연구원(후에 한국언론재단으로 통합) 발족1983년 = 한국 청소년대표팀, 멕시코에서 열린 제4회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축구사상 최초로 세계 4위 차지1987년 = 중앙아프리카의 전황제 장 베델 보카사, 재임중 살인.불법체포.공금횡령 혐의로 궐석재판에서 사형 선고받음1989년 = 라울 알폰신 아르헨티나 대통령 사임1991년 = 급진 개혁파 정치인 보리스, 러시아 최초의 대통령 직선투표에서 당선1994년 = 미식축구 스타 O.J. 심슨의 전처와 그녀의 친구 한명, 피살체로 발견1995년 = 북한과 미국간의 준고위급 회담에서 대북경수로 지원협상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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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6.12 23:02

"양빈 前장관 징역 10년형 판결받는다"

북한 신의주 특구 초대 행정장관으로 임명된 뒤 중국 당국에 구속된 양빈(楊斌.40) 어우야(歐亞)그룹 전 회장이 징역 10년형 판결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홍콩 언론들은 11일 양 전 회장 측근들의 말을 인용해 이번 재판이 사흘 동안 열려 13일 끝날 것으로 보이며 양 전 회장은 징역 7년형 또는 10년형의 유죄 판결을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양 전 회장은 농업용지 불법전용과 합동사기, 뇌물공여, 금융증권 위조, 허위출자 등 5개 혐의로 이날 오전 10시(한국시간)부터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 중급인민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양 전 회장 측근들은 "중국 당국이 9일 모의재판을 실시하는 등 판결 내용과 재판 내용이 사전 각본대로 진행될 것"이라며 "양 전 회장은 복역 도중에 네덜란드로 추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톈원창(田文昌.56) 변호사 등 변호진 6명과 양 전 회장 가족들은 이번 재판과 관련해 취재진과 인터뷰를 해서는 안된다는 통고를 중국 당국으로부터 받았다며 논평을 거부했다.한편 한국과 일본, 프랑스 등 각국 취재진이 선양으로 몰려든 가운데 이번 재판 방청을 허용받은 언론사는 신화통신과 중앙텔레비젼(CCTV), 인민일보, 최고인민법원보 등 4개사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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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6.1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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