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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잇단 악재속 주초 금리 인상

미국 경제의 성장둔화 조짐과 실망적인 신규고용 창출, 국제유가 상승과 테러 위협 가중 등 잇단 악재 속에 미(美)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10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금리인상 문제를논의한다.FRB는 이번 회의에서 연방기금 금리를 당초 예상대로 1.5%로 0.25% 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는게 월스트리트 저널과 뉴욕타임스, CNN 머니 등 미국 주요 언론들의 전망이어서 미국의 금리인상이 중국의 긴축정책과 맞물리면서 세계경제와 한국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그러나 앨런 그린스펀 의장의 발언 등을 통해 FRB가 점진적으로 금리를 인상할것이라는 전망은 이미 시장에 반영돼 있기 때문에 미국의 금리인상이 큰 변수가 되지는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월스트리트 저널은 "지나치게 낮은 금리가 FRB의 주요 관심사"라는 FRB 관계자들의 발언을 인용하면서 미국의 경제성장 둔화와 기대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고용지표 등에도 불구, FRB가 금리인상 방침에서 물러설 것 같지는 않다고 보도했다.FRB는 미국경제가 전반적으로 순항하고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으며 실물경제학자 다수도 FRB의 이같은 판단에 동조하면서 지금의 경기 둔화는 `일시적 현상'이라는 진단을 내리고 있다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CNN 머니도 `미국 경제는 아직도 저금리를 필요로 한다'는 주장과 `현재의 금리1.25%는 지나치게 낮은 수준'이라는 견해가 맞서겠지만 결국 금리 인상 쪽으로 결론이 내려질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견해를 소개했다.앞서 뉴욕타임스는 2.4분기에 경제성장 속도가 둔화됐지만 FRB 관계자들은 일시적인 현상일 뿐 가을에는 경제가 다시 상승세를 탈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면서 FRB가 당초 표명한 바와 같이 점진적인 금리인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보도했다.미국 언론들은 특히 이번에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경우 그린스펀 의장의 신뢰성이 큰 타격을 입기 때문에 일부 반대론에도 불구,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는 분석도 덧붙였다.일각에서는 그러나 FRB가 성장둔화의 원인을 좀더 자세히 분석하기 위해 이번주에는 금리 인상을 유보할 것이라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이에 대해 월가의 채권시장 전문가인 안토니 크레센지는 "FRB가 만약 금리인상을 연기한다면 다른 금리의 추가 하락을 초래함으로써 경제에 또다른 악영향을 미칠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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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08.09 23:02

이라크, 연합군-반군 공방 갈수록 치열

주권을 갖는 임시정부 출범후 40여일이 경과한 이라크가 또다시 내전양상으로 치닫는 등 이라크 상황이 갈수록 혼미를 더해가고 있다.연합군과 반군세력간의 공방전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이런 상황에서 임시정부는 무장세력의 입장을 비교적 충실히 보도해온 아랍계위성방송 알-자지라 TV의 이라크 사무소에 폭력선동 등을 이유로 한달간 폐쇄 명령을 내렸다.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이 이라크 사태에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는 등 국제사회의 우려도 깊어지고 있다.◇다시 확대되는 전선= 최근 사흘간 연합군과 시아파 과격 지도자 무크타다 알-사드르를 추종하는 반군세력간의 충돌로 나자프에서만 300여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7일(현지시간)에도 바그다드 중심부를 겨냥한 반군세력의 폭탄공격이 이어졌다.폭탄공격은 미국 대사관과 이라크 임시정부 청사 건물이 위치한 `그린존'을 겨냥한 것으로 폭발음만도 최소한 12차례 이상 감지됐다.미군 대변인은 "7발의 박격폭탄 공격중 6발이 그린존내 작전본부로 활용되던 곳에 떨어졌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이에앞서 미군은 사드르 추종세력의 최대 거점인 나자프에서 사흘째 공격을 감행해 수백명을 사살하고 사드르를 따라 무장투쟁을 전개해온 1천200여명을 체포했다고 미군 관계자가 전했다.미군은 각종 무기류와 무기제조시설을 압류했으나 이라크 전역에서 전투과정에서 7명의 미군이 추가로 숨져 이라크전 이후 미군 사망자 수는 925명으로 늘었다.바스라에서는 주지사 사무실에 총격을 가한 무장세력과 경찰간의 교전으로 30여명이 사상했고, 한 무장세력은 터키인 트럭 운전사를 인질로 잡고 소속 회사의 48시간내 이라크 철수를 요구하기도 했다.◇임시정부의 강온 전략= 무장세력의 저항투쟁을 밀착취재하거나 외국인 테러행위의 대외 창구역할을 해온 알-자지라 방송의 이라크 사무소가 한달간 문을 닫게 됐다.팔라흐 알-나키브 내무장관은 이날 "알-자지라는 수많은 범죄와 범죄자의 모습을 방영하고 이라크와 이라크인들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전파하면서 범죄자들의활동을 부추겨 왔다"면서 "국가안보회의의 명령에 따라 방송사에 이라크 사무소 폐쇄를 통고했다"고 밝혔다.임시정부는 이와함께 온건파 저항세력을 군으로 흡수하고 폭력사태를 줄여 내년1월로 예정된 제헌의회 선거를 원만히 치르기 위해 전후 15개월간의 미 군정기간 전투에 가담한 반군의 투항을 유도하기 위해 범법자에 대한 사면령을 발동했다.사면 대상 범죄기간은 작년 5월1일이후 사면령 발효일(7일)까지이며 사면기간은30일이내이다.그러나 미군을 살해한 범죄자까지 포괄적으로 적용될 예정이었던 사면대상은 소형무기와 폭약소지자 및 방조자 등으로 축소돼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시아파 반군 지도자인 무크타다 알-사드르는 사면령에 대해 "하찮은 조치"라며저항은 합법이어서 사면이 필요없다"고 일축했다.한편 이야드 알라위 총리는 반미(反美)투쟁과 친미(親美) 이라크 임시정부 축출투쟁을 재개한 사드르에게 내년 1월로 예정된 제헌의회 선거에 동참할 것을 독려하며 화해제스처를 취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국제사회 우려 `고조'= 유엔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이 최근 이라크 사태에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아난 총장은 나자프에서 교전으로 숨진 희생자 중 상당수가 민간인인 것에 우려를 표명한다면서 이라크 내전상황 종식과 평화적 해결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모든 당사자들이 전력을 기울일 것을 촉구했다.한편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는 내주부터 이라크군 훈련을 담당할 45명의 지휘인력중 4명이 처음으로 이라크로 파견된다고 밝혔다.아울러 국제원자력기구(IAEA) 이라크 사찰단은 "바그다드 남쪽에서 천연 우라늄몇 t을 발견했다"면서 "그러나 무기제조에 사용된 흔적은 없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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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08.09 23:02

부시-케리, 9ㆍ11 보고순간 대응 설전

공화당의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민주당의 존 케리 대통령후보는 지난 9.11 테러공격당시 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의 초기 대응을 둘러싸고 날카로운 설전을 주고받았다.먼저 포문을 연 것은 케리 민주당 대통령후보. 케리 후보는 5일 지난 2001년의9.11 테러공격 당시 자신이 대통령이었다면 부시 대통령과 달리 행동했을 것이라고 말했다.케리 후보는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유색인종 언론인 회의에서 만일 그가 부시대통령처럼 그 당시 플로리다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있었다면 어떻게 행동했을 것이냐는 질문에 "나는 학생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필요한 일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만일 내가 어린이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있는데 수석 보좌관이 나의 귀에`미국이 공격받고 있다'고 말해줬다면 나는 그 어린이들에게 매우 정중하고 상냥하게 미국 대통령이 해야할 일이 있다고 말했을 것이며 그 일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부시-체니 선거팀의 스티브 슈미트 대변인은 "존 케리의 대테러전에대한 우유부단함은 이라크 및 아프가니스탄의 병력에 대한 자금지원에 반대한 그의투표에 대해 앞뒤가 맞지않게 설명한데 잘 반영돼 있다"면서 "대통령에 대한 그같은연속적 공격은 그 후보가 자신의 분명한 입장이 뭔지를 모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한편 9.11조사위원회는 보고서에서 부시 대통령이 9.11당시 앤드류 카드 백악관비서실장으로부터 두번째 납치 비행기가 세계무역센터에 충돌했다는 말을 듣고 5-7분간 기다렸다고 밝혔다.부시 대통령은 그런 다음 플로리다주 사라소타의 초등학교 교실에서 나온 것으로 밝혀졌다.그러나 부시 대통령은 9.11 조사위원회에 출석해 이처럼 5-7분 뒤에 교실에서나온 것은 자신의 본능은 침착해야 한다는 것이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것은 "이 나라가 위기의 순간에 흥분된 반응을 보이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다고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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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08.07 23:02

OPEC의장 "내달 150만배럴 증산 가능"

푸르노모 유스기안토로 석유수출국기구(OPEC) 의장은6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유가의 하락을 위해 OPEC 회원국들이 하루 150만배럴까지 원유 공급을 늘릴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그는 기자들에게 "우리는 하루 원유생산량을 100만∼150만배럴 추가로 증산할준비가 되어 있다"면서 "이 문제는 9월14일 빈 회의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OPEC 회원국들은 이미 증산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면서 "필요할 경우 생산량을 늘릴 것"이라고 전한 뒤 "OPEC는 유가 안정을 희망하며 (이를 논의하기 위해)내달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유가가 계속 상승하겠느냐는 질문에 아직 상황은 불확실하다면서 "우리는 지켜 볼 것이며, 세계 석유시장의 상황을 추가로 평가하고 어떤 행동을 취해야할지를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그는 현재 OPEC는 이미 유가 인상에 대응해 과다 생산을 하고 있다면서 현재 이라크의 원유 증산이 부담을 완화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OPEC 회원국들의 현재 하루 원유생산량은 3천만배럴에 이른다"면서 "이중 2천600만배럴은 회원국들의 쿼터이며 200만배럴은 이라크로부터 나오고, 또 나머지 200만배럴은 OPEC의 과다 생산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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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08.07 23:02

美, "금융가 테러 정보는 제 3자가 제공"

알-카에다가 미국 금융가를 공격하려 한다는 정보는 최근 파키스탄에서 검거된 알-카에다 용의자 2명이 아닌 다른 제3자에서 나온 정보였다고 미국 행정부 관리들이 4일 밝혔다.익명을 요구한 법무부 고위 관리는 알-카에다가 미국 금융가를 공격하려 한다는 정보는 파키스탄에서 잡힌 용의자 2명에게서 나온 정보는 아니며 이와는 다른 제3자의 정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제3자의 상태가 포로인지 아니면 단순한 정보제공자인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파키스탄에서 검거된 컴퓨터에 능한 젊은 용의자와 1998년 발생했던 아프리카의 미국 대사관 폭파사건으로 기소된 다른 용의자는 미국 행정부가 지난 1일 테러 경보를 내리도록 하는데 많은 정보를 제공했다.이 고위 관리는 새 정보에는 미국내 공격 목표와 공격 시간에 관해 언급이 없지만 알-카에다가 이미 수년전에 미국 금융가 건물을 답사했다는 정보가 들어있었다고 말했다.한편 미국 행정부의 테러 경고가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 지명 전당대회가 끝난 뒤 나와 정치적 목적이 있었다는 비난이 이는 가운데 톰 리지 국토안보부 장관은 "테러 경보 가운데 정치적 목적을 지닌 것을 하나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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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08.06 23:02

뎅기열 아시아 확산..中 비상경계령

황열모기가 매개체인 뎅기열이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이들 국가와 인접한 중국 광둥(廣東)성이 국내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4일 비상경계령을 내렸다.중국 신화통신의 이날 보도에 따르면 올들어 인도네시아에서 5만9천321명의 환자가 발생해 이 중 669명이 숨졌고 스리랑카에서도 9천62명의 환자 가운데 59명이 사망했다.베트남에서 지난달말까지 3만1천700명이 뎅기열에 감염돼 이 중 50명이 숨진 것을 비롯해 대만, 싱가포르, 필리핀, 부탄, 방글라데시 등 인접 국가로 점차 확산되고 있다.광둥성 검역당국이 비상경계를 선포함에 따라 입국 여행객에 대한 체온측정이 실시되고 검역신고서 작성이 엄격해졌으며, 뎅기열 발생국을 다녀온 여행객들은 일정 기간 자신의 건강상태를 신고해야 한다.또 뎅기열 발생국에서 들여온 모든 화물에 대한 검역이 강화되고 공항과 항구에서의 방역활동도 잦아졌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 동남아지역사무소는 지난 1일 부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뎅기열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경계를 촉구했다.WHO 동남아사무소는 뎅기열 발생국과 인접해 있거나 왕래가 잦은 나라에 대해 매개모기 방역 강화와 함께 의심환자 발생시 조기 확인 후 특별관리하라고 당부했다.뎅기열은 황열모기로 알려진 이집트숲모기와 흰줄숲모기가 중요 매개체로 머리, 눈, 근육, 관절 등의 심한 동통이나 인후염, 피부발진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1998년 미얀마와 필리핀, 인도네시아, 타이 등지에 40여만명이 감염돼 8천여명이 사망했으며, 한국에서는 제4군 법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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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08.06 23:02

"알-카에다 테러 실행단계로 가고 있어"

조지 부시 미 행정부가 주요 금융기관에 대한 테러 가능성을 경고하며 테러위협 수준을 격상했으나 `3-4년 된 낡은 정보에 따른 것이 아니냐'는 비판론에 직면하자 테러위협을 격상시킨 근거를 주요 언론을 통해 적극 소명하고 나서 주목된다.뉴욕타임스는 4일(현지시간) 부시 행정부가 지난주 토요일 테러수준을 격상시키기로 최종 결정하고 다음날 금융기관에 대한 테러공격 가능성을 경고하게된 경위를 상세히 소개하면서 행정부 관리 등의 발언을 인용, 낡은 정보가 아닌 알카에다의 새로운 활동이 이번 조치의 주요 요인이라고 보도했다.뉴욕타임스는 테러 수준 격상과 관련된 정보로는 지난주 금요일 늦게야 입수된 새로운 정보도 있으며, 테러 공격 예상 시기를 '8월 이나 9월 중'이라고 밝힌 정보보고도 있다는 관리들의 발언도 소개했다.특히 특정목표를 겨냥해 작성된, 1개당 최소 20페이지에 달하는 문서들이 입수됐으며 이 문서들이 `완벽한 영어'로 쓰여있어 알카에다 조직원들이 미국내에 이미 깊숙이 침투해 공격 실행 단계에 다가서고 있는게 아니냐는 우려도 낳고 있다.익명의 고위 정보관리는 "최근, 그리고 바로 현재의 알-카에다 움직임을 보면 이 테러조직이 미국 영토에 대한 공격 실행 단계로 움직이고 있다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신문은 전했다.CNN 방송도 이날 파키스탄에 있는 알-카에다 조직원들이 미국에서 최소 6명을 접촉했으며 이들 접촉 가운데 적어도 한건은 최근 몇달내에 이뤄졌다고 미국 정보소식통들을 인용, 보도했다.이 소식통들은 익명을 전제로 알-카에다와 미국에서 접촉한 알-카에다 조직원들이 연락을 주고 받았다는 증거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고 CNN은 전했다.방송은 또 미국 정부내 소식통 2명을 인용, 파키스탄에서 수집된 정보가 알-카에다 조직원으로 의심되는 사람들이 미국에서 최근 몇달내 적어도 한명 또는 그 이상을 접촉했다는 설에 대한 증거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AP 통신도 알-카에다가 미국 금융가를 공격하려 한다는 정보는 최근 파키스탄에서 검거된 알-카에다 용의자 2명이 아닌 다른 제3자에서 나온 정보였다고 미국 행정부 관리들이 밝혔다고 보도했다.익명을 요구한 법무부 고위 관리는 알-카에다가 미국 금융가를 공격하려 한다는 정보는 파키스탄에서 잡힌 용의자 2명에게서 나온 정보는 아니며 이와는 다른 제3자의 정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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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08.06 23:02

韓美 6자회담 합의 구체화 입장 조율

워싱턴을 방문중인 한국의 이수혁 외교차관보는 2일과 3일 이틀간 국무부에서 제임스 켈리 동아태 담당 차관보를 만나 이달중열릴 것으로 보이는 6자회담 실무그룹회의와 9월의 제4차 6자회담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은 3일 정례 브리핑에서 "켈리 차관보와 이 차관보는 2일 북한의 핵프로그램을 종식하기 위한 현재의 노력과 다음 6자회담 실무그룹회의와 본회담의 준비에 대해 논의했다"면서 "이들은 오늘 오후에도 논의를 계속한다"고 밝혔다.워싱턴의 한 외교소식통은 이에대해 "한미양국은 지난번 제3차 6자회담에서 합의한 사항들중 더 구체화시킬 부분들에 대해 얘기를 나누었다"면서 "그때의 합의를바탕으로 어떻게 상황을 진전시킬 것인지가 주된 논의사항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남북한과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6개국은 지난 6월말 베이징에서 열린 6자회담에서 북한 핵문제를 `말대말' `행동대 행동'의 원칙하에 단계적으로 해결하는것이 필요하다고 합의했다.앞으로 열릴 6자회담 실무그룹 회의에서는 북한 핵 동결의 범위. 검증방법 및주체, 상응조치 등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미국은 제3차 6자회담에서 종전의 입장을 완화해 북한이 핵폐기를 약속하면 3개월의 시험 기간에 한국의 대북 에너지 지원, 미국 등의 다자 안전보장 제공을 할 수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제안은 북핵프로그램의 ▲ 전면적인 공개 ▲ 전면적인 폐기 ▲ 전면적인 사찰 약속을 전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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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08.05 23:02

"北, 美본토 타격 신형 미사일 배치"

북한이 사상 처음으로 미국 대륙을 위협할 수 있는 두종류의 신형 미사일 시스템을 개발,배치하고 있다고 영국의 군사전문지 제인스 디펜스 위클리가 3일 보도했다.이 잡지는 이날 북한이 개발한 이들 미사일은 나토가 SSN6로 부른 구(舊) 소련의 잠수함 발사 미사일 R-27을 토대로 한 것으로, 지상과 해상 발사 모델 두 종이며,사정은 2천500㎞ 이상이라고 밝혔다.특히 잡지는 북한이 개발한 이 미사일 시스템은 그동안 알려진 `대포동 1호'나 `대포동 2호'와는 완전히 다른 것이라고 전했다.제인스 디펜스 위클리는 이 미사일의 지상발사 모델은 사거리 2천500∼4000㎞ 정도로 하와이와 괌의 미군 기지를 포함해 동아시아 전역을 사정에 두고 있으며 해상발사 모델은 최소한 사정 2천500㎞ 이상이라고 전했다.이 잡지는 "이들 새로운 지상 및 해상 발사 미사일은 북한에 의한 탄도미사일위협을 확대시켜 주고 있다"면서 "이 미사일 시스템의 잠수함 발사 또는 함정 탑재형 탄도 미사일이 가장 위협적"이라고 지적했다.잡지는 이어 "이 미사일은 북한에 의한 미사일 위협 상황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동시에 북한 지도부가 오랫동안 추구해 온, 미국 대륙을 직접 위협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앞서 미국 관리들은 북한이 미국을 타격할 수 있는 SSN6를 기본으로 한 미사일을 개발중이라고 지난해 9월 주장한 바 있다.제인스 디펜스 위클리는 이번 신형 미사일 개발과 관련,북한이 지난 1993년 일본의 고철 거래상으로부터 러시아의 퇴역한 잠수함 12대를 구입했으며,이 잠수함에남아 있던 R-21 미사일 발사 시스템으로부터 이번 미사일 개발과 관련한 중요한요소를 획득했다고 전했다.이와 관련, 이 잡지는 러시아의 퇴역 잠수함은 미사일과 발사 시스템이 제거된채 팔려 갔지만 발사관과 안정화 시스템 등 발사시스템의 "중요한 요소들"은 그대로갖고 있었다면서 "이 기술이 R-27 설계와 함께 북한에 제공됐다"고 밝혔다.잡지는 또 R-27 미사일을 개발한 러시아 첼랴빈스크의 마케예프 디자인국 소속전문가들이 지난 1992년 북한으로 향하다 체포된 적이 있었으며 "다른 미사일 전문가 그룹이 성공적으로 북한으로 갔다는 보도도 있었다"고 덧붙였다.한편 제인스 디펜스 위클리는 북한이 이 신형 미사일 시스템을 다른 국가들에판매하려는 시도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지금까지 잠수함 발사 핵무기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국가는 미국,러시아,영국,프랑스,중국이며 이스라엘도 유사한 능력을 갖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제인스디펜스 위클리는 전했다.

  • 국제
  • 전북일보
  • 2004.08.05 23:02

대만서 일제 디지털 카메라 폭발

대만 타이중(臺中)시에서 최근 일본 C사상표의 디지털 카메라 모델에 사용되는 비정품(非正品) 배터리가 한 소비자의 바지주머니 안에서 폭발, 허벅지 등에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대만 언론이 3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피해자 옌이장(顔貽樟.운수업) 씨가 지난달 31일 C사 디지털 카메라와 함께 여분용 비정품 배터리를 오른쪽 바지 주머니에넣고 일을 하던 중 갑자기 허벅지 쪽에서 '퍽'하는 폭발음과 함께 배터리에 불이 나고 바지에서 연기가 피어 올랐다.불에 탄 배터리는 허벅지에서 종아리 쪽으로 굴러 옌 씨에게 가벼운 화상을 입혔으나, 카메라 자체는 겉만 조금 그을렸을 뿐 별로 파손되지 않았다.문제의 디지털 카메라 수입ㆍ판매 업체인 대만 C상사의 쉬(許)모 홍보팀 과장은"문제의 카메라는 수입사의 판매 후 서비스 책임이 없는 내수품이며, 폭발한 배터리는 C사 제품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우리가 배상할 책임은 없으나 정품 배터리를 무상 제공하겠다"고 밝혔다.이 회사 광학기기팀 스(施)모 씨는 배터리에 C사 명칭이 없으면 '메이드 인 저팬'으로 돼 있어도 일본 회사인 C사 공장에서 제조된 것이 아니며, 특히 소비자를속이기 위해 C사 제품 일련번호를 가장해 'CNBIL for Canon'이라고 쓰인 것도 정품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그러나 문제의 카메라와 배터리를 판매한 사진기 판매점 우(吳) 모 사장은 "사진기 배터리 폭발 사고는 처음 접한 일"이라면서 "배터리의 파손으로 생긴 사고일수도 있으나, 배터리 제조 공장이 대만 또는 중국이라도 핵심 부품은 모두 일본에서들여 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폭발한 배터리가 어느 나라에서 제조됐는 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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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04.08.04 23:02

이라크-쿠웨이트 14년만에 외교관계 복원

쿠웨이트와 이라크가 1990년 8월 2일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으로 단교한지 14년만에 외교관계를 완전 복원했다고 쿠웨이트 관영 KUNA통신이 2일 보도했다.양국은 이야드 알라위 이라크 임시정부 총리의 역사적 쿠웨이트 방문에 맞춰 외교관계를 전면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통신은 전했다.알라위 총리와 쿠웨이트의 셰이크 모하마드 알-사바흐 총리는 사담 후세인 전이라크 정권의 쿠웨이트 침공 14주년이 되는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양국이 외교관계재개에 합의했으며 조만간 상호 대사관을 재개설할 것이라고 밝혔다.공동 성명은 "양국이 모든 분야에서 협력증진 방안을 모색했으며 외교관계의 완전 복원에 합의했다"고 밝혔다.사바흐 총리는 이번 합의에 따라 적절한 절차를 거쳐 양국이 상대국에 파견할대사를 임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알라위 총리의 방문으로 이라크 구 정권이 초래한 분쟁과 비극을 지우고 새로운 역사의 장을 열게됐다고 평가했다.양국은 또 통상 협력 등 경제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양국 총리가 주재하는 고위급 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했으며, 다른 모든 분야에서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할기술위원회도 구성키로 했다고 공동성명은 밝혔다.양국은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으로 야기된 피해 보상 문제에도 합의했다.지난달 31일 쿠웨이트에 도착한 알라위 총리는 쿠웨이트 정.재계 및 종교 지도자들과 두루 접촉을 갖고 1990년 이라크의 침공이 쿠웨이트에 안겨준 고통과 상처를치유하고 싶다고 밝혔다.그는 후세인 전 정권의 이라크 침공을 재앙이라고 지적하고, 이라크와 쿠웨이트는 물론 모든 아랍 국민들이 뼈아픈 역사에서 교훈을 얻기 바란다고 말했다. 알라위총리는 이어 쿠웨이트 기업의 이라크 재건사업 참여를 환영한다고 밝혔다.쿠웨이트 내각은 알라위 총리의 방문을 적극 환영하면서 이라크의 주권을 존중하고 국제 및 쌍무관계의 틀에서 상호 협력을 도모하기로 결정했다.쿠웨이트 일간 알-카바스는 알라위 총리의 방문으로 후세인 전 정권이 저지른과오를 잊고 새로운 시대를 열게됐다고 평가했다.후세인 전 대통령은 1990년 8월 2일 군대를 동원해 쿠웨이트를 점령한뒤 이라크의 19번째 주(州)로 선언했다. 후세인 정권은 이듬해 미국 주도 다국적군의 공격으로 패퇴했으며 지난해 3월 미-영 연합군에 점령됐다.이라크와 쿠웨이트는 미군이 이라크 임시정부에 주권을 반환한 지난 6월 28일외교관계 복원을 선언했으나, 이번 알라위 총리의 방문을 계기로 대사관 재개와 대사 파견 등 완전한 관계 재개에 합의했다.이라크는 지난달 28일 걸프지역 석유 강국인 사우디 아라비아와도 외교관계를복원했다. 이라크는 지난달 초 43개 지역 공관장을 임명 발표했으나 당시 쿠웨이트와 사우디 대사는 임명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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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08.04 23:02

케리 "北, 핵무기 6-9기 제조물질 생산"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존 케리(매사추세츠) 상원의원은 2일 북한이 핵무기 6-9기를 제조하는데 충분한 새 물질을 만들었다고 이날 배포한 정책 보고서에서 밝혔다.케리 후보는 이날 발표한 `미국을 위한 우리의 계획'이라는 250쪽 짜리 정책 보고서에서 "이 행정부가 이라크에 집착하는 동안 북한으로부터의 핵 위험은 배가됐다"면서 "들리는 바에 따르면 북한은 핵무기 6-9기를 만드는데 충분한 새 물질을 생산했다"고 말했다.이 보고서는 북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을 완전하고,돌이킬 수 없고, 검증가능하게 종식할 포괄적인 합의를 북한과 협상하는 쪽으로 노력하고 ▲ 북한과 현재 진행되는 6자회담을 계속하지만 이 회담의 일부로 북미간 직접적 양자협상에 들어갈 준비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 보고서는 "우리는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을 종식하고 이란 같은 곳에서 핵무기 개발을 방지하기 위해 단호한 지도력을 보여줘야 한다"면서 "북한은 과거 탄도미사일과 기술을 판매해왔다"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북한측은 그들이 거래할 용의가 있고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측에 (무기들을) 팔 것이라는 점을 세계에 --그리고 테러범들에게 -- 분명히 밝혔다"고 말했다.한편 이 보고서는 한미관계에 대해 "우리는 경제 및 안보 문제들에 관해 역사적인 동맹국인 한국과의 협력적 노력을 진전시키기 위해 한국과의 관계를 향상시키기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케리 후보는 공화당의 부시-체니팀이 그동안 민주당측에 구체적인 정책이 없다고 비난해온 것을 의식한 듯, 이날 구체적인 정책들을 담은 이 보고서를 배포하고케리 선거팀의 홈페이지에 올려놓았다.이 보고서는 "우리는 이번 선거가 미국을 끌어내리는 부정적인 공격이 아니라미국을 높이 올려놓는 개념에 관한 것이어야 한다고 믿기 때문이 이 계획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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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08.04 23:02

파라과이 수도 쇼핑센터 불...274명 사망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 외곽의 한 쇼핑센터에서 1일낮 대형 화재가 발생해 최소 274명이 죽고 수 백명이 다쳤다고 현지 TV인 채널9이경찰 및 구호단체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산티아고 렐라스코 현지 경찰 대변인은 "우리는 약 300명의 부상자들을 옮겼다"고 말해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340명이 숨졌다는 TV 보도도 있다.정부측은 사망자 수를 256명으로 집계했으나 쇼핑센터내 주차장에서도 차에 탄채 숨져 있는 시신들이 여럿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고 현지 경찰서장인 아리스티드카브랄은 시간이 갈수록 사망자 수가 늘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화재는 일요일 쇼핑을 나온 손님들로 붐비고 있을 때 일어나 피해가 컸으며 쇼핑센터 건물내 1층이 지하 주차장으로 무너져 내렸다고 카브랄 서장은 밝혔다.이로 인해 수십명이 한꺼번에 매몰돼 숨졌으며 30m 높이의 쇼핑센터 건물이 붕괴될지 모른다는 우려도 있다.목격자들은 화재가 났을 때 쇼핑센터측이 건물 출입문을 봉쇄한 채 손님들에게물건 값을 치르게 했으며 이후 경찰과 소방관들이 현장에 도착해 문을 열었으나 이미 때가 늦었다고 말하고 있다.쇼핑센터 소유주인 후안 피오 파이바는 화재 발생 직후 관계당국에 출두했으며화재가 발생했을 때 쇼핑센터 문을 닫으라는 지시는 내려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이번 화재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불길이 일기 전에 큰 폭발음이 들렸던 점으로 미뤄 가스통에 스파크가 일면서 화재로 번진 것으로 보인다.화재로 쇼핑센터 내 '이쿠아 볼라노스'(Ycua Bolanos) 슈퍼마켓 상당 부분이 불에 탔고 초기 이 슈퍼마켓에서 화재가 시작됐다는 보도가 있었다.한 소방관은 패스트푸드점 조리실에서 불길이 시작됐으며 아마도 가스 유출에의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폭발과 함께 시작된 불길은 빠른 속도로 건물 전체로 번졌다고 말했다.목격자들에 따르면 화재 직후 한동안 분홍색과 흰색의 쇼핑센터 건물 위로 시커먼 연기가 치솟았다.올란도 피오로토 파라과이 내무장관은 비번인 경찰 및 소방관들에 대해서도 긴급 출동 명령을 내렸으며 구조인력 수 백명이 현재 현장에서 연기 속을 헤치고 들어가 부상자들을 꺼내오고 있다.심하게 탔거나 사지가 뒤틀린 시신들이 들것에 실려 나왔고 어린 아이와 임산부가 구출되는 모습이 목격됐으며 TV에서는 잃어버린 어머니를 애타게 찾는 한 남자의모습이 비춰지기도 했다.화재 현장에 부인과 아이들과 함께 있다 자신만 빠져 나왔다는 프란시스코 배리오스씨는 이날 화재 발생 당시의 상황을 설명하며 "마치 불꽃놀이 하듯 여러 차례스파크가 일었고 곧바로 건물 내부에 불길이 번지면서 연기로 가득찼다"며 울먹였다.현지 관리들은 부상자 치료를 위한 헌혈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고 있고 폭동진압경찰들이 화재 현장으로 몰려드는 군중들을 해산하고 있다.화재 직후 파라과이 남쪽과 접경을 이루는 아르헨티나의 포모사주에서 의료진과구호요원들이 급파됐다.포모사 주 정부는 또 영내 병원들을 부상자 치료에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아르헨티나 정부는 공군기를 동원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아니발 고메즈 포모사 주인간개발부 장관은 말했다.고메즈 장관은 "우리는 이들을 즉각 도와야 한다"면서 "연대에는 국경이 없다"고 말했다.니카노르 두아르테 대통령도 현장을 찾아 부상자과 유족들을 위로했다.두아르테 대통령은 "지금은 격동의 순간이다. 나는 부상자들과 유족들에게 보탬이 되기 위해 이 곳에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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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08.03 23:02

美, 주요 금융기관 테러 공격 경고

톰 리지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은 1일 뉴욕과 워싱턴, 뉴저지주, 뉴왁등의 주요 금융기관들에 대한 테러공격 위협이 있다고 경고했다.리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금융기관들에 대한 테러위협 수준을 현재의 `옐로(다소 높음)'에서 `오렌지(높음)'로 격상한다면서 워싱턴시(市)와 뉴욕시(市)일대의 주요 금융기관들에 대한 자동차 폭탄 테러 계획이 있다는 정보가 입수됐다고밝혔다.그러나 다른 분야의 테러위협 수준은 종전대로 `옐로'로 유지됐다.▲ 국토안보부 발표 = 리지 장관은 뉴욕시의 시티콥 건물과 뉴욕증권거래소 건물, 워싱턴의 국제통화기금(IMF) 및 세계은행 건물, 뉴왁의 프루덴셜 빌딩 등이 잠재적인 테러 공격의 대상이라고 말했다.뉴욕시의 테러위협 수준은 지난 2001년의 9.11 테러공격이후 계속 오렌지로 남아있다.리지 장관은 "알 카에다가 공격하려고 계획하는 장소들에 관한 전례없이 구체적인 정보"가 있다면서 이같은 테러 계획은 "이 시설들의 물리적인 파괴를 시도하는것이며" 자동차와 트럭에 폭탄을 실어 테러에 이용하는 방안을 포함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리지 장관은 "공격의 선호 수단들은 자동차 또는 트럭 폭탄이며 그것이 공격의주요 수단이 될 것"이라면서 "자동차와 트럭 폭탄들이 우리가 대테러전에서 갖고 있는 가장 어려운 과제들중 일부"라고 말했다.그는 "다수의 장소에서 다수의 보고 흐름에 기초를 둔 이 정보의 질은 보기 드문 것으로 정보의 양과 구체성에서 놀랄만한 것"이라고 말했으나 그 테러 위협이 임박했다는 징후는 없다고 말했다.리지 장관은 이같은 잠재위협이 11월2일의 선거때까지 계속된다고 말했다.그는 정부는 이번 정보의 구체성의 정도가 높아 특정한 건물을 거명하는 전례없는 조치를 취했다면서 "이것은 평상시의 정보가 아니다. 이것은 비상한 정도의 세부사항을 포함하는 다수의 소식통들로부터 얻은 정보"라고 말했다. 그는 이 5개 건물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경비담당자들로부터 안내를 받아야하며 경계상태를 유지해야한다고 말했다.리지 장관은 뉴욕시가 테러위협 수준을 최고수준인 `레드'로 올릴 것인지 여부는 뉴욕시 당국이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또 기자회견에서 문제의 건물들 주변의 완충지역이 확대돼 승인받지 않은 자동차들은 그 건물들에 접근할 수 없게될것이며 다른 보안조치들도 취해졌다고 말했다.▲ 워싱턴 = 워싱턴의 토니 윌리엄스 시장은 국제금융기관들에 대한 위협에 관해 브리핑을 받았다고 토니 뷸럭 워싱턴시 공보국장은 말했다.그는 "우리는 시의 특정한 부분에 추가 감시를 활성화하고 있으며 수상한 것들을 주시하고 있다"면서 "국토안보부는 워싱턴시와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의회 경찰은 12시간 교대근무 체제에 들어가고 의사당 주변의 순찰을 강화했다.▲ 뉴욕 = 뉴욕시는 오는 30일부터 9월2일까지 뉴욕시의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공화당 전당대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이번 테러 경고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조지 부시 대통령은 이 전당대회에서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공식 지명되며 지명 수락연설을할 예정이다.마이클 블룸버그 뉴욕 시장은 뉴욕시로 들어오는 트럭들에 대한 감시가 강화될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우리는 대테러 자원들을 모두 배치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지출을 아끼지않을 것이며 (테러 경비를) 운에 맡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끝없는 경계를 통해 도시를 감시하고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기관 테러 대비 = 국토안보부 발표에서 거명된 테러대상 건물들의 소유주들과 그 건물에 세들어있는 기업의 중역들은 이같은 테러 정보에 대한 브리핑을들었다.세계은행의 대미언 션 밀버튼 대변인은 세계은행이 월요일인 2일 정상적으로 업무를 볼 것이지만 추가 경비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직원들이 건물에들어올 때 경비가 강화됐음을 예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계은행에 대한특정한 위협은 없었다"면서 "우리는 내일 문을 열고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 이용 의혹 = 미 행정부가 테러위협 경고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의혹에 대해 조 리버맨(민주.코네티컷) 상원의원은 그런 일은 상상할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건전한 상식을 가진 사람이면 대통령이나 국토안보부 장관이 테러위협을 정치에 이용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백악관의 에린 힐리 대변인은 위협에 대한 정보가 "매우 새로운 것이며 지난 72시간에 들어온 것"이라면서 "대통령은 선택적 지역의 테러위협 수준을 올리자는 리지 장관의 건의에 동의한다는 최종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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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08.03 23:02

"알-카에다 뉴욕서 새 테러 계획중"

뉴욕시 경찰청은 오사마 빈 라덴의 알-카에다가뉴욕시내의 대형 공공기관이나 기업들을 공격할수도 있다는 새 정보를 공개했다고뉴욕 타임즈 인터넷판이 1일 보도했다.뉴욕 경찰은 이에 따라 지난달 31일 밤 건물 관리인 및 기업체 보안담당 직원들에게 차량폭탄테러나 환기시설을 통한 화학물질 공격에 대비해 건물 출입절차를 강화하라고 당부했다.이번 조치는 레이먼드 켈리 뉴욕 경찰청장과 파스칼레 다무로 연방수사국(FBI)뉴욕담당 부국장이 지난달 30일 밤과 31일 연쇄접촉을 가진 뒤 나온 것이라고 뉴욕경찰청의 폴 브라운 대변인이 말했다.브라운 대변인은 이번 접촉은 테러리스트들이 뉴욕시를 공격할 것이란 최신 보고에 관해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다른 관리는 "테러정보는 믿을만한 것"으로 전에도 비슷한 정보를 받은바 있는경찰과 연방 테러관련 당국은 이번 정보에 대해 이례적으로 우려하고 있으며 1일 뉴욕을 방문할 예정인 톰 리지 미 국토안보부장관이 이번 테러위협에 관해 언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새 테러위협에 관해 지난달 31일 밤 처음 보도한 ABC 뉴스는 알-카에다가 뉴욕시에서 자살 공격 계획을 갖고 있으며 정보 소식통들은 비아랍계 테러리스트를 멕시코 국경을 통해 미국으로 침투시키려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이와 관련, 대(對)테러담당 관리는 수상한 여권을 소지하고 텍사스에서 뉴욕으로 가는 여객기 티켓을 갖고 있던 파키스탄 출신의 한 여성이 멕시코 국경에서 체포됐으며 FBI가 30일 이에 관해 테러 관련 당국에 브리핑을 했다고 말했다.그러나 다른 연방사법당국 관리는 이 여성이 테러리스트 감시명단에 올라있는것으로 보이며 미국내에 있는 다른 사람에게 모종의 메시지나 서류를 전달하려는 심부름꾼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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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08.0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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