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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2분기 서비스업생산·소매 판매 전국 대비 회복

전북지역의 올해 2분기 서비스업생산 및 소매판매가 전국 16개 시도에 비해 회복세를 나타났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2/4분기 시도 서비스업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에 따르면 도내 서비스업생산은 전년 동분기대비 0.7% 감소했다. 금융보험(14.2%), 부동산(12.5%), 보건사회복지(3.3%) 등은 증가했지만 예술스포츠여가(-18.6%), 숙박음식점(-17.1%), 운수창고(-10.6%), 사업지원임대(-10.4%) 등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16개 시도 모두 감소세를 보였지만 전북은 전분기(-0.9%)보다 0.2% 축소됐으며 전국 평균(-3.4%)에 비해 낮은 수치다. 서울(-0.6%)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낮은 감소율을 보였고 특히 제주(-12.9%)와 인천(-11.6%)과 큰 격차를 보였다. 이에 반해 전북지역 2/4분기 소매판매는 전년 동분기대비 7.7% 증가했으며 전분기 감소(-2.2%)에서 증가로 전환됐다. 대형마트(-2.4%)를 제외하고 승용차연료소매점(16.9%), 전문소매점(5.0%), 슈퍼잡화편의점(3.2%) 등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이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파가 몰리는 곳을 회피하고 골목 상권을 이용한 요인이라는 통계청의 설명이다. 또한 전남(10.2%), 충남(8.7%), 광주(8.0%) 뒤를 이어 네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적으로 증가세를 보인 것과 다르게 제주(-28.1%), 서울(-8.3%), 인천(-5.2%), 부산(-1.5%) 등 4곳에서는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전북지역은 타 시도에 비해 확진자가 적어 서비스업과 소비에 악영향이 비교적 적었다면서 올해에는 전반적으로 전년보다 위축된 모습이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8.06 19:38

코로나19 속 전북도 관광 활성화 ‘고군분투’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관광 수요가 감소세에 있는 가운데 전북도의 관광 활성화를 위한 고군분투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청정 이미지에 따른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각종 할인과 다양한 혜택 제공으로 관광객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5일 전북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한눈에 알아보기 쉬운 시군별 전북투어패스 홍보물을 제작배포한다. 지난 2017년 광역지자체 최초로 시행한 전북투어패스는 도내 84곳의 관광지를 무료로 이용하고, 약 1300여 개 특별할인 가맹점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관광상품이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대비 판매량이 급감한 상황이다. 지난 7월 기준 1만4000여 장이 판매돼, 지난해 같은 기준 9만6000장에 비해 14.5% 수준에 그치고 있다. 전북도는 이번 투어패스 홍보물 제작과 다양한 혜택 제공으로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방침이다. 투어패스뿐 아니라 어촌체험마을 관광에도 코로나19 여파가 크게 미치면서, 전북도는 각종 할인 혜택을 통해 난관을 극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코로나19로 여행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확산함에 따라, 도내 어촌체험마을도 체험 관광객이 감소해(7만2000여 명4만9000여 명, 31.8%p) 체험, 민박, 식사, 특산물 판매 등 관련 소득도 덩달아 감소(22억7000만 원17억7000만 원, 22.2%p)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내 3곳의 어촌체험마을(군산 신시도, 고창 만돌장호)을 방문해 조개 캐기 체험과 숙박 등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참여 카드사(Sh수협은행, NH농협카드, 신한카드체크카드 포함)로 결제하면 이용료의 30%를 지원(최대 3만 원, 캐시백 또는 청구할인)받을 수 있다. 이러한 노력들이 더해지는 가운데, 전북도가 지난 특별여행 주간에 여행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0 특별여행 주간 관광수요를 분석에 따르면 특별여행주간인 7월1일부터 19일까지 전북을 찾은 지역방문자는 455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2.8%가 증가했다. 전국적으로는 14.9%가 감소한 가운데, 방문자가 증가한 지역은 전북을 비롯해 강원(6.8%)과 제주(1.4%)뿐이다. 이러한 성과를 두고 전북도는 코로나19 청정지역을 유지하기 위한 전북도와 각 시군, 그리고 시민들의 노력이 빛을 발한 것으로 평가하면서 여름 성수기 관광객 증가가 꾸준히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 경제일반
  • 천경석
  • 2020.08.05 19:33

농산물·과실류 가격, 안정세 이어질까

장마철로 상승세를 보이던 농산물.과실류 가격이 소폭 하락하면서 안정세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일부 품목들은 가격이 떨어질 수 있지만 지속적인 하락으로 보긴 어렵고 평균적으로 전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북농협이 내놓은 주요 채소과실 가격현황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무(20kg) 가격은 1만 2384원으로 전일보다 827원 감소했다. 같은기간 배추(10kg)는 1만 1589원, 양배추(8kg) 4088원, 청상추(4kg) 3만 1315원, 당근(20kg) 3만 7447원, 부추(500g) 882원 등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날보다 각각 789원, 1110원, 8440원, 397원, 1080원 줄어든 상황이다. 양념채소류에 해당하는 양파(1kg)는 전날보다 5원 줄어든 1004원, 풋고추(청양 10kg)은 6270원 줄어든 3만 724원, 대파(1kg)도 200원 줄어든 2580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깐마늘(1kg)은 6800원, 생강(1kg)은 1만 300원으로 전일과 동일했다. 과채류는 전일에 비해 가지(8kg) 2122원, 토마토(10kg) 1만 563원, 수박(1kg) 86원, 참외(10kg) 4145원 등이 감소했다. 같은 기간 대비 과실류에서는 사과(10kg) 8671원, 복숭아(백도 4.5kg) 1808원, 포도(캠벨 2kg) 366원 줄어든 3만 7281원, 1만 2841원, 9056원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 관계자는 생육상황과 강수량, 생산량, 저장량, 장마로 인한 피해 규모에 따라 농산물과실류 가격이 요동을 칠 것으로 보여진다면서 장기적으로는 전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8.05 18:04

코로나19에 장마까지...한철 장사 농친 해수욕장

전북지역 해수욕장이 지난달부터 순차적으로 개장에 나섰지만 인근 자영업자들은 코로나19와 장마까지 겹치면서 아우성이다. 예년과 다르게 해수욕장을 찾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줄면서 여름철 대목 장사를 포기하는 수준에까지 이르렀다. 본격적인 폭염과 연휴 기간을 앞두고 있지만 본전은 커녕 매출이 상승할 것이라고 기대하기 어렵다는 공통된 의견이다. 5일 부안군 변산반도국립공원에 따르면 7월 기준 전년동월대비 격포 해수욕장 3344명, 고사포 해수욕장 2653명 등이 감소했다. 지난해 8월에는 각각 8만 6510명, 8791명이 방문했는데 올해에는 평균 5000명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격포 해수욕장 인근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김현진(47)씨는 일일 매출액이 전년과 다르게 최소 70만 원에서 최대 250여 만 원까지 줄었다. 이달 1일에는 지난해 같은 날보다 89만 원, 2일에는 70만 원, 3일은 227만 원이 각각 감소했다. 이전과 다르게 저렴하고 간단한 음식을 찾는 고객들이 늘었으며 코로나19가 사라지더라도 현 상황을 회복할 것으로 보긴 어렵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인건비와 전기세, 수도세를 감당하기 부담스러울 정도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김모(56)씨도 지난해 해수욕장 개장 기간에 비해 전체 매출이 50% 줄었으며 지난 4일 하루 매출이 20만 원에 그쳤다. 이는 평소 50만 원을 보이던 매출이 반절 이상 줄어든 것으로 단체 손님도 눈에 띄게 보이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이번주 주말이 지나면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연휴 기간에도 방문객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날에 개장한 고사포 해수욕장 주변에서 펜션을 운영하고 있는 박대종(39)씨는 여름철 성수기를 맞이하면서 주말엔 숙박 예약 자체가 불가능했다고 한다. 하지만 예약된 경우가 취소되는 일도 발생했으며 지난 주말 동안 방 8개 중에서 2개만 예약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매출액이 전년에 비해 3분 1로 줄었으며 손님이 오지 않는 풀장에 물만 채우고 있다고 한숨만 내쉬었다. 변산 해수욕장 인근 횟집 관계자 최모(52)씨도 전년 성수기와 비교해 지난 10일 동안의 매출액이 평균 60% 줄었다. 소비 자체가 줄면서 하루에 손님이 전무한 경우도 즐비하고 재고 처리에 전전긍긍하는 실정에 처했다고 전했다. 변산반도국립공원 관계자는 성수기 기간이지만 지역 곳곳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비가 오면서 자영업자들에게는 힘든 현실이다며 이번주에도 비 소식이 예정되면서 전년보다 방문객이 줄어들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8.05 18:04

LH완주삼봉 웰링시티, 도시지원시설용지 공급

LH전북본부(본부장 권창호)는 4일 완주삼봉 웰링시티 내 마지막 분양토지인 도시지원시설용지 16필지(830~1305㎡, 6억3900~10억300만원)를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완주삼봉 웰링시티는 이미 근생, 상업, 준주거, 점포겸용,주거전용 단독택지 분양이 100% 완료됐고 민간매각이 완료된 공동주택용지 4개블럭도 하반기 분양에 착수할 예정이다. LH가 완주군 삼례읍 수계리 일원에 조성중인 완주삼봉 웰링시티는 91만5000㎡ 규모의 부지에 주거와 상업은 물론 초중학교와 공립유치원, 공원 및 소방서, 보건소, 파출소, 도서관, 농협마트 등 각종 공공시설과 행정기관이 결합된 미니 신도시급 스마트시티로 조성되고 있다. 현재 공정률은 98%이며 오는 2021년 6월 완공될 예정이다. 완주삼봉 웰링시티는 반경 4㎞이내에 에코시티, 삼례IC와 익산IC 및 익산장수간 고속도로가 인접해 있는 등 최적의 교통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반경 10km 이내에 전주 서신동 이마트와 롯데백화점 및 완주일반산업단지, 완주테크노밸리 등 산업단지 9개와 대학교 3개가 위치하고, 전주지역까지 10분 내외로 접근이 가능한 직주 근접형 입지도 장점이다. LH는 지구 내 다양한 근린공원 조성은 물론 단지 서측에 약 7만3000㎡ 면적의 대규모 명품 편백나무 숲 등을 조성해 완주삼봉 웰링시티를 쾌적한 그린단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현재 완주소방서(19. 1월)와 완주군 보건소 및 치매안심센터(20. 7월)가 입주 운영 중에 있으며, 향후 완주삼봉 웰링시티가 완주군 제2의 행정타운으로의 역할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0.08.04 19:16

제2회 ‘JB청소년 유튜버 공모전(UCC)’ 개최

(재)전북은행장학문화재단(이사장 김영구)은 오는 9월 11일까지 제2회 우리들 경제 이야기 JB청소년 유튜버 공모전(UCC)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JB청소년 유튜버 공모전(UCC)은 유투브 세대인 청소년들이, 사회 및 경제 교과서상의 경제 개념을 스스로 UCC 제작 및 활용을 통해 경제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고 적극적으로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이번 공모전은 도내 중고등학생 및 동일 연령대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중고등학교 사회 및 경제 교과의 경제개념을 활용하여 팀 단위로 UCC를 제작해 8월 3일부터 9월 11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작품길이는 2분에서 4분 이내여야 한다. 대상 1개팀에게는 전북은행장학문화재단 표창장과 장학금 100만원, 최우수상 2개팀에는 각 50만원, 우수상 3개팀에는 각 30만원을 수여한다. 공모전 결과는 10월중 수상자앞 개별 연락을 통해 발표된다. 참가를 원하는 개인 또는 단체는 전북은행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와 개인정보제공 동의서를 내려 받은 후 작성하여 우편 혹은 이메일로 송부하면 된다. 전북은행장학문화재단 김영구 이사장은 공모전 심사는 청소년들의 창의성과 노력에 주안점을 두고 심사할 예정이다며, 재단에서는 앞으로도 공모전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0.08.04 19:16

[기업탐방] 유통비용은 확! 내리고 신선도는 쭉! ‘전주 ABC푸드’

우리의 먹거리를 좋은 품질의 식자재로 최저가격에 공급하는 것이 최우선이죠 전주시 성덕동에 위치한 식자재 전문기업인 (주)ABC푸드(대표 양기홍44, 양완성42)는 전라북도 내 B2B 식자재시장에 한 획을 긋고있다. 지난 2019년 4월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ABC푸드는 현재 60여 개 이상의 협력업체와 동반 성장하며 5만 7000가지의 농산품, 수산품, 축산품, 공산품 등 급식과 외식에 필요한 모든 식자재를 취급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전북대학연합기술지주회사로부터 식자재 유통업계의 성장과 발전, 기술력, 성장성, 혁신성을 인정받아 도내 최초로 식자재부분에서 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식품 유통업계들이 온라인 식품 플랫폼에 발 맞춰 발전하는 만큼 기존의 전산 수발주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고 사용자 편의를 극대화한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병원, 요양원, 복지관, 관공서 등 주요 고객들은 평균적으로 매월 10% 정도의 식자재 비용 절감 효과를 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면서 연 매출액이 지난해에는 26억 원, 올해 현재까지 40억 원에 달하며 향후 70억 원의 매출액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앞으로 온라인 식품 플랫폼 오더쿡을 개발, 출시할 예정으로 다양한 식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외식업소, 일반 가정까지 확대제공할 계획이라는 양 대표의 각오다. 오더쿡은 식단 구성, 메뉴 제안 등의 서비스가 탑재되면서 외식업소들의 메뉴 개발과 일반 가정의 먹거리 고민도 해결하는데 도움이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ABC푸드는 재배방법 및 수확 단가를 산지농가와 직접계약하고 도매시장과 경매를 거치지 않은 유통마진을 뺀 직거래로 유통비용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HACCP 기준의 물류센터를 구축하여 365일 콜드체인시스템으로 제품의 신선한 상태를 유지하며 철저한 위생관리를 위해서 월 1회 위생교육, 보건증, 물류센터와 배송차량 소독, 분기별 안전상태 점검도 진행 중이다. 양완성 대표는 과거 식품 유통업계의 폐쇄적인 구조에 따른 부작용을 일반 소비자가 떠안는 경우가 있었지만 지금은 투명하고 단순하게 만들어야만 하는 시대다며 식품 유통업계의 새로운 모델로써 공급자와 소비자 모두가 더 나은 가치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8.04 18:51

수익형부동산 투자시 절세방안

시중의 자금 유동성을 나타내는 광의 통화량(M2)이 3000조원으로 역대 최대기록이라고 한다. 통화량 증가와 0%대의 금리로 넘쳐나는 유동성은 주식과 주택가격을 밀어올리고, 20여 차례 이상 계속되는 부동산 안정화 대책에도 불구하고 서울뿐만 아니라 지방의 주택가격도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최근의 강도 높은 주택가격 안정화 대책으로 풍부한 유동자금은 주택이외의 주식시장 또는 오피스텔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많다고 한다. 대기업 부장으로 은퇴한 A씨 또한 퇴직금과 여유자금 15억원으로 지방의 한 혁신도시에 상가를 취득해 연간 6000만원의 월세수입을 기대하고 있다. A씨는 매달 나오는 임대료가 은행이자나 다른 위험한 투자보다 낫다는 판단에서 수익형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있는 것이다. 그러나 A씨는 세금부분을 생각하니 적지 않게 실망할 수 밖에 없었다. 상가를 사면 취득시점부터 양도할 때까지 취득세, 재산세, 임대소득세, 양도소득세 등 생각보다 많은 세금을 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럼 수익형 상가에 투자했을 때 활용할 수 있는 절세방안은 없는 것일까? 물론 수익형 부동산은 매월 월세를 챙길 수도 있고, 추후에 되팔아 시세차익을 누릴 수 있다는 매력이 있지만, 언제든 기대했던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는 것이 아니므로 무턱대고 투자할 것은 아니다. 그러나 공실 없이 지속적인 임대료 수입이 가능하고 미래에 되팔 때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이라면 과감히 투자에 나서는 것이 옳겠지만. 가능하면 세금을 적게 부담하는 투자계획을 잡는 것이 현명하다. 우선 명의를 분산하는 투자방법이 있을 수 있다. A씨의 경우 혼자 단독으로 투자하는 것보다는 부부의 공동명의로 투자하는 방법을 택할 수도 있다. 만일 연간 6000만원의 월세수입을 기대하는 상가에 A씨가 단독으로 투자한다면 부담해야할 임대소득에 대한 소득세는 지방소득세를 포함하여 923만원이지만 상가 취득을 부부공동의 명의로 취득한다면 각각 344만원씩으로 총688만원을 부담하여 연간 235만원의 절세 효과가 있게 된다. 그리고 A씨가 상가를 10년간 보유하다가 매매차익을 3억원 남기고 팔게 된다고 가정하면, 단독명의로 양도소득세는 6540만원을 부담하게 되지만, 공동명의는 각각 2307만원씩 총4614만원을 부담하면 된다. 부부 공동명의가 1926만원의 절세효과 발생하는 것이다. 투자후 지속적인 가치상승이 기대되는 수익형 부동산은 증여하는 것이 절세하는 방안이 되기도 한다. 수익형 부동산의 증여가 현금이나 아파트를 증여하는 것보다 절세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세법에서는 증여세를 계산할 때 원칙적으로 해당 부동산의 시가를 기준으로 한다. 시가는 아파트, 빌라 등 주거용 부동산의 기준가격이기도 하지만 거래 실적이 많지 않은 수익형 부동산은 감정평가 또는 임대료 환산가액을 적용하고 이 가액은 통상 실제 시세의 50~70%에 그치기 때문에 증여세가 적게 부담되는 효과가 있는 것이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0.08.0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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