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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상공회의소 전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23일 한국 폴리텍대학 익산캠퍼스에서 제2차 SKill-UP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 상반기 운영 현황과 공동훈련세너 협약기업의 코로나19 피해 현황 공유와 피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지역을 대표하는 훈련센터의 실질적인 역량강화(Skill-up)를 위해 훈련사업 주요 현안 및 애로사항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전북지역 고용 대책이 시급한 만큼 지역산업이 요구하는 맞춤형 인력 양성을 통해 기업의 인력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고용률을 높이기 위해 총력을 다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전북지회는 다음달 8일부터 4회에 걸쳐 자원순환 시민강사 양성교육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자원순환 전문교육과 심화학습 교육을 진행해 전문 강사를 양성하고 지역사회의 자원순환 교육이 필요한 곳에 언제든지 강사를 연결해 줄 수 있도록 인재풀 플랫폼을 운영할 계획이다. 다음달 3일까지 참가자 모집 이후 2주 간 수목요일 교육으로 실시되며 참가비는 자원순환의 같이의 가치를 함께하기 위해 사용하지 않는 텀블러, 에코백, 환경관련 책 중 1가지를 제출하면 된다. 강의는 자원순환과 소비자의 역할, 생활 속 플라스틱의 현황과 영향, 강사 스킬업 교육 등이 진행되고 생활 속 자원순환 생활용품 만들기 실습교육도 진행될 예정이다. 모든 교육과정을 수료한 강사들은 차후 자원순환 교육을 필요로 하는 학교현장 강의 및 캠페인 등의 활동을 전개하게 되고 교육신청 및 관련 문의는 전북소비자정보센터(063-282-9898)로 연락하면 된다.
직장인 5명 중 3명이 본격적인 AI시대에 접어들면 일자리가 잠식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직장인 1578명에게 AI시대 직장인의 경쟁력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 결과 AI가 사람의 일을 대체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직장인 64.8%가 그렇다고 답했다. AI가 사람을 대체할 수 없다는 응답은 이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27.9%에 그쳤으며 7.3%는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이에 따라 AI시대가 오면 사람들의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조사에 따르면 일자리가 사라질지 혹은 새로운 관련 일자리가 생겨날지를 묻는 질문에 일자리가 잠식될 것이라는 응답이 57.7%로 높게 나타났다. 이어 사라지는 일자리와 새로 생기는 일자리가 비슷비슷해 결국 일자리 수는 현상유지 될 것이란 응답이 29.4%를 차지했다.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란 응답은 9.9%에 그쳤다. 하지만 AI가 자신의 업무를 대체할 수 있을 거라 생각 하냐는 질문에는 긍정과 부정이 팽팽히 맞섰다. 잡코리아 조사 결과 42.8%의 직장인이 AI가 내 업무를 대체할 수 있다고 답한 가운데 대체할 수 없다는 응답이 46.8%로 소폭 앞섰다. 10.4%의 직장인은 생각해본 적 없다며 잘 모르겠다고 응답을 아꼈다. 직장인들의 직무별 응답 비중을 살펴보면 △홍보/마케팅 직무에서 54.3%로 AI가 내 업무를 대체할 수 있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으며, △생산/건설 48.1%, △무역/유통 48.0%, △연구개발/설계 47.1%의 순으로 높았다. 반면 대체할 수 없다는 응답은 △전문/특수직에서68.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영업/고객상담 51.1%, △서비스 48.6%, △IT/인터넷 46.4% 등도 AI가 자신의 업무를 대체할 수 없다는 응답이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한편 직장인 87.6%는 AI시대에 살아남기 위해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직장인들이 AI시대 경쟁력 확보를 위해 대비 중인 것(*복수응답, 이하 응답률) 1위에는 커뮤니케이션, 소통 능력을 통한 경쟁력 향상(39.2%)이 꼽혔다. 2위는 AI와의 협업, 관리가 가능하도록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의 관련 기술/지식 습득(32.1%)이 꼽혔으며, 고객 및 동료와의 교감, 유대감 형성을 통한 경쟁력 확보(31.2%)가 3위에 꼽혔다. 이밖에 업무에서의 유연성, 문제 예측 및 해결능력 등 AI에 뒤쳐지지 않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 중(28.1%), AI가 대체할 수 없는 다른 직무로의 전환을 준비 중(25.3%), AI시장 개척하거나 AI를 직접 실무에 적용하는 등 이미 AI를 적극적으로 업무영역에 활용하고 있다(20.4%)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전북을 떠나는 청년층이 점점 늘고 있어 지역경제에 악영향은 물론 전반적인 사회경제문화에도 치명상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22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연령대별로 살펴본 전북의 자화상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지역을 빠져나간 순유출 인구는 12만 700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전북 경제활동의 한 축을 담당하고 미래를 책임지는 20대 청년들의 유출이 두드러진다는 점이다. 연령대별로 지난해 기준 20대가 9만 7000명으로 가장 많이 전북을 빠져나갔으며 30대가 2만 1000명으로 뒤를 이었다. 시군별로도 전주시(3만 900명)를 제외하고 익산시(5만 5500명)에서 순유출 인구가 가장 많았으며 군산시(2만 명)를 비롯해 고창군(1만 800명) 등 모든 지역에서 진행됐다. 특히 20대가 익산 2만 5600명, 전주 1만 3200명, 군산 1만 1200명 등으로 모든 시군에서의 순유출과 함께 50% 이상을 차지했다. 이들은 주로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도권으로 향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도내에서 타 시도로 1만 2748명이 순유출됐는데 서울특별시가 4209명, 경기도 3626명, 대전광역시 1031명 순이다. 더불어 이중 20대가 차지하는 경우는 서울특별시가 4188명으로 100%에 가까웠으며 경기도 2569명, 대전광역시 812명이다. 이와 관련해 향후 도내 추계인구에 대해 20대 인구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올해 대비 59.1%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2047년 20대 인구는 91만 6000명으로 전체 인구 중 5.8%에 그쳤으며 전국과 비교해 0.6%가 낮을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60대 이상은 4.3%, 70대 이상이 110.9% 증가하면서 2명 중 1명은 60대 이상일 것으로 예상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타 시도에 비해 20~30대의 인구 감소가 돋보이는 상황이다면서 전북지역을 떠나는 청년들을 막을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안남우, 이하 전북중기청)은 2021년도 전통시장상점가 활성화 사업과 관련해 중소벤처기업부의 모집공고에 따라 지원 대상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특성화시장 육성, 시장경영바우처, 복합청년몰 조성, 주차환경 개선사업 등 총 11개 사업으로 착한 임대료 운동 동참 및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가맹률 60% 이상 우대, 온라인배송 플랫폼 구축비 지원 등 예정이다. 특히 노후전선교체 사업은 보다 많은 시장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한국전력공사가 부담하는 구조로 변경되며 신청 자격도 전통시장 전체 점포의 50% 이상 참여에서 30% 이상으로 완화된다. 주차환경개선사업은 사업 신청 시 이해관계자 동의서를 필수로 제출해야 하며 사업관리시스템 개발로 신청접수 방식을 온라인으로 변경해 신청을 간소화했다. 이번 사업에 지원받기를 희망하는 전통시장은 사업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다음달 1일부터 24일까지 우편 또는 온라인으로 신청해야 하며 후보 시장 선정 결과는 오는 9월 말에 발표될 계획이다. 한편 공고문과 관련 자세한 내용은 중소벤처기업부, 기업마당,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식량작물 품종을 한눈에 비교 관찰하고 지역별 품종 선택에 도움을 주기위한 식량작물 품종 비교 전시포를 11월 초까지 운영한다. 완주군 국립식량과학원 내 위치한 식량작물 전시포에는 특수미 20종과 밥쌀용 품종 31종, 시대별로 많이 심은 품종 22종 등 총 73품종의 벼를 심어 생육 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또한 땅콩, 옥수수, 참깨, 고구마, 수수 등 밭작물 13종 82품종을 심어 다양한 밭작물의 고유 특성을 관찰이 가능하다. 기계수확이 쉬운 품종, 기능성 물질이 함유된 품종, 내병성 또는 조숙성을 갖춘 품종 등 다양한 목적으로 육성된 품종도 확인 할 수 있다. 견학 신청은 농업인 및 관련 단체 대표나 농업기술센터 인솔 공무원이 국립식량과학원 누리집에서 하면 되고 방문하고자 하는 날로부터 최소 1주 전에는 신청, 일정한 승인 절차를 거쳐 견학할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본부장 권혁)는 전라북도(도지사 송하진)와 함께 장애인의 고속도로 이용 안전운전 및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한 장애인 하이패스 단말기 무상 지원을 7월부터 실시한다. 장애인 하이패스 단말기 무상 지원 사업은 2019년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는 1034대 지원 예정이다. 단말기 비용은 한국도로공사, 전북도청, 단말기 제조사에서 전액 부담한다. 단말기 지원대상은 전라북도에 주소를 둔 등록 장애인이면서 고속도로 할인카드(통합복지카드) 소지자이며, 기존 감면단말기 지원금 수혜자는 제외된다. 신청방법은 차량등록증과 통행료 감면카드(통합복지카드)를 지참하고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가 관할하는 34개 영업소(톨게이트)에 방문하거나 전화(1899-6804)신청으로도 가능하다. 한국도로공사 권혁 전북본부장은 앞으로 지속적인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해 장애인 감면단말기 보급에 적극 나설 것이다며 장애인 등 감염에 취약한 계층은 코로나 19 감염 예방을 위해 하이패스 이용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전주에서 생산된 햇양파 500톤이 대만으로 수출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전주시농업기술센터와 전주농협은 22일 햇양파 24톤의 대만수출 선적식을 갖고, 매주 50톤씩 총 500톤을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수출되는 500톤은 전주지역 전체 생산량인 1000톤의 절반에 해당되는 규모로 수출액은 2억 1771만 원가량이다. 이는 첫 수출이 진행됐던 지난해와 대비해 약 1000만원이 늘어난 규모다. 전체 생산량 중 나머지 500톤은 대형유통업체와 도매시장 등으로 유통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대만 수출로 38개 양파 생산농가의 안정적인 판로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와 관련 시는 2014년부터 전주시조합공동사업법인을 통해 양파공선출하회를 조직하고 2018년 준공된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중심으로 양파 수출에 나선 결과 총 1600여톤의 물량을 수출했다. 송방원 전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지역의 고품질 농산물에 대한 수출 확대 전략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것이라며 농가의 다양한 판로개선을 위해 다방면의 지원책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전력공사 군산지사(지사장 정관영)는 실버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역 노인들과 함께 전력설비 미관개선 시범사업을 추진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력설비 미관개선 사업은 군산시내의 지상기기에 부착된 부착물이물질을 제거하는 작업이며 한전 군산지사의 실버계층 일자리 창출에 참여한 군산시청과 대한노인회 군산시지회에서 추천을 받아 사업을 진행했다. 정관영 한전 군산지사장은 큰일은 아니지만, 노인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어 뿌듯하다며앞으로도 어르신 일자리 창출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일 것이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가 실시한 '2019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가 공개된 가운데 전북혁신도시 공공기관마다 희비가 엇갈렸다. 특히 지난해 최창학 전 사장과 류근태 전 상임감사의 갈등이 지속됐던 한국국토정보공사는 그 부정적 영향이 그대로 반영됐다. 기재부가 발표한 이번 평가결과에 따르면 전임 사장과 감사가 함께 불명예 퇴진한 LX는 기관평가에서 C등급 , 감사직무수행평가에서 미흡판정을 받았다. 기재부가 매년 실시하는 공공기관 평가는 S~E등급까지 6단계로 C등급은 사실상 낙제점을 겨우 면한 것이라는 게 기재부 측의 설명이다. 감사평가는 우수, 양호 보통, 미흡 4등급으로 최하인 미흡일 경우 경고조치가 이뤄지지만 이미 당사자인 류근태 감사는 사임한 상황이다. 반면 국민연금공단과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나머지 기관들은 두 분야에서 모두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김성주 의원이 이끌었던 국민연금은 기관평가서 B등급을 감사직무수행(상임감사 이춘구)에서는 양호 등급을 획득했다. 조성완 사장이 재임하고 있는 전기안전공사의 역시 B등급의 기관평가를 받았으며, 감사평가(상임감사 함중걸)에서는 가장 높은 등급인 우수를 받았다. 농촌진흥청 소속 기관인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전북 소재 국가기관 중에서 유일하게 경영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한국전력공사 고창지사(지사장 기장호)는 산업안전보건 강조기간을 맞아 지난 17일과 18일 이틀동안 전 직원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안전보건문화캠페인을 전개했다. 고창지사는 캠페인과 함께 △혈압혈당4종 콜레스테롤 검사 △동맥경화심전도 검사 △개인별 건강 상담 등 건강검진 및 건강생활 실천 교육도 시행했다. 기장호 지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직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가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일상건강 관리를 위한 전 직원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산업재해 없는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북지방조달청(청장 박수천)은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윤태진)과 조달업무와 관련, 장기적전략적 제휴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전북조달청은 이러한 제휴를 통하여 수요기관의 조달업무 효율성과 편의성을 제고함은 물론, 향후 자체구매를 지양하고 중앙조달의 장점을 활용케 할 계획이다. 전북조달청은 규격서 작성, 조달요청에서 검사, 검수에 이르기까지, 진흥원이 사업 추진과정에서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애로사항을 one-stop 일괄 서비스 제공(가칭), 전담 직원 배치 등의 방법을 활용해 지원하고 진흥원은 HMR 기술센터 증축 및 기능성식품제형센터의 장비도입 등 올해에만 내자물품 55억 원, 시설공사 173억 원 규모의 사업을 중앙조달로 추진할 예정이다 진흥원은 올해 첨단 식품산업 메카로 집중 육성지원하기 위해 원료중계공급센터, 기능성식품제형센터, 식품창업센터, HMR(가정편의식)지원센터 등 신 인프라 기반구축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박수천 청장은 식품 클러스터산업은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역점 사업으로, 식품 클러스터의 성장이 입주 기업들의 성장이고, 나아가 지역의 성장임을 잘 알고 있다며 식품 클러스터산업 조성과 성장의 지원방안에 대해 진흥원과 적극적인 자세로 논의하고, MOU 체결 등으로 구체화 하겠다고 말했다.
줄 기다려서 먹던 막걸리 골목은 예전 일이죠 옛스러운 모습과 푸짐하고 넉넉한 안주로 각종 유명세를 타면서 전북도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명소로 각광을 받아왔던 전주 막걸리 골목에 대한 관광객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막걸리 골목의 최대 장점으로 꼽혔던 다양한 안주와 가성비 좋다는 것도 옛말이 된지 오래고 오히려 지나치게 비싸고 인심도 박하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고객들의 발길도 뜸해지고 있다. 지난 20일 저녁 8시 막걸리 골목의 원조격인 삼천동막걸리골목에는 건물마다 각종 방송 홍보 스티커가 부착된 모습이 즐비했다. 하지만 입구에 마련된 가게 위치 안내문과 비교해 주말에도 불구하고 문에 닫혀 있는 가게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 한 시간 가량이 흐르면서 기존 운영시간보다 일찍 문을 닫아 한산한 모습도 보였다. 심지어 점포 내 손님이 있는 테이블 수보다 인근 불법 주정차된 차량들이 더 많았다. 손님이 전무했던 A 가게는 3년 전 500만원 가까이 보이던 월 매출액이 현재 30~40%가 감소했다고 말했다. B 가게도 손님이 50% 줄어든 것은 물론 단골 손님들도 방문하는 모습이 줄었다고 전했다. 또다른 전주 시내 막걸리 골목으로 알려진 서신동 막걸리 골목에도 전체적인 상황은 별반 차이 없었다. 삼천동막걸리골목에 비해 비교적 점포 내부에는 사람들이 술자리를 갖는 모습이 보였다. 하지만 가게 수가 줄어들면서 어쩔 수 없이 몰렸으며 사실상 막걸리 골목이라고 보기에는 어렵다는 지역 주민의 설명이다. 실제 특정 브랜드 막걸리 가게에만 고객들이 붐볐으며 가게 수도 3개에 그쳤다. 코로나19로 관광객들이 감소하면서 전체적인 분위기가 침체된 이유도 있지만 사실 이같은 모습은 하루 이틀이 아니라는 인근 상인들의 전언이다. 삼천동막걸리골목 인근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최모(56여)씨는 2~3년 전까지만 해도 주말이면 사람들로 북적거렸지만 요즘에는 그렇지 못하고 있다며 호황 보이던 막걸리 골목이 많이 죽은 건 오래전이다고 말했다. 더불어 가성비 좋다는 말과 달리 요새는 음식을 추가하게 되면 돈을 지불해야하는 모습으로 변하면서 아쉬움을 토로하는 말도 나온다. 2~3명이서 방문하면 배부르게 먹기는 커녕 2명이서 가도 5만원이 나오는건 한순간이며 방문 이후 실망감을 안겨준다는 것이다. 또한 나오는 음식들의 차이가 없고 결국 먹는 음식이 정해지면서 가게들만의 특색있고 골라먹는 재미도 사라졌다는 지적이다. 서신동막걸리골목에서 만난 김효성(28)씨는 호기심에 막걸리 골목을 가볼만은 하지만 솔직히 두번 이상은 안갈 것 같다며 차라리 같은 돈이면 일반 술집을 가는 게 낫다고 말했다.
국내 치즈산업의 발상지인 임실군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사업의 종합적 추진방향을 전문가와 함께 찾아가기 위한 임실 성가리 전문가 포럼이 18일 임실군 성가리 양곡창고에서 진행됐다. 포럼에는 주대관(문화도시연구소 대표), 차주영(부여군도시재생지원센터장), 김주경(오우재건축사무소 대표), 노경록(Z-lab 대표), 김성주(도시건축 이래 대표), 김지훈(문화통신사 대표), 김형언(호원대학교수), 김남중(라인종합건축사무소 대표), 최재문(김제신활력플러스추진단 사무국장) 등 건축과 문화기획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해 정보를 공유하고 거점공간으로서의 활용에 대한 심층적인 토론이 열렸다. 이번 포럼을 통해 임실군은 대상지에 대한 다양한 사례와 거점공간으로서의 역할 수행 모델을 구축해 지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쇠퇴한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성공적인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영선 전라북도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2019년 전북형 도시재생사업의 추진으로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공모적체를 해소하는 일단의 계기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는 3개 시군과 도시재생지원센터가 협력해 국토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차별화된 지역재생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도의 밀착지원과 성과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청년몰이 다시 활력을 되찾기 위해서는 지역사회 전반의 합심과 노력으로 한 번쯤 가보고 싶고 다시 방문하고 싶은 장소로 조성돼야 한다는 게 관련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조성만 해놓은 생색내기용일회성이 아닌 관심 및 홍보와 지원 체계, 청년몰 내 관계자들의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공통된 의견도 모아지고 있다. 현재 위치해 있는 전통시장 내 청년몰을 다른 곳으로 이동시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다. 전주 남부시장 청년몰이 한옥마을의 덕택을 톡톡히 본 만큼 지역 특색을 살리는 전통시장 청년몰이 가꿔져야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삼례문화예술촌이나 군산 철길마을 같은 각 지역 유명지나 최근 조명받고 있는 장소와의 연계 사업을 통해 청년몰 방문을 유도할 수 있는 방안이 절실하다. 로컬푸드를 이용해 지역 특산물과 인지도를 높이면서 재료비도 절감하는 방법 또한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지자체에서의 행사와 단체 식사를 청년몰에서 실시하는 것도 큰 구전효과를 볼 수 있다는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정계지자체언론업주 등이 한자리에 모여 현 청년몰이 안고 있는 문제 해결을 종합적으로 도출해낼 수 있는 모임의 장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전통시장 활성화 대책으로 야시장이 조성된 것처럼 적극적인 의지를 가지고 논의와 함께 문제들을 공유한다면 충분히 청년몰이 안고 있는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청년몰 내 공실률과 폐업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점포의 수를 줄이고 평수를 늘릴 필요성도 제기된다. 빈 공간을 없애고 공유창고 마련 등의 방법으로 청년몰 내 삭막한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트렌드에 맞춰 건물주 및 상인들과 청년몰 관계자들이 협업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과 이들의 목소리를 듣는 것도 중요하다. 원하는 것과 부족한 점, 필요로 하는 의견을 취합해 전문적인 컨설팅과 다수의 멘토링을 각 시군에서 마련해야한다는 여론이다. 실제 청년 창업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완주 청년키움식당 같은 경우 세무회계마케팅 등 창업을 위한 각 분야에 전문가를 위촉해 큰 효과를 보고 있다. 팀 당 3개월 동안의 창업 준비과정 속에서 3차례에 걸친 만남을 통해 판로 개척과 조언 및 지적 같은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군내 행사 실시와 식사 쿠폰 등을 통한 콘텐츠네트워크 조성과 사후지원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이같은 외부 요소 뿐만 아니라 청년몰 내 관계자 개개인들이 먼저 상권에 맞는 아이템 조성 발굴에 앞장서는 노력도 필요하다. 다시 청년몰이 활성화 됐을 때 이를 이용할 수 있는 준비가 돼야 한다는 것이다. 외적인 방안에만 의존하기 보다는 코로나19 완화 이후 용기를 잃지 말고 의지를 가지면서 청년몰만이 가지고 있는 강점을 충분히 살리는 모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전북대학교 경제학과 박태식 교수는 지자체나 기관에서 도움을 줄 수밖에 없도록 상인들 자체적인 아이템을 계속 개발해야 한다며 지자체에서도 조성하고 끝이 아닌 전북지역에서 최초로 청년몰이 만들어졌다는 위상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속에 농진청 공무원 시험이 30대 1을 넘는 높은 경쟁속에 치러질 전망이다. 18일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올해 연구지도직 국가공무원 공채 필기시험에 총 1255명이 지원해 30.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구직 9개 직류 38명과 지도직 1개 직류 3명 등 41명을 선발하는 이번 시험은 이달 27일 전주온빛중학교를 비롯한 도내 3개 시험장에서 치러진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시험이 치러지는 만큼 감염 예방을 위해 차장을 책임관으로 하고 소속기관장을 고사장 책임관으로 지정해 책임 방역을 실시한다. 시험실별 수용인원은 지난해 25명~30명에서 올해 16명으로 줄여 1.5m 이상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시험장은 전문 방역업체를 통해 시험 전후 전체 소독 등 안전대책이 마련됐다. 긴급상황에 대비해 지역보건소 등과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시험 당일 발열, 기침 증상이 있는 응시자는 별도로 마련된 예비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른다. 한편 자가격리자는 오는 25일까지 사전 신청을 받은 뒤 보건당국과 협의를 거쳐 별도로 지정된 시험장에서 응시할 수 있다.
산림조합중앙회 최창호 회장이 17일 전북지역본부를 방문, 조합장 간담회를 갖고 2019년 주요성과와 2020년 주요 추진계획에 대해 설명과 산주임업인의 지원방향에 대해 토의했다. 최 회장은 이날 조합장 간담회에 앞서 전북지역본부(본부장 홍성조)로부터 2020년 업무추진계획을 보고 받고 임직원 모두가 코로나19로 어려움 속에 위축돼 있는 산주와 임업인들에게 아낌없는 지원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책임경영 및 효율적인 조직운영과 사유림 경영의 핵심주체로서 산림조합의 본연의 역할 강화,상호금융 여신 경쟁력 제고 및 건전성 강화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격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정책자금 지원방안 마련 등을 모색하고 실천할 것을 약속했다. 이 날 간담회에서는 서부지방산림청 황인욱 청장에게 산림자원화와 산림조합 육성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전달했다. 최창호 회장은항상 책임감을 가지고 산주조합원 가입확대, 사유림 경영 선진화, 임산물 유통 거점화, 임업전문 지역금융 실현의 전략목표를 중심으로 산림의 공익적 가치와 산주조합원의 소득 향상이 산림조합의 절대적 사명임을 깊이 인식하고 그 책임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청년몰의 소멸위기 사태를 놓고 코로나19에 이어 전반적인 경제하락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당초부터 청년몰 위치와 각종 내외적인 요인으로 인해 전주 남부시장을 비롯한 타 지역에 있는 청년몰 활성화를 기대하기에는 역부족이였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주 남부시장 청년몰 같은 경우 한옥마을이라는 관광지를 통해 조성 직후 성황을 이룰 수 있었다. 현재는 주춤하고 있지만 지난 2016년부터 3년간 전주 한옥마을 1000만 관광객이 방문했을 당시 청년몰 분위기에 청신호가 켜졌을 때도 존재했다. 하지만 삼례시장진안고원시장군산공설시장김제전통시장 청년몰 같이 벤치마킹에 나선 청년몰들은 마중물 역할을 하는 외부 유입 요소가 없다는 지적이다. 이들 청년몰들은 대다수의 고객들이 지역민 중심으로 이뤄지다보니 성과를 보이기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는 점이다. 젊은 청년들이 모여 장사를 하면 사람들이 올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현실은 달랐다. 또한 전통시장 활성화에 주 목적을 두고 있다고는 하지만 청년들의 아이템을 소비할 수 있는 상권은 아닌 곳에 조성이 됐다는 것이다. 연령대은 높아지고 구매율도 떨어지고 있는 전통시장에 마련했다는 것은 청년들의 입장으로 바라보았을때 창업 성공은 쉽지 않다. 지역 특색을 살린 모습이 아닌 무분별하게 우후죽순으로 증가하면서 청년몰의 희소성이 사라진 것도 현 실태를 대변한다. 전주 서부시장중앙시장 청년몰도 남부시장이 기존에 위치하면서 청년몰의 기능을 잃을 수 밖에 없었다는 이야기가 흐른다. 트랜드 변화로 청년몰이 늘어났지만 갈 사람은 정해져있고 전국적으로 선택의 폭이 너무 넓어졌다. 실제 전주 한옥마을 청년몰에 방문한 도민으로부터 우리 동네에도 있어라는 말이 흘러나올 정도다. 청년들의 경험 부족과 협소한 점포 평수, 청년몰의 취지와 맞아야 입점이 가능하다는 점도 공실률와 폐업률 증가를 부추기고 있다. 공간이 한정되면서 업종의 특수성을 살리지 못하고 부족한 자본으로 영업 능력을 향상시키기에는 어려운 실정이다. 청년몰의 가치관과 동일해야한다는 점 때문에 아이템의 고도화와 컨텐츠 선정에 한계를 느낄 수 밖에 없다는 청년몰 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각자의 컨셉이 확실하고 개성을 살려야한다는 부담감을 극복하지 못해 요식업계 같은 업종에만 매달리는 실정이다. 더불어 청년몰 내 상점들도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이했지만 이에 따른 소상공인 지원금도 받지 못하면서 창업 유지에만 급급하다. 사업 운영 기간 부족으로 매출액이 감소했다는 것을 입증하지 못해 자격 심사에서 탈락하는 경우도 발생했다. 군산시 신지양 르네상스사업단장은 전통시장을 살리자는 목적으로 마련됐지만 기존의 활성화되지 못한 구도심을 일으켜 세운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며 충분한 자본 없이 청년들이 거래처고객 관리까지 한다는 것은 힘들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국국토정보공사 공간정보아카데미(원장 직무대리 김영욱)는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에서 2년 연속 최우수훈련기관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컨소시업 직업훈련은 고용노동부가 지원하고 공동훈련센터가 운영하는 중소기업 수요맞춤형 직업능력 개발 사업으로 국가전략 산업의 육성과 중소기업 인적 자원개발을 위해 마련됐다. LX공간정보아카데미는 이번 평가에서 훈련시설과 장비활용만족도, 협약기업 훈련 참여율과 채용예정자 고용유지율 등 3개 분야에서 최고점수를 획득했다. 특히 재직자 향상 과정을 통해 매년 500명 이상의 직무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고 채용예정자 과정으로 관련 분야 인재를 양성해 매해 90% 이상의 취업률을 달성해온 우수사례를 발표해 타 기관과 공유했다.
전북을 재생에너지 메카로 조성하기위해 추진하는 새만금 솔라파워 수상 태양광 사업에 사용이 검토되고 있는 자재를 놓고 해양 환경오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시행사가 태양광 설치를 위해 발포자재와 유리강화섬유플라스틱(FRP)자재 사용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규모 산업폐기물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로 벌써부터 뜨거운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친환경 인증을 통과한 제품 사용을 검토하고 있다는 게 시행사의 입장이지만 향후 해양오염과 천문학적 처리비용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다. 새만금 솔라파워 수상 태양광 사업은 군산시 새만금 방조제 내수면 3.50㎢에 300MW 규모의 수상태양광 시설을 설치하는 공사로 사업비만 6600억 원에 달하며 당초 오는 19일 사업공모(제안경쟁입찰)에 이어 오는 8월부터 사업계획서를 접수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통합이나 분할 등 발주방법을 놓고 시행사와 민관협의회의간 입장차로 사업추진이 연기돼 왔다. 통합발주의 경우 민관협의회의는 물론 전북지역 건설업계도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번에는 시행사가 부력체를 띄우기 위해 내부에 우레탄 폼을 채워넣는 발포자재 사용과 해양 미세플라스틱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는 FRP 제품사용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갈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새만금 민관협의회의 관계자는 친환경을 최우선으로 추진돼야 하는 새만금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 환경오염은 물론 천문학적 폐기비용을 감수해야 하는 자재를 기술규격에 의무화시키려 한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정부에서 해양오염 때문에 오는 2015년부터 사용을 금지하고 현재도 FRP로 만든 어선의 폐선비용을 지원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방침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새만금 솔라파워 관계자는 아직 기술규격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인데 각종 음해성 논란이 벌어지고 있어 아쉽다며 선박의 경우 성형을 하지 않고 사용하기 때문에 해양오염을 발생시키지만 여기서 검토하고 있는 제품은 친환경 인증을 취득한 제품이기 때문에 오히려 환경오염을 감소하는 최적의 제품으로 판단된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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