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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농협(본부장 박성일)은 여름철 기온변화에 대응해 도내 농축협 183개 하나로마트를 대상으로 다음달 말까지 식품안전 집중 관리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정기적으로 식품 안전 및 위생 관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와 함께 본격적인 여름철과 폭염, 마스크도 써야되는 등 다양한 특수상황이 예상된다. 식품 보관 온도 유지, 유통기한, 축수산물 작업장 위생관리 등 각 매장별 중점관리 사항에 대해 지도 강화를 통해 식품의 신선도와 안전성 확보에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한 소비자에게 쇼핑할 때 상온에서 보관이 가능한 식품부터 과일, 채소, 육류, 어패류 순으로 식재료를 구입하고 구입한 식품은 상온에 1시간 이내 두지 말고 즉시 냉장고에 넣기를 안내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이사장 직무대행 박정배)은 지난 10일 보건복지부 주관 제9회 인구의 날 기념행사에서 인구고령화에 대응한 노후준비서비스 제공으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지난 2008년부터 공공기관 최초로 노후준비에 대한 상담과 교육을 실시하고 전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노후준비 지원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선제적으로 고령화에 대응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박정배 이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대통령 표창 수상은 공단이 국민 노후생활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복지 서비스 기관으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며 모든 국민이 걱정 없이 노후를 맞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인력수급과 판매처 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는 전북농가에 폭우까지 덮치면서 이중고를 앓고 있다. 13일 전북도와 전북농협 등에 따르면 도내 9만4000여 농가가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농번기 인력확보에 어려움을 호소해왔다. 다행히 전북도가 외교부에 방문과 관광(F-1비자)목적으로 입국해 취업활동이 제한된 도내 외국인에게 일시적으로 취업활동을 허가해 줄 것을 공식 요청하고, 정부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급한 불은 껐지만 출입국 제한정책이 강화되면서 예년대비 인력수급에 차질을 빚어왔다. 여기에 코로나19로 급식납품이나 대규모 거래처와의 계약에 차질을 빚으면서 판매에도 애로사항이 많았다. 도는 피해보전을 위해 드라이브 스루 농산물 판매와 전북 농산물 꾸러미 사업등을 통해 농가피해를 줄여왔다. 이러한 상황 속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난 6월부터 이른 장마가 시작됐고,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최고 193.2mm의 폭우가 내려 농경지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전북도가 집계한 도내 농가 피해현황은 이날 오후 4시 기준 10개 시군 1177농가, 2409.6ha규모다. 특히 전북의 주력 농산물이자 우리나라 주식인 벼농사 피해가 가장 컸다. 실제 피해를 입은 지역만 익산, 군산, 김제, 완주, 진안, 무주, 장수, 순창, 고창, 부안 등 사실상 도내 농촌 전역으로 피해 농경지 1530.5ha가 벼농사를 짓는 논이었다. 도와 농협 등은 침수 농작물 피해보전과 농경지 물 빼기에 나섰다. 또 농경지 침수피해 재발방지를 위한 기술지도도 실시할 계획이다. 현대 논이나 비닐하우스 등 도내 농경지 배수율은 70%로 13일 오후7시에 추가호우가 없을 경우 배수가 완료될 전망이다. 다만 상당수 농작물이 물에 잠겨 수확이 불가능하게 돼 농민들의 시름을 덜기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익사에서 벼농사를 하는 A씨는 잘 크던 벼가 이번 집중호우로 고사한 게 많다며인력이 충원돼야 더 이상의 피해를 막을 수 있지만 코로나19 여파가 겹쳐 일손을 턱없이 부족하다고 토로했다. 군산에서 콩을 재배하는 B씨는 콩은 벼보다도 습도에 취약해 흙 속에서 썩거나 겨우 틔운 잎마저 시들어버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도내 지자체와 전북농협은 농민들에게 사전에 피해를 줄이려면 농경지 주변 배수로가 고이지 않도록 사전정비가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또 추가 폭우에 대비해 배수로 주변 수초 작업을 통해 배수로가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력하겠다는 입장이다. /김윤정김선찬 기자
올 하반기 취업을 준비하는 신입직 구직자들의 취업활동 마인드는 5점 만점 기준에 평균 3.1점 정도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취업활동 마인드 항목 중 현재 지원하고자 하는 직무 관련 준비도가 가장 높았고, 반면 취업스펙에 대한 자신감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올 하반기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신입직 구직자 1532명을 대상으로 취업활동 마인드 현황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결과 올 하반기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신입직 구직자들의 경우 현재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직무나 이에 대한 준비는 잘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반면 취업스펙에 대한 자신감 및 다양한 면접기법에 대한 대응은 다소 미비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지원하려는 직무 및 일을 하기 위해 준비해야 하는 항목에 대한 인지문항에서는 5점 만점 기준에 평균 3.7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지원하려는 직무에 대한 파악 수준도 3.6점으로 높았다. 이 외에도 △하고 싶은 일을 잘 알고 있거나(3.5점) △기업에게 채용직무에 적합한 인재임을 잘 설명할 수 있다(3.3점) △내가 일하는 분야에서 최고의 권위자가 될 자신이 있다(3.3점)는 항목에서도 평균보다 다소 높은 점수가 나왔다. 반면, △취업스펙에 대한 자신감 항목에서는 5점 척도 기준 평균 2.3점으로 다른 항목들에 비해 가장 낮은 점수가 나왔으며, △AI면접 등 다양한 면접기법에 대한 준비 상황을 묻는 질문도 평균 2.6점으로 다소 낮았다. 이 외에 취업준비 관련 항목에 대해서는 △취업 목표 기업이 명확하다(3.3점) △취업 목표 기업의 채용전형 특징을 잘 알고 대비하고 있다(3.1점) △면접관 앞에서 떨지 않고 자신을 어필할 수 있다(2.9점) 등의 점수가 나왔으며, 취준생들의 향후 커리어 관리와 관련된 문항에서는 △10년 후 나의 커리어 계획이 확실하다(2.6점) △경력관리를 위해 포트폴리오를 관리하고 있다(2.6점) 등 다소 낮은 점수가 나와 아직까지는 취준생들이 자신의 경력관리를 위한 계획이 다소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기업들의 직무적합성 채용 프로세스가 확산되면서 취준생들도 직무 중심으로 취업을 준비하는 경향이 강화되고 있기에 스펙에 연연하기 보다는 자신의 취업목표를 명확하게 세우고 직무 역량을 어필할 수 있는 전략으로 준비하는 것이 하반기 취업시장에서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전라북도와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원장 조지훈, 이하 경진원)은 마을기업 지원사업을 통해 신규 마을기업을 준비하는 공동체를 대상으로 설립 전 교육을 이달 말부터 9월까지 실시한다. 마을기업 지원사업에 신청하는 공동체는 5명 이상의 회원이 반드시 설립 전 교육을 이수해야 하며 총 7시간의 설립 전 교육과정 이수할 경우 신규 마을기업 지원사업에 참여할 자격이 주어진다. 교육은 입문 과정으로 마을기업에 대한 정책과 이해를 높이는 내용으로 마을기업 설립 요건 충족, 사업계획 수립 등의 교육을 통해 안정적인 마을기업 진입을 유도한다. 교육 참여 신청 기간은 이달 24일까지이며 도내 시군을 통해 접수를 받고 있고 이번 교육에는 약 20개 공동체, 100여 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한국농어촌공사 전주완주임실지사(지사장 이종화)가 이달 6일부터 장마철 집중 호우로 인한 농작물 침수 피해 예방을 추진하고 있다. 공사는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한 협조체를 유지하면서 완주군 삼례읍 등 상습 침수구역 용배수로를 점검하고 수초와 퇴적물 제거 작업을 시행해 집중호우에 대비하고 있다. 이종화 지사장은 침수피해 방지를 위해 장마가 끝날 때까지 주기적으로 용배수로를 점검하고 정비할 계획이다며 농업인과 긴밀한 연락체계를 유지하면서 농가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북지역 중견 제조업체인 비나텍(대표이사 성도경)이 코스닥 이전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 시장본부는 9일 코스닥시장 상장위원회 심의에서 비나텍의 상장예비심사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비나텍은 공모절차를 거쳐 오는 9월 내 코스닥 시장에 이전상장될 예정이다. 지난 1999년 설립된 비나텍은 독자적인 탄소 소재 원천 기술 기반 친환경, 고효율, 장수명 에너지 저장장치인 Supercapacitor를 스마트미터기, SSD, 자동차전장 등 다양한 산업군에 공급하고 있는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이다. 현재 글로벌 에너지 산업의 차세대 성장 동력인 수소연료전지의 핵심 소재부품(지지체,촉매,MEA)을 일괄개발, 생산중에 있으며 향후 각국 정부의 수소 경제 육성 정책에 따라 본격적인 매출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Supercapacitor와 수소연료전지의 핵심 소재인 탄소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국내 특허 55건, 해외 특허 3건 등록 등 탁월한 기술력을 입증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친환경 에너지 소재부품 전문 기업으로 자리 매김했다. 비나텍은 코스닥 이전상장을 기점으로 수소연료전지에 대한 R&D 및 생산능력향상 투자로 경쟁력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시장 마케팅을 강화해 가파른 시장 성장세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비나텍의 2019년도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428억원, 영업이익 60억원, 당기순이익 44억원으로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비나텍의 이번 상장예비심사 승인에 따라 8월 중 증권신고서를 제출 할 예정이며 대표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전북지역본부(본부장 최낙송)는 9일 지역본부 강당에서 2020년도 사업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회의를 열었다. 이번 전략회의는 코로나19로 다소 저조했던 상반기 사업실적을 점검하고 연내 사업목표 달성을 위한 대책을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택담보대출 연체 서민을 위한 채무조정 지원강화 방안과 코로나19 피해 개인연체 채무자 신용지원 및 소상공인 국유재산 임대료 인하 제도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제도를 지역민들에게 홍보할 다양한 방안도 논의됐다. 최낙송 캠코 전북지역본부장은 캠코 전북지역본부는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실천하며 올해 사업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캠코는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서 공정하고 투명한 업무처리를 통해 청렴문화를 전파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국전력공사 김제지사(지사장 라영균)는 민식이법 시행과 관련, 김제경찰서(서장 임종명)와 협업을 통한 안전 스쿨존 조성사업을 시행했다고 9일 밝혔다. 한전 김제지사는 지난 6월 한달동안 김제경찰서와 공동 현장조사를 통해, 차량통행이 많고 교통사고가 빈번한 초등학교 4곳을 선정하고, 어린이보호구역 내에 설치된 전주 50기에 스쿨존 안내시트를 설치했다. 스쿨존 내에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스쿨존 어린이 보호구역과 제한속도 30km 안내시트는 운전자가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시각효과를 높여 제작했다. 라영균 김제지사장은 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사고 최소화와 보행자 및 차량운전자의 교통안전 의식 제고를 위해 유관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조로 공기업의 사회적 가치 구현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휴비스 전주공장(대표이사 신유동)이 9일 사업장 인근에 형편이 어려운 초등학생들에게 방학 중 1일 1식을 제공하는 희망키움 방학 한끼 지원 사업을 펼쳤다. 이날 사업은 전주에 위치한 팔복, 조촌, 반월 초등학교 내 한부모 가정, 차상위계층에 해당되는 252명의 초등학생을 선정해 연계된 식당의 식사권을 지급하거나 쌀이나 부식 등 식사재를 집으로 배달했다. 현종철 전주공장장은 여름방학은 재미있고 신나는 일이지만 결식 아동들에게는 그리 반갑지만은 않은 시간이다며 작지만 소중한 한끼 식사로 아이들이 끼니를 거르지 않고 더 건강하고 큰 꿈을 꾸며 자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로 9년째를 맞이한 희망키움 방학 한끼는 방학 중 끼니를 거르는 아이들을 위해 하루 한끼 식사를 지원하기 위한 취지로 시작됐다.
중소기업중앙회 전북지역본부(회장 두완정)는 9일 완주군 소재 위봉산성체험센터에서 중소기업 지원 기관장과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정부의 협업활성화 지원사업에 대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제도설명을 했으며 도내 중소기업과 협동조합의 애로해소를 위한 5건의 현안과제가 건의됐다. 건의 사항으로는 △소상공인협업 활성화 공동사업 지원요건 완화조선 △기자재기업 협동화공장 신성장기반자금지원 요청 △조합추천 수의계약 활성화 위한 홍보 요청 △중소기업협동조합 조직화 및 활성화 지원 △소기업 공동사업제품 구매제도 활성화 요청 등이다. 두완정 회장은 전라북도의 중소기업협동조합 육성 및 지원조례에 근거해 중소기업협동조합 육성 3개년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전라북도에 검토를 요청했다며 도내 중소기업이 동업종이업종 간 다양한 공동사업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지역경제 활력회복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3개년 계획의 조기 수립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번호표를 뽑은지 30분이나 지났는데 언제 신청이 가능한건지 답답하네요 코로나19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오프라인 신청 접수가 2주가 흘렀지만 여전히 전주고용복지센터 내에는 북새통을 이뤘다. 고용안정지원금을 신청하기 위한 방문이 많게는 하루 900명, 매일 평균 400여 명의 방문이 이어지는 상황. 고용노동부는 특수형태근로자, 프리랜서, 영세자영업자, 무급휴직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1일부터 이달 20일까지 고용안정지원금 신청 접수를 받고있다. 지난 3~5월 동안의 소득이나 매출이 감소했거나 일정 기간 무급휴직을 한 자료가 입증될 경우 150만원이 지급된다. 9일 현장 방문을 시작한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8일까지 전주고용복지센터에 방문한 고용안정지원금 신청자는 5435명으로 집계됐다. 총 지원금이 81억 5250만 원인 현 추세를 보면 신청 기간동안 1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여진다. 각종 지원 제도에도 불구하고 사각지대에 놓인 경우가 상당하며 고용보험 가입이 안된 뿐더러 경제난에 허덕이는 소상공인들이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운영 시간 2시간 만에 신청자들이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210명이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모두 자신의 번호표가 불리기만을 기다리고 자리를 떠나지 못한 채 걱정반 기대반 심정으로 다리만 동동거렸다. 순번 대기표에서는 2~30번대를 유지한 가운데 번호표를 한시 빨리 뽑기 위해 뛰어오는 모습도 목격됐다. 신청 접수를 위해 기간제 근로자 7명을 2차례에 걸쳐 채용하고 8개의 창구가 마련됐지만 쉴틈없이 찾아오는 신청자로 원활한 업무를 처리하기에는 역부족이였다. 전주고용복지센터 내부에서 몰려든 방문자들로 신청이 지체된다며 불만의 목소리도 나왔다. 서류 미치참과 매출이 줄어든 것을 입증하지 못해 돌아가는 경우도 허다했다. 전주 시내에서 헬스장을 운영하고 있는 박진원(41)씨는 온라인으로 신청 당시 오류가 생기고 조금이나마 지원을 받기 위해 직접 방문했다. 지난 3월에 2주 동안 문을 닫은 이후 지속적으로 매출이 감소해 전년 상반기 대비 1000만 원이 줄었다고 전했다. 연극배우를 하고 있다는 김모(28여)씨는 한 달에 2~3번 있는 공연이 4개월 동안 전무해 사실상 수입이 제로에 가깝다고 토로했다. 취업과 아르바이트도 구하기 어려운 마당에 조금이라도 돈을 벌 수 있는 수단도 사라져 답답한 노릇이다고 말했다. 전주고용복지센터 취업성공패키지 이연숙 팀장은 센터 설립 이래 최고로 방문자가 많은 것 같다며 당초 예상한 것보다 뛰어넘은 신청자들이 찾아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원금이 지급되기까지 3~4주가 소요될 것으로 보여진다고 덧붙였다.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본부장 이강환)가 장마대비 퇴적물 제거와 배수장 점검정비로 장마대비 침수피해 예방에 나섰다. 8일 공사에 따르면 장마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전북도 관내 71개 배수장(배수장 51개소, 양배수장 13개소)에 대한 사전 점검 및 정비를 마쳤다. 또한 타 작물 재배단지와 시설하우스단지 등의 침수에 대비해 배수로(1348km) 퇴적물 제거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특히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도내 배수개선 사업지구의 수초제거를 위한 예산 7억 원을 추가지원 받아 상습침수지역의 배수로(35.8km) 퇴적물을 제거함으로써 다가오는 장마철 집중호우에 의한 침수피해를 대비하고 있다.
아무리 둘러보아도 비말차단 마스크는 보이질 않네요 여름철을 맞아 비말차단 마스크를 구입하려는 발길이 높지만 품귀 현상을 보이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이달 1일부터 대형마트를 비롯해 백화점, 편의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전국적으로 비말차단 마스크 판매를 시작했다. 비말차단 마스크는 식품의약품안전처부터 인증 받았다는 장점과 호흡이 편하고 가벼워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도내에서는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정상적인 판매가 언제 가능할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비말차단 마스크 판매가 시작된지 한 주가 흘렀지만 구경 조차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실제 8일 오전 전주 시내 3사 대형마트와 편의점 5곳을 방문한 결과 비말차단 마스크를 어디에서도 구매할 수 없었다. 마스크가 판매되는 코너에서는 KF94 마스크와 일회용(데일리) 마스크, 어린이 마스크만 찾아 볼 수 있었다. 일부 대형마트에서는 9일 비말차단 마스크가 판매된다는 안내문을 설치했지만 극소수 수량에 그쳐 사실상 구매하기에는 어려운 실정이다. 온라인으로도 비말차단 마스크 구입이 불가능해 도민들의 불평이 극도로 높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전주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만난 시민 김주현(34)씨는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친척은 비말차단 마스크를 구입했다는 말을 들었지만 난 어디에서도 보질 못했다며 마스크를 해야겠고 날씨는 덥고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대형마트 관계자들은 고객센터와 마트 내부에서 비말차단 마스크를 판매하고는 있지만 하루만에 매진이 되고 있으며 코로나19 위험 지역부터 배포가 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본사로부터 비말차단 마스크 판매가 가능하다는 것을 당일에 알 수 있고 정확한 공급 날짜도 파악 하기 어렵다는 입장만 내보였다. 편의점 업계에서도 비말차단 마스크를 구입하려는 손님이 하루에 10명에 다다르지만 현재 재고가 없어 소비자들이 허탕을 치고있다. 한 편의점 관계자는 "지난주 금요일 비말차단 마스크가 들어왔지만 소량으로 입고되면서 오전 중에 매진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식약처 관계자는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현재 일주일에 3500만 장 정도 생산하고 있다며 이러한 속도로 진행되면 7월 말 정도면 상당 부분 국민의 필요한 수요를 어느 정도까지는 충족시킬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선찬엄승현 기자
금융감독원 전북지원(지원장 김용실)은 8일 전북지원 회의실에서 삼성, 교보, 한화, 신한,현대, DB등 생명손해보험 지역단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한 민원간담회를 가졌다. 그동안 금융감독원은 전북지원은 소비자피해 예방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으며 그 결과 지난 해 기준 민원건수가 전년대비 8.3%(146건) 감소한 1609건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같은 기간중 보험권역 민원은 0.9% 감소하는데 그쳤으며, 생명보험 관련 민원건수는 전년대비 6.0% 증가하고 보험민원 비중(56.5% 61.1%)도 4.6%p 증가하는 등 보험상품과 관련된 금융소비자의 불만은 지속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날 간담회에서는 도내 영업중인 주요 보험회사 지역단장들과 보험민원과 관련된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개선방안이 논의됐으며 보험회사의 불건전한 영업행위 등으로 인한 금융소비자가 피해를 본 사례 등을 전파해 동일 사례 재발을 방지하기로 했다. 특히 보험모집 관련 민원이 절반 이상을 차지(51.5%)하고 있는 만큼 불완전판매 예방을 위한 선제적인 노력이 강조됐다. 또 보험회사별 소비자보호정책 추진현황 및 민원처리 모범 사례를 공유하고 전북지원의 민원처리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전북지원은 불합리한 금융관행으로 인해 보험소비자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설계사 교육 등 민원 예방에 적극 협조를 요청하고 민원 발생원인, 유형을 면밀히 분석해 재발방지에 활용하는 등 긍정적인 환류 노력을 당부했다. 김용실 전북지원장은 민원처리를 통해 불합리한 제도관행에 대한 개선사항을 상시발굴해 소비자권익 제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전북지원은 앞으로도 민원예방감축 및 신속한 민원해결 등을 위해 도내 보험회사들과 협력해 소비자보호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과 GM 군산공장 폐쇄 등 군산발 악재가 전북지역 핵심 고용시장을 크게 악화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전북지역 30~40대 고용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0년 39만7000명이던 도내 3040대 취업자 수는 2016년 이후 다소 개선되고 있었지만 지난 2017년 이후 주요 제조업체 가동 중단 등으로 최악의 경제상황을 맞으면서 취업자 수도 2019년 36만1000명으로 급감했다. 전북의 실업률도 3.2%로 17개 시도 중 인천을 제외하고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는 2017년 7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에 이어 2018년 5월 한국 GM 군산공장 폐쇄 등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젊은 층의 인구 유출과 인구 감소세 확대도 취업자 수 감소의 주요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도내 30~40대 인구는 지난 2017년 이후 지역 경기 위축에 따라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 대전충남, 광주전남 등으로 빠르게 유출됐다. 전출사유별 순유출 인구통계를 보면 직업적인 이유가 3000명에 달하면서 오히려 인구가 유입된 기타 가족이나 건강상의 이유와 1000명 미만인 주택 문제보다 월등히 많았다. 취업자 수는 산업별로는 서비스업,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시일용직 및 자영업자, 임금 수준별로는 비임금 근로자, 교육 수준별로는 고졸 이하를 중심으로 감소했다. 특히 전북지역 30~40대 고용의 질을 절대적 수치 및 지자체 중 순위를 기준으로 살펴본 결과 2016~19년 중 전반적으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 기회를 의미하는 고용률과 경제활동 참가율은 각각 2.0% 포인트와 0.2% 포인트 씩 하락했고, 실업률은 2.1% 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임시일용직 비율이 하락(-0.8%p)하면서 고용 안정성은 다소 개선됐지만 이마저도 다른 지역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미흡한 상황이다. 한국은행 전북본부는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장기적으로 전북 지역경제의 성장동력을 약화시킬 우려가 크다는 점에서 다양한 선제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우선 30~40대 취업자 수 감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인 인구 감소세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고 심화되고 있는 시군지역 간 격차를 완화하기 위한 대응책 마련을 제안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향후 혼인출산 장려 정책, 정주 여건 개선 등을 통해 인구의 자연적 감소를 완화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적 노력과 성장동력산업의 지속적인 육성 및 발굴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산업기반을 확충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북도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북 농촌체험휴양마을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숙박, 식사, 체험 등 농촌여행 비용을 지원하는 농촌 공감 여행을 시행한다. 농촌 공감 여행은 도시민들이 농촌여행을 통해 농촌의 가치를 깨닫고, 농촌 마을에 지속적으로 방문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농촌여행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도내 농촌체험휴양마을 중 우수마을로 인증한 50개소 마을에 방문할 경우, 숙박식사체험 비용을 최대 50%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농촌 공감 여행 참여 후 인증샷이나 후기를 개인 SNS와 전라북도 농어촌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 남기면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해 농촌 마을의 넉넉함을 더할 예정이다. 전북 농촌 공감 여행에 참여를 원하는 4인 이상 가족, 동호회, 학교, 기업 등 단체의 경우, 전라북도 농어촌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www.jbft.co.kr)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추가 문의 사항은 063-717-0150로 하면 된다. 최재용 전북도 농축수산식품국장은 지난해 전라북도는 농촌관광명소를 선정하는 으뜸촌이 전국 최다 선정되는 등 농촌관광 분야에서 전국 1위를 휩쓸었다며 가족이나 모임 등 소규모 관광객들이 볼거리, 즐길 거리, 먹을거리가 풍성한 전라북도 농촌 마을에서 농업농촌의 가치를 느끼고, 휴식을 즐기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용선 한국식품연구원 책임연구원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소위 4차 산업혁명 기술은 이제 생활의 일부가 되어가고 있다. 이러한 신산업은 대개 정보통신기술(ICT)에 기반을 두는데, 우리나라 전통 발효식품에도 차세대 산업혁명과 같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면 어떨까.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미생물 유전자 분석기술이 그 주인공이다. 최초의 유전자 분석기술은 1980년에 발명되었으나 당시에는 크게 주목받지 하지 못하였는데, 2006년부터 본격적으로 차세대 유전자 분석기술(NGS)이 도입되면서 이를 활용한 다양한 연구 분야가 매우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사람의 유전체를 분석하는 인간 게놈 프로젝트로 그 첫걸음을 디뎠으며, 기술의 발달에 따라 시간과 비용이 효율화되면서 식품 분야에도 널리 적용되고 있다. 집집마다 장맛이 틀리다라는 옛말이 있다. 장(醬)은 유익균종을 증식시켜 부패균의 번식을 방지하고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는 물질을 생성하는 대표적인 발효식품이다. 발효식품에서 미생물은 매우 큰 역할을 담당한다. 미생물은 온도, 습도, 영양분 등 다양한 조건에 따라 생장하는 종류가 다르며, 생성하는 영양 물질도 다양하다. 식품의 발효 과정에서는 다양한 미생물이 복잡하게 성장과 사멸을 반복하며 단계별로 다양한 풍미를 생성하는데, 집집마다 다양한 맛과 향미를 지니는 장맛은 미생물의 종류와 환경에 따라 나오는 셈이다. 이러한 고유의 맛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많은 연구가 이루어졌으며, 전통 누룩을 수집복원하여 우수한 발효 균주를 발굴할 수 있는 기술로 발전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전통 발효식품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미생물에 유전자 분석기술을 적용하여 유전체 서열을 해독하고, 이를 통해 우수한 발효 능력과 기능성을 가진 종균의 생산이 가능해졌다. 또한 발효를 일으키는 우점 미생물은 무엇이고 그 미생물이 잘 자라는 조건은 어떠한지와 같은 내용까지 알아낼 수 있게 되었다. 우수한 풍미와 기능성을 가진 전통 발효식품을 재현하는 동시에 우리 발효식품의 우수성도 입증할 길이 열린 것이다. 세계 각 국의 고유한 발효식품에서 유래한 생물 유전자원의 중요성은 날로 커져가고 있다. 1992년 생물다양성협약이 채결됨에 따라 특정 지역 또는 국가의 유전자, 생물종, 생태계 등의 생물유전자원에서 얻은 모든 형태의 이익은 상호 합의된 계약 조건에 따라 배분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차세대 유전자 분석기술은 우수한 전통 발효식품의 과학적인 재현뿐 아니라, 세계인의 기호에 맞는 새로운 발효식품 개발에도 활용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생물자원의 확보를 통하여 국가적으로 중요한 자산을 지켜나가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다. /조용선 한국식품연구원 책임연구원
전북 경제 위기의 회생책으로 불리는 군산형 일자리 사업의 성공 여부는 단순 정부 공모사업 선정이 아닌 제대로 된 지속적 사업 추진 여부에 달렸다. 정부 공모사업 선정과는 별도로 위탁계약을 체결했거나 컨소시엄을 맺은 기업들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리지 못할 경우 자칫 사업 자체가 수포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실제 중국 바이튼의 경영난 위기로 군산형 일자리마저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전북도의 역량이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군산형 일자리사업의 주축인 명신이 내년 초부터 전기차를 위탁 생산하기로 MOU를 체결한 중국 바이튼 사가 경영난으로 회사 가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했기 때문이다. 물론 전북도 차원에서 중국 기업의 내부 동향을 면밀하게 살필 수는 없지만 정부 채널을 이용해 바이튼 및 중국 정부 정보를 살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군산형 일자리가 계획대로 안착할 수 있도록 어느 때보다 위기관리 능력이 필요한 시기다. 과거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이나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때 보였던 무기력한 모습을 반복하지 말자는 것이다. 전북도 역시 군산형 일자리 사업 공모를 3일 앞두고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일단은 바이튼과 관련한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중국 정부에서 바이튼에 투자한 금액이 많은 만큼 정부 차원에서 기업이 무너지도록 두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와 관련해 전북도는 최근 명신 측과 만나 교감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에 따르면 바이튼은 현재 중국 본사 내부에서 경영권 문제가 불거진 상황으로, 이 때문에 자금 조달이 원활하지 못해 잠정적으로 6개월간 회사 가동 정지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난징 공장의 경우 생산라인은 가동을 중단했지만, R&D(연구개발) 사업은 유지하고 있는 상황으로 내년도 명신이 진행할 위탁생산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게 전북도의 판단이다. 특히 전북도는 위기를 기회로, 명신이 위탁 생산하기로 한 M-Byte(엠바이트) 모델이 중국에서보다 국내에서 먼저 생산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놨다. 바이튼이 해외 공장과 협약을 추진하는 곳은 군산, 명신이 유일한 만큼 바이튼 내부의 복잡한 과정을 정리하기 위해서라도 명신 공장을 먼저 가동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군산형 일자리는 우리 전북 지역의 마지막 남은 희망으로 꼽힌다. 게다가 전북 산업의 심장인 군산이 이대로 멈춰있게 둘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상생형 일자리에 대한 열망이 어느 지역보다 크다는 것은 정부도 알고 있는 만큼 도에서도 잘 관리해서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를 계기로 공모 선정에만 그치지 않고 공모 이후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다시 한번 되짚는 계기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산형 일자리는 산업부 사전 검토단계를 마쳤으며, 10일 정식으로 공모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후 민관합동지원단 현장 심사와 상생형 일자리 심의회를 거쳐 7월 말~8월 초에는 지정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끝>
탄소융복합산업 규제자유 특구 지정에 따라 국내 기술과 소재만을 사용한 제품 실증사업이 가능해졌다. 탄소융복합산업 생태계를 완성했다는 평가에 더해 전북도가 명실공히 대한민국 탄소 산업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규제자유특구는 각종 규제로 실험이 불가능했던 혁신기술을 제약 없이 테스트할 수 있는 지역이다. 이번 탄소융복합산업 규제자유특구 지정은 그동안 국내 기술로 개발한 탄소섬유를 활용하려 했지만, 관련 규정에 막혀 사업화가 불가능했던 제품들에 가능성이 열린 것으로 평가받는다. 전북도는 관련 제품에 대한 실증을 통해 사업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전북 특구에서는 CFRP 보강재 소형선박 제작과 고압 대용량 탄소복합재 수소운송시스템, 탄소복합재 경량 소화수탱크 소방특장차 등 3가지 분야의 사업을 실증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을 토대로 국산 탄소섬유 소재 자립화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체계 구축에도 나선다. 코스텍(유)과 일진복합소재(주), 대진정공(주), 휴먼컴퍼지트 등 10개 기업 6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번 실증사업에서는 (주)효성첨단소재 전주공장에서 생산하는 국내기술로 제작한 탄소섬유만을 사용할 계획이어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CFRP 보강재 소형선박 제작은 기존 어선법상 소재 특성과 무관하게 선체의 최소 두께를 일괄 적용하고 있어 더 강하고 경량화된 탄소 소재를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탄소 복합재를 사용해 두께는 기존보다 줄이고 강도는 높이는, 난연성 및 안전성이 향상된 선박 제작이 가능할 전망이다. 고압 대용량 탄소 복합재 수소운송시스템은 기존 450기압, 450리터 이하로 제한된 수소이송용기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기 위해 시행하는 사업으로, 탄소복합용기(525기압, 520리터)를 적용한 수소튜브 트레일러를 제작해 안전성 검증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정부의 소재부품산업 육성정책과 수소 산업 육성정책(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연결할 수 있는 대표사업으로써 기업의 대규모 투자도 예정돼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클 것으로 분석된다. 소방펌프차의 물탱크를 탄소 복합소재로 만드는 탄소 복합재 경량 소화수 탱크 소방특장차 실증을 통해 기존보다 400리터의 물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어 화재 초기 진압을 위한 골든타임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처럼 신산업분야에 탄소 소재 적용이 가능해짐에 따라 전북도는 특구 지정 기간(2024년 6월까지) 안에 1767억 원이상의 매출과 200억 원 수출, 도외 기업 8개 유치 및 386명의 신규고용 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3637억 원, 고용유발효과 1166명으로 추산한다. 실증사업 추진에 더해 전북도에서 탄소 산업의 전략기지로 선정한 자동차, 농건설 기계, 신재생에너지, 조선해양의 산업생태계 체질 강화 등을 통해 신시장 창출에 따른 시장 확장이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아울러 전북도가 탄소산업의 메카 실현을 위해 그동안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설립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온 만큼 내년 상반기 중에 결정되는 진흥원 지정에 이번 특구지정도 또 하나의 포석으로 매우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송하진 도지사는 탄소융복합산업 규제자유특구 지정은, 단순 지역 산업을 넘어서 지역에서 씨를 뿌린 산업이 국가적 전략사업으로 확장됐다는 의미라며 내년도 상반기 중에 지정 예정인 한국탄소산업진흥원과도 연계해 산업 생태계를 완성하고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탄소산업의 수도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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