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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신입직 취업 성공률 27%, 전년대비 10.7P% 감소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인해 어려웠던 상반기 취업시장에서 신입직 구직자 10명 중 7명 이상은 입사지원했던 기업으로부터 단 한 곳도 합격 통보를 받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올 상반기 동안 구직활동을 했던 대졸 신입직 구직자 2176명을 대상으로 2020년 상반기 대졸 신입직 취업성공률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설문에 참여한 취준생 중 27.0%만이 올 상반기 입사지원 했던 기업으로부터 최종 입사 합격통보를 받았던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조사 당시 37.7% 보다 10.7%P 감소한 수준이다. 나머지 73.0%는 단 한 곳의 기업으로부터도 입사합격 통보를 받지 못해 신입 구직자들이 여전히 취업 문턱조차 넘기 힘들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학 소재지별로는 서울/수도권지역 대학 출신 취준생들의 취업성공률이 29.7%로 지방 소재 대학 취준생 23.8%에 비해 5.9%P 높았다. 전공별로는 △이공계열 전공자들 중에서 입사지원 기업으로부터 합격통보를 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한 취준생이 31.7%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경상계열(29.0%) △예체능계열(27.5%) △의학계열(26.3%) △사범계열(22.2%) △인문어학학계열(22.0%) △사회과학계열(21.4%) △법합계열(21.2%) 등의 순이었다. 입사지원했던 기업별 취업성공률을 보면, △중소기업에 지원했던 취준생의 경우 33.4%가 합격통보를 받은 경험이 있어 가장 높았으며, △중견기업 지원자 중에서도 27.5%가 합격통보를 받은 기업이 있다고 답해 타 기업 지원자들에 비해 취업성공률이 높았다. 이 외에 △대기업 입사지원자 중에서는 15.7%, △공기업은 12.3%, △외국계기업은 10.2%가 지원했던 기업으로부터 합격통보를 받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성공률이 높았던 직무 분야로는 △영업영업관리직이 34.0%로 가장 높았으며, △고객상담서비스직(33.7%) △마케팅홍보직(32.7%) △디자인직(28.9%) △생산기능직(26.7%) △IT정보통신직(21.1%) △전략기획직(20.9%) △재무총무인사직(18.7%) 등의 순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구직활동을 한 취준생 중 38.3%만이 자신의 전공 분야와 맞는 직종에 취업했다고 밝혔으며, 61.7%는 전공 분야와 다른 직무분야에 합격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공 분야 매칭 취업 성공률이 높은 학과는 △의학계열(60.0%) △이공학계열(53.3%) △사범계열(40.0%) △경상계열(39.1%) △예체능계열(36.7%) 순이었으며, △인문어학계열(28.9%)과 △사회과학계열(29.8%)은 타 전공계열에 비해 다소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0.07.20 17:35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사업 추진… 그린뉴딜로 전북 경제 선도한다

전북 서남권 해역 일원에 주민합의를 통한 2.4GW의 대규모 해상풍력단지가 본격 추진되며 한국판 그린뉴딜사업의 포문을 열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북도는 17일 고창과 부안군 해상에 설치된 해상풍력 실증단지에서 주민상생형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문재인 대통령도 참석하며 힘을 실었다. 문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 이후 대한민국 대전환과 그린 뉴딜의 본격 추진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그린뉴딜 선봉에 전북도가 나섰다는 평가다.   △ 전북도 그린뉴딜 중심지로 육상과 달리 풍량이 일정한 해상에 건설되는 해상풍력산업은 전 세계적인 탈 원전, 탈 화력 정책에 따라 자동차, 조선에 이어 최대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사업은 전북도가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조성하는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에너지산업 국가종합 실증단지,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 구축을 비롯해 태양광 3GW에 6조6000억 원을 투자하는 새만금 태양광 사업과 함께 전북도가 한국형 그린뉴딜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자체 주도 민관협의회 주민합의 사업 추진 첫 사례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발전사업은 지자체 주도 민관협의회에서 주민합의로 대규모 사업추진을 성사시킨 첫 사례라는 것에 의미가 크다. 그동안 해상풍력 사업은 발전사업자 중심의 사업추진방식으로 진행되면서 사업자와 주민 간의 마찰, 주민 간 찬반 대립으로 사업이 무산되고 지역이 분열되는 문제점을 드러내기도 했다. 전북도는 전국 최초로 지역의 주민대표가 참여한 민관협의회를 구성하고 지속적인 토론을 통해 의견을 수렴해 수산업과 해상풍력 공존 및 주민 상생 방안을 수립하고 사업단계마다 주민참여를 바탕으로 발전단지를 조성하기로 주민과의 공감대를 형성해 합의를 끌어낼 수 있었다.    △해상풍력과 수산업 상생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사업은 주민이 참여하고 지역이 상생하는 방향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풍력발전과 수산업의 공존을 위해 주민이 발전단지 설계부터 환경영향평가나 어업피해 조사 등 전 과정에 참여한다. 풍력단지 조성으로 인한 조업 구역 축소를 최소화하기 위해 풍력단지 내 10톤 미만의 어선은 통항을 허가하는 등 대체 어장을 조성하고, 어촌계에는 맞춤형 사업을 추진해 소득 창출증대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특히, 주민이 직접 투자해 참여하는 주민참여형 개발로 발전사업의 이익을 공유함으로써 지역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상풍력으로 전북경제 선도 2.4GW 서남권 해상풍력 건설은 14조 원이 투자되는 전북지역 최대규모 사업인 만큼, 현대중공업 가동중단, GM군산공장 폐쇄, OCI 군산공장 구조조정으로 침체한 전북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10년간 9만 개의 일자리 창출과 23조 원의 경제유발 효과, 해상풍력관련 30개 기업 육성유치와 탄소발생 저감으로 환경 보전의 견인차 역할도 기대된다. 특히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생산으로의 업종전환을 추진 중인 군산지역 조선기자재 업체들의 안정적 납품수요가 창출되고, 국내외 터빈타워 제조업체 및 유지관리 업체들의 도내 이전과 발전소 건설에 따른 주변 지역 지원금 및 REC 지원금 등 지원자금 유입으로 전북경제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한편,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실증단지는 60MW 규모의 국내 세 번째 해상풍력 단지로 지난 2019년 7월부터 운전 중이다. 2.4GW 중 시범단지 400MW는 한국해상풍력(주)에서 오는 2022년 착공하고, 나머지 2GW는 2023년부터 연차적으로 착공해 2028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석탄발전 2.5기 용량인 2.46GW 규모는 224만 가구에 전력공급이 가능한 규모다.

  • 경제일반
  • 천경석
  • 2020.07.17 16:53

‘언택트 시대’ 전북도 농식품 비대면 판매 호응 ‘최고’

코로나19로 이르게 다가온 언택트 시대에서 전북도 농식품이 진가를 인정받고 있다. 16일 전북도에 따르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 2달 동안 진행한 전북 농식품기업 온라인 우체국 쇼핑몰 특별판매점에서 4억8800만 원의 매출 성과를 올렸다. 이번 온라인 특별판매전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언택트) 소비 트렌드에 맞춘 온라인 마케팅으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에 참여한 50개 식품기업과 시군별 대표 전통식품업체 21개사를 대상으로 지난 4월 27일부터 6월 30일까지 약 두 달간 우체국 쇼핑몰을 통해 진행했다. 전북도는 전국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도내 농식품 기업의 우수한 제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기 위해 (재)생물산업진흥원과 함께 할인쿠폰 제공, 배너 광고, 카카오톡 메시지 발송, 앱 푸시 등의 방법으로 전국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이번 판매전 결과 남원시에 소재한 A사의 경우, 치즈 떡 등을 판매해 8000만 원의 매출을 올리며, 최고의 인기상품으로 등극했다. 전북도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온라인 마케팅이 필수가 된 소비 트렌드를 반영하고,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내용을 분석해 시즌별 온라인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강해원 전북도 농식품산업과장은 코로나 19는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 영향을 미치고 삶의 가치와 생활 방식에도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새로운 소비 트렌드인 언택트 소비에 맞추어 생물산업진흥원과 협력해 도내 농식품 기업의 온라인 시장 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천경석
  • 2020.07.16 19:01

‘전북 민생현장 솔루션팀’ 가동…골목상권 소상공인 고충 해결

전북도가 골목상권 소상공인의 고충 해결을 위해 찾아가는 민생현장 솔루션팀을 운영한다. 민생현장 솔루션팀은 경제불황,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어려움에 빠진 소상공인들의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지난 2018년 11월부터 시범 시행했고,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매월 2회 이상 법률세무고용노동 등 전문분야를 비롯한 5개 분야 10여 명의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된 솔루션 팀은 올해 6월부터 코로나19로 인해 다중이 모이는 방식에서 벗어나 상가 개별 방문 형식으로 변경하여 운영해 오고 있다. 지난 16일 전주시 첫마중길에서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진행하기도 했다. 전북도는 올해 하반기부터는 도내 많은 소상공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시군별로 순회하며 운영할 계획이며, 컨설팅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유선 또는 이메일 등을 통해 전라북도소상공인희망센터(☏1588-0700)에 예약하거나 현장 당일에 신청하면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이종훈 전북도 일자리경제정책관은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앞으로도 소상공인들이 요청하는 곳이라면 직접 찾아가 도움을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천경석
  • 2020.07.16 18:55

"양적·질적 동반 발전할 수 있는 사회적기업 기반 필요"

사회적경제적 가치 창출을 위한 사회적기업이 전북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실효성 있는 정책 지원으로 양적질적 양방향 모두 발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단순히 사회적기업을 늘리는 것이 아닌 생존할 수 있는 방안이 최우선이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1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3차례에 걸쳐 전북지역에서 새롭게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된 기관은 총 10개소로 집계됐다. 이는 1차 3곳, 2차 5곳, 3차 2곳이 지정되면서 전국(182곳)에서 중위권에 속하는 갯수다. 도내 사회적기업(인증+예비) 현황도 살펴보면 2016년 151곳, 2017년 173곳, 2018년 199곳, 2019년 252곳으로 조사됐다. 심지어 지난달 기준에만 253곳에 달하며 지난 5년간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사회적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역할과 가치가 중요시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사회적기업 갯수가 늘어났다고 해서 긍정적 신호로만 해석할게 아니라 민관 협동으로 미래지향적인 사회적기업이 확산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도와 지자체별로 사회적기업이 취약한 지역을 중심으로 교육과 지원 방안들을 마련하고 있지만 경제적인 이유로 한계가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도내 A 사회적기업 대표는 현재 지원금으로는 인건비를 충당하기에만 급급하다며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사업들은 제자리에 머물고 있다고 토로했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측은 로컬푸드를 통해 도내 사회적기업들이 늘어난 영향도 있지만 단순한 지원이 아닌 단체장들의 중점 사안과 연계해 시너지효과를 불어일으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전북지역은 소기업 대비 사회적경제를 차지하는 비중이 타 시도에 비해 높아 공공구매 등 공기관에서의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전북경제통상진흥원, 전북사회적경제연대회의 등 정부 및 지자체와 사회적기업 사이 중간조직이자 지원기관들의 역할론도 제기했다. 더불어 사회적기업들도 분명한 사회적 실현 가치를 보여줄 필요성을 요구하면서 일반 기업과 다른 특수성 및 이점을 보여한다고 강조했다. 전북도 사회적경제팀 오희연 팀장은 최근 인사이동으로 정확한 업무 파악이 미숙한 상태다며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성장하고 분별력을 가질 수 있도록 도 자체적인 사업을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7.15 18:24

완주 소재 (유)청정나라, 조달청 혁신시제품 선정

전북지방조달청(청장 이주현)은 15일 완주군에 소재한 유한회사 청정나라(대표 장영희)의 응급시 휴대용 석면비산방지표면경화제가 2020년 제2차 혁신시제품 시범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해 제2차 혁신시제품으로 지정된 28개사 가운데 전북지역 소재 기업은 유한회사 청정나라가 유일하며, 지난 해 주식회사 카본엑트(사계절 미끄럼 방지 탄소발열매트)에 이어 도내 두 번째다. 청정나라의 응급시 휴대용 석면비상방지표면경화제는 파손된 석면 함유 텍스에 도포 시 빠른 침투로 비산방지에 최적화 된 제품으로 휴대가 가능하도록 제작됐다. 학교 등 석면 건축물 관리가 이루어지는 모든 공공기관에서 사용할 수 있다. 혁신시제품 시범구매 사업은 상용화 전 단계의 혁신제품을 조달청 예산 구매 후 공공기관에서 사용, 그 결과를 기업에 피드백 함으로써 기술개발 및 상용화를 지원하는 제도다. 혁신시제품으로 지정되면 수의계약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지난 해 24억원의 예산으로 시작한 혁신시제품 시범구매 사업은 올 해 300억원의 예산이 편성됐으묘 이를 바탕으로 조달청은 혁신시제품 지정을 40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주현 전북지방조달청장은 지역의 벤처창업기업들이 개발한 신기술 혁신상품이 공공조달시장을 통해 성장하고, 나아가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 방안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0.07.15 18:24

올 상반기 전북지역 외국인 실제 투자 ‘0’…신산업 육성 속도 필요

코로나19 여파가 외국인 투자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전북도는 지난해 외국인투자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 지원에 나서는 조례를 개정하면서까지 외국인 투자 유치에 나섰지만, 코로나19 여파에 맥을 못 추는 모양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 상황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기 때문에 당장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0년 상반기 외국인 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북지역의 외국인 직접투자(FDI)는 신고 기준 7건 14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15건 2700만 달러) 대비 절반으로 줄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가 투자 개요를 담은 의향서를 제출한 이후 실제로 투자가 진행된 금액을 뜻하는 도착 금액은 전무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11개 업체에서 600만 달러의 투자가 이뤄졌지만, 올해는 직접적인 투자가 이뤄지지 못했다. 올해 상반기 외국인 직접 투자 금액이 없는 광역지자체는 지난해에도 도착 금액이 없던 세종특별자치시를 제외하면 전북도가 유일하다. 신고 기준은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한 시점에 집계되고, 도착 기준은 투자가 실제로 이뤄진 시점에 집계된다. 전북도로써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투자 계획은 있었지만 실제로 집행까지 연결되지 않았다는 얘기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투자 심리 위축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산자부에서도 코로나19로 인해 국경간 이동 제한과 불확실성 증대 등으로 전 세계적으로 FDI가 감소한 가운데, 국내에서도 본격적인 영향을 받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전북도의 올해 상반기 투자 유치 신고 금액 1400만 달러는 코로나19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기 전인 1분기에 유치한 실적으로, 코로나19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받기 시작한 2분기부터는 외국인 투자가 전혀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위기 속에서도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IT, 생산기술 혁신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신산업에 대한 투자는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신산업 투자에 대한 당위성은 높아지고 있다. 이 때문에 외국인 투자가 현저히 감소했고, 수출길까지 막힌 전북도로써는 신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타개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 경제일반
  • 천경석
  • 2020.07.15 18:13

지속되는 전북 고용한파, 불안정한 일자리 ‘여전’

전북 고용률이 소폭 상승에도 불구하고 일자리의 질은 보장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 여파로 취약 계층인 여성 실업자가 크게 증가하는 등 고용시장 전반에 걸쳐 적색등이 켜졌다. 15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6월 전라북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도내 취업자는 94만 4000명으로 전년과 동일했다. 고용률은 전국평균이 -1.2% 감소한 반면 전북은 60.7%로 같은기간 보다 0.3p% 상승했다. 문제는 실업자 증가와 더불어 언제 일자리를 잃게 될지 모르는 고용불안과 취업 시간도 줄어들었다는 점이다. 도내 실업자도 2만 6000명으로 전년 같은달에 비해 1000명(3.6%)이 증가했다. 실업률 또한 전년동월대비 0.1%p 상승한 2.7%로 조사됐다. 특히 여성 실업자가 1만 2000명으로 3000명(28.4%)이라는 큰 폭으로 늘었으며 실업률도 남자는 0.3% 하락한 것과 달리 여성은 0.7% 상승했다. 지난달 전북지역 비임금근로자는 33만 4000명으로 작년보다 1만 2000명(3.7%) 증가했지만 임금근로자는 1만 2000명(-1.9%) 감소한 61만 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6월 도내 주당 평균취업시간도 39.7시간으로 전년동월대비 0.9시간 감소했으며 일시휴직자도 무려 6000명(69.0%) 증가한 1만 5000명으로 나타났다.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71만 9000명으로 2만 4000명(-3.3%) 감소한 반면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21만명으로 1만 8000명(9.6%)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학교와 학원 등에서 일자리 문제로 실업자와 일시휴직자가 증가한 것으로 보여진다며 근무 현장이 정상적으로 가동이 안되면서 취업시간도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7.15 18:06

공동체 의식에 최우선 '완주 마더쿠키'

내 가족이 먹는 먹거리, 지역과 소비자와 함께 한다는 마음가짐이 먼저죠 쿠키와 빵을 만들면서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과 우리 먹거리를 알리고 있는 마을기업이 있어 눈길을 사고 있다. 그곳은 완주군 봉동읍에 위치한 영농조합법인 마더쿠키(대표 강정래). 지난 2010년 완주군 희망근로 프로젝트 일환으로 당시 다문화지도사로 근무하던 강정래 대표로부터 시작됐다. 마더쿠키는 팥과 쑥, 감자 등 지역에서 생산된 재료를 활용해 엄마의 마음으로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먹거리를 추구하고 있다. 현재 대표이자 종사자인 강 대표와 4명의 다문화 가정을 포함해 12명이 종사하고 있지만 지역 경제에 활력소로 이어나가고 있다. 실제 연 매출액이 지난 2018년에는 9억 3000만원, 지난해 9억 7000만원이라는 큰 사업 성과를 보였다. 그러면서 결혼 이주여성들과 농촌 어르신 등 소외계층들의 안정적인 일자리도 창출하고 있다. 또한 만들어진 제품을 사용하거나 기계화하면 일손이 없어도 되지만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면서 지역 아이들에게 삶의 터전을 만들어주고 있다. 주기적으로 한 달에 한 번씩 아동센터에 있는 30명의 가량의 아이들에게 생일 케익을 만들어 선물해주고 있다. 지금까지 주변에서 많은 도움을 받은 만큼 지역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취지다. 최근에는 아이들에게 빵과 쿠키를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는 수업과 찾아오는 방문객들의 체험 활동에 중점을 두고 있다. 제조판매 뿐만 아니라 우리 농산물을 접목시켜 제과제빵 체험을 운영해 지역 아이들에게 다양한 경험과 좋은 기억을 심어주기 위해서다. 강정래 대표는 우리 안전한 먹거리를 지속적으로 알리고 마을 기업 성장시키겠다며 제품다운 제품을 만들고 주민들과 상생하면서 작지만 공동체 속에서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7.14 19:15

(재)전북은행장학문화재단, ‘3D프린터 지원사업’ 기기 전달식

(재)전북은행장학문화재단(이사장 김영구)은 14일 전북은행 본점 JB 미팅룸에서 3D프린터 전달식을 가졌다. 이 사업은 4차 산업 혁명시대 핵심 기술인 3D 프린팅 활용을 통한 도내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과 진로 선택을 돕기 위해 전북은행장학문화재단이 프린터를 지원하고 군산대학교 산학협력단이 교육을 지원하는 미래 비전 프로그램이다. 이날 전달식에는 전북은행장학문화재단 김영구 이사장, 전북은행 임용택 은행장, 군산대학교 산학협력단 김영철 단장, 전라북도교육청 방극남 장학관과 3D 프린터를 지원 받는 각 학교 담당교사와 학생들이 참석했다. 도내 10개교에 전달하는 3D프린터는 이날 코로나 19로 행사를 간소화해 전주근영여자고등학교, 전주성심여자고등학교, 전주중앙중학교, 군산동산중학교에서 각 담당 교사와 프린터를 활용할 학생 2명이 참석했고 전달식 이후 군산대 산학협력단 3D PRO 마민호 과장의 3D 프린터 활용법 연수 및 모델링 경진대회 참여방법에 대한 연수를 진행했다. 김영구 이사장은 "코로나 19로 사업을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정부의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최대한 우리 아이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역공헌사업을 추진 하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0.07.14 19:15

내년 최저임금 8720원 결정, 상반된 도내 분위기

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1.5%(130원) 오른 8720원으로 확정된 가운데 도내에서는 사업자와 근로자간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최저임금을 심의의결하는 사회적 대화 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는 14일 새벽 정부 세종청사에서 9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도 최저임금을 시급 기준 8720원으로 의결했다.내년도 최저임금을 월급으로 환산하면 182만2천480원(월 노동시간 209시간 기준)으로, 올해보다 2만7천170원 많다.내년도 최저임금은 정부 추천을 받은 전문가인 공익위원들이 낸 안으로, 표결에 부쳐져 찬성 9표, 반대 7표로 채택됐다. 표결에는 사용자위원 7명과 공익위원 9명이 참여했다. 도내 기업들을 비롯한 경영계에서는 우려했던 것과 달리 최저임금이 소폭 상승에 그치면서 안도감을 내비췄다. 반면 근로자들은 불안정한 일자리를 토로하면서 최저임금제도 도입 이후 인상률이 역대 최저라는 부분에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도내 A 기업은 동결로 이어졌다면 좋았겠지만 적정선으로 결정됐다고 보여진다며 물량과 수출에 어려움이 있어 최저임금이 오른다는 것은 부담감으로 다가온다고 말했다. B 기업 또한 월급을 제때 주지 못하는 기업들이 있고 백신이 언제 나올지도 모르는 상황 속에 이번 최저임금은 적정하다며 문재인 정부가 돌입하면서 최저임금이 높게 상승했다는 모습도 주의깊게 봐야할 대목이다고 말했다.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들도 우려 속 다행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빵집을 운영하는 민하솜(30여)씨는 앞으로가 걱정이 더 크지만 아직 체감상 큰 타격으로 다가오지는 않는다면서 최저임금이 조금 오른 것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오토바이를 판매하는 김모(54)씨도 최저임금이 큰 폭으로 상승했더라면 자영업자 몰락으로 한 걸음 다가갔을 것이다며 동결이 가장 좋은 방안이지만 이정도에 아쉬움을 달랜다고 말했다. 최저임금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아르바이트생들은 불만을 표했다.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하는 최승호(26)씨는 대학 졸업 이후 아직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상황에 더 오르지 않아 안타깝다며 최저임금이 1만원까지 도달하길 바랄 뿐이다고 말했다. 전주 시내에서 식당 직원으로 종사하는 박모(32)씨는 매년 큰 폭으로 최저임금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면서 최저임금 상승이야 말로 근로자들에게는 희망이다고 호소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7.14 19:15

“고수익 미끼 주식 리딩방에 주의를”

최근 주변 사람들을 따라 주식투자를 시작한 A씨는 투자하는 족족 손해만 보던 중 인터넷에서 최소 50%의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광고를 보고 주식 종목을 추천받을 수 있는 주식 리딩방에 가입했다. 그런데 약속과 달리 운영자는 추가 금액을 내고 VIP 관리방에 가입해야 수익을 볼 수 있다며 가입을 유도했고, A씨는 울며 겨자먹기로 고액의 이용료를 추가로 냈다. A씨는 큰 수익의 꿈에 부풀어 있었지만 이후 운영자는 잠적했고, A씨는 주식투자 손실을 입었을 뿐만 아니라 주식 리딩방 이용료를 환불받을 기회도 잃었다. 최근 단체 대화방을 통해 개인투자자들에게 특정 종목의 주식을 매매하도록 추천하는 주식 리딩방이 성행하고 있다. 이런 주식 리딩방은 금융 전문성이 검증되지 않은 유사투자자문업자나 일반 개인이 운영하고 있어 투자 손실 가능성이 높음에도 수익률과 종목 적중률 등 근거없는 실적을 내세워 투자자들이 이용료를 지불하도록 유인하고 있다. 이번 톡톡 금융상식에서는 이러한 주식 리딩방과 관련된 유의사항에 대해 알아본다. 첫 번째로 주식 리딩방은 검증되지 않은 업체가 운영하고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주식 리딩방은 금융위원회가 정식 허가한 금융회사가 아닌 유사투자자문업자나 일반 개인 등이 운영하고 있다. 유사투자자문업자는 금융위 신고만으로 영업이 가능하므로 투자자들은 리딩방 운영자들의 금융 전문성과 투자자 보호장치 등이 사전에 검증되지 않았음을 명심해야 한다. 유사투자자문업자는 불특정 다수인을 대상으로 이메일통신물 등을 통해 주식 등 금융투자상품에 관한 투자조언을 제공하는 것을 업으로 하며, 신고만으로 영업이 가능하다. 두 번째로 주식 리딩방에서는 허위과장광고, 불공정 계약체결로 인해 소비자가 피해를 당할 위험이 높다. 검증이 불가능한 투자 실적과 고급 정보라는 미끼로 유료회원 가입을 유도한 후 갑자기 종적을 감추어 투자금액은 물론 고액의 이용료까지 잃게 되는 경우도 있으며, 환불요구에도 응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특히 일정 수준의 수익률을 보장한다고 광고하는 경우 의심해 봐야 한다. 세 번째로 의도치 않게 불법행위에 연루될 수 있다. 주식 리딩방 운영자가 추천 예정인 종목을 미리 매수한 후 회원들에게 매수를 권유하거나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등의 방법으로 주가를 올려 이득을 취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이 경우 투자자는 운영자의 매매지시를 단순히 따라한 것임에도 주가조작 범죄에 연루될 수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의 주식 투자가 크게 늘어났다. 주식은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순기능과 더불어 상대적으로 큰 수익의 가능성이 있지만, 은행의 예적금과 달리 원금을 잃을 가능성도 있는 금융투자상품이다. 따라서 주식투자 경험이 없는 개인투자자들이 충분한 정보 없이 투자하는 경우 큰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주식 리딩방은 불법행위 및 소비자 피해 발생 위험이 상당히 높지만 신속한 적발조치 및 피해자 구제 등이 쉽지 않아 피해 예방을 위한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눈 앞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고 한 번 더 생각하고 신중하게 결정한다면 소중한 재산을 지킬 수 있다. /김태운 금융감독원 전북지원 선임조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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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7.14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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