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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배추·무 생산 줄고, 콩·과수는 늘고

태풍 및 일조량 부족 등의 영향으로 도내 가을배추무 생산량이 감소한 반면 콩과 사과배 등 과수 생산량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가을배추무, 콩, 사과, 배 생산량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올해 전북지역 가을배추 생산량은 10만4488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대비 5만5398톤(-34.6%)이 감소했으며 10a당 생산량 또한 1530톤(-13.7%) 감소한 9624톤으로 전국에서 4번째로 높은 감소율을 보였다. 가을무도 파종기 가격 약세와 생육기 작황 부진 등으로 인해 전년대비 생산량 2만3377톤(-22.7%) 감소한 7만9648톤으로 집계됐다. 또한 10a당 생산량은 7918톤으로 지난해에 비해 926톤(-10.5%) 줄어 대구(19.2%), 충북(-13.1), 울산(-10.6%)에 이어 높은 감소율을 나타났다. 이에 반해 콩은 10a당 생산량이 205톤으로 전년대비 10톤(-4.6%)이 줄어들었지만 전체 생산량은 6010톤(36.2%) 증가한 2만2625톤으로 17개 시도 중에서 가장 많이 생산됐다. 정부의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과 파종 후 생육기 기상상황 양호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사과(성과수 기준) 생산량은 4만20톤으로 전년대비 1만1423톤(39.9%)이 늘었으며 10a당 생산량도 458톤(25.5%) 증가한 2253톤으로 집계됐다. 배(성과수 기준) 생산량 또한 842톤(5.8%) 증가한 1만5308톤으로 나타났으며 10a 생산량은 2935톤으로 623톤(26.9%) 증가해 부산(224.8%), 충북(61.8%), 광주(38.1%)에 이어 전국에서 4번째로 증가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19.12.23 17:59

대학생 88.9% "겨울방학 알바 할 것"

대학생 5명 중 4명은 오는 겨울방학에 아르바이트를 할 계획이라 답했다. 이들 대학생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겨울방학 알바 직종은 카페/프랜차이즈 알바로 나타났으나, 내년 졸업을 앞둔 예비 졸업생 4학년에게는 사무직과 관공서 알바의 인기가 가장 높아 다른 학년과 차이를 보였다. 알바몬이 대학생들의 겨울방학을 앞두고 4년제 대학 재학생 1063명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아르바이트 계획>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겨울방학을 맞아 가장 하고 싶은 것, 겨울방학의 로망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4.1%가 해외여행을 꼽았다. 이어 아르바이트를 꼽은 대학생도 41.4%로 근소한 차이로 많았다. 뒤이어 △취업준비/구직활동(22.9%) △전공 자격증 취득(22.6%) △체형/외모관리(20.0%) 순으로 답한 대학생이 많았다. 실제 이번 겨울방학 동안 대부분의 대학생이 아르바이트를 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겨울방학에 아르바이트를 할 계획인가?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5명 중 4명에 달하는 88.9%가 알바를 할 것이라 답했다. 이러한 답변은 1학년 중 95.9%, 2학년 중에는 95.4%, 3학년 중에는 90.4%, 4학년 중에는 78.8%로 학년이 낮을수록 겨울방학 동안 알바를 하겠다는 대학생이 더 많았다. 겨울방학 동안 하고 싶은 알바 직무 중에는 카페/패스트푸드 아르바이트가 가장 인기였다. 조사결과, 카페/패스트푸드 알바를 하고 싶다는 대학생이 28.9%(응답률)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학생들은 △일반음식점(24.4%) △관공서(23.4%) △사무직(18.5%) △편의점(15.3%) △영화/공연장(14.8%) △매장/판매(13.2%) △스키장(11.0%) 순으로 하고 싶은 알바를 꼽았다. 대학생들이 겨울방학에 아르바이트를 하려는 주된 이유는 생활비/용돈 마련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생활비/용돈 마련을 위해 알바를 계획한다는 대학생이 응답률 77.9%로 가장 많았다. 이 외에는 △여행 경비를 마련하기 위해(30.3%) △사고 싶은 물건이 있어서(26.3%)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20.2%) △겨울방학을 보람차게 보내기 위해(14.6%) △취업에 도움될 경험을 위해(13.5%) △하고 싶은 분야의 일을 경험해보기 위해(13.2%) △규칙적인 생활을 하기 위해(10.6%) 순으로 높았다.

  • 경제일반
  • 기고
  • 2019.12.23 17:44

1인당 개인소득 서울 2천326만원 2년째 1위…전남 최저

전국 17개 시도에서 서울이 2년 연속 1인당 개인소득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18년 지역소득(잠정)을 보면 지난해 17개 시도 가운데 1인당 개인소득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2천326만원)이었다. 개인소득은 임의로 처분할 수 있는 소득으로 가계의 구매력을 나타내는 지표다. 서울은 1인당 개인소득이 2017년(2천224만원)에도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2016년 1위였던 울산은 조선업 부진 등 여파로 2017년 서울에 1위를 내줬고 작년에도 2천167만원으로 2위에 그쳤다. 3위는 세종(2천61만원)이었다. 서울울산세종 3곳만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반면 작년 1인당 개인소득이 가장 낮은 곳은 전남(1천805만원)으로 서울과 520만원이나 차이가 났다. 전남은 2년 연속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17개 시도의 작년 1인당 평균소득은 1천989만원이었다. 지난해 물가를 반영한 실질 개인소득 증가율을 보면 세종이 9.0%로 가장 높았고전북(4.9%)과 제주(4.8%)가 뒤를 이었다. 반면 울산이 -2.7%로 하락률이 가장 컸고 대구(-0.8%), 대전(0.0%) 순이었다. 지난해 17개 시도 전체의 지역총소득(명목)은 1천905조원으로 전년보다 57조원(3.1%) 증가했다. 시도별로는 경기가 508조원으로 가장 컸고, 서울이 465조원으로 뒤를 이었다. 세종이 11조원으로 가장 작았고 제주가 20조원으로 그다음으로 작았다. 지역 총소득 증가율은 충북(6.2%), 경기(5.8%), 강원(4.9%)이 높았고 경남(0.4%), 울산(1.1%), 전남(1.1%)이 낮았다. 전국 17개 시도 전체의 명목 최종소비지출(정부와 민간소비를 더한 값)은 1천210조원으로 전년보다 55조원(4.7%) 증가했으며, 실질 최종소비지출은 3.3% 늘었다. 경기와 서울의 민간소비지출은 각각 224조원과 206조원으로 전국의 47.5%를 차지했다. 실질 민간소비는 울산(-0.7%)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증가세를 보이며 전국 평균 2.7% 증가했다. 전국 17개 시도 전체의 경제성장률(실질)은 2.8%로 2015년(2.8%) 이후 최저였다. 지역별 경제성장률을 보면 충북(6.3%), 광주(5.2%), 경기(4.9%) 순으로 높았다. 반면 제주와 경북은 각각 1.7%, 1.1% 하락했고 울산은 보합이었다. 1인당 지역 내 총생산은 전국 평균 3천682만원이었고 가장 높은 곳은 울산(6천552만원), 가장 낮은 곳은 대구(2천313만원)였다. 1인당 민간소비는 전국 평균 1천754만원이었고 가장 높은 곳은 서울(2천121만원), 가장 낮은 곳은 충북(1천551만원)이었다. 17개 시도 전체의 설비투자(실질)는 전년보다 2.1%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울산(22.1%), 경북(12.4%), 제주(10.4%)에서 큰 폭으로 늘었고, 충남(-26.1%), 경남(-12.7%), 세종(-6.8%)에서 많이 줄었다. 17개 시도 전체의 건설투자(실질)는 전년보다 4.0% 줄었다. 시도별로 보면 충북(12.9%), 광주(10.3%), 전북(4.8%)은 많이 늘고, 제주(-19.4%), 경북(-15.6%), 울산(-14.7%)은 큰 폭으로 줄었다.

  • 경제일반
  • 연합
  • 2019.12.23 15:44

동생에 제동 건 조현아…한진家 경영권 '남매의 난' 현실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있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부사장이 동생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그룹 운영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일각에서는 조 전 부사장의 경영 복귀에 따른 남매간 견해차가 갈등으로 불거진 것이라고 보고 있다. 특히 내년 3월 주총을 앞둔 가운데 조 전 부사장이 조 회장에게 견제구를 날림에 따라 향후 한진그룹 내 경영권 분쟁으로 확산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조 전 부사장은 23일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원을 통해 조원태 대표이사가 공동 경영의 유훈과 달리 한진그룹을 운영해 왔고, 지금도 가족 간의 협의에 무성의와지연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故) 조양호 회장이 생전에 가족이 협력해 공동으로 한진그룹을 운영해 나가라는 유지를 남겼지만 동생인 조원태 회장이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다. 법무법인 원은 입장 자료에서 한진그룹은 선대 회장의 유훈과 다른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며 상속인 간의 실질적인 합의나 충분한 논의 없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대규모 기업집단의 동일인(총수)이 지정됐고 조 전 부사장의 복귀 등에 대해 조 전 부사장과의 사이에 어떠한 합의도 없었음에도 대외적으로는 합의가 있었던 것처럼 공표됐다고 지적했다. 이를 놓고 일각에서는 조원태 회장이 조 전 부사장의 경영 복귀를 미루고 있어 불만을 품은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당초 조 전 부사장의 복귀 시점을 놓고 조 회장이 취임 후 처음 단행하는 이번 연말 정기 임원 인사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했다. 조 전 부사장은 2014년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으로 일선에서 물러나기 전까지는 3남매 중 가장 활발하게 경영 활동을 해왔다. 땅콩 회항 사건 이후 대한항공 부사장을 비롯해 칼호텔네트워크 등 그룹 내 모든 직책을 내려놨던 조 전 부사장은 3년4개월 뒤인 작년 3월 그룹 계열사 칼호텔네트워크 사장으로 복귀했다. 하지만 복귀한 지 보름여만인 작년 4월 동생 조현민 한진칼 전무의 물컵 갑질사건이 세간에 알려지고 오너 일가의 폭언 등 갑질 파문이 확산하며 여론의 질타가 잇따르자 결국 자의반 타의반으로 또다시 모든 직책을 내려놨다. 재계 안팎에서는 물컵 갑질로 비난받은 동생 조 전무가 사건 14개월 만에 한진칼 전무로 경영에 복귀한 점을 감안해 조 전 부사장의 복귀도 사실상 임박한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명품 밀수 혐의(관세법 위반 등)와 외국인 가사도우미 불법 고용 혐의(출입국관리법 위반)로 진행된 재판에서 각각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점도 경영 복귀를 가속화했다. 조 전 부사장이 비록 재판에서 실형을 선고받긴 했지만, 이에 따른 경영 참여를 제한하는 규정이 그룹에 없기 때문에 경영 복귀의 걸림돌이 되지는 않았다. 이미 같은 혐의로 기소됐던 어머니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도 6월 그룹 부동산을 관리하는 비상장 계열사인 정석기업의 고문으로 앉아 경영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점도 조 전 부사장의 복귀에 힘을 실었다. 하지만 정작 이번 인사 명단에 조 전 부사장의 이름은 오르지 못했다. 업계 관계자는 조 전 부사장은 경영 복귀를 희망하고 있지만 조원태 회장이 여기에 반대하면서 갈등이 불거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 전 부사장이 경영 복귀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동 경영의 유훈 가족간의 협의 등을 거론했다는 해석도 제기된다. 이에 따라 자신의 경영 복귀 시점을 앞당기기 위해 잰걸음을 할 것으로 보인다. 조 전 부사장이 조 전 부사장과 법률대리인의 거듭된 요청에도 최소한의 사전 협의도 하지 않고 경영상의 중요 사항이 결정되고 발표됐다며 동생의 경영 방식에 제동을 걸고 나선 만큼 향후 적극적으로 그룹 경영에 목소리를 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에 따라 갈등이 봉합된 것처럼 비춰졌던 한진그룹 삼 남매간의 경영권 분쟁이불거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진그룹 총수 일가는 최근 고 조양호 전 회장의 계열사 지분을 법정 비율(배우자 1.5 대 자녀 1인당 1)대로 나누고 상속을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지주회사인 한진칼의 지분은 조원태 회장 6.46%, 조현아 전 부사장 6.43%, 조현민 한진칼 전무 6.42%, 이명희 고문 5.27%로 각각 바뀌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조양호 전 회장의 한진칼 지분이 거의 균등하게 상속되면서 유족 네 사람의 지분율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게 돼 향후 경영권을 둘러싼 분쟁의 씨앗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실제 5월 한진그룹은 공정거래위원회에 대기업집단 및 동일인(총수) 지정과 관련한 서류 제출을 늦추다가 공정위 직권으로 지정한 날 이틀 전에야 공정위에 스캔본으로 제출한 것을 두고 남매 갈등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조원태 회장은 지난달 뉴욕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가족 간 협력을 안할 수 없는 구조를 만든 것이라면서 제가 독식하고자 하는 욕심도 없고 형제들끼리 잘 지내자는 뜻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한 바 있다. 조 회장은 선친이 작년 크리스마스 무렵 앞으로 나한테 결재 올리지 말고 네가 알아서 하되 누나동생어머니와 협조해서 대화해서 결정해 나가라고 했다며자기 맡은 분야에 충실하기로 세 명(세 자녀)이 함께 합의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조 전 부사장이 이날 법률대리인을 통해 동생에게 사실상 선전포고를 하면서 그동안 봉합된 것처럼 보였던 남매간 갈등이 외부로 돌출됐다. 조 전 부사장은 이날 한진그룹의 주주 및 선대 회장의 상속인으로서 선대 회장의 유훈에 따라 한진그룹의 발전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기 위해 향후 다양한 주주의 의견을 듣고 협의를 진행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진칼의 다른 주요 대주주를 상대로 한 우호 지분 확보도 향후 남매간의 경영권 분쟁에서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진그룹 총수 일가가 보유한 한진칼의 지분은 총 28.70%다. 내년 3월 사내이사 임기가 만료되는 조원태 회장 입장에서는 내년 주총에서 그동안 한진그룹 일가의 경영권을 위협해 온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15.98%)와의 표 대결이 예상되는 만큼 우호 지분 이탈을 반드시 막아야 하는 상황이다. 현재 한진그룹의 백기사인 델타항공은 10.0%, 역시 그룹의 우호세력으로 알려진 반도건설이 계열사인 대호건설을 통해 한진칼의 지분 6.28%를 보유 중이다. 한진그룹 삼 남매와 어머니 이명희 고문 등 유족간의 지분이 엇비슷한 만큼 누가 어떤 주주와 손을 잡고 우호 세력을 확보하느냐에 따라 경영권의 향방이 바뀔 수있다. 다만 조 전 부사장이 KCGI와 손잡을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명희 고문이 어떤 자녀의 손을 들어주느냐에도 업계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조 전 부사장이 동생과 경영권을 놓고 본격적으로 싸우려고 한다기보다는 주총을 앞두고 동생을 압박해 자신의 경영 복귀 시점을 앞당기는 등 존재감을 과시하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법무법인 원 측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조 전 부사장이 (주주 등과) 적극적으로 대화하겠다는 취지라며 이후 일에 대해서는 아직 말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연합
  • 2019.12.23 15:44

이스타 항공 종사자들 어떻게 되나

경영난을 겪던 이스타항공이 제주항공에 인수합병에 돌입하자 구조조정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최근 매각을 앞둔 아시아나항공이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 등 항공업계의 경영압박이 커지면서 이스타항공 또한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종사자들의 불안감은 가중 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스타항공과 제주항공은 지난 18일 이스타항공 최대주주인 이스타홀딩스와 주식매매계약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공동경영에 돌입했다. 이번 계약으로 이스타항공 보유 지분 51.17%(보통주 497만1000주)를 제주항공에게 양도하고 매각예정금액은 695억원이며 제주항공은 이행보증금으로 115억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의 경영권 인수를 위해 오는 26일부터 내년 1월 9일까지 실사 작업 등을 통해 연내 주식 매매 계약(SPA)을 체결할 계획이다. 최근 아시아나항공은 비용 감축과 구조조정 등의 이유로 지난 5월에 이어 국내 일반, 영업, 공항서비스직 중 근속 만 15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진행했다. 대한항공 또한 만 50세 이상, 15년 이상 근속한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국내 항공업계 불황과 공급과잉으로 비용항공시장의 구조조정이 이어지면서 이스타항공 또한 경영 안정을 위해 인력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앞서 1600여명의 종사자를 보유한 이스타항공은 매년 지역할당제를 통해 전체 채용인원의 35~40%, 올해 상반기 경우 20% 내외를 전북인재로 채용했다. 하지만 현재 위축된 업계 상황 속에서 지역인재 채용할당제를 적용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는 입장을 내비췄다. 이처럼 신규 취업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이스타항공은 다음달 내외로 사업계획에 대해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아직 구조조정과 향후 계획에 대해 우려할 단계는 아니라는 입장을 보였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아직 구조조정이 들어가거나 향후 계획에 대해 정해진 것은 없어 당장 큰 변화가 있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며 현재 종사자들이나 회사 내부 상황 또한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현재는 독립체제로 공동경영을 준비하고 진행되는 단계다며 구조조정에 대해 일단락 지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19.12.22 17:44

'앞으로 남고 뒤로 밑진다' 전북 음식점 자영업자의 눈물

#지난 해 개업한 전주 효자동 서부신시가지내 일명 먹자골목 상가 1층에 자리잡은 한 돼지고기 전문점은 연일 손님들로 초만원을 이뤘다. 젊은이들의 거리라는 특색에 맞춰 주머니가 가벼운 손님들의 사정과 취향에 맞춰 맛과 경제성을 갖췄다는 입소문이 돌면서 흥행대박을 이어갔다. 하지만 어쩐 일인지 손님들로 북적거리던 가게는 1년도 안돼 문을 닫고 말았다. 손님이 몰리면서 하루 수백만 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매달 1000만원이 넘는 임대료에다 직원들 인건비를 감당하지 못하고 결국앞으로 남고 뒤로 밑진다는 딜레마에 빠진 것이다. #중소기업에 10년 째 근무하던 A씨는 빠듯한 월급으로는 현재를 지탱할만 뿐 미래의 희망이 보이지 않을 것으로 판단, 지난 해 큰 결심을 했다가 집도 신용도 날리고 그야말로 쪽박신세가 됐다. 쌈지돈 5000만원과 소유하고 있던 집을 담보로 전주에 대형 고급 음식점을 차린 것이 화근이었다. A씨는 보증금 1억 원에 월세 450만원과 관리비용 50만원을 내는 조건으로 임대계약을 맺었고 식당내부 인테리어를 추가하면서 자금이 달려 직장인 신용 대출과 카드론까지 받아 자금을 조달했다. 하지만 생각과는 달리 매출이 올라도 인건비와 운영비, 월세를 제하고 나면 대출이자 갚기도 어려운 실정이었다. 결국 밀린 월세로 보증금 1억 원 가운데 9000만원이 깍이고 그나마 남은 1000만원으로는 종업원들의 밀린 인건비와 미수금도 해결하지 못하고 고스란히 빚으로 남았고 채권추심이 진행되면서 다니던 직장까지 그만두고 파산신청을 계획하고 있다. 전북지역에 마땅한 일자리가 부족하고 음식점이 차리기 쉽다는 생각에 너도나도 요식업에 뛰어들고 있지만 10곳중 9곳이 1년안에 망한다는 속설이 현실이 되고 있다. 상황이 이렇지만 해마다 음식점수는 늘고 있다. 호남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전북지역 2만967개 자영업체 가운데 음식점은 1만5330개소로 전체의 70%가 넘고 있으며 5년간 전북지역 음식점업 사업체수 연평균 증가율은 2.8%로, 전국 평균(2.1%)을 크게 웃돌았다. 마땅한 직장을 잡지 못한 사회초년생, 청년구직자, 조기퇴직자, 명예퇴직, 정년퇴직자 등이 비교적 소자본으로 손쉽게 창업할 수 있는 음식점 영업으로 몰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대한 월세와 해마다 오르는 인건비를 감당하지 못하고 벼랑 끝에 몰리는 경우가 많아 음식점 자영업자들의 눈물샘이 마를 날이 없다. 전문가들은 충분한 실무경험과 창업에 앞서 신중한 검토가 있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전북소상공인 연합회 고한석 회장은 자영업에서 실패하는 것은 충분한 경험이 없기 때문이다며 창업이전에 동종업종에서 종업원으로 최소한 6개월간은 일을 해보고 심사숙고 끝에 결정하면 아무리 힘들어도 끝까지 밀고나가는 추진력이 창업성공의 길이다고 강조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19.12.19 18:56

현대자동차, 수소전기차 기술 개발 박차

현대자동차는 18일 한국-스웨덴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시그니엘 서울 호텔에서 개최된 비즈니스 서밋에서 현대자동차 박순찬 연료전지사업실장과 임팩트 코팅스社의 윌 라이트(Will Wright) 판매담당, 마크 셰이(Mark Shay) 이사회 의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연료전지 개발 협력 MOU을 체결했다. 지난 10월 현대차의 임팩트 코팅스에 대한 전략 투자 발표에 이은 것으로, 현대차는 수소연료전지 기술 혁신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1997년 설립된 임팩트 코팅스는 자동차 주요 소재인 플라스틱 및 금속 물질 정밀 코팅 분야에 특화된 기업이다. 현대차는 임팩트 코팅스가 보유한 연료전지 분리판 코팅 기술인 물리기상증착(PVD, physical vapor deposition) 세라믹 코팅 기술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물리기상증착 세라믹 코팅은 물리적 증발 원리를 이용, 가스 상태로 변환시킨 세라믹 물질을 대상 표면에 얇게 코팅하는 기술이다. 수소전기차의 심장으로 일컬어지는 연료전지 스택의 분리판 표면은 전도율을 높이고 표면 부식 방지를 위해 초정밀 코팅 처리를 가하게 되며, 현재 코팅 소재로 귀금속을 활용하고 있지만, 임팩트 코팅스의 물리기상증착 세라믹 코팅 기술을 적용하게 될 경우 성능은 높이고 제조 원가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게 된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하고 글로벌 수소경제 시대를 주도하기 위한 역량 확보를 위해 과감한 투자와 외부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 경제일반
  • 김재호
  • 2019.12.19 14:40

2047년 전북 인구구조 역삼각형 ‘비상’

전북지역 생산연령인구가 오는 2047년에는 전체인구의 절반이하로 줄어들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왔다. 18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인구로 보는 호남권 미래 변화에 따르면 전북지역 올해 인구는 총 180만3000명이며 2020년 179만2000명, 2047년에는 158만3000명으로 매년 줄어들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대비 2047년에는 인구가 12.2% 감소해 전국 평균 감소율(-5.4%)보다 두 배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47년 중위연령은 2019년과 대비해 14.9세가 증가한 60.9세로 경북(15.4세), 강원(15.2세), 전남경남(15세)에 이어 17개 시도 중에서 5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도내 전체 인구구조 중 생산연령인구(15~64세)가 올해에는 123만명(68.2%), 2020년 114만9000명(67.6%), 2047년에는 75만2000명(47.5%)로 크게 감소하는 것은 물론 전국에서 생산연령인구 구성비가 3번째로 낮을 것으로 전망됐다. 고령인구(65세 이상)는 2019년 35만5000명(19.7%), 2020년 36만9000명(15.1%)으로 나타났으며 2047년에는 69만5000명(43.9%)으로 크게 증가해 전국에서 고령인구 구성비가 4번째로 높다. 유소년인구(0~14세)은 2019년 21만8000명(12.1%), 2020년 21만2000명(11.8%)으로 소폭 감소를 시작으로 2047년에는 13만6000명(8.6%)으로 전국에서 유소년 인구 구성비가 6번째로 낮을 것으로 예상됐다. 생산연령유소년 인구는 줄어들지만 고령을 증가할 것으로 되면서 역삼각형의 인구구조가 형성될 전망이다. 2047년 전북지역 총 부양비(생산연령 인구 100명 당 유소년 및 고령인구)는 2019년에 대비 136.9% 증가한 110.4명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전남(120.6명), 경북(114명), 강원(112.3명), 경남(101.4명)을 이어 전국에서 4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유소년 부양비는 2019년 대비 0.3명(1.7%) 증가한 18명, 노년 부양비는 63.5명(219.7%) 증가한 92.4명으로 집계됐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19.12.18 19:17

이스타항공, 제주항공과 공동경영체계 구축

전북지역에 기반을 둔 이스타항공이 제주항공에 50%가 넘는 보유 지분을 넘기고 사실상 매각됐다. 18일 이스타항공은 저비용항공사(LCC) 업계 1위인 제주항공과 연내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최대 주주인 이스타홀딩스(보통주 365만6000주)와 기타 지분을 포함한 51.17%(이스타항공 보통주 497만1000)주의 지분비율을 양도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매각예정금액은 695억원으로 제주항공은 이행보증금으로 115억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오는 26일부터 내년 1월 9일까지 인수를 위한 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스타항공은 보잉737 23대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항공산업의 위기돌파를 위해 이뤄진 협약은 제주항공이 먼저 이스타항공에게 매각을 제안하고 이스타항공이 제안을 긍정적으로 수용해 협상이 이뤄졌다. 양사는 항공산업의 노하우와 경쟁력을 갖춘 항공사 간의 결합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점유율 확대와 시장 주도권 강화로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항공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스타홀딩스 이수지 대표는 국내외 항공시장의 경쟁력 강화와 항공산업 발전을 위해 양사가 뜻을 같이하게 됐다며 이스타홀딩스는 이스타항공의 2대 주주로서 최대주주인 제주항공과 공동경영체제로 항공산업 발전과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2 대의 보잉 737 맥스8 기종 결함 문제와 일본 노선 수요 감소 ,국제유가 급등 등으로 경영이 악화되면서 지난 9월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19.12.18 18:58

(재)전북은행장학문화재단, ‘3D프린터 지원사업’ 모델링 아이디어 경진대회

(재)전북은행장학문화재단(이사장 김영구)은 오는 24일 전북은행 본점 19층 연수원에서 3D프린터를 지원받은 학교를 대상으로 3D 프린터 지원사업-모델링 아이디어 경진대회연다. 이 사업은 4차 산업 혁명시대 핵심기술인 3D 프린팅 활용을 통한 도내 청소년들의 진로 선택을 돕기 위해 전북은행장학문화재단이 3D 프린터를 지원하고, 군산대학교 산학협력단이 교육을 지원하는 미래 비전 프로그램이다. 이번 대회는 3D프린터를 지원받은 20개교 중 10개교 총 17개팀이 지원했으며, 각 팀은 자체 제작한 모델링을 미리 출력해 대회 당일 제출하고, 아이디어 발표를 통해 현장에서 심사 후 최종 결과를 바탕으로 시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대상(1팀)은 전북은행장학문화재단 이사장 표창과 상금 70만원, 최우수상(1팀)은 전북은행 은행장 표창과 상금 50만원이 수여되며, 전라북도교육감 표창과 상품 40만원,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 표창과 상금 30만원, 우수상과 장려상까지 총 500만원 상당의 상금이 수여된다. 전북은행장학문화재단 김영구 이사장은 처음 개최하는 경진대회에 많은 팀이 지원을 해줘 감사하다"며 "청소년들의 대학 진학 및 진로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19.12.18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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