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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임 감사가 법인카드를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도내 한 축협에 대해 농협중앙회 조합감사위원회 사무처 전북검사국이 감사를 실시했다. 앞서 해당 축협 조합원 A씨는 비상임 감사인 B씨가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하는 등 부적절하게 사용했다고 주장하며, B씨를 전주지방검찰청에 지난달 1일 업무상배임 혐의 등으로 고발한 바 있다. 농협중앙회 조합감사위원회 사무처 전북검사국은 이 축협 명의의 법인카드가 사적으로 이용됐는지에 대해 지난 9일부터 20일까지 현장 감사를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감사 내용은 전북검사국의 검토 이후 다음 달 초 안으로 농협중앙회 조합감사위원회 본부에 보고될 예정이다. 조합감사위원회 전북검사국은 징계와 배상 등 감사처분 최종 결정은 농협중앙회 조합감사위원회 본부에서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농협은 농업협동조합법 제143조에 따라 조합감사위원회를 두고 있다. 조합감사위원회는 같은 법 145조에 의거해 회원에 대한 감사방향과 그 계획에 관한 사항을 의결할 수 있다. 조합감사위원회는 통상 감사결과를 통해 변상책임 판정 내리거나 회원에 대한 시정 및 개선요구 등을 의결하고 있다. 또한 농협법은 제170조에 벌칙을 규정하고 조합 등의 임원 또는 중앙회의 임원이나 집행간부가 조합과 중앙회의 사업목적 외에 자금을 사용하고, 대출하는 것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조합감사위원회 사무처 전북검사국 김용진 팀장은 보통 감사결과 최종 판정은 3개월 이후 이뤄진다며 정확한 판정이 내려지기 전까진 법인카드 무단사용 논란 여부에 대해 확답을 주긴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축협 조합장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백화점 상품권 등은 회수하고, 변상할 부분은 변상 조치시켰다며 더 이상 드릴 말씀은 없고, 상황을 더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북경제통상진흥원(이하 경진원)은 25일 ‘2018 세대융합 창업캠퍼스 오프라인 매칭데이’를 개최했다. ‘오프라인 매칭데이’는 장년인재 서포터즈 사업의 일환으로 기술·경험이 풍부한 중·장년인재와 청년창업 기업 간 매칭을 통하여 중·장년 일자리 창출과 청년 창업기업의 생존체력 강화 지원을 위하여 마련됐다. 이번 매칭 프로그램을 통해 매칭된 창업기업은 장년인재의 인건비를 최대 6개월간 1,200만원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올해 2회 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주)링크를 비롯한 청년창업기업 12개사와 30여명의 장년인재가 참여해 활발한 구인·구직 활동을 펼쳤다. 경진원은 장년인재 서포터즈에 참여할 창업기업과 장년인재를 앞으로도 수시 모집할 계획이다. 신청 자격은 창업기업 대표자가 만 39세 이하이며 사업 개시일로부터 3년 이내의 기업이고, 장년인재는 만40세 이상, 경력 10년 이상(창업경험 포함)을 보유한 퇴직자 또는 퇴직 예정자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참여를 희망하는 창업기업 또는 장년인재는 신청서(경진원 홈페이지 참조, www.jbba.kr)를 작성해 이메일 또는 팩스로 신청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세대융합 창업지원단(tel 063-711-2141)으로 문의하면 된다.
국민연금공단은 기금 1000조원 시대를 대비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자 기금운용조직 개편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국민연금공단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부위원회에 이런 내용의 주요업무를 보고했다. 국민연금은 부문장제를 새로 만들고 대체투자조직을 자산별 조직으로 재편할 계획이다. 기금운용본부장(CIO) 산하에 증권부문장과 대체투자부문장을 신설하고, 대체투자 조직체계를 사모투자실·부동산투자실·인프라투자실 등 투자 성격이 비슷한 자산별로 다시 짤 것으로 알려졌다. 기금운용본부는 현재 7개 실, 1개 센터 체제(운용전략실-운용지원실-주식운용실-채권운용실-대체투자실-해외증권실-해외대체실-리스크관리센터)로 구성돼 있다. 국민연금은 또 기금운용인력의 역량을 강화하고자 운용직 보수수준을 시장 평균(50%)에서 상위 25% 수준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수익을 창출하는 운용직에 대한 처우개선을 비용이 아닌 투자로, 세계 3대 연기금의 위상에 걸맞은 과감한 처우개선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연합뉴스
국립종자원 전북지원장(안규정)은 2018년산 맥류 보급종에 대해 25일부터 9월 7일까지 전국 시·군 농업기술센터 또는 읍·면·동 주민센터(또는 농업인상담소)를 통해 종자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청할 수 있는 종자는 7품종 1090톤으로 보리 985톤(큰알보리1호 160, 영양보리 173, 흰찰쌀보리 632, 새쌀보리 20), 밀 90톤(금강밀 80, 조경밀 10), 호밀 15톤(곡우)이며 올해 공급되는 품종 중 새쌀보리·조경밀은 소독·미소독으로 신청 가능하며 나머지 품종에 대해서는 소독 종자로만 신청 할 수 있다. 신청된 종자는 9월 10일부터 10월 5일까지 지역농협을 통해 신청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 보급종 신청·공급 관련 문의 사항이나 품종별 특성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종자원 전북지원(063-530-3620) 또는 해당 지역 농업기술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중소기업의 절반가량은 남북 경제협력이 이뤄지면 사업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기업은행 북한경제연구센터가 중소기업 대표 200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 4∼15일 벌인 인식조사에서 남북경협 사업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률은 49.5%로 집계됐다. ‘의향이 없다’는 28.5%, ‘보통’은 22.0%다. 사업 참여 의향이 있다는 중소기업들은 그 이유로 낮은 인건비(76.8%), 북한시장 진출(52.5%), 의사소통 원활(33.3%), 지하자원(20.2%) 등을 꼽았다. 참여 의향이 없다는 중소기업들은 북한의 정치·경제적 불안정(57.4%), 높은 사업리스크(46.3%) 등을 이유로 들었다. 경협을 위해 가장 시급히 추진돼야 할 과제로는 전기·통신·교통 등 인프라 정비(66.2%), 일관성 있는 경협 정책 추진(63.6%), 투자 보장 등 법적 보호장치(58.5%), 개성공단 재개와 제2개성공단 조성(29.2%) 등을 꼽았다. 개성공단 재개 예상 시점은 2019년 상반기(42.7%)가 가장 많았다. 2019년 하반기(19.6%), 2018년 하반기(12.1%), 2020년 이후(10.1%) 순이었으며, 재개가 불확실하다는 응답은 15.6%다. 제2개성공단 조성에 대해선 58.3%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부정적’이라는 답변은 19.6%였다. 제2개성공단 입지로는 개성 인근(48.7%), 평양 인근(14.1%), 나진·선봉 특구(10.6%), 신의주(6.0%), 원산(4.5%) 순으로 답변했다. ‘향후 여건이 조성되면 국내 공장에서 외국인 근로자 대신 북한 근로자를 채용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긍정적’이라는 답변은 75.5%, ‘부정적’이라는 답변은 10.5%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환경부(장관 김은경)와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이학수)는 2025년 발사를 목표로 총사업비 약 1384억 원을 투입해 ‘수자원/수재해 중형위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반도 전역의 수자원 현황과 재해를 폭넓게 관측할 수 있는 ‘한국형 수재해 위성’을 국내 기술로 독자 개발한다. 이 위성은 10m 크기의 지상 물체를 식별할 수 있는 영상레이더를 탑재해 악천후나 주야간에 상관없이 365일 관측이 가능하다. 수자원/수재해 위성이 개발되면 특히 홍수와 가뭄 관측, 수자원시설물 변동, 녹조/적조 감지, 해양환경감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이스타항공이 26일부터 8월 1일까지 일주일간 ‘지방 출발 프로젝트 1탄 꽃보다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김해(부산), 청주, 제주 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일본, 동남아 등 6개 국제노선으로 탑승기간은 9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다. 일본노선의 경우 편도총액운임 최저가 기준으로 부산~삿포로 7만 9900원, 부산~오사카 5만 5300원, 청주~오사카 5만 1900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동남아노선은 부산~방콕 12만 9000원, 제주~방콕 15만 9000원, 부산~코타키나발루 14만 9900원부터 구매 가능하다.
롯데백화점 전주점(점장 조환섭) 지하1층 식품관에 ‘베비에르 과자점’이 26일 입점한다. 베비에르 과자점은 서울의 김영모 과자점, 부산 겐츠 과자점, 대구 풍미당, 대전 성심당, 전북 군산 이성당 등과 비슷한 명성을 보유한 호남향토 제과점이다. 지난 1991년 광주 서구 월산동 돌고개에서 1평 남짓한 작은 동네 빵집으로 시작한 이곳은 본점을 비롯한 9개 매장에서 연1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명품빵집’으로 자리잡았다. 베비에르 과자점은 백화점 지하 1층 식품매장에 제빵 설비를 갖춘 작업실을 설치하고 크림치즈와 레몬이 들어간 모찌모찌, 블루베리와 아몬드 분말이 들어간 블루베리파이 바게트를 얇게 썰어 만든 ‘바게트토스트’등 60여 종의 빵을 판매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오연이 농업연구사가 외국 품종이 주를 이루던 양송이 시장의 국산화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 연구사는 국산 품종 보급률 상승세를 타고 양송이의 품종 다양화를 바탕으로 농가소득 증대를 꾀하고 있다. 양송이 국산 품종은 현재까지 9품종이 개발됐으며 최근 육성된 품종으로는 여름양송이 하이 백색양송이 도담 품종이 대표적이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버섯 로열티 사업의 하나로 양송이 농가에 맞춘 백색 양송이 품종을 개발해 국산품종 보급률을 끌어올렸다. 국산 양송이 품종 보급은 2010년 4%에서 2017년 44.2%로 크게 늘어났으며, 2021년까지 7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가장 최근 육성된 품종인 여름양송이 하이 품종은 일반양송이(Agaricus bisporus)와 종(species)이 다른 여름양송이(A. bitorquis)종으로 고온에서도 잘 자라 여름철 양송이 농가의 시름을 덜어줬다. 이 품종은 일반 양송이 재배온도 1418℃보다 높은 2024℃에서 생육이 가능하다. 농가 시험재배결과 기존 품종보다 상품성과 저장성이 더 좋은 것으로 평가됐다. 오 연구사는 양송이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버섯으로 유럽과 미국의 글로벌 종균업체에서 생산된 품종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우수한 국산품종 개발로 매년 해외로 지출되는 로열티를 줄이는 게 최우선 과제였다고 설명했다. 그가 말하는 육종은 자연에 존재하는 유전자의 가치를 발견하고, 사람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개발하는 것이다. 육종기술을 통한 종가개발은 더 가치 있는 농산물과 상품을 만들어 농가소득과 국민건강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국가경제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종자육성과 개발은 현재 농생명 산업의 반도체로 불릴 정도로 4차 산업혁명의 중심에 서 있는 분야다. 농촌진흥청과 오 연구사는 네덜란드 와게닝겐대학과 국제협력과제를 진행하며, 야생자원 227점을 도입했다. 수집된 자원들을 각각의 유전특성을 파악해 보유 중이다. 오 연구사는 종자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네덜란드와의 협력으로 국내 양송이 품종의 다양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 된다며 국산 양송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 확대를 위해 SNS 를 적극적으로 활용함으로써 국산 종균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려개발컨소시엄이 설계금액 2395억원 규모의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제6공구 건설공사 수주가 유력시 되고 있다. 고려개발컨소시엄은 한국도로공사가 지난 2324일 양일간 경기도 동탄소재 인재개발원에서 실시설계 기술제안 방식을 적용한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제6공구 건설공사의 설계심의 결과, 맞대결을 벌인 금호산업컨소시엄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고려개발컨소시엄은 설계심의 평가에서 원점수 기준으로 90.28점을 확보해 금호산업컨소시엄(89.92점)보다 0.36점 앞섰다. 더욱이 도로공사가 이번 심의에 총점차등제(7점)를 적용한 결과 금호산업컨소시엄은 최종적으로 83.28점을 얻는데 그쳐 고려개발컨소시엄과의 점수차가 더 벌어졌다. 이같은 결과는 고려개발컨소시엄이 발주기관인 도로공사가 주문한 도로, 구조, 토질, 시공, 기계설비 분야의 기술제안 과제 20건을 충실히 이행해 공기단축, 유지관리 등에서 상대적으로 좋은 점수를 받았기 때문이다. 도로공사는 향후 가격개찰을 거쳐 최종 낙찰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그러나 총점차등제 적용으로 두 컨소시엄의 점수 차가 7점이나 벌어져 가격개찰로 인해 수주여부가 바뀔 확률은 적기 때문에 고려개발컨소시엄의 수주가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이 공사에서 대표사로 참여한 고려개발은 48%의 지분을 갖고 외지업체(2개사)인 대림산업(15%)과 진흥기업(7%), 그리고 도내업체(6개사)인 삼흥종합건설, 삼화건설, 장한종합건설, 부경건설, 청솔건설, 호원건설(각 5%, 총 30%)과 공동수급체를 구성해 수주경쟁에 나섰다. 또한 경쟁상대인 금호컨소시엄은 금호건설이 40% 지분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했고 도내 업체는 합동(7%), 동경(5%), 군장건설(5%) 등 3개사가 총 17%의 지분으로 참여했다. 한편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제6공구 건설공사는 전주시 완산구 원당동에서 완주군 구이면 평촌리까지 연장 5.38㎞를 4차로로 건설하는 공사다.
삼성이 국내투자와 고용확대계획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한국지엠 폐쇄로 경제위기에 처한 군산지역에 일자리를 지원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 내외부에서는 그룹 자체 채용과 함께 군산 등 고용위기지역을 대상으로 일자리 창출을 위한 맞춤형 투자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이 들린다. 삼성이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에 한국지엠 관련 자료를 요청한 것을 볼 때 어느 정도 사실일 개연성이 있어 보인다. 삼성은 지난 23일 삼성SDS 채용설명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채용투자계획 마련에 돌입했다. 지난 9일 문재인 대통령이 인도 국빈 방문 중 삼성전자 노이다 신공장 준공식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따로 만나 국내에서도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한 지 2주 만이다. 채용투자계획은 빠르면 이달 말에 발표될 예정이다. 계획에는 자체채용계획과 별도로 지역별 일자리 창출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정부로부터 일자리 협조 요청을 받은 뒤 산업통상자원부에 한국지엠을 비롯한 다른 투자처에 대한 자료를 요청했다. 정치권 관계자는 군산 등 고용위기지역에 대해 일자리를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고용위기지역의 일자리 창출에만 국한된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 삼성은 사회 전반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사업을 펼친 경험이 있다. 지난 2015년 1000억 원을 들여 3만 명에게 일자리와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내용의 청년 일자리 종합대책을 시행했다. 여섯 달 동안 삼성과 협력사에서 인턴십을 밟으면 급여를 삼성에서 지급하고 협력사에 3000명을 취업시키겠다는 계획이었다. 호텔신라 면세점에버랜드 파크호텔 등을 운영해 일자리 1만 개를 만들겠다는 구상도 들어있었다. 하지만 당시엔 성과가 미흡했다는 평이다. 이런 가운데 도내에서는 삼성의 군산투자가 실제 이뤄지기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삼성은 자동차 전장(電裝)사업 진출을 기획하고 있다고 알려졌는데, 전장사업은 도가 자율주행 상용차를 육성하기 위한 필수조건이기 때문이다. 도 관계자는 자율주행상용차 전장부품사업이 전무한 상황에서 삼성이 투자해서 일자리까지 창출한다면 일거양득의 효과가 날 것이라며 새만금 투자 철회에 대한 빚 갚는 셈 치고 투자에 적극 나서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삼성고위 관계자는 24일 전북일보와의 통화에서 아직 아무것도 구체적으로 정해진 게 없다며 채용이든 투자든 결정되면 공식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북도가 정부의 9대 지역관광거점 조성사업에 지역 도시를 추가로 포함하기 위한 대응에 나선 상황에서 관광객들 사이에 전북 여행에 대한 선호도가 낮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정부의 지역 관광거점 사업대상에 반영되는 데만 몰입할 게 아니라 지역의 관광경쟁력을 높이려는 노력부터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세종대 관광산업연구소와 여행리서치 전문회사 컨슈머사이트는 이 같은 조사내용을 담은 2017년 주례 여행 행태 및 계획조사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지난해 52주에 걸쳐 매주 500명씩 총 2만6000명에게 국내해외여행에 대한 생각을 물은 내용을 담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전북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관광객은 5.1%로 8개도 가운데 충남(5.1%)과 함께 꼴찌에서 두 번째다. 광역시를 포함할 경우에는 16개 시도 중 8위에 위치한다. 관광을 오겠다는 인원이 가장 적은 지역은 대전(1.1%)이며, 가장 많은 지역은 강원(21.4%)이다. 이와 관련 지난 1년간 가장 많이 찾은 국내여행지 조사에서도 전북의 순위는 높지 않다. 16개 광역시도 가운데 8위(5.3%)로 강원(20.0%), 제주(11.1%), 부산(9.7%), 전남 (8.2%), 경남(7.9%), 경기(7.3%), 충남(6.3%) 다음 순이다. 광역시도 제외한 8개도 기준으로 볼 때는 충북(3.5%) 다음으로 낮다. 이 같은 결과가 나온 이유로는 △한옥마을 이외 전국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관광지가 부재하다는 점 △특1급 호텔의 부재 △컨벤션 센터의 부재 등이 거론된다. 특히 인지도 높은 관광지의 부족하다는 게 큰 문제라는 지적이다. 최영기 전주대 관광경영학과 교수는 같은 전라권인 전남만 하더라도 여수 바다, 목포, 해남 땅끝마을 등 광역내에 여러 관광명소가 생겨났다며 반면 전북은 오랜 세월 동안 전주 한옥 마을외에 관광명소로 거듭난 곳이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관광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는 대안이 제기된다. 최 교수는 여수 해상케이블카나 밤바다 등과 같은 관광객들을 끝어들일 만한 관광명물의 개발, 광역권 대표 호텔 육성, 세미나 관광객 육성을 위한 컨벤션 센터 구축 등 다양한 인프라를 마련해야 한다며기본적으로 관광객들을 많이 수용할 수 있는 조건이 갖춰줘야 선호도도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전라북도(도지사 송하진)와 전북생물산업진흥원(원장 김동수, 이하 생진원)은 지난 23일부터 24일 2일간에 거쳐 2018년 향토산업마을 상품개선 맞춤형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10개 기업체 대표와 관계자 20여명을 대상으로 전문성 강화 교육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전문성 강화 교육은 한국식품정보원의 전문강사를 초빙해 최근들어 식품의 표시기준 강화에 따른 기업체 이해를 돕고자 식품 등의 표시기준에 관한 교육, 식품의 안전성과 밀접한 관련성을 갖는 유통기한 설정 과정 및 유통 중 품질변화, 위생확보를 위한 소규모 HACCP 적용방안 그리고 판로개척을 위한 마케팅 전략 수립 및 성공사례 교육을 진행했다. 또한 생진원 김동수 원장을 비롯한 실무진들과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수군 농업회사법인 엘림 대표이사는 “소규모 영세 기업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으로 실무에 많은 도움이 될거라 판단된다.”며 “농촌이 고령화 추세에 있기 때문에 지속적 교육과 지원사업을 통하여 꾸준한 수익사업을 창출할 수 있는 기술지원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동수 원장은 “기술개발에서 머무르지 않고 기술이전과 기술사업화를 통한 실질적인 농가소득에 도움이 되는 지원사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전북경제통상진흥원(원장 홍용웅)은 이달 말까지 ‘전주시·김제시 나들가게 공동세일전’을 105개 점포(전주 85점포·김제 20점포)에서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주시, 김제시, 중소벤처기업부, 소상인시장진흥공단이 함께 지원하며, 전북전주슈퍼마켓협동조합과 협약을 통해 나들가게 인기품목인 라면, 커피, 참치 등 약 20여개 상품을 20~4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지난해 나들가게 공동세일전 참여한 83점포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판매정보관리시스템(POS) 기록을 분석한 결과 공동세일 전주 평균 매출 대비 공동세일전 기간 동안 평균 10.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보건공단 전북지사(지사장 서용문)는 24일 고용노동부 전주종합청사 대회의실에서 산재사고사망 절반 줄이기 사업의 일환으로 지게차 보유사업장의 관리감독자(운전자) 등 1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게차 안전사용 문화조성을 위한 실무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전국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지게차는 한해 평균 1,144명의 부상자와 34명의 사고사망자를 발생시켰으며, 사망재해 발생 기인물 중에 1순위 기계·설비에 해당돼 재해발생시 심각한 인적피해를 주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지게차 작업의 주요 재해사례와 안전한 작업방법을 위주로 교육이 이루어졌다.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조성완)는 24일 전북혁신도시 본사에서 남성 직원들의 가사와 육아분담 실천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공사와 공사노조가 함께 참여해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직장문화를 조성할 것을 다짐했다. 이 캠페인은 (사)함께하는 아버지들(대표 김혜준)이 마련하고, 보건복지부와 고용노동부가 후원하고 있다. 캠페인은 아이스버킷 챌린지와 같이 인증영상을 촬영하고 다음 주자를 지목해 릴레이를 이어나가는 방식이다. 이날 노사 대표는 파란색 앞치마와 고무장갑을 착용한 후 캠페인 실천에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캠페인은 올 초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을 시작으로 12명의 주자가 참여했다. 조성완 사장은 롯데케미칼 김교현 사장에 이어 13번째 참가자다. 조성완 사장은 최근 주 52시간 근로시간 단축제가 본격 시행되면서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일가양득(一家兩得)의 기업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경영의 핵심과제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는 24일 중대형 상용차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주공장에 상용파이롯트센터를 신설하고 품질담당 여승동 사장과 문정훈 전주공장장 등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가졌다. 상용파이롯트센터 신설은 중대형 상용차 부문 성장발전에 대한 현대자동차의 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제품 품질 등 경쟁력을 대폭 끌어올림으로써 중대형 상용차 중장기 발전을 견인해 나가겠다는 게 현대자동차의 전략이다. 이날 문을 연 상용파이롯트센터는 총 공사비 100억원이 투자돼 전주공장 내 6600㎡ 부지 위에 설립됐으며 중대형 상용차 파이롯트카 및 다양한 파생차종 개발에 필요한 각종 전문장비들이 설치됐다. 현대차는 내년까지 30~40명 규모의 신규 연구 인력을 확충해 총 50~60명 규모의 전담 연구인력 시스템을 운영할 예정이며 전문자격증과 오랜 경력을 겸비한 조립전문가 10여 명도 함께 참여해 트럭과 버스 등 새로 개발되는 중대형 상용차 파이롯트카와 파생차종 개발을 전담한다. 현대차는 우선 올해 파이롯트카와 파생차 13종 33대를 상용파이롯트센터를 통해 생산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18종 137대로 그 규모를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상용파이롯트센터 신설이 중대형 상용차 품질경쟁력 제고와 다양한 파생차종 개발능력 강화로 이어져 시장과 고객 만족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자연스럽게 중대형 상용차 판매 확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전주시대 흔들기와 금융타운 조성 관련 현안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위원회나 기구의 설립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땜질식 처방과 대응이 아닌 정부-정치권-지자체를 아우를 수 있는 상설기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기금운용본부 전주 안착과 함께 제3금융 중심지 조성은 전북도민의 열망이지만, 전북은 정부는 물론 도내 지자체 간 협치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지난 2009년 금융중심지로 지정된 부산의 경우 부산과 인근의 마산합천 등 여러 지자체들이 추진단을 꾸리고, 부산경남 정치권이 여야를 넘어 현안들을 해결하는 데 힘을 모은 것과는 대조적이다. 반면 전북은 기금운용본부 안착에 가장 큰 인프라로 거론되는 KTX혁신역의 경우 김제, 익산 간 소지역주의 대결 양상까지 보이고 있으며. 관련 현안에 대해서 정치권은 대안조차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전북혁신도시 인근지역 정주여건 개선도 문제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글로벌 금융업계 유치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그 전에 관련 쇼핑시설과 교육여건 등 업계 종사자들이 요구하는 인프라가 갖춰져야 하지만, 도와 도교육청, 전주시 등은 금융타운 관련 이슈 해결을 위한 협력에 있어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LH 이전 실패 후 한 목소리로 기금운용본부를 유치하는 데 힘을 모았던 전북정치권은 되레 기금운용본부 문제를 정쟁의 도구로 이용하고 있다는 질타를 받고 있다. 특히 일부 지역 정치권의 경우 금융 중심지 육성에 힘을 보태기는 커녕 오히려 지역 이기주의를 부추기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전북도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여당은 중앙당 차원에서 기금운용본부 전주이전 흔들기에 대해 일언반구도 하지 않고 있어 실망감을 더하고 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연기금특화 금융 중심지로서 전북이 자리매김하려면 지금의 조직체계로는 부족하다며 여러 주체가 지속적으로 참여하는 협의체를 통해 금융 중심지 조성의 가장 큰 걸림돌로 지목되는 연기금전문대학원 설치와 기금운용본부 안착을 먼저 해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고질적인 문제로 제기되고 있는 교통인프라 확충과 혁신도시 입주민 애로사항 해결도 요구된다.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을 활용해 금융 중심지로 부상한 부산은 전주가 벤치마킹해야 할 도시로 꼽힌다. 부산의 경우 부산을 국제금융 중심지로 키우기 위해 부산국제금융도시추진센터를 설립하고, 3년 8개월 째 운영하고 있다. 부산국제금융도시추진센터와 부산시는 런던뉴욕프랑크푸르트파리도쿄 등 전통적 선진 종합국제금융센터는 물론 싱가포르홍콩칭다오카사블랑카 등 국가주도형 특화신흥금융도시와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 부산은 각 금융도시의 모범경영방식을 공유하며 자신들에게 맞는 거버넌스 구조를 만들어내고 있다. 또한 매년 해외 IR(자본시장에서 정당한 평가를 얻기 위하여 주식 및 사채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홍보활동)을 추진하며 70여개 기관에 부산을 홍보하고 13개 관련 기관과 MOU를 체결했다. 지난 2014년 부산이 세계금융센터지수(GFCI)에 27위로 진입한 것도 이 같은 노력에서 비롯된 결과다. <끝>
전북도와 전북경제통상진흥원(원장 홍용웅)은 오는 25일 ‘지역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미래전략’교육을 전라북도소상공인희망센터에서 실시한다. 경진원은 실무중심 특화교육을 소상공인과 예비창업자를 등을 대상으로 매년 연 20회 가량 운영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4차 산업혁명의 도래와 기술의 다양성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마련 방안 모색이 주요 주제다. 또한 지역 문화이해를 기반으로 AR·VR·3D프린팅 등 미래 산업 아이템 개발할 수 있는 전략도 소개된다. 경진원은 최근 3개년 동안 60회 이상의 교육을 통해 2596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교육은 도내 소상공인과 예비창업자 등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참가신청 문의 등은 경진원 홈페이지나 소상공인팀(www.jbba.kr, 063-717-1300)으로 하면 된다.
코스닥시장이 23일 4% 넘게 하락하며 연저점을 경신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65포인트(4.38%) 하락한 756.96에 장을 마쳤다. 올해 들어 종가 기준 최저치다. 지수는 전장보다 4.66포인트(0.59%) 오른 796.27로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에 하락 반전해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27억원, 735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1329억원을 순매수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번진 IT·반도체 업황 고점논란이 코스닥시장에도 번지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장 초반 불거진 SK하이닉스의 실적 정점 통과 논란에 IT 업종 전반에서 매물이 출회했다”며 “여기에 가뜩이나 투자 심리가 위축된 제약·바이오 업종도 하락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코스닥은 IT와 제약·바이오의 시가총액 비중이 절대적이어서 코스피보다 더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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