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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 채용 기업 48% "지금 수준 유지"

블라인드채용을 도입한 기업 2곳 중 1곳은 지금 수준의 블라인드채용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다수의 기업이 차별적 편견요소를 배제하고 직무능력 중심으로 채용한다는 블라인드채용의 도입 취지에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직원수 100인 이상 기업의 인사담당자 43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한편 아직 블라인드채용을 도입하지 않은 기업 중 향후 도입을 계획 중인 곳은 약 37%였다. 조사에 따르면 30.8%가 부분 적용을, 5.9%가 전체 적용을 계획 중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실제 블라인드채용의 도입 비중은 이보다 낮았다. 설문에 참여한 인사담당자 중 42.6%가 블라인드채용을 도입하지 않았다고 밝힌 것. 경력/신입 등 일부 사원 또는 일부 직무를 대상으로 부분 도입했다는 응답이 38.9%로 나타났고, 전 직무, 전 사원 대상 도입은 18.4%로 보다 낮았다. 블라인드채용 도입 후 기업들이 가장 만족을 보이는 항목은 △채용결과로 기업 48.6%가 도입 후 직무적합성, 조직적응력 등 채용결과가 이전보다 만족스럽다고 답했다. 이전과 크게 다르다고 느끼지 않는다는 26.9%, 학벌이나 스펙 등 이전에 비해 채용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24.5%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채용과정과 조기퇴사 빈도에 대한 만족도는 도입 이전과 이후의 만족 여부에 대한 응답이 분분했다. 블라인드채용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갈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도입 기업의 48.2%가 지금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 답했다. 확대 적용할 것이란 응답도 27.3%로 비교적 높았다. /잡코리아 전북(제이비잡 앤 컨설팅) 문의 (063) 232-3411

  • 경제일반
  • 기고
  • 2018.07.23 20:56

맛·재미 듬뿍…전주복숭아 큰잔치 열린다

제 20회 전주명품 복숭아 큰잔치 가 이달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간 전주종합경기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행사를 주관하는 전주명품복숭아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임인규 전주농협조합장)는 전주 5대 농특산물 중 하나인 복숭아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전주명품 복숭아 큰잔치는 단순히 농산물만을 판매하는 판촉행사를 넘어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축제로 도약했다는 평가다. 복숭아는 지방화시대 농정시책이 추진된 지난 1999년 배, 호박, 미나리, 장미 등과 함께 전주를 대표하는 5대농특산물로 선정됐다. 이번 행사는 전주복숭아를 특산물로 인식할 수 있도록 시민 공감대 형성에 집중할 방침이다. 또한 전주농협은 생산농가와 소비자와의 직거래를 통해 출하비용을 줄임으로써 농가소득을 높일 구상이다. 올해 축제에서는 복숭아 직거래와 문화축제가 병행된다. 직거래 장터에서는 전주에서 하루에 생산되는 4000(4kg)상자 중 품질이 우수한 2000여 상자를 엄선해 판매한다. 명품복숭아선발 품평회, 품종별 전시회, 복숭아 재배관련 자료 전시회도 진행돼 지역특산품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끌어모을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유명가수 초청공연이 이틀 동안 열린다. 복숭아 축제가 열리는 이달 하순은 전주지역에서 가장 많이 심어진 경봉, 기도백도, 장택백봉 등의 복숭아 품종이 수확되는 시기다. 전주농협은 복숭아축제를 통해 출하물량을 조절하고, 가격 하락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주농협 임인규 조합장은 행사기간 중 1억 원 정도 매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의 연구결과 복숭아는 813℃에서 먹을 때 씹는 맛과 당도가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복숭아를 냉장 보관한 후 약 30분1시간 정도 실온에 두었다가 먹으면 813℃정도로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다.

  • 경제일반
  • 김윤정
  • 2018.07.23 20:56

[기금운용본부 전주시대 흔들기 겉과 속] (중)배경 - 국민연금 주주권 강화에 자본권력'긴장'

국민연금공단과 기금운용본부 흔들기 강도가 격해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금운용본부 전주시대 흔들기는 특히 국민연금이 스튜어드십코드(연기금이나 자산운용사 같은 기관투자가들의 의결권 행사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기 위한 자율 지침) 도입을 현실화한 이후 더욱 심해진 경향을 보이고 있다. 투자업계 일부 관계자들은 특정 언론사 인터뷰를 통해 기금운용본부 시스템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이들은 국민연금 기금은 장기수익률 제고가 가장 중요하다는 논리를 펼치고 있다. 그러나 기금운용본부 시스템에 대한 비판 근거로 대부분 단기 수익률 통계(기금운용본부 분기별 수익률) 등을 활용하고 있어 그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재벌기업들은 국민연금의 주주권 강화에 긴장하고 있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취임 이후 권력과 재벌로부터 국민연금이 독립돼야 한다고 항상 강조해왔다. 또한 지역에 기반을 두고 세계 투자시장을 지향한다고 했다. 이 같은 발언이 자본시장 기득권의 심기를 건드린 셈이다. 기금운용본부 전주시대 흔들기의 주요 논점은 정치권력에 국민연금이 휘둘리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기금운용본부가 이전이 결정된 것은 이명박 정부 시절로 당시 전북은 無장관 無차관 으로 대변되는 정치변방이었다. 일부 특정언론은 정치권의 힘이 크게 작용해 전북혁신도시로 기금운용본부가 이전한 것처럼 보도하고 있지만 사실과는 크게 다른 것이다. 박근혜 정부 시절에도 전북은 정치적 변방을 벗어나지 못했다. 기금운용본부가 이전하던 당시 전북정치권은 서울은 커녕 다른 지역에 비해서도 힘이 없었다. 정치권력에 기금운용본부가 휘둘리고 있다는 일각의 주장이 어불성설에 불과한 이유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흔들기가 대한항공 사태 이후 더욱 거세진 점도 의문으로 떠오르고 있다. 자신들의 경영권에 간섭할 것이란 대기업들의 두려움이 커진 것도 대한항공 사태를 기점으로 한다. 국민연금은 대한항공 지분을 12.5% 가량 보유한 2대 주주다. 지난달 5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대한항공에 공개서한을 보내 조양호 회장일가의 일탈 의혹에 대한 해명과 문제 해결방안을 내놓을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업계 관계자는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코드 도입과 주주권 강화에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대기업 등의 권력과 영향력은 지역정치권 보다 훨씬 막강하다며 많은 언론사가 지역균형발전보다 자본권력을 옹호하는 원인도 여기에 있다고 전했다. 김성주 이사장이 강조하고 있는 정치권력(정부)부터의 독립과 함께 시장이해 관계로부터의 독립은 사실상 재벌권력과 재벌을 대변하는 정치권에서의 독립을 의미하고 있다.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사태가 최순실 국정농단과 얽힌 것은 재벌과 정치의 유착으로 국민연금의 독립성이 훼손된 대표적 사례다.

  • 경제일반
  • 김윤정
  • 2018.07.23 20:56

미·중 무역분쟁 재개 우려감 커

코스피지수 달러강세와 국내 기업실적 악화 우려감, 미중간 무역전쟁 확대에 따른 관망세가 이어지며 비교적 큰폭의 하락세가 나타났다. 주 초반 코스피지수는 2310선을 웃돌며 시작했지만 주 중 2260선까지 떨어져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결국 2300선을 넘어서지 못하며 하락했다. 지수는 전주 대비 0.94% 하락한 2289.19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1128억과 4313억원 순매도했고, 개인만 6068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상대적으로 코스피지수 보다 낙폭이 컸다. 지난 반등시기때 코스피지수보다 반등 폭이 컸던 만큼 낙폭도 크게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지수는 전주 대비 4.38% 하락한 791.61포은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2644억원과 1070억원 순매도했고, 개인만 4141억원 순매수했다. 지난주 미중 무역분쟁 완화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 상승여파로 외국인투자자 수급부재로 이어지며 한주 동안 약세를 이어갔다. 이번주부터 본격적인 2분기 실적시즌에 돌입한다. 유가증권시장 전체 영업이익 시장예상치가 하향조정 되고 있어 실적모멘텀이 예상보다 크지 않을 수 있으나 그간 변동성이 컸던 개별기업들의 불확실성 완화에는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미국이 16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관세인상을 발효할 예정이라는 점에서 미중 무역분쟁 재개될 우려감이 높다. 이번 관세인상 품목에는 냉장고, 반도체 장비, 사무용 기계같은 소비재와 IT부품들이 포함되고 있어 파급력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계속되는 시장부진의 원인으로 달러강세와 G2간 관세부과에 따른 영향력이 7월 실적부터 반영된다는 점에서 시장의 경계심리가 커지고 있고, 양국간 합의없이 미국의 관세부과가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이후 실적에 대한 우려감으로 본격적인 반등까지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시장의 키를 쥐고 있는 외국인투자자들의 수급과 상장기업 실적전망은 여전히 미중 무역분쟁에 종속되어 있는 모습이다. 외국인투자자 수급개선 종목과 무역갈등 회피업종에 초점을 맞춰서 시장에 대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순이익과 매출액 전망이 상향되고 있는 필수소비재, 화장품, 의류, 미디어, 교육업종, 실적시즌에 대해 시장은 기대감보다는 실망감이 우위인 상황이지만 원화약세와 반도체업황 호조로 상대적 수혜가 기대되는 IT주나 실적, 배당이 기대되는 금융 등에 관심을 가지고 옥석 가리기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KB증권 익산지점 금융상품팀장

  • 경제일반
  • 기고
  • 2018.07.22 20:27

[기금운용본부 전주시대 흔들기 겉과 속] (상)실태 - 국민연금 CIO(기금운용본부장) 기피?…1차 공모 2배 늘어

기금운용본부 전주 이전 흔들기가 금융업계와 일부 특정 언론사를 중심으로 더욱 격해지고 있다. 특히 기금운용본부 전직 관계자라고 밝힌 이들은 연일 근거없는 풍문을 언론에 퍼뜨리며, 현직 기금운용 전문가들의 사기를 꺾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전북정치권은 기금운용본부를 지키기 위한 협치는 고사하고, 소지역주의와 정쟁에만 몰입하고 있어 도민들의 실망감 또한 극에 달하고 있다. 본보는 모두 세 차례에 걸쳐 기금운용본부 전주시대 흔들기의 겉과 속을 살펴보고, 대안을 모색해본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를 둘러싼 아니면 말고 식의 일부 언론 보도가 연기금 특화 금융중심지 조성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이들은 전주 이전 리스크라는 프레임을 만들고, 기금운용본부 공사화와 서울사무소 설치는 물론 기금운용투자에 대한 모든 결정을 민간운용사에 일임해야 한다는 주장을 거듭하고 있다. 기금운용본부 전주 이전 흔들기의 겉모습은 정부로부터 국민연금이 독립해야 한다는 것이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자본권력의 셈법이 숨어있다는 주장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아니면 말고 식 보도는 기금운용본부장 관련 보도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주요 보수언론과 경제신문 등은 연일 기금운용본부장(기금이사CIO) 자리가 기피 대상으로 변했다고 연일 보도했다. 최근 기금운용본부장 재공모가 이뤄지자 이 같은 주장은 힘을 얻고, 기금운용본부 전주시대 흔들기의 주요 논리로 활용됐다. 내부 관계자들은 이 같은 보도가 오히려 기금운용본부장 공석이 장기화된 원인이라고 입을 모은다. 전북혁신도시 인근서 만난 기금운용본부 관계자 A씨는 기금운용본부장 자리가 독배가 된 것은 국가대표 축구팀 감독과 상황이 비슷하다며 삼성물산 사태이후 CIO에 누가 오더라도 언론에는 좋은 먹잇감이 되기 때문에 검증절차가 더욱 까다로워졌고, 부담을 느낀 후보군들이 쉽게 나서지 못해 공석기간이 장기화될 수밖에 없던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국민연금이 CIO 재공모에 착수한 이후에는 무게감 있는 인사들은 모두 공모에서 빠졌다며 팩트 제시보다 기자수첩과 사설 등 오피니언을 통해 공모에 나선 입지자들을 깎아내렸다. 이들은 기금운용본부장 기피현상이 심해지고 있다고 보도했지만, 실제 지난 19일 마감된 기금운용본부장 재공모에서는 1차 때보다 지원자가 2배 정도 늘었다. 2차 공모 지원자는 30명이다. 애초 기금운용본부가 전주로 이전하면서 무관심 속에서 공모가 진행될 것이란 예상과는 달랐던 것이다. 기금운용본부에 재직하고 있는 현직 운용역들은 계약 만료 등으로 나간 전직 운용역들의 발언에 대한 불만도 조심스레 드러냈다. 한 관계자는전주에서 일하는 건 분명 서울보다 불편할 수는 있지만, 600조가 넘는 국민의 노후자금을 책임지는 전문가라는 자부심은 그대로다며 고작 10명도 안 되는 사람들의 말이 이곳에 다니는 모든 기금운용직(6월 말 기준 기금운용본부 운용역 242명)의 입장으로 대변되는 것도 당혹스러울 뿐만 아니라 전주 근무가 마치 창피한 일인 것처럼 떠들면서 전에 몸 담았던 직장과 동료들을 폄하한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이 오히려 부끄럽다고 지적했다.

  • 경제일반
  • 김윤정
  • 2018.07.22 20:27

도, 여름철 공공기관 에너지 절약대책 마련

전북도가 여름철 공공기관 에너지절약 대책을 마련했다. 19일 도에 따르면 도내 공공기관은 냉방설비 가동 시 에너지절약형 실내온도를 유지하도록 비전기식 냉방설비(가스냉방, 지역냉방, 지열냉방, 축냉식 냉방설비 등)를 60%이상 설치해 가동하는 건물일 경우 실내 평균온도를 26℃ 이상, 그 외 건물은 28℃ 이상으로 여름철 실내 냉방온도를 관리한다. 학교, 도서관 등 일정공간에 다수가 이용하는 시설, 의료기관, 노인복지시설 등 적정온도 관리가 필요한 시설과 전산실, 식품관리시설 등 특정온도 유지가 필요한 시설, 공항, 버스터미널 등 대중교통 시설, 숙박관련 시설 등은 예외 대상으로, 탄력적으로 적정 실내온도를 유지하도록 권장했다. 또 학교, 의료기관 등을 제외한 업무용 건물의 경우 복도 조명 50% 이상을 소등하고, 예외사항을 제외한 홍보전광판 등 옥외광고물은 심야시간(밤 11시~익일 일출시)에 소등하도록 옥외광고판 운영기준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도는 ‘문 열고 냉방영업’을 줄일 수 있도록 시·군, 유관기관과 함께 주요 상권을 대상으로 합동점검과 계도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냉방온도제한 예외기관이라 하더라도 긴팔 옷 입고 냉방, 문 열고 냉방 등 과냉방하거나 에너지를 낭비하는 사례가 없도록 주의를 당부드린다”며 “도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해 에너지절약 대책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강정원
  • 2018.07.19 21:44

"기금운용본부 흔들기 타당성 부족"

최근 보수정당과 일부 보수경제신문을 중심으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전주시대 흔들기가 다시 시작되고 있지만 타당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사실상 기금운용본부를비판하는 속내는 국민연금법을 개정시켜 서울로 다시 옮기자는 것이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공사화 주장도 국민연금의 독립보다 기금운용본부 서울 재 이전을 위한 방편으로 분석된다. 기금운용본부가 국민연금공단과 분리될 경우 더 이상 혁신도시법의 적용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 한 언론사는 지난 18일 투자 유치를 위해 우리나라를 방문하고 있는 해외 투자자들의 기금운용본부 패싱이 현실화됐다고 주장하며, 기금운용본부 전주 이전을 비판했다. 그러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는 반론이 제기됐다. 작년까지 기금운용본부에서 근무했다고 밝힌 A씨는 해외 투자자 입장에선 글로벌 투자업계 큰 손인 국민연금과의 거래가 성사될 경우 적게는 수백 억 원, 많게는 수조원에 달하는 성과를 창출할 수 있다며 고작 몇 시간이 소요된다는 이유로 기금운용본부 방문을 건너뛰는 해외 투자자가 많다는 게 오히려 비상식적인 발언이다고 전했다. 실제 기금운용본부가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한 2017년 2월 이후 외국자산운용업계 CEO면담은 9건 이상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기금운용본부 흔들기는 전주 이전 후 큰 폭으로 오른 기금운용 수익률에 대한 폄하로도 이어지고 있다. 기금운용본부는 이전 첫해인 지난해 최근 5년 간 가장 높은 수익률 7.28%를 달성했다. 이를 두고 한 언론사는 국민연금이 7%대 수익률을 달성한 것은 국민연금이 잘해서라기보다는 세계경제성장의 영향 때문이라고 평가했지만, 기금운용본부가 서울에 소재하던 당시(2014년 기준) 가장 높았던 기금운용 수익률에 비춰볼 때 그 근거가 빈약하다는 평가다. 한국경제 성장률이 가장 양호했다고 평가 받았던 2014년 기금운용수익률은 5.25%를 기록했다. 기금운용본부가 전주로 이전하기 전인 2014년 한국과 세계 경제 성장률은 3.3%로 동일했다. 지난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3.1%로 오히려 세계경제성장률을 밑돌았다. 기금운용본부가 전주 이전 첫해에 기록한 수익률이 세계금융시장 호황에 묻어갔다고 평가하기엔 무리가 있다는 분석이다.

  • 경제일반
  • 김윤정
  • 2018.07.19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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