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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 삼계탕, 캐나다·EU 시장 진출 가시화

하림 삼계탕이 국내 최초로 미국과 중국에 진출한데 이어 캐나다EU 시장 공략도 가시화되고 있다. (주)하림(대표이사 박길연)에 따르면 지난 10일 캐나다 실사단 아만 디프 팀장을 비롯해 관계자 5명이 1박2일간의 걸쳐 하림 익산정읍공장 도계장과 육가공공장, 사육 농장에 대해 현지실사를 진행했다. 이번 현지실사에서는 (주)하림 도계장 및 육가공공장에 대해 HACCP 기준과 공정흐름도, 사용용수 관리, 해충 방제 관리, 원료육 및 용기 관리, 저온 살균기 및 온도 관리, 제품 이력추적 시스템 등 삼계탕 주원료인 닭고기 생산관리에 대해 전반적인 심사가 진행됐다. 앞서 지난 6월27일에는 EU 시장 진출을 위한 실사단 심사가 이뤄졌다. (주)하림은 지난 2014년 7월 국내에서 생산된 축산물을 역사상 처음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한 성과를 바탕으로 이번 캐나다와 EU 심사도 무사히 통과해 올해 안에 삼계탕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길연 대표이사는 삼계탕 미국 수출을 위한 경험을 토대로 EU를 비롯해 캐나다 시장 진출을 위해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주)하림 삼계탕의 우수성과 식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여 한식문화의 대표 음식으로 자리 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림 삼계탕의 미국 수출 물량은 첫 해인 2014년에는 142톤에 불과했으나 2015년 371톤, 2016년 321톤, 2017년 424톤으로 대폭 늘어나는 추세로 올해 전반기만 해도 벌써 252톤을 수출하는 등 세계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 경제일반
  • 엄철호
  • 2018.07.19 20:17

김제 백산면 상정리 공장, 보건진료소 인근 위치

△김제시 만경읍 장산리(전)= 본 건은 대죽마을 동측 인근에 위치하며, 주위는 농가주택 및 농경지 등이 혼재하는 지역으로 제반 환경여건은 보통시 된다. 차량접근이 가능하고, 지방도가 통과하는 등 제반 교통사정은 보통시 된다. 부정형의 평지이며, 생산관리지역, 가축사육제한구역, 지역특화발전특구 이다. △김제시 백산면 상정리(공장)= 본 건은 상정보건진료소 동남측 인근에 위치하며, 주위는 농촌마을의 농경지와 야산이 혼재한 순수농경지대이다. 차량 접근이 가능하고, 서측에 김제-군산 간 국도가 소재하여 대중교통편과 간선도로 연계망 등 제반 교통상황은 보통시 된다. 부정형의 지세평탄한 토지이며, 남측으로 폭 5m 내외의 포장도로와 접한다. 일반철골구조 난연판넬지붕 단층 및 2층건으로 판넬 등으로 마감되었으며, 기본적인 위생 및 급배수설비, 개별난방설비 등이 되어 있다.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1가(다가구)= 본 건은 아중초등학교 남서측 인근에 위치하고, 주변은 아파트, 단독(다가구)주택, 근린생활시설 등이 소재하는 주거지역이다. 차량의 접근이 자유롭고 인근에 대중교통시설이 소재하여 제반 교통사정은 양호한 편이다. 사다리형의 토지이며, 남동측으로 폭 6미터의 아스팔트 포장도로와 접한다. 철근콘크리트조 평슬래브지붕 3층 건물로서 치장벽돌 쌓기 등으로 마감되었으며, 급배수시설, 위생시설, 난방시설 등이 되어 있다.

  • 경제일반
  • 기고
  • 2018.07.18 21:20

포스코건설 '전주 인후 더샵' 견본주택 내일 개관

포스코건설이 신축하는 전주 인후 더샵(전주시 덕진구 인후동 1가 523-21 일대)이 오는 20일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전주 인후 더샵은 지하 2층~지상 25층 5개 동 총 478가구로 전 가구 남향위주로 배치되며 전용면적 별로 59㎡형 107가구, 76㎡A형 275가구, 76㎡B형 96가구 등으로 실수요자들의 선호도 높은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세대 수가 가장 많은 76㎡ A타입은 4베이 판상형 맞통풍 구조로 대형 워크인 드레스룸, 복도 펜트리, 현관 양면장 등 넉넉한 수납공간을 구비한다. 안방에 위치한 대형 드레스룸의 경우 입주민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올인원 드레스룸형 또는 파우더형으로 선택이 가능하다. 특히 가족의 소통공간으로 활용이 가능한 다이닝 라이브러리도 발코니 확장시 제공한다. 76㎡ B타입은 거실과 주방, 다이닝이 일렬로 배치된 LDK 구조다. 워크인 드레스룸, 복도 펜트리, 현관 양면장 등 수납공간 특화로 설계했다. 뿐만 아니라 76㎡ 모든 가구에는 공통적으로 세탁기, 건조기, 입식세탁볼 등을 확보한 스마트 다용도실이 설치된다. 59㎡는 3베이 판상형 구조로 맞통풍이 가능해 통풍과 환기가 우수하다. 주부의 동선을 고려한 ㄷ자 주방으로 시공해 공간활용도를 높였으며 거실 역시 우물천장으로 설계해 넓은 공간감도 확보했다. 또한 작은방에 있는 붙박이장(옵션)은 수요자가 원하는대로 서랍형 또는 파우더형으로 선택이 가능하다. 커뮤니티 시설은 입주민들의 건강을 고려한 스포츠존과 단지 내 시설관리 등을 담당하는 지원시설이 갖춰진 퍼블릭존, 독서와 친목도모의 공간인 에듀존이 조성된다. 분양 관계자는 “전주 인후 더샵이 들어서는 덕진구 인후동은 2009년 이후 신규 공급이 전무해 새 아파트의 희소성이 높은 지역이라 새 아파트 분양소식에 인근을 중심으로 문의전화가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전주시 내에서 전주 에코시티 더샵 1~3차, 효자 더샵 1~2차 등 더샵 아파트가 연이어 분양에 성공하면서 이번에도 그 분위기를 이어 조기 완판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주시는 청약 조정 대상지역에 포함되지 않아 1순위 자격과 전매제한 강화, 재당첨제한 등의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 점도 장점이다. 청약일정은 7월 2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5일 1순위, 26일 2순위를 진행한다. 8월 1일 당첨자발표 후 8월 13일~16일 3일간 정당계약을 받을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2가 117-24(1317번지)에 위치하며, 입주는 2020년 9월 예정이다. (문의 063-245-9300

  • 경제일반
  • 강현규
  • 2018.07.18 21:20

"혁신도시 시즌2, 컨트롤타워 절실"

혁신도시 시즌2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주체를 참여시킬 수 있는 컨트롤타워의 역할이 절실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18일 경제인문사회연구회와 함께 한국식품연구원에서 개최한 전북혁신도시 간담회에서 혁신도시 시즌2와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이날 간담회는 중앙부처, 이전 공공기관, 지자체, 지역대학 등 각 주체 간 소통을 통해 시즌2와 균형발전 과제에 대응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그러나 중앙정부 관계자와 타 지역 기관장은 대거 참석한 반면 전북혁신도시 이전 기관장과 지자체 단체장의 참여는 저조했다. 참석한 도내 지자체는 전북도가 유일했으며, 전북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은 한국식품연구원, 한국농수산대학, 한국국토정보공사 단 3곳만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문재인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싱크탱크인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과 국토교통부 혁신도시발전추진단 장영수 부단장 등이 참석해 기존의 다른 행사보다 중요성이 높았다는 게 중론이다. 특히 송재호 위원장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지자체와 혁신도시 이전기관이 서로 먼발치에서 바라만 보고 있는 느낌을 받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송 위원장의 발언은 사실상 전북혁신도시 주체들의 혁신도시 시즌2 추진의지에 대한 강한 실망감을 표출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토연구원 강현수 원장은 발표에서 그간의 추진성과를 혹독하게 평가했다. 그는 균형발전을 이끌기 위한 신성장거점 육성성과가 미흡했다며 주요 주체들의 참여가 미미하고, 전략적인 접근도 부족했다고 분석했다. 참석자들은 지속적으로 거론되고 있는 많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혁신도시에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산학연을 넘어 민관협력을 통한 혁신도시 일자리 생태계 모델을 구축하고 참여주체들을 묶을 수 있는 컨트롤 타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정부의 공공기관 평가에서 지역발전 기여가 중요항목으로 다뤄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송재호 위원장은 지자체와 혁신도시 공공기관이 너무 예의를 갖추고 있다며 혁신도시 시즌2를 통해 지역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서로 격을 내려놓고 긴밀하게 소통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정부는 조만간 혁신도시 시즌 2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기구(혁신도시발전지원센터 또는 재단)의 설립을 추진하고 전국의 각 혁신도시에 배치할 예정이다.

  • 경제일반
  • 김윤정
  • 2018.07.18 21:20

최저임금 인상, 소상공인 부담 줄인다

전북도가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소상공인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원책 마련에 나선다. 18일 도에 따르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인상되는 최저임금에 따른 인건비 부담으로 경영상 애로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경영안정자금을 긴급 투입하고, 카드수수료 인하 등 정부차원의 대책마련을 건의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 우선 도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소상공인과 영세중소기업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저리융자 신용보증 지원을 확대운영한다. 일자리안정자금 1000억원과 징검다리 전환보증자금 400억원 등 소상공인에게 현실적으로 필요한 다양한 특례보증 상품을 만들고, 총 4397억원의 특례보증을 지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시행하고 있다. 소상공인 특례보증 재원 확보를 위해 전북신용보증재단과 공조해 이미 도뿐 아니라 시군과 금융기관 등으로부터 출연금 135억원을 확보해 안정적인 운영기반을 마련했다. 도는 또 연내 결재수수료를 0%대 초반으로 완화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소상공인 전용 결제시스템(소상공인페이)의 조기 시행을 건의할 계획이다. 소상공인페이를 사용하면 매출 3억 이하는 0.8%에서 0%, 매출 3~5억은 1.3%에서 0.3%, 매출 5억 이상은 2.1%에서 0.5%로 수수료율이 인하되며, 이용금액에 대해 전통시장에 준하는 40% 소득공제도 지원되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와 함께 도는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자립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컨설팅, 창업, 경영개선을 위한 교육에도 힘을 쏟고 있으며, 창업 실패 소상공인의 재창업 도전의 기회를 확대하고 실패를 겁내지 않는 도전적 창업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사업도 추진한다. 이밖에 소상공인의 애로를 현장에서 상담하고 고충을 해결해 줄 수 있는 민생현장 솔루션팀도 운영한다. 자금지원, 컨설팅 등 5개 분야의 전문가 10여명으로 구성된 전문 상담위원들이 직접 현장을 찾아가 상담을 하고 고충을 해결해주는 해결사 역할을 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원방안을 보완하고 대책을 강구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강정원
  • 2018.07.18 21:20

군산서 국내 최초 화학방제함 띄웠다

국내 최초 화학방제함 진수식이 17일 군산시 소룡동 (주)삼원중공업에서 열렸다. 이날 진수식에는 조현배 해양경찰청장을 비롯해 강임준 군산시장, 곽병선 군산대총장 등 내외빈 100여 명이 참석했다. 화학방제함은 화학물질을 운반하는 선박의 사고로 인해 유해화학물질이 바다로 유출될 때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제작됐다. 국내 기술로 제작된 이 화학방제함은 총길이 44m, 폭 10.7m로 승조원 15명이 탑승 가능하며, 1810마력의 디젤엔진 2기 및 자유자재로 회전이 가능한 전방향 추진기 2기를 탑재해 최대속력 13노트로 운항이 가능하다. 특히 화학사고 발생 때 승조원의 안전한 작업을 위해 함내로 신선한 외부공기 공급에 필요한 에어필터링 장치 및 2중 도어 공기잠금장치(AIR-LOCK)를 설치했으며, 함 내외부에 총 8개소에 유해가스감지 센서와 화학물질분석기를 탑재해 실시간으로 유출된 화학물질을 탐지분석 할 수 있다. 이번에 진수한 화학방제함은 2016년 9월 건조를 시작, 앞으로 약 1~2개월간 내부 의장공사 및 시운전 등을 거쳐 오는 8월과 9월에 1척씩을 유해화학물질 해상 물동량이 많은 울산과 여수에 각각 배치할 예정이다. 한편 국내 해상에서 유해화학물질이 유출된 사고는 최근 5년간 13건이며, 지난 2013년 부산 해상에서 마리타임메이지호 사고 때 국내에는 대응할 수 있는 선박이 없어 4개월 간 해상에 표류했다.

  • 경제일반
  • 문정곤
  • 2018.07.17 20:29

저축성보험 가입 때 유의 사항

저축성보험이란 보험계약 만기 시 지급되는 만기환급금 등의 보험금이 이미 납입한 보험료 총액을 초과하는 보험을 말합니다. 연금보험이 대표적인 저축성보험입니다. 최근 낮은 예금금리로 인해 좀 더 많은 이자를 얻고자 보험회사의 연금보험 등 저축성 보험에 가입하는 경우가 있는데, 저축성보험은 일반 예적금과는 달리 보험계약 유지 도중에 보험계약을 해지할 경우 납입한 원금을 손해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저축성보험의 특성에 대해 정확히 알고 가입하여야 합니다. 저축성보험 가입시 수수료 등 공제금액을 반드시 확인하셔야 합니다. 많은 소비자들은 저축성보험에 가입할 경우 본인이 납입한 보험료 전액이 저축(적립, 투자)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저축성보험의 경우 납입보험료 중에서 보험설계사 수당과 각종 수수료, 사망보장을 위한 위험보험료 등이 차감된 금액만이 저축(적립, 투자)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비용수수료 등으로 인해 저축성보험은 은행의 예적금과 달리 가입 초기(10년 이내)에 보험계약을 해지할 경우 납입한 보험료 보다 적은 해지환급금을 가질 수 밖에 없으므로, 노후자금 마련 등을 위한 장기유지 계획이 아니라면 저축성보험은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종신보험은 노후자금 마련을 위한 저축성상품이 아닌 보장성보험입니다. 종신보험은 보험가입자가 사망할 경우 유가족 등에게 사망보험금이 지급되는 보장성보험입니다. 또한, 종신보험은 연금보험 등 저축성보험 보다 비용수수료가 높아 노후자금 마련 등 저축 목적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가입할 경우 비용수수료가 낮은 저축성보험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저축성보험은 은행의 예적금과 달리 보험상품이기 때문에 보험가입자가 가입 초기에 해지할 경우 보험설계사에게 이미 지급한 계약체결비용(모집수당) 등으로 인해 해지환급금이 매우 적거나 없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일부 보험회사는 일반 저축성보험 보다 비용수수료가 낮은 저축성보험을 보험회사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전용상품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저축성보험은 가입 후 초기에 해지하더라도 납입한 보험료의 95~100% 수준을 돌려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을 뿐만 아니라, 비용수수료 등 공제금액이 낮아 환급률도 높은 특징이 있으니 저축성보험 가입시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보험료 추가납입 기능을 이용하면 수수료 등의 절감이 가능합니다. 저축성보험을 별개로 추가하지 않고 기존 보험을 활용하여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은 기본보험료의 2배 이내에서 보험료를 추가로 납입하는 보험료 추가납입 기능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저축성보험 상품을 비교할 수 있는 상품비교공시 홈페이지를 이용하세요. 저축성보험 가입시 어려운 점은 수많은 저축성보험 중 나에게 맞는 적합한 상품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고민을 덜 수 있는 좋은 방법은 바로 보험다모아(http://www.e-insmark et .or.kr) 홈페이지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보험다모아 홈페이지에서는 보험회사별, 보험상품별 환급률, 비용수수료, 적립이율 등의 조회가 가능합니다. 특히, 해지공제가 없는 온라인 저축성보험도 비교상품으로 포함되어 있어 손쉬운 조회가 가능합니다. /금감원 전주지원 윤태완 수석조사역

  • 경제일반
  • 기고
  • 2018.07.17 20:29

"최저임금 인상 후폭풍 대책 마련하라"

전북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최저임금 인상 후폭풍을 막을 수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내년도 최저임금이 8350원으로 결정되자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전북중기청 등 관련 기관은 지난 16일부터 도내 각 업계 대표들과 긴급 간담회와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정부의 대책과 국회를 믿을 수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정부가 최저임금이 인상될 때마다 간헐적으로 땜질처방을 제시할 게 아니라 거시적 관점에서 근본적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김광재 전북중기청장은 17일 중소기업중앙회 전북본부에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단체 대표 10명과 긴급 모임을 가졌다. 김 청장은 현재 현장을 돌며 도내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두완정 소상공인연합회 전북지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최저임금은 매년 올라 지역 소상공인은 고사 직전인 데 관련 대책과 법안 마련이 미흡하다고 토로했다. 김 청장은 지역 영세 사업자들의 입장은 이해하고 있지만, 우선 인상 결정에 동참을 당부한다며 지역 중소상공인의 목소리가 정책으로 실현되고 지원 대책으로 나타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날 중소기업중앙회 전북본부는 성명 보도 자료를 내고 최저임금의 증가 속도가 중소제조업의 노동생산성보다 2.2배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기중앙회는 카드카맹점 우대수수료 적용대상 확대, 온라인 영세자영업자 결제수수료 부담 완화, 상가임대차보호법 개정, 탄력적 근로시간제 단위기간 확대 등을 건의했다. 하현수 전국상인회장은 17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오른 임금이 다시 지역 내수 살리기에 보탬이 되어야 하는 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며 전통시장은 물론 소상공인들에게 부담만 지우지 말고, 오른 임금이 효율적으로 지역경제를 위해 쓰일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도내 중소기업계와 소상공인들은 정쟁에만 몰두하고, 민생법안 통과에는 뒷전인 국회를 강도 높게 질타했다. 도내 소상공인 대표들은 국회에서 선거철 표를 의식해 만들기만 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관련 법안이 산더미라며 말로만 지역경제와 영세 자영업자를 위하는 척 하지 말고, 카드수수료와 임대차보호법 등 개정이 필요한 법안을 빨리 통과시키고, 현 상황에 맞는 경제 민생법안을 꾸준히 발의해야한다고 입을 모았다.

  • 경제일반
  • 김윤정
  • 2018.07.17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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