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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소상공인 생존전략 찾기] (하)해법 - "소규모 점포에 맞는 마케팅·유통전략 모색"

대형점포 규제와 소상공인 지원방안은 점차 늘어나고 있지만 전북지역 영세소상공인들의 사정은 더욱 나빠지고 있다. 최근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 1월 기준 도내 자영업자 수는 전년대비 9.0%나 감소했다. 생계형 창업자가 많은 전북에서 폐업자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소상공인들이 생존할 수 있는 여건이 부족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영세업자 지원과 규제 일변도에 방점이 찍힌 정책의 방향이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온라인과 모바일 쇼핑의 확장으로 대형마트와 백화점 또한 쇠퇴하는 상황에서 물류마케팅브랜드 등 최신 유통트렌드 대응방안을 모색해 자생력을 마련해야 한다는 진단이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소상공인 표만 의식한 포퓰리즘 남발은 오히려 지역상권에 독이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20일 전북경제통상진흥원이 제공한 나들가게 차별화전략에 따르면 동네 소상공인 점주 역량 강화와 점주의식 전환, 점포 혁신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 확립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의 상권분석, 유통망, 모바일 쇼핑의 편리함을 따라가기 힘든 현실에서 소규모 점포에 맞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가격 경쟁력을 결정짓는 요인은 물류 일원화도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개별업자 차원에서 물류거래는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소상공인 물류 안정화는 배송, 거래비용 절감으로 소비자에게 싼 가격에 물건을 제공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줄 수 있는 유력한 방안으로 거론된다. 대기업을 적으로 인식하는 패러다임에서 전략적 전환을 한 사례도 등장하고 있다. 지난해 천안시는 나들가게(동네슈퍼) 지역연계특화사업의 일환으로 이마트의 피코크 홍보과 나들가게의 소비자 유치 전략을 결합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대기업과 소상공인 간 상생협력 모델을 추진했다. 천안시는 나들가게 피코크 점포 개장을 통해 대기업의 규제를 완화시켜주는 물류수급과 브랜드 홍보에 어려움을 느끼는 소상공인의 문제를 함께 해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사례는 이마트의 냉장냉동 식품브랜드인 피코크 제품을 이마트로부터 할인된 가격에 공급받아 동네슈퍼마켓에서 판매하는 방식이다. 골목상권 소상공인의 생존 전략으로 협동조합 기능 고도화도 주목받고 있다. 조합 활성화는 개별 사업체 간 출혈경쟁을 완화시키고, 통합물류센터 마련과 통합마케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경진원 지역경제팀 관계자는 나들가게 지원 업무를 맡은 이후로 수 많은 도내 소상공인 업주들을 만나고 있다 며 많은 분들의 컨설팅과 경영을 도운 경험에 비춰보면 매출 증대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밝은 매장분위기, 제품신뢰, 친절 등 고객만족이 기본적으로 이뤄져야한다고 전했다. 또한 1인가구의 증가, 고령화 사회는 소포장 소량제품 구매에 강한 소상공인들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끝>

  • 경제일반
  • 김윤정
  • 2018.03.20 21:15

성실하게 빚 갚는 채무조정자 돕는다

신용불량의 벼랑 끝에서 성실하게 빚을 갚아나가는 채무자를 위해 소액금융 지원 조건이 완화됐다. 신용회복위원회는 19일 채무조정 대상자의 소액금융을 지원하는 기준을 완화하고 대출 한도도 늘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채무조정 대상자가 6개월만 꾸준히 부채를 갚아나가도 최대200만원을 대출받을 수 있게 됐다. 종전까지는 9개월 이상 원리금을 상환해야 최대 300만원을 지원했지만, 더 빨리생계자금을 수혈할 수 있게 된 것이다. 24개월 이상 상환한 채무조정자의 소액 대출 한도도 기존 10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끌어올렸다. 또 다음달 2일부터는 신용교육원 홈페이지에서 교육을 받은 경우 소액금융 신청시 0.1%포인트(p)의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예를 들어 36개월간 성실 상환한 채무자의 경우 기본금리가 3.0%에서 2.9%로 인하된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나 70세 이상 고령자, 중증장애인의 경우 최저 2.0%의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게 된다. 다만 학자금 대출과 고정금리 상품은 우대금리를 적용하지 않는다. 신용회복위는 “채무조정자가 성실히 상환했을 때 주어지는 인센티브를 늘려 상환 의지를 높이고 신용교육도 장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합뉴스

  • 경제일반
  • 연합
  • 2018.03.19 21:16

[전북 강소기업을 가다] 침구전문기업 (주)나비스 - 항균·방취·방충 효과 탁월한 '편백캡슐 이불 솜' 개발

전주에 본사를 둔 침구전문기업 (주)나비스(대표 소대성)가 편백 캡슐 솜을 개발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지난 1972년 설립된 해성제면이 전신인 (주)나비스는 2005년 전북유망중소기업, 중소기업 수출기업화업체 등에 선정된 바 있다. 2011년에는 서울에 영업소를 개설해 수도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나비스에서 생산되는 제품 50%가량은 수도권에서 소비되고 있다. 나비스의 자랑은 독창적인 기술력과 아이디어 상품에 있다. 주요 특허목록은 다층구조를 갖는 침구, 천연섬유를 이용한 솜의 제조방법, 마이크로캡슐이 적용된 솜의 제조방법 등이다. 나비스는 특히 이불 솜에 아로마, 피톤치드, 계피 성분이 함유된 마이크로캡슐을 부착하는 기술을 앞세워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마이크로캡슐을 사용한 나크로3000은 나비스의 대표상품으로 자체 항균과 방취, 방충효과를 자랑한다. 한국의류시험시험연구원 조사결과 나크로 제품군은 98%의 집먼지진드기기피 효과를 나타냈다. 소대성 대표는 “어떻게 하면 더 편한 잠자리를 제공할 수 있을까 매일 고민하며 제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며“나비스의 철학은 소비자의 편안한 휴식과 행복한 꿈”이라고 소개했다. 주 거래처가 수도권과 영남지역인 나비스의 전체매출에서 도내 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5%정도에 불과하다. 그러나 생산과 일자리 창출은 전북에서 하고 있다, 대부분의 공정이 자동화돼 있지만 일자리 창출을 위해 수공업으로 남겨둔 부분도 많다. 소 대표는 “5명이서 시작했던 작은 기업이 어느덧 40여명이 근무하는 직장으로 변했다”며 “제품개발, 기획, 생산라인 등 각 분야의 인재들을 고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비스의 강점은 목화, 명주, 양모 등 천연재료 솜을 최첨단 기능을 가진 솜으로 만든다는 점이 꼽힌다. 나크로캡슐을 활용한 침구는 45번 이상 세탁기에서 빨아도 캡슐기능이 저하되지 않아 활용부분에 있어서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존의 피톤치드 제품의 제작방법은 원단에만 기능성 물질을 분사해 삼림욕 기능이 세탁 후 사라지는 한계가 있었다. 반면 나크로 침구제품은 충진재 사이사이에 기능성 물질을 캡슐에 담아 분사해 장기간 사용에도 기능이 저하되지 않는다. 나비스는 지난해에는 사옥을 전주 호성동으로 이전해 ‘나디아팰리스’라는 브랜드를 런칭하고 직매장을 오픈했다. 나디아팰리스는 조달청에 정식 등록된 정부조달업체다. 소 대표는 “도내 유망한 기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길 바란다”며 “나비스는 현재 모기 기피 침구와 은나노 침구제품을 개발하고 출시를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가 고향인 소대성 대표는 고려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부친의 뒤를 이어 침구개발·유통 외길을 걷고 있다.

  • 경제일반
  • 김윤정
  • 2018.03.19 21:16

괜찮은 기업일까?…궁금할 땐 '중소기업탐방 GO!'

청년실업자들이 점점 늘면서, 취업 눈이 너무 높은 것이 아니냐며, 주위에서 들려오는 속없는 소리에 취업준비생들의 한숨은 점점 늘어가고 있다. 내가 원하는 직무를 할 수 있는 곳이라면 작은 회사도 괜찮다라고 생각하는 취업준비생들도 꽤 많다고 하는데, 실제로 잡코리아에서 구직중인 청년 1325명을 대상으로 취업하고 싶은 기업을 조사한 결과, 이중 43.9%가 중소기업이라고 답했다고 한다. 그러나 중소기업에 무작정 도전할 수만은 없는 이유가 지원을 하고 싶어도 어떤 기업이 있는지, 또 일하기 괜찮은 환경인지 알 수 있는 방법이 별로 없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고민을 하고 있는 청년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우수 중소기업에 직접 가 눈으로 확인해 볼 수 있는 중소기업탐방 이라는 프로그램이다. 100번 듣는 것보다 눈으로 한번 확인하는 것이 더 좋다는 뜻의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처럼, 내가 지원하고 싶은 분야의 기업을 체험해봄으로써, 직무역량에 필요한 정보 습득은 물론, 평소 궁금했던 실무 현장을 직접 느껴볼 수 있다는 것이다. 본 프로그램은 만 15세~34세 이하의 미취업 청년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청년친화강소기업 및 우수 벤처기업, 우수 중소기업, 미래성장동력산업분야, 신기술신성장 유망기업 등을 위주로 초임, 근로시간, 복지혜택 등이 우수한 기업들을 선정하여 탐방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전라북도에서는 잡코리아 전북(제이비잡앤컨설팅)이 유일하게 운영기관으로 선정되어 고등학생, 대학생, 취업준비생, 청년장병 대상별로 총 11회에 걸쳐 운영될 예정으로, 개별 또는 단체로 모집 중에 있다. 참여자들에게는 참가비용 무료 및 식사제공은 물론, 취업성공패키지 참여자의 경우 최대 5만원 지급, 잡코리아 유료인적성검사 쿠폰 및 취업가이드북 무료 제공 등 다양한 혜택도 주어지고 있으니, 도내 청년들의 많은 참여 바란다. <잡코리아 전북(제이비잡 앤 컨설팅) 문의 (063) 232-3411>

  • 경제일반
  • 기고
  • 2018.03.19 21:16

[지역 소상공인 생존전략 찾기] (상)실태 - 모바일 쇼핑·대기업 점포에 밀려 고사 위기

전북지역 소상공인들이 빠르게 확장하고 있는 모바일 쇼핑과 대기업 점포에 밀려 고사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이에 지역 소상공인들은 노브랜드와 대형마트 입점을 더욱 규제해야 한다고 주창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어 소상공인들의 생계 보호를 위해서는 단순규제와 지원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소상공인지원센터 관계자는 물론 소상공인 내에서도 이제는 구조적인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한 때라고 입을 모은다. 본보는 두 차례 걸쳐 지역상권 위기를 진단하는 한편 대안을 모색한다. 대기업이 운영하는 기업형 슈퍼(SSM)와 편의점에 더해 편리함을 앞세운 모바일 쇼핑이 전북지역 골목시장을 장악하면서 영세 소상공인들이 고사위기를 맞고 있다. 19일 전북경제통상진흥원 소상공인지원센터 등에 따르면 전북도와 전주시 등은 소상공인들의 생계보장을 위해 대형마트 입점을 조례 등으로 규제하고 있다, 그러나 도내 소비자들은 규제와 단순지원에만 치중된 정책으로는 공감을 얻지 못한다고 비판하고 있다. 소상공인 지원 대책이 유통업의 생태계를 면밀히 분석한 구조적 차원에서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골목상권을 대표하는 동네슈퍼마켓 점포수는 편의점 점포수에 밀린지 오래다. 지난해 말 기준 도내에서 영업 중인 편의점 점포수는 1700여 개에 달한다. 반면 지자체에 등록된 동네슈퍼인 나들가게 수는 절반에도 못 미치는 575개다. 대형유통기업 유통상생 협력 조례(안) 제정을 제안한 전주시의회 서난이 의원은 대형마트와 편의점을 앞세운 대기업에 더해 다이소와 같은 다국적 기업이 골목 사이사이에 진출해 상권을 야금야금 잠식하고 있다며 이를 못 견딘 영세자영업자들이 결국 폐업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 의원은 이어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중소상인의 보호와 지역 업체생산품의 자생능력 향상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전북지역 소상공인들은 물류, 판매, 마케팅에게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대기업과 같이 안정된 물류센터나 마케팅 전략, 브랜드가 전무하다 보니 아무리 노력해도 고객들을 끌어 모으기 힘들다는 것이다. 전주시 효자동에서 작은 슈퍼를 운영하는 A씨는문제점을 알고 노력을 해도 손님이 점점 줄고 있다며물류를 훨씬 싼 값에 수령하는 대형점포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떨어지는 게 가장 큰 문제다고 호소했다. 전북경제통상진흥원 지역협력팀 강오진 주임은 지역 소상공인들 사이에서도 최근 소비트렌드에 맞춰 변해야 한다는 의지가 커지고 있지만, 현실적 어려움에 부딪쳐 좌절하는 경우가 많다며 올해는 경영개선, 통합마케팅, 유통관리 등 골목상권을 되살릴 수 방안을 다양한 각도에서 접근해 추진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 경제일반
  • 김윤정
  • 2018.03.19 21:16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기술 담보로 돈 빌린다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이 제품과 같은 동산이나지적 재산권 등 기술을 담보로 은행에서 자금을 융통할 수 있게 된다. 동산담보 시장을 활성화하고자 동산을 평가·관리하고 유사시 담보로 잡은 동산을 매각할 수 있는 인프라가 조성된다. 1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 등을 담은 동산담보 활성화 방안을 이달 말쯤 발표할 예정이다. 동산담보대출은 생산시설과 같은 유형자산, 원자재, 재고자산, 농·축·수산물,매출채권, 지적 재산권과 같은 기술 등을 담보로 돈을 빌리는 상품이다. 부동산 담보가 부족하거나 신용대출 한도가 꽉 찬 중소기업·소상공인이 이용하지만 관련 인프라가 제대로 조성되지 않아 제조업체가 원자재를 담보로 대출을 받는정도로 국한되고 있다. 금융위는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 창업자들이 금융사의 대출에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부동산 담보에 편중된 국내 대출 시장을 동산담보로 다변화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이는 금융 취약계층이 느끼는 금융부담을 줄여주고자 연대보증과 약속어음을 폐지하고 동산담보를 활성화하는 등 금융혁신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달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13일 국무회의 발언과 맥을 같이 한다. 금융위는 이를 위해 기존에 제조업체로 한정되던 동산담보대출 이용대상을 전 업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동산담보의 범위는 기존 원재료에서 완제품까지도 포함하도록 했다. 동산담보의종류를 다변화하고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고객층을 두껍게 해 시장 활성화를 유도하는 것이다. 동산 담보 대출 상품에만 활용되던 동산담보는 시설자금 대출이나 구매자금 대출 등 분야로 확대하기로 했다. 동산담보를 인정하는 대출상품의 종류를 늘려 활용도를 높이자는 취지다. 은행들이 동산담보를 좀 더 적극적으로 인정하도록 유도하고자 동산담보를 평가하고 사후관리하며 유사시 담보로 잡은 동산을 매각할 수 있는 인프라도 조성하기로했다. 일례로 전문기관이 동산의 가치를 심층 평가하도록 해 공신력을 높이거나, 사물인터넷(loT)을 활용해 동산 담보물의 사후관리 시스템을 만드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금융위는 지적 재산권과 매출·영업전망 평가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기술금융 시스템을 바꾸는 방안도 별도로 검토 중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융사의 대출이 부동산 담보 위주로 운영되다 보니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들, 창업자들이 자금을 융통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게 사실”이라면서 “동산담보나 기술금융을 활성화하면 이런 사람들이 조금이나마 금융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합뉴스

  • 경제일반
  • 연합
  • 2018.03.18 20:20

실적 상향 예상…IT업종에 관심을

코스피지수는 미국증시의 경제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우려로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지수는 전주 대비 34.52포인트 상승한 2493.97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3370억원과 2973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이 7851억원을 순매수했다. 종목별로 보면 외국인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카카오, 삼성SDI, CJ대한통운, 엔씨소프트, LG전자를 순매수했고, 셀트리온, SK텔레콤, 현대모비스, 현대엘리베이터, 넷마블게임즈, 우리은행 순매도했다. 기관은 삼성SDI, 카카오, 아모레퍼시픽, 현대모비스, 한미약품,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하이닉스 순매수했고, 삼성전자, POSCO, 삼성바이오로직스, 한화케미칼, 이마트, 메리츠종금증권, 팬오션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투자자들의 순매수세로 7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지수는 전주 대비 28.63포인트 상승한 894.43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230억원과 702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이 1095억원을 순매수를 기록했다. 종목별로 보면 외국인은 신라젠, 카페24, 펄어비스, 메디포스트, 메디포스트, 네이처셀, 텔콘 순매수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 메디톡스, 키이스트, 테스, 셀트리온제약, 파라다이스, 포스코켐텍 순매도했다. 기관은 넥센테크, 메디포, 신라젠, 엘엔에프, 스튜디오드레곤, 에코프로, 차바이오텍, 미래컴퍼니 순매수했고, 네이처셀, 텍셀네트컴, 리드먼아시아, SK머티리얼즈, 텔콘, 모두투어 순매도했다. 코스피지수는 북미정상회담 발표로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가 긍정적영향을 미치며 한주 동안 1.4% 상승했다. 여기에 미국 고용 서프라이즈와 임금인상률 둔화에 따른 인플레이션우려완화도 호재로 작용하며 외국인투자자들의 매수세로 연결되는 모습이였다. 이번주 20~21일 미국 FOMC 일정이 있다. 이번 회의에서 특히 점도표의 상향조정 여부와 파월 신임의장의 발언에 관심을 가지고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올해 미국 성장률 전망치가 기존 2.5%에서 경기 호조가 반영되면 2%후반으로 상향조정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다행히 개인소비지출 물가 목표치인 2% 밑돌고 있어 현 경기상황을 과열로 보기 어렵고, 시장은 점진적인 금리인상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연준 위원들의 연내 금리정책 노선이 3회로 모아질 경우 시장의 단기 불확실성은 소멸될 것으로 보여진다. 국내기업 실적측면에서 보면 반도체, 증권, IT가전업종의 영업이익 추정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다. 여기에 연준의 통화정책과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불확실성이 안정된다면 국내증시 반등흐름과 외국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강화될 것으로 보여 실적 상향이 예상되는 IT업종과 물가상승 국면에 수혜를 볼 수 있는 산업재 업종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KB증권 익산지점 금융상품팀장

  • 경제일반
  • 기고
  • 2018.03.18 20:20

[긴급진단] 연기금전문대학원 설립 난항 (하) 대책 - '국민연금법' 개정안 국회 통과 힘 모아야

전주가 제3의 금융도시로 도약하는데 중요한 발판이 될 연기금전문대학원 설립근거를 담은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예상치 못한 암초에 부딪히면서 빠른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교육부는 연기금전문대학원 설립 반대근거로 용역 발주 등 밑그림 작업이 구체화되어있지 않다고 밝혔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교육부 관계자들은 연기금전문대학원 설립을 위한 법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연기금전문대학원 설립을 교육부가 승인하고 법안 통과를 적극 지원할 수 있는 정확한 근거와 기대효과가 명확해야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연기금전문대학원 설립을 위한 전북지역 차원의 대책은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공약을 내건 청와대와 여당 또한 이와 관련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 도민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전북정치권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과 향후 지형에만 관심이 쏠려있을 뿐 당파성을 떠난 협치는 요원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용역작업이 속도를 내야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연기금전문대학원보다 한 발 앞서 추진되고 있는 한국전력 공과대학 설립 등 유사 사례를 통해 정당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도 힘을 얻고 있다. 연기금전문대학원 설립 근거를 담은 국민연금법 개정안 통과가 막힌 후 전북에서는 송하진 도지사가 청와대 참모진을 만나 설득작업에 들어갔지만 청와대에서는 전북경제의 심각성에 대해 충분히 알고 많이 신경 쓰고 있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했을 뿐이다. 전주시의 빠른 피드백도 요구된다, 최근 전주시는 제3금융도시 조성을 위한 연기금전문대학원 설립을 추진하는데 전주시도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연기금전문대학원 설립이 반대에 부딪힌 이후 후속대책 마련을 위한 전북도와 전주시의 협력방안은 발표된 바 없다. 연기금전문대학원 설립은 전북을 넘어국가 전체 복지증진를 위해 꼭 필요하다는 정당성을 세우기 위한 조사도 빠르게 진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금운용본부는 2020년대에 2500조원 시대를 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빠르게 불어나고 있는 연기금은 국내 주식과 채권 등 다양한 투자를 통해 안정적으로 운용해야 하고 나아가 성과도 내야 한다. 이 때문에 우수한 전문 인력 확보가 절실한 것이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연기금전문대학원 설립은 전북 발전은 물론 국가 발전에 탄력을 줄 큰 현안이다며 반드시 통과시키기 위한 실질적 방안을 마련 중이다고 말했다. 법안 발의자 민주평화당 김광수 의원은 연기금전문대학원 설립이 특정 지역이나 정당, 부처 등의 이기주의에 늦어지면 안된다며 국회 법사위 통과를 위한 합리적 대응논리를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끝〉

  • 경제일반
  • 김윤정
  • 2018.03.18 20:20

기금운용본부 서울 존치 논란 마침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전주를 국제금융도시로 키우기 위한 첫 삽인 제2사옥(2기금관) 건립을 전북혁신도시 내 착수하면서 서울 사무소 존치 논란이 종지부를 찍게 됐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취임 직후 캘리포니아 공무원연기금 캘퍼스(CalPERS)가 있는 새크라멘토는 전주인구 65만보다 적은 인구 36만 명의 작은 도시라며 국민연금의 기금운용은 서울이 아닌 전주에서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공언한 바 있다. 제2사옥인 2기금관 건립은 기금 운용인력의 급격한 증가와 향후 최대 2500조 원까지 확대될 기금규모에 따른 사무 공간 확보를 위한 것이다. 공단은 지난 2016년 말 공공기관 최초로 국토부로부터 지방이전 제2사옥을 승인받았다. 제2사옥 건립을 위한 사업비 규모는 총 612억 원이다. 제2사옥은 부지면적 2만1029㎡(6361평)에 연면적 2만986㎡(6348평) 지하1층, 지상9층 규모다. 국민연금은 기존 사옥과 하나로 통합하는 조화로운 배치에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제2사옥에는 식당과 체력단련장 등 편의시설과 300석 규모의 대회의실 등이 마련된다. 이 공간은 직원은 물론 지역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며, 공단과 지역주민과의 소통의 장으로 활용될 방침이다. 설계는 지난 2월 말 조달청 현상설계 공모심사에서 당선된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가 맡는다. 설계기간은 착수일로부터 240일이다. 신사옥은 단단하고 탄탄함이 모티브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제2사옥은 지역에 기반하고, 세계로 향해 나아가자는 의미로 한국적 전통미와 미래 지향 첨단이미지를 동시에 담을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기금운용본부는 전북혁신도시 이전 후 일부의 우려 제기에도 불구하고 이전 첫 해인 지난해 운용 수익률 7.26%(잠정)을 기록해 2011년 이후 최고 실적을 올렸다. 전주이전이 기금수익률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던 비판과는 달리 오히려 서울에 기금운용본부가 소재했던 기간보다 기금수익률이 증가한 것이다. 기금운용본부 제2사옥은 오는 2020년 8월 완공돼 10월 본격적인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 경제일반
  • 김윤정
  • 2018.03.15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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