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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현대重 피해업체에 '긴급자금'

한국은행이 한국지엠사태와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전북지역 중소기업에 긴급자금을 지원한다. 26일 한국은행 전북본부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지역경제의 충격을 완화하고 자금 사정에 어려움을 겪는 피해 업체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한국은행은 금융중개지원 대출 한도 중 400억 원을 활용한다. 금융중개지원대출은 시중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을 촉진하기 위해 한은이 기준금리보다 낮은 연 0.50.75% 금리로 은행에 자금을 빌려주는 제도다. 한은 전북본부 관계자는 지원을 받을 업체는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전북은행, 농협은행, 수협은행, 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을 찾아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업체당 대출취급액은 20억원 이내며 지원 기간은 1년 이내다. 피해 업체의 경우 5년간 20억원의 업체당 누적지원 제한 적용이 올해 말까지 유예된다. 금융중개지원대출은 한은이 은행에 공급하는 대출의 총 한도를 미리 정하고 일정 기준에 따라 은행별로 한도를 배정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금융중개지원대출의 총 한도와 프로그램별 한도 및 한도 유보분은 금융통화위원회가 금융경제동향 및 중소기업 자금사정 등을 고려해 필요시 수시 조정될 수 있다. 한은 전북본부는 그동안 전북지역 중소기업 금융지원협의회 등을 통해 금융기관 및 지자체 등과 피해업체 지원방안을 논의해왔다. 한은 관계자는 구조조정이 해당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대상기업의 대출 수요 등을 점검해 필요 시 금액 증액 등의 추가 지원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윤정
  • 2018.03.26 20:03

농수산대 졸업생 '의무영농' 안 지킨다

전북혁신도시에 위치한 한국농수산대학 졸업생 중 상당수가 국비 지원 필수조건인 의무영농 이행 규정을 지키지 않아 의무영농 이행을 위한 규정 강화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가 학비 전액과 물품을 지원하는 대신 한국농수산대학 졸업생들은 수업 기간의 2배에 해당하는 6년간 농어업 분야에 반드시 종사해야 한다. 그러나 지난 국정감사 등에서 학생들이 의무영농기간을 지키지 않는 사례가 다수 확인되면서 법안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 바 있다. 이 규정은 농수산대학 설치법 9조에 근거한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는 농수산대학 졸업생 300명의 직장건강보험 가입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절반이상에 해당하는 206명이 영농활동과는 거리가 먼 직장에 6개월 이상 재직 중이거나 재직 경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농수산대학 졸업생들의 의무영농 사후관리가 부실하고, 관리 감독이 사각지대에서 방치되고 있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충남 천안을)은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최근 의무영농영어 이행 대상자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은 현행 제도의 운영상 나타난 일부 문제점을 개선보완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박완주 의원이 대표발의한 개정안에는 강훈식, 김민기, 남인순, 노웅래, 백혜련, 안규백, 유승희, 원혜영, 정성호, 박주민, 추미애 의원이 공동발의자로 이름을 올렸다. 의무영농조항 강화는 농생명 인재 육성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전북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한 한국농수산대학이 제대로 된 후계농업인을 육성해야 농촌진흥청, 한국식품연구원과 함께 전북 농생명산업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개정안은 농수산대학 졸업자는 조건이행 상황보고서와 관련 분야 종사 증빙 서류를 사업장 관할 지방자치단체장에게 확인 받은 후 한국농수산대학장에게 제출하도록 규정했다. 또 졸업생은 조건이행 변동사항이 발생하면 30일 이내 한국농수산대학장에게 변동사항을 신고해야 한다. 박완주 의원은 법안이 통과되면 한국농수산대학장은 반드시 졸업생의 영농의무 이행여부를 조사해야 한다며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해 존재하는 한국농수산대학이 제대로 운영돼야 국민이 낸 혈세가 낭비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 경제일반
  • 김윤정
  • 2018.03.26 20:03

완연한 실적 개선 업종에 관심을

코스피지수는 미국중국간 무역분쟁 우려로 하락세를 보였다. FOMC 이후 관망세를 이어가던 지수는 글로벌 금리인상 흐름에 무역전쟁 우려가 더해지면서 불확실성 확대로 지난 23일 3%이상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수는 전주 대비 77.21포인트(3.10%) 하락한 2,416.76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801억원과 1973억원 순매도했고, 개인만 5439억원을 순매수했다. 종목별로 보면 외국인은 삼성전기, 삼성바이오로직스, 카카오, OCI, 엔씨소프트 순매수했고, 삼성전자, 셀트리온, SK텔레콤, POSCO, 현대엘리베이 순매도했다. 기관은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전기, 현대모비스, 삼성전자 순매수했고, SK하이닉스, NAVER, 애경산업, 현대차, 카카오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도 무역분쟁 우려여파와 개별기업의 회계결산마감이 진행되면서 종목별 리스크가 부각되며 7%이상 급락하는 모습이였다. 지수는 전주 대비 64.75포인트(7.24%) 하락한 829.68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74억원과 812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2186억원을 순매수를 기록했다. 종목별로 보면 외국인은 신라젠, 카페24, 메디포스트, 바이로메드, 메디톡스 순매수했고, 에이치엘비, 셀트리온헬스케어, 펄어비스, 차바이오텍, 비에이치 순매도했다. 기관은 웹젠, 썸에이지, 카페24, 제넥신, 엘앤에프 순매수했고, 바이로메드, 신라젠, 펄어비스, 이녹스첨단소재, 서울반도체 순매도했다. 미국 금리인상 이벤트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자마자 미국과 중국간 무역분쟁이슈가 글로벌 증시의 변수로 떠오른 상황이다. 이로 인해 뉴욕증시도 이틀째 급락했고,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증시도 급락세를 보였다. 이번 이슈는 미국과 중국의 정치적인 사안과 결부된 부분으로 향후 조율가능성도 열려 있는 상황이지만 G2간의 무역전쟁에 대한 불씨가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경계하며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다행이 연준의 4차례 금리인상 확률하락에 따른 달러화 약세기조로 미중 무역분쟁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다면 신흥국 통화강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외국인투자자들이 환차익을 기대하며 신흥국 증시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고, 업종별로 보면 글로벌 경기가 점진적인 인플레이션 구간에 진입함에 따라 경기순환 업종의 상대적인 매력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변동성이 커진 현 국면에서 믿을 것은 실적으로 완연한 실적 개선세가 보이는 반도체, 화학, 에너지업종과 은행, 게임, 미디어업종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KB증권 익산지점 금융상품팀장

  • 경제일반
  • 기고
  • 2018.03.25 21:26

"도민과 소통하며 건축문화 발전·변화 모색"

이길환 (주)길종합건축사사무소 이엔지 대표가 대한건축사협회 전라북도건축사회 신임회장으로 취임했다. 이 신임회장은 지난 22일 전주오펠리스 5층 컨벤션에서 석정훈 대한건축사협회 회장과 송하진 전북도지사, 안호영 국회의원, 김승환 도교육감,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고재찬 전북개발공사 사장, 이선홍 전주상공회의소 회장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대한건축사협회 전라북도건축사회 제2627대 회장 이취임식 및 제52회 정기총회에서 제27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이 신임회장은 회원들과 함께 희망과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지금까지의 틀 안에서 벗어나 새로운 이념과 철학으로 우리협회가 새로운 길을 걸어갈 수 있는 새 희망의 등불이 되어 최선을 다해 봉사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이 신임회장은 또한 △소규모건축물 허가권자의 감리자 지정제도의 건축관계자 상호간 이해와 협조체계 완성 △새만금특별법에 건축설계업역에 대한 지역가점제도가 누락돼 전북 건축사들이 배제되고 있어, 이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 마련 △현상설계 발주시 기존 현상설계 참여업체들의 기득권으로 참여기회를 갖지 못하는 젊은 건축사들을 위해 청년건축사, 신규건축사만 참여 가능한 현상설계 제도 시행 방안 마련 등의 의지를 피력했다. 이와 함께 이 신임회장은 건축문화의 발전과 변화는 전문가들만의 몫이 아니라, 도민에게 친근감으로 다가가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는 건축이 될 수 있도록 전라북도건축사회 소속 회원들은 건축사로서의 역할과 소임을 성실히 다해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어 열린 정기총회에서는 2017년도 수지결산(안) 승인과 2018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승인 건 등이 상정돼 원안대로 통과됐다. 또한 건축문화발전에 기여한 김주식(건축사사무소 가원), 김정태(김정태 건축사사무소), 김경태 회원(엠에스 건축사사사무소)에 대한 도지사 표창장 수여와 임기가 만료된 임원들에 대한 공로장 전달도 진행됐다.

  • 경제일반
  • 강현규
  • 2018.03.25 21:26

보호무역 기조에도 전북수출 실적 전국 최고

전북지역 지난달 수출이 자동차산업 위기와 전 세계적인 보호무역기조 강화 등 위험요인에도 전국 최고실적을 기록했다. 전북은 어려움을 겪던 자동차 관련 품목의 수출실적이 크게 회복됐을 뿐 아니라 모든 품목의 수출이 성장세를 보였다. 정밀화학원료는 도내 수출효자품목으로 부상하며 전북 전체 수출실적을 끌어올렸다.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는 수출시장 다변화 전략과 도내 기업들의 품질력 향상이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25일 한국무역협회 전북본부가 발표한 2018년 2월 전북지역 무역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북지역 수출실적은 전년 동월대비 25.0% 증가한 6억 2262만 달러로 집계됐다. 전달에 이어 2개월 연속 수출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 도내 수출실적은 자동차와 정밀화학업종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35.9% 증가한 7785만 달러를, 정밀화학원료는 530.4%나 증가한 9870만 달러를 기록했다. 농기계(3716만 달러, 36.1%), 건설광산기계(3641만 달러, 28.2%), 봉강(3205만 달러, 3874.2%), 동제품(2685만 달러, 38.3%), 기타화학공업제품(2306만 달러, 85.3%), 기타석유화학제품(2081만 달러, 54.9%) 등도 전북수출을 견인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수출지역 별로는 아시아 국가로의 수출이 10.5% 증가한 2억 8741만 달러를 나타냈다. 전북은 또한 북미(9921만 달러, 33.9%), 유럽(8861만 달러, 21.7%), 중동(6193만 달러 63.8%), 중남미 3929만 달러, 6.8%), 대양주(3459만 달러, 360.9%)지역 등에서도 수출실적이 고르게 증가했다. 특히 전북은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월별 수출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전국 수출실적 증가율 3.9%를 상회했다. 김영준 본부장은 자동차 수출증가 분위기가 계속되기는 힘들겠지만, 다른 품목 수출이 급성장하고 있어 다행이다며 보호무역 움직임 확대, 아세안 국가의 인구 증가 등 수출환경을 면밀히 분석함으로써 제대로 된 수출기업 지원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윤정
  • 2018.03.25 21:26

"ICT (정보통신기술)활용 농업 환경 변화 대응해야"

전북도가 아시아스마트농생명밸리를 성공적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정보통신기술(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ies)을 활용해 변화하는 농업환경에 대응하는 게 승부처라는 진단이 나왔다. 아시아스마트 농생명 밸리의 핵심인 5대 클러스터(종자ICT농기계, 식품, 미생물, 첨단농업)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빅데이터에 기반한 생산성 혁신과 기후변화 대응이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전북도는 농생명 생산인프라나 상품인프라에 비해 융합연구나 농업데이터 기반이 약한 상황이다. 박수진 농림축산식품부 농업생명정책관은 22일 전북도청에서 열린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 밸리의 비전과 농업의 미래 포럼 자리에서 전북 농업인프라는 4차 산업혁명 기술 융합에 미흡한 수준이다며 특히 농업데이터 지원체계가 그렇다고 진단했다. 박 정책관은 이어 농식품 관련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며 빅데이터에 기반한 한 고추, 마늘, 양파 등 주요 농산물 수급 예측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승연 전북연구원 부연구위원은 4차 산업혁명 기술시대에는 ICT, 빅데이터 기반한 생산성 혁신과 기후변화 대응이 중요한 과제로 대두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관련연구와 기술보급을 추진할 수 있는 역량 있는 연구인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박정민 한국식품연구원 연구전략실장은식품클러스터와 관련된 식품산업의 경우 ICT기술에 기반한 식품 안전유통관리 등 기술적 솔루션에 주목해야 한다며 최근 식품산업은 IT 등 다른 기술과 융합하는 형태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데, 지난 2015년 기준 22억 달러가 안전성 관련분야를 중심으로 투자가 집중됐다고 말했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춰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를 구축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김영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농기계 그룹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는 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기술의 융합으로 사람, 사물이 초지능화되는 현상이 대두한다며 지능형 농기계에 대한 핵심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시험할만한 대규모 테스트베드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구축은 새 정부의 대선 공약사업이기도 하다며 구축부지는 새만금농생명용지 5공구내 농산업클러스터 95ha가 적합하며, 이곳에서 지능형 농기계 성능과 안전성 등을 평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경제일반
  • 김세희
  • 2018.03.22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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