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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담당자 58.9% "불합격 통보 안한다"

인사담당자 58.9%가 자사 채용 진행시 탈락자에게 별도의 불합격통보를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합격통보를 한다고 밝힌 곳 중에서도 정확하고 구체적인 탈락사유를 알려준다는 응답은 14.7%로, 조사에 응한 전체 인사담당자 중에서는 6%에 그쳤다.잡코리아가 최근 인사담당자 530명을 대상으로 불합격 통보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결과 인사담당자들에게 채용 진행 후 합격통보와 별도로 불합격통보를 하는지 물었다. 인사담당자 중 41.1%만이 불합격 사실을 통보한다고 했고, 이보다 많은 58.9%의 인사담당자들은 불합격 통보를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불합격 통보는 주로 문자로 이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합격통보를 한다고 밝힌 인사담당자 218명에게 그 방법(복수응답, 이하 응답률)을 물은 결과 △문자가 71.1%의 압도적인 응답률을 보였다. 이어 △담당자의 직접 전화 안내와 △이메일 통보가 각각 22.0%의 응답률을 얻었으며, △자사 채용페이지를 통한 합격 여부 조회/공지가 17.4%로 나타났다. △ARS전화안내(2.3%)한다는 응답도 있었다.불합격 통보를 할 때도 불합격 사실과 함께 구체적인 탈락 사유를 알려주는 곳은 14.7%에 그쳤다. 만약 불합격 통보를 하지 않는 인사담당자까지 포함할 경우 전체 응답자 중 탈락 사유를 알려주는 곳은 6%에 불과하다. 불합격 통보를 하는 경우 53.2%는 다만 회사와 맞지 않았을 뿐이라는 의례적인 이유를 단다고 밝혔으며, 32.1%는 아예 탈락 사유에 대한 언급 없이 불합격 사실만 고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탈락한 이유를 알고 싶다는 취준생들의 의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묻자 인사담당자 88.5%가 충분히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다며 이해한다고 밝혔다. 탈락의 이유까지 알려 달라는 것은 무리한 요구라며 이해할 수 없다는 의견은 11.5%에 그쳤다. 잡코리아(유) 전북지사장

  • 경제일반
  • 기고
  • 2017.09.19 23:02

지난해 오이재배 농가소득 '효자노릇'

지난해 소득을 많이 올린 작목은 오이로 나타났다.농촌진흥청은 18일 2016년산 주요 56개 작목에 대한 소득조사 분석결과를 발표했다.분석결과에 따르면 시설재배 작목의 1000㎡당 소득은 오이(촉성)가 1540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감귤(1520만 원), 토마토(1300만 원), 파프리카(1290만 원), 딸기(1200만 원) 순이었다. 오이와 감귤은 4000㎡ 정도 농사를 지을 경우 도시 근로자가구 평균소득(5860만 원, 2016년 기준) 수준으로 소득을 올릴 수 있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노지재배 작물의 경우 1천㎡당 소득은 부추가 390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쪽파, 참다래, 포도, 복숭아 등이 차례로 그 뒤를 이었다.농진청은 주요 농산물의 소득 상위 20% 농가와 하위 20% 농가의 소득을 비교·분석한 결과 같은 작목이라도 단위 면적당 농가 간 소득 격차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상위 20%와 하위 20% 농가 간 소득 격차는 작게는 3.9배(수박)에서 최대 41.2배(봄감자)에 달했다.소득 상위농가가 시설 및 재배기술, 비료·자재 등 관리 노력으로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많고 직거래, 농협 중심 출하로 농가가 받는 가격이 높아 하위 농가보다 더 많은 소득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연합뉴스

  • 경제일반
  • 연합
  • 2017.09.19 23:02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후보 내주 면접

9개월째 공석인 국민연금공단 신임 이사장 후보군의 윤곽이 이르면 내주 드러날 전망이다.17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공단 이사장 공모에 19대 국회의원(전주 덕진)을 지낸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 10명이 응모했으며, 임원추천위원회는 이들에 대한 서류전형 심사를 완료했다.김 부원장과 함께 유력 후보 물망에 올랐던 김연명 중앙대 교수는 학사일정 등의 이유로 지원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국민연금 임원추천위원회는 다음주 중 응모자 10명에 대한 면접을 실시한 뒤 이들 가운데 3~5배수의 후보자를 추려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추천하는 작업을 벌인다.이후 복지부 장관은 후보자 가운데 1명을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하는 절차를 밟게되며, 대통령은 최종 후보자에 대한 임명 여부를 결정한다.하지만 인선과정에서 어떤 형태로든 청와대의 의중이 반영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번 국민연금 이사장 임명 포인트는 재벌 및 국민연금 개혁 코드에 맞는 인사가 선임될 가능성이 높다.전주 출신인 김 부원장의 경우 지난 19대 국회에서 4년 내내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해 국민연금에 대한 이해가 깊고, 문재인 정부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전문위원단장을 맡아 복지분야 공약 전반을 손질하는 데도 기여했다.특히 김 부원장은 공사를 분리하지 않되 국민연금기금을 총괄하는 기금이사 2명을 두는 내용의 법안 개정안을 발의하는 등 국민연금 구조 개편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고, 전북혁신도시로의 국민연금 이전을 이끈 1등 공신으로 꼽힌다는 점에서 새정부가 원하는 참신한 인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국민연금 관계자는 다음주 응모자들에 대한 면접이 이뤄진 후 3~5배수의 후보자가 복지부 장관에게 추천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사장은 9월 말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기금운용본부장 인선은 이사장이 선임된 후 진행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이강모
  • 2017.09.18 23:02

[치솟는 농산물 값 후폭풍 ①식당가 풍경] 반찬 줄고 야채 추가 땐 요금

여름철 지속된 가뭄과 폭우의 영향으로 농축산물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 울상을 짓고 있다. 특히 서민물가의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는 채소와 과일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서민 경제에 빨간 불이 켜진 상태다. 도내 외식업계의 경우 채소 값 상승으로 인해 재료비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정도 상승했다. 김장철을 앞두고 김치에 들어갈 배추, 고춧가루 가격도 올라 중국산 김치로 대체하겠다는 사람도 늘고 있다. 이에 본보는 두 차례에 걸쳐 고삐 풀린 농산물 가격을 진단하는 한편 대안을 모색해본다.농산물 가격이 대폭 오르면서 전북지역 식당가에 비상이 걸렸다. 백반집에서 서비스로 제공되던 반찬 가짓수는 줄어들었으며, 일부 고깃집은 상추와 고추에 대해 리필시 추가요금을 받고 있다.최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8월 전북지역 소비자 물가동향에 따르면 전년 동월대비 도내 신선식품지수는 13.4%나 뛰었다. 농축수산물 가격은 돼지고기, 상추, 배추 감자 등이 전체 물가상승을 이끌고 있다.채소 값 폭등으로 음식점 업주들은 애가 타고 있다. 채소 값이 적게는 3배, 많게는 최고 10배까지 뛰어오르며 인건비 부담과 함께 경영에 큰 부담을 주고 있는 것이다.1만원 내외였던 상추는 4kg 한 상자 기준 6만원까지 올랐다.도내 식당 업주들은 울며겨자먹기 식으로 음식 값을 올리며 버티다가 손님이 떨어지면 결국 폐업까지 갈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하고 있다.전주시 효자동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박모 씨(41)는단골손님들이 상추나 고추 더 달라는 소리가 가장 무섭다며추가요금을 받으면 단골이 뚝 끊기고 그렇다고 막 퍼주자니 고기 값보다 비싼 상추와 고추가격에 남는 게 없다고 토로했다.전주시 삼천동에서 막걸리 집을 운영하는 김모 씨(55)는푸짐한 게 전주 막걸리 집의 자랑인 데 손님들이 주로 리필을 원하는 오징어 값이 올라도 너무 올라 고민이 크다고 말했다.아예 추가요금을 받거나 점심특가메뉴를 없애려는 식당도 생겼다. 이들은 손님들과의 마찰이 이제 일상이 됐다고 전했다.전주시 금암동의 한 삼겹살집 업주 이모 씨(54)는이번 달부터 상추, 배추, 고추 등 쌈 채소 추가요금을 받기로 결정했다며손님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어 물가가 안정되는 즉시 이벤트 등을 실시해 손님들의 마음을 되돌리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전북혁신도시 내 한 식당에서 만난 최모 씨(37완주군 이서면)는점심특선메뉴를 제공하던 식당들이 가격을 1000~2000원씩 올리거나 아예 점심메뉴 판매를 중단한 곳도 있다며채소 가격이 올랐다고 해도 너무 심한 것 아니냐며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 경제일반
  • 김윤정
  • 2017.09.18 23:02

전주시 "부영측 임대료 인상률 결정 수용 못해"

(주)부영이 전주 하가지구 임대아파트 인상률을 3.8%로 자체 결정한 것과 관련, 전주시는 하향조정을 권고하고,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고발과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전주시는 지난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부영이 결정한 2017년 임대료 인상률을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양연수 전주시 생태도시국장은 (구)임대주택법 제20조와 국토교통부가 제시한 주거비물가지수와 인근지역 전세가격 변동률 평균치 등을 고려해 임대료 인상률을 결정해야 하는데 3.8%는 이를 반영하지 않은 부당한 인상률이라고 지적했다.전주시 조사에 따르면 주거비 물가지수(통계청, 2017년 7월 기준 1.41%)와 전주시 전세가격 변동률 평균치(한국감정원, 2017년 7월 기준 1.17%) 등을 고려하면 하가 임대아파트 인상률은 1.29%가 적정하며, 부영의 개발비용 등을 고려해도 2% 초반이 타당하다는 입장이다.이에따라 전주시는 지난 12일 부영 고위급 관계자 면담시 임대료 인상률을 2%초반대로 책정할 것을 요구했다.양 국장은 부영은 전주시가 요구한 사항을 수용하지도 않았으며, 임차인대표회의와의 어떠한 사전협의도 없이 임대료 인상안을 발표했다며, 부영이 임대료 인상률을 3.8%로 임차인에게 통지하면, 재계약 시점인 10월 21일 이전에 인상률을 2% 초반으로 조정해줄 것을 사전 권고하겠다고 강조했다.전주시는 부영이 사전권고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구)임대주택법 위반으로 경찰에 추가 고발할 계획이다.이미 전주시는 지난 7월 부영을 임대주택법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하고, 공정거래위원회에 직권조사를 요청했다.전주시는 또, 임대료 증액 상한선을 낮추고 사전신고제도를 도입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민간임대주택특별법 개정에도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한편 (주)부영은 지난 14일 물가상승률과 주변시세를 반영한 4.5% 인상 요인이 있지만 지역과의 상생과 입주민들을 위해 전주 하가지구 임대료 인상률을 3.8%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은수정
  • 2017.09.18 23:02

300인 미만 기업 44% "추석연휴 열흘 못쉰다"

다음달 초 열흘이나 추석 연휴가 이어지지만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기업의 경우 절반가량은 직원들에게 열흘 휴무를 보장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추석 상여금도 기업규모에 따라 50만 원 이상 차이가 났다.17일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에 따르면 최근 전국 5인 이상 기업 408개를 대상으로 올해 추석 휴무 기간·상여금을 조사한 결과 평균 휴무 일수는 평균 8.5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해(4.5일)보다 나흘이나 많고, 경총이 조사를 시작한 지난 2000년 이후 가장 긴 것이다.하지만 300인 미만 기업(333개)만 따로 보면 평균 휴무일은 8.3일로, 300인 이상 기업(75개)의 9.7일보다 하루 이상 짧았다. 더구나 열흘 이상 쉬는 기업의 비중은 300인 미만 기업에서 56.2%에 불과한 데 비해 300인 이상 기업의 경우 88.6%에 달해 큰 차이를 보였다. 설문 대상 기업의 72.1%는 “올해 추석에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상여 지급 기업 비중은 지난 2013년 이후 계속 내리막을 걷다가 4년만인 올해 반등했다.평균 추석 상여금 액수는 105만1000원으로, 지난해(102만2000원)보다 2만9000원(2.8%) 늘었다.기업규모별로는 300인 이상 기업군에서 149만6000원으로 5만2000원(3.6%), 300인 미만 기업군에서 95만8000원으로 2만5000원(2.7%) 각각 인상됐다.올해 추석 경기 상황을 묻자 “작년보다 나쁘다”는 대답이 47.3%(매우 악화 15%+악화 32.3%)를 차지했다. 경기가 전년보다 악화했다는 의견의 비중은 2014년(48.2%)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경기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300인 이상 기업(41.7%)에서보다 300인 미만 기업(48.3%)에서 더 우세했다.본격적인 경기 회복 시점은 ‘2019년 하반기’(34.8%), ‘2018년 하반기’(25%), ‘2019년 상반기’(18.4) 등으로 전망됐다. 연합뉴스

  • 경제일반
  • 연합
  • 2017.09.18 23:02

수혜 예상되는 IT업종에 관심을

코스피지수는 북한의 미사일발사 소식에도 불구하고 기관의 매수세로 상승했다. 지수는 전주 대비 42.35포인트(1.81%) 상승한 2386.07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501억원과 960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이 6644억원을 순매수했다. 종목별로 보면 외국인은 엔씨소프트, 팬오션, 삼성SDI, 롯데쇼핑, 삼성전기 순매수했고, 카카오, LG화학, LG이노텍, 삼성전자, 아모레퍼시픽 순매도했다. 기관은 LG전자, 삼성전자, 카카오, SK하이닉스, 용평리조트 순매수했고, 일진머티리얼즈, 롯데케미칼, POSCO, 롯데쇼핑, SK이노베이션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소폭 상승했다. 지수는 전주 대비 17.01포인트(2.60%) 상승한 671.30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은 2,116억원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1,070억원과 574억원 순매도했다. 종목별로 보면 외국인은 셀트리온, 원익IPS, 메디톡스, 인터플렉스, 휴젤 순매수했고, 안랩, SK머티리얼즈, 포스코켐텍, 셀트리온헬스케어, 덕산네오룩스 순매도했다. 기관은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코프로, 에스에프에이, 인터플렉스 순매수했고, 바이로메드, 신라젠, SKC코오롱PI, 포스코켐텍, 샘코 순매도했다. 지난 15일 북한이 일본 상공을 지나 북태평양 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에도 불구하고, 기관투자자들의 매수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급적으로 보면 기관은 실적기대감이 높은 전기전자, 금융업종을 중심으로 순매수 한 모습을 보였다. 북한의 도발에도 시장의 견조함이 나오는 이유는 학습효과로 해석된다. 시장은 북한이 6차핵실험에 이어 탄도미사일발사까지 진행되면서 도발강도를 높이고 있지만, 미국이 군사행동보다는 경제재제로 대응하고 있어 전쟁가능성은 낮은 상황으로 해석되고 있다. 주요변수는 19일~20일 미 FOMC 회의일정이 있다. 시장의 전망은 FOMC회의에서 기존 예측을 벗어나지 않는 통화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올해 금리인상 가능성은 높진 않지만 10월부터는 보유자산축소를 시행할 것으로 보여 긴축우려는 당분간 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연준이 9월 FOMC 회의에서 시장에 반하는 매파적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낮아진 상황과 미국 정치 불확실성 해소 분위기가 맞물린다면 글로벌 증시는 안정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FOMC 이후 글로벌 긴축 우려가 해소된다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바이오업종 같은 성장주와 3분기 어닝시즌을 앞두고 반도체업황 호조로 수혜가 예상되는 IT업종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 경제일반
  • 기고
  • 2017.09.18 23:02

산에 쌓인 목재부산물, 가축 퇴비로 자원화

도내 전체 면적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산림자원에 대한 활용이 본격화된다.남는 산지공간에 특화작목을 재배해 임업인들의 소득향상을 꾀하고, 산에 쌓여 있는 잔가지 등의 목재부산물을 가축퇴비 및 칩으로 이용하는 자원화 사업을 추진한다. 또 목재 산업체들이 고가의 시설과 장비를 함께 이용하고 품목에 따라서는 분업화하는 등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목재 가공업 집적화도 추진한다.전북도는 14일 송하진 지사와 전북연구원, 대학, 현장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산림자원 이용 활성화 방안을 찾기 위한 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이같은 사업 추진 계획을 마련했다. 그간 15차례에 걸쳐 진행됐던 토론회에서 도출된 내용을 사업화시킨 것으로 숨은 자원인 산림을 돈으로 연계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도는 먼저 산지에 남는 공간을 확보해 단기소득 임산물 재배와 목재 생산을 병행하는 산림복합경영 지원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도내 수실류약용식물 등 단기소득 임산물 생산액은 4082억 원으로 경북, 강원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많으며 전국 총 생산액에서 13.6%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도는 도내 생산규모가 큰 호두, 고사리, 두릅, 도라지, 복령, 목이버섯, 표고버섯 등 7개 품목을 특화시키는 동시에 생산과 유통 경로 확보가 가능한 동부권 임산물 유통센터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또 돈이 되는 임업 실현을 위해 산에 쌓여 있는 잔가지 등의 목재부산물을 가축퇴비 및 칩으로 이용하는 자원화 사업도 추진된다. 임목 수확 부산물은 축산분뇨 처리 및 바이오에너지로 활용 가능성이 큰 유용 잠재자원으로 산림 내 목재 부산물을 수집해 파쇄, 칩생산을 한 후 축산농가에 보급한 뒤 유기질 퇴비 생산으로 연계하려는 것이다. 특히 도내 목재업체의 가공시설 개선 및 정책적 제도개선을 통한 목재산업 촉진을 위해 대정부 건의도 병행할 계획이다.도내 산림에 보유된 목재자원은 6555만㎡로 전국 보유량 9억2481만㎡의 7%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도내에서는 벌채면적 54만3000㎡ 중 47만2000㎡를 목재로 공급했지만 나머지 부산물에 대한 수집비용이 과다해 산림에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목재 수요 역시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전북의 경우 지난 2014년 1233톤에서 2015년 1431톤으로 크게 늘었고 전국 동년 평균 역시 5만1343톤에서 8만2137톤으로 크게 증가했다.이와 관련 도는 국내산 목재 이용 촉진과 부가가치 제고 및 산주의 소득 증진을 위해 목재 업체의 집적화공동화, 생산품목의 분업화 등을 추진하기 위해 목재업 집적화 단지도 같이 추진할 계획이다.송하진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산림자원은 앞으로 생산의 1차산업부터 가공과 유통의 2차산업, 산림휴양과 치유 등의 3차산업을 융합한 6차산업으로의 발전을 연구해야 한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소득이 같이 연계될 수 있는 정책적 접근을 적극적으로 시도하겠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이강모
  • 2017.09.15 23:02

전북도, 자동차·뿌리기술 융복합 협업페어 성황

전북도가 주관한 2017년도 자동차뿌리기술 융복합 협업페어가 14일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도내 주력산업인 자동차뿌리기업과 도내 이공계 대학생과 특성화고교생이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행사로 15일까지 1박2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채용박람회, 수출기업상담, 명사특강, 기술성과 전시회, 미래자동차 체험 등이 진행된다.현재 도내에는 500여 개의 뿌리기업이 있고, 자동차 산업은 한국GM 군산공장, 타타대우상용차,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등 3개 완성차 업체가 입지하고 있으며, 자동차 부품 관련 업체만도 400여 개사가 생산활동을 하고 있다.이날 개막식은 퓨전 국악공연을 시작으로 유공자 표창 등 다양한 행사와 함께 자동차뿌리기술의 상생협력과 도약을 다짐하는 한마당 잔치로 진행됐다.송하진 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뿌리산업은 제조업의 근간으로 국가 전략산업이자 전북 대표산업인 자동차산업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품질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산업이라며 자동차뿌리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해 전북경제를 이끌어가는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이강모
  • 2017.09.15 23:02

전북 공기업 20곳 중 13곳 적자

지방공기업의 경영개선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전북 공기업의 65%가 적자구조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14일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의원(인천남동갑)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공기업 20곳 가운데 13곳이 적자로 드러났고 자본이 잠식된 공기업은 1곳으로 밝혀졌다.적자 기업으로 판명된 곳은 전주시 하수도, 군산시 하수도, 익산시 상수도하수도, 정읍시 상수도하수도, 남원시 하수도, 완주군 하수도, 김제시 상수도, 고창군 상수도, 부안군 상수도, 익산시 공영개발 등이었다. 자본잠식기업은 전주시시설관리공단으로 27.9%의 자본이 잠식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이들이 지난해 지급한 이자비용은 무려 363억 원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이와 관련 전국적으로도 지방공기업의 적자구조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공기업 413곳 가운데 절반인 206곳(50%)이 적자구조를 면치 못하고 있었고, 지난해 기준으로 39곳이 자본잠식상태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이들 기업이 지급한 이자비용은 1조 648억으로 밝혀졌다.박남춘 의원은 정부가 지방공기업의 부채비율이 11년 만에 50%대(59%)로 하락했다며 낙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이제 겨우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으로 안심할 단계가 아니다며 재정건전성의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시민들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경영개선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제일반
  • 김세희
  • 2017.09.1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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