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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계란' 사태 일파만파 확산

국내산 계란에서도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이 검출되면서 살충제 계란 파동에 도민들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15일 농림축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전날 기준 경기도 남양주시와 광주시의 산란계 농가 2곳의 계란에서 피프로닐과 비펜트린 성분이 검출됐다. 피프로닐과 비페트린은 닭에 기생하는 진드기와 이를 없애는데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정부가 국내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이 검출됐다고 발표하자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도내에 입점한 대형마트 3사도 이날부터 일제히 모든 점포에서 계란판매를 중단하고, 진열했던 계란 전량을 회수 조치했다.이날 찾은 이마트 전주점에서는 판매중단 조치가 내려진 계란을 회수하기 위한 직원들의 손놀림이 분주했다. 직원들은 계란이 진열됐던 매대에 다른 상품을 채우고 당분간 계란판매를 하지 않겠다는 안내문을 내걸었다.이마트 전주점 관계자는 이마트에 납품을 담당하고 있는 협력농장들은 살충제를 사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소비자 불안감 해소와 사고예방 차원에서 정부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당분간 계란판매를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회수조치를 지켜보던 시민들은 불안감을 토로하기도 했다. 주부 백성희 씨(46전주시 서신동)는 전에 먹었던 계란에 살충제 성분이 있었던 것 아닐까라는 의심을 지울 수가 없다고 말했다.대형마트 3사는 정부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당분간 계란 판매를 중단했다가 결과가 나오면 판매 재개 여부를 검토한다는 계획이다.편의점 업계에서도 씨유(CU)는 생란과 가공란 등에 대한 판매를 중단키로 했으며, GS25와 세븐일레븐도 계란 제품에 대한 판매를 잠정 중단할 방침이다.도내 식품업계의 경우 과자와 제빵류 전반에서 계란을 원재료로 하는 제품들이 많기 때문에 사태 추이에 따라 파장이 커질 것을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전주의 한 식품가공업체 관계자는전국에 출하 중단 조치가 내려져 제품생산에 큰 차질이 생겼다며 이번 사태가 쉽게 진정될 것 같지 않아 걱정이 앞선다고 토로했다.계란을 요리에 사용하는 제과업체와 요식업계도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당장 사용할 계란 확보에 차질이 생김은 물론 앞으로의 매출에도 빨간불이 켜졌기 때문이다.동네 마트도 계란 환불을 독촉하는 고객들이 밀려들어 혼란스러운 모습이었다. 전주 효자동의 한 중소형마트 직원 A씨는 고객들의 원망을 우리가 대신 받아주고 있다고 전했다.

  • 경제일반
  • 김윤정
  • 2017.08.16 23:02

블라인드 채용-지역인재 할당제 '엇박자'

개인의 출신지나 학교를 따지지 않는 블라인드 채용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 확대 정책이 퇴색될 우려가 높아 개선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블라인드 채용 정책이 지역으로 이전한 공공기관이 도입을 추진하고 지역 인재 채용 할당제와 상충하고 있기 때문이다.두 정책 모두 제도 도입 취지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만큼 블라인드 채용과 지역인재 채용을 병행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15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한 13개 공공기관 가운데 국토정보공사와 출판문화산업진흥원, 전기안전공사, 한국식품연구원,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농촌진흥청 및 소속기관, 한국농수산대학, 국민연금공단 등 8개 기관이 지역인재 채용 협약을 맺었다.13개 공공기관의 지역 인재 정규직 채용 현황을 보면 지난 2013년에 채용인원 171명 가운데 16명(9.4%), 2014년 698명 중 75명(10.7%), 2015년 457명 중 70명(15.3%), 2016년 660명 중 88명(13.3%) 등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전체적으로는 최근 4년 동안 전체 채용 인원 1986명 가운데 249명이 지역 인재여서 12.5%의 지역인재 채용률을 보였다.여기에 지난달 19일 새 정부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발표한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혁신도시 지역인재 채용 할당제 도입이 포함됐고, 혁신도시 이전기관을 총괄하는 국토교통부가 지역인재 채용 비율을 30% 이상까지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지역인재 채용 폭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그러나 새 정부 일자리 정책 중 하나인 블라인드 채용이 확산되면서 각각의 공공기관마다 혼선을 빚고 있는 실정이다.블라인드 채용은 응시자의 학력이나, 성별, 출신지, 신체조건 등 차별 요인을 배제시키고 공평한 기회 보장을 통해 필요 인재를 채용하는 제도로 지역 인재 채용을 우선하는 정책과 정면으로 충돌되기 때문이다.이와 관련 전북혁신도시 이전기관인 국민연금공단과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지역 인재 채용을 위해 별도의 응시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한국국토정보공사는 블라인드 채용 결과를 분석해 지역인재 비율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상충되는 블라인드 채용방안과 지역 인재 채용방안을 동시에 만족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고 있는 것이다.전북도 관계자는 전북혁신도시 13개 이전기관들의 하반기 인재 채용 시기가 코 앞으로 다가왔지만 각각의 기관들이 어떤 채용방식을 택할지에 대한 고민에 빠진게 사실이라며 블라인드 채용과 지역 인재 채용을 동시에 만족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이강모
  • 2017.08.16 23:02

창업·일자리 창출 청년기업 정부, 1000억 특례보증 지원

중소벤처기업부는 청년기업에 1000억 원 규모의 일자리창출 및 청년창업기업 지원 특례보증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이번 특례보증은 지난달 22일 국회를 통과한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추경)’의 취지에 맞춰 고용을 직접 창출하거나 창업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한 청년 기업에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추경에서는 지역신용보증재단 재보증 사업의 보증 규모를 늘리는 데 1조원이 배정됐는데 이중 1000억원이 이번 사업에 투입된다.특례보증 신청 대상은 보증신청일 기준 최근 6개월 이내에 근로자를 신규로 채용했거나 대표자가 만 39세 이하로 창업 후 5년이 지나지 않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다.신청자는 일반보증보다 10%포인트 높은 95%의 보증 비율로, 최대 5000만원까지 신용보증 형태로 이용할 수 있다. 신청금액 3000만원 이하에 대해서는 약식심사를 통해 절차를 간소화하고, 3천만 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신용평가 결과의 최대 1.5배까지 한도를 우대한다.금리가 일반 보증서 담보대출 대비 0.3∼0.4%포인트 인하된 2.8∼3.3%로 책정됐고 보증료율도 추가로 0.2%포인트 인하돼 보증고객은 최대 0.6%포인트까지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이지만 신용등급이 낮아 자금이용이 어려웠던 신용 8∼10등급의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해서는 보증지원 기본요건을 완화하고 보증 비율을 100%까지 상향해 은행을 통한 대출이 쉽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특례보증 신청 등 자세한 사항은 전국 지역신용보증재단과 신용보증재단중앙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

  • 경제일반
  • 연합
  • 2017.08.16 23:02

전통발효식품 북유럽 시장 개척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전북본부, 스웨덴서 집중 홍보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전북지역본부(본부장 신형민)는 한류 문화가 점차 확산 추세인 북유럽 시장 개척을 위하여 대사관 주최로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지난 12일 개최된 한국문화축제에 발효식품을 테마로 한국 농식품을 건강식으로 포지셔닝해 중점적으로 홍보 했다고 15일 밝혔다.한국문화축제는 주 스웨덴 한국대사관 주최로 한국 농식품, K-POP공연, 사물놀이 등 한국 문화, 관광, 스포츠, 교육 등을 종합적으로 홍보하는 행사로 작년 행사에는 한국 농식품 홍보관에 100m 이상의 긴 행렬이 기다리는 등 스웨덴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는 행사이다.aT파리지사는 이번 축제에 한국식품 홍보관을 마련, 한국의 건강식을 주제로 발효식품, 음료, 전통식품을 집중적으로 전시시음시식을 실시하였으며 장류 등 발효식품을 활용해 쉽게 요리할 수 있는 레시피와 현지 한국식품 구입처를 전파해 소비 저변 확대에 힘썼다.또한, 한국산 식품을 판매하고 있는 현지 유통업체 바이어와 벤더가 한국 농식품 홍보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초청하여, 한국 농식품 체험이 소비자의 구매로 직결될 수 있도록 유도했다.신형민 aT 전북지역본부장은 북유럽 시장은 높은 소득수준과 아시안 푸드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어 매우 유망한 시장이나 우리 농식품 수출은 이제 걸음마 단계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속적전략적집중적인 마케팅을 추진해 한국식품의 북유럽 시장 진출 및 유럽시장 다변화를 통한 우리 식품의 수출확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강현규
  • 2017.08.16 23:02

'살충제 계란'왜 발생했나

유럽에 이어 국내에서도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이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15일 관련 부처에 따르면 현재 정부의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정확한 발생 원인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산란계 농가가 닭을 키우는 케이지(철재 우리)에 살충제를 뿌리는 과정에서 닭의 몸속으로 살충제가 들어갔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살충제를 흡입한 닭이 나은 계란에 피프로닐이 넘어갔을 수 있다는 것이다. 케이지에 계란을 둔 채 살충제를 사용한 경우에도 살충제 성분이 계란 속으로 스며들었을 수 있다.원칙적으로 케이지에 살충제를 뿌릴 때 닭과 계란을 빼내야 하지만 이를 따르지않는 농가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밀집 사육을 하는 양계장 특성상 관행적으로 닭이 들어 있는 케이지 안에 살충제를 뿌리는 경우가 있고, 이때 피프로닐이 닭의 피부 표면을 통해 체내로 흡수될 수 있다.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보통 7∼8월에 닭 진드기가 극성을 부려 이 시기 농약을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닭의 몸 표면에 묻은 피프로닐 성분이 체내로 흡수되면서 해당 닭이 생산한 계란에서도 피프로닐이 검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경기도 남양주 농가에서 검출된 피프로닐은 개나 고양이의 벼룩·진드기를 없애기 위해 사용되는 살충제 성분으로, 국내에서 동물용의약외품 관련 법에 따라 닭에 대해서는 사용이 금지돼 있다.경기도 광주 농가에서 검출된 비펜트린의 경우 진드기 퇴치용 농약의 일종으로 사용 자체가 금지돼 있지는 않다. 그러나 미국환경보호청(EPA)이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는 물질이다.연합뉴스

  • 경제일반
  • 연합
  • 2017.08.16 23:02

새만금 동맥 끊기나…SOC 예산안 반토막

문재인 대통령이 새만금 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해 공공주도 매립 등의 다양한 약속을 내걸었지만 정작 정부는 국가예산 편성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다.특히 매립 이전에 추진돼야 할 새만금 사업의 동맥인 SOC 예산이 사실상 반토막 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새만금 SOC 조기 구축을 위한 전북도와 정치권의 특단의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14일 국회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오는 16~17일 내년도 국가예산(안)을 가편성한 뒤 청와대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24일 예산 편성을 마무리 지은 뒤 9월 1일 국회에 편성(안)을 넘길 계획이다.새만금 SOC사업은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새만금 남북도로 △새만금 동서도로 △새만금 신공항 △새만금 신항만 등 5개 사업으로 분류된다.전북도가 5개 사업 진행을 위해 내년도 예산으로 요구한 금액은 총 5610억 원이지만 현재 부처 반영액은 2296억 원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먼저 새만금~김제~전주~완주(익산-장수 고속도로)까지 도로를 연결하는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사업은 총 사업비 1조 9241억 원이 투입돼야 하는데, 전북도는 내년 사업비로 2500억 원을 요청했지만 1930억 원이 삭감된 570억 원만 반영됐다.남북도로는 내년도 예산 1500억 원을 요청했지만 676억 원이 깎인 824억 원이 반영됐으며, 동서도로 역시 900억 원을 요청했지만 529억 원이 반영됐다.새만금 신공항은 사전타당성 검토를 추진하기 위해 10억 원을 요구했지만 전액 삭감됐고, 새만금 신항만도 진입도로 및 북측방파호안 공사를 발주하고 내년 공사 추진을 위해 700억 원을 요구했지만 반영된 예산이 327억 원에 그치는 등 SOC 5개 사업 모두 예산이 반토막 난 실정이다.SOC 5개 사업은 한중경협단지 조성 등 본격적 내부개발과 국내외 투자유치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필수 사업으로 새만금 내외부 교통량의 원활한 처리와 상호간 접근성을 위한 조기구축이 절실하다.특히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 7월 25일 새만금 남북도로 건설공사 기공식에서 동서도로, 남북도로와 새만금~전주 고속도로를 포함한 핵심 기반시설 구축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이에 필요한 예산을 지난해보다 대폭 늘리겠다고 공개적으로 약속했었다.그러나 이 같은 약속과는 달리 정부 부처 예산이 절반 가까이 삭감되는 등 정부의 속도감 있는 새만금 개발 의지에 의구심이 일고 있다.전북도 관계자는 국내외 투자유치 본격화로 새만금 내부개발을 위한 핵심축인 기반시설 조기구축이 시급하다며 사업이 조기에 완료될 수 있도록 삭감된 2018년 사업비 3314억 원의 추가 반영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이강모
  • 2017.08.15 23:02

알바생이 뽑은 최고의 알바'재미있는 알바'

아르바이트생(알바생)들이 뽑은 최고 아르바이트는 재미있는 알바인 것으로 나타났다.돈보다 재미가 더 중요한 요건으로 꼽힌 것이다.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은 알바생 4711명을 대상으로 갓(God신) 알바(최고의 아르바이트)의 조건을 물은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갓알바 1위로 재미있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알바(52.6%복수응답)를 지목했다.이어 △ 천사 같은 사장님 밑에서 일하는 알바(32.4%) △ 무조건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알바(26.4%) △ 취업향후 진로에 도움이 되는 알바(22.9%) △ 집 바로 앞에서 하는 알바(19.6%) △ 오래 할 수 있는 알바(14.8%) △ 빵빵한 에어컨 등 럭셔리한 환경에서 일하는 알바(11.1%) △ 훈남훈녀 동료들과 함께하는 알바(3.3%) 등의 답이 이어졌다.여성 알바생들은 상대적으로 좋은 사장님과 집 가까운 곳에서 하는 알바를 선호하는 경향이 남성에 비해 각각 12.6%포인트, 8.7%포인트 높았다.반면 남성들은 무조건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알바에 대한 선호도가 여성보다 6.4%포인트 높았다.다만 실제 알바를 선택할 때 고려하는 조건을 물은 결과 급여 수준(30.3%)이 가장 많이 지목됐다.그 뒤로 △ 하는 일(직무) 26.0% △ 근무지 위치(출퇴근 거리) 19.1% △ 근무 시간 13.3% △ 사장님 마인드 7.5% △ 함께 일할 동료 3.3% 등이 이어졌다.현실적으로 알바를 선택할 때는 돈을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또 절대로 하고 싶지 않은 알바의 조건으로도 급여가 짠 알바가 47.7%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랐다.이어 △ 사장님 갑질이 예상되는 알바(43.4%) △ 열악한 근무 환경 알바(39.1%) △ 일이 힘들고 어려운 알바(26.4%) △ 근무지가 너무 먼 알바(23.9%) 등의 답이 이어졌다.잡코리아(유) 전북지사장

  • 경제일반
  • 기고
  • 2017.08.15 23:02

날개없는 계란값…추석까지 고공행진?

지난 겨울 전국을 휩쓸었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사실상 마무리됐지만 폭등한 계란값은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1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11일 현재 계란 평균 소매가(30개들이 특란 기준)는 7592원으로, 1년 전 가격인 5382원보다 2210원이나 비싸다. 1년 사이 가격이 41.1%나 오른 것이다. AI 확산세가 한창이던 지난 1월 계란값이 9000원대까지 올랐던 것에 비하면 많이내린 셈이지만 여전히 평년에 비해 비싸다.서울 지역 소규모 슈퍼마켓과 마트 등 일선 소매점에서는 30개들이 계란 한 판 가격이 1만원대에 육박하는 곳도 적지 않다. 주부 신모(35서울 종로구) 씨는 올해 초에 비하면 계란값이 약간 떨어지긴 했지만 30개들이 한 판에 5000원대이던 평년에 비하면 여전히 비싸다며 AI가 끝난지는 한참 됐는데 계란값은 왜 AI 이전으로 돌아가지 않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정부는 계란값 고공행진 추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자 고육지책으로 지난 6월부터 태국산 계란의 수입을 허용했다.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국내에 들어온 태국산 계란은 약 1434만개에 달한다. 대부분 가공용으로 판매된 것으로 보인다고 농식품부는 전했다.AI 발생 전 하루 평균 계란 공급량이 4300만 개에 달했던 점을 고려하면 두 달 남짓한 기간에 1434만 개가 수입된 태국산 계란 물량이 많다고는 말하기 어렵지만 계란값 상승세를 억제하는 심리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계란 생산기반의 정상화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산란계 수는 AI 발생 직전 6900만 마리였는데, 지금은 약 6600만6700만 마리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추산된다.하지만 산란율이 떨어지는 노계와 입식한 지 얼마 안 된 병아리의 비율이 높아 계란 생산량 자체는 AI 이전과 비교할 때 하루 평균 1000만개 이상 적은 것으로 추정된다.

  • 경제일반
  • 연합
  • 2017.08.15 23:02

증시 조정 기간 상장종목 77% 하락

숨 가쁘게 달려온 증시가 조정을 받으면서 상장종목 10개 중 8개 가까이는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코스닥은 하락 종목이 더 많아 10개 중 8개 이상이 내렸다.외국인이 차익 시현을 위해 ‘팔자’를 이어가는 데다 북한 리스크가 부각되며 시장의 충격이 커져 증시 조정 기간 하락 종목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장종목 2585개 가운데 지난 11일 주가가 지난달 24일 주가보다 내려간 종목은 77.1%인 1992개에 달했다.지난달 24일은 코스피가 2,451.53으로 종가기준 사상 최고치를 찍은 날로 이후 코스피는 하락세를 보이며 조정을 받았다. 같은 기간 유가증권시장에선 상장종목 1341개 중 72.1%인 967개가 하락했고 코스닥시장에선 1244개 중 82.4%인 1025개가 내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많이 내린 것은 동양네트웍스로 지난달 24일 2395원에서 이달 11일 1420원으로 40.7% 떨어졌다.뒤이어 SK증권우(-34.83%), 제일파마홀딩스(-27.55%), 녹십자홀딩스2우(-25.15%), 암니스(-24.17%), 엔케이(-24.07%), 한국항공우주(-23.31%) 등의 하락 폭이 컸다.코스닥시장에서는 한프가 같은 기간에 6010원에서 2685원으로 55.32% 떨어져 가장 많이 내렸다.또 코디(-42.91%), 일경산업개발(-37.14%), 화진(-36.99%), 스틸플라워(-35.68%), 르네코(-32.85%), 칩스앤미디어(-31.29%), 파인디앤씨(-31.12%), 엔에스엔(-31.05%), 에스마크(-30.67%) 등은 30% 넘게 내렸다. 반면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것은 서울식품우로 상승률이 146.95%에 달했고 유유제약2우B 68.12%, 성문전자우 56.68% 각각 올라 우선주 급등 현상의 중심에 섰다.코스닥시장에선 드림시큐리티가 92.40% 올라 상승률 1위를 차지했고 뒤이어 내츄럴엔도텍(78.21%), 이에스에이(49.78%), 성창오토텍(42.66%), 케이프이에스스팩(38.37%), 빅텍(33.24%), 양지사(30.25%) 등이 30% 넘게 올랐다. 지난달 말 이후 주가 하락 종목이 상승 종목보다 월등히 많았던 것은 외국인 매도세 속에 증시가 조정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외국인은 지난달 24일부터 11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2946억원을 순매도했다. 11일에는 6498원의 매도 우위를 보여 연중 최대 순매도를 기록했다. 최근 북한 미사일 발사를 둘러싸고 북·미 간에 갈등이 고조돼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된 것도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당분간 코스피는 2300선을 지지선으로 등락을 거듭하며 조정을 더 받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연합뉴스

  • 경제일반
  • 연합
  • 2017.08.14 23:02

추가 조정 여지 가능성 존재

코스피지수는 북한 리스크로 하락을 기록했다. 8일 트럼프대통령의 화염과 분노를 표현한 발언으로 지수는 급락했고, 지정학적리스크 확대로 외국인투자자들의 자금유출이 이어지며 급락세로 이어졌다. 지수는 전주 대비 75.74포인트(3.16%) 하락한 2319.71포인트로 마감했다.수급별로 보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8,820억원과 3,242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이 1조 1114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다. 종목별로 보면 외국인은 우리은행, 엔씨소프트, 아시아나항공, 현대로보틱스, 삼성전자우 순매수했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SDI, 한화생명, 현대차 순매도했다. 기관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전자, 엔씨소프트, NAVER 순매수했고, 아시아나항공, 삼성전자우, 기아차, SK텔레콤, 한국항공우주 순매도했다.코스닥지수도 코스피지수와 동일하게 북한 리스크에 휘둘렸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강경발언 이후 외국인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하락세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주 대비 13.24포인트(2.06%)하락한 628.34포인트로 마감했다.수급별로 보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71억원과 1032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이 1894억 순매수했다. 종목별로 보면 외국인은 파라다이스, AP시스템, 인터플렉스, 코웰패션, 에코프로 순매수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 컬러레이, 셀트리온, CJ E&M, 주성엔지니어링 순매도했다. 기관은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인터플렉스, 파라다이스, 비에이치 순매수했고, 컬러레이, AP시스템, 더블유게임즈, 코웰패션, CJ E&M 순매도했다.북한의 핵개발과 대륙간탄도미사일 실험을 두고 북한과 미국간 신경전을 벌어졌다. 이에 한반도에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지수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달까지 8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북한발 리스크확대, IT사이클 둔화 우려감, 외국인투자자들의 매도세로 7월 하순부터 숨고르기 장세로 진입한 상황이다. 그간 북한 리스크 부각 시 단기매수기회를 주었기에 이번에도 학습효과가 존재하지만, 예측가능성이 불확실한 트럼프의 대북 발언수위가 높아지면서 변동성이 커지는 모습이다. 코스피지수는 2310포인트선까지 밀렸지만 기관들의 대기 매수수요가 유입되는 상황에서 2300포인트선 초반에서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하방경직성은 충분해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수 바닥구간을 탐색하며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어, 수급 불균형이 발생한다면 2300포인트 아래로 추가 조정의 여지를 열어둘 필요가 있어 보인다. 추가로 증시가 조정을 받을 때마다 분할매수 전략으로 접근을 하되 실적개선주, 배당주, IT, 금융업종을 중심으로 비중확대하는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KB증권 전주지점 금융상품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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