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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미래포럼이 30일 서울 강남구 신한아트홀에서 제38차 조찬세미나를 가졌다. 이날 주제강연자로는 최낙천 KB헬스케어 대표와 배영근 비아이매트릭스 대표가 나섰다. 이들은 이날 기존의 지식과 최신 기술을 융합하면 어떤 시너지가 나오는지 직접 시연하며, 실제 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공했다. 최 대표는 ‘금융그룹은 왜 헬스케어 사업을 추진하나’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최 대표는 “헬스케어 산업과 금융이 연관성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개개인의 건강정보가 곧 신용정보”라며 “위기를 맞이한 금융 산업이 헬스케어와의 융합으로 신 시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그가 제시한 글로벌 통계자료에 따르면 헬스케어 산업은 기존 산업 대비 최대 10배 높은 고성장이 예상됐다. 또 디지털 헬스케어의 경우 성장률이 향후 5년간 15% 이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저성장 저수익 시대 속에서 헬스케어 산업이 금융의 새로운 돌파구로 지목되는 배경도 바로 여기에 있다. 최 대표는 “금융사가 가지고 있는 다방면의 정보는 헬스케어 산업과 협업을 통해 신규 가치를 창출할 기회가 많다”며 “남아공 디스커버리는 실제 고객의 건강과 금융 관리 습관의 상관관계를 입증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고객 신용 평가 완성도를 만들어 잠재적 우수고객을 선점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로 이어 배영근 비아이매트릭스 대표는 ‘생성형 AI(인공지능)시대 No code SW개발’을 주제로 발제했다. 배 대표는 2005년 설립된 비아이매트릭스에 대한 소개부터 시작했다. 이 회사는 로우코드 기반 자동화 솔루션 개발과 공급 기업이다. 회사 핵심 솔루션으로는 △다양한 정형 업무 시스템 구축을 위한 ‘AUD플랫폼’ △비정형 분석 시스템 구축을 위한 ‘G-MATRIX’ △고급통계·예측 시스템 구축을 위한 ‘i-STREAM’ △최적화 기반 SCM 솔루션 ‘M4PLAN’이 있다. 배 대표는 “데이터는 기업의 과거와 현재를 보여주고 나아가 미래의 청사진을 그릴 수 있는 중요한 근거”라며 “기업의 다양한 데이터 분석에 대한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선 일부 영역의 로우 코드화가아닌 모든 UI(사용자 인터페이스)·UX(사용자 경험)를 통합적으로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자신의 비전을 어필했다. 그는 “코딩을 최소화한 업무시스템 구축 솔루션이 중요해졌다”며 “전문가 영역인 컴퓨터 언어 활용을 줄여 비전문가도 쉽게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다는 장점을 극대화 하는 게 제 사업의 관건”이라고 소개했다. JB미래포럼은 2017년 전북 출신 강소기업인과 경재계 인사들이 모여 전북의 신성장 동력산업과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출범한 이후 다방면의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LX한국국토정보공사 어명소 사장이 취임 이후 비상경영체제를 선언하고 강력한 경영 혁신에 나섰다. 어명소 사장은 30일 세종 국토교통부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창사 이래 초유의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해 고강도 혁신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LX공사는 측량수요 감소로 전년 대비 수입이 27.5% 감소한 반면 인건비 부담 등 지출이 15% 늘면서 지난해 처음으로 110억 원에 이어 올해는 약 500억 원의 적자가 예상되고 있고 향후에도 상당한 적자 발생이 전망 돼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는 입장이다. 이에 LX공사는 △경영진의 임금 반납, △불요불급한 유휴재산 매각, △인력·조직의 단계적 효율화 △신사업 모델 발굴 등을 적극 추진한다. 경영진은 임금 20%를 반납하고 지역본부장도 임금 10%를 자진 반납하기로 했다. 노동조합과 협의를 통해 초과근무수당, 연차유급휴가제도의 개선 등을 통해 인건비의 지출규모를 줄인다. 불요불급한 유휴자산 8건을 매각한다. LX공사는 용인시에 있는 옛 국토정보교육원 부지 등을 매각하고, 우량자산인 LX서울지역본부를 리츠(부동산투자회사)로 유동화하여 재무구조를 개선해 활용할 방침이다. 또 업무량이 급감된 지사를 광역화해 2026년까지 현 167개 지사를 137개 지사로 감축하고, 명예퇴직과 자기개발 휴직을 확대하고 신규 인력 충원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신사업 모델 발굴과 기술 혁신에도 나선다. 지적측량에 공간정보를 융·복합한 신사업을 확대 발굴하고 네이버 등을 비롯한 민간과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공간정보 인프라 사업 수주에 주력한다. 또 지적측량의 혁신을 통해 확보된 유휴인력은 전문교육을 통해 공간정보 신사업 전문가로 재배치한다. LX공사는 어명소 사장과 민간 전문가를 공동 위원장으로 하는 'LX비상경영혁신위원회'를 발족해 이와 같은 고강도 혁신안을 점검하고 신사업 발굴 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어명소 사장은 “공사가 처한 상황이 녹록치 않은 상황이지만 노조·직원들과 협력해서 위기를 적극적으로 헤쳐 나갈 것”이라면서 “LX공사가 위기에도 건실하고 단단한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경영혁신을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안지역 중소상공인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전북신용보증재단 부안지점이 문을 열었다. 전북신용보증재단(이사장 한종관)은 NH농협은행 부안군지부 3층(부안군 석정로 255)에 ‘부안지점’을 개점하고, 30일 개점식을 개최했다. 개점식에는 권익현 부안군수와 김광수 부안군의회 의장, 장경민 농협은행 전북본부장 등 유관기관 임직원과 지역기업인 30여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이번 개점식에서 부안지점 직원들은 “부안군 중소상공인의 생존과 성공을 견인하고,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내용의 다짐을 선언을 하며 의지를 밝혔다. 부안지점 개점으로 그동안 영업시간 중 특별히 시간을 내 김제지점까지 방문해야했던 부안군 소기업·소상공인들의 보증서비스 이용이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전북신보 한종관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부안지점 개점을 통해 원거리 소재 기업의 시간과 비용측면의 손실 감소와 지역 소기업·소상공인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신보는 2002년 첫 업무를 시작해 올해 10월말, 신용보증 공급누계액 6조원을 달성하는 등 도내 소기업․소상공인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전주농협 임시총회에서 전주 에코시티 디케이몰 매입을 위한 자금 증액안이 승인되면서 전주 덕진권역 하나로 마트 개설 추진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앞으로도 타당성 검토와 중앙회 고정자산 취득 심의 위원회 승인 등의 절차가 남았지만 하나로마트 건립 추진에 첫걸음을 뗀 셈이다. 전주농협은 예산안 승인에 따른 후속절차를 이행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노조와 일부 조합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어 내부 갈등을 잠재울 명분과 마트 경쟁력 확보가 선결과제로 꼽힌다 30일 전주농협에 따르면 지난 29일 열린 임시총회에서 덕진권 하나로마트 개설을 위한 2023년 사업계획 예산 650억 원이 승인됐다. 당초 600억 원의 예산이 수립됐지만 세금과 이전비용 등으로 50억 원이 더 필요해졌다. 증액안은 지난 11월 이사회 사전심의를 거쳤고, 지난 29일 임시총회에서 최종 승인됐다. 전주농협 관계자는 "다수결에서 높은 표를 얻어 예산안이 승인됐다"며 " 매입여부가 확정을 위한 후속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했다. 전주농협은 덕진권역 10만 주민들에게 편익제공과 농산물 판매망 확충, 향후 부동산 가치 상승, 시세의 절반가량에 매입 등 여러 가지 이점을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노조를 비롯한 일부 조합원들이 강력 반발하면서 내홍을 겪고 있다. 임시총회가 열렸던 지난 29일에도 디케이몰 매입 철회를 요구하는 현수막 여러장이 전주농협 인근에 게시됐다. 전주농협이 운영하는 로컬푸드 5곳 중 4곳이 적자인데 수백억원의 자금을 투자하고 인력을 늘려 하나로마트를 운영할 경우 경영악화와 조합원 손해를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전주농협 노조 관계자는 "전주 모레네 지점 등 전주농협에서 그동안 매입한 고정자산의 취득과정에서도 여러 가지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는 상황에서 더욱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 하나로 마트를 운영한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최악의 경영악화를 불러올 게 뻔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전주농협은 아직 매입여부가 확정된 것이 아니고 전문가들의 다각적인 검토를 거쳐 승인을 받아야 하는 절차가 남아 있고 타당성을 검증받지 못할 경우 매입추진이 철회되기 때문에 노조의 주장은 섣부른 판단이라는 입장이다. 전주농협 오태식 상임이사는 "하루아침에 마트가 들어서는 것이 아니라 입점추진 중인 디케이몰 활용에 대한 농협 중앙회 컨설팅을 받아서 (컨설팅) 결과가 나오면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고 또 투자승인을 받는 절차동안 계속해서 사업안을 다듬어 나갈 것"이라며, "예산도 650억 원을 운용 하지않고 갖고 있는 것이 아니라 조합원 이익을 위해 자금을 계속 굴리고 있다. 추후 운용자금 회수나 특별예금 추진모금, 중앙회로부터 운전자금 차입을 하는 등 안정적인 확보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했다.
전북지역 토목 기술인들이 지하공사 현장을 방문하고 문제해결 능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들은 지역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대규모 SOC사업 발굴 및 국가사업 지역 유치가 절실 함을 때닫고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짐했다. 대한토목학회 전북지회(지회장 김형우)는 지난 29일 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현장 견학을 실시했다. 이번 현장견학은 토목학회 전북지회 회원 총80여명이 참여해 현장사무실 방문 공사현황 청취, 지하현장의 최신 굴착공법 견학을 시작으로 과거 조선시대 홍수를 막기위해 제방을 쌓고 보존하기 위해 나무를 심은 담양의 관방제림을 방문하는 등 신‧구 토목기술을 경험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광주지하철 2호선 건설공사는 광주광역시의 도시발전에 따른 교통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기존 1호선과 연계한 순환선으로 총사업비 2조8,722억원을 투자, 41.89km를 2013년 부터 시작 2030년까지 추진하는 사업이다. 또한, 담양의 관방제림은 1648년(조선 인조26년) 당시 담양부사 성이성이 해마다 되풀이 되는 홍수를 방지하기 위해 담양천에 제방을 쌓고 보존하기 위해 나무를 심어 홍수방어 기능을 수행하는 선조들의 토목기술이다. 대한토목학회 전북지회는 매년 회원들의 신기술 신공법 등의 기술 연찬을 위해 대규모 건설현장 견학을 실시해 왔으며, 지난 해는 총연장 6,927m의 국내최장(세계 5번째) 보령해저터널을 견학한 바 있다. 회원들은 전라북도 지역의 핵심사업인 새만금 SOC사업의 정상추진을 위해 회원들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혼신의 노력 다짐하고, 새만금 SOC사업의 정상추진으로 지역건설산업이 다시금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대한토목학회 전북지회는 1983. 6월 설립돼 올해로 41주년을 맞는 단체로서 도내대학 토목관련학과 교수·학생·연구진, 토목관련 설계·시공회사의 엔지니어, 행정·공공기관에 근무하는 토목관련 기술직 등 681명이 가입돼 있다.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영재)이 최근 수출 상담회에서 138만 달러(약 18억 원)에 달하는 계약 체결 성과를 거뒀다고 30일 밝혔다. 식품진흥원은 지난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유럽·중화권·인도·동남아 지역 식품 바이어 30개사를 초청해 수출 상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식품진흥원이 지난 6월 글로벌 시장 진출 유망 제품 평가를 통해 올해 통합 마케팅 지원 대상으로 선정한 31개사의 43개 제품이 선을 보였다. 식품진흥원에 따르면 이 중 액상 커피와 차, 미용 기능성 식품 석류 콜라겐을 생산하는 코엔에프가 홍콩의 S사 및 국내 식품전문 무역상사인 N사와 각각 10만 달러 및 8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하는 등 총 6건 138만 달러(약 18억 원) 규모의 현장 수출 계약이 체결됐다. 또 139건, 697만 6000달러에 달하는 수출 상담이 이뤄졌다. 지난 9월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와 10월 쾰른국제식품박람회(ANUGA 2023)에 참여했던 식품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수출에 나서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는 게 식품진흥원의 설명이다. 식품진흥원은 바이어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어 후속 협상을 통한 수출 계약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영재 이사장은 “한류 열풍에 힘입어 세계시장에서 K-푸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해외 식품 바이어들의 관심이 커져 식품 수출이 호기를 맞이하고 있다”면서 “우수 중소기업의 식품이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마케팅 지원 사업을 적극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단법인 호정공원(이사장 신영옥)과 주식회사 삼가(대표이사 이상규)는 지난 29일 협약식을 갖고 올바른 장사 문화 선도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며 추모에 집중할 수 있는 장사 서비스확대를 도모했다. 삼가는 국내 최초로 ‘모바일 부고장’을 개발해 해당 부고 솔루션으로 출시 8년 만에 9,500만 명(23년 09월 기준)이 사용하는 장례 분야 필수 서비스로 정착한 플랫폼이다. 양 기관의 상호협력을 위해 마련된 이번 협약을 통해 고객의 니즈에 맞춰 상장례 준비를 위한 상조 및 장지 전환·분양 등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여 고객들이 더욱 합리적인 조건으로 체계적인 장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영옥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가 선진 기술을 바탕으로 장사 서비스에 대한 인식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기대한다”며 “장사·실버 시장의 성장세와 더불어 고인과 가족들이 원하는 아름다운 엔딩을 위해 고객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여 장례 복지 진흥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교동(대지) - 본 건은 전주한벽문화관 서측 인근에 위치하며 부근은 단독주택, 근린상가 및 학교 등이 혼재하는 지역이다. 본건까지 차량의 접근이 가능하며 시내버스정류장과의 접근성 및 간선도로와의 연계성 등으로 보아 제반 교통상황은 보통이다. 자루형의 평지로 주거용 건부지로 이용중이다. 제1종일반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 소로2류, 가축사육제한구역,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 문화재보존영향 검토대상구역, 산림 하천 전원개발 항목은 관련부서 확인협의 해야한다. 진안군 진안읍 연장리(임야) - 본 건은 대성마을 남측 근거리 위치하며, 부근은 농경지, 축사 및 임야 등이 혼재하는 지역이다. 본건 및 그 인근까지 차량 및 농기계의 접근이 가능하고 간선도로와의 연계성 등으로 보아 제반 교통상황은 보통이다. 부정형의 토지로 자연림 상태이며 일부 묘지로 이용중이다. 계획관리지역, 자연환경보전지역, 가축사육제한구역, 고속국도법상의접도구역, 공익용산지, 준보전산지, 공장설립승인지역, 도립공원, 공원자연환경지구이다. 김제시 금구면 대화리(답) - 본 건은 대야마을 북동측 인근 도로변에 접하여 위치하며, 부근은 농촌마을, 근생시설, 농경지 등으로 형성된 농촌지대로서 주변환경은 한산하다. 본건까지 차량접근이 가능하며, 전주-김제 금구간 간선도로변에 위치하여 일반적인 대중교통사정은 양호한 편이다. 부정형의 토지로서 도로 및 토지와 대체로 평탄하며 답으로 이용 중이다. 자연녹지지역, 가축사육제한구역이다.
농업인 대신 수확물을 운반해주는 로봇이 개발돼 고령화 농촌에 일손을 더하게 됐다. 농촌진흥청은 작업자를 따라다니며 수확물을 운반하고 하역장까지 이동해 자동 하역도 가능한 온실용 운반 로봇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작업자 추종 운반 로봇은 작물을 수확하는 작업자 뒤를 따라다니며 올려진 수확물을 집하장까지 대신 운반한다. 작업자가 수확한 작물을 로봇에 담고 다음 수확 지점으로 이동하면, 로봇은 작업자와의 거리를 측정해 일정 거리를 유지하면서 움직인다. 로봇 전방에 붙인 3차원 카메라와 인공지능 분석 제어기를 활용한 기술로, 작업자와의 거리는 0.1~1m까지 조절할 수 있다. 또 수확 작업이 끝난 로봇이 하역장까지 자동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로봇에 마그네틱, 근접 감지기(센서), 광학 검출기 등 여러 감지기를 장착해 계획된 경로에 따라 자율주행하도록 설정했다. 운반 로봇은 집하장에 수확물을 내린 다음 작업자가 있는 위치로 되돌아온다. 운반 로봇의 앞뒤에는 접촉 감지기를 부착하고 사람 또는 장애물을 감지했을 때 비상 정지할 수 있도록 설계해 사람과의 충돌 등 안전사고에 대비했다. 농촌진흥청은 지난해까지 기술을 개발해 올해 익산 토마토 농장에서 실용화했다. 실증 연구를 하며 영상 인식 정확도를 97.6%까지 높였으며, 금속으로 된 온실 구조물을 작업자로 잘못 인식하는 일이 없도록 자기력 기술을 적용했다. 익산 토마토 농장을 운영하는 김태훈 대표는 “온실 작업 중 가장 노동력이 많이 드는 수확, 운반 작업을 로봇과 협동으로 할 수 있어 일손 부족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운반 로봇은 10시간 이상 연속으로 작동하며, 1회 최대 300kg까지 운반할 수 있다. 이시영 농촌진흥청 스마트팜개발과장은 "개발한 로봇의 특허 등록을 완료하고 산업체에 기술이전을 마쳤다"며, "로봇을 현장에 적용하면 농작업 효율성을 높일 수 있고, 부수적으로 농업인의 건강을 지키며, 무리한 작업으로 인한 안전사고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돈 생각하면 못 하죠. 수익은 없지만 돈보다 더 중요한 가치와 생활기술을 배우기 때문에 괜찮아요." 고물가·고금리 속 돈이 아닌 가치를 추구하는 따뜻한 집이 있다. 만 원도 안 되는 돈으로 온기를 채울 수 있는 '지향집'. 나이·성별·직업 등 사회에서 요구하는 '나'가 아닌 그대로의 '나'를 편하게 드러내면서 모르는 사람과 관계를 맺는, 특이하면서도 특별한 공간이다. 이곳에선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 어린이와 노인이 친구가 되고 공부하는 대학생이 요리사가 되기도 한다. 나이·직업을 묻지 않고 이름만 알고 지내면서 가지고 있는 재능을 공유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또 단돈 3000원으로 직접 비건 집밥을 만들어 먹고 최소 5000원을 내면 잠까지 잘 수 있다. 모르는 사람과 모여 함께 밥을 만들어 먹고 함께 무언가를 한다는 것이 낯설긴 하지만 지향집에서는 일상이다. 배고픔을 없애고 심리적 허기를 채우면서 요리도 배울 수 있는 기회다. 지향집이 특이하면서도 특별한 공간으로 운영될 수 있는 이유는 실 운영자인 모아·초이(닉네임)의 신념 때문이다. 돈보다는 가치에 주목하고 싶었다는 게 모아·초이의 설명이다. 몸과 마음이 쉬어가기 위해서는 비용 부담이 없어야 하고 사람이 가진 가치·생활기술이 돈보다도 더 값진 것으로 생각하는 둘이다. 지향집의 운영비는 자율기부로 충당하고 있다. 숙식 비용으로 들어오는 수익이 있지만 지향집을 운영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지난해 10월 문을 연 뒤 운영비 일부를 사비로 채우기도 했지만 계속해서 방문객 수가 늘어나면서 사정도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자율기부만으로도 유지될 수 있는 것은 지향집을 찾는 사람들은 빈손으로 오지 않아서다. 빈손으로 와도 되지만 혼자 먹기에 양이 많은 반찬·농산물이나 '나'에게는 필요 없지만 누군가에게는 필요한 옷·생필품을 챙겨 오기도 한다. 종종 모임을 꾸려 재능을 나누고 취미생활을 즐기면서 친구가 된다. '지향집'의 좋은 뜻에 공감해 자율기부하는 사람도 늘어나고 모임도 많아지면서 방문객이 증가함에 따라 물품 기부도 많아지고 있다. 이전에는 낯선 운영 방식에 많은 사람이 드나들지 않았지만 이제는 많게는 스무 명(1일 기준)까지도 드나드는 공간이 됐다. 앞으로 수익이 나오지 않아도 '지향집'이 꼭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서 공간을 유지하고 싶은 모아·초이다. 모아·초이는 "일반적으로 돈을 버는 사람은 자기 생계는 유지할 수 있지만 시간적 여유가 없어 취미를 가지기는 어려움이 있다. 사실은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것은 생계 유지가 아닌 그 이상의 것 운동, 악기, 요리 등이다"면서 "이렇듯 이곳에서만큼은 나 자신에 집중하면서 고유의 특성, 성향, 재능을 존중하고 펼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국민연금지부 조합원들이 실질임금 인상, 국민연금 노후소득 보장 강화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과 집회에 나섰다. 28일 국민연금공단 본부 앞에 모인 조합원 3300여명(경찰 추산)은 "정부가 국민 노후 보장은 내팽개치고 재정 문제를 구실로 국민연금 축소, 사적연금 활성화의 연금개악을 추진하고 있다"며 "국민연금 제도에 대한 불신을 연금 노동자들이 오롯이 감당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최근 보건복지부가 공개한 제5차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안은 노후소득 보장이 아닌 2093년까지 제도를 지속할 방법만 담겼다. 현행 방식인 '덜 내고 더 받는' 확정급여형(DB) 구조를 '낸 만큼 받는' 확정기여형(DC)으로 전환하고,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을 인구·경제 상황과 연동하는 자동안정화 장치 도입, 확정기여방식 전환 방식을 도입하자는 것이다. 이와 관련 노조는 "도입 의견안들은 낸 돈에 맞춰 급여를 삭감해 사실상 국민연금 급여를 반에 반토막을 내는 것이고, 국민연금 운영 원리를 사적연금과 같게 만드는 것으로 사실상 연금 민영화"라며 "(전환 시) 국민연금 급여가 대폭 삭감돼 노후소득 보장을 불가능하게 하고 다수 국민이 노후 파탄에 이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규제 개선과 불공정행위 방지, 계약관리 강화를 위해 우수조달물품 계약조건인 물품구매(제조)계약 추가특수조건이 전면 개정돼 내달 1일부터 시행된다. 28일 전북지방조달청에 따르면 우수조달물품은 기술과 품질, 성능이 뛰어난 제품의 공공판로 지원을 위해 지난 96년부터 시행된 제도로, 민간기업의 혁신을 유도하고 미생 단계의 중소벤처기업들이 완생 단계로 성장할 수 있는 많은 지원책이 마련돼 있다. 전북지역에는 결합력과 강성이 강화된 성능으로 올해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된 (주)동원 플라스틱의 폴리에틸렌관을 비롯한 49개 제품이 등록돼 있다 우수조달물품 지정 시 국가계약법에 따라 수의계약 대상이 되며, 조달청과 제3자 단가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그러나 계약체결·이행 과정에서 불필요한 규제가 잔존하고, 수요기관이 부당한 계약조건을 부가할 수 있는지 문의하는 등 문제가 발생해 왔다. 조달청이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민생을 감안한 규제 개선 △불공정행위 방지 △계약관리 강화 등에 중점을 두고 계약조건을 개정하면서 중소기업의 활발한 조달시장 진출과, 우수조달물품 계약제도의 합리적인 운영이 기대되고 있다. 조달청의 계약조건 개정으로 납품을 이행하지 않은 건이 없는 부도·파산·폐업이 발생할 경우 계약보증금 국고귀속을 면제하고, 부당한 행위에 대한 환수금액을 계약금액의 10%에서 실제 납품이행금액의 10%로 개선되고 직접생산 위반 또는 부정당 제재 사유 확인에 따른 판매중지를 삭제하고, 해당 제품의 지속적 판매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등 불가피한 경우에 한해 판매가 중지된다. 원산지 위반 의혹이 있는 제품에 대해서는 국내용 원산지 증명서를 제출 하도록 했고 우수조달물품 구매 시 수요기관이 별도의 구매조건을 요구하는 것은 물론, 수요기관이 무상으로 물품 제공을 요구하거나 업체가 무상으로 추가물품을 제공하는 행위(끼워팔기)가 원천적으로 금지된다.
꿀벌과 생태계 보전을 위해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자치단체가 머리를 맞댔다. 농촌진흥청은 부안군, 한국양봉농협, ㈜농심과 함께 지난 27일 부안 꿀벌위도격리육종장(410㎡)에 밀원수(꿀샘나무)를 심었다. 행사는 국가 양봉산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생태계 보전, 최적의 벌꿀 생산 밀원 모형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밀원수는 꿀벌이 꿀과 화분을 수집하는 나무로, 신림 가치를 높이는 우수자원이자 양봉농가에서 꿀을 생산하는데 꼭 필요한 소득원이지만 최근 이상기후로 인해 그 수가 줄어들고 있다. 이날 심은 밀원수는 가을에 심을 수 있는 쉬나무, 헛개나무, 아까시나무, 신나무, 오갈피나무, 황벽나무 등 6종 모두 450여 그루이다. 꿀벌이 꿀과 화분을 모으는 데 유리하고 섬 지역인 꿀벌위도격리육종의 경관 조성과 방풍에도 적합한 수종으로, 농촌진흥청과 국립산림과학원, 한국양봉농협, ㈜농심에서 공동으로 마련했다. 같은 날 조재호 농촌진흥청장과 이정석 부안 부군수, ㈜농심 김보규 상무, 김용래 한국양봉농협 조합장은 농촌진흥청 꿀벌사육장 밀원 재배지에서 기념식수를 했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과 부안군은 2018년 꿀벌위도격리육종장 조성과 양봉산업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할 것을 합의한 업무협약을 맺고 여러 방면에서 힘을 모으고 있다. 또 국립농업과학원과 한국양봉농협, ㈜농심은 지난해 양봉농가와 상생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함께하는 양봉’ 업무협약을 맺고 양봉농가 소득 안정화와 청년 양봉인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은 “최근 월동 봉군 피해와 이상기온 등 환경변화로 양봉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밀원수 식재가 종자벌(종봉)을 생산·공급하는 꿀벌위도격리육종장 꿀벌의 먹이원을 제공하고 벌꿀 생산 최적의 밀원 모형 구축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 자리가 꿀벌과 양봉인을 위한 기관 간 협업으로 추진돼 더 뜻깊다”고 말했다. 농심 관계자는 "국산 아카시아꿀은 농심의 인기 제품인 꿀꽈배기의 핵심 재료이기 때문에 농가에서 안정적으로 좋은 품질의 꿀을 생산하는 것이 제품의 품질과 직결된다"며 "다양한 방법으로 양봉농가를 도우며 기업과 농가의 상생을 이뤄가겠다"라고 말했다.
전북 소비자심리가 17개월 연속 비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평균 두세 달 이상 100선을 넘어섰던 전북 소비자심리지수가 고물가·고금리 상황에 따라 지속적으로 기준치인 100선을 넘어서지 못하면서 극심한 경기침체 상황을 실감케 한다. 한국은행이 정의한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 중 6개의 주요 지수를 표준화해 합성한 지수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보다 클 경우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주관적인 기대심리가 과거(2003∼2022년) 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을 경우 비관적이라고 판단한다. 올해 중 전북 소비자심리지수가 가장 높았던 때는 95.2를 기록한 지난 8월이다. 지난해 7월부터 80선을 유지하던 소비자심리지수가 1년여 만에 90선까지 회복했다. 90선 중반까지 올랐던 소비자심리지수는 한 달 뒤인 9월부터 바로 90선 초반으로 떨어졌다. 다행히 11월 전북 소비자심리지수가 소폭 개선됐다. 28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2023년 11월 전북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는 93.3으로 전월(91.4)보다 1.9p 상승했다. 소폭 상승했지만 전국 소비자심리지수보다는 낮았다. 같은 날 발표한 11월 전국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 대비 0.9p 하락한 97.2로 조사됐다. 비교적 전북에 비해서는 소비 심리가 낙관적이라는 의미다. 소비자심리지수 100선 회복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정부의 물가안정 대책, 농수산물 공급 확대 등으로 소비자심리지수가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됐지만 고물가·고금리가 길어지면서 소비심리가 쉽게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미국의 추가 긴축 기대 축소·수출 경기 회복 조짐에도 불구하고 고물가·고금리로 인한 내수 부진이 지속되면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연말을 맞아 블랙프라이데이, 광군제, 박싱데이 등 대규모 할인행사가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른 국내 소비자들의 해외직구 피해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소비자원에서 지난해 11월과 12월에 접수된 해외직구 온라인 물품구매 관련 소비자 피해사례를 조사한 결과, 총 2,069건으로 연중 월별 평균 접수 건수보다 연말에 접수된 불만이 최대 40%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의류·신발이 52.8%(1,092건)으로 가장 많았고, IT·가전 8.7%(180건), 신변용품(지방, 가방, 선글라스 등)이 7.6%(158건)으로 뒤를 이었다. 불만 유형으로는 ‘미배송·배송지연’이 25.6(529건)으로 가장 많았고, 2순위는 ‘취소·환불 등 지연 및 거부’가 23.5%(487건)으로 나타났다. 해외직구로 상품을 구매할 때 발생하는 대표적인 피해유형으로, 높은 할인율을 내세워 유명브랜드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광고한 뒤, 실제로는 배송하지 않거나 저급한 품질의 상품을 제공하는 수법이 있다. 또한, 특정 브랜드의 공식 홈페이지나 디자인을 모방하여 운영하는 유사사이트에 대한 피해도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SNS)상 광고를 통해 사기성 쇼핑몰에서 물품을 구매하며 발생되는 피해도 늘고 있다. 간혹, 소비자들은 SNS의 인지도를 믿고 구매했다며 불만을 접수하기도 하지만, SNS 사업자는 광고의 내용을 보증하지 않기 때문에 소비자는 이에 따른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해외직구 구매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온라인 쇼핑몰을 신중히 확인 후 구매해야 한다. 특히 유명브랜드 상품을 구매할 때는 공식홈페이지가 맞는지 살펴보고, 인터넷 광고를 통해 알게 된 쇼핑몰은 한국소비자원의 국제거래 소비자포털과 검색 포털에서 관련 피해사례가 없는지 찾아보는 것이 좋다. 소비자피해 발생시 전북소비자정보센터 상담실(282-9898)로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박성우)은 국산과 외국산 쌀 혼합 판매, 쌀 생산연도·도정일자·원산지 등 거짓표시, 생산연도 혼합 등 양곡표시 부정유통 행위에 대한 특별단속기간을 연말까지 연장한다. 특별단속은 햅쌀이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시기에 맞춰 생산연도 둔갑, 혼합 등 쌀의 부정유통 행위가 늘어날 것을 대비해 지난 9월 18일부터 추진해 왔다. 당초 다음달 1일까지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외국산 쌀의 국산 둔갑, 국산과 외국산 쌀 혼합, 품위가 낮은 저가미의 혼합 판매 등의 부정 유통 우려가 예상됨에 따라 단속을 연장하기로 했다. 대상은 쌀·현미 등의 양곡을 시중 가격보다 낮게 판매하는 미곡종합처리장(RPC), 임도정공장, 양곡판매상 등으로 양곡 및 원산지표시 적정 여부, 구곡 또는 외국산 쌀 혼합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단속한다. 위반이 의심되는 쌀에 대해서는 유전자(DNA)분석 등을 활용해 유통단계 조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양곡관리법'에 따라 거짓 표시한 경우 형사처벌하고 미표시한 경우 과태료를 부과한다. 박성우 농관원장은 “양곡의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서는 생산자와 소비자의 관심이 중요하다”며, “쌀 등급 등 표시 의무사항이 의심되면 전국 어디서나 부정유통 신고전화(1588-8112) 또는 농관원 누리집(www.naqs.go.kr)으로 신고해 달라”고 했다.
전주김제완주축협(조합장 김창수)과 김제원협(조합장 김광식)이 도농상생의 가치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24일 체결했다. 두 조합은 관내 조합원 실익증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상호 유기적 협력 구축과 도농상생 공동사업 발굴·추진, △농업·농촌의 가치 제고 및 상생·협력 공동사업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 교류, △상호이해증진, 친목도모 등 공동사업에 필요하다고 상호간 인정하는 사항에 대한 협력 등을 약속했다. 김제원협 조합원이 생산하는 각종 원예농산물은 전주김제완주축협 참예우 식당 등에 공급·소비되고, 전주김제완주축협에서 생산된 퇴비는 김제원협이 공급받아 조합원의 친환경 농업에 기여하는 등 ‘아름다운 동행’을 지속하고 있다. 전주김제완주축협은 도농간 균형발전과 농촌농축협의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해 사용되는 도농상생기금 조성에 매년 약 2억원 이상을 기여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전북의 농촌농축협은 지난해 기준 연간 약 1000억 원의 자금지원 수혜를 보고 있다. 김창수 조합장은 "농업인 실익증진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김광식 조합장께 존경을 표한다"고 했고, 김광식 조합장은 농촌농협의 어려움 극복을 위해 힘써주는 김창주 조합장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정길용 전북지방조달청장은 27일 민생 현장 소통을 위해 ㈜전일콘크리트(공동대표 전남일, 전은혜)를 방문하고 제조공정 및 품질관리 현황 등을 둘러본 후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전일콘크리트는 부안군에 소재하며 콘크리트 제품인 콘크리트블록, 배수관 및 맨홀박스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번 방문에는 백종선 전북콘크리트공업협동조합 이사장도 참석, 콘크리트제품 제조 업체들을 대표해 원자재가격 변동성확대에 따른 수급 및 시장에서의 가격적용 어려움, MAS 제도 개선 등의 의견을 전북지방조달청에 전달했다. 정길용 청장은 “콘크리트 제품은 건설현장에서 중요한 자재 중 하나이며 국민의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안정적인 공급과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울여 달라”며 “전북지방조달청도 생산현장에서 납품의 어려움이 없도록 물가변동에 따른 신속한 계약단가 조정 등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JB금융그룹 전북은행 백종일 은행장이 마약 근절을 위한 ‘NO EXIT 캠페인’에 동참했다. ‘NO EXIT 캠페인’은 지난 4월부터 경찰청과 마약퇴치운동본부가 최근 심각해져 가는 마약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마약퇴치 및 범죄 예방을 위해 진행하는 범국민적 릴레이 캠페인이다. ‘핀다’ 이혜민 대표로부터 추천을 받아 캠페인에 참여한 백종일 은행장은 다음 참여자로 대한적립자사 전북지사 이선홍 회장을 지명했다. 백종일 은행장은 "이번 캠페인 참여를 비롯해 앞으로도 여러 사회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고 책임감을 갖도록 하겠다“며, ”전북은행은 사회적 책임 금융과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금융으로 더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전심전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부터 농산물 수출물류비 지원이 전면 폐지되면서 전북 등 지역 농가들의 시름이 깊다. 정부가 농산물 수출업계와 농업 전후방산업 발전을 위해 개발·기획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지만, 직접지원이 끊긴 개별 농가들엔 좀처럼 체감되지 않기 때문이다. 농산물 해외 수출은 농가들의 소득 증대, 농산물 수급 조정과 가격 안정화 측면에서 지속·확대가 필수적이다. 정부도 농산물 수출을 돕기 위해 지난 1997년부터 수출 농가에 물류비를 지원하고 있지만, 지난 2015년 세계무역기구(WTO) 도하개발아젠다(DDA) 농업협상에서 2024년부터는 우리나라 수출물류비 전면 지원 폐지를 적용하기로 결정됐다. 이에 농가들은 내년부터 수출물류비를 자비로 부담해야 하는데, 극심한 경기침체와 물가상승, 불안정한 국제곡물가격 등 악조건 속에서 이미 금전적 부담이 큰 상황. 농가와 농산물 수출업계는 정부 직접 지원이 끊긴 상황에선 농업 활성화를 위한 활로 모색이 도리어 심각한 타격을 입힐 것이라고 우려한다. 도내 사과 수출 농가는 "수출여건이 안 좋은데도 전북 14개 시군 수출 농가들에 10억 원가량 가량의 항공, 선박, 포장비(총 물류비) 등이 지원돼 큰 힘이 됐다. 기존에 하던 농산물 수확이나 제품 개발에만 투자하면 됐기 때문"이라며 "특히 전북은 가격 대비 부피가 큰 신선농산물과 소규모 농식품업체 가공품이 많다보니 수출 수익이 크지 않고 또 시범 수출 단계인 곳이 많다. 물류비 지원 의존이 높아서 폐지 시 직접적인 피해가 클 것"이라고 했다. 정부는 물류비 지원 대신 수출통합 조직을 확대하고 운영체계를 선진화하도록 간접 지원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후속대책을 밝혔다. 편성 예산도 올해보다 188억 원 늘어난 6313억원이다. 품질경쟁력 제고를 위한 수출전문조직 육성, 국내외 저온유통체계(콜드체인) 구축지원, 전후방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한 지능형농장(스마트팜) 협력체 수주지원 등이 포함된다. 하지만 개별 농가들은 지원 진입장벽이 높다는 반응이다. 농가들이 관심 높은 사업이 수출전문조직 지원인데 품질관리, 물류, 홍보, 디자인 및 포장재 개발 등 인력과 조직이 구성돼야 가능한 업무 지원이 많다. 정부 지원 정책에 있어 현장 목소리 반영도 요구되는 가운데 농가들의 자조단체 조직도 대응안으로 꼽히고 있다. 버섯, 파프리카, 딸기, 감귤, 키위 등의 품목들은 농가들이 모여 농식품부 지정 통합조직을 결성해 수출가격을 일괄 조정하고 수출창구 개발과 홍보마케팅을 맡기고 있다. 도내 농업 전문가는 "그간 개별 농가에 예산이 직접 지원됐다면, 통합조직을 통해 정부 지원사업을 신청하고 농가 운영과 수출 경쟁력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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