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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정책 불확실성…변동성 확대

코스피지수는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반이민정책 발표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는모습을 보였다. 지수는 전주 대비 10.43포인트(0.50%) 하락한 2,073.16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36억원과 649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종목별로 보면 외국인은 LG전자, 아모레퍼시픽, 현대건설, 삼성엔지니어링, 하나금융지주, 현대제철 순매수했고,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삼성전자우, SK하이닉스, LG화학, 한국한공우주 순매도했다. 기관은 LG화학, LG전자, 한국타이어, SK, 삼성SDI, 현대건설 순매수했고, 아모레퍼시픽, 아모레G, 현대차, LG디스플레이, 현대위아, 기아차 순매도했다.코스닥지수는 개인투자자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테마주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4주 연속하락했다. 지수는 전주 대비 7.60포인트(1.23%) 하락한 616.81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36억원과 649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2172억을 순매수했다. 종목별로 보면 외국인은 리노공업, CJ E&M, 서울반도체, 에스에프에이, SKC코오롱PI, 바이로메드 순매수했고, 셀트리온, SK머티리얼즈, 카카오, 파라다이스, 뷰웍스, AP시스템 순매도했다.기관은 휴젤, CJ오쇼핑, 주성엔지니어링, 메디톡스, 일진파워, GS홈쇼핑 순매수했고, SK머티리얼즈, 리노공업, 원익IPS, 에스에프에이, 비아트론, 솔브레인 순매도했다국내증시는 트럼프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변동성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6일 트럼프 대통령이 2018 회계연도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한다. 그간 행정명령을 통한 행정부중심으로 정책을 펼쳐왔지만 예산안 제출로 의회와 정치적 협상을 시작하게 된다. 예산관리국장 청문회 때 트럼프 대통령의 세금인하와 지출계획을 시행하면 국가부채가 급증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 상황으로 앞으로 트럼프대통령과 미 의회의 갈등의 과정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그간 기대감으로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주요증시가 상승한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 정책에 대한 우려감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면 변동성이 커질 수밖에 없어 보인다. 국내증시도 지수상승에 따른 가격부담과 미국의 보호무역주의를 비롯한 대외 불확실성을 고려했을 때 미국의 정책이 확정되는 대통령 취임 후 3개월정도 시기까지 답보상태의 상황이 이어질 수 있어 보인다. 다만 대외 불확실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국내 기업들의 작년 4분기실적이 개선되고 있고, 올해 1분기 상장사 순이익에 대한 시장기대치는 전년 대비 6.0% 증가한 26조 8,000억원 규모로 두 달 사이 10.5% 상승한 상황이다. KB증권 전주지점 금융상품팀장

  • 금융·증권
  • 기고
  • 2017.02.06 23:02

내달부터 교통사고 합의금 보험사가 먼저 준다

A씨는 자신이 낸 교통사고로 피해자가 사망하자피해자 유족과 형사합의를 했다.이후 보험회사에 형사합의 보험금을 조기 지급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보험사는 A씨가 피해자 측에게 합의금을 지급한 다음에 청구하면 보험금을 주겠다고 했다.그러나 신용등급이 낮은 A씨는 거액의 사망 사고 형사합의금을 마련하기 어려운상황이었다.A씨처럼 경제사정이 넉넉지 않은 이들이 형사보험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일이많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오는 3월부터는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보험사가 먼저 피해자에게 형사합의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개선된다.금융감독원은 다음 달 1일 이후 신규 판매되는 자동차·운전자보험의 형사합의금 특약부터 보험금 지급 방식을 바꾼다고 5일 밝혔다. 지금은 보험 가입자(가해자)가 본인의 돈으로 먼저 형사합의금을 지급하면 보험사가 나중에 보상해주고 있다.이에 따라 목돈 마련이 어려운 서민들이 합의금 마련을 위해 고금리 대출을 받는 사례가 많았다.금감원 콜센터(1332)에 교통사고 형사합의금 마련이 어려워 걱정이라는 상담 전화가 다수 걸려오기도 했다.금감원은 이런 문제점을 없애기 위해 가해자가 피해자와 합의하고, 피해자에게 보험금 수령권을 위임하면 보험회사가 직접 피해자에게 합의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특약을 개선했다.다만 가입자가 직접 피해자와 형사합의를 진행해야 하며, 보험사가 개입해서는 안 된다.또 형사합의금 특약에 중복으로 가입해도 보험금은 중복 지급되지 않는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연합뉴스

  • 금융·증권
  • 연합
  • 2017.02.06 23:02

'실적배당형' 변액연금보험의 구조

지난 두 주간 보험회사의 상품운용방법(확정금리 형 연금보험, 공시이율 형 연금보험, 펀드 형 변액연금보험)에 따라 적용하는 일반연금보험 중 공시이율형 연금보험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오늘부터 주식이나 채권 등 유가증권에 투자하여 발생한 이익을 배분하여 주는 ‘실적배당형’ 변액연금보험에 대하여 자세히 살펴보겠다. 변액연금보험은 몇 주간 살펴 본 ‘확정금리 형’이나 시중은행금리를 연동 적용하는 ‘공시이율 형’과 달리 그 태생과 구조와 기능이 매우 다르다. 먼저 변액보험의 종류를 살펴보면 변액종신보험, 변액연금보험, 변액유니버셜보험 등이 있는데 원래의 목적은 저금리시대에 물가상승에 따른 실질가치 감소를 방지하고 시장금리이상을 얻고자 하는데 있다. 그러나 보험의 특성상 보험사업비를 조기 부담시키는 구조로 인하여 웬만큼 수익을 얻기까지는 해약환급금이 원금에 도달하는 시기는 천차만별이다. 더구나 투자결과에 대한 책임은 일반 펀드와 마찬가지로 계약자가 부담하는 자기책임 원칙이 적용되는 펀드 형 보험이다. 따라서 변액보험은 10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자금으로 준비해야 하는 초장기 실적배당 형 상품이다. 상품의 특성상 계약자가 부담하는 총 납입보험료 중 위험보험료와 보험사업비를 제외한 저축보험료는 보험회사에서 운용하지 못하고 자산운용회사로 위탁하는 특별계정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해당 보험회사 파산 시 예금자보호대상에서는 제외 되지만 오히려 투자신탁 법에 의하여 전액 보호받게 된다. 반면 해당 보험회사가 위탁한 자산운용사가 파산하면 해당 보험회사와 상관없이 고스란히 계약자가 리스크를 안아야 한다. 보험회사는 단지 제조, 판매한 회사이기 때문에 판매수익을 얻고 자산운용사를 선정할 권리만 있을 뿐이다. 그러나 어찌 보면 변액보험은 보험회사의 전문성이 건실한 자산운용사를 선정할 능력이 있기 때문에 자산운용사에서 제조한 펀드를 위탁 판매하는 증권사에서 구매해야 하는 것 보다 더 안전하다.중요한 것은 변액보험 상품약관을 통해 상품의 구조와 기능을 얼마나 이해하고 활용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 또한 천차만별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다음 시간부터 변액보험의 태생과 구조, 기능을 깊이 있게 낱낱이 살펴보겠다. (다음 주 계속)베스트로금융그룹 회장

  • 금융·증권
  • 기고
  • 2017.02.03 23:02

하반기부터 연금저축 가입자 예상 연금액·중도해지 안내

하반기부터 연금저축 가입자는 보험회사로부터 예상 연금액과 중도해지 시 납부할 예상 세금액 등에 대한 정보를 안내받게 된다.금융감독원은 1일 국민 체감 20대 금융 관행 개혁의 하나로 추진한 ‘연금 금융상품 가입자 권익 제고 방안’과 ‘금융 알림서비스 개선방안’에 따라 하반기부터 연금저축 알림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현재 연금저축 상품을 판매하는 금융회사는 연 1회 수익률 보고서를 발송하지만가장 중요한 예상연금액과 중도해지 비용은 빠져 있다.그러나 하반기부터는 수익률 보고서에 연금개시 도래 시점의 예상연금액 정보를제공하고, 중도해지 시 부과되는 기타소득세 등 내야 하는 세금액과 이를 차감한 실수령액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또 연 1회 발송하던 수익률 보고서도 반기 1회 이상 제공하도록 했고, 수익률 보고서를 받는 방법도 전자파일이나 URL이 들어있는 문자메시지(SMS)를 추가했다.금감원은 “지난해 1∼3분기 연금저축 해지 건수는 24만 6097건, 해지 금액은 2조 1692억원이나 된다”며 “연금저축 가입자는 예상 연금액과 예상 세금 정보를 정기적으로 안내받아 연금자산을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말했다.연합뉴스

  • 금융·증권
  • 연합
  • 2017.02.02 23:02

40대는 '빚더미'…대출 건수·연체 경험도 '최다'

40대의 평균 대출 건수가 7.8건으로 전 연령층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체 경험 건수도 가장 많았다.대출 빈도도 높고 연체 경험도 많다는 얘기다.24일 한국신용정보원의 ‘금융소비자의 신용거래 현황과 연체 및 변제 특성 비교’ 보고서를 보면, 대출경험 건수 및 대출경험자 수는 경제활동이 시작되는 20대부터40대까지 증가하다가 50대부터 감소하기 시작해 은퇴연령인 60대부터 급격히 감소했다. 대출경험자의 1인당 평균 대출경험 건수는 40대가 7.8건으로 가장 많았다. 30대가 7.2건, 50대가 7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대출 1건당 평균 대출금액은 1831만원이다.30~50대가 1000만원대, 60대 이후부터 2000만원대이며, 연령이 증가할수록 평균 대출금액이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체 건수도 40대가 3.5건으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많았다.30~60대의 평균 연체 건수는 3건이었다. 연체 경험자의 1인당 평균 연체금액은 1949만원이다.20대부터 70대까지 연령증가에 따라 높아지다가 80대 이후부터 감소했다.대출자들은 주로 은행과 카드사를 많이 이용했다.2013년 1월부터 2016년 9월까지 45개월간 신용정보원에 집중된 대출 및 연체 데이터 자료를 보면 은행에서 이뤄진 월평균 대출 건수는 2184만건(47.5%)으로 가장많았다.연체자 수는 카드사가 가장 많았다.월평균 54만명으로 전체 연체자의 24.5%를 차지했다. 은행은 42만명으로 전체의18.8%였다. 할부금융사(9.2%)와 저축은행(9.0%)도 연체자 비중이 비교적 높았다. 유형별로는 대출원금 및 이자를 3개월 이상 연체한 경우가 전체의 34.3%를 차지했으며 신용카드대금 연체도 24.8%나 됐다. 연합뉴스

  • 금융·증권
  • 연합
  • 2017.01.25 23:02

업종별 순환매 예상

코스피지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영장기각 이슈와 미국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슈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수는 전주 대비 11.18포인트(0.54%) 하락한 2,065.61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은 1,677억원 순매도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1,175억원과 201억원 순매수기록했다. 종목별로 보면 외국인은 POSCO, 엔씨소프트, KB금융, 금호석유, 효성, LG디스플레이 순매수했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물산, 삼선전자우, LG화학 순매도했다. 기관은 삼성전자, 현대차, 삼성전기, 삼성화재, LG전자 순매수했고, SK, 삼성물산, POSCO, 금호석유, 롯데케미칼 순매도했다코스닥지수는 IT업종을 포함한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면서 2주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주대비 12.56포인트(1.98%) 하락한 622.12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은 2,240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46억원과 1,207억원 순매도했다. 종목별로 보면 외국인은 CJ E&M, SK머티리얼즈, 지엔코, 클리오 순매수했고, 셀트리온, 카카오, 덱스터, 바이로메드, 게임빌 순매도했다. 기관은 CJ E&M, 휴젤, 메디톡스, 뷰웍스, GS홈쇼핑 순매수했고, 원익IPS, 셀트리온, SK머티리얼즈 순매도했다. 이번주부터 본격적인 어닝시즌이 시작된다. 24일 삼성전자, 삼성SDI,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대림산업, 25일 삼성전기, LG전자, 현대차, 현대제철, 현대건설, POSCO, 포스코대우, 26일 SK하이닉스, NAVER,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현대글로비스 실적발표가 예정되어있다. 25일 한국 4분기GDP 성장률 속보치, 미국 제조업, 주택, GDP성장률 이 발표될 예정이다. 국내실적시즌과 주요 경제지표가 발표가 예상되어 있고, 지난 20일 트럼트대통령이 취임식에서 미국 우선주의를 바탕으로 내수부양과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시장이 기대했던 재정지출확대, 규제완화같이 공약에서 언급했던 경제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없어서 트럼프노믹스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단기조정 가능성이 상존하는 상황이다.앞으로 트럼프취임 이후 100일간 시행될 공약이행과 상정법안 처리과정에서 나타날 보호무역 확대 가능성의 불확실성과 중국춘절 연휴특수 감소로 인한 관망심리가 확대 가능성도 있지만 4분기 국내기업들의 실적 컨센서스 추세가 상향하는 견조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어, 지수는 박스권행보를 보이더라고 업종별 순환매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글로벌경기회복과 선진국을 중심으로 한 투자수혜가 예상되는 철강, 비철금속, 화학, 반도체, 디스플레이업종에 대해 조정 시 매수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KB증권 전주지점 금융상품팀장

  • 금융·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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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1.23 23:02

공시이율형 연금보험 수령기간과 방법

Financial Three GO 알려주GO 일곱 번째 이야기 중 보험회사가 운영주체가 되는 일반연금에서 상품 운용 방법(확정금리 형 연금보험, 공시이율 형 연금보험, 펀드 형 변액연금보험)에 따라서 적용하는 연금보험에 대하여 살펴보고 있다.지난 시간에 이어 오늘도 시중 은행금리를 연동 적용하는 ‘공시이율 형’에 대하여 살펴보자. 2000년도 전후 시중 은행금리는 10% 내외였지만 보험회사 ‘공시이율’은 8%를 적용했고 최저보증이율은 5%로 보증판매하게 되었는데 이후 시중 은행금리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공시이율’도 현재 2.5%까지 하락해 최저보증이율은 1.5%까지 조정되었다. 따라서 2000년도 전후 ‘공시이율 형’ 연금보험을 가입한 소비자들은 최저보증이율 5%~3%를 연금수령이 끝날 때 까지 적용받을 뿐만 아니라 연금수령 시 가입시점의 여명기간을 적용하여 분급받기 때문에 종신연금 선택 시 생존이익도 발생하게 된다.그러나 종신지급 형이 반드시 유리한 것은 아니다. 공시이율 형 연금보험 수령기간 및 수령 방법은 지급개시 전에 선택 할 수 있는데 수령기간은 확정지급 형(5년, 10년, 15년, 20년)과 상속 형(연금지급 개시 시점의 원리금에 대한 이자와 일부 원금 수령 후 잔액 상속), 종신지급 형(10년 미만 수령 시 유족에게 10년 보증지급) 등이 있으며 수령방법은 매월, 매분기, 매년 등이 있다. 종신지급 형이 평균여명 기간이상 장수 할 때에는 유리하지만 연금지급 개시 전 본인의 건강 상태와 배우자 건강 상태(부부종신 형 선택 시)도 고려하여 1인이라도 장수의 가능성이 있을 때 선택하여야 한다. 그러나 단점이 있다. 20년 확정지급 형과 종신지급 형의 월 지급액을 살펴보면 20년 지급 형이 많은데 종신지급 형 선택 후 조기 사망 시 보증기간은 대체로 10년이기 때문이다.그렇다면 종신지급 형 보다 매월 지급액이 큰 20년 확정지급 형은 20년 이내 사망시 유족에게 20년을 보증해 주기 때문에 종신지급 형의 10년 보증 보다 20년 확정지급 형의 20년 보증을 받는 것이 훨씬 유리할 것이다. 따라서 연금지급 기간 선택은 미리 선택하지 말고 연금지급 개시 전 여러 상황을 고려하여 다시 한 번 꼼꼼히 따져보면서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이것이 바로 출구전략이다. (다음 주 계속)베스트로금융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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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1.20 23:02

"개인투자자, 금융상품 중 주식 가장 선호"

우리나라 개인 투자자들은 금융상품 중에서 주식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하지만 4년 전만 해도 개인투자상품 선호도 1위였던 정기예금은 3위로 밀려났다. 저금리 시대가 장기화한 탓이다. 금융투자협회는 자본시장연구원과 공동으로 작년 7월 금융투자 상품에 투자하는전국 7대 도시 개인 투자자 2399명을 대상으로 ‘개인의 금융투자 실태 분석’을 위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들이 투자 비중을 늘릴 의향이 있는 금융상품으로 주식(21.8%)을 가장 많이 꼽았다고 18일 밝혔다.다음으로 응답자가 선호한 금융상품은 주식형 펀드(14.0%), 정기예금(9.8%), 채권형 펀드(7.8%), 해외펀드(6.8%), 주가연계증권(ELS)· 파생결합증권(DLS)(5.3%), 부동산펀드(3.3%)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4년 전 2012년 조사 당시 정기예금(53.2%), 주식(26.4%), 주식형펀드(20.7%), 채권형 펀드(8.7%), 해외펀드(4.5%) 등 응답 결과와 비교하면 정기예금 선호도는크게 낮아졌지만, 주식형 펀드와 해외펀드 등 다양한 금융투자상품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 그러나 이들 개인 투자자가 주식과 펀드 투자에서 기대하는 목표 수익률은 갈수록 낮아졌다.주식 투자의 연간 목표 수익률은 2007년 30.9%, 2009년 26.9%, 2012년 18.3%, 이번 조사 9.0% 등으로 떨어졌다. 2012년 16.4%로 나타난 펀드 투자의 연간 기대 수익률도 이번 조사에선 7.1%에 불과했다.설문 대상 개인의 금융자산 보유 비중을 보면 전반적으로 예·적금 투자 비중이전체의 44.3%에 달했지만,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예금성자산보다 주식 등 투자성 자산 보유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연 소득 3000만원 미만의 개인은 예금성자산 보유 비중이 57.0%로 투자성 자산 34.6%보다 높았다. 반면 연 소득 2억원 이상의 고소득자는 투자성 금융자산 비중이 50.4%로 예금성자산(40.0%)보다 높았다. 또 거래 금융회사를 은행에서 증권사로 갈아탈 생각이 있다고 답한 개인은 전체응답자의 60%에 달했다. 증권사에서 은행으로 변경할 의향이 있는 응답자는 5.7%에 그쳤다.특히 금융회사에 대한 만족도를 결정하는 요인은 ‘직원의 전문성’(94.2%), ‘직원의 친절성’(88.9%), ‘금융회사의 평판·브랜드’(82.6%) 등 순으로 나타났다.은행과 증권사를 모두 이용하는 고객의 경우 은행과 증권사에 대한 신뢰도는 각각 80.0%, 74.9%로 비슷했다. 하지만 만족도는 증권사가 80.3%로 은행 75.2%보다 높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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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1.19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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