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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행-인라이플, 인공지능 활용기술 및 빅데이터 교류 MOU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임용택)은 16일 챗봇 전문솔루션 업체인 인라이플과 전북은행 본점 9층에서 인공지능(AI) 기반 고객 응대 서비스 개발과 빅데이터 교류를 통한 데이터 플랫폼 영역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인라이플은 자체개발한 AI엔진 LUCY로 AI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는 업체로, 자체 인공지능 분석 기술 및 빅데이터 보유를 통해 챗봇을 매개로 비대면 채널 상담역할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언택트가 떠오르고 있는 금융환경에서 비대면 채널에 대한 기술 협업으로 전북은행만의 디지털 금융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JB전북은행의 언택트 금융 경쟁력과 인라이플의 인공지능, 빅데이터, AD Tech 등 첨단 디지털 신기술의 기술력 등 양사의 역량을 결합해 제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북은행 서한국 부행장은 전북은행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경험해보지 못한 비대면 고객 응대 서비스와 비금융데이터와 금융데이터의 교류를 통한 새로운 개념의 상품 제안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들에게 차세대 디지털뱅크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금융·증권
  • 이종호
  • 2020.06.17 18:39

업종별 차별화 접근 전략 유효

국내증시는 주 초반 강보합세를 보이며 2200포인트선 돌파 시도를 했으나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에 기관의 매도세가 몰리면서 하락했고, 여기에 뉴욕증시의 폭락으로 하락하며 한주를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49.57포인트(2.27%) 하락한 2132.30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투자자들은 2조 4534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투자자들은 각각 2조 280억원과 4424억원을 순매도를 기록했다. 지난주 FOMC에서는 시장의 예상과 동일하게 만장일치로 기준금리 동결이 나오자 시장이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후 부정적이었던 경제전망으로 글로벌 증시의 조정을 이끌었다. 특히 월가에서 미국의 반 인종차별 반대시위로 캘리포니아, 텍사스, 애리조나에 코로나19 2차 유행이 닥쳐오고 있다고 분석했고, 집계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00만명을 돌파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징적으로 지난 11일 국내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맞아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였다. 주가지수선물, 주가지수옵션, 개별주식옵션, 개별주식선물이 동시에 만기되는 날로 평균적으로 주가의 변동폭이 큰 경우가 많은데 이날도 기관투자자들이 하루 동안 1조 1846억원을 팔아 2년여만에 가장 큰 순매도 규모를 보였다. 지난주 초반 코스피지수는 2200포인트선 안착을 시도했다. 그러나 시장은 코로나19 발생 전 조정 이전 수준으로 돌아간다는 의미를 부여하기에 가격레벨에 부담을 느낄 수 있는 구간이며 수급적으로도 외국인투자자들의 순매도 강도는 약해졌으나 신흥국에 투자하는 패시브 펀드자금 유입조짐이 뚜렷하지 않다는 점에서 당분간 2200포인트선 안착 가능성을 낮은 상황으로 보여진다. 국내에서는 바이오, 2차전지, 인터넷, 게임 같은 성장업종이 새로운 주도주로 자리잡고 있는 상황이며 높은 밸류에이션임에도 저성장과 저금리 기조가 장기간 이어져 앞으로 성장기업으로 재평가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내증시는 단기적으로 변동성 장세가 될 것으로 전망되며 시장 조정 대응하기 위해 경기민감주 비중은 축소하면서 지수자체에 대한 베팅보다는 업종별로 차별화해 접근하는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언택트, 바이오, 2차전지업종에 조종시 분할매수전략과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던 유틸리티, 통신, 필수소비재 같은 방어주 비중을 확대할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김용식 KB증권 전북본부 차장

  • 금융·증권
  • 기고
  • 2020.06.14 18:17

전북은행, 완주 화산면에 ‘JB 희망의 공부방 제102호’ 오픈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임용택)은 지난 8일 완주군 화산지역아동센터에서 JB희망의 공부방 제102호 오픈식을 열었다. 이날 오픈식에는 전북은행 임재원 부행장, 고현상 완주군청지점장, 김경진 사회공헌부장, 완주군 정철우 부군수,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서영숙 사무처장, 화산지역아동센터 오미숙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농촌지역 아동들을 위한 아동복지시설인 화산지역아동센터는 지난 2007년 개소 후 화산면 일대 초중학생들에게 돌봄과 교육, 각종 문화체험활동 등 종합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오래된 센터건물 내 환경개선이 시급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전북은행에서는 센터내부 전체에 도배를 새롭게 해 밝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 오래된 책상, 의자, 책장, 수납장 등을 교체해 아동들이 센터에 오랜 시간 머물며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왔다.. 전북은행 완주군청지점(지점장 고현상)에서는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나눔 실천을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전북은행 임재원 부행장은 농촌의 열악한 교육여건 속에서도 아동들이 꿈과 희망을 키우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전북은행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금융으로 더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 나가기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금융·증권
  • 이종호
  • 2020.06.09 19:09

시가총액 상위 대형 IT 업종 유리

국내증시는 지난 주 경제회복 기대감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이 높아지고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확대되면서 한 주 내내 상승세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152.27포인트(7.50%) 상승한 2181.87포인트로 마감했다. 지수는 한 주 내내 오름세를 이어가며 2000포인트선 돌파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은 2조4336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과 외국인투자자들은 각각 2조2071억원과 2401억원을 순매수를 기록했다. 특징적으로 기관이 한주간 가장 많이 산 종목은 삼성전자(9109억원)과 SK하이닉스(4080억원)였다. 삼성전자는 한주간 약 10%, SK하이닉스는 11%가 상승했다. 그밖에 현대차, LG화학, 포스코, 셀트리온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들의 순매수 규모는 아직 크지 않았지만 달러원 환율에 민감한 외국인들의 특징을 볼 때 1209원으로 한주간 29원이 내려가며 안정을 찾아가고 있어 긍정적인 부분이다. 코로나19 정점을 통과와 맞물려 주요국들의 심리지표 회복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 4월 ISM제조업지수는 43.1을 기록해 예상치(43.0) 및 이전치(41.5)를 상회했다. 특히 생산항목이 33.2로 전월(27.5) 대비 크게 개선됐다. 5월 민간고용 역시 276만명 감소를 기록해 예상치(900만명)보다 긍정적으로 실제 실물지표도 바닥에 가까워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을 거 같다. 이번주 이벤트로 6월 FOMC, OECD경기전망보고서, OPEC정례회의 일정이 있다. 가장 중요한 FOMC에서는 새로운 카드를 내놓기보다는 현 기조를 재확인하면서 추가적 부양조치의 가능성을 열어두는 정도에서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미중 마찰에도 불구하고 관세까지 범위를 확대하지 않고 있다는 점은 증시에 우호적이고, 미국와 유로존의 경기회복 기대감, 유럽의 재정부양책 시사로 인한 유로화 상승에 따른 달러 강세 속도조절로 외국인투자자들의 수급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수 있어 보인다. 추후 외국인투자자들의 순매수 전환과 기관의 매수세 확대 가능성을 열어둔다면 상대적으로 대형주에 우호적일 것으로 보이고, 시가총액 상위에 있는 대형 IT업종에 유리할 것으로 보여 반도체와 스마트폰 밸류체인 내 종목을 관심을 가지고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김용식 KB증권 전북본부 차장

  • 금융·증권
  • 기고
  • 2020.06.07 18:30

파산의 ‘빚’을 재기의 ‘빛’으로…전북서민금융복지센터 역할 확대 나서야

생계형 채무로 고통받는 서민과 취약계층에게 금융복지 서비스를 제공해 사회안전망 구축에 기여하는 전북서민금융복지센터의 확대 필요성이 제기됐다. 전북 서민금융복지센터는 지난 2018년 행정안전부 지역형 서민금융복지센터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같은 해 5월 센터를 개소하고 전북신용보증재단에서 위탁 운영 중이다. 센터 설립 이후 올해 5월 말 기준 총 6240건의 상담이 이뤄졌으며, 채무탕감 151건(156억 3000만 원)과 채무조정 진행 75건(110억 원), 개인회생 1193건, 신용회복 1158건 등을 지원하며 도내 금융소외계층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센터에는 금융복지 분야에 지식과 경험을 갖춘 전문상담사가 배치돼 채무감면, 재무진단 등 금융상담뿐만 아니라 일자리 알선 등 실질적인 도움과 사후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해 생계형 채무로 고통받고 있는 도민의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그동안 금융감독원 전북지원, 대한법률구조공단 전북지부, 신용회복위원회 전주지부, 전북광역자활센터, 노사발전재단 등 다양한 기관과 협약을 맺고 상호지원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운영 중이다. 그러나 센터의 존재 자체를 알고 있는 도민이 많지 않고, 센터 인력과 규모도 충분한 지원에 나서기에는 어려움이 많다는 전언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어려움을 겪는 도민들이 많지만, 센터가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분들도 많은 상황이라며 눈에 보이는 큰 성과는 아닐 수 있지만 사회에 꼭 필요한 부분인 만큼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금융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사회적 약자의 경제적 자립과 재기를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금융상담이 필요한 전북도민은 누구나 063-230-3390으로 연락해 전북서민금융복지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

  • 금융·증권
  • 천경석
  • 2020.06.01 18:02

반도체·스마트폰 부품 종목에 관심

국내증시는 주 초반 상승세를 보이며 2030포인트선까지 넘어섰으나 주 후반 들어 미국과 중국의 마찰로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59.47포인트(3.01%) 상승한 2029.60포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800억원과 1500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5000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주 증시는 경제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코로나19 타격으로 그간 소외됐던 은행주, 조선주 등이 상승하며 순환매를 보였다. 그러나 중국의 홍콩 국가안전법 통과와 미국의 거센 반응에 미중 갈등이 지속되는 모습이였다. 중국은 제13 전인대에서 표결을 통해 홍콩보안법, 정부 공작보고, 민법전, 코로나19 대책 공중위생법을 통과시켰다. 홍콩 내에서 거센 반발이 일어나고 미국이 홍콩의 특별지위박탈과 홍콩자치권 조사 등을 경고하며 강력히 반대함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강행 통과시켰다. 증시에 경제활동재개 같은 긍정적인 외부요인들이 있지만 미국과 중국의 본격화인 마찰 우려감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물론 강대강의 전면전이 현실화될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지만 트럼프 임기까지는 G2노이즈가 커질 가능성을 염두해 둘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이번주는 미국 5월 ISM 제조업지수, 중국 5월 차이신제조업 PMI, 국내 5월 수출입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 특히 6월 1일 6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논의되는 3차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4일 열리는 ECB 6월 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 부양정책들이 나오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지난주 한국은행이 5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인하를 결정한 가운데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하며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가 정책에 대부분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 마이크론이 3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하면서 마이크론 주가와 밀접한 국내 대형 IT 종목에 외국인 수급이 유입되고 있어 긍정적이며, 반도체 뿐만 아니라 하반기 스마트폰 수요개선 기대에 밸류체인 내 부품 종목에도 관심을 가지고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김용식 KB증권 전북본부 차장

  • 금융·증권
  • 기고
  • 2020.05.31 19:27

[창간 70주년] 국민연금공단, 고유 業에서 Global까지…국민연금 사회적 가치 실현

전북혁신도시에 위치한 국민연금공단은 국민의 안정된 노후를 보장하기 위해 지난 1987년 10월에 설립된 공공기관이다. 나이가 들어 생업에 종사할 수 없거나 사망 또는 장애를 입었을 경우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연금을 지급하고 각종 복지서비스 제공을 통해 국민복지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됐다. 이를 위해 공단은 국민연금 가입자 관리, 연금급여 지급, 기금운용, 가입자와 연금 수급권자를 위한 복지사업, 전 국민 노후준비서비스, 장애인 및 기초연금관련 수탁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 업과 연계한 사회적 가치 구현 활동 공단은 취약계층 가입자 360만명을 대상으로 연금 사각지대를 없애는 활동을 하고 가입기간이 부족한 저소득층에게 희망든든 보험료 지원사업을 통해 연 2억원 가량의 보험료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저소득층외에 공동시설에 거주하는 아동양육 한 부모에 대해서도 직접적인 지원활동과 수급권 확인조사과정에서 정서적인 고립과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수급자를 파악해 후원물품을 전달과 함께 2018년부터 연 5000명 가까운 어르신을 대상으로 주거안전용품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의 정보보호 인식확산을 위해 지역주민, 어린이, 청소년, 대학생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안전한 사이버 세상 만들기 사업을 실시하고 전주시내 주요 기관을 순회하며 정보보안 취약점을 찾아 이를 보완해주고 임직원들의 자원봉사를 통해 맞춤형 정보보안교육을 실시 중이다. △ 지역밀착형 가치실현 활동 전주로 본사를 옮긴 이후 국민연금공단의 역점 사업 중 하나는 전주에 기금운용 인프라를 조성하고 금융도시 환경을 조성하는 일이다. 전북도와 공단의 상호협력으로 금융산업 발전의 기반 마련으로 전 세계 100개 국가기관 투자자들에게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수탁은행 스테이트스트리트(SSBT)와 뉴욕 멜론은행 및 SK증권을 비롯해 무궁화신탁, 현대자산운용 등 국내외 주요 금융기관의 전주사무소를 유치했다. 더불어 공적 연기금에 특화된 지역기반 기금운용 전문 인력을 양성을 위해 운영예산을 확보하고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전북 금융타운 조성 및 국제금융 컨퍼런스 개최 등 전주지역의 금융기반 조성과 세계화에 전북의 인지도를 위해 힘을 쏟고 전북지역 대학의 IT관련 학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학점연계형 현장실습을 운영 중이다. △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 지난 2013년 베트남을 시작으로 매년 도움이 필요한 국가에 해외 봉사단을 파견해 현지에서 해외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2018년 9월에는 태국, 2019년 6월에는 캄보디아의 초등학교를 찾아가 봉사활동을 했다. 태국에서는 노후화된 화장실과 놀이터 바닥을 평탄하게 만들어 아이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고 캄보디아에서는 놀이터를 설치하고 축구장 보수작업으로 아이들이 놀이환경을 개선했다. 고향을 방문하지 못했던 다문화 가정의 고향방문도 지원하고 있다. △ NPS형 일자리 창출 공단의 일자리 창출분야에 대한 당국의 평가가 높다. 1천명이상 다양한 직종의 비정규직 전원을 직접 고용방식으로 정규직 전환을 완료한 점이 평가됐다. 17개 직종의 복잡한 이슈에 대한 체계적 대응을 위해 4개 협의그룹을 운영, 3단계에 걸쳐 75회 협의를 진행하고 교육ㆍ복리후생 등 비임금 분야에서도 기존 직원과 동일한 기준을 적용함으로써 비정규직 ZERO를 실현했다. 전북지역 그랜드 취업박람회 기간에는 협력사 전문채용관을 운영해 100명 가까운 지역인재에게 일자리를 알선했다. 또한 공단과 지자체, 노인인력개발원, 도로교통공단, 전북경찰청과 함께 시니어 교통 안전지킴이 사업을 운영해 지역주민의 교통사고 예방 및 안전을 향상시키는 사회서비스형 일자리 300명을 창출했다. △ 한계를 극복하는 NPS 사회적 가치 실현 활동 업의 특성상 공단의 적극적인 대외 지원활동에는 한계가 있다. 수익 사업을 하는 공기업이 아니라 행정업무를 위탁받은 준정부기관이기 때문에 정부 및 국회의 엄격한 통제를 받기 때문이다. 국민연금공단이 다양한 사회적 가치 구현활동을 위해 다른 기관보다 더욱 치열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직원들의 노력과 이해관계자들과의 밀접한 협력으로 한계를 극복한 활동이란 점에서 그 성과의 의미는 더욱 크다는 평이 나온다.

  • 금융·증권
  • 김선찬
  • 2020.05.27 15:17

[창간 70주년] 전북농협 "우리 농업은 공기와 같은 존재"

전북농협은 도내 각 기관 부임인사, 시군 지사무소 현장경영을 시작으로 코로나 위기 대응을 위해 비상대책본부 설치하고 농업 농촌에 어려움을 겪는 곳이 없는지 점검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초중고대학생의 졸업식과 입학식이 취소되거나 연기돼 졸업 입학 시즌에 맞추어 출하를 기다리던 꽃이 거의 소비가 되지 못했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의 애로를 조금이나마 덜어주고자 꽃 소비 캠페인, 직판행사 등을 준비하고 농촌현장에서 또 다른 어려움이 없는지 정신없이 바쁘게 보내고 있다. 더불어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만들어가기 위해 도시와 농촌의 상생과 협력 그리고 농업의 공익적 가치에 전 국민이 내가 기꺼이 비용을 지불하겠다는 공감을 강조했다. △ 코로나19로 농촌이 많이 힘든 시기, 극복 방법 연구 농협 같은 경우 도민과 농업인 등 많은 분 들이 찾는 다중시설인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위해 객장과 시설에 대해 주기적으로 소독을 하고 체온계,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비상대책본부 주관 아래 감염안전수칙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도록 철저히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농업분야는 상대적으로 어르신 등의 취약계층이 많은 만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지역에 소재하는 농협 시군지부와 지역농협에서 마스크를 구입해 우선적으로 전달했다. 국내 화훼시장이 거의 붕괴 직전까지 다다르면서 피해가 직접적이고 심각한 곳부터 소비촉진대책을 추진했으며 2, 3월에는 심각한 타격을 입은 화훼 농가를 위해 꽃 팔아주는데 역점을 두었다. △ 지역사회의 발전과 어려움을 함께하는 지역사회 기여 원칙 수행 코로나19는 우리 농업 농촌만이 겪는 어려움이 아니고 국민 모두가 함께 겪는 어려움이기 때문에 전북농협 직원들이 기금을 모아 전라북도와 전북교육청에 3,500만원을 전달했다. 도내 시군지부와 지역농협에서도 지역별로 해당 지자체에 성금을 전달하는 등 1억 5000만원의 성금을 모아 코로나19로 어려운 곳에 전달함으로써 농업인뿐만 아니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들과도 고통을 함께 나누고 있다. △ 농촌 살리기 운동 일환인 드라이브 스루를 이용한 농산물 판매 3월부터 판로가 막혀 막막해진 농가들을 위해 관내 하나로마트 전주점과 지역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전북농산물 팔아주기 특판행사를 계속 이어오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전북도와 함께 농산물꾸러미 3600세트를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판매했고 임실치즈 유가공품 세트 등 축산물을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3시간 만에 완판 할 정도로 도민들의 호응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와 함께 감자, 파프리카, 수박, 양파 등 드라이브스루 특판 행사와 농협에서 조성한 기금을 활용해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국민생활 활력지원 프로젝트 계획 중이다. △ 본격적인 농번기 맞은 상황 속 외국인 근로자 유출에 대한 대책 마련 전북농협은 13개 시군에 농촌인력중개센터와 18개의 영농작업반을 운영하면서 행정기관과 수시로 실무자간 업무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중개센터를 통해 약 10만 명 정도의 영농인력이 공급되도록 할 계획이며 무료 중개수수료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도움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7000여명의 임직원이 사무소별로 계획을 수립해 지속적으로 일손돕기를 진행하고 있고 관내 한국도로공사, 코레일 전북본부 등과 MOU를 체결해 일손돕기를 하기로 했다. 국방부, 법무부 등의 협조를 통해서도 지역 향토부대의 군인, 법무부 사회봉사 대상자 분들이 농촌일손돕기를 지원할 수 있도록 협의를 마쳤고 시군단위별로 시행 중이다. 사회공헌전문기관인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한국자원봉사센터 등과 협력해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기관이나 기업들에게 사회공헌활동으로서 농촌봉사활동을 적극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 농촌의 고령화 사회에 대한 문제 해결 농업인의 고령화에 따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선 40세 미만의 청년 조합원 육성사업을 지속적인 시행으로 매년 청년조합원 육성 실적으로 각 사무소에 지표로 배정하고 그 성과를 연도 말 평가에 반영하고 있다. 기계화가 많이 이루어져 농사일이 많이 줄었지만 여전히 연세가 많으신 어르신 들이 농기계를 다루기 힘들고 연세가 많으신 농업인 들은 농사를 포기하는 이런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농작업대행사업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중으로 밭작물에 대해 시범적으로 농작업대행사업을 추진하고 예산도 집중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 농촌 고령화에 대한 농협의 복지 서비스 실시 농촌지역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어르신과 취약계층 농업인들도 많아지면서 취약계층 농업인들을 위한 농업인행복콜센터와 농촌현장지원단을 운영하며 사회안전망 역할을 하는 맞춤형 종합복지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8년부터는 취약농가를 선정해 도배, 장판, 전기, 화장실, 보일러 등 노후화된 주거환경 개선과 생필품을 지원하는 현장지원단을 시군별로 설치해서 운영 중이다. 결혼이주여성을 위해서도 기초 영농교육부터 농기계사용법, 현장체험, 농촌의 역사와 문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중앙회와 지역농협이 함께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고 전문여성농업인 멘토를 연결하여 1대1 맞춤 영농교육을 하고 있다. △ 높아지고 있는 기업, 기관들의 농업농촌의 관심 최근 많은 기관, 기업들이 농업농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농촌에서 많은 기관과 기업들이 사회공헌활동을 할 수 있도록 업무협약체결 기업들을 늘려가고 있다. 농업인행복버스사업을 이용해 농촌의료지원에 대형병원들이 의료지원단을 꾸려 직접 참여하고 업무협약을 맺어 정기적으로 매년 참여하고 있다. 각종 공헌활동과 관심이 농촌현장에서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관과 기업이 농촌마을과 자매결연을 하도록 주선도 하고 있다. 더불어 농촌의 의료분야, 법률분야, 문화분야, 이미용분야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분야를 개발해서 제공할 계획이다. △ 2020년 새롭게 시행하는 공익형 직불제 올해부터 쌀 변동 직불제가 폐지되고 공익형 직불제가 시행됐다. 이에 따라 전북농협에서도 동영상, 홍보리플릿을 제작해 직원들이 공익형직불제를 정확히 숙지하도록 교육을 마쳤다. 농업인들이 공익형직불제를 잘 이해하고 신청에 차질이 없도록 각 지사무소에 공익형직불제 전담창구를 만들어 농업인들의 문의에 응대하도록 하고 있다. 올 해 직불금 신청기간은 5.1~6.30, 신청 장소는 농지소재지 읍면동사무소에서 할 수 있다. △ 봄 이상저온 현상으로 농작물 냉해피해 관련 대책 준비 전북지역에서도 아침 기온이 0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사과, 배, 복숭아, 포도 등 과일 뿐만 아니라 두릅 등 농작물 냉해 피해가 컸다. 전북농협에서는 이런 자연재해로 농가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대대적으로 보험가입을 독려해오고 있는데 지금은 아주 작은 소규모 농가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농가가 보험에 가입하고 있다. 올해에도 농협손해보험에서는 과수, 벼, 시설작물, 농업용 시설을 대상으로 농작물재해보험을 판매하고 있는데 보험료의 80% 이상을 지원해주고 농가에서는 5~20% 정도를 부담하면 된다. 재해를 입었을 경우 손해의 대부분이 보험에서 지급되는 것을 실제 경험하면서 농가의 인식이 많이 바뀌었고 보험료 부담도 크지 않아 가입률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가입을 꺼리는 농가도 여전히 많아 모든 농가가 가입해서 언제 있을지 모르는 재해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가입추진운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 농산물 제값 받는 것이 가장 큰 우선순위인 만큼 농협의 역할 중요 박성일 전북농협 본부장. 전북농협은 농업인들에게는 농사를 지어서 애써 키운 농산물이 가치를 인정받고 가계를 잘 꾸려나가는 것이 가장 큰 관심사로 바라봤다. 그만큼 우선 판매단계에서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어떻게 상품성을 높일 것인지, 어떻게 마케팅을 할 것인지, 어떻게 수요를 만들어 낼 것인지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군별로 통합마케팅을 위해 조합공동사업법인을 별도로 만들어 광역단위 마케팅을 통해 시장교섭력을 높이고 전북 대표 한우 브랜드 참예우를 비롯해 예담채, 예미향 광역브랜드를 개발해 공동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도의 협조를 받아 수출전략품목 육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도 정부, 지자체 등과 협력해서 농작물재해보험, 채소가격안정제, 양파 마늘 등 8개 품목에 대해 시행되고 있는 농산물최저가격보장제, 농민수당, 공익형직불제 등을 통해 간접적 방법으로 농산물 제값받기를 보완하고 있다. △ 축산부문의 가축 질병 예방에 있어 농협의 역할 고심 전북농협에서는 특별방역대책상황실 상시 운영과 우리나라에서 그동안 발생했던 구제역, 조류독감, 그리고 지난해 축산농가를 힘들게 했던 아프리카 돼지 열병 등에 대해 선제적인 상시 방역활동을 추진 중이다. 축산농가에 생석회와 소독약 등 방역용품을 지원해서 상시적으로 축사를 소독하도록 하고 있고 소, 돼지 축산농가에 구제역 백신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소규모 축산농가에 대해서도 무료로 소독지원을 하고 정부지원예산 24억 원을 확보해 7개 축협이 각 시군단위에 46개 방제단을 운영하고 긴급대응 방역용품을 비축 중이다. 도와 지자체의 도움을 받아 전북 14개 거점소독시설을 설치해 가축질병이나 전염병을 사전에 차단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 전북농협만의 특색 있는 사업 추진 계획 전북농협은 스쿨팜은 학교와 농장의 합성어로 학교 내에 농업 체험장을 만들어 학생들이 직접 심고, 기르고, 수확까지 그리고 김장 담그기 등 식체험까지 일련의 과정을 해 봄으로써 체험을 통해 농업과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이해를 돕는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농촌에는 여러 가지 사연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농업인들이 위해 결혼식, 사진촬영, 폐백, 피로연까지 결혼식에 필요한 일체의 비용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다섯 부부를 선정해서 8월 중에 결혼식을 올려드릴 계획이다. 전북농협 전 직원이 매월 기본급여의 0.5%를 공제해 직접 현장에서 나눔운동을 실천하고 있다. 이외에도 사랑의 집 고치기, 사랑나눔 헌혈운동, 사랑의 쌀 나눔 운동 등 다양한 나눔운동을 실천함으로써 도민에게 신뢰받고 도민에게 사랑받는 전북농협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금융·증권
  • 김선찬
  • 2020.05.27 15:10

[창간 70주년] 지역경제의 50년 역사를 함께 해 온 전북은행

임용택 전북은행장 반세기 동안 지역 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하며 도민들과 희노애락을 함께 해 온 전북의 향토 은행인 전북은행은 이제 새로운 100년을 준비 중이다. 1969년 당시 도민 1인 1주 갖기 운동을 통해 기명식 보통주식을 발행해 납입 자본금 2억원으로 설립된 전북은행은 당시에도 어려웠던 지역 경제의 난관을 극복하고자 했던 도민들의 염원이 전북은행의 창립으로 이어진 셈이다. 이후 1993년 현재의 본점 건물에서 금암동 시대를 열며 역동적인 성장세를 일궈냈다. 소형다점포 전략을 통해 금융소외지역에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주민 밀착형 점포전략으로 90년대 중반 군단위 이상 전 행정구역에 점포망을 형성함으로써 지방화시대에 부응하는 지역금융기관으로 굳건히 자리 잡았다. 전북은행은 2013년 지주 출범과 더불어 더욱 빠른 성장세를 보여 왔다. 이에 따른 내실강화를 위해 현 임용택 은행장 취임 후, 은행의 질적 성장과 경쟁력 확보를 위한 수익원의 다각화, 지역사회와 동반자적 상생경영 등을 통해 강한 은행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들을 기울이며 질적 성장에 주력해 왔다. 특히 차별화된 소매금융 전략으로 지난해 역대 최고의 성과를 달성했다. 이러한 성장세는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경영 활동과 작지만 강한은행을 만들어 가기 위한 임직원들의 노력이 뒷받침 됐기 때문이다. 최근 코로나19로 경기침체가 가속화 되고 있지만 전북은행은 꽤 괜찮은 성적표를 유지하고 있다. 전북은행의 올해 1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당기순이익이 296억원으로 전년대비 13.8% 상승했고, 영업이익도 391억원으로 16.8%올랐다. 이처럼 지방은행 중 가장 좋은 실적을 보여 주고 있는 전북은행은 예전부터 위기에 강했다. 1997년 대한민국은 IMF외환위기로 은행산업의 구조조정을 단행했고, 그 결과 경기와 충청, 대동, 동남, 동화 은행 등 5개 은행이 무더기로 강제 퇴출당하며 은행권에 매서운 한파가 닥쳤다. 당시 10개 지방은행 중 규모면에서 7위에 머물고 있던 전북은행이 생존할 수 있었던 것은 국내 은행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던 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었다. 당시 15.93%를 시현함으로써 작지만 튼튼한 은행임을 인정받아 주주를 비롯한 고객, 도민들에게 커다란 자긍심을 심어주었다. 이후 제2차 은행구조조정과정에서도 높은 BIS자기자본비율의 유지로 독자 생존능력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으며 이를 기반으로 전북도금고를 유치하는 등 전북은행은 새천년의 지평을 열게 되었다. 특히 일찍이 대형은행과의 차별화를 선언하고 무분별한 외형경쟁을 적극 자제해 내실 중심의 정도경영을 지속적으로 전개한 결과 세계적 금융위기와 급격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경영실적을 이뤄내며 생존함으로써 위기에 강한 은행의 면모를 보여주줬다. 전북은행은 그동안 변화와 혁신을 통한 조직문화 개선 및 은행의 체질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왔다. 특히 은행이 여신과 수신만을 담당하는 전통적인 개념에서 벗어나 금융상품을 파는 하나의 스토어 개념으로 공간에 대한 의식전환을 다방면에서 시도했다. 또 서울과 수도권, 대전 등에 점포개설 등 적극적인 시장개척에 나섰으며 업무의 다각화를 위해 신용카드 업무와 퇴진연금 사업의 기틀을 마련하고 비대면 점포전략을 포함한 소매금융전략과 국내외 경제상황 및 금융환경을 주시하며 안정적인 수익기반과 리스크 관리를 유지하며 외형적 성장을 이뤄냈다. 그 결과 2011년도에 자산 10조원 시대 개막과 함께 2013년에 우리 캐피탈을 인수하는 등 가파른 성장곡선을 그려나갔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당시 지역사회와 공존하는 은행으로서 지역 내 영업망을 견고하게 다지고 대고객 서비스 확대와 소매영업 중심의 영업망 구축으로 실질적이고 장기적인 역량강화에 주력한 결과라며 고객 기반 확충에 집중하면서도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영업망 확대는 경제적 열세인 전북의 지역적 한계를 돌파해 나가기 위한 새로운 대안으로써 그 성과 또한 고무적이었다고 말했다. 전북은행의 행보는 2013년 JB금융지주 설립과 함께 더 넓고 다채로워졌다. 전북은행은 지주 설립 후 활발한 인수 합병 등을 통해 JB우리캐피탈과 JB자산운용에 이어 광주은행을 인수했으며, 특히 광주은행 인수는 전북도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함과 동시에 JB금융지주가 종합금융으로 발돋음하는데 정점을 찍은 사건이었다. 같은 지방은행임에도 불구하고 훨씬 덩치가 컸던 광주은행을 전북은행이 모태가 된 JB금융지주가 인수함으로써 그동안 열악한 도세로 소외받았던 전북도민들의 박탈감을 해소시켜 주었다. 이러한 외형 확장은 자회사간 연계 영업이나 자금 동원력 확보로 이어져 보다 많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서민 등에게 자금 지원이 가능해지는 순기능을 낳았고 지주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북은행은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 대비 8.9% 증가한 1241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순이익을 시현했다. 이는 중서민을 중심으로 한 따뜻한 금융의 적극적 실행으로 중금리 대출 등의 실적이 크게 증가한 것이 주요인으로 꼽힌다. 국내 금융권 최초로 부채관리(Debt Management) 개념을 도입해 중저신용자들에게 신용 등급 상향을 통한 금융 사다리 제공에 힘을 보태고 있는 것. 전북은행은 상환의지가 곧 담보라는 슬로건 아래 정부 정책에 따른 포용적 금융 관련 상품 개발 및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오고 있다. 전주에 따뜻한 금융클리닉센터를 오픈해 포용적 금융 마케팅과 기획, 신상품 설계와 개발, 채널 확대 등 서민금융을 위한 체계적이고 집중화된 업무 수행하고 있다. 특히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이며 전략적인 부채관리와 신규 대출은 물론 대환대출, 채무 통합 등 대출 전반에 대한 상담을 심도 있게 진행하며, 신용조사와 평가를 거쳐 결과에 따른 맞춤형 금융 클리닉을 제공하고 있으며 그 결과 따뜻한 금융클리닉 센터 이용 고객의 40%정도가 신용등급이 상승했다. 이 외에도 새희망 홀씨, 사잇돌 등 기존 상품뿐만 아니라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E-9대출, 건설근로자를 위한 대출상품 출시와 함께 신용등급 8등급까지 대출심사를 확대하며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정보와 방안을 지원하고 있다. 금융당국에서도 전북은행을 포용적 금융 모범사례로 선정하고 서민금융 확대 기여에 인정받아 은행권에서 유일하게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전북은행은 앞으로도 전략 신용 대출의 건전성 제고를 통해 수익확보와 내실의 균형을 이뤄나갈 계획이다. 전북은행은 2016년 캄보디아 프놈펜 상업은행(PPCBank)을 인수함으로써 지방은행으로서는 최초로 해외 진출에 성공했다. 포화상태에 이른 국내 시장을 벗어나 성장 잠재력과 수익성이 높은 캄보디아 시장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아 영업점 종합 수익관리 시스템, 여수신 업무프로세스, 모바일 뱅킹 등 다양한 금융기법을 PPCBank에 도입함으로써 캄보디아 시장 내 경쟁력을 확보하고 성공적인 현지화 및 수익구조의 다변화를 꾀했다. 현지은행의 강점과 전북은행만의 노하우를 결합한 차별화된 모델 구축으로 성공적인 현지화를 통한 윈윈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 그 결과 프놈펜 상업은행은 지난해 순이익 207억원으로 전년 대비 40.8%나 늘며 성장세를 이어 가고 있다. 또 지난해 캄보디아 최초로 자체 시스템 개발을 통해 차세대 코어뱅킹 시스템 압사라(APSARA)를 구축했다. 현지 마이크로 파이낸스(소액대출) 시장에 가장 최적화된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구축해 타 금융기관, 글로벌 기업 등과 신속하게 시스템 연동을 가능하게 했다. 전북은행은 앞으로도 철저한 현지화 전략 강화와 리테일 영업 등의 확대로 해외 이익 비중을 30%까지 늘리겠다는 중장기 목표를 추진 중이다. 전북은행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지역경기가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가운데 소상공인들의 피해를 최소할 수 있도록 직접 지원 또는 유관기관 협조를 통한 피해구제 및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월 5일부터 코로나19 여파로 일시적 유동성 부족이 생긴 기업에 대해 업체당 최고 5억원 한도로 총 1천억원 규모의 긴급 경영안정 자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금리혜택과 별도 원금 상환 없이 기한을 연장해 주고, 분할 상환금을 유예하는 등 금융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것. 기존 대출의 경우도 만기 도래 시 신용등급과 무관하게 기한연장을 지원하고 있으며 협약 대출상품 등을 합하면 4월말 기준 4천여건에 4천억 원 가량을 지원했다. 현장의 상황을 보다 정확히 파악하고 적재적소의 지원을 위해 임용택 은행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기도 했다. 군산에 위치한 업체를 방문해 주요 경영진들과 최근 어려운 경영환경과 이에 따른 지원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임용택 은행장은 코로나 19확산 및 장기화 우려로 지역에도 직간접적으로 타격을 입은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애로사항을 적극 청취하고 직접지원 또는 유관기관 협조 요청을 통한 피해구제 및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은행 자체 지원 외에도 범위를 확대해 정부 및 각 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금융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신용보증재단중앙회와 협약을 맺은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 대출상품과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대출, 전북신용보증재단과 협약을 맺은 코로나19 피해기업 특례보증대출상품 등을 통해 1천9백건에 630억원 가량을 지원했다. 전북신보에 경영애로자금 대출상담 문의가 폭주하면서 업무가 지연되자 신속한 지원을 위해 은행직원을 파견해 협업에 나서고 있으며 기술보증기금과 지난해 말 체결한 소재 부품산업 혁신성장 금융지원 업무협약에 코로나19 피해기업을 추가해 확대 실시한다. 정부가 시행하는 초저금리 12조원 금융지원 패키지 일환으로 코로나19 피해 영세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1.5% 초저금리 특별대출 상품도 판매중이다. 업체당 3천만원 한도로 고정금리 1.5%에 1년 동안 지원받을 수 있으며 중도상환 수수료 면제에 대출연장도 가능하다. 현재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긴급자금의 신속한 대응을 위해 영업점마다 코로나19 금융지원 전담창구도 운영 중이며 이를 통해 코로나 관련 대출 상품에 대한 빠른 상담이 가능토록 했다. 전담창구 운영 외에도 전북은행 따뜻한 금융클리닉 전주센터를 코로나19 피해기업 전담 영업점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은행영업시간 내 방문하지 못하는 고객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평일 오후 7시, 토요일도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대출상담을 진행하고 있어 편의를 더했다. 특히 직원들이 직접 주변 상가를 방문해 어려움을 청취하고 지원방안을 상담하는 등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 확산으로 지점 방문이 어려운 고객들을 위해 기존의 비대면 금융서비스도 더욱 강화했다. 전북은행 스마트뱅킹 앱을 통해 수신과 여신, 카드, 부가서비스 등 대부분의 업무를 처리할 수 있으며 뱅킹앱 설치 및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을 위해 모바일 홈페이지도 운영 중이다. 그러나 비대면 채널에서 고객이 직접 자신에게 적합한 금융상품을 찾는 것이 쉽지는 않은 일. 전북은행은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고객이 영업점 직원과 전화 상담을 통해 고객니즈에 적합한 금융상품을 추천하고 고객은 자신의 스마트폰을 통해 추천된 금융상품에 쉽게 접근해 가입할 수 있는 간편 가입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재난기본소득 지원을 위해 지자체와 업무제휴 협약을 맺고 선불카드 발급업무도 도맡아 하고 있다. 특히 전주 함께 하트 카드의 경우 시민들의 편리한 발급을 위해 주말에도 본점 임시 배부처를 운영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위기극복을 위한 나눔 및 지역사랑 실천에 앞장서고자 총 2억 1700만원의 특별성금을 조성하고 도내 자치단체별로 특별성금을 지원했으며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대구.경북에도 의료지원 및 방역활동을 위한 성금 5000만원을 지원했다. 전북은행 임직원들도 힘을 보탰다. 임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1800만원을 포함한 특별성금 4000만원을 전주시에 전달했으며 이는 향후 사회복지시설 방역활동, 취약계층 지원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사용될 예정이다. 올 초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모든 학교의 졸업식 및 입학식이 취소되고 수출 또한 여의치 않게 되자 큰 피해를 입게 된 화훼농가 지원을 위해 전북은행은 꽃 사주기 운동에 적극 나섰다. 특히 졸업식 꽃다발 수요가 많은 장미의 경우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 이전보다 가격이 1/5수준으로 폭락하는 등 화훼농가들이 코로나 바이러스의 직격탄을 맞은 것. 이에 전북은행은 화훼농가 지원을 위한 꽃 사주기 운동에 동참하면서 침체된 화훼농가 돕기에 마음을 더했다. 전주시 화훼농가연합회로부터 장미와 프리지아, 국화 등 300여단의 꽃을 구매했고 이후 임용택 은행장은 꽃 선물 릴레이 캠페인에도 동참했다. 특히 임은행장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매월 생일을 맞은 직원들에게 꽃바구니 선물을 통해 지금도 꽃 소비 촉진 운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소비가 크게 위축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과 농가들을 돕기 위한 행보에도 앞장섰다. 임용택 은행장을 비롯한 임원들 및 직원들이 전통시장 4곳을 찾아 2천 6백만원 가량의 물품을 구매했고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손소독제를 상인들에게 직접 전달하기도 했다. 이렇게 구매한 식료품 및 생필품 등을 요양원 및 유아원, 주민센터 등으로 보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침체된 전통시장에는 활기를 불어 넣고 어려운 이웃과는 따뜻한 정을 나눴다. 또한 코로나19사태 장기화로 개학이 연기되면서 공급에 차질을 빚었던 학교 급식용 농산물 납품 농가들을 돕기 위해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500상자를 구입해 온정의 손길이 필요한 소외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이 외에도 전주시에서 시작한 착한 임대료 운동에도 동참하고자 당행이 보유한 건물의 임대료를 3월부터 6월까지 30%인하하기로 했으며, 군산의료원 의료진을 위해 마스크 1500장을 전달했다. 또 코로나19 사태로 헌혈자가 급감함에 따라 혈액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료현장을 지원하기 위해 대한적십자사 전북혈액원으로부터 이동헌혈버스를 지원받아 본점 직원 40여명이 헌혈에 동참해 생명 나눔과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했다.

  • 금융·증권
  • 이종호
  • 2020.05.27 11:55

정책 기대감 수혜 중소형주에 관심을

국내증시는 한주간 상승을 보였다. 다만 주 후반 미국과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화웨이에 관한 충돌로 불확실성이 높아지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이였다.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42.95포인트(2.22%) 상승한 1970.13포인트에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기관투자자들은 1309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088억원과 309억원 순매도했다. 지난주 중국정부가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을 추진하자 트럼프 대통령과 미 상원에서 강하게 반발에 나서며 2018년 통상마찰을 바탕으로 시작된 미국 행정부의 중국견제는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기 시작했다. 올해 코로나19 책임론으로 시작된 미국의 중국견제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계산을 바탕으로 강도가 높아질 전망이고 중국의 양회가 시작되면서 미국을 향한 대응수준이 어느 정도일지 시장은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미 국무부 경제차관은 화웨이의 5G 장비를 신뢰할 수 없다라며 탈 중국 정책에 한국의 동참을 요구함과 동시에 미국 내 외국기업 보유책임법이 20일 통과됐다. 이에 따라 미국 내 상장된 외국기업은 해당 정부간섭을 받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하고 3년 연속 미국의 회계감사를 받지 않을 경우 퇴출되는데 이법에 적용되는 외국기업의 95%는 중국기업이다. 이처럼 코로나19가 어느정도 소강상태로 들어서면서 미중 갈등이 본격화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말만 강하게 하고 있는 상황이다. 상대적으로 유동성증가에 따라 글로벌 증시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미중 갈등으로 증시가 급락한다면 트럼프대통령도 재선가능성을 고려해서 수위를 조절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내적으로 보면 기재부가 한국판 뉴딜정책 추진에 나서고 있어 긍정적으로 보인다. 정부는 디지털 인프라 구축, 비대면 산업육성, 사회간접자본 디지털화를 통해 경제구조 고도화와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라고 발표혔다. 이번주도 정책기대감에 수혜를 볼 수 있는 중소형주에 대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어 보인다. 한국판 뉴딜정책관련으로 5G장비, 클라우드, 전력망 효율화, 2차전지,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영위하는 업종과 종목에 선별적 관심을 가지고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김용식 KB증권 전북본부 차장

  • 금융·증권
  • 기고
  • 2020.05.24 19:17

전북 가계부채·기업대출 큰 폭 증가…코로나發 후폭풍 우려

코로나19로 가계부채는 물론 기업대출도 크게 늘면서 전북지역 사회전반이 빚더미에 올라섰다. 특히 예금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비은행권 대출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19발(發) 후폭풍이 예고되고 있다. 18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전북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3월말 기준 전북지역 금융기관 여신이 전월에 비해 5,694억원이 늘어나면서 전월 2,653억원에 비해 증가폭이 큰 폭으로 확대됐다. 그동안 감소세였던 예금은행의 여신이 2,460억원 증가했고 비은행예금취급기관도 전월(2,747억원)에서 3,234억원으로 늘어 25조 9,716으로 예금은행(30조9,292억 원)의 전체금액을 추월할 기세로 늘고있다. 차입주체별로는 기업대출(+2,669억원+4,923억원), 가계대출(+127억원+988억원) 모두 증가폭이 확대됐다. 기업대출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자금수요가 많아지면서 증가됐고 가계대출은 주택자금 수요 등이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문제는 은행권에 비해 대출이자가 월등히 높은 저축은행, 신용협동조합, 새마을금고 등 제2금융의 대출이 늘고 있다는 점이다. 기관별로는 상호금융(+751억원+1,176억원) 및 새마을금고(+1,501억원+2,031억원)를 중심으로 증가폭이 확대됐고 차입주체별로는 기업대출(+2,679억원+3,063억원), 가계대출(+215억원+397억원)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다. 코로나19로 기업이윤이나 자영업자들의 매출은 감소하는 상황에서 금융비용부담은 오히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지역사회 재정건전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제2금융권의 신용대출은 연 20%를 육박하는 경우가 많아 기준금리 0% 시대에 맞춰 금리인하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지역 금융권 관계자는 기준금리는 갈수록 인하되고 있는 상황에서 제2금융권의 대출은 여전히 높아 지나친 폭리를 취하면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을 더욱 어렵게하고 있다며 정부차원의 강력한 제재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금융·증권
  • 이종호
  • 2020.05.18 18:34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