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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호의 건축단상] 아파트와 생각의 틀

미국의 인지언어학자인 조지 레이코프(George Lakoff)는 ‘코끼리는 생각 하지 마(Don't Think of an Elephant, 2004)'라는 책에서 ’왜 평범한 서민의 유권자가 보수 정당에 투표하는 가‘라는 질문에 대한 해석을 하고 있다. 그 근본적인 이유는, 미국의 보수정당이 진보정당보다 사람들의 ’생각하는 틀(프레임(frame))’을 더 잘 활용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프레임’은 언어 인지학적으로 볼 때 이미 만들어져서 인식된 하나의 언어라고 볼 수 있다. 같은 내용이라고 할지라도 이러한 프레임의 힘과 영향력을 잘 구사하여 활용하기 때문에 미국의 서민들은 보수정당을 선택한다는 것이다. 온 나라가 아파트라는 주거 건축 때문에 홍역을 앓고 있다. 지난 주 대통령이 국무회의 석상에서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의 실패에 관하여 고해성사처럼 실토를 하였다고 한다. 여기서 부동산 정책은 바로 아파트 공급, 분양 정책인 것이다. 국민 모두가 하나 같이 아파트라는 주거형태 만을 선호하고 매달리니, 부동산 정책은 아파트 정책이 되었다. 아파트 사업은 아파트 건설업체와 분양업체가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수 십, 수백 채를 사재기한 사람들이 하는 꼴이 되었다. 정부는 신축 아파트를 사재기용으로 공급하고 이를 제재하기위해 뒤 쫒아 가고 있다. 모든 국민이 이렇게 아파트 콤플렉스를 갖게 되기까지는 아파트에 관련된 많은 상황과 변수 들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우리에게 일방적으로 던져진 수 많은 언어적 호도(好道)와 횡포 그리고 그에 따라 끊임없이 확대 재생산되는 잘못된 프레임에도 그 원인이 있다고 보는 것이다. 건축에 종사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종종 나오는 이야기 중의 하나이다. 아파트의 가격과 분양률을 결정하는 요소는 설계와 시공이 아니라, 아파트 광고 모델이라는 것이다. 모든 상품의 광고가 그렇듯, 환상과 착각을 통한 과장과 시각적 언어의 호도라는 속성을 아파트 광고에도 사용하는 것이다. 선녀와 같은 이미지의 여성모델이 실내층고가 일반 아파트의 2배는 더 높아 보이는 아파트 거실에서 정글과 같은 외부 정원과 내부를 넘나들고 있다. 이곳에서 아파트는 더 이상의 집합주택이 아닌 단독주택의 프레임으로 펼쳐진다. 유럽의 중산층들의 꿈은 빌라에 사는 것이라는 TV 광고 카피에 이탈리아의 고풍스럽고 규모가 큰 단독주택의 장면이 깔린다. 본 장면은 실제 아파트가 아닌 이미지 커트라는 무책임한 문구와 함께. 비현실적인 시각적 프레임이 너무도 자연스럽게 계속 우리에게 주입되고 있는 현실은 서글프다. 이러한 관점에서, 우리는 아파트에 관한 너무 많은 허황된 프레임을 우리 자신들에게 주입해 놓고 있지 않은지 생각해 볼 일이다. 이러한 생각의 틀인 프레임을 바꾸는 작업이 종국에는 아파트 가격, 부동산 가격을 제대로 돌려놓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 본다./건축가·전주대교수

  • 건설·부동산
  • 전북일보
  • 2007.01.10 23:02

[부동산] 인터넷 공매 '온비드' 재테크 각광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인터넷 공매인 온비드(www.onbid.co.kr)가 재테크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한국자산관리공사 전북지사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지역에서 온비드를 통해 총 773건, 102억원의 공매물량이 거래될 만큼 온비드에 사람과 돈이 몰리고 있다.낙찰가율은 평균 74.2%로 공매의 인기가 높은 편이다.자산관리공사에서 실시하는 공매재산의 90% 이상은 압류재산이다.자치단체나 세무서 등이 국제 및 지방세 체납액을 회수키 위해 체납자의 재산을 압류해 자산관리공사에 공매 의뢰한게 대부분이다.새해에도 신년벽두부터 제1회 공매가 시작돼 연말까지 매주 한차례씩 51회 가량 압류재산 공매가 실시된다.입찰이 1일부터 3일까지 진행되는 올 첫 공매중 눈에 띄는 대형 건은 근린생활시설인 군산온천이다.군산시 나포면 서포리에 있는 이 물건은 감정가가 53억2874만9000원에 달한다.토지가 1만9446㎡, 건물이 4817.65㎡, 미등기건물이 2281.3㎡에 이른다.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입찰이 실시되는 군산현대코아(감정가 22억4000만원), 대둔산천도온천 부지(감정가 15억373만5000원), 무주군 설천면 모텔(감정가 10억2661만4000원) 등의 대형 물건에도 많은 관심이 쏠린다.그러면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압류재산 공매는 어떻게 참여할 수 있을까.우선 온비드에 회원으로 가입해 금융회사에서 온라인 금융결제를 위해 발급하는 공인인증서를 온비드상에 등록해야 한다.이후 입찰 물건을 검색해서 원하는 물건을 선택한 후 입찰서를 작성, 제출하면 된다.입찰서를 작성하고 부여받은 보증금 납부계좌에 인터넷 입찰 마감 시간까지 입찰보증금 10%를 납부하면 되며 입찰 마감 다음날에 온비드에서 그 결과를 알 수 있다.전북지사 최낙송 팀장은 "인터넷 공매인 온비드를 통해 공매가 실시되기 때문에 10분만 설명을 들으면 누구나 손쉽게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공매 진행은 온비드를 참고하거나 전북지사(T.230-1741∼3)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하지만 압류재산 공매는 주의할 점이 있다.입찰 기간이 3일이어서 매수 물건에 대한 충분한 조사와 분석이 가능한게 장점이고, 유찰됐을 경우 지정된 계좌로 자동 환불되는 편리성도 갖추고 있는 장점이 있지만 압류재산은 반드시 모든 권리관계가 말소됐는지 철저히 따져봐야 한다.주택이나 상가 입찰은 낙찰자가 금전적으로 부담해야 하는 임차인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철저한 현장 확인도 필요하다.

  • 건설·부동산
  • 위병기
  • 2007.01.03 23:02

[알짜 매물 추천 베스트5] 전주 호성동 LG동아 아파트 45평 등

◇ 아 파 트△ 전주시 호성동 LG동아 아파트 45평전주시 호성동 LG동아 아파트 45평형 7, 15층 아파트가 매물로 나왔다. 1995년도에 완공된 아파트로 방4개 욕실2개를 갖추고 있다. 계단식 구조로 단지는 총 796가구로 형성 되었고 대중교통이 양호하며 북초, 우아중, 기린중, 유일여고가 가까이 있으며 삼성홈플러스, 롯데백화점, 전북대병원을 이용할 수 있다. 매매가는 각 1억6,000만원 ◇ 상가△ 무주구천동 모텔무주 구천동 덕유산 국립공원 숙박단지내에 위치한 모텔이 매물로 나왔다 지하1층 지상 2층 건물로 객실이29개 식당테이블이 13개이며, 계곡과 접하였고 년간 총수익이 1억5,000만원 정도 된다. 대지면적 468평 연면적 360평 매매가 9억5,000만원 ◇ 토 지△ 전주시 덕진구 호성동 동부 우회도로변전주시 덕진구 호성동 진흥W-파크 2차 아파트와 인접하고 동부 우회도로에 접한 토지이다.지형 및 지세가 매우 좋아 물류센터, 가든 또는 자동차관련 업종에 적합하다. 향후 투자가치도 매우 높다. 자연녹지로 대지, 전, 임야 1,117평 매매가 17억3,100만원 평당 155만원△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2가전주시 완산구 효자동2가 효자6택지지구(효천지구) 예정지에 인접한 토지이다. 현재 도로에 접하고 창고 또는 전원주택지로 가능하다. 향후 투자 가치가 매우 높은 토지로서 적극 추천하는 토지이다 자연녹지 및 생산녹지 답501평 2억5,000만원 평당 50만원△ 완주군 용진면 구억리 완주군 용진면 구억리에 위치한 토지로서 전주와 근거리로 2차선 도로에 접하여 공장, 차고 또는 가든으로 적합하다. 자연녹지 답479평 매매가는 2억원 평당 42만원상담 : 바른부동산 컨설팅 : 011-652-7750 / 011-653-1216자료제공: 스피트뱅크 호남지사 062-655-0114

  • 건설·부동산
  • 전북일보
  • 2007.01.03 23:02

[최상철의 건축이야기] 건강생활의 시작, 틈

겨울 찬바람이 한차례 휘젓고 지나가면 추녀 밑에 매달린 풍경이 갑자기 소 방울처럼 떨렁거리기 시작한다. 이에 뒤질 새라 문풍지도 ‘포르르’ 떨며 잊혔던 제 존재를 알린다. 그러던 저러던 또 한쪽 아궁이에서는 연신 장작불이 활활 타오르고 있고, 그 덕에 뜨끈뜨끈하게 달궈진 구들방 아랫목에서는 오순도순 모여앉아 한겨울의 매서운 추위를 함께 녹이곤 했다. 그게 아파트가 대량으로 보급되기 전까지 우리가 흔하게 보던 겨울풍경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것도 옛 추억이 되고 말았다. 난방시설이 고루 잘 갖춰진 요즈음 현대식 아파트에서는 더 이상 ‘웃풍’이 생기지 않을 뿐만 아니라, '아랫목'」이라는 훈훈한 공간도 사라져버렸기 때문이다. 아파트는 그 구조상 위 아래층과 좌우 옆 세대에서 동시에 난방을 하게 되고, 또 건축법의 단열규정이 더 한층 강화됨으로 해서, 이제 집안으로는 거의 찬바람이 들어오지 않도록 되어 있다. 외부와 완벽하게 차단된 것이다. 그래서 한겨울에도 얇은 속옷차림으로 실내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고, 또 그게 좋은 아파트의 필수조건이 되었다. 그런데 문제는 거기에 있다. 사실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의 실내공기 오염정도는 생각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고 한다. 믿기 어렵겠지만, 자동차가 쌩쌩 내달리고 있는 도로보다도 더 오염되어 있다고 하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물론, 아파트 자체가 갈수록 밀폐되어 가는 게 그 주요원인이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우리들의 생활습관에도 많은 문제가 도사리고 있다. 어느 집이나 겨울철에는 거의 창문을 닫아놓고 생활하게 되는데, 그러다 보니 실내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나 미세먼지 등은 갈 곳을 잃게 되고, 어쩔 수 없이 집안 이곳저곳에 수북이 쌓이게 된다. 더욱이 새로 입주한 아파트라면 문제는 더 끔찍하다. 새 가구나 인테리어 제품에서 쏟아져 나오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마치 밥 먹듯이 들이마셔야 된다. 그렇다고 포기할 필요는 없다. 조금 더 춥고, 조금 더 불편하게 살겠다는 각오만 하면 된다. 아니, 굳이 각오라고 할 것도 없다. 창문만 조금씩 열어놓으면 된다. 창문마다 엄지손가락 하나 겨우 들어갈 정도의 조그마한 틈을 집안 곳곳에 만들어 보자. 그동안 막혔던 실내외 공기가 비로소 순환을 시작하게 된다. 마치 온 몸에 피가 골고루 퍼져나가듯, 아파트 실내에도 기류가 서서히 돌아나가기 시작하게 될 것이다.새해에는 다들 이렇게 조금씩 틈을 만들고 살았으면 좋겠다. 집안에 나있는 창문에도 여기저기 틈을 만들어 두고, 또 가능하다면 우리 마음의 창문에도 틈을 만들어보자. 그래서 서로에게 틈을 보이며 그렇게 조금씩 헐렁하게들 살았으면 좋겠다. /삼호건축사사무소 건축사

  • 건설·부동산
  • 전북일보
  • 2007.01.03 23:02

[부동산] 신흥개발지역 호가 높고 거래는 부진

기업도시, 혁신도시 등의 영향으로 각종 신흥개발사업지역 부근 일부 땅값이 오르는 성향을 보이고 있다.이같은 현상은 개발사업으로 보상을 받게 될 토지주들이 개발지역 인근의 토지를 확보키 위한 '대토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다만 호가는 활발한 반면, 실제 거래가 이뤄지는 경우는 많지 않은 편이다.전북혁신도시가 지난 11월 23일 고시되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되는 등 신흥개발사업지역 부근을 중심으로 호가가 높게 형성되고 있으나 전반적으로 구도심 지역의 공동화 현상과 농촌지역 인구유출, 지역경제 기반의 취약 등이 겹치면서 거래가 부진, 전체적으로는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토공 전북본부가 지난 11월 도내 지가변동 표본지 조사, 평가대상 토지 3207필지를 분석한 결과 414필지는 상승했고 105필지는 하락했으나 보합세가 2688필지에 달해 전체적으로는 0.09%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달 지가 상승 요인은 공정률이 진행되면서 땅값이 오른 것이 가장 많았고(36.7%), 토지 거래량 증가(19.8%), 자본유입 증가(16.7%) 등의 순이며 하락 원인은 조사 지역내 인구감소(56.2%), 토지 거래량 감소(33.3%) 등이 주요 원인이다.지가 상승률이 높은 지역은 무주군이 0.41%로 가장 높았고, 완주군이 0.20%, 장수군이 0.13%, 전주시 완산구가 0.12% 등이며 남원시(-0.04%)는 지난달에 이어 계속 하락세를 보여 눈길을 끈다.도내에서 유일하게 계속 땅값이 떨어지고 있는 남원은 전반적으로 지역경제 침체가 가속화하는 가운데 인구 유출에 따른 도심 공동화 현상의 여파가 예상외로 크기 때문이다.하지만 운봉 소도읍 육성사업과 국악의 성지 조성사업 인근지역, 신역사대로 개설사업지역 등 국지적으로 호가가 높게 형성되는 곳도 적지 않다.지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바로 무주군 지역.태권도공원 조성사업 보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대토수요 기대로 호가가 높게 형성중이다.또 기업도시개발 추진에 따른 기대감으로 안성면, 적상면 인근에서 강보합세가 나타나고 있다.그러나 상권이 대전으로 흡수되면서 무주읍 도시 지역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다른 지역은 인구 감소 및 휴경지 증가로 땅값이 하락, 전반적으로 보합세다.장수군 지역의 지가 동향도 눈길을 끈다.무주 기업도시와 인접한 계북면 일부 지역과 경주마 육성목장이 조성중인 장계면 명덕리 인근 지역과 골프장 건설 및 유통센터 건립에 따른 기대로 계남면 등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강보합세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전주 완산구 지역도 재개발 사업과 주거환경정비사업, 혁신도시 등이 추진되는 곳을 중심으로 강세가 나타나고 있다.혁신도시 건설 기대로 만성동 인근 지역도 호가가 높게 형성되는 대표적인 곳이다.토공 전북본부 김영면 차장은 "대토 수요가 늘어나면서 혁신도시, 기업도시 주변 지역의 땅값이 높게 형성되고 있으나 실제 거래는 많지 않은게 최근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 건설·부동산
  • 위병기
  • 2006.12.27 23:02

[강대호의 건축단상] 재래시장의 건축적 가치

최근 대규모 유통마트의 잇단 입점과 생활환경의 변화로 인하여 우리 지역의 소상인과 특히 재래시장의 상권이 매우 위축되고 있다. 대형마트의 고급화 되고 쾌적한 내,외부 시설, 그리고 마케팅의 전문화 및 유통 구조의 선진화에 의한 저렴한 상품 가격 등의 강점이 재래시장의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나아가 시민들이 외면하게 되는 이러한 현상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재래시장의 열악한 상황을 개선하고자 일부지역의 상인회와 지자체 등이 나서서 재래시장의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부분의 현대화 사업은 주차공간 확보, 각종 편의시설의 확충, 실내외 환경 개선, 간판의 교체 등 눈에 보이는 물리적 환경을 개선하는데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재래시장에는 현대화된 대형마트에 없는 재래시장만의 매우 독특한 공간적 특성이 있으며, 이 점이 바로 재래시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건축적 가치라고 생각된다. 우리가 외국여행을 할 때, 그 나라의 정취와 삶을 느끼기 위해 반드시 한번쯤 들르게 되는 곳이 바로 그 도시의 재래시장이다. 일반적으로 재래시장의 공간은 자연발생적인 속성이 있고, 일상적인 삶의 단편을 담아내는 역사성을 갖고 있다. 재래시장은 대부분 통로가 좁다. 넓은 통로에서는 구매객들의 동선(動線)의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에 오히려 좁은 통로에서 무심코 지나치지 않게 되어, 여유로운 구매와 거래가 이루어진다. 부딪치고 복잡함에서 활기를 느끼게 된다. 재래시장의 평면적 형상은 자연발생적인 속성으로 인하여 정확한 격자형이 아닌 자유롭고 비정형적인 배열을 이루게 된다. 이러한 형태적 특성은 구매객이 전 매장을 한 눈에 파악하기 어렵고 예측할 수 없으므로 공간적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힘을 갖게 된다. 그리고 이곳에서는 대형 마트에서 흔하지 않는 상인과 구매자 간의 적극적인 대화가 이루어진다. 상품에 관한 이야기에서부터 세상사는 이야기, 집안 이야기, 자식들 이야기, 등 자연스럽게 많은 대화가 뒤따른다. 따라서 구매 속도가 늦고 접촉하는 시간과 공간적 영역이 넓어지는 속성을 띄게 된다. 손님을 부르고 주의를 끌기 위한 상인들의 각종 소음도 재래시장의 생명력을 높이는데 빠질 수 없는 공간적 매력이다. 공간의 크기들은 시장의 장옥(場屋)에서부터 판매대, 좌판 등 모두 크기가 작은 인간 스케일(scale)로 구성되어 자연스럽고 편안한 느낌을 주고 있다. 에누리와 덤은 재래시장의 이러한 분위기에서 만 가능할 것이다. 시장의 자유로운 공간형태는 특히 외부공간에서 더욱 돋보일 수 있다. 통로의 교차부분에서는 공간이 자연스럽게 확장되어 하나의 작은 행사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재래시장 전체가 하나의 이벤트 공간으로 인식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재래시장이 단순한 시설의 현대화만이 아닌, 대형마트와는 차별화된 공간의 건축적 특성과 가치를 담아내어 독특한 지역문화의 공간으로 자리 잡아가길 바란다. /건축가·전주대교수

  • 건설·부동산
  • 전북일보
  • 2006.12.27 23:02

[부동산] 임야 매입 어떨까요?

임야는 세금 중과와 개발 규제가 많아 쉽게 투자할 수 있는 곳이 아니다. 더욱이 임야매입의 경우 실수요 목적보다는 시세차익을 보고 매입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칫하다가는 목돈이 장기간 묶일 수 있으므로 더욱 조심해야 한다.우선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부재지주(외지인) 소유의 임야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60%)이다. 현지인은 중과 대상에서 제외되지만 요건이 까다롭다. 정상세율(9~36%)로 양도세를 내려면 최소한 2년 이상 보유하고 임야 소재지나 연접 시.군.구에서 보유 기간의 80%(19.2개월)을 거주해야 한다. 팔기 전 임야 소재지로 주소만 옮긴다고 해서 현지인으로 인정 받을 수 없다는 얘기다.특별시나 광역시의 경우 연접 지역은 구(區)를 기준으로 따진다는 점에 주의하자. 예컨대 의정부에 있는 임야의 경우 의정부와 경계인 서울 노원구 거주자들은 현지인으로 간주되지만 강남?서초구 주민들은 외지인으로 분류된다.보유세도 적지 않은 부담이다. 임야는 세대를 합산해 공시가격 3억원이 넘는 땅은 보전산지 내 조림목적 땅 등을 제외하곤 대부분 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이다. 도시지역 임야만 종부세 대상인 것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틀린 것이다. 농지만 해도 저율의 분리 과세로 종부세 부담이 없다. 최근 수도권 일대에서 선산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종부세가 대거 나와 크게 당황했을 것이다. 내년에는 값이 오르지 않더라도 종부세 부담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과세표준 적용률이 70%에서 80% 올라가기 때문이다. 한동안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던 관리지역(옛 준농림지)내 임야 투자 환경도 나빠졌다. 관리지역 안의 임야들이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수준으로 개발이 까다로운 보전관리지역으로 묶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달 초 경기도에서 처음으로 관리지역 세분화(계획.생산.보전 관리지역으로 분류)작업이 끝난 고양시의 경우 관리지역에 있는 임야의 90% 이상이 보전관리지역으로 분류됐다. 입지가 아무리 좋아도 개발이 어렵다면 땅 가치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더욱이 경사가 15도가 넘거나 산림이 울창한 지역은 개발도 어렵다.'정부 정책에 맞서지 말라'는 격언이 있다. 규제가 갈수록 세지고 있는 임야는 당분간 쳐다보지 않는 게 좋다. 임야는 다른 땅에 비해 환금성이 떨어지고 수익률도 낮은 편이다. 땅에 투자해 대박을 얻는 경우는 임야보다는 농지다. 대출을 내서 시세차익 목적으로 묻어두기식으로 임야 투자에 나섰다가는 맘고생만 심해질 수 있다./스피드뱅크 부동산연구소 제공

  • 건설·부동산
  • 전북일보
  • 2006.12.22 23:02

[알짜 매물 추천 베스트5] 전주 호성동 진흥 W-파크 2차 아파트 분양권 등

◇ 아 파 트△ 전주시 호성동1가 진흥 W-파크 2차 아파트 분양권전주시 호성동 1가 진흥W-파크 2차 아파트 39평형 4,5,10층 아파트가 매물로 나왔다. 2008년 5월에 입주하는 아파트로 방3개 욕실2개를 갖추고 있다. 계단식 구조로 단지는 총 791가구로 형성 되었고 대중교통이 양호하며 만수초, 호성중, 전라고가 가까이 있으며 삼성홈플러스, 롯데백화점, 전북대병원을 이용할 수 있다. 매매가는 2억1,900만원~2억2,700만원 ◇ 상 가△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 1가전주시 덕진구 인후동 부영아파트 정문에 위치한 상가가 매물로 나왔다. 건축년도는 1998년도이며 3층 건물로 점포수 4개 주택 1실로 구성되어 있다. 대지면적 68평 연면적 97평 현재 전세보증금 1억7,00만원이며 융자금 1억2,000만원. 7,500만원이면 인수 가능하다. 매매가는 3억6,500만원◇ 토 지△ 전주시 완산구 석구동전주시 완산구 석구동에 위치한 토지로서 시가지와 인접하고 교도소 이전시 투자가치가 매우 높고 전원주택 또는 물류센타, 창고, 공장등 활용도가 다양하다. 자연녹지 답 1,013평 3억7,481만원 평당 37만원△ 완주군 용진면 용흥리완주군 용진면 용흥리 토지로서 도로와 접하고 정남향이며 모양이 직사각형으로 경사도가 없음. 민원없는 명당자리 묘지로 강력추천!!! 자연녹지 전 345평 매매가는 5,200만원 평당 15만원△ 완주군 봉동읍 장기리 임거마을완주군 봉동읍 장기리 봉동초교 건너편 임거마을 진입로변에 접하여 접근성이 좋아 봉동 개발시 향후 투자가치가 높다, 생산녹지로 답 1,427평 매매가 2억1,400만원 평당 15만원상담 : 바른부동산 컨설팅 063-244-1472 / 011-652-7750☞ 매도의뢰, 부동산 권리분석 무료상담 ☜자료제공: 스피트뱅크 호남지사 062-655-0114

  • 건설·부동산
  • 전북일보
  • 2006.12.20 23:02

[부동산] 부안 곰소지역 젓갈 유명세로 땅값 강세

곰소 젓갈의 유명세와 어시장 활성화로 인해 부안군 진서면은 부동산투자자들에게 관심의 대상이다.특히 곰소는 내소사와 변산반도국립공원 등 주변 관광자원과 곰소젓갈, 염전, 유천청자전시관 등이 어우러져 주말에는 널찍한 주차장이 관광버스와 승용차로 북새통을 이룰 만큼 관광지로 자리매김 하고 있어 이에 따른 각종기대심리 등으로 부안지역 평균보다 강세를 띠고 있다.또한 부안군이 곰소 일원에 조성한 신개념의 진서 계획도시 어촌종합상가단지는 분양을 앞두고 있어 투자자들이나 지역상인들에게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그러나 최근 사회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곰소젓갈 및 어시장 등에 불황이 이어지면서, 이 지역 땅값은 토지 및 상가거래의 감소속에서 주춤하고 있다.지역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지역경제 침체로 토지 및 상가거래는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땅값 또한 주춤하고 있다. 부동산 관계자는 "거래량 감소의 주요한 원인은 지난해까지는 곰소젓갈 및 어시장이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룰 만큼 활성화돼 이에 따른 기대감에 힘입어 토지 및 상가거래가 활발했으나 올해 들어 곰소젓갈 및 어시장이 침체되면서 기대감이 시들해져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또"사회 전반적인 경기침체가 장기적으로 이어지면서 토지거래가 급격히 줄었다”고 말했다.이러한 토지거래 감소여건 속에서도 불구하고 곰소지역 땅값은 전반적으로 비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곰소지역 최고의 땅값은 시장부근으로 평당 400만원선을 호가하고 있으며, 평균 150만원을 웃돌고 있다.그러나 팔려고 내놓는 매물이 적은데다 곰소젓갈과 어시장경기가 침체되면서 선뜻 사려는 매수자도 없어 실질적인 거래는 거의 없다는 것.곰소주변 땅값도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도로를 끼고 있는 전답과 바다를 관망할 수 있는 토지는 평당50~70만원을 웃돌고 있는데도 불구, 매물이 나오지 않고 있어 거래가 한산한 편이다.곰소젓갈 및 어시장활성화에 따른 기대감으로 땅값이 강세를 띨 것으로 예상됐던 진서 계획도시 어촌종합상가단지도 평당 50~70만원선에 분양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게 부동산관계자들의 예상이다.진서 계획도시 종합상가단지는 부안군이 곰소젓갈 및 어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1997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145억원을 투입, 공유수면 5만6000평 부지를 조성한곳이다. 한편 지역부동산업계는 곰소지역이 타지역에 비해 땅값이 비싼 이유는 곰소젓갈 및 어시장 활성화와 주변 관광자원으로 인해 지역경제가 호황을 누리면서 땅값을 부추긴 것을 원인으로 보고있다.

  • 건설·부동산
  • 은희준
  • 2006.12.20 23:02

[최상철의 건축이야기] 집의 나들목, 현관

잘 알다시피 1년은 365일이다. 또 음력은 그보다 열흘 적은 355일이다. 그 차이를 보정하기 위해서 3년에 한 번씩 윤달을 두게 되는데, 올해는 음력 7월이 윤달이었다. 그 덕에 주말마다 결혼식장은 만원이었고, 장례업계도 호황을 누렸다고 한다. 해와 달의 궤적에 따라서 만든 음력과 양력이 빚어놓은 우리의 전래풍습 탓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차이는 비단 음력과 양력에만 국한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자전축만 봐도 그렇다. 남북축을 중심으로 반듯하게 회전하고 있을 것 같은 이 지구도 사실은, 그 지축이 23.5도나 기울어져 있다. 그렇게 기울어진 채 회전함으로 해서, 이 지구상에는 훨씬 다양한 변화가 나타나게 된다. 또 지구자체도 완전히 둥근 게 아니고, 약간 일그러진 타원 형태를 띠고 있다고 한다. 그렇게 짚어가다 보면 애당초부터 우리 사람이 사는 세상에서 변화와 모순은 불가피한 것인지도 모른다. 어차피 우리네 인생은, 싫든 좋든 타원형으로 일그러지고 지축마저 뒤틀어져 있는 이 혼돈의 세상을 떠나서는 살 수 없도록 짜여있다. 먹고살기 위해서 아침마다 용수철처럼 세상 밖으로 튀어나가야 하고, 또 때가 되면 지친 몸을 이끌고 그 험난한 세상으로부터 다시 돌아와 누워야 한다. 태어나면서부터 다들 그게 당연한 것으로 알고 그렇게 살아왔다. 그 불완전한 세상에서 이리저리 헤매다 지친 한집식구들을 편안한 공간으로 처음 맞아들이는 장소가 바로 현관이다. 어떻게 보면 내부공간과 외부공간을 가르고 나누는 완충공간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이름부터가 현관(玄關)이다. 편안하고 안락한 방이라는 뜻이 아니라, ‘검을 현(玄)」’ 잠근다는 의미의 ‘관(關)’을 붙여놓았다. ‘모든 것이 들어오고 나가는 길목’이라는 뜻이 되기도 하다. 그 현관을 열심히 들락거리다 보니, 어느덧 일 년 365일이 다 지나가고, 올 한해도 거의 마무리 되어가고 있다. 이러한 연말연시엔 해마다 부적을 붙이거나 복조리를 걸어두는 우리의 오래된 풍습이 있었는데, 그 장소가 대부분 마루나 대청이었다. 물론 지금 아파트로 치자면 현관이 되는 셈이다. 이제 삼백예순 닷새 한 바퀴가 다 돌았다. 그 순환의 틈바구니에서 어느 하루도 거르지 않고, 현관은 매일 우리를 배웅하고 또 맞아들였다. 무심코 신발을 벗고 신으며 들락거리던, 그 좁고 어둠 껌껌하기만 하던 현관이 바로 ‘우리와 남을 나누는 경계지대’로 작용하였던 것이다. 그래서 설사 지금은 부적을 붙이거나 복조리를 따로 걸어 두지는 않는다고 하더라도, 우리 살림집에서 예로부터 ‘길흉화복의 경계지대’로 여겨왔던 그 ‘나들목’에 대한 의미를 다시 한 번 곰곰이 새겨볼 일이다. /삼호건축사사무소 대표건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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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06.12.20 23:02

[알짜 매물 추천 베스트5] 전주 인후동 위브어울림 아파트 등

◇ 아 파 트△ 전주시 인후동 위브어울림 아파트전주시 인후동 위브 어울림 33평형 2,6,7,17,20층 아파트가 매물로 나왔다. 내년 1월에 입주 하는 아파트로 방 3개 욕실 2개를 갖추고 있다. 계단식 구조로 단지는 총 1,549가구로 형성 되었고 대중교통이 양호하며 인봉초, 북일초, 전주동중, 전주고가 가까이 있으며 삼성홈플러스, 모래내시장, 삼성병, 전북대병원을 이용할 수 있다. 매매가는 1억4000만원~1억7000만원 ◇ 토 지△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2가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2가 비행장부근 도로변에 위치한 토지이다. 35사단 개발지역에 포함 되어 투자가치가 상당할 것으로 보이며 물류센터로도 적합하다 현재는 2차선 도로에 접하고 도시계획25m 도로가 접한다 자연녹지 답 372평 2억7900만원 평당 75만원△ 완주군 용진면 구억리완주군 용진면 구억리 2차선 도로변에 위치하며 전원주택또는 물류센터로 적합하다 현재 30평짜리 방4개의 주택이 있으며 나머지는 경작중이다 취락지구 및 자연녹지지역으로 대지(206평) 및 답(479평) 총면적685평 매매가 3억6000만원 평당 52만원△ 완주군 구이면 두현리 완주군 구이면 두현리 야외 예식장 부근에 소재 전원주택 또는 소규모 공장부지로 적합한 토지. 자동차 전용도로 교차지점으로 교통 접근성도 우수하다. 생산관리지역 전 589평 매매가는 1억5900만원 평당 27만원△ 임실군 오수면 대명리임실군 오수면 대명리에 위치한 토지이다. 2차선 도로에 접하고 전주 광양간 자동차 전용도로 오수 인터체인지와 인접하고 오수역에서 약 700m 떨어져 있다. 전원주택 또는 농산물 창고로 적합, 도시지역 자연녹지, 답 847평 매매가 5100만원 평당 6만원☞ 매도의뢰, 부동산 권리분석 무료상담 ☜상담 : 바른부동산 컨설팅 063-244-1472 / 011-652-7750자료제공: 스피트뱅크 호남지사 062-655-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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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06.12.13 23:02

[강대호의 건축단상] 건축의 정의

건축에 대한 정의는 매우 다양하다. 건축의 영어표현인 아키텍춰(architecture)는 예술(art)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를 기원으로 하고 있다. 예술과 기술의 양면적인 속성을 뜻하고 있는 셈이다. 1, 2차 세계대전 후에는 전시에 많은 건축물들이 파괴되어 건물의 대량생산을 유도하기 위해 ‘건축은 기계다’라고 정의하기도 하였다. 이처럼 건축에 대한 생각은 시대적 상황에 맞도록 다양한 정의를 내리고 있다. 한편, 건축의 공간을 ‘하나의 이야기 엮음’으로 해석하면, 건축공간을 더욱 다양하게 느끼는 체험을 할 수 있고, 더 나아가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일상 생활을 담는 그릇으로서의 건축공간에는 각 공간이 갖고 있는 독특한 분위기가 있게 마련이다. 슬플 때 또는 외로울 때 찾게 되어 위로 받는 공간, 자연스럽게 사색에 빠져들 수 있는 공간, 꼬집어 설명할 수 는 없지만 어쩐지 편안해지고 차분해지는 공간, 또 괜히 불안하게 느껴지거나, 긴장되게 하는 공간이 있는 것이다. 건물을 설계하는 건축가는 공간이 갖고 있는 이러한 느낌과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연출가라고 할 수 있다. 마치 연극, 영화, 시, 소설 등에서처럼 건축공간을 통하여 이러한 분위기와 이야기를 우리에게 전해 주고 자 하는 것이다. 주위의 공간에 관심을 갖고 이러한 공간의 속성을 이해한다면, 공간이 주는 느낌과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건축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보자. 좋은 건축은 이러한 분위기가 분명하고, 이야기가 풍성한 건축이라고 할 수 있다. 건물에는 다양한 공간들이 존재한다. 어둡거나 밝은 공간, 좁거나 넓은 공간, 기쁘거나 슬픈 공간, 그리고 뿌리와 같은 기초, 기둥과 같은 골격, 벽과 같은 막힘, 문과 같은 열림, 지붕과 같은 덮임, 또한 배경이 되는 자연들, 땅과 바람과 향기와 구름, 하늘, 별, 달 들이 존재한다. 건물의 입구 공간은 환영의 인사와 이야기의 시작이다. 건축의 레벨(단) 차이는 전개되는 이야기의 구성을 보여주고, 공간의 꺾임은 새로운 이야기의 구성을 암시하는 복선을 의미한다. 머리 위에서 떨어지는 햇빛은 공간의 물리적 요소들을 찬란히 비춰주어 더욱 선명하게 돋보이게 하는 공간의 중요한 요소이다. 위 아래 층이 뚫려 있는 공간(보이드(void)된 공간)은 이야기의 전과 후를 상통하게 해주는 연결의 고리이다. 건축의 색(色)들은 이야기의 이미지를 슬프게 또는 기쁘게 물들이는 화법(話法)인 셈이다. 공간의 좁음과 넓음은 이야기의 답답함과 시원스러움의 단락인 것이다. 유리의 투명함과 벽의 불투명함은 이야기 줄거리의 긴장과 이완을 조절한다. 이러한 구성 기법으로써 건축가는 이야기를 풀어내는 것이다. 건축 공간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자./건축가·전주대교수

  • 건설·부동산
  • 전북일보
  • 2006.12.13 23:02

[부동산] 김제지역 아파트 신축붐...기대와 우려 '동시에'

전형적인 도·농 복합도시형인 김제지역에 최근 아파트 신축붐이 일고 있어 시민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특히 지금까지와는 달리 평수가 대형화 되고 고급화 된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많은 시민들이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나타내고 있는 등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김제시 관내에 들어설 예정인 아파트(내년 12월 말 기준)는 일반업체 3곳과 주공 3곳 등 6개 지구로, 총 2239세대에 이른다.평수도 다양하다. 최소 12평에서 최대 47평까지 신축될 예정으로 43평 112세대, 45평 120세대, 47평 176세대 등이다.아파트 신축 바람이 불자 행정기관 및 뜻있는 시민들은 인구유입을 기대하는 눈치다.그 동안 관내에 큰 평수의 아파트가 없어 인근 전주나 익산 등지로 나가 산다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그러나 이러한 기대와는 달리 분양이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김제시는 농도로서 시내권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노인들이 많아 아파트 생활을 가히 달갑지 않게 생각하는 풍토가 역력하다.현재 시내권 아파트도 대부분 공무원이나 직장인들이 생활하고 있어 새로운 대형 아파트가 신축될 경우 이들이 대거 옮겨갈 공산이 크다는게 일반적인 생각이다.특히 만약 이들 공무원이나 직장인들이 신축 아파트로 옮겨 갈 경우 분양보다는 임대를 선호할 것으로 예상된다.섣부른 예단일 수 있지만 김제지역에 대한 투자 가치를 높게 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김제시민들은 이 같은 아파트 신축붐에 대해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나타내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최근 김제시로 부터 아파트건설사업계획이 승인된 6개 지구를 대략 살펴본다.△서암동 위드(With)384세대45평형 120세대와 33평형 264세대 등 총 384세대(건축연면적 1만5894평)를 건설한다.5동의 아파트(지하 1층·지상 15층)와 부대복리시설 5동으로 분양가가 평당 390만원대로 책정됐다. 서암동 우석병원 뒷편에 신축중이다.△경남 아너스빌 450세대1차로 교동 286-5번지 외 15필지 5702평에 47평형 90세대와 33평 180세대, 연면적 1만1449평의 아파트 3동과 부속건물 4동을 신축할 계획이다.2차로 서암동 457번지 외 17필지 5507평의 대지에 47평형 30세대와 33평형 150세대 연면적 6711평의 아파트 4동과 부속건물 6동을 신축할 예정이다.△하동 엠플러스 시행 466세대하동 387-26번지 외 12필지 8618평의 대지에 33평형 298세대와 43평형 112세대, 47평형 56세대 등 건축연면적 1만8105평을 건축할 예정이다.△주공 검산 3지구 349세대 검산동 847번지 일원 5152평의 대지에 13평형 94세대, 17평형 111세대. 20평형 53세대 등 비교적 소형 아파트로, 현재 토지매입이 진행중이다.△하동지구 주공아파트 79세대하동 노인복지타운 입구 풍차레스토랑 뒷편 하동 366-33번지 일원에 지상 4층 1동으로 소규모다.대지면적 3164평에 건축연면적은 1865평이다. 18평형 32세대와 22평형 47세대가 신축될 예정이다.△신동지구 주공아파트 543세대교동 109-4번지 일원 8200평의 대지에 12평형 87세대, 15평형 276세대, 17평형 180세대 등 20평 미만의 소형아파트로 15층 이하 8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 건설·부동산
  • 최대우
  • 2006.12.13 23:02

[부동산] 재개발 지분 투자 유의점

재개발 투자는 앞서 말했듯 아파트 매매와는 달리 복잡한 절차와 다양한 지분으로 투자자들을 어렵게 만든다. 따라서 재개발 투자에 앞서 재개발 지분 투자의 유의점을 짚고 넘어가야 한다.재개발 지분 매입 당시 미래에 입주권을 갖게 될 것이라는 부푼 꿈을 안았던 사람이 나중에 매입가를 밑도는 감정평가액만으로 현금청산 된다면 이 얼마나 억울한 일인가? 그렇기 때문에 재개발 지분을 매입하고자 할 때에는 반드시 분양권을 받을 수 있는지, 그 자격기준을 꼼꼼히 알아둬야 한다.◇ 등기된 건축물만 소유하는 경우등기되어 있는 건축물은 크기와 무관하게 사실상 주거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경우라면 모두 분양자격이 주어진다. 단 반드시 2003년 12월 30일 이전에 건물, 토지의 소유가 이미 분리되었던 경우에 한해서만 분양자격이 주어진다는 것을 명심하자.◇ 무허가 건축물만 소유하는 경우등기되지 않은 무허가 건축물을 소유한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무허가건축물의 요건만 갖추고 있다면 분양자격이 주어진다. 재개발구역에서는 아래와 같은 요건을 갖춘 무허가건축물에만 분양자격이 주어지게 된다. 1) 무허가건축물대장이 있는 무허가건물2) 1981년 12월 31일이전 확증(재산세납부증명) 있는 무허가건물3) 1982년 4월 8일이전 항공사진 + 재산세납부증명있는 무허가건물무허가건물로써 위의 요건 중 한가지를 갖추고 있다면 무허가 건물이 서 있는 토지가 국공유지, 타인의 토지, 본인 토지 등에 관계없이 분양자격을 얻을 수 있다. ◇ 최초부터 다세대인 경우토지+건물을 모두 소유한 형태와 동일한 것으로 평형에 무관하게 분양자격이 주어진다.◇ 최초 다가구에서 후에 다세대로 분할된 경우 소유권보존 등기 당시에는 다가구주택이었으나 후에 다세대로 분할된 경우 즉 지분쪼개기가 이루어진 조각지분의 경우에는 2003년 12월 30일 조례시행일 이전에 등기 분할이 된 주택에 한하여 전용면적 60 m²이하 분양자격 혹은 임대아파트 배정이 가능하다. 다만 예외적으로 소유세대의 건평(전용면적)이 60 m²이상인 경우에는 독립적인 분양자격이 주어지게 된다. 만약 조례시행일인 2003년 12월 30일 이후에 다세대로 분할된 경우는 예외 없이 다세대 전체에 하나의 분양권만이 주어지게 된다. 조례 시행으로 지분쪼개기가 원천적으로 봉쇄되었다고 이해하면 된다./스피드뱅크 부동산연구소 제공

  • 건설·부동산
  • 전북일보
  • 2006.12.08 23:02

[천상덕의 재개발 길잡이] 조합해산·회계감사

1. 회계감사조합해산을 위하여는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제3조의 규정에 의한 감사인의 회계감사를 받아야 하며, 그 감사결과를 회계감사가 종료된 날부터 15일 이내에 시장, 군수에게 보고하고 이를 당해 조합에 보고하여 조합원이 공람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52조 제1항의 규정에 의한 준공인가의 신청일부터 7일이내에 시행하여야 한다. 여기서 기고인은 현실적으로 입주개시가 이루어 지고 있으며 또한 미분양분과 처분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외부감사를 시행한다는 것은 다소 문제가 있다는 견해를 가지고 있다. 부가세 신고와 청산에 따른 법인세신고 정산서가 완료된 시점에서 외부감사를 실시하여 외부감사실시와 함게 청산절차도 같이 시행하여야 한다고 본다. 이 사항에 대하여는 관계행정과 협의하여 업무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외부회계감사가 끝나면 정산서와 함께 조합원 해산총회를 하여야 한다.2.조합해산조합해산 시기는 등기이전 후 이며 조합해산 결정은 조합의 대의원회 결의를 하여 총회를 하여야 한다. 조합해산 절차는-조합해산 대의원회 결의 → 청산인 선임(당해 조합의 조합장) → 조합해산신고(조합 → 시청) → 조합해산신고수리 → 법원해산등기(조합) → 관계서류 이관(조합 → 시청) → 채권공고(조합) 및 신고(조합원 및 관계인) → 청산감사 및 채권 채무종결 → 잔여재산 귀속처리 및 청산종결3. 관계서류 이관-이전고시 관계서류, 등기신청 관계서류-확정측량 관계서류-회계 및 계약 관계서류, 청산 관계서류-감정평가 관계서류, 손실보상 및 수용 관계서류-공동구 설치 비용부담 관계서류-총회, 대의원회, 이사회 및 감사의 감사의 감사 관계서류-보류시설 및 체비시설의 처분과 우선 매수청구권자에 대한 분양 관계서류4.맺은말물리적 정비위주에서 경제사회적 재생으로 정비개념을 확장하여야 하며, 주민이 떠나는 개발에서 주민이 정착 할 수 있는 개발로 전환되어야 하며 이를 위하여 서로의 노력이 필요 할 것입니다. 참여주체별 이해관계를 조정, 중재할 수 있는 공공, 주민 협력체제 확립이 필요하다고 본다.공히 조합으로서의 자격을 가지고 정비사업에 전념하여야 할 것이다.깊은 소명의식과 책임감을 견지하고 챔김창립총회와 조합설립인가는 아주 중요하며, 정비사업의 제반업무를 관장하며, 이끌어 가는 기관의 역할을 하는 것이므로 신중하게 철저하게 하여야 한다./(주)에스디이 대표이사

  • 건설·부동산
  • 전북일보
  • 2006.12.08 23:02

[알짜 매물 추천 베스트5] 전주 중노송동 우성해오름 아파트 등

◇ 아 파 트△ 전주시 중노송동 우성해오름 아파트전주시 중노송동 우성해오름 51평 아파트가 급매물로 나왔다. 올해 1월에 준공된 아파트로 방 4개 욕실 2개를 갖추고 있다. 분양가보다 3,000만원이 싼 급매물이다. 계단식 구조로 해당아파트는 18층중 4층에 위치해 있다. 단지는 총 400가구로 형성 되었고 대중교통이 양호하며 인봉초,인후초,온고을중,전주고가 가까이 있으며 까르푸,전북대병원을 이용할 수 있다. 매매가는 2억2100만원 ◇ 상 가△ 전주시 우아동2가 전주시 우아동2가 대우아파트 부근 상가건물이 매물로 나왔다. 4차선 대로변에 접하고 부근 아파트단지 세대수가 약 3,000세대 정도로 음식점에 적합하다 대지가 88.6평이며 건평 25평으로 매매가는 3억1000만원 평당 348만원◇ 토 지△ 전주시 인후동 1가전주시 인후동 1가 아중 저수지 부근에 위치한 토지로 원룸과 음식점이 밀집한 지역으로 카페 및 원룸용도로 적합하다. 제1종일반주거지역으로 대지이며 50평 매매가 6250만원 평당 125만원△ 전주시 전미동 2가전주시 전미동 2가 미산초교 부근에 위치한 대지로 현재 구옥이 있으며 마을 도로변에 접하고 송천동 35사단 신개발지 배후지역으로 향후 지가상승이 예상되는 투자가치가 높은 토지이다 자연취락지구로 대지이며 270평 매매가 9800만원 평당 36만원△ 완주군 구이면 계곡리완주군 구이면 계곡리 염암마을 2차선 도로에 접한 토지이다. 위치가 높아 주위풍경이 한눈에 들러온다 전원주택부지로 최적합. 농림지역 잡종지이며 568평 매매가 1억3000만원 평당 23만원☞ 매도의뢰, 부동산 권리분석 무료상담 ☜상담 : 바른부동산 컨설팅 063-244-1472 / 011-652-7750자료제공: 스피트뱅크 호남지사 062-655-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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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06.12.06 23:02

[최상철의 건축이야기] 대중목욕탕

목욕을 하고나면 기분이 깨끗해진다. 더구나 요즘같이 차가워진 날씨에는 더 그렇다. 이런 땐 그저 이것저것 다 잊어버리고, 뜨끈뜨끈한 목욕탕 안에 몸을 푹 담그고 앉아있으면 그만이다. 그래서 그런지 날씨가 차가워지면 대중목욕탕은 여기저기 북새통을 이루게 된다. 날씨 탓이다. 아니, 목욕은 날씨에만 관련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먹고사는 것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옛날 살기가 곤궁하던 시절에는 언감생심 목욕탕에 가는 것은 정말 꿈도 꾸지 못했다. 일 년에 한두 번씩 연례행사로 목욕을 하는 게 고작이었다. 또 기껏 목욕이라고 해봐야 장작불로 뜨끈뜨끈하게 지핀 물을 큰 물통에 받아다가 그걸로 몸을 씻고, 묵은 때를 밀어내는 것이 고작이었다. 그런 시절이 있었다.그런데 지금은 달라져도 참 많이 달라졌다. 작은 동네목욕탕이 슬그머니 자취를 감추는가 싶더니, 그 자리엔 어느새 대형 스포츠센터와 안락한 휴게시설을 겸한 최신식 사우나시설이 등장하였다. 이제 문만 열고 들어서면 없는 게 없다. 머리도 깎고 안마도 받고, 운동도 하다가 그것도 실적해지면 술 한 잔을 곁들이면서 식사까지 하게 된다. 아니, 나중엔 아마 댄스파티까지 열릴지도 모른다. 목욕탕 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려고 하는 것이다. 그렇게 변했다.이렇게 하나둘 짚어가다 보면, 지금 우리의 이런 풍경이, 어쩌면 그렇게 과거 로마와 비슷해져 가는지 모르겠다. 옛날 로마시대 때도 그랬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며 자부심이 대단했던 당시 로마인들도, 남아도는 경제력과 노예들을 몰아붙여 대규모 「콜로세움」도 세우고, 「판테온신전」도 세웠다. 그런데 그것뿐만이 아니었다. 점점 더 주체할 수 없는 향락의 세계로 빠져들기 시작했다. 그것이 문제였다. 동시에 이천여 명을 수용할 수 있다는 가로 230미터, 세로 115미터 규모의 어마어마한 「카라칼라욕장」을 세우고, 그 안에서 최고의 자유와 향락을 누렸다고 한다. 오죽하면 먹는 즐거움을 만끽하기 위해서 먹고 마시고 즐기다가, 배가 불러서 더 이상 먹을 수가 없게 되면, 일부러 손가락을 목구멍에 집어넣고 토해가면서까지 먹고 마시고 즐겼다고 한다. 그럴수록 노예와 빈민층의 생활은 피폐해졌다. 그러나 로마인들은 그런 것에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렇게 로마는 대중목욕탕을 중심으로 한 쾌락에 깊이 빠져들었다가, 마침내 게르만 민족의 대이동으로 476년 멸망을 당하게 된다. 물론 로마의 멸망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었겠지만, 어쩌면 시대정신이 퇴락하면서 나타난 향락산업 때문이었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 조짐은 「카라칼라욕장」 이라는 전대미문의 대형목욕탕 건축으로 이미 예고되어 있었던 것이다. 건축역사로 훑어보면 그렇다는 얘기다. /삼호건축사사무소 대표건축사

  • 건설·부동산
  • 전북일보
  • 2006.12.06 23:02

[부동산] "높은 수익률 제시하면 의심해봐야"

얼마 전 은퇴한 최모(63)씨는 퇴직금으로 노후 대비용 상가를 분양받으려고 계획중이다.재건축 등 투자용 아파트는 정부 규제가 심해 사업이 언제 진행될지 미지수이고,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부담이 만만치 않은 반면 목좋은 곳의 근린상가나 테마상가등을 사두면 월 임대료만 받아도 노후 생활이 가능할 것 같아서다. 하지만 막상 상가를 분양받으려니 겁이 나는 게 사실이다. '과장광고', '임대수익률 사기행각' 등 상가 분양과 관련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5일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수석연구원은 "상가는 법률적으로 투자자 보호장치가 미흡하기 때문에 스스로 조심해야 한다"며 "최소한의 위험요소라도 조목조목 따져본 후 투자에 나서야 실패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선임대' 여부 확인하라 =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분양이 잘 됐다해도 임차인을 구하지 못해 공실이 넘쳐나는 상가가 적지 않다. 이에 따라 투자자를 끌기 위해 '선임대 후분양'을 실시하는 상가가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때 '유령 임차인'에 속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렇다할 근거도 제시하지 않은 채 구두로만 '임차인이 맞춰져 있다'고 하는 경우는 요주의 대상이다. 가끔 유명 프랜차이즈 업체나 학원, 병원 등의 입점의향서를 실제 임대차계약서로 오해하기도 하는데 이또한 그대로 믿어서는 안된다. 입점의향서란 말 그대로 업체의 관심 표명에 지나지 않을 뿐 정식 계약과는 무관하기 때문이다.박대원 수석연구원은 "약속대로 임차인이 채워지지 않을 경우 계약을 해지하고 분양대금을 돌려주는 등의 특약을 계약서에 명시하는 게 안전하고, 추후 법정 다툼에서도 유리하다"고 말했다.◇ '3최(最)' 유혹에 빠지지 마라 = 분양광고를 보면 국내 최초(最初), 최고(最高), 최대(最大)라는 말이 심심치 않게 등장한다. 투자자의 눈을 현혹하기 좋은 단어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거 이런 '3最'를 내세운 상가들은 광고와 달리 실제로 운영되지 않거나 조용히 사라진 사례도 비일비재했다. 특히 처음 시도되는 업종이나 높은 수익률은 다시 한 번 검증해봐야 한다.상가114 유영상 소장은 "인근에 유사한 상가 시세와 비교해 턱없이 높은 수익률을 제시하거나 프리미엄을 보장해 팔아주겠다는 약속 등은 한번쯤 의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 위약금 범위 따져봐야 = 분양받은 사람의 귀책사유로 계약이 해제될 경우 매도인(분양업체)은 위약금을 물리게 된다. 이 때 위약금은 본인이 납부한 계약금의 10%가 아니라 총 분양대금의 10%가 위약금으로 부과됨으로 유의해야 한다.통상 중도금을 납부하면 업체나 매도인측의 동의없이는 해약이 불가능하다. 업체측과 합의가 잘 돼 해약을 하더라도 위약금은 계약금, 중도금 등 납입금액의 10%가 아닌 총 분양가의 10%가 부과된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경우에 따라 업체가 위약금외에 별도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경우도 있으니 정확한 위약금의 범위와 계약해제 사유 조항등을 미리 확인해둬야 한다. ◇ 지체 보상금 지급 여부 확인을 = 상가의 경우 업체측(매도인)측의 자금 사정등으로 공사가 지연되는 일이 많다. 하지만 대부분의 상가 계약서상에는 지체 보상금에 대한 언급이 없어 업체측의 귀책으로 공사가 지연돼도 수분양자들은 항변할 길이 없다. 따라서 매수인은 지체 보상금 지급과 장기적인 공사 지연에 대비해 일정기간 이후에 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사항이 계약서에 명시돼 있는 지 확인해야 한다.이 때 계약 당시 위약금을 포함해 홍보비, 인테리어비 명목의 개발비(분양금액 별도비용)도 납입했다면 해약시 환급조건으로 포함시키는 것이 좋다.◇ 사후 문제점도 대비해야 = 공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계약자들은 마음을 놓지 못한다. 건물 준공후 상가내 미관을 해치고 이용자의 불편을 초래할 '기둥'이 들어서있거나 계약면적보다 실제면적이 줄어드는 사례도 있다. 따라서 피해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수분양자들이 힘을 모아 손해배상 청구권리와 절차 등을 사전에 파악해두는 게 좋다.

  • 건설·부동산
  • 연합
  • 2006.12.06 23:02

[천상덕의 재개발 길잡이] 입주·청산금

1. 입주절차 및 주의사용승인인가가 나면 입주예정통지일이 지정된 날로부터 입주를 할 수 있다. 입주안내서를 분양자에게 보낸다. 조합원은 사용승인일로부터 30일 이내 취득세를 납부하여야 한다. 따라서 이 기간내에 납부하여 과산금을 물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입주절차 : 대출세대 부동산담보 전환자서 → 잔금납부 → 관리계약체결 예치금납부 → 입주증발급 → 열쇠인수 → 시설물확인 → 이사실시 → 하자 및 불평사항신고(하자접수처 관리사무소)입주자 주의사항 : 입주가 실시되면 점검반이라고 방문을 할 수도 있고 하자처리에서 왔다고 할 수 있으며 또한 관리사무소에서 왔다고 하여 부당한 행위를 할 수 있으므로 입주자는 필히 가정 방문을 요구하는 자가 있으면 꼭 하자접수처나 관리사무소에 전화확인하여 그곳에서 파견이 되었는지를 확인하여야 한다. 어수선한 틈을 타서 입주자에게 피해를 주는 사례가 종종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를 하여야 한다. 2. 정비사업의 청산금 등대지 또는 건축물을 분양받은 자가 종전에 소유하고 있던 토지 또는 건축물의 가격과 분양받은 대지 또는 건축물의 가격사이에 차이가 있는 경우에는 사업시행자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54조 제2항의 규정에 의한 이전의 고시가 있은 후에 그 차액에 상당하는 금액)(이하 "청산금”이라 한다)을 분양받은 자로부터 징수하거나 분양받은 자에게 지급하여야 한다. 다만, 정관등에서 분할징수 및 분할지급에 대하여 정하고 있거나 총회의 의결을 거쳐 따로 정한 경우에느 관리처분계획인가후부터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54조 제2항 규정에 의한 이전의 고시일까지 일정기간별로 분할징수하거나 분할지급 할 수 있다.▷청산금의 지급 및 징수대상 : ①법제47조에서 정한 현금 청산대상자의 경우(분양신청을 하지 아니한 자, 분양신청을 철회한 자, 인가된 관리처분계획에 의하여 분양대상에서 제외된 자) ②분양신청자가 소유하고 있는 종전권리면적이 과소 토지인 경우③ 관리처분계획상 권리면적과 이전고시를 하기 위해 실제 확정 측량하여 분양한 면적간에 차이가 있는 경우④ 과소 토지가 되지 않도록 권리면적보다 증가 또는 감소하여 분양한 경우이다.▷청산금의 공탁 : 청산금을 지급받을자가 이를 받을 수 없거나 거부한 때에는 사업시행자는 그 청산금을 공탁할 수 있다.▷청산금의 소멸시효 : 청산금을 지급(분할지급 포함)받을 권리 또는 이를 징수할 권리는 "이전의 고시일 다음날부터 5년간 이를 행사하지 아니하면 소멸한다./(주)에스디이 대표이사

  • 건설·부동산
  • 전북일보
  • 2006.12.01 23:02

[알짜 매물 추천 베스트5] 전주 인후동 한신休플러스 아파트 등

◇ 아 파 트 △ 전주 덕진구 인후동 1가 한신休플러스 아파트 전주 덕진구 인후동 한신休플러스 아파트 32평형이 매물로 나왔다. 올해 11월24일에 준공된 아파트로 방 3개 욕실 2개를 갖추고 있다. 계단식 구조로 해당 아파트는 18층중 15층에 위치해 있다. 단지는 총 1,236가구로 형성 되었고 대중교통이 양호하며 북일초,기린초,동중,유일여고등이 가까이 있으며 동물원,체련공원,전북대병원을 이용할 수 있다. 매매가는 1억5900백만원 △ 전주 덕진구 인후동 1가 위브어울림 아파트 전주 덕진구 인후동 위브어울림 아파트 33평형이 매물로 나왔다. 올해 12월에 준공될 아파트로 방 3개 욕실 2개를 갖추고 있다. 계단식 구조로 해당 아파트는 20층중 20층에 위치해 있다. 조망이 우수하고 일반 분양가보다 900만원이 저렴하다 단지는 총 1,549가구로 형성 되었고 대중교통이 양호하며 북일초,기린초,동중,유일여고등이 가까이 있으며 동물원,체련공원,전북대병원을 이용할 수 있다. 매매가는 1억5000만원 ◇ 상가 매매 △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 주공 2차 상가전주시 덕진구 우아동 주공2차 아파트내 상가로 현재 재건축 승인 추진중으로 향후 영업수익 및 투자가치가 매우 높음. 규모 15평 매매가 1억5,00만원◇ 토 지△ 완주군 소양면 황운리완주군 소양면 황운리에 소재한 토지로 송광사 벚꽃 진입로 입구 마을에 위치해 있다. 전주와의 접근성이 편리하며 전원주택 또는 주말농장으로 적합하다. 관리지역 전이며 340평 매매가 5800만원 / 평당 17만원 / 주변 시세보다 매우 저렴 급매!!!△ 부안군 변산면 도청리 부안군 변산면 도청리 상록 해수욕장 부근의 토지로 주거단지로 구획정리가 되었으며 단지내 도로(아스팔트)가 있슴. 전주 부안간 자동차 전용도로 궁항 교차로에서 300m정도 떨어져 있어 접근성이 용이하다. 전원주택으로 적합하며, 아울러 투자가치도 있다. 관리지역으로 답과 임야 1,274평 매매가 3억6000만원 / 평당 28만원☞ 매도의뢰, 부동산 권리분석 무료상담 ☜상담 : 바른부동산 컨설팅 063-244-1472 / 011-652-7750자료제공: 스피트뱅크 호남지사 062-655-0114

  • 건설·부동산
  • 전북일보
  • 2006.11.29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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