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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신재경, 이하 전북중기청)은 올해 대형유통망 MD(이하 구매담당자) 초청 구매상담회(이하 상담회)에 참여할 우수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11월 9일까지 모집한다. 상담회는 11월 25일 전북테크비즈센터에서 개최되며 국내 유명 홈쇼핑 및 온라인쇼핑몰 등 10개사 내외의 대형유통망 구매담당자가 참여할 예정이다. 대형유통망 구매담당자가 상담할 기업을 사전 선별하고 선별된 기업은 순차적으로 2~3개사의 구매담당자와 1:1로 입점 가능성 및 보완사항 등에 대해 개별상담을 진행하게 된다. 아울러 상담이 끝나고 추가적인 상담(2차 상담)이 필요하다고 판단된 기업에게는 구매담당자가 개별적으로 추가 상담을 진행할 예정으로 일회성 상담으로 끝나지 않고 대형유통망 입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상담회에 참여하고자 하는 우수제품을 보유한 우리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은 11월 9일까지 전북중기청 누리집 공지사항을 참조해 참여신청서 등을 전자우편으로 송부하면 된다. 신재경 전북중기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이 판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판로 다변화를 위해 지역 기업들이 상담회에 많이 참여해 달라”고 밝혔다.
제20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가 ‘발효, K-Food의 시작’이란 주제로 24일까지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행사 기간 중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는 정부 공인 국제인증 전시회로 올해 국내외 15개국 341개 업체 규모로 진행되며 각 대륙의 다양한 식품업체와 기관, 국내외 식품 전문 바이어 등이 참여했다. 행사 기간 된장, 고추장, 김치, 젓갈 등 한국의 전통발효식품 외에도 발사믹 식초, 와인, 치즈, 아이스 홍시떡 등 전 세계의 발효식품을 선보이고 있다. 마시는 죽, 버섯 커피, 밀키트 등 이색적인 상품 역시 전시돼 바이어와 참관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며 행사기간 내 소비되는 용품을 친환경 제품으로 마련했다. 20주년을 맞이한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의 체험 프로그램 역시 눈길을 끈다. 전통고추장 만들기, 깨강정 만들기, 전통 쌀엿 만들기 등 전통식품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체험 프로그램은 물론이고 무지개 케이크 만들기, 마들렌 만들기 등의 이색적인 음식 만들기 체험도 준비돼 있다. 에코백 꾸미기, 반려 식물 심기, 화관 만들기 등 모든 연령대가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체험과 가상현실(VR), 뽕잎 치유체험 등의 새로운 체험 진행 중이다. 한 방문객은 “모든 연령대가 참여할 수 있고 모든 참여자가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발효식품엑스포에서 준비한 체험 프로그램의 장점인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방문객들을 위한 이벤트 역시 다양하게 준비됐다. 슬로우 스탬프 투어 이벤트, 영수증 이벤트, 출석 및 SNS 인증 및 후기 이벤트를 통해 매일 1000여 명의 참관객들에게 다양한 상품을 증정하고 있다. 김동수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장은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는 다양한 한식과 옛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요소들이 매우 많다”며 “마음껏 전북을 즐기고 깊어가는 가을 정취와 함께 국내외 음식에 흠뻑 취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전북지역본부(본부장 전의준)는 20일 전북 노란우산 고객권익보호위원회를 설치하고 위원장 및 위원 위촉식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위촉식에는 노란우산 고객권익보호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선임된 박숙영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북지회장과 안종욱 주식회사 올릭스 대표이사를 비롯해 총 11명의 위원이 위촉장을 받았다. 노란우산 고객권익보호위원회는 전북지역 노란우산 고객의 권익 보호를 위해 제도 개선 의견 수렴 및 자문기구로서 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노란우산은 2007년 9월 출범한 지 15년만인 올해 7월 부금 20조원, 재적가입 160만명을 넘어서면서 소기업·소상공인의 사회안전망으로 자리를 잡았다. 향후 위원회는 노란우산이 고객 중심적인 제도로 운영될 수 있록 제도 개선을 위한 고객 의견수렴, 복지서비스 확대에 대한 전문가 자문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박숙영 공동위원장은 “노란우산이 고객 중심적인 제도로 운영되도록 위원회에서 고객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제도 개선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전의준 중소기업중앙회 전북지역본부장은 “노란우산은 2030년 재적가입 300만을 목표로 제2의 도약을 준비 중에 있다”며 “고객권익보호위원회를 통해 고객 중심적인 제도 운영이 이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는 대한민국 경제의 뿌리인 중소기업의 발전과 육성에 기여한 공로자를 발굴‧포상하기 위해 ‘2023년 중소기업 유공자 포상’ 신청을 20일부터 11월 25일까지 받는다. 중소기업 유공자 포상은 728만 중소기업인 등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포상(93점)으로 해마다 중소기업주간(5월 셋째주)에 개최되는 2023년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에서 시상한다. 중소기업인 대회는 1990년 ‘제2회 중소기업 주간 행사’의 개막행사로 최초 개최된 이래 중소기업계 최대규모의 행사로 중소기업인의 사기진작을 위해 중소기업 육성‧발전 공로자 포상을 시행해 왔다. 포상 분야는 모범중소기업인, 모범근로자, 중소기업 육성공로자, 지원우수단체 4개 부문으로 심사를 통해 훈‧포장, 대통령‧국무총리 표창,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 등 380여 점 내외로 수여할 계획이다. 이번 포상은 중소기업 업계 전체를 아우르는 포상으로써 대표성 강화를 위해 포상접수 창구를 중기중앙회에서 전국 지방중소벤처기업청으로 확대하고 주요 중소기업단체로부터 추천도 받을 계획이다. 포상을 희망하는 대상자는 공적조서 등 제출서류를 준비해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 직접 방문하거나 기타 자세한 포상 신청 요건 및 절차 등의 내용은 중소벤처기업부 누리집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로 개관한지 25년째를 맞이한 전주페이퍼 전주한지박물관이 코로나19 확산 이후 거리두기 해제에도 불구하고 장기간 문을 닫고 임시휴업 상태다. 전주시 팔복동 산업단지에 위치한 전주페이퍼 공장 내 전주한지박물관은 한지의 고장 전주를 대표하는 전통 한지문화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알리는 한편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 차원에서 1997년 10월 21일 한솔제지에 의해 국내 최초로 종이전문박물관인 한솔종이박물관으로 개관했다. 이후 한솔종이박물관은 경영난으로 한솔제지가 팬아시아 페이퍼에 매각되면서 2007년 전주한지박물관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전주한지박물관은 한지역사관, 한지미래관 등 상설전시관 2곳과 기획전시실, 한지생활관, 한지재현관이 있으며 기념품 판매점과 관람객 편의시설도 조성됐다. 전주한지박물관은 2011년 관람객 100만 명을 돌파하고 리모델링 공사 후 재개관함으로써 코로나 확산 이전인 2019년까지 연평균 관람객 6만 명을 기록했다. 국내 제지업계의 선두주자로 신문용지와 출판용지를 생산하는 전주페이퍼가 운영하는 전주한지박물관은 관람료와 체험비가 무료로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2020년 2월 코로나 확산으로 임시휴관에 들어간 전주한지박물관은 거리두기 해제 이후인 현재까지 3년 가까이 문을 닫고 있어 언제 다시 문을 열지 관람객과 문화예술인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전주페이퍼 관계자는 “코로나 여파로 올해 한지박물관 운영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운영 시점은 미정으로 코로나 상황을 지켜봐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지역에서는 한지박물관이 기업체가 운영하는 박물관이지만 국내 첫 종이박물관이자 체류형 관광지로 자리매김하도록 전북도와 전주시가 재정 지원 등 활성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천시는 최근 등록 사립박물관에 대해 전시, 교육, 홍보 등 시설 지원에 나서고 있다. 한국화가인 최지영 작가는 “한지박물관은 한지와 종이에 관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곳”이라며 “전주한지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지역민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박물관으로서 지자체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고품격 세단, ‘디 올 뉴 그랜저’의 디자인을 19일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의 플래그십 세단, 디 올 뉴 그랜저는 2016년 11월 6세대 그랜저 시판 이후 6년만에 선보이는 7세대 신형 모델이다. 디 올 뉴 그랜저의 외장 디자인은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미래 모빌리티의 대전환을 표현하는 특별한 디자인 감성과 하이테크적인 디테일을 가미해 완성됐다. 전면부 ‘끊김없이 연결된 수평형 램프(Seamless Horizon Lamp)’는 밤과 아침을 가르는 새벽의 경계선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고, 측면부에서 보여지는 헤드램프에서 리어 램프까지 매끈하게 수평적으로 이어지는 하나의 선은 프레임리스 도어, 오토 플러시 도어 핸들과 함께 단정하면서도 와이드한 볼륨감으로 대형 세단의 지위를 공고히 해준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후면부는 전면부와 마찬가지로 수평하게 이어지는 리어 램프를 적용해 미래적인 디자인 통일감과 함께 그랜저의 존재감을 더욱 배가시킨다. 현대차는 그랜저에 시동과 결제 서비스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실내 지문 인증시스템을 탑재했고, 뒷좌석에는 리클라이닝과 전동식 도어커튼을 적용했다. 디 올 뉴 그랜저는 사전 대기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디 올 뉴 그랜저 웹페이지(http://theallnewgrandeur.kr)에서 10월 19일 오전 8시 30분부터 선착순으로 접수, 체험 기회를 선제적으로 제공한다. 현대디자인센터 이상엽 부사장은 “7세대 그랜저는 전통을 계승하며 미래로 나아가고자 하는 우리의 의지를 표현했다”며 “감성적 디자인과 섬세한 고객경험을 통해 프리미엄 세단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디 올 뉴 그랜저는 △2.5리터 GDI 가솔린 엔진 △3.5리터 GDI 가솔린 엔진 △1.6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3.5리터 LPi 엔진 등 4개의 모델로 다음달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신재경, 이하 전북중기청)은 중소기업에 장기 재직 중인 근로자의 안정적인 주거환경 지원을 위한 주택 특별공급 추천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특별공급 예정인 ‘북익산 오투그란데 더원’ 아파트는 주식회사 제일건설에서 시공하는 아파트로 익산시 함열읍 와리 638-4 외 29필지에 건설할 예정이다. 특별공급 추천 세대수는 총 8세대(확정추천 6세대, 예비추천 2세대)이다. 신청자격은 중소기업에 현재 재직 중인 근로자로서 과거 근무경력을 포함해 중소기업 재직기간이 5년 이상(동일한 중소기업에 근무한 경우 3년 이상)인 근로자야 한다. 또한 입주자저축(주택청약종합저축, 청약부금, 청약예금)에 가입한 후 6개월이 경과되고 해당 주택유형에 신청 가능한 금액(200만원) 이상을 납입한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 전북지역 거주자야 한다. 신청기한은 20일 오후 6시까지이며 중소기업인력지원사업 종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임실군 신평면 소재 푸르밀 전주공장이 44년 만에 생산을 중단하고 직원들은 해고될 위기에 처하면서 지역사회가 충격에 휩싸였다. 18일 (주)푸르밀과 임실군 등에 따르면 푸르밀 전주공장과 대구공장은 오는 11월 25일 최종 생산을 마친 뒤 11월 30일 모든 영업을 종료한다. 푸르밀은 전주공장과 대구공장 등 전 직원 400여명에게 정리 해고를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978년 롯데우유를 모태로 임실군에 공장을 설립한 푸르밀은 그동안 ‘비피더스’, ‘검은콩 우유’ 등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유제품을 만들어왔다. 전주공장에서는 우유와 분유 등 유제품을 생산해오며 지역 경제에 보탬이 됐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매출이 감소하면서 2018년 이후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돼 줄곧 내리막길을 걸었다. 지난해에는 영업 손실액이 100억원이 넘으면서 적자가 누적돼 새로운 인수자를 찾는데까지 이르렀다. 최근 푸르밀은 LG생활건강에 인수를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결국 무산되면서 공장 문을 닫게 될 상황이다. 공장이 폐쇄되면 지자체의 세수가 줄어들 뿐 아니라 직원들의 생계와 낙농가, 운송업체 등에도 큰 타격이 예상된다. 현재 임실지역에는 19개 낙농가와 100여명의 화물차 기사들이 푸르밀 전주공장과 거래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무엇보다 전주공장에는 협력업체를 포함해 17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는데 오는 11월 30일 공장이 문을 닫으면 거리에 나앉을 판국이다. 김성곤 전주공장 노조위원장은 “회사 정상화를 위해 직원들은 어떤 고통도 감내할 수 있다”며 “회사가 적자로 문을 닫고 당장 나가라고 하면 생계가 달린 직원들은 어떻게 하라는 말이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서울대학교 생명공학공동연구원이 주관하는 서울대 바이오최고경영자과정(Bio-CEO) 제25기 원우 40명은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2일간 국내 산업시찰 활동을 위해 국내 최대 유가공식품 가공공장인 고창 매일유업과과 상하농원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에 참여한 서울대 교수진은 김병기 원장(생명공학공동연구원, 공과대학 교수), 강경선 주임교수(수의과대학), 이정상 부주임교수(의과대학), 한승현 부주임교수(치의학대학원)와 박용호 명예교수, 김대철 총동창회 사무총장 등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매일유업의 상하공장 견학 프로그램에서 우유와 치즈 등의 열처리 과정, 살균 소독과정 등에 관해 설명을 듣고 모든 생산공정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6차 산업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농촌형 테마파크인 상하농원에서 장인들이 식료품을 만드는 공간인 공방에서 직접 먹거리 생산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도 했다. 상하농원을 운영하는 류영기 대표이사는 서울대 바이오최고경영자과정 제5기를 수료한 동문으로 전북에서 바이오산업 및 스마트 팜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에 서울대 바이오최고경영자과정 원우 방문을 지원한 에코그룹 유희권 회장의 장남인 유태호 원우(HS그룹 대표)는 “HS그룹은 (주)희성산업, (유)희성이엔텍 등 주력기업을 중심으로 HS케미칼, HS바이오, HS팜, HSF&B, 네이처텍 등 12개 계열사가 있다”며 “자연과 사람을 생각하며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나아가 식량자원을 활용해 바이오산업까지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대기업 계열사인 롯데케미칼이 일진머티리얼즈의 최대주주 지분을 인수하면서 익산공장이 대기업 간판을 바꿔 달고 사업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의 종속회사인 롯데 배터리 머티리얼즈 USA가 일진머티리얼즈 최대주주인 허재명 이사회 의장의 주식 보유 지분 2457만 8512주를 2조 7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이날 증권가에서는 일진머티리얼즈와 롯데케미칼의 주가가 동반 상승하면서 장을 마쳤다. 일진머티리얼즈의 주가는 전일(5만 6200원) 대비 6.58% 상승한 5만 9900원에 거래를 마쳐 상한가를 기록했다. 롯데케미칼의 주가도 전일(16만 500원) 대비 0.62% 상승한 16만 1500원에 거래를 마치고 장이 마감됐다. 이번에 롯데케미칼이 인수한 일진머티리얼즈 지분은 회사 발행 주식의 절반 이상인 53.3%를 차지하는 것이다. 대기업 계열사가 국내 2위 동박 제조업체를 인수해 몸집 불리기에 나서자 증권가와 관련 업계에서는 반향이 일고 있다. 중견기업인 일진머티리얼즈가 다소 비싼 가격에 인수 계약이 체결된 측면이 있으나 장기적으로 경영 능력과 재무역량이 검증된 대기업의 투자로 지속적인 성장을 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익산공장과 삼기공장 등 익산지역에서 공장 2곳을 운영 중인 일진머티리얼즈의 대주주 지분을 롯데케미칼이 인수했다는 소식에 지역사회는 대기업의 인수로 추가 투자에 대한 기대와 해외 사업 진출 확대로 익산공장의 입지가 좁아지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교차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일진머티리얼즈 지분 인수와 관련해 인수대금은 내부자금 등을 통해 조달할 예정으로 추가적인 자금 투입은 필요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한 말레이시아 공장 증설 및 유럽과 미국 진출을 통한 성장성 확대 방침을 세웠다. 지역 경제계는 대기업의 일진머티리얼즈 인수에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는 분위기인데 익산공장과 익산시 등은 공식적인 견해를 밝히지 않고 있어 신중한 반응이다. 일진머티리얼즈는 2020년 산업통상자원부의 지방투자촉진보조금 대상 기업으로 선정돼 국비와 지방비 등 총 125억원을 지급받기도 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지방투자촉진보조금 대상인 일진머티리얼즈가 최대주주를 변경할 경우 인수 완료 시점에 정부와 지자체에 통보하도록 돼 있다”며 “롯데케미칼의 인수로 보조금 환수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고 현재 익산공장은 정상 가동 중이다”고 말했다. 지역 내 경제계 인사는 “롯데케미칼의 일진머티리얼즈 인수가 익산공장의 생산이 지연되거나 차질을 겪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며 “정부와 지자체는 향후 추가 투자 계획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전라북도와 (재)전북테크노파크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제8회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에 참가해 전라북도 재난안전기업 제품 홍보 및 재난안전산업의 발전을 위한 공동 홍보관을 운영한다.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는 국가 안전 총괄 부처인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며 국내 최대 규모의 안전산업 전문 전시회로 국내외 업계 종사자,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관계자 등 국내외 바이어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또한 말레이시아, 베트남, 프랑스 등에서 바이어들이 직접 참관하며 80여개사의 해외바이어들이 온라인을 통해 박람회 참가기업과 실시간으로 상담이 가능하다. 이번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에 전라도는 맨홀 안전작업 점검차를 개발한 ‘(주)코아스’, 무동력 무전원 화재대피시설 살리고 승강기를 선보일 ‘㈜디딤돌’, 재난안전 수소드론 분야의 ‘㈜아이팝’, 스마트 화재 감지 경보 시스템 및 ICT융복합 공기호흡기를 개발한 (주)첫눈한컴라이프케어가 참가해 우수 기술을 홍보할 예정이다. 전북테크노파크 전북과학기술진흥단 이영춘 단장은 “전북도의 안전산업 우수제품을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에서 선보이게 돼 기대가 크다” 며 “이번 박람회 참가가 전북 재난안전산업 육성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전북지역본부(담당 IT응용연구센터 정성환 팀장)가 중소벤처기업부 지역중소기업 공동수요기술개발 사업으로 한국특장차협의회 및 관련 기업에서 필요한 안전 제어 및 모니터링 플랫폼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현재 전라북도는 미래지능형기계산업분야를 주력산업으로 선정해 관련 산업 육성에 노력하고 있으며 ‘특장차산업의 메카’를 위해 국내 유일 특장차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 중이다. 전북 내 한국특장차협의회를 중심으로 관련 기업에서는 상용·특장차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지능형 안전 사고 방지 기술과 특장차 스마트화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전북지역본부 IT응용연구센터는 중소벤처기업부 지역중소기업 공동수요기술개발 사업으로 한국특장차협의회 및 관련 기업에서 필요한 안전 제어 및 모니터링 플랫폼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에서 개발 중인 상용·특장차의 안전 제어 및 모니터링 플랫폼은 붐대의 길이, 작업 각도 및 선회방향, 아웃트리거 제어 상태에 따른 작업의 안전성을 판단하고 작업 차량 주변에 접근하는 보행자 등을 인식해 작업상황에 대한 시각화, 과부하에 대한 경보 및 자동 정지, 자가고장진단 등의 기능을 모바일디바이스 장치와 연동함으로써 사용자가 편리하고 안전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안전 제어 플랫폼 기술이다. 또한 안전감시 모니터링 시스템의 경우 라이다(LiDAR) 및 카메라를 기반으로 특장차 주변 작업 반경 내에 존재할 수 있는 보행자, 작업자, 이동 차량 등의 객체를 감지하고 위험상황에 대해 단계별로 알람을 발생시키는 시스템이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은 한국특장차협의회와 함께 안전‧원격 제어 플랫폼을 상용‧특장차(고소작업차, 크레인 특장차, 환경특장차, 소방차 등) 관련 기업과 특장차 제어 시스템 공급 기업에 보급·확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전북지역본부 IT응용연구센터 관계자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은 상용·특장차의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전자 제어 기반의 안전 제어 플랫폼을 통해 전북의 특장차 관련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신재경, 이하 전북중기청)은 전북지역에서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우수 소상공인을 발굴해 백년 이상 존속 성장할 수 있도록 백년가게 8곳, 백년소공인 2곳을 신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북중기청이 올해 2차로 선정한 백년가게는 전주에 소재한 금일옥, 반야돌솥밥, 삼백집, 왱이집, 진미집, 군산에 소재한 계곡가든, 전주우족설렁탕, 익산에 소재한 영빈회관 등 8곳을, 백년소공인에 전주 광일샤링, 김제 금성레이저 2곳이 선정됐다. 이로써 전북의 백년가게는 81곳(전국 1470곳), 백년소공인은 56곳(전국 894곳)으로 늘었다. 백년가게는 한우물경영, 집중경영 등 지속 생존을 위한 경영비법을 통해 고유의 사업을 장기간 계승 발전시키는 소상인과 중소기업(업력 30년 이상, 국민추천 시 업력 20년 이상)을 대상으로 선정이 이뤄진다. 백년소공인은 장인정신을 가지고 숙련기술을 기반으로 한 분야에서 지속가능 경영을 하고 있는 우수 소공인(업력 15년 이상)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백년가게와 백년소공인 선정은 업력, 경영철학, 제품·서비스뿐만 아니라 가업승계, 사회공헌 등 다양한 부분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전북중기청 관계자는 "백년가게와 백년소공인으로 선정되면 인증현판과 혁신형소상공인자금 등을 우대 지원하고 백년가게의 경우 밀키트 제품개발도 지원한다"고 말했다.
영세한 중소제조기업 10곳 중 7곳이 추가연장근로제 일몰 도래 시 일감을 소화하지 못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8시간 추가 연장근로제도의 일몰이 도래함에 따라 전북을 포함한 전국 5~29인 제조업체 400개를 대상으로 진행한 실태조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5~29인 제조업체의 19.5%가 주52시간 초과근로자가 있다고 응답했다. 그중 28.2%는 주 60시간을 초과해 근로하고 있다고 나타나 8시간 추가 연장근로제를 활용해도 대응이 어려운 것으로 드러났다. 제도 일몰 도래 시에 대응계획으로 ‘마땅한 대책 없음’이 75.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제도 일몰 도래 시에 예상되는 문제점으로는 ‘일감을 소화 못해 영업이익 감소’(66.0%)가 가장 높게 조사됐으며 다음으로 ‘연장수당 감소로 기존 근로자 이탈, 인력부족 심화’(64.2%), ‘납기일 미준수로 거래 단절 및 손해배상’(47.2%), ‘생산성 하락 및 수주 경쟁력 하락으로 계약 배제’(20.8%) 순으로 조사됐다. 일몰기간과 관련해서는 절반 이상(51.3%)이 ‘일몰 반대, 제도 유지’라고 응답했으며 1~2년 연장해야 한다는 응답도 22.0%에 달해 주 52시간 초과 근로 여부와 관계없이 대다수(73.3%)가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의 존속 필요성에 깊이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옥석 중기중앙회 인력정책실장은 “행정력과 자금력이 부족한 30인 미만 중소기업들은 추가 채용이나 유연근무제로 근로시간을 단축하기에는 역부족”이라며 “이미 중소기업은 최악의 인력난을 겪고 있는데 당장 올해 말부터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마저 사라지면 인력 공백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중소기업의 업력이 높아질수록 대표자의 고령화도 상당히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5일 최근 업력 10년 이상 중소기업 6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2 중소기업 가업승계 실태조사’와 279만 5436개사의 기업 데이터를 정제해 분석한 ‘가업승계 DB분석 용역’ 수행 결과를 내놓았다. 그 결과 업력 30년 이상 기업의 대표자 연령 구성은 60세 이상이 80.9%, 70세 이상은 30.5%인 것으로 분석됐다. 창업주를 제외하고 업력 10년 이상인 중소기업의 78.4%는 가족이 대표자로 경영하는 등 대다수는 가족을 통해 기업 경영을 지속하고 있고 가업승계를 하지 않을 경우 기업 경영변화에 대해 과반(52.6%)이 폐업, 기업매각 등을 했거나 고려하고 있을 것이라고 답하는 등 승계가 기업의 영속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이슈임을 시사했다. 또한 2세대로 승계를 완료한 기업의 경영성과 역시 개선됐다는 기업이 악화됐다는 기업보다 전 분야에 걸쳐 많은 것으로 나타나 세대교체가 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업승계 과정에서 예상되는 어려움에 대해서 기업들은 ‘막대한 조세 부담 우려’(76.3%), ‘가업승계 관련 정부정책 부족’(28.5%), ‘후계자에 대한 적절한 경영교육 부재’(26.4%) 등을 지적했다. 정부에서 가업승계에 따른 기업의 세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운영 중인 제도인 가업상속공제와 증여세 과세특례제도에 관해서 기업들은 대체로 인지하고 있으나 활용의향에 있어서는 사전‧사후요건 이행의무로 인해 유보하는 태도를 보였다. 가업상속공제의 경우 72.9%(잘 알고 있다 34.4%, 들어 본 정도다 38.5%)가, 증여세 과세특례 제도에 대해서는 73.6%(잘 알고 있다 28.0%, 들어 본 정도다 45.6%)로 기업들은 비슷한 정도로 대다수가 제도를 인지하고 있었다. 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오랜 기간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들은 그만큼 숱한 위기를 극복해낸 저력 있는 기업들로 우리 사회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기업들이 적절한 타이밍에 세대교체를 통해 혁신하고 활발한 투자를 이어갈 수 있도록 기업 승계에 대한 국회와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을 바란다”고 밝혔다.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신임 원장에 이은미 산업혁신본부장이 선임됐다.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이하 바이오진흥원)은 임원추천위원회와 이사회를 거쳐 이은미 신임 원장 선임안을 의결했다고 4일 밝혔다. 바이오진흥원 이사회는 20년이 넘는 진흥원 역사상 첫 내부 원장이 선출된 것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내며 이 신임 원장이 전북 바이오산업 및 농식품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전문가인 만큼 전북 도정의 핵심인 농생명 산업 수도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이은미(56) 신임 원장은 전북대에서 화학공학·생물공학 연구로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2001년 바이오진흥원에 입사해 기업육성팀장을 거쳐 기획실장, 산업혁신본부장을 역임했다. 또한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일자리 전문위원, 농림부 과학기술위원회 전문위원장 등을 역임하고 지역산업진흥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등을 다수 수상하는 등 농생명·바이오전문가로 꼽힌다. 이 신임 원장은 오는 11월 18일 원장으로 취임해 바이오진흥원을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 이후 전북지역의 광공업 생산과 출하 모두 전년동월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에 따르면 8월 전북지역 산업활동동향에서 광공업 생산과 출하는 전년동월대비 9.2% 크게 증가했다. 전북지역 광공업 생산의 경우 전년동월대비 9.2% 증가, 전월대비 0.2% 감소했다. 1차금속(-11.2%),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25.2%), 화학제품(-4.7%) 등에서 감소했으나 자동차(34.9%), 식료품(16.1%), 금속가공(33.8%) 등이 증가했다. 전북지역 광공업 출하는 전년동월대비 9.2%, 전월대비 1.3% 각각 증가했다. 1차금속(-12.2%),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20.9%), 화학제품(-1.6%) 등에서 감소하였으나 자동차(35.5%), 식료품(10.5%), 기계장비(14.8%) 등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지역 광공업 재고는 전년동월대비 15.0%, 전월대비 6.8% 각각 증가했다. 화학제품(-8.4%), 종이제품(-13.5%), 담배필터, 필기구 등 기타제품(-41.3%) 등에서 감소했으나 1차금속(71.9%), 식료품(22.0%), 자동차(7.7%) 등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전북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83.6으로 휴가철·이른 추석으로 전년동월대비 3.7% 증가했다. 상품군별로 전년동월대비 신발, 가방, 의복, 오락 취미 경기용품, 화장품, 가전제품, 음식료품 등에서 증가했으며 감소는 없었다.
대기업인 롯데를 모기업으로 한 롯데케미칼(주)이 국내 2위 동박 제조업체인 일진머티리얼즈 인수를 목전에 두고 있어 지역사회에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9일 지역 경제계와 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롯데케미칼이 이사회를 열고 미국 배터리 소재 사업 투자기업인 롯데 배터리 머티리얼즈 USA의 주식 100주를 2750억원에 추가 취득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는 롯데케미칼이 배터리 소재 사업 확대를 위해 추진 중인 일진머티리얼즈 주식회사의 지분 인수 등에 필요한 투자 재원 확보를 위해 유상증자를 결정한 것이라는 분석이 투자업계에서 나오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일진머티리얼즈 인수와 관련해 본입찰 단계에 참여한 바 있다. 롯데그룹 산하의 화학제품 제조업체인 롯데케미칼은 1976년에 설립된 호남석유화학(주)을 모태로 1979년 롯데그룹의 계열사로 편입됐으며 2012년 롯데케미칼로 사명을 변경했다. 일진머티리얼즈를 계열사로 둔 일진그룹의 창업주 허진규 회장은 부안 출신으로 익산지역에 투자를 지속하면서 450여명의 근로자가 배치된 팔봉공장과 삼기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현재 말레이시아에도 공장을 가동 중인 일진머티리얼즈는 해외법인 전체 매출이 781억원에 순이익이 164억원으로 근래들어 스페인 현지에도 2024년까지 5000억원 규모의 동박 생산을 위한 투자 계획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이에 투자업계는 대주주 지분에 프리미엄을 얹은 일진머티리얼즈의 매각 규모를 당초 3조원 대로 추정하기도 했다. 허 회장의 차남인 허재명 일진머티리얼즈 대표는 보유지분 53.3%(약 2조7000억 규모) 매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업계에서는 롯데케미칼이 인수대금 확보를 위한 안건이 통과됨으로써 일진머티리얼즈 인수가 확실시됐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일진머티리얼즈와 롯데케미칼 등 양측은 인수 건에 대해 “진행 중인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해당 사업의 인수 건은 현재 추진 과정에 있는 사안으로서 확정된 바는 없다”면서 “추후 확정시 관련된 내용을 공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는 일진머티리얼즈의 주가가 전일대비 0.58% 상승한 5만2400원에 거래를 마치기도 했다. 일진머티리얼즈 관계자는 “당사의 최대주주는 롯데케미칼과 매각 검토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으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면서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전체 무역수지 적자폭이 커지고 있으나 전북지역은 주요 수출품목인 농기계와 농약 등의 약진으로 무역수지가 흑자를 기록했다. 전북의 최대 수출국가인 미국과 2위 중국과의 수출 격차는 더욱 커졌다. 28일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가 발표한 올해 8월 전라북도 무역동향에 따르면 전북지역 8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5.6% 증가한 6억 6578만 달러, 수입은 8.3% 증가한 5억 4947만 달러로 집계됐다. 8월 전북의 무역수지는 1억 1631만 달러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의 5대 수출품목 가운데 농기계(5242만 달러, 58.8%)와 농약 및 의약품(5228만 달러, 132.6%), 건설광산기계(5176만 달러, 80.6%)는 크게 늘었으나 동제품(6331만 달러, -5.4%), 합성수지(4699만 달러, -17.2%)는 줄었다. 동제품과 합성수지 수출이 다소 부진했으나 농기계를 비롯한 농약 및 의약품, 건설광산기계의 수출 호조세에 힘입어 전체 수출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국가별로는 전북의 최대 수출국가인 미국과 2위 중국과의 수출 격차가 더욱 커졌다. 미국(1억 4478만 달러, 37.6%)은 농기계, 건설광산기계, 동제품 등 대부분의 수출 품목에서 높은 수출 증가율을 보여 1위를 유지했다. 반면에 중국(1억 2557만 달러, -4.4%)은 정밀화학원료를 제외한 종이제품, 동제품, 합성수지 등이 감소하며 수출 감소세가 이어졌다. 최근 미국에서는 우리나라 제품 수요 확대로 수출이 상승 추세이나 중국의 경우 경기 둔화, 코로나 봉쇄 여파와 중국의 국산화율 상승 등으로 수출 감소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박준우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장은 “최근 전라북도는 수출주력 품목 다변화 등으로 안정적인 무역수지 흑자를 유지 중이다”며 “중국 수출이 계속 감소하는 부분은 다소 우려스러우나 이에 대응하기 위해 연말까지 중국 시장 전시회 사절단 파견이나 바이어 화상상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시중에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많은데 지역 고유의 브랜드로 승부해서 경쟁력을 갖추고 전 국민의 입맛을 매료시킬 것입니다” 전북에서 창업 후 차별화된 전략을 가지고 시중에서 판매되는 치킨과 비교해 특이한 카레 맛으로 올해 20년째 사업을 운영하며 가맹사업에 나서는 지역 치킨 브랜드가 있다. 바로 익산에 본점을 둔 ‘꺼구리치킨’이다. 박재선(59) 꺼구리치킨 대표는 지난 2002년부터 익산 구 시장에서 부인과 함께 꺼구리통닭집을 운영하다가 2018년부터 익산시 영등동 우남아파트 상가로 옮겨 영업을 하고 있다. 박 대표는 익산 춘포면 출신으로 이리상고와 우석대를 졸업했으며 10여 년간 요식업에 종사하다 치킨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꺼구리치킨’은 시중에서 유통되는 타 브랜드의 1Kg 내외 닭보다 훨씬 큰 1.4Kg 내외의 국내산 생닭만을 사용하는데 개업 초기부터 지금까지 고집하는 영업 철칙이다. 박 대표는 “약간 부족한 양으로 고객에게 서운함을 주는 치킨브랜드가 많다는 것을 아쉽게 생각해왔다”며 “식재료의 원가가 1000원 정도 더 들어가도 고객이 맛있고 풍족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면 그것이 중요한 가치라 생각하고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꺼구리치킨은 처음 개업한 날부터 지금까지 하루에 70마리 미만을 판매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는데 주말에는 평일의 2배 이상을 주문받다보니 추가적인 일손이 필요해 지역에서 직원들을 추가적으로 채용하고 있다. 박 대표는 “꺼구리치킨이 천연 카레를 주원료로 가공되지 않은 재료로 혼합 후 염지하고 절단육과 섞어 일정한 기간을 숙성한다”며 “엄마가 아이들에게 해주는 음식처럼 건강한 식재료를 위생적으로 조리해 고객에게 전달하는 것이 더불어 사는 사람들이 가져야할 가치라고 항상 생각한다”고 말했다. 익산을 본거지로 박 대표는 2016년 꺼구리시장통닭으로 상표등록 후 가맹사업 확대를 위해 지난 15일 ‘주식회사 꺼구리푸드’로 법인을 설립하기에 이르렀다. 꺼구리치킨은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과의 치열한 경쟁 구도 속에 익산 영등동 본점을 비롯해 전주, 전남 순천, 경남 통영 등지에 11개 점포를 전국에서 운영하고 있다. 박 대표는 “연매출 2억 원이 발생할 때마다 1명의 신규 인력을 선발 충원할 예정”이라며 “지역 인재를 우선 채용해 고용 창출에 앞장서고 지속가능한 매출을 발생시켜 지역경제가 선순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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