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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죽고 싶어요” 코로나 주홍글씨 ‘처참’

차라리 죽어 버리고 싶어요. 유서로라도 호소하면 나아질 수 있을까 진짜 매일 생각해요. 37년간 주말도 없이 식당을 운영해 온 A씨(63)는 최근 두 달여간 원치 않는 휴업을 당했다. 어렵사리 다시 문을 열었지만 손님 없이 하루를 보내는 게 일상이 됐다. 코로나19 동선 공개 후 바로 그 집이라는 낙인이 찍혀서다. 지난 28일 만난 A씨는 잠시도 가만히 있지를 못했다. 매일같이 걸려왔던 마녀사냥식 전화와 난생 처음 겪는 악플 세례가 잊히지 않아 잠시라도 가만히 있으면 몸이 떨린다고 했다. A씨 남편은 지난 3월 1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곧바로 동선이 공개됐고 남편과 함께 운영해 온 식당은 절대 가서는 안 되는 곳이 되어버렸다. 그간 식당 운영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기에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라 믿었다. 하지만 두 달이 훌쩍 넘도록 좋아지기는커녕 상황은 더욱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당장 손님 발길이 끊겼다. 매일같이 오던 예약전화 대신 대구에서 식자재를 가져 왔냐는 식의 마녀사냥이 시작됐다. 차마 입에 담기 힘들 정도의 인신공격도 많았다. 온라인상에 떠도는 동선 공개에 망해 버려라는 식의 악플은 예삿일이 됐다. 37년간 주말도 없이 쉬지 않고 일해 왔는데, 이번에 눈물을 머금고 50여일 식당 문을 닫았다. 그러다 마냥 있을 수가 없어서 다시 문을 열었다. 하지만 처참했다. 점심때는 아예 손님이 없고, 저녁때도 1팀 받기가 하늘의 별 따기 수준이 됐다. 식당 앞을 오가는 인적도 눈에 띄게 줄었다. 어쩌다 오가는 이들은 수군대기 일쑤였다. 내 집처럼 드나들며 가족처럼 지냈던 이웃들의 발걸음도 끊겼다. 어느 날은 손주가 와 치킨배달을 시켰더니 재료가 떨어져 배달할 수 없다는 답을 들어야 했다. 매일 아침 입구에 놓여 있던 신문도 어느 때부터인지 보이지 않았다. 인근 편의점에 물건을 사러 가도 물건이 없다고 해서 빈손으로 되돌아왔다. 사라진 손님만큼 대출은 늘었다. 매달 나가는 돈을 감당키 어려워 A씨 최근 다시 대출을 받았다. 그렇게 A씨와 A씨의 가족은 고립무원에 서게 됐다. 남편은 완치 판정을 받았지만, 이제는 A씨가 병원 신세를 지고 있다. 공황장애 증상 때문이다. 낮이고 밤이고 불안증세가 계속되고 삐딱한 시선 탓에 대인기피증도 생겼다고 한다. 몸이 부들부들 떨리는 증상은 시도 때도 없고 잠도 제대로 들지 못한다. A씨는 남편은 원래부터 폐렴증세가 있어 치료를 받아 왔다. 확진 판정 전날도 어린 손주들과 함께 잤고 밥도 같이 먹었다. 온가족 16명이 자가격리 됐는데 전부 음성이었다. 정말 코로나라면 같이 밥 먹고 생활한 가족 중 전염이 한 명도 없다는 게 말이 안 된다. 원래 있던 폐렴증상인지 정말 코로나인지 의심스럽다며 억울해했다. 이어 어떻게 이렇게 돼버린 건지 원망스럽다면서 신문이든 방송이든 우리 식당에 아무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그리고 삐딱한 시선이 얼마나 무섭고 두려운 것인지 꼭 좀 알려줬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 사회일반
  • 송승욱
  • 2020.05.28 18:19

[창간 70주년 - 달라진 전북] 바다는 육지로, 허허벌판은 전북의 미래로

편집자 주= 전북일보가 도민과 함께한 70년 동안 우리의 터전인 전라북도는 내적 성장뿐 아니라 외형적 성장을 거듭했다. 내실이 중요하다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지만, 이러한 내실을 담는 그릇이 외형인 만큼 중요성을 간과할 수 없다. 일부 다른 지역과 비교하면 더디게 진행됐다는 반응도 나오지만, 쉬지 않고 꾸준히 외형을 넓히는 작업을 벌여왔다. 바다가 육지로 메워지는 새만금은 사업이 도민의 염원을 담아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고, 허허벌판이던 전북 혁신도시는 전주 신시가지와 더불어 최근 가장 큰 변화를 보인 지역이다. 미나리꽝만 가득했던 농촌 풍경은 빼곡한 시가지로 변화했고, 전북의 미래를 기대하는 지역으로 꼽힌다.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홈구장으로 쓰는 전주월드컵경기장은 한국 축구의 새 수도 역할을 하고 있다. 외형적 변화를 통해 전라북도가 마련하고자 하는 그릇의 크기는 미래를 기대하게 한다. △ 새만금 바다가 기회의 땅으로 새만금 전국 최대의 곡창지대인 만경평야와 김제평야가 합쳐져 새로운 땅이 생긴다는 뜻으로, 만경평야의 만(萬) 자와 김제평야의 금(金) 자를 따서 새만금이라 불렀다. 전북의 미래를 책임질 것으로 기대하는 새만금 사업은 부안군과 군산시를 잇는 33.9km에 달하는 세계 최장의 방조제를 축조함으로써, 내부토지 2만9100ha와 담수호 1만1800ha 등 총 4만900ha(409㎢)의 땅을 새롭게 조성하는 단군 이래 최대의 간척사업이다. 서울의 2/3, 파리의 4배에 해당한다. 새만금이라는 지역명이 전국적으로 알려지게 된 계기는 1987년 정부가 새만금 간척 종합개발사업을 발표하면서부터다. 이때부터 새만금은 수많은 논란을 겪는다. 지난 1991년 방조제 착공 이후 순조롭게 진행되던 새만금 사업은 1995년 환경문제가 본격화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선다. 이후 10여 년간 환경단체와 종교계, 그리고 지역 주민들을 중심으로 한 시위와 소송 등에 휘말리며 한국 사회 갈등의 대명사로 전락하기도 했다. 우여곡절 끝에 2006년 대법원 승소 판결을 받으면서 10여 년간 이어져 온 지리멸렬한 법정 공방을 마감하고, 지난 2010년 4월 33.9km에 달하는 세계 최장의 방조제를 준공했다. 새만금지역이 계획대로 개발될 경우 총 유발인구는 75.9만 인으로 추정되고, 새만금 국제공항과 신항만 철도까지 순조롭게 들어설 것으로 관측되며 기대를 품게 했다. △ 전주완주혁신도시 전북의 심장으로 지난 2007년 전주시 혁신동, 완주군 이서면 갈산리반교리 일원에 착공을 시작한 전북혁신도시는 올해로 13주년을 맞았다. 지난 2005년 6월 전북 12개 기관을 포함, 전국적으로 176개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 최종 계획안이 발표된 이래 10년의 세월이 지나는 동안 허허벌판이었던 전북혁신도시는 이제 전북의 성장과 발전을 견인하는 신도심지로 우뚝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13년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을 선두로 농생명 연구개발의 중추인 농촌진흥청, 세계 3대 공적 연기금 기관인 국민연금공단과 기금운용본부 등이 혁신도시에 속속 둥지를 틀었고, 2017년 한국식품연구원을 마지막으로 13개 기관 이전이 마무리돼 전북혁신도시 시즌1의 밑그림이 완성된 상태다. 인구 유입, 지역인재 채용,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사회 공헌 활동 등이 혁신도시로 인한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 허허벌판이던 곳에 많은 사람이 들어왔다는 것. 혁신도시 입주 기관들 또한 기관의 시설을 개방하거나, 소외계층 후원 활동, 장학금 전달, 도내 중소기업 물품 구매 등 크고 작은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노력도 진행하고 있고, 향후 만들어나갈 농생명 식품 산업 실리콘밸리 조성, 빅데이터 공유, 한옥마을 등 지역 성공발전 모델 교육과정 편성 효과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전북 혁신도시는 올해 새로운 전환점을 준비한다. 정부 차원에서 공공기관 제2차 이전 논의가 가시화되는 가운데 각 지자체 간 물밑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한 조용한 유치전은 이미 시작된 것. 전북에서는 전략 노출 최소화와 구체적인 로드맵 수립이 핵심과제로 떠오른 상황이다. 전북도와 정치권은 지방 이전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금융기관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금융기관들이 지방 이전을 꺼리는 만큼 최대한 이들의 수요를 고려할 방침이다. △ 전주 서부신시가지, 전주월드컵경기장 전주의 변방에 지나지 않았던 효자동 서부신시가지는 도민들이 체감하기 가장 쉬운 변화 중 하나다. 80, 90년대에는 온통 미나리꽝이 즐비하던 전주 외곽지역 한적한 농촌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상황은 개발 계획에 따라 급격히 변화했다. 전북도청을 중심으로 전북경찰청, KBS전주방송국, 전주세관, KT&G 전북본부 등 굵직한 공공기관이 들어서고 유명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전주에서 가장 뜨거운 지역으로 변모했다. 전주월드컵경기장 역시 마찬가지다. 2002년 월드컵을 계기로 2001년 조성된 전주월드컵경기장은 스포츠에서 소외돼 온 도민들의 열망을 그대로 옮겨다 놨다는 평가다. 전주월드컵경기장을 홈구장으로 쓰는 프로축구구단 전북 현대는 승승장구를 거듭하며 아시아 최고 구단으로 거듭났고, 도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곳 또한 한차례 변화가 예고된 상태다. 전주월드컵경기장 일대가 기존 축구장에 육상장과 야구장, 실내체육관 등이 집적화되는 등 스포츠산업 중심도시로 발돋움 할 종합 스포츠타운으로 조성된다. △ 외형에 맞는 내실 추구 전라북도는 지난 시간 동안 외형적으로 가장 큰 변화를 맞이한 곳 중 하나다. 바다가 메워지고 육지로 변모하는 모습을 바라본 도민들은 기대가 크다. 올해 새만금 개발은 다시 한번 변화의 갈림길에 섰다. 1991년 착공 이후 우여곡절을 겪은 새만금 사업의 개발 방향이 또다시 변경된다. 새만금 기본계획 1단계 사업이 올해 완료 예정인 가운데 변화된 사회경제적 여건과 현재 상황을 반영해 새만금 새 판 짜기에 나섰다. 그동안 급변한 사회경제적 여건과 함께 현재 새만금의 상황을 반영할 필요성이 제기돼 왔기 때문.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기본계획 재정비 용역을 통해 올해 말까지 기반시설용지체계 등에 대한 시안을 마련하고, 내년 하반기에 기본계획 변경을 완료할 방침이다. 아울러 도민들은 지역 균형 발전이라는 비전을 안고 출발한 혁신도시가 균형 발전의 대의를 넘어 지역산업 성장동력의 원천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전북지역은 산업화 과정에서 소외와 배제를 겪었지만, 현재 지속성장 가능한 산업생태계 조성에 매진하고 있는 전북에 혁신도시의 위상은 남다를 수밖에 없는 것. 혁신도시다운 혁신도시를 만들기 위해 전북도와 이전기관, 지역사회가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 나가길 간절히 희망하고 있다.

  • 사회일반
  • 천경석
  • 2020.05.28 15:31

“재난지원금 주고, 공공요금으로 도로 걷나”

코로나19 시국에도 택시비나 상수도요금, 쓰레기봉투료 등 도내 서비스 요금 및 공공요금 대부분이 전년보다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재난지원금 재원 확보가 결국 서민 가계 부담으로 이뤄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올해 4월 전북지역 택시비(중형) 기본요금은 평균 3700원이다. 전년 동기 3200원 대비 15.62%가 올랐다. 공공요금인 상수도요금(가정용) 평균은 1만4405원에서 1만4907원으로 3.48%, 쓰레기봉투료(20L) 평균은 379원에서 399원으로 5.27% 올랐다. 도시가스요금(가정용) 평균도 8516원에서 8564원으로 0.56% 인상됐다. 경기회복, 생계부담 완화 등을 위해 재난지원금을 줘 놓고 인상된 공공요금을 부과하는 것은 엇박자 행정이자 지원금 재원 확보 부담을 서민들에게 전가한다는 지적을 낳는다. 이에 대해 전북도는 코로나 이전에 이미 결정된 요금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택시비나 도시가스요금의 경우 각 시군에서 요청이 있을 경우 전북도 물가대책실무위원회나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가격이 결정되고 상수도요금이나 쓰레기봉투료는 각 시군에서 자체 결정하는데, 전년 대비 인상된 올해 4월 평균요금의 경우 지난해 10월께 이미 결정됐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코로나라는 특수상황을 감안해 한시적 인하 또는 전년 수준 복귀 등 적극행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이전 결정사항이라 할지라도 결과적으로 서민가계에 부담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회사원 A씨(42남)는 가뜩이나 경기가 위축돼 돈이 돌지 않는 게 피부에 와 닿을 정도인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공공요금이 올라가니 생활에 부담이 더 크게 온다고 하소연했다. 가정주부 B씨(42여)는 손님이 없어 힘든 택시기사님들의 입장을 고려해 올린 택시비는 차치하더라도, 상대적으로 지원을 많이 받는 버스요금이나 행정이 담당하는 상수도요금은 한시적으로라도 감면이나 무상 이용을 해주면 좋을 것 같고, 종량제봉투의 경우 국가지원으로 통장이나 동대표가 세대별로 몇 장씩 나눠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북도 관계자는 소상공인 공공요금 지원 확대 등 코로나 대응을 위해 각 시군이 다양한 형태의 지원책을 내놓고 있고, 전북도 역시 관련 업계 상황을 고려하되 도민 부담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동결 내지 최소 인상을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송승욱
  • 2020.05.27 18:52

"의료인 성폭력 이대로 안 돼"...성폭행 의대생 엄벌 촉구

도내 시민사회단체들이 최근 논란이 된 성폭행 의대생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다. 성폭력근절전북지역대책위원회는 27일 전주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대생 성폭력 사건에 대한 항소심 재판부의 엄중한 판결과 의료인 성범죄 근절을 위한 정부와 국회의 대책을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성범죄 엄중 판결로 사법정의를 실현하고 성폭력에 경종을 울려야 한다. 법원이 지나치게 관대한 감경 기준을 적용하면서 성폭력에 둔감해지는 사회가 조장되고 묵인되는 결과를 불러오고 있다. 이로 인해 사법정의가 성범죄 사건에서 실현되지 않으며 결국 죄를 지어도 처벌받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겼다고 주장했다. 이어 의료인은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마주하는 직업이다. 의사의 전문적 지식과 능력으로 환자에게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권위는 실제 환자와의 관계에서 절대적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다분하다라며 다른 직업군과 달리 이 같은 특수상황에서 결여된 의사의 성 인식은 곧바로 환자의 신체에 대한 자기결정권 침해로 이어질 수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성폭력 예방과 환자 인권 보장을 위해 활동하는 전국 시민사회여성인권단체들과 연대해 사회적 논의와 방향을 제시하도록 하겠다. 아울러 정부와 국회가 의료인 성폭력 근절 대책이 마련되도록 촉구하는 사회적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강인
  • 2020.05.27 18:52

명품편집숍·피부과 ‘때 아닌 호황’

코로나19 재난지원금이 본래 취지와는 달리 명품이나 성형 등 고가품목 쪽으로 쏠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취지대로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사용 제한품목 지정 필요성이 제기된다. 도내 각 시군의 재난지원금에 이어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되면서 한껏 기대에 부풀었던 골목상권은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원금 사용이 영세소상공인이 아닌 명품편집숍(여러 브랜드의 명품을 구비해 판매하는 매장)이나 성형시술 등 피부과 쪽으로 쏠리는 경향을 보이면서 정작 골목상권은 체감이 미미하기 때문이다. 실제 도내에서 온오프라인 명품편집숍을 운영하고 있는 A씨는 때 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단다. 고가의 명품을 취급하고 있는데, 지원금 지급 이후 매출이 10~20%가량 늘었다. 구매 상담이 30~40%가량 늘어난 것을 감안하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다. 도내 B명품중고매장도 마찬가지다. 현금할인을 포기하고 재난지원카드를 내미는 고객들이 태반이다. 필러, 보톡스, 윤곽주사, 리프팅 등 피부미용이나 성형 고객이 대부분인 C피부과도 코로나로 인해 매출이 30% 가량 줄었다가 지원금 이후 회복세를 걷고 있다. 이곳 역시 현금결제시 할인이 되는데도 재난지원카드를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반면 편의점이나 동네마트에서는 담배만 보루씩 사가는 사례가 늘고 있다. 도내 편의점 업주 D씨는 코로나 지원금 지급 이후 매출이 늘긴 했지만, 마진이 10%대에 불과한 담배 고객이 대부분이다. 보루째 사가는 손님들도 2배가량 늘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편의점 점주 모임 인터넷 카페에는 D씨와 유사한 내용의 글들이 게시돼 있다. 지원금 지급 이후 담배매출이 급증한 것은 좋지만, 전체 매출은 줄거나 겨우 현상유지인데 마진이 낮은 담배매출만 늘고 있다는 식의 하소연이다. 이처럼 지원금이 지급돼 시중에 풀리고 있지만, 정작 도움이 절실한 영세소상공인들은 울상을 짓고 있다. 소비촉진을 통한 골목상권 활기 불어넣기라는 취지에 맞게 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는 품목을 지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김현철 전북사회적경제연대회의 정책위원장은 소비가 위축돼 지역경제가 얼어붙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된 재난지원금의 취지를 온전히 살리기 위해서는, 코로나로 인해 수익기회가 줄어들어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분에 우선적으로 혜택이 돌아가야 한다면서 소비의 통로는 열어주되 다른 여분의 계정을 가지고 살 수 있는 재화용역의 경우 사용제한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송승욱
  • 2020.05.26 18:16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시민 동참 '절실'

정부가 26일부터 코로나19 예방의 일환으로 대중교통 이용객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지만 현장에서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 26일 오전 8시께 전주시 덕진구 전북대학교 인근 버스 정류장에는 아침 출근을 위해 버스를 기다리던 시민들 대부분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지만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시민들도 눈에 띄었다. 약 20여분 간 버스 이용객을 살펴본 결과 10여명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모습이었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 운수종사자가 승차 거부를 할 수 있지만 시민들과의 실랑이, 생계 등의 이유에서 쉬운 일이 아니었다. 버스기사 A씨(48여)는 마스크 미착용 승객을 거부할 수 있는 강제성도 없고 거부 시 승객들과 실랑이를 벌일 수밖에 없어 안내만 하고 있다며 거부를 해도 과태료 등 면제를 한다고는 했지만 현실적으로 안내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택시기사 B씨(60)는 마스크 미착용 손님을 거부할 수 있다는 정부 방침을 접했는데 실제에 있어서는 손님 한 분이 아쉬운 마당에 차마 거부할 수는 없다며 40~50분 빈 차로 다니다가 겨우 한 분 태웠는데 마스크 안 썼다고 거부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취재 결과 이날 마스크 미착용 이용객들에게 운수종사자들은 착용을 안내만 했다. 이에 대중교통과 같은 밀폐된 공간에 마스크 미착용 시민에 대해 불만의 목소리가 나왔다. 대학생 노경민씨(25)는 코로나19가 비말로 전파되는데 버스의 경우 환기도 잘 안되고 많은 사람들이 좁은 공간에 밀집되는 만큼 감염에 취약하다고 생각한다며 마스크 착용이 모두를 위한 일인 만큼 마스크 착용에 동참해야 된다고 말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교통분야 방역 강화방안에 따른 조치로 대중교통 내에서 방역을 강화해 국민 안전을 지키자는 취지다며 생활방역 내에서 마스크 착용이 생활화된 만큼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시민들의 많은 동참을 당부드리며 방역당국에서도 관련 홍보를 지속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엄승현송승욱 기자

  • 사회일반
  • 전북일보
  • 2020.05.26 18:16

전북도 및 시·군 절반, 공공데이터 운영 ‘부실’

전라북도와 도내 시군 절반이 공공데이터 운영을 부실하게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25일 지방자치단체 등을 대상으로 한 2019년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실태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공공데이터와 관련해 관리체계개방활용품질기타 등 5개 영역을 점검한 이번 평가에서 전북도와 김제익산고창무주부안순창장수 등 7개 시군은 3단계 중 가장 낮은 미흡 등급을 받았다. 특히 7개 시군은 대부분의 영역에서 열악한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리 측면에서 인력 교육훈련 및 관련 예산 확보 미흡, 적극적인 개방 계획 수립이행 부실, 활용도 제고 노력 및 활용을 통한 신규 비즈니스 창출 미흡, 뒤죽박죽 날짜 표기 등 자료 품질 열악 등이 지적을 받았다. 이에 대해 행안부 관계자는 중앙부처나 광역자치단체에 비해 기초자치단체가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 탓에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기본적인 관리체계 등 시군을 대상으로 한 컨설팅을 단계적으로 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어제(25일) 발표 이후 세부내용을 파악해 개선 계획을 세우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공데이터는 공공기관이 일상적 업무수행의 결과물로 생성수집취득한 텍스트수치이미지동영상오디오 등 다양한 형태의 자료를 말한다. 버스노선 정보, 주요관광지 안내, 지역 주유소 현황, 주차장 정보, 어린이보호구역 정보 등이 대표적이다. 정부는 이 같은 공공정보를 적극적으로 개방해 국민과 공유함으로써 소통과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공공데이터 정책을 수립추진해 왔다.

  • 사회일반
  • 송승욱
  • 2020.05.26 18:16

피해액 최소 300억 이상, 전주 전통시장 상인들 ‘피눈물’

전주의 전통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한 수백억원대 대규모 금융사기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시중보다 높은 이자를 주겠다는 대부업체에 속은 상인들의 숫자가 계속 늘어나면서 피해액도 더욱 커질 전망이다. 전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300억대 대부업 사기피해 관련 고소장이 접수돼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고소인들은 전주의 한 대부업체 직원들로, 대표가 회삿돈 300억원을 가지고 잠적했다고 주장했다. 이 대부업체는 전주의 전통시장인 중앙시장과 모래내시장 상인들이 이용하는 곳으로 피해자들도 대부분 상인들이다. 대부업체는 전통시장을 순회하며 1000만원을 투자하면 월 40만원의 이자를 지급하겠다는 이벤트를 진행하며 상인들을 끌어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높은 이자에 끌린 상인 상당수가 투자를 진행했고 피해액만 3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상인은 실제 이자가 들어오고 평소 안면도 있어 믿었다며 형제, 지인들에게 돈을 빌려 5000만원 이상 투자했는데 하루아침에 빈털터리가 됐다고 울분을 토했다. 다른 상인은 전주 중앙시장에서만 100명 이상 투자했다며 상인들 사이에서는 300억 이상의 피해를 봤다고 한다. 일부 상인들은 대부업체 직원을 상대로 고소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접수된 고소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면서 피해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인들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잠적했다는 대표에 대한 추적도 진행하고 있다며 고소 사건은 지방청에서 진행하고, 상인들의 대부업체 직원 고소 등 추가 사안은 각 경찰서에서 수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엄승현
  • 2020.05.26 18:16

온라인서 확산되는 '등교 거부' 운동

27일 등교 수업 확대에 따라 온라인상에서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하며 등교 거부 운동이 일고 있다. 학생들은 트위터상에서 등교 거부 이미지와 함께 해시태그로 등교개학반대, 학생들의_의견을_들어주세요 등을 게재했다. 한 학생은 공부도 중요하지만 학생들 안전이 더 중요하다며 교육부에서 방역에 안전하기 때문에 괜찮다고는 하지만 모든 학생이 방역 수칙을 지킬 수 없는 것이 현실인 만큼 등교를 미뤄야 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학생도 학교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한다고 하지만 쉬는 시간, 급식 시간이면 불가능해진다며 계속해서 코로나19 감염 학생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등교보다 우선이 되는 것은 학생 건강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같은 내용에 고등학교 3학년 이모군은 현재 등하교 시간과 수업 시간에 학교에서 방역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고는 생각한다며 하지만 일부 학생들이 여전히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이 없는 상황에서 감염 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이며 등교에 대한 고민도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도 지난 21일 등교 개학은 누굴 위한 것입니까?라는 글이 게재됐다. 현직 고등학교 보건 교사라고 자신을 소개한 청원인은 한 학년 학생들도 통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전교생이 등교할 경우 더욱 어려운 상황이 될 수 있다며 등교 개학에 신중히 결정해달라고 청원했다. 관련 청원 내용은 26일 오후 5시 기준 13만명의 동의를 얻었다. 이 같은 불안 여론에 전북도교육청은 학생과 학부모가 코로나19로부터 안심하고 학교에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 학생과 학부모가 등교 시 감염에 대한 걱정이 있는 것에 알고 있다며 그러나 등교와 관련해 도 교육청에서는 학생들 안전을 위해 마스크 추가 확보, 지급 및 교내 방역 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엄승현
  • 2020.05.26 18:16

전주 스쿨존 교통사고 사망, 예견된 사고…추모 분위기 '확산'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에서 사고를 낸 운전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일명 민식이법(특정범죄 가중처벌법 개정안)이 지난 3월부터 시행된 후 전북에서 스쿨존 내 첫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전북지방경찰청과 전주시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낮 12시 15분께 전주시 덕진구 반월동 버스정류장 앞에서 SUV 차량이 4살 아동(만 2세)을 쳐 숨지게 했다. 현장에 보호자가 있었지만 사고를 막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고지점이 어린이보호구역이었던 점을 감안해 차량 운전자(53)에게 민식이법(개정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기각됐다. 이번 사고는 이미 예견돼 왔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 사고 다음 날에서야 전주시는 사고현장 중앙선에 보행자용 방호울타리를 설치했다. 주민들은 사고 이후 조치라며 불만을 터뜨리며 평소 이곳은 불법 유턴과 무단 횡단이 만연했다고 지적했다. 시민 A씨(47)는 이번 사고는 예견된 사고였다면서 유턴을 할 수 있는 곳도 없고 이곳이 어린이 보호구역임에도 관련 표시가 뚜렷하게 보이지 않아 운전자들의 경각심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날 시민들과 이야기를 하는 도중에도 사고 현장에서는 불법 유턴을 하는 차량을 자주 볼 수 있었고, 스쿨존이지만 이를 알리는 표시들도 눈에 잘 띄지 않았다. 전주시 관계자는 사고가 난 지점의 경우 교통안전 시설물 보강을 진행 중에 있었다며 사고가 발생한 만큼 사고 현장에 대한 조사와 함께 관내 어린이 보호구역에 대한 시설물 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사고 현장에는 숨진 아이를 위한 시민들의 추모 행렬이 이어지며 안타까워 하고 있다. 시민들은 아이가 좋아할 만한 과자와 음료수, 인형, 촛불 등을 쌓아뒀고, 아이를 기리는 추모글과 헌화도 이어졌다. 시민 B씨(22)는 이곳에서 아이가 불의의 사고를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왔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사고를 당한 아이가 하늘 나라에서는 행복한 일만 있길 바란다고 추모했다.

  • 사회일반
  • 엄승현
  • 2020.05.24 18:00

경찰 비접촉 음주단속 ‘곳곳 불만’

경찰이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음주단속을 중단했던 음주단속을 재개한 가운데 음주단속 장비가 음주를 감지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 교통 혼잡에 대한 불만이 터져나왔다. 경찰은 그동안 접촉식 음주단속이 중단에 따라 대책으로 S자형 선별 음주단속을 진행했다. 그러나 많은 인력 투입과 스팟 단속 불가 등 문제점이 발생해 비접촉식 음주 감지기를 개발했다. 비접촉식 음주 감지기를 운전석에 두면 운전자의 호흡에서 알코올 성분을 감지하는 방식이다. 경찰이 운전자와 일정거리에서 단속을 할 수 있도록 감염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지난 20일 오후 9시 20분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 한 도로에서 이뤄진 비접촉 음주단속 현장. 110여일만에 재개된 이날 단속에서 경찰은 음주단속 중입니다. 에어컨은 꺼주시고 가만히 계시면 됩니다. 불지 마세요라고 말하며 1m가량 거리에서 음주 감지기를 운전석으로 들이밀었다. 약 5~7초가량이 흐른 뒤 감지기의 녹색 불이 바뀌지 않자 경찰은 감사합니다. 끝났습니다라며 운전자를 보내는 방식으로 단속이 진행됐다. 20여분이 흐른 뒤 녹색 불의 음주감지기가 붉은색으로 바뀌자 경찰은 차량을 이동시킨 뒤 다른 음주 감지기로 재단속을 진행했다. 그 결과 방향제에 의한 감지로 밝혀졌다. 처음 보는 이런 음주단속에 운전자들은 신기해 하면서도 불편해 했다. 한 운전자는 이걸로 어떻게 감지가 되는지 모르겠다며 정말 신기하다고 했다. 반면 다른 운전자는 측정에 시간이 많이 소요돼 교통 혼잡을 야기한다며 예전에 쓰던 장비가 훨씬 효율적인 것 같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실제 차량 한 대를 검사하기 위해서는 장비 설명부터 감지까지 최소 1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 차량 한대당 1분 이상의 시간이 걸려 차량이 길게 줄을 서는 교통 혼잡이 발생했다. 또 손 세정제와 동승자의 음주가 감지되는가 하면 창문을 열고 있을 경우 음주 감지가 안되는 문제도 있었다. 이날 같은 현장에서만 5대의 차량이 방향제와 손 세정제 등으로 음주 감지가 됐다. 조형래 전주덕진경찰서 교통안전계 팀장은 운전자들이 바뀐 음주단속에 다소 불편함이 있으신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음주단속은 단속 목적이 아닌 시민들에게 음주운전의 경각심을 알리고 음주사고를 예방하는 시민 안전에 목적이 있는 만큼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노력과 동시에 시민 안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엄승현
  • 2020.05.24 18:00

[창간 70주년] 국내 유일 탄소산업 전문기관 '한국탄소융합기술원'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은 연구개발과 기업지원을 통한 탄소융복합산업 가치창출로 지역과 국가산업에 기여하기 위해 2003년 설립됐다. 국내 유일의 탄소산업 전문 연구기관이 탄생하며 수입에 의존하던 탄소산업의 부흥을 이끄는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기술원은 국내외 협력 네트워크를 통한 탄소융복합 소재/부품의 원천 및 실용화 기술개발, 탄소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기업역량강화 지원 등을 통한 국내 기업 육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기술원에는 현재 110여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실용화기술과 원천소재 연구를 진행하는 연구개발 2개 본부, 창업부터 사업화, 전문 인력양성까지 기업 활성화를 지원하는 기업지원 1개 본부, 기관운영을 위한 경영지원 1개 본부, 탄소융복합소재 시험평가분석을 진행하는 신뢰성분석센터 1개 센터를 포함하여 4 본부, 10센터, 3실로 구성되어 있다. ◇실용화 특허 기술만 70건 광폭 성장 기술원은 탄소기업 역량강화를 위한 지원 143건(창업지원 59, 사업화 84)에 기업현안문제 72건 등을 해결하며 탄소산업을 이끌고 있다. 특히 탄소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연구소기업 7개사를 설립했고 지난해 말 기준 실용화 기술 개발 특허 70건(등록 25건, 출원 45건), 논문 29편 등 연구실적도 상당하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지난해 신규 과제 52건 약 110억원 상당을 수주하는 성과와 함께 지속 수행과제 49건 약 133억원 규모를 확보하는 괄목할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로 멈춰선 세계 경기속에서도 기술원은 올해 소재부품장비관련 연구개발 11개 과제를 진행하며 멈추지 않았다. ◇탄소 메카 전주의 중심 한국탄소융합기술원 기술원은 전주형 중소기업 특화분야 지원을 통한 전주 소상공인 기업지원사업을 진행했다. 수혜기업 44개사 지원을 통한 고용인원 40명, 매출액 14억2600만원의 성과를 달성했고 수혜기업들의 해외 수출 지원을 통해 미국, 싱가포르, 몽골 등에 35억7200만원의 수출도 일궜다. 또한, 창업 3~7년차 기업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창업도약패키지지원사업을 수행해 창업초기단계부터 시장성 검증을 거쳐 창업아이템을 기획하고 개발하는 단계까지 지원하는 4차 산업분야 창업지원 우수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기술원은 전주시의 지원을 받아 탄소기술 사업화 연구소기업 설립사업(매년 10억)을 지난해부터 진행해 경쟁력 있는 원천 및 실용화 특허 확보를 위해 11개 내부 과제를 진행하고 있다. ◇전주시 수소산업에 탄소산업 접목 융합산업 도전 기술원은 정부와 지자체의 정책방향과 맞춰 타 산업과 탄소 산업간의 융합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예컨대 지난해 정부와 전주시 시정방향 중 하나인 수소산업과 탄소산업을 연계하는 기술 개발을 진행중이다. 매년 기술원이 개최하는 기술 컨퍼런스인 KC Tech day의 경우, 2019년엔 수소와 탄소의 융합촉진을 주제로 서울 드래곤 시티에서 개최하였으며, 탄소산업을 접목한 수소 산업 국가연구개발 3개 과제를 수주하는 등 전주시가 수소산업 선도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앞장서고 있다. 또한, 2019년 6월 대통령 동반 한-스웨덴 비즈니스 서밋 참석을 통해 대한민국 탄소관련 연구기관 중 국가대표 자격으로 유럽 경제협력을 진행했고 스웨덴 RISE SICOMP AB사와 기술원간 MOU를 통해 수소저장용기 관련 공동연구개발을 올해 하반기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 한국탄소융합기술원 방윤혁 원장 탄소진흥원은 산업 생태계 활성화 위한 또 한번의 시작 우리 기술원은 변화와 혁신에 나서고 있습니다. 탄소산업의 생태계가 조성되고 결과물들의 가시적인 성공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한국탄소융합기술원 방윤혁 원장은 지난 4월 국회의 탄소소재법 개정 통과를 통해 탄소산업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다고 내다봤다. 이번 법안개정은 이제 또 한번의 시작이라고 생각하며, 궁극적으로는 탄소산업 생태계 활성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방 원장은 법 개정으로 한국탄소산업진흥원으로 지정된다. 따라서 앞으로 전국의 여러 기관들과 경쟁을 해야 할 수도 있고, 전문용역을 통해 결정될 수 있는데, 아직 운영준비위원회도 구성되지 않아 실제로는 구체적으로 결정된 내용이 전혀 없다면서 차분하게 준비하고 대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은 탄소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국내 유일의 연구기관이라는 자부심도 대단하다. 방 원장은 우수전문 연구 인력은 물론 탄소창업보육센터, 탄소전문인력양성센터, 탄소비즈니스센터 등 기업 활성화를 위한 전문 조직이 이미 갖춰져 있다며 탄소 소재, 제품에 대한 시험 평가분석까지 진행할 수 있는 신뢰성분석센터를 20년에 구축할 예정이다. 지난 십여 년간 쌓아온 탄소산업에 대한 인프라와 노하우는 전국 어떠한 기관보다 방대하고 우수하다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 유일의 탄소전문 연구기관으로서 기술원이 한국탄소산업진흥원으로 지정 될 수 있도록, 전북도-전주시는 물론 지역내 기업, 대학, 유관기관이 함께 협력하고 힘을 모아달라며 우리 기술원은 변화와 혁신을 통해 가시적인 성공적 결과물로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사회일반
  • 김진만
  • 2020.05.24 16:32

[창간 70주년] 포스트 코로나, 관광이 답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정부를 비롯해 각 자치단체들은 포스트코로나 정책을 앞 다퉈 내놓고 있다. 대부분 관광 회복에 중심을 두고 있다. 제주, 부산, 강원 등 국내 대표 관광지를 둔 자치단체는 속속 새로운 관광 상품을 내놓으며 경기회복의 마중물로 삼고 있다. 이들 지역보다 코로나로부터 청정 지역으로 분류되는 전북은 어느 지역보다 우수한 인프라를 가지고 있다. 전북이 관광회복의 기지개를 켜는 것도 이런 장점 때문이다. 특히 정부의 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된 전주를 중심으로 도내 13개 자치단체의 연계 관광은 전북 미래 성장을 주도할 대표 먹거리로 급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창간 70주년을 맞은 전북일보는 전북 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될 도내 관광 회복을 위한 특별 기획을 준비했다. 도내 대표 관광지를 소개하고 자치단체와의 연계관광 정책을 소개한다. △ 전주 국내 대표 관광지 우뚝 올해 초 정부가 선정한 국내 관광거점도시에 전주시가 선정됐다. 전주시는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도내 13개 시군을 연계한 관광정책을 준비해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전북의 대표 관광지인 전주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군산의 근대역사, 익산의 백제문화, 남원 춘향, 무주 태권도문화, 부안 변산해안, 순창 섬진강변 등의 연계 관광은 정부를 감동시키기에 충분했다. 정부는 전주시가 제출한 관광정책을 높이 평가하며 앞으로 5년간 500억원을 지원해 국내 대표 관광지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전주시는 전북을 대표하는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군산, 익산, 정읍, 고창 등 도내 13개 시군을 연계하는 후속 정책을 마련하는데 자체 예산 100억원을 추가 투입하는 등 5년간 관광분야 역대 최대 규모인 국비 500억원 등 총 1300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세계적인 문화도시들과 견주어도 결코 손색이 없는 문화관광 저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를 넘어 글로벌 도시로 도약할 계획이다. 전주시는 이미 각 시군 관광정책 전문가들과 모여 협력사업 발굴에 돌입했다. 지난 4월 첫 회의에서 철도를 중심으로 한 전라북도 테마형 수학여행 상품을 개발하는 것과 전주시와 시군을 연계하는 순환버스를 운영하는 방안이 논의되는 등 속도감 있는 전북 관광정책이 모색되고 있다. △ 전주, 명실상부한 국가대표 관광도시 전주시는 이번 관광거점도시 선정으로 정부로부터 대한민국 도시 관광 거점이자 한국적인 관광 브랜드를 지닌 국가대표 관광도시로 인정을 받았다. 게다가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관광자원과 수용태세를 갖춘 잠재력 높은 도시로 평가됐다. 특히 전주시는 이번 관광거점도시 공모에 참여한 국내 유명 관광도시들과의 경쟁에서 당당히 승리하면서 우수한 관광산업 인프라와 매력적인 관광콘텐츠를 갖춘 국가대표로 우뚝 떠오르고 있다. 전주시는 관광거점도시 선정으로 국비 500억원과 도비 200억원, 시비 600억원 등 총 1300억원을 관광산업 육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전주시는 오는 2024년까지 관광거점도시 사업을 통해 외래 관광객 150만 명을 유치하고, 관광일자리 4만 명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관광 10대 핵심사업 세계 속 전주 전주시는 관광거점도시 선정에 따라 독보적인 한국관광 콘텐츠 개발과 관광환경 매력증진, 관광도시 브랜드 구축이라는 3대 목표를 설정하고 10대 핵심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독보적인 한국관광 콘텐츠 개발은 전주 한옥마을이 단순히 지나가는 관광지가 아닌 머물고 싶고 체험할 수 있는 여행지로 만들기 위한 사업이다. 한옥마을 100가지 체험콘텐츠를 육성하고, 국내 최초의 관광트램인 한옥마을 관광트램도 도입할 계획이다. 시민들의 휴식처인 덕진공원에는 전통정원과 생태정원을 만든다. 한옥마을 인근 서학예술마을과 자만마을에서는 민간운영시설 아트로드 사업과 예술벽화 트리엔날레를 통해 이색적인 여행지로 만들 계획이다. 연중 전주를 찾는 국내외 여행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사계절 글로벌축제와 미디어파사드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도 활성화시켜 공연관광도 성장시켜 나갈 예정이다. 관광환경 매력증진을 위해 한옥마을 문화시설 환경 개선, 음식숙박업소 등 한옥체험업 품질인증제를 실시한다. 프리와이파이존 설치 민 무장애 관광환경개선, 한옥마을 차 없는 거리 조성 등 한옥마을 문화관광환경도 한층 업그레이드 시킨다. 관광도시 브랜드 구축을 위해 온브랜드 상품개발 및 관광브랜드 강화, 해외 유수매체를 활용한 글로벌 관광마케팅, 강화, 글로벌 홍보마케팅 강화 등 전주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려 나갈 방침이다. 전주시는 관광거점도시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관광거점도시추진단을 구성했다. 관광거점도시 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공공부문과 추진조직, 민간부문으로 나누어 추진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 청정 전북 힐링 관광 아시아권 주목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청정 전북은 포스트코로나의 가장 큰 수혜 지역으로 손꼽힌다. 도내 자체 발생은 단 한명도 없고 외국인 입국이나 타 지역에서 의료혜택을 받기 위해 방문한 확진자가 대부분이다. 이 때문에 청정 전북은 코로나로 지친 힐링의 대표 지역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전북은 이미 제6차 권역계획 관광개발 기본구상을 통해 도내를 3개 관광권역을 분류했다. 바닷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새만금해양관광권과 역사와 전통을 체험할 수 있는 전통생활문화관광권, 조용한 산림을 경험할 수 있는 산악휴양관광권 등이다. 새만금해양관광권은 군산과 부안, 고창을 중심으로 새만권권역을 묶여있다. 이곳에선 시원한 바닷가와 세계 최장 새만금방조제를 만나볼 수 있다. 전통생활문화관광권은 전주의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군산의 근대역사, 익산의 백제문화까지 전통과 역사를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다. 산악휴양관광권은 덕유산과 지리산, 내장산 등 국내 대표 산악권을 중심으로 산림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권역으로 묶여 있다. 전북은 전통생활문화관광권을 중심으로 탁 트인 바다와 맑은 공기를 맘껏 느낄 수 있는 권역 연계를 통한 힐링 관광 도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 사회일반
  • 김진만
  • 2020.05.24 16:23

기본소득네트워크 "기본소득 원칙 지키자"

도내 한 시민사회단체가 각 지자체에서 코로나19 사태 관련해 진행하고 있는 기본소득 지급에 대해 비판하고 나섰다. 기본소득네트워크는 21일 성명을 통해 기본소득의 원칙을 지키는 것이 시대에 합당한 대안을 찾는 길이다라며 전북에서 다양한 재난 수당들이 기본소득 이름을 걸고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중앙정부와 도내 각 지자체별로는 정책의 내용과 철학 모두 다르다고 꼬집었다. 정부에서 최근 전국 세대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원한 것과 도내 각 지자체가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한 것을 비교해 비판한 것이다. 이들은 기본소득 가장 기본적인 원칙조차 반영되지 않은 재난 수당들도 기본소득의 범주로 호명되며 기본소득 개념이 오염되는 문제가 벌어지고 있다면서 기본소득 주요원칙은 보편성, 무조건성, 개별성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편성 원칙은 수혜집단을 구분하지 않고 지급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또 무조건성 원칙은 자산 등 어떠한 심사 없이 무조건 지급해야 한다는 것이다. 개별성 원칙은 개인을 지급 단위로 해야 한다는 의미다고 설명하며 현재 시행되고 있는 재난기본소득 정책들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수많은 사람들의 생명이 위협받고 있는 엄중한 상황에서 기본소득이 사회적 의제로 부상하고 있다. 기본소득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우리에게 큰 책임감을 부여하고 있다며 기본소득전북네트워크는 기본소득이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의 사회적 안전망과 시민들 간 연대성을 형성할 수 있는 공통성 토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 사회일반
  • 강인
  • 2020.05.21 19:46

“주차만 20~30분 걸려요” 원광대병원 주차난 심각

주차 불편을 호소하는 원광대학교병원 이용객들의 민원이 줄을 잇고 있다. 전북 서부권 거점 상급종합병원의 위상에 걸맞은 개선 및 고객서비스 제공이 요구된다. 지난 18일 오전 11시께 병원 주차장. 익산시 인화동에서 온 주부 A씨(37)는 30분 넘게 헤매다 겨우 주차를 했다. 본관 앞 주차장에는 자리가 없어 여러 차례 맴돌다 결국 멀리 떨어진 장례식장 쪽에 차를 댔다. 차량 동선이 혼잡해 오가는 차량을 피하느라 곡예운전을 하면서 겨우 빈 자리를 발견했지만, SUV 차량을 주차하기에는 너무 좁았다. 아이를 데리고 왔는데 문콕(차 문을 여닫을 때 다른 자동차의 문을 긁거나 찍는 일)이라도 날까 하는 걱정에 포기하고 장례식장 행을 택했다. A씨는 자녀 재활 때문에 지난 몇 달 동안 매주 병원에 오는데 한 번 빼고는 매번 같은 상황이라고 하소연했다. 익산시 모현동에서 온 회사원 B씨(42)는 본관 앞을 지나 응급실 쪽으로 좌회전 하면서 아찔한 순간을 경험했다. 주차돼 있던 차가 갑자기 나오면서 충돌하기 직전에 겨우 멈춰서 사고를 면했다. B씨는 본관 앞은 거의 항상 만차라서 아예 포기하고 멀더라도 응급실 쪽에 주로 차를 댄다면서 진출입 번잡, 주차장 울퉁불퉁, 주차 간격 협소, 동선 엉망 등 불편사항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어양동에서 온 C씨(38)는 주차장 한번 들어가면 우선 10분 이상 대기는 기본, 치과병동과 응급실 쪽은 더하다면서 또 응급실 쪽 주차 후 올라가는 곳이 너무 가파르고 높아 불편하고, 나갈 때도 정산소가 하나라 너무 밀린다고 말했다. 이처럼 주차공간 부족 및 협소, 동선 혼잡 등으로 인한 불편이 지속되자 원광대병원은 이달부터 주차 공간을 230면 늘렸다. 이를 통해 기존 1107면이 1337면으로 늘었다. 하지만 불편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직원용 500여면을 제외하면 외래환자나 입퇴원환자 등 내방객들이 온전히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은 800여면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수술이나 입원 등으로 인한 장기주차를 감안할 때 하루 평균 6000대를 소화하는 것이 무리라는 지적이 나온다. 주차면수 부족 외에 동선이 혼잡하다는 점도 문제다. 병원 본관을 지나면 좌우로 주차장이 나뉘어져 있는데 차선이 불분명해 역주행이 속출하고, 이곳을 지나 좌회전을 하면 응급실 쪽 주차장이 있는데 좌회전 차선이 좁아 사고 우려가 상존해 있다. 주차 1면당 공간이 좁아서 발생하는 민원도 끊이지 않고 있다. 중형 이상 차량이 주차할 경우 문을 열 때 옆 차에 부딪히는 문콕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차 공간 확충은 내부적 논의 단계에 머물러 있을 뿐 구체적인 계획이 없는 상태다. 전북대병원이 지난 2014년 지하주차장 574면 등 대대적인 확충을 통해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는 것과 대비된다. 이에 대해 원광대병원 관계자는 지하주차장이나 추가 공간 조성 등 내부적으로 이야기는 나오고 있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면서 이달부터 서영부락 쪽 부지를 주차장으로 조성해 230면을 늘리고 예전과 달리 직영체제로 주차관리를 하는 등 내원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 사회일반
  • 송승욱
  • 2020.05.19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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