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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소속 전국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임대료 부당인상을 주장하며 (주)부영주택(이하 부영)과의 싸움에 뛰어든 전주시와 공동 대응에 나선다.전국 70여명의 시장군수, 구청장으로 구성된 더불어민주당 기초단체장협의회(회장 염태영 수원시장)는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총회에서 임대아파트 임차인 권리보호 관련 법 개정 촉구 결의문을 채택했다.이 자리에서 전주시 등 70여곳의 기초단체장은 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서민들이 정당한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고 임대사업자의 일방적인 임대료 인상 횡포를 차단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등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해치는 모든 행위에 대해 강력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협의회는 기업의 이익보다는 임차인의 권리를 보장하고 임대사업자의 임대료 인상 횡포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강력한 보호 장치 마련을 국회 등 정치권에 촉구하기로 했다.우선 협의회는 임대료를 연 2.5% 이내 적정수준으로 인상하는 내용을 담은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과 공공주택에 관한 특별법 개정을 요구할 예정이다. 또 임대사업자가 부당한 임대조건 신고를 할 경우에는 지자체가 사전에 검토조정할 수 있는 신설조항 마련도 촉구할 계획이다.협의회는 이날 결의문을 통해 평생 벌어서 집 한 채 마련하는 것이 서민들의 소원이지만 이마저도 허락하지 않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라며 임대료 걱정에 잠 못 이루고 불안에 떨어야 하는 서민들에게 안정적인 보금자리와 권리를 보장해 주는 것은 무엇보다 시급한 일이라고 입을 모았다.특히, 부영에 대해서는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설치된 주택도시기금을 저리로 융자 받아 임대아파트를 건설해왔고, 국가정책의 혜택을 입고 30년의 노하우를 축적해온 기업이지만 이에 걸맞지 않게 각종 민원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전주 하가지역의 경우 수백 건이 넘는 하자발생으로 논란이 지속됐고, 지난해와 올해 연이어 5% 임대료를 인상해 임차인들의 원성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앞서, 전주시는 그동안 부영과 수차례 만나 하자보수와 적정한 임대료 인상을 요구했으며, 최근에는 임대료를 5% 상한선으로 인상한 것에 대해 경찰에 고발했다. 또, 공정거래위원회에 직권조사를 요청하고 불공정행위로 신고하겠다고 밝혔다.김승수 전주시장은 이날 부영의 임대료 상한선 인상으로 서민들이 울고 있다. 앞으로 우리는 임대 아파트 서민들이 웃는 날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며 부영은 각성하고 임대료 인하와 하자처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아울러 국회는 서민주거 안정을 위한 법률 개정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염태영 협의회장은 협의회는 바로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있는 것이다. 김현미 국토부장관의 아파트는 돈이 아니라 집이라는 취임사처럼 더불어민주당 정책기조를 같이하는 이 정책에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공기 중에 높은 수증기는 냄새까지 잡고 있어 끈끈함과 동시에 냄새까지 잡아 퀴퀴하기까지 하다.요즘은 제습기 덕분에 장마철 높은 습도관리가 비교적 편안해졌지만, 꼭 제습기가 아니더라도 우리 주위에는 친숙한 천연제습제들이 많다.굵은 소금과 숯, 신문지, 원두 찌꺼기 등이 그렇다.물에 녹는 속성을 가지고 있는 소금은 습기를 빨아들이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굵은 소금을 습기가 많은 주방이나 빨래를 널어둔 건조대 밑에 놓아두면 습기를 제거하는 데 탁월하다.신문지 또한 장마철 습기제거에 아주 탁월하다.특히 빨래건조대 사이사이에 널어두면 공기 중 습기 뿐 아니라 빨래의 습기까지 빨아 당겨 빨래가 빨리 마르는 효과까지 얻는다.숯은 주위의 습도를 낮추기도 하지만, 실내가 건조할 경우 수분을 방출해 실내의 습도를 조절하는 역할도 하는 영특한 습기제거제이자 가습기이다.원두 찌꺼기 역시 습기제거와 함께 탈취효과까지 있어 높은 습도로 퀴퀴한 냄새까지 동시에 잡는 천연제습기다.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부친상을 당해 교도소를 나왔다가 6개월 간 미복귀한 50대가 검찰 체포과정에서 자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29일 군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0분께 군산시 개정면의 집에서 서모 씨(56)가 인천지검 소속 수사관 2명이 들이닥치자 문을 잠그고 흉기로 목과 배 부위를 자해했다.서 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 5월 13일 서울중앙지법에서 특경법상 사기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아 법정 구속된 서 씨는 지난해 11월 부친상을 당해 구속집행정지로 교도소에서 나왔다가 상을 치른 뒤에도 복귀하지 않고 가족이 사는 군산에서 생활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기업형슈퍼마켓(SSM)으로 골목상권까지 진출한 대형유통업체가 SSM형태의 자체 상표(Private Brand, PB) 전문점 입점까지 시도하면서 지역 소상공인을 위협하고 있다.전북에서는 처음으로 이마트가 전주 효자동에 노브랜드점포 개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추가 점포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7일 전북도와 전주시 등에 따르면 이마트 자체상표인 노브랜드전문점이 전주시 효자동 SK리더스뷰 상가에 영업개시를 예고하는 등 모두 3곳의 노브랜드매장을 준비중이다.노브랜드 매장은 이마트 자체 상품이 70%(식료품농수산물 20%)를 차지하는 매장으로,대형마트의 기업형 슈퍼마켓과 유사하다.이마트는 지난 4월 25일 효자동에 노브랜드 매장 개설예고를 했으며, 지난달 31일 영업개시를 예고했다. 이는 유통산업발전법 등의 30일 전 영업개시예고 절차에 따른 것이다. 효자동은 반경 1km 내에 전통시장이 없어 입점 금지 지역이 아니다. 이와 관련, 슈퍼마켓협동조합 측은 전북도에 개설절차 중지 신청을 냈으며, 현재 영업 개시가 중단된 상태다. 그러나 상생협약을 거치면 영업이 가능하다. 이마트는 송천동과 삼천동에도 노브랜드 점포 입점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전주시의회는 27일 비판 성명을 내는 등 대응에 나섰다. 시의회는 성명에서 재벌유통업체인 이마트가 문어발식 경영의 또 다른 형태로 노브랜드 전문점 사업을 추진하며 전국의 골목상권을 위협하고 있다며 입점 추진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전주시의회는 가공식품, 생활, 신선, 패션 등 판매 품목이 전 방위적인 노브랜드가 영업을 시작하면 골목상권이 초토화될 것은 불 보듯 뻔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시의회는 이마트가 기존 기업형 슈퍼마켓(SSM)인 이마트 에브리데이를 개조하거나 타 대형 아울렛에 숍인숍 형태로 노브랜드 전문점을 교묘하게 출점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한편 전주시에는 전통시장 입점제한 반경을 피해 모두 29개의 SSM이 입점해 있다.
포천시에서 AI 격무로 별세한 한대성 씨(51)가 고향 임실 땅에 묻혔다. 한 씨의 가족에 따르면 포천시에서 축산방역팀장으로 근무하던 한 씨는 지난 24일 조류인플루엔자(AI) 관련 양계농가 방역 업무로 야근하고 귀가한 뒤 새벽부터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고, 이날 오전 4시 30분께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급성심근경색으로 숨졌다.포천의료원에 마련된 한 씨의 빈소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등이 다녀갔다. 한 씨는 27일 임실군 관촌면 방수마을 인근 선산에 잠들었다.지난 1968년 임실군 관촌면 방수마을에서 태어난 고인은 전주 남초와 해성중전주고전북대 수의학과를 졸업했고, 서울과 인천에서 동물병원을 운영하다 지난 2003년부터 포천시 수의직으로 공직 생활을 했다.동생 한신 씨(43)는 가족과 국가를 위해 헌신한 형의 마지막 가는 길에 많은 사람의 배웅이 있어 외롭지는 않을 것 같다며 울먹였다.
민주노총금속노조 현대차지부 전주공장위원회는 조합원에 대한 일방적인 해고를 즉각 철회하고 원직에 복직시킬 것을 촉구했다.위원회는 27일 오전 고용노동부 전주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뇌출혈로 쓰러진 최윤호 조합원이 공장에 복귀하자 할 수 없는 일들을 강요하고 그것을 빌미로 통상해고를 한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위원회에 따르면 현대차 전주공장에 근무하던 최 씨는 지난 2014년 4월 뇌출혈로 쓰러져 휴직계를 제출하고 장기간 치료와 재활을 받다가 2016년 3월 복직계를 냈지만 회사는 최씨에게 해고를 통보했다.최 씨는 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했고, 신청이 받아들여져 2016년 10월 복직했지만, 지난 3월 또다시 해고 통보를 받았다.위원회는 최 조합원은 복직후 두 번째 해고를 당하기 전까지 3개월간 안전문제와 품질문제, 생산 차질 등 아무런 문제 없이 근무했다며 복직시켜달라는 탄원서에 5000명이 넘는 노동자들이 서명했다고 밝혔다.이들은 기자회견 후 탄원서를 고용노동부 전주지청에 제출했다.이에 대해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최 씨는 병원에서 왼손 마비왼발 골절 완전 마비좌측 하지 근력 저하 판정을 받아 정상적인 업무 수행이 불가능한 상태로, 기존 공정에서 업무 수행이 불가능하다는 판정을 받았다고 반박했다.이어 그런데도 회사는 간접부서 업무는 가능하다는 최 씨 주장을 고려해 1월부터 간접부서에서 시험근무를 했지만 3차례에 걸친 업무수행 가능 여부 판단 회의 결과 정상적인 근로를 할 수 없다는 판정이 내려져 취업규칙 및 사회상규에 따라 통상해고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전국 중소 골목상권 상인들이 27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골목상권 보호를 위한 유통산업발전법을 7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할 것을 촉구했다.재벌복합쇼핑몰저지전국비상대책위원회, 전국유통상인연합회, 전국을살리기국민운동본부 등은 회견에서 “현재 국회에는 복합쇼핑몰을 입지 단계에서 규제하고, 의무휴업일을 4일로 늘리는 내용 등을 담은 유통산업발전법개정안이 무려 17개나 발의돼 있다”며 조속한 처리를 주장했다. 이들은 “국회는 말로는 민생국회를 외치면서 실제로는 식물국회로 전락하고 말았다”며 “이런 민생 공백기에 재벌 유통 대기업의 무차별적인 골목상권 침탈로 중소상인과 자영업자들은 생존의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우려했다. 연합뉴스
군산 우체통거리가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입힌 우체통으로 관광명소로 급부상하고 가운데, 최근 저작권과 왜색 논란이 일자 일대 상인들이 해당 그림을 지운 것으로 밝혀졌다.27일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군산우체국 주변 상인들로 구성된 도란도란공동체는 주민공모사업을 통해 예산을 지원받아 군산시 중앙로 일대에 우체통거리를 조성했다.주민들은 우체국에서 지원받은 폐우체통 28개에 피카추, 도라에몽, 아톰, 스파이더맨 등 일본과 미국 등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그렸다.그러나 폐우체통에 그릴 그림이 일본미국 애니메이션밖에 없었느냐는 지적과 일제 수탈의 아픔이 기록된 군산에 일본 문화를 홍보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주장이 나왔다.지난 22일 전북도 페이스북 페이지에 우체통거리를 소개하는 글과 사진이 게재되면서 논란에 불이 붙었다.전북도 페이스북에 올라온 게시글을 본 일부 네티즌들은 일본의 수탈이 심했던 곳이 군산 아닌가요, 저작권 침해로 걸릴 것 같은데요, 공공시설물에 일본 캐릭터라니요 등의 문제점을 제기했다.군산대학교 법학과 곽병선 교수는 저작권자의 동의를 받지 않았다면 일본의 만화 캐릭터를 복제하는 건 저작권법상 위법이라면서 또한 일본의 만화 캐릭터를 무분별하게 사용한 행위는 국민 감정상으로도 바람직해 보이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이런 가운데 지난 26일 저작권 문제 등으로 인해 부담을 느낀 상인들은 흰색 페인트를 덧칠해 그림 일부를 지운 것으로 확인됐다.해당 상인은 논란이 되고 있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다며 군산과 관련된 그림을 다시 그려 우체국거리를 명분이 있는 거리로 새롭게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반면, 구도심 상가 발전과 관광객 유입을 높이기 위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우체통거리가 저작권과 왜색 문제로 취지가 왜곡되는 것은 아쉽다는 주장도 적지 않다.도 페이스북 게시글을 본 상당수 네티즌은 군산 여행 가고 싶어요, 전북투어 가야겠어!, 아이디어 좋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터넷 블로그와 SNS에서도 군산 우체통거리에 대한 후기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군산시 관계자는 거리 조성으로 도시재생 효과와 함께 관광객들의 호응이 좋았다며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주민들의 순수한 의도가 왜곡되지 않도록 꼼꼼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오늘도 전국에 구름이 많은 가운데 대기불안정에 의해 내륙에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대기불안정과 같은 강한 비를 담은 구름은 왜 회색빛을 띨까? 구름은 대기 중의 수증기가 응결돼 하늘에 떠있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먹구름은 구름 속 수증기가 액체의 물의 형태로 떠있는 상태이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하얀 구름은 빛을 만나면 직선으로 전진하던 빛을 다양한 방향으로 굴절시키면서 난반사를 일으켜 빛이 중첩되어 흰색을 띠지만, 강한 비를 품은 구름이 검은 빛에 가까운 회색으로 보이는 것은 비를 품은 수증기가 워낙 두껍다보니 반사되는 빛의 양이 현저하게 줄어 내보내는 빛이 한참 약해지고, 이 때문에 어두운 색을 띠는 것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6월 30일로 예정된 민주노총의 ‘사회적 총파업’을 사흘 앞둔 27일 노동계와 청년단체 등 각계의 동참 및 지지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민주노총이 ‘최저임금 1만원’, ‘비정규직 철폐’, ‘노조 할 권리’ 쟁취를 위해 사회적총파업에 나서겠다고 선언함에 따라 노동운동 진영뿐 아니라 이해 당사자인 아르바이트 청년과 비정규직 노동자들도 속속 파업 대열에 동참하거나 지지 의사를 밝히고 있는 것이다.민주노총은 28일부터 내달 8일까지를 사회적 총파업 주간으로 선포한 상태다. 공공운수노조는 이날 오전 광화문1번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비정규직 철폐를 위해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총파업에 함께 하겠다고 선언했다.학교에서 교무·행정 업무 등을 담당하는 교육공무직과 대학 청소·경비 노동자, 병원 비정규직 등으로 구성된 교육공무직본부, 서울경인공공서비스지부, 의료연대본부가 회견에 참석해 사회적 총파업 동참을 선포했다.연합뉴스
밀폐공간에서 작업하다 유해가스에 질식중독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간 밀폐공간 질식 사고로 인한 재해자는 모두 188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94명이 사망했다. 이 기간 밀폐공간 재해 사망률은 50%로, 일반사고 재해 사망률 1.3%를 크게 웃돌았다.더욱이 질식 재해는 대부분 산소결핍과 황화수소 중독 등이 우려되는 위험 공간에서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발생하고 있어 관리자 및 작업자의 안전수칙 준수가 관건으로 떠올랐다.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르면 맨홀, 하수관거 등 밀폐공간에서 작업 하는 경우 사전에 산소 및 유해가스 농도를 측정한 후 적정 공기 상태가 확인된 경우에만 작업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것이다.더욱이 밀폐공간 재해는 작업자가 동시에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을 가능성이 높아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사고 발생시 구조를 위해 현장에 투입되는 근로자도 적절한 대비 없이 구조하는 사례가 많아 피해를 키우고 있다. 실제로 지난 22일 오후 5시14분께 군산시 수송동 경포천 인근 정화조에서 작업하던 서모 씨(57)와 임모 씨(54)도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 당시 정화조 안에서 작업을 벌이던 서 씨가 실종되자 임 씨가 서 씨를 찾으러 맨홀 로 들어갔다가 유독가스에 질식해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안전장비는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서 씨는 당시 119구조대에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임 씨는 실종 18시간 만인 23일 오전 10시54분께 실종 장소에서 3㎞ 정도 떨어진 해안가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이와 관련, 군산 고용노동지청은 맨홀 및 하수관로 등 밀폐공간에 들어가 작업을 하는 경우 사전에 산소 및 유해가스 농도를 측정해 공기 상태가 적정한지 확인 후 작업해야 하는데 이를 확인하지 않고 작업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사고내용을 정밀하게 조사해 원인을 규명하고 또한 사고 현장에 대해 전반적으로 감독을 실시해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사항이 확인되는 경우 엄중히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안전보건공단 관계자도 사업주 및 근로자들이 밀폐공간 질식 재해에 대한 위험성을 분명히 인식하고 이에 대해 철저하게 관리를 해야 불행한 인명피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이 사고와 관련해 참여자치 군산시민연대는 25일 논평을 내고 시 차원의 진상조사와 안전대책을 마련하라고 밝혔다.이들은 상하수도를 책임지는 군산시가 사고 진상조사를 철저히 하고 군산시민들에게 결과를 제대로 공개해야 한다며 군산시 관내 공사현장과 관로 관리업체에 대한 안전관리 등 실태조사와 군산시 차원의 안전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도내 시민단체가 2017 무주 WTF 세계태권도 선수권 대회참석을 위해 방문한 북한 시범단을 만날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린다.전북겨레하나 등 도내 101개 시민사회단체와 정당으로 구성된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전북본부(이하 615전북본부)는 무주 세계태권도 선수권 대회를 하루 앞둔 지난 23일 무주IC에서 태권도원까지 이어지는 도로변에 현수막 80장을 걸었다. 615전북본부를 비롯해 광주 전남과 울산, 경기 지역 단체가 함께 내건 현수막은 우리민족끼리 힘을 합쳐 통일하자, 열렬히 환영한다 등의 문구가 담겨 있다.615전북본부 이민재 사무국장은 24일 태권도원에서 북한이 주축이 된 국제태권도연맹(ITF)시범단의 개막식 공연을 보려 했지만, 초청권을 확보하지 못해 입장조차 못 했다며 아쉬운 마음에 북한 시범단이 이동하는 경로를 따라 환영하는 현수막을 걸었다고 말했다.ITF 시범단은 무주 세계태권도 선수권 대회 개폐회식 등에서 시범공연을 하기 위해 지난 23일 방한했으며, 30일까지 무주와 전주 서울에서 시범공연을 선보인다. ITF 태권도시범단이 한국을 찾은 것은 10년 만이다.615전북본부는 26일 오후 5시 전북도청 공연장에서 관계자 300여 명이 모여 한반도기 등을 흔들며 북측 시범단의 공연을 관람할 계획이다. 615전북본부 방용승 대표는 이날 공연장에서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을 맨 앞자리에 앉히고, 주변에 어른들이 모여 앉을 것이라며 남과 북 태권도 선수들이 함께 공연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지켜보며 모두 한반도기를 흔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장 상황을 봐야겠지만, 공연 전후 북한 시범단과 마주해 짧은 대화를 나누는 자리가 마련되기를 고대하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대회 축사에서 평창동계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을 시사했는데, 북한 시범단의 방한이 한반도 평화에 큰 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도 오는 28일 서울 국기원 공연과 30일 무주에서 열리는 2017 무주 WTF 세계태권도 선수권 대회 폐막식에 참석해 북측 시범단의 공연을 보며 응원할 예정이다.
부안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교사로부터 성추행 당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문제가 불거진 교사 이외에 성추행을 했다는 교사가 더 있다는 학생들의 진술이 나왔다.또, 처음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A교사는 수행평가 점수와 학생기록부를 임의로 작성하고, 과도한 선물을 학생들에게 요구했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돼 전북교육청이 감사에 착수했다.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해당 학교의 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A교사 외에 2~3명의 교사가 부적절한 신체 접촉과 성희롱적 발언을 했다는 진술이 나왔다. A교사는 성희롱 사실을 외부에 알리면 불이익을 주겠다고 학생들을 협박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해당 학교 졸업생과 재학생이 개설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성희롱 피해를 주장하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자신을 해당 학교 졸업생으로 소개한 SNS 개설자는 후배들이 고통받는 것을 더는 볼 수 없다며 제보 내용을 공개했다.제보 내용을 보면 한 졸업생은 (A교사가) 평소에 학교 복도에서 만나면 포옹하고는 사랑해라고 말하기도 했다며 혼자 교실에 앉아 있으면 와서 양손으로 허벅지를 누르거나 기념일에 선물을 안 가져오면 수행평가 점수를 깎겠다고 협박했다고 주장했다.학생들은 A교사 이외에 다른 교사의 성희롱 의혹도 고발했다.또다른 졸업생은 B교사는 너는 내가 어릴때 결혼하고 싶던 이상형이다, 너는 내 와이프랑 닮아서 좋다고 했으며, 세월호 관련 막말도 했다고 폭로했다.이들은 학교 측이 이러한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일관하는 것에 대해 명백한 거짓말이라며 교사들은 교무실에서 매일 학생들이 찾아와 선물을 바치고, 신고했음에도 무시했다고 주장했다.학생들은 동네가 좁아 한 다리 건너면 모두 아는 사이라 소문에 예민할 수밖에 없다고 들고, 해당 학교는 사립학교로, 교육청에서 징계를 권고해도 학교 측에서 무시해버리면 그만이라고도 우려했다.이들은 해당 학교 전체 교사에 대한 실태조사를 요구했다.학생들은 SNS에 올린 내용을 교육청 학생인권교육센터 조사에서 진술했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학생인권교육센터 관계자는 제보 내용의 사실 여부를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전북교육청은 A교사의 여학생 성희롱, 학생기록부 임의 작성과 선물 요구 등 각종 의혹에 대한 감사에 돌입했다.김승환 전북교육감은 성적 조작과 금품 요구 등의 비위도 저질렀다는 의혹이 있는 만큼 철저히 조사하라고 감사 담당부서에 지시했다.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인터넷과 SNS 등을 통해 A교사에 대한 관련 제보가 들어와 진위 파악을 위한 자료 검토에 들어갔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피해 학생 부모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 중이다며 교사들의 금품 수수와 갑질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최명국, 천경석 기자
군대에서 땅굴 파고, 병사들 지휘한 게 전부인데 입사 지원을 할 수 있나요.22일 오후 전주시 중화산동 화산체육관. 강계호 씨(60)는 경비 용역업체 인사담당자에게 이력서를 건네며 질문했다. 오랜 세월 군복무를 하다 전역한 강 씨는 긴장한 표정이 역력했다. 경비업체 관계자는 신체가 건강하고 꾸준히 일할 수 있으면 지원할 수 있다고 답했다.전라북도와 전주시, 고용노동부 전주지청,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주최하고 전북노인일자리센터 등이 주관한 전라북도 60+ 시니어 일자리 한마당이 열렸다.박람회에 참가한 70개 기업은 실버 근로자를 영입하기 위해 치열한 채용 경쟁을 벌였다.현장에서는 메이크업과 증명사진, 이력서 지도 등 취업에 필요한 부대 행사도 함께 열려 눈길을 끌었다. 간이의자에 앉아 메이크업을 받고 있던 유기우 씨(68)는 나이가 든 나를 받아주는 직장이 없다며 예쁘게 화장하고 환하게 웃으면 인사담당자들도 인상을 좋게 받을 것 같다고 했다.전주기전대학교 뷰티디자인과 학생 20여 명과 메이크업 봉사에 나온 권태신 교수는 어르신들은 피부가 처져있고, 눈썹이 없는데 이를 보완하고 있다며 메이크업만으로도 나이가 5~10세 정도 젊어진 효과를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날 박람회 현장에서는 다양한 직종기업군의 부스가 설치돼 있었다. 특히 경비직과 청소직에 많은 구직자가 몰렸다.전주시노인취업지원센터 김미건 취업팀장은 대부분이 정년퇴직을 한 뒤 인생 2막을 시작하기 위해 찾아오신 분들이 많다며 주로 남자는 경비, 여자는 청소와 관련한 업종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전북여성새로일하기센터 부스에서 상담을 받던 김예심 씨(61)는 유치원에서 원장으로 오래 근무하다 퇴직했고, 지난 2월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했다며 아직 일하기 좋은 나이인데, 어디든 불러주면 일하러 가겠다고 웃었다.이날 행사엔 김광수 국회의원, 고광훈 고용노동부 전주지청장, 김두봉 대한노인회 전북도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해 취업에 나선 노인 구직자를 격려했다.
전북도의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이 전국 최고 수준으로 집계된 가운데 노인일자리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와 관련, 도내 고령인구의 일자리 욕구도 높아지고 있어 전북형 노인고용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전북노인일자리센터와 전라북도 60+시니어일자리한마당 추진위원회가 발간한 2017전북노인일자리포럼 자료에 따르면, 도내 65세 이상 인구(지난해 기준)는 34만 명으로 도내 인구 대비 18.9%를 차지한다.전국 평균인 13.5%보다 5.4%p정도 높은 비율이다. 지역별 고령인구 비율도 전국 최고 수준이다. 지난 2015년 기준으로 전북의 고령인구 비율은 17.9%로 전남(21.1%) 다음으로 높은 고령인구 비율을 나타냈다.이런 가운데 도내 65세 이상의 미취업자 중 일자리를 희망하는 사람도 22.4%로 집계됐다. 5명 중 1명꼴이다. 특히 이들은 구직시 우선시 하는 조건에 대해 (나를) 원하는 곳은 어디든 관계없다는 의견(25.1%)을 가장 많이 내 취업에 대한 욕구가 높다는 것이 확인됐다.이와 관련, 22.4%의 통계치를 일자리 수에 적용할 때 실제 5만2237개 이상의 일자리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그러나 도내 노인 일자리의 현실은 열악하다. 현재 일을 하고 있는 노인들 중 절반 이상(52%)은 농임어업 등에 종사하고 있다. 다음으로는 정부의 노인 일자리에 참여하는 비중이 18.9%, 단순 노무자가 13.6%였다.고임금 일자리도 상당히 적은 형편이다. 전북은 특히 60만원 임금의 일자리가 전국 평균에 비해 3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임금 수준이 높아질 수록 채용률이 낮다는 것이다.배진희 예수대학교 사회복지학부 교수는 경제활동을 원하는 노인들이 자신의 형편과 능력에 맞는 구직이 어렵다는 점을 호소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질 좋은 일자리 발굴이 시급한 상황이며, 일자리를 희망하는 근로자에게 실질적인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부안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체육 교사의 성추행 사건과 관련, 피해학생이 4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졸업생도 피해 사실을 주장하고 나서 피해학생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21일 전북교육청 학생인권센터가 해당 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설문과 면담을 진행한 결과 피해를 주장하는 여학생이 4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학생인권센터는 A교사에 대한 조사도 진행했다. 센터는 다음 달 초 열리는 학생 인권심의위원회에서 A교사의 행위에 대한 처벌 여부를 결정해 교육청에 권고할 예정이다.이와는 별개로 경찰도 피해 학생과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조사하고 있다. 특히 경찰은 A교사를 이번 주 내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이러한 가운데 해당 학교 졸업생으로 보이는 이가 SNS에 A교사는 과거에도 이 같은 일을 벌였다. 추가 피해자가 있으면 제보해 달라는 글을 게시해 피해 학생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제기됐다.한편 사건이 불거지자 A교사는 지난 5일부터 연가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지역에 서식하는 야생진드기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중후군(SFTS) 바이러스가 검출돼 주의가 요구된다.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유택수)은 지난달 15일부터 30일까지 전주, 남원, 임실, 고창, 무주 등 5개 지역에서 참진드기 820마리를 채집해 검사한 결과 소피참진드기 유충에서 SFTS 바이러스를 검출했다고 21일 밝혔다.SFTS는 주로 4월~11월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질병으로 고열, 구토, 설사,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증상이 심해질 경우엔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20여년 넘게 방치됐던 전주 구 도심 부지에 대규모 호텔이 들어설 것으로 보여 도심 경관 개선과 함께 숙박시설 확충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전주시는 최근 건축위원회를 열고 전주시 완산구 서노송동 603-3번지 일대(옛 가톨릭센터 맞은편)에 호텔 신축 건축심의를 의결했다.대지면적이 2700여㎡에 달하는 이 부지는 지난 1995년 (주)비사벌이 업무시설을 짓다가 부도가 나 공사 중단 상태로 방치됐다. 비사벌은 지하 4층 지상 3층 건물을 계획하고, 지하 공사를 하다가 부도나면서 공사를 중단했다. 그동안 이 부지에는 가림막이 설치돼 있었다. 이후 지난 2011년 경매로 소유권이 이전됐다가 올해초 (주)메리트플러스(대표 김광현)가 토지를 매입하면서 숙박시설 건립이 추진됐다.이 회사는 부동산개발 업체로, 부지에 지하 5층 지상 14층 연면적 2만994㎡ 규모로 호텔(249객실)과 오피스텔(98실) 복합 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객실 규모로는 전주에서 라마다호텔(330객실) 뒤를 잇는 대규모다.전주시는 7월중 구조안전성 검토 등을 거쳐 건축허가가 접수되면 건축허가를 낼 계획이다. 시공은 경기도 업체가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업체는 건축허가가 나오는대로 오피스텔과 호텔을 분양할 계획이며, 2019년 준공 예정이다.전주시 관계자는 20년 넘게 방치된 부지가 새 주인을 만나 다행이라며 구도심 정비와 숙박시설 확충, 도심 미관 개선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수년간 도내 고층 건물이 늘어나고 있지만, 고층 건물 화재 대책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30층이 넘는 고층 건물에 직접 분사할 수 있는 사다리차는 없고, 소방당국에서는 지도 감독 외에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기 때문이다.이러한 가운데 최근 런던 고층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 참사를 계기로 도내 고층 건물 화재 대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런던 화재 발생 아파트는 노후돼 스프링클러도 없고, 사다리차를 이용한 화재 진압에도 어려움을 겪으며 수많은 사상자를 냈다. 이에 고층 아파트에 대한 화재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20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지역에는 50층이 넘는 초고층 건물은 없지만, 30층 이상의 고층 건물은 전주 9개 동과 군산 9개 동 등 모두 18동이 있다.이 같은 고층 건물에 화재가 발생했을 때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직접 분사에 의한 진압이 힘들다는 것이다.고가 사다리차는 직접 화재 현장에 분사할 수 있지만, 전북소방본부가 보유한 사다리차로는 아파트 25층이 한계다.현재 전북소방본부가 보유한 고가 사다리차는 53m급 8대와 52m급 2대, 46m급 1대 등 11대로, 53m는 최대 25층까지 분사가 가능하지만 대부분 20층 이하 높이의 건물에 사용할 수 있다.30층에 이르는 고층의 건물에 화재가 발생하면 사실상 소방대원이 직접 올라가 화재를 진압해야해 사다리차는 큰 효용이 없을 수도 있다.이뿐 아니라 완공된 지 20년이 지난 노후 아파트에 대해서도 화재 위험에 대한 불안이 크다.정부가 1992년 16층 이상 아파트에 대해 스프링클러 설치를 의무화했지만, 1992년 이전에 지어진 아파트 대부분은 스프링클러 설비가 없어 대형 참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올해부터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화 대상을 6층 이상 아파트로 확대했지만, 이 같은 규정은 소급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기존의 아파트는 화재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이에 대해 전북소방본부는 노후 아파트와 고층 아파트에 대해 지속 관리 감독으로 화재 예방에 나선다는 입장이다.소방본부 관계자는 노후 아파트는 현재 보유한 사다리차 등으로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 부분이라며 지난해 전수조사와 같이 올해에도 구체적인 점검 일자 등을 계획해 지속적인 지도 점검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어 30층 이상 고층 건물에 대해서도 합동 소방훈련과 소방시설 전문 점검 업체를 통한 종합정밀점검을 매년 상하반기에 2차례씩 시행해 왔고, 올해도 7월 중순까지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조류인플루엔자(AI)의 여파로 정부가 전국의 소규모 농가(닭 100마리 이하)를 대상으로 닭을 수매처분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 닭을 때려 죽인 뒤 수거해 논란이 일고 있다.20일 완주군에 사는 장모 씨(58)는 읍사무소 직원들이 찾아와 어머니가 집에서 키우는 닭과 병아리 등 10여 마리를 몽둥이로 때려죽였다며 당시 충분한 설명을 듣지 못한 어머니가 충격으로 병원에 입원했다고 주장했다.장 씨에 따르면 80대의 장 씨 어머니는 지난 1월 남편과 사별하고, 3월부터 닭을 키우면서 우울증을 달랬다. 그러던 중 지난 9일 읍사무소 직원과 이장 등이 장 씨 집에 찾아와 닭과 병아리를 둔기로 죽여 자루에 담아 가져갔고, 이 중 일부는 마을 관계자가 가져간 것으로 전해졌다.이와 관련 해당 읍사무소 관계자는 용역직원과 읍사무소 직원이 팀을 이뤄 닭 수거 작업에 투입됐다며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외국인 용역직원들이 도망가는 닭을 잡기 위해 몽둥이로 때린 것 같다. 관리감독이 부실했다고 말했다.완주군 관계자도 읍면 직원들이 직접 닭을 산 채로 잡아 지정된 업체에 맡겨 처분하고 있다며 주인이 보는 앞에서 닭을 때려죽이는 수거 방법은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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